바라노사우루스

 

'''바라노사우루스
Varanosaurus
'''
[image]
'''학명'''
''' ''Varanosaurus acutirostris'' '''
Broili, 1904
'''분류'''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단궁류(Synapsida)
'''미분류'''
진반룡류(Eupelycosauria)
'''과'''
†오피아코돈과(Ophiacodontidae)
'''속'''
†바라노사우루스속(''Varanosaurus'')
''''''종''''''
†''V. acutirostris''(모식종)
[image]
복원도
1. 개요
2. 상세
3. 등장 매체


1. 개요


고생대 페름기 전기의 후반부인 아르틴스크절부터 쿵구르절까지 북아메리카에서 살았던 오피아코돈단궁류의 일종으로, 속명의 뜻은 '왕도마뱀 도마뱀'이다.

2. 상세


미국 텍사스 주의 아로요층(Arroyo Formation)에서 두개골을 비롯한 골격 화석 일부가 발견되면서 알려진 이 녀석은 전체적으로 현생 왕도마뱀을 연상시키는 생김새를 하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단궁류의 산하 분류군 중 하나인 진반룡류의 일원으로 도마뱀 등의 파충류와는 거리가 멀다. 몸길이는 대략 1~1.5m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좁다랗고 길쭉한 형태의 14cm 남짓한 두개골은 오피아코돈과 단궁류들의 것과 유사한 구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현재 학계에서는 이 녀석을 오피아코돈과의 일원으로 분류하는 추세. 한때는 모식종 외에도 상당히 양호한 화석 보존률을 자랑하던 브레비로스트리스종(''V. brevirostris'')이나 골반뼈 화석으로만 알려진 위치타엔시스종(''V. wichitaensis'') 등의 몇몇 종을 거느리고 있었지만, 관련 연구가 진행되면서 각각 바라놉스라는 별도의 속으로 독립해 나가거나 모식종으로 통합되어 현재는 모식종만 남은 상태다.
주둥이에는 원시적인 송곳니의 일종으로 생각되는 형태의 이빨을 포함해 가느다랗고 뾰족한 60여 개의 이빨이 돋아나있었고, 척추궁과 극돌기의 구조가 매우 탄탄한 것으로 미루어보건대 여기에 다량의 근육이 붙어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아마 강력한 근육을 이용해 민첩하게 움직이면서 자기보다 작은 먹잇감을 사냥하던 육식동물이었을 듯 한데, 학자들은 페름기 전기 당시 아로요층 일대가 늪지대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 녀석이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고 살던 어식성이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3. 등장 매체


2011년에 FOX 채널에서 방영한 미국 드라마 테라 노바에서 '고대 코모도왕도마뱀(Ancestral Komodo Dragon)'이라고 불리는 파충류 비슷한 생물체가 등장하는데, 이 녀석에 대한 공식 설정이 공개된 바가 없어서인지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이 녀석이 바라노사우루스라는 추정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하는 모양. 다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외형이 도마뱀과 닮아있긴 하지만 실제 바라노사우루스는 도마뱀은커녕 파충류도 아닌데다, 고작해야 몸길이 1.5m 수준인 바라노사우루스에 비해 작중에서 등장하는 녀석의 경우 사람보다도 훨씬 거대한 몸집을 자랑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게다가 해당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장소는 '''중생대 백악기''' 당시 북아메리카의 어딘가로 설정되어있는데, 바라노사우루스가 북아메리카에 살긴 했지만 생존 시기가 백악기에서도 한참을 거슬러올라가야 하는 페름기 무렵임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더더욱 제로에 수렴한다.[1]

[1] 다만 실제로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에 왕도마뱀의 일종인 팔라에오사니와라는 녀석이 서식하기는 했다. 파충류인데다 몸길이 추정치가 3.5m 가량으로 덩치도 제법 큰 편이라 굳이 해당 생물을 실존한 고생물에 끼워넣자면 차라리 이쪽이 더 신빙성이 있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