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태(프로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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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現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 탑 라이너.
2. 플레이 스타일
국내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건 WE시절인 2020년 LPL시즌이다.
WE에서 레넥톤 - 오른 두개의 챔피언을 선호하는 모습이 자주보였는데 이에 대해서 '''챔프 폭이 그냥 좁은것이다'''라는 의견도 있지만 반론도 있다. 2020 시즌의 WE 통칭 WE 3.0[2] 이 원딜인 지우멍의 비중이 높았고, 지우멍이 괜찮은 무력과 변수 창출력, 캐리력을 가진 반면 특유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어느 정도의 케어를 요구하는 스타일의 원딜인데다 무엇보다 미드인 티처마가 무력이 아예 없는 선수이기에 상체 게임을 포기하고 하체 몰빵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원패턴 승리 공식 속에서 탑에 지원을 적게 줄 수밖에 없었고 이 선수가 LDL에서 뛰던 시절인 JDG의 아카데미팀인 Joy Dream 시절에는 아트록스, 제이스, 아칼리 같은 스타일의 챔피언도 자주 잡았던걸 감안하면 '''팀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라는 옹호론이 존재하는 것이다. 실제 WE 시절 코치 중 한 명인 정제승 코치도 나는상윤의 방송에 나와서 이러한 의견에 지지를 표했다.
라인전 관련 스텟도 레넥톤 - 오른 두가지 챔피언만 고른 영향인지 2020 서머때 찍힌 엄청나게 낮은 지표에 비해서 실제로 인게임에서 보여주는 선수의 플레이나 센스는 썩 괜찮다는 평이 많은편이다. 실제로 2019 LDL 스프링 2019 LDL 서머때 보여준 라인전 관련 스텟은 양수를 기록하고 있다.
일단 한화에서 현재까지 보여준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공격성보다는 안정성이 크게 드러난다. 기본적으로 모건이 자주 쓴다는 아트록스, 케넨, 카밀, 레넥톤 같은 챔들은 칼챔으로 불리면서 공격성을 크게 가지는 챔프들이다. 그러나 라인전 단계에서의 크게 공격성을 띄지 않고 솔킬 생각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케넨은 작정하고 아칼리 상대로 CS만 수급하며 앞으로 나가지 않고, 한타를 봤으며, 카밀을 쵸비 몰아주기용 CC기 챔프로 쓰거나, 그라가스의 템트리는 BRO의 호야가 보여준것 처럼 극딜도 있으나, 이쪽은 거의 탱커. 물론 탑 그라가스는 착취룬을 포함한 탱커 트리가 기본이며 잘크면 딜러까지 가능한 반응이 되버린다.
다만 레넥톤에 한해서는 숙련도가 좋아서 그런지 상대 탑을 오히려 압박하는 경우도 있으며 드물게는 솔킬을 낼때도 있다.
스프링 시즌을 거듭하며 새로 꼽히는 장점은 한타에서 상대의 핵심 딜러를 묶어 변수를 차단하는데 능하다. 단독 POG를 받은 NS전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끊임 없이 상대 원딜을 집중 마크하며 유일한 딜러인 사미라의 딜각을 봉쇄해버렸다.
3. 선수 경력
3.1. 2019 시즌
IeSF에서 2018 케스파컵 돌풍의 주역이였던 서울 멤버와 함께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3]
이후 LPL 2부팀으로 떠나 JDG가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자 정글러인 샤오한이랑 같이 승격했다.
그리고 OMG 전에서 1세트 아트록스로 1:2을 하고 MVP를 받을 만큼 활약했고, 2세트는 같이 승격한 정글러 샤오한의 시팅을 받아 게임내내 중국 탑솔 유망주 커스를 찢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9년 12월 17일 JD Gaming을 떠나 # Team WE로 이적했다. #
3.2. 2020 시즌
2020 서머, 리그 초중반 레넥톤과 오른으로 대활약하며 6월 이달의 탑솔로 꼽히기까지 했지만 리그가 진행될 수록 좁은 챔프폭이 파훼되었고, 특히 V5와의 맞대결에서는 2, 3세트 역적급 활약을 보이며 현지 WE팬들에게 적잖은 비판을 받았다. WE의 에이스였던 선수가 시즌 후반에는 오히려 팀을 탈락 위기로 몰아가는 모양새가 된 것. 확실히 선픽 카드로서 레넥톤과 오른의 티어 하락 후에는 밴을 당하거나 카운터픽을 당해서 망하기도 하고 딱히 카운터를 심하게 당하지 않아도 이전만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챔프폭이 좁은 선수들의 하락세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2020년 11월 23일, 한화생명e스포츠에 합류했다.
