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톨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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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ology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사이비 종교.
기본적인 교리는 인류의 정신적 통합을 통해 오랜 세월 동안 계속되어온 인류의 증오와 갈등을 없앤다는 매우 이상적인 목표이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표면상의 교리 외에도 유니톨로지는 죽음이 곧 인류의 정신적+육체적 진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을 하며, 신도의 시신을 교회가 보관하고 엄중한 계급제를 빙자한 재산 갈취, 온갖 기밀 사항들을 갖고 있는 등 사이비 종교 수준을 넘은 종교이다. 사실상 데드 스페이스 세계관의 만악의 근원.
이름이나 교리를 보아도 사이언톨로지교를 패러디한 종교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스토리 프로듀서는 인터뷰에서 사이언톨로지에서 많은 모티브를 따 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름 때문에라도 통일교 역시 모티브가 되었을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1][2] 소설 순교자에서는 기독교와 기타 이교, 그리고 '''외계인 숭배'''를 혼합한 짬뽕 종교라고 표현된다.
위와 같이 정신 나간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엄청난 숫자의 신도들을 끌어모았다. 데드 스페이스 세계관이 워낙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대이기도 하고, 그 사회로부터 낙오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데에 탁월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모양이다.
참고로 본편 게임과 관련 코믹스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이 굉장히 싫어하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코믹스 주인공인 뉴먼은 유니톨로지라면 아주 질색팔색을 하고, 게임의 주인공 아이작 클라크도 만만치 않게 싫어하며[3][4] , 중간중간 로그로 등장하는 제이콥 템플도 마찬가지.[5] 거기에 애니메이션 다운폴에 등장한 경비원들은 유니톨로지 신자를 만나자 그가 생명의 은인임에도 불구하고 질색부터 한다.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사기꾼 집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모양이다. 더욱이 이 시대에서는 과학의 발전으로 무신론이 널리 퍼진 시대이니 더더욱 백안시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니톨로지도 여타 사이비 종교와 같이 신자들로부터 돈을 갈취한다. 뉴먼의 아내는 전재산을 뉴먼 몰래 교단에 기부했고[6] , 아이작의 어머니인 옥타비아 클라크 역시 계급을 올리기 위해서 집안 재산을 탈탈 털어먹었다.[7][8] 제이콥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지만 그 역시 만만찮게 싫은 일을 당했던 모양이다.
이따위 방식으로 운영하니 도대체 피해자 중에서 누가 이 교단에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있겠는가. 게다가 2편에서 발견하는 기록에 의하면 교단은 신자로서의 '적성'이 떨어지는 예비 신자들은 돈만 쪽쪽 빼먹고 쫓아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런데도 교단의 신도 수는 전 행성계를 통틀어 '''약 10억 명'''에 달한다고 한다. 물론 이 시대의 인류는 자원고갈이 일어날 정도로 인구가 엄청나게 많겠지만
작중에서는 신자들은 유니톨로지라는 정식 명칭 대신 교단(The church)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교단을 혐오하는 사람들은 교인들을 유니(Uni)나 마커대가리(Marker head)라고 부르곤 한다. 본편에서 등장한 교인들은 대다수가 최소 광신도에서 최대 인간 쓰레기이다.(…) 물론 '''가뭄에 콩 나듯 테런스 카인 박사나 사무엘 아이언스처럼 개념인들이 나오곤 한다. 반달의 경우도 미묘하지만 개념 잡힌 축에 속한다. '''물론 이 사람들은 당연하다시피 사건이 터지자 유니톨로지를 등지게 되며 그리고 이런 개념인들의 결말은 '''매우 좋지 않았다.'''
유니톨로지 교단의 기원은 데드 스페이스 시간축으로부터 약 2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인류학자 마이클 알트만은 정부[9] 가 블랙 마커에 관한 비밀을 숨기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이것이 외계인들과 관련있는 유물이라 주장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변사체로 발견된다. 알려져서는 안될 진실을 까발렸기에 입막음을 위해 정부에게 암살당한 것으로 추정되었고[10] 이후 그의 추종자들에 의해 그를 따르는 집단은 급격하게 늘어난다.
알트만의 주장은 당초에는 과학적인 신념에 기반한 것이었으나, 그가 죽은 이후 이 사상은 점차 종교적인 것으로 변질되고, 광신도들이 차차 생겨나면서 오늘날의 유니톨로지 교단의 형태를 띄게 된다.
