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파사우루스

 

[image]
'''바라파사우루스'''
''' ''Barapasaurus tagorei'' ''' Jain ''et al''., 1975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용각아목(Sauropodomorpha)
하목
†용각하목(Sauropoda)

†바라파사우루스속(''Barapasaurus'')
''''''
†''B. tagorei''(모식종)
[image]
복원도
1. 개요
2. 상세


1. 개요


중생대 쥐라기 전기에 인도에 살았던 용각류 공룡으로, 속명은 벵골어로 크다는 의미인 'bara'와 다리를 의미하는 'pa'를 합친 '큰 다리 도마뱀'이라는 뜻인데, 발굴 작업을 통해 최초로 발견된 이 녀석의 화석이 1.7m에 달하는 넓다리뼈였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2. 상세


인도 텔랑가나 주 포참팔리(Pochampally)의 '코타 층(Kota Formation)'에서 이 녀석의 넓다리뼈 화석이 발견된 것은 1961년의 일이었지만,[1] 이 녀석이 정식으로 학계에서 공인받은 것은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1975년의 일이었다. 한 장소에서 대략 6마리 가량 되는 개체의 것으로 보이는 300여 점의 골격이 발굴되었으며, 이 덕분에 두개골과 목 앞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골격 대부분이 확보되어 쥐라기 전기 용각류 중에서는 그 생김새가 어땠을지 화석을 통해 가장 잘 복원해낼 수 있었던 편에 속한다. 이처럼 밀집된 화석 분포도에 대한 학자들의 해석은 아마 이 녀석들이 무리지어 생활하다가 홍수 등의 자연재해를 만나 집단 폐사한 것이 화석화되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크기 추정치를 내봤더니 몸길이 14m 가량에 어깨높이만 5m가 넘고, 몸무게는 48t 정도 나갈 것으로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는데 이 수치가 사실이라면 용각류 중에서도 나름 한 덩치 하는 셈. 긴 목과 굵은 원통형의 사지를 가졌고 척추에서 몸의 하중을 줄이기 위한 빈 공간이 발견되며, 머리 부분에서 유일하게 화석으로 남은 세 점의 이빨 역시 식물을 뜯어내기에 적합한 숟가락 모양을 띄는 등 전형적인 용각류의 외형을 하고 있다. 다만 학자들에 따르면 계통분류학적 관점에서 볼 경우 용각류 중에서도 꽤나 원시적인 부류에 속한다고 하며, 한때는 남아프리카 지역에 살았던 또 다른 원시적 용각류인 불카노돈과 묶여서 불카노돈과(Vulcanodontidae)를 형성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는 같은 과로 묶이지는 않으며, 어느 쪽이 더 원시적인 형태인지에 대해서도 학자들 간에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1] 마침 이 때가 인도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였는데, 이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연구진들은 이 공룡의 종명을 타고르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