3.3. 2021 시즌
3.3.1. 2020 LoL KeSPA Cup ULSAN
두두와 함께 한화생명의 탑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다.
젠지전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오른을 픽하면서 무난하게 버텼고, 팀은 대승.
케스파컵 6강 젠지전 1세트에서는 오른, 2세트에서는 말파이트를 꺼냈다. 1세트에서는 니달리/레넥톤의 갱킹이 오나, 동요하지 않고 오히려 니달리를 따버리고 살아 돌아간다. 뒤이어 바텀에서 열린 5:5 교전에서 3킬을 쓸어먹는다. 계속되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성장을 하면서 미드쪽 한타에서 Q - E로 2명을 띄우고 궁으로 2명을 띄우면서 대활약하며 한 번에 불리한 상황을 바꿔버린다. 팀은 승리. 2세트에서는 오른/레넥톤 투툴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챔프폭이 좁은 모건인데, 이번에는 말파이트를 선택하였다. 론리의 그라가스를 상대하며 무난하게 버티다가, 또 지고 있을 때쯤에 용 한타에서 궁으로 2명을 띄우고 쵸비와 데프트가 나머지를 쓸어담고 승리.
케스파컵 4강 담원전 1세트에는 두두가 나왔다. 2세트에는 케넨, 3세트에는 오른, 4세트에는 아트록스를 꺼냈다. 2세트는 케넨을 골랐고, 라인전은 역시 무난하게 흘러갔다. 한타쪽에서 적재적소에 궁을 써주면서 승리. 이니시 각도 잘보고 생존력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칼챔 중에서도 한타형 칼챔은 잘 다루는 듯 보인다. 3세트는 오른을 들었으나 패배. 탑의 구도는 무난하게 흘러간 편이었다. 4세트에서 아트록스를 들었으나, 칸의 아칼리에게 솔킬을 따이면서 경기 기세가 많이 기울어졌다. 최후반에 트리플킬을 기록하긴 했으나 이미 늦어서 패배.
담원에게 의외의 한방을 먹였다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나, 라인전 단계에서는 적당히 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애초에 정글이 탑을 거의 방문하지 않는 식으로 플레이한다. 방어적인 모습은 꽤나 괜찮고, 한타 때의 존재감은 아트록스만 빼면 매우 좋은 편.
두두와 다른 점은 공격성이다. 두두는 라인전에서 킬을 내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비해, 모건은 방패라고 볼수 있다. 갱도 굉장히 잘 받아내고, 정글을 거의 안 부른다.
오른/레넥톤 투툴이라는 챔피언 폭을 개선시키기 위해, 말파이트, 케넨, 아트록스 등을 연습해 온 것이 보인다. 다만 레넥톤에 대해서는 한 판도 플레이를 하지 않아 아직 미지수.[4]
3.3.2.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WE에서도 팀적 희생 롤을 맡은 바가 있는 모건이기에 많은 자원 소모가 필요한 스타일인 두두보다는 확실한 캐리 라인인 미드와 옵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바텀을 뒷받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팀 내부적으로 판단되었는지 2주차까지는 두두가 몇 번 나온걸 제외하면 주전 멤버로 자리잡고 있는 중이다.
