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데드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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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3.1. 데드 스페이스 모바일
3.2. 데드 스페이스 2
4. 기타


1. 개요


데드 스페이스 모바일의 주인공. 엔지니어이자 유니톨로지 신자.

2. 상세


보레알리스 로 가던 식민지 함선, 즉 우주에서 태어났다. 지구나 화성 같은 행성에는 가본 적이 없다고 한다.
자신의 정체를 감추라는 교단의 명령에 따라 정체를 숨긴 상태로 활동한다. 반달(Vandal)이라는 이름도 본명이 아닌 코드네임인데, 이게 게임 내 임무랑 굉장히 잘 맞기 때문에 실제로 게임 내에서 타일러 라디코프가 "당신은 이름 값을 하는군요." 라고 언급하기도 한다. 목소리 역시 음성 변조기를 착용했기 때문에 굵고 낮게 들린다.
아이작 클라크처럼 엔지니어용 RIG를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얼굴을 볼 일은 거의 없다. 마찬가지로 플라즈마 절단기, 스테이시스 모듈, 키네시스 모듈과 같이 게임 진행에 필수적인 여러 장비를 갖추고 있다. 덤으로 근접 공격용으로 플라즈마 톱(Plasma Saw)을 갖고 있다. 그리고 반달의 RIG는 아주 특별한 기능이 있는데, 메디팩을 별도로 먹지 않아도 기다리면 알아서 피가 회복되는 아주아주 유용한 기능이 달려있다. 어느 정도냐면 브루트하고 싸우다가 맞아서 빨피가 되더라도 몇 바퀴 빙빙 돌면 어느새 만피가 되어 느긋해지는 상황.

3. 작중 행적



3.1. 데드 스페이스 모바일


유니톨로지 교단의 명령에 따라 스프로울로 파견된다. 파괴 공작을 수행하는 것이 그의 임무. 유니톨로지로 개종한 지 얼마 안 된 반달은 스스로의 파괴 공작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었지만 더 이상 정부가 교단을 막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말을 듣고 일단 시키는 대로 몇 곳의 시설을 파괴했는데...

몇 곳의 시설을 파괴하자 스프로울의 폐쇄 구역에서 네크로모프들이 스프로울의 작업 구역으로 뛰쳐나왔고, 이를 보고 당황한 반달에게 유니톨로지에서는 유니톨로지에서 궁극으로 지향하는 이상향 '''승천'''[1]을 선물한다. 반달은 유니톨로지에게 철저하게 이용당해 네크로모프들을 풀어버린데다가 네크로모프들 사이에 던져진 '''데드 스페이스 2의 사건이 발생하게 된 원흉'''이자 '''교단에 의한 또다른 피해자'''가 되어버렸다.
애당초 유니톨로지로 개종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본인은 별로 승천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거부하고, 탈출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 와중 반달의 파괴 공작을 눈치채고 통신을 연결한 스프로울의 고위 관리 한스 타이드먼과 접촉하게 되고, 자신도 속았다며 자신의 잘못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그의 지시를 수행했다. 거기다 파괴 공작 지시를 내렸던 타일러 라디코프 역시 자신도 교단이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며 반달의 탈출을 돕기 시작했다.
디멘시아 현상과 갖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이것 저것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하다가 괴물들을 막기 위해 타일러의 명령에 따라 제어 콘솔에 접촉했는데, 그로 인해 '''타이드먼이 차단한 스프로울의 거주 지역으로 향하는 폐쇄 관문이 전부 해제되어 네크로모프들이 도시로 몰려들었다.''' 때맞춰 스프로울의 원자로에 이상이 생겨 과열되자 타이드먼은 네크로모프들은 자신이 어떻게든 해결할 테니까 반달에게는 스프로울이 파괴되지 않도록 원자로를 고치라는 지시를 내린다.
이쯤에서 반달은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여 유언을 남긴다.

'''오디오 로그 RIG 438642번, 이게 내 유언이 될지도 모르겠다. 괴물들이 풀려났고 놈들을 막을 수 없었다. 원자로 핵은 과열되고 있다. 내가 고치지 못한다면 스프로울 전역이 파괴 될 것이다. 그러니...누가 이걸 들어주기를 바란다. 적어도 내가 이정도는 했다는 것을 말이다.'''

