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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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바레인 사키르에 위치한 서킷. 서킷 길이는 5.412 km이며, 코너는 15개이다. 바레인 그랑프리에서는 서킷을 57회 돌아서 총 308.238km를 달리게 된다. F1 이외에도 하위 레이스인 F2, F3 그리고 GT 페스티벌, 드래그 레이싱 등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바레인의 왕자이자 바레인자동차연맹 명예회장인 샤이크 살만 빈 하마드 알 칼리파 (Shaikh Salman bin Hamad Al Khalifa)가 국가적 프로젝트로 주도하여 건설한 서킷이다. 중동 지역에서는 최초로 2004년에 바레인 그랑프리 첫 대회를 개최하였다. 서킷이 사막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어 날아든 모래로 인해 경기가 방해받을 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되었는데, 트랙 주위 모래에 고착제를 뿌려 문제를 해결했다. 2년 후인 2006 시즌에는 호주 대신 최초로 F1의 개막전을 개최하였다. 또, 중동지역이다보니 높은 낮 기온 때문에 2014년부터 야간 레이스로 시간대를 변경하였다. 덕분에 유럽지역 시청률이 많이 높아졌다고 한다.
이 서킷 역시 대부분의 F1 서킷 설계를 전담하고 있는 독일 건축가 헤르만 틸케가 설계하였다.
2. 특징
그랑프리 트랙, 테스트용 타원형 트랙, 드래그 레이싱용 직선도로를 포함해 6개의 분리된 트랙으로 구성되며, 안정성과 기반시설이 우수한 서킷으로 평가된다. 특히 고속구간이 크게 4군데가 있고 고저차도 제법 있어서 추월이 생각보다 잘 나온다. 틸케드롬 치고는 재미있는 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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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이후 계속 개최가 되고있고, 2010년에는 F1의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인듀어런스 레이아웃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 레이아웃은 당시 F1에서 스파-프랑코샹 서킷 다음으로 2번째로 가장 길이가 긴 구간이었으며 위 레이아웃에서 4번 코너를 자르고 들어가서 5번 코너로 나오는 구조이다. 하지만 랩타임이 평균적으로 2분이나 나오고 쓸데없이 길이가 너무 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어서 그 다음 시즌부터는 원래 레이아웃으로 복귀하였다. 참고로 2011 시즌에는 반정부 시위로 인해 취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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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바레인에서 더블헤더 경기가 확정되면서 2번째 사키르 그랑프리는 바깥쪽 레이아웃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처럼 한 코스만 있는 서킷이 아니다 보니 반복적인 장면을 볼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아우터 레이아웃은 4번 코너에서 13번 코너로 바로 이어지는 구조이며, 시뮬레이터로 돌려봤을때 F1 서킷중 가장 빠른 1분 미만의 랩 타임이 나올것으로 전망된다.
[1] 한화로 약 1,650억원 정도이다.[2] 이 서킷에서 기록된 가장 빠른 랩타임.[3] 이 서킷에서 열린 레이스 도중 기록된 가장 빠른 랩타임. 대회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4] 이 서킷에서 기록된 가장 빠른 랩타임.[5] F1 2010 인게임 영상. 후술하겠지만 실제로 2010시즌에 한해서 F1 바레인 그랑프리가 4번코너에서 5번코너로 바로 이어지는게 아니라 넓게 돌아가는 레이아웃으로 진행되었다.[6] 2020시즌 더블 헤더 경기로 코스를 바꾸어 진행하였다. 트랙 형상이 직사각형 마냥 단순해서 해외에서는 DRS 서킷이라는 소리가 많은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