KT전에서 모니터 문제로 갱플랭크에게 2레벨에 솔킬을 주었으나 계속 버티면서 올라프 드리블 장면을 만들어내었다. 우선 챔피언 폭을 넓히고자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레넥톤/오른 투툴이라던 옛말과는 다르게 아트록스/그라가스/카밀/나르/케넨 등등 다양한 픽을 고르고 있다. 레넥톤은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오른은 약간 묻힌감이 있다. 카밀 또한 많이 시도해 보고 있다. 그라가스는 거의 탱으로 가고, 케넨 역시 방패의 느낌으로 플레이하는 스타일이다. 나르 역시 몇번 나오기는 했지망 큰 활약은 없었다. 확실히 저 다섯 챔피언보다는 레넥톤을 훨씬 더 잘한다. 다만 여기서도 딜교를 이득 봤다 싶으면 안정적이게 플레이하며 솔킬에 대한 욕심은 딱히 없는 모습을 보인다. 레넥톤으로 KT전에서 올라프를 상대로 딸피 드리블을 한 것을 보면 숙련도도 높고, 전체적으로 안정적이라는 느낌을 준다.
젠지전에서는 나르 - 카밀 구도에서 서로 챔피언을 바꾸고도 라스칼에게 라인전을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한화생명의 캐리 라인이 미드와 원딜일 뿐 아니라 2021 LCK 스프링의 메타가 탑의 하이퍼 캐리를 바라기는 힘들기에 안정적인 모건이 두두보다 자주 나온다. 방패를 뚫어내는 상대로는 솔킬을 밥먹듯이 따이며 압도당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안정적이라는 말을 듣기는 하지만, 라인전에서 상대 라이너에 비해 미니언 수급이 뒤쳐지는건 거의 상수에 가까운 수준. 그러나 주챔인 레넥톤을 잡고 기인의 오른을 솔로킬내고 오버파밍까지 하는 좋은 모습도 보여주었다.
리브전에서는 경기력이 좋지 않아 패배에 일조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농심전에서는 그라가스, 레넥톤으로 딜, 탱, 이니시 다 해주면서 패승승 역전 승의 주역이 되었다. 경기 내내 덕담의 사미라가 모건에게 대인 마크를 당해 프리딜각이 안나오면서 한화생명의 한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이날 모건은 첫 POG와 첫 단독 POG를 동시에 챙겼다.
4. 여담
- 동명의 원피스 캐릭터와 엮인다. 그러나 닉네임은 어머니가 지어 준 것이라고 한다.
- 한화생명에 입단한 이후 아이디 때문에 모건 프리먼, 前 한화 이글스 소속의 야구선수 나이저 모건으로 불리고 있다. 실제로 솔랭 중계방과 같은 데서는 모건이 잘하면 나이저 모건 응원가를 계속 틀어주고 있다.
- 한화생명에 입단하자마자 많은 팀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쵸비가 솔랭 닉네임 매일 잘래요를 버리고 HLE 묘건으로 갈아탔고, 뷔스타는 아예 HLE 모건으로 닉변하고 솔랭에서 "우리 모건 많이 사랑해주세요" 홍보하기까지 했다. 캐드도 HLE Morgun1로 갈아타며 4뷔스타에 이은 4모건팀이 되었다.[5]
- 팀 내에서 가장 어린 편에 속한다. 중국에서 뛰던 프로임을 감안하면 성장 포텐이 굉장히 높다.
[1] (2019.04.21~2019.05.24)기간 포함.[2] 중국 내에선 차오메이 - 클리어러브 - 미사야 - 웨이샤오 - fzzf의 황금기의 WE를 WE 1.0 시예 - 미스틱이 중심이었던 WE를 WE 2.0이라 부르고있다. WE 3.0은 시예 미스틱이 나가고 리빌딩에 들어간 2020 시즌의 WE를 묶어서 부르는 애칭.[3] KeG대회 출전은 현 DRX 탑솔러인 도란이 했는데, 사정으로 인해 IeSF 대회는 출전을 못하자 모건이 대신 영입되어 출전했다. IeSF 이후 모건은 팀을 떠났고, 다시 도란이 합류해서 2018 케스파컵에 출전했다.[4] 고르지 않은게 아니라, 밴되거나 상대가 먼저 가져가서 픽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5] 심지어 아서도 부계정의 닉을 HLE M0rgan1로 닉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