그 후 스프로울이 파괴되는 것은 막아보고자 직접 원자로의 핵까지 내려가 핵에 달라붙은 거대한 네크로모프[2]를 보고 사투 끝에 원자로의 중심축으로 거대 네크로모프를 내리찍어 쓰러트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괴물의 마지막 발악으로 촉수에 잡혀 끌려들어가면서 헬멧이 벗겨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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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은 여성 엔지니어였다. 본명은 캐리 노턴(Karrie Norton)[3], 성우 역시 여자인 Anna Vocino.
겨우 살아올라온 반달은 난간에 겨우 기대어 애처롭게 구조를 요청하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
그리고 얼마 후, 반달이 있던 자리에는 '''끌린 핏자국과 헬멧만이 남아있었다.''' 피를 상당히 많이 흘린데다 정부 구역으로 우주를 건너 돌아가는데 필수적인 헬멧이 버려져 있는 것을 보면 살아남았을 확률은 매우 낮다.
이리되면 최악의 상황으로 반달이 네크로모프가 되었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 마침 달성되는 도전과제의 이름과 아이콘도 유니톨로지에서 말하는 구원과 마커, 즉 네크로모프화이다(...).
데드스페이스 1에서 슬래셔가 시체를 끌어다니듯이 비슷한 행동을 당했을 수 있다.
근데 이상한데 보스를 잡을때만 해도 잘만싸우더니 고작 떨어지기만 했는데 죽는건 말이 안된다.
그리고 들려오는 타일러의 무전. "'''라디코프입니다. 스프로울의 파괴 공작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반달은 타일러에게도 한스 타이드먼에게도 끝까지 이용만 당한 셈.

3.2. 데드 스페이스 2


데드 스페이스 2 본편에서 반달이 기록했던 오디오 로그(Personal Log, Rig 438642) #1, #5(가장 처음과 가장 마지막 로그)를 들어볼 수 있다. 장소는 챕터 11의 시작부와 중간의 엘리베이터 근처. 그리고 두 번째 로그가 발견된 곳 근처에는 '''여자로 추정되는 시체'''가 한 구 있다.[4]

4. 기타


실력 있는 엔지니어에서 종교 한 번 잘못 믿었다가 인생 망친 안습한 캐릭터. 반달만 아니었으면 스프로울의 멸망은 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반달이 난동을 부려서 아이작이 풀려날 수 있었고 마지막에 목숨을 걸고 원자로를 안정시켜서 아이작이 마커를 부수고 탈출할 시간을 벌어줬으니 무조건 미워할 수도 없는 셈. 이래저래 안타까운 결말이다.
게임 내에서 엔딩을 보기 전에 반달이 여성임을 알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굳이 하나 찾자면 중간에 디멘시아 현상으로 반달이 네크로모프가 된 것처럼 느낄 때, 네크로모프의 전반적인 형태가 남성보다는 여성에 더 가깝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만약 데드 스페이스 2를 먼저 하고 데드 스페이스 모바일을 플레이했다면, 여성 엔지니어가 남긴 오디오 로그를 통해 반달이 여성임을 미리 알 수 있다.
본편과 동일하게 TPS 장르이지만 모바일이라는 기계의 특성 상 플레이어의 데드신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최종 보스전에서 보스한테 씹어지는 정도. 대신에 인간이 아닌 네크로모프들의 데드신(…)은 원작과 다른데, 스워머는 손으로 움켜쥐고 바닥에 내동댕이 친 뒤 발로 뭉개버린다. 그 외 슬래셔나 러커가 달라붙었을 때의 연출은 플라즈마 톱 항목 참조.
여담으로 3편모 찌질이 대령과 성이 같은데다 둘 모두 마커에 관련되어 있어 친족일 가능성이 있는데, 그와의 정확한 관계는 현재로써는 불명.

[1] 유니톨로지에서 승천은 네크로모프에게 죽고 그 네크로모프로 변이하는 것을 말한다.[2] 데드 스페이스 모바일의 최종 보스인데 명칭이 알려지지 않았다. 일단 피해를 입으면 1편의 하이브 마인드와 비슷한 신음 소리를 내긴 하는데 연관이 있는지는 불명.[3] 본편에서는 '카리 노턴'이라고 나왔다(…).[4] 하지만 이 시체는 반달과는 다르게 슈트를 착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