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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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놉스'''
''' ''Varanops brevirostris'' ''' Williston, 1914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단궁류(Synapsida)
미분류
진반룡류(Eupelycosauria)

†바라놉스과(Varanopidae)

†바라놉스속(''Varanops'')
''''''
†''V. brevirostris''(모식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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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1. 개요
2. 상세


1. 개요


고생대 페름기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갈 무렵인 카피탄절에 북아메리카 지역에 서식한 단궁류의 일종으로, 속명은 '왕도마뱀의 얼굴'이라는 뜻이다. 한자 명칭인 석대룡(蜥代龍)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2. 상세


몸길이가 약 1.2m 정도 되는 이 녀석은 속명에서도 알 수 있듯 현생 왕도마뱀과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왕도마뱀과 가까운 관계도 아닐 뿐더러 애당초 파충류도 아니다.[1] 왕도마뱀과 유사한 생김새가 특징인 반룡류 집단인 바라놉스과를 대표하는 속이자, 수궁류(Therapsid)를 제외한 나머지 단궁류들이 대부분 페름기 중기를 기점으로 사라진 이후에도 메세노사우루스와 함께 가장 늦게까지 명맥을 유지한 속이기도 하다.
화석은 미국텍사스 주와 오클라호마 주에서 발견되었는데, 1911년 최초의 화석이 발견되었을 당시에는 오피아코돈과에 속하는 반룡류인 바라노사우루스의 일종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가늘고 긴 형태의 두개골에는 이전의 단궁류들보다 좀 더 큰 측두창이 자리잡고 있었으며, 아래턱 부분에도 빈 공간이 있어 두개골의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강한 근육이 자리잡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덕분에 머리와 턱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었을 것이며, 날카로운 이빨로 자신보다 작은 곤충이나 양서류 따위를 사냥했으리라 추정된다. 그러나 점차 이궁류(Diapsid)와 수궁류와의 생존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하면서 결국 페름기 후기인 2억 6000만년 전 무렵 바라놉스과의 다른 친척들과 함께 멸종한 것으로 여겨진다.

[1] 이궁류에 속하는 왕도마뱀은 조류와 가까운 관계에 있는 반면, 단궁류에 속하는 이 녀석은 그보다는 오히려 포유류 쪽에 더 가까운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