그들은 블랙 마커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그 존재를 의심하거나 그것이 '창조주'의 계시임에 반문을 제기하는 자는 없었다. 교단은 100년 이상이나 블랙 마커를 찾는 숙원을 이루기 위해 정부의 비밀 국가 안보부를 상대로 진력해 왔다.
계획을 착수하자, 교단은 금방 사이비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났다. 오늘날 유니톨로지 교단은 사회에 깊숙이 뿌리 내렸다. 그들은 정부 각 처에 고위 관료들을 심어놓았고, 수십억의 신도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수많은 재정 공급원을 소유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많은 대기업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아이작 클라크의 직장인 C.E.C.의 고위 임원들 중에도 신도들이 많다. 또한 교단에 대해 자세히 서술한 서적이 강제 회수된 것으로 보아 미디어 면에서도 거의 모든 방면에서 강한 권력을 쥐게 된 모양이다. 그래도 아직은 수많은 비신도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그래서 자원봉사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는 등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에도 힘을 쓰고 있다.
은하계의 행성들에서 이상한 유물이 발견될 때 마다 유니톨로지 교단이 구입하거나 몰수했다. 교단은 최초의 마커를 발견했던 고고학자와 과학자들이 설립했다고 전해진다.
초기에 유니톨로지 교단의 최고 간부들이 정부의 비밀 연구개발 결과로부터 블랙 마커 기술에 대한 극히 일부의 정보를 간신히 훔쳐낼 수 있었다. 그들이 해석한 바에 따르면, 그것은 부활이나 불멸성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지만, 죽음이 필연적으로 따른다는 것이다. 또한 위대한 존재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 두 가지 원리들이 종교의 근간을 형성했다.
이처럼 위의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영락없는 사이비종교(…)이지만, 그 입김은 이미 정부의 내부까지 닿아 있는지라 무시할수 없을만치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우주 정거장 스프로울이나 화성을 비롯한 여러 콜로니에도 유니톨로지 교회가 대규모로 세워져 있다.
마커가 종교의 핵심이며, 이들에 의하면 마커는 지적 설계를 통해 인류를 진화시킨 근원이며 신적인 존재다. 교단의 고위 관료가 아닌 사람은 마커에 무엇이 담겨있는지 모르지만 마커마다 어떠한 정보가 담겨 있다는 소문이 퍼져있다. 어떤 소문은 그 안에 유전공학적인 불사의 비밀이 감춰져 있다고 하고, 또 어떤 자들은 그 안에 외계 생명체의 DNA가 담겨 있다고 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가장 유명한 책인 '죽음은 시작일 뿐'에서 밝혔듯이, 인류는 세속적인 죽음을 통해 더 강력하고 영구한 공동체로 부활한다고 하며 궁극적으로는 모두가 욕망에서 벗어나 갈등과 투쟁을 종식시키고 몸과 마음이 하나 되는 인류의 정신적 통합을 이룬다고 하며, 이를 합일(Convergence)이라고 부른다. 속칭 '''"통합은 영원하다."'''
죽음은 유니톨로지 교인들에게는 중요한 사건이며 부활을 위한 필요 수순이다. 시신은 신성하게 여겨져 불태워지거나 부패되어서는 안된다. 시신은 교회에서 안전하게 보관된다.[11] 시신을 보관하는 장소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오랜 우주 여행 중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하는데 사용되는 보존용 화학약품을 정기적으로 수령하는 모든 주요 도시들에는 유니톨로지의 대규모 비밀 시설이 있다.'''
지난 20년 간, 교단은 비밀리에 여러 척의 우주선을 제작하는데 투자를 해왔다. 우주선의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것은 '''많은 사람들을 싣기 위한 공간이 있는 반면, 주거지와 구호품은 소수의 인원만을 위한 수준이라는 소문이 있다.'''
이 사실은 유니톨로지 신자들 중에서도 고위급 신자들만이 알고 있는 비밀이며,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참고로 어떤 사람은 교단의 뒤를 캐던 와중 이러한 사실을 알아냈지만, 조사가 들키는 바람에 ''''영혼의 정화\''''라는 명목의 '''고문'''을 당했다.
유니톨로지는 다계급 종교로서, 평신도들은 교단의 전체 의도를 알지 못한다. 신자들을 등급으로 나누는 것은 현실에서도 사이비 종교의 흔한 특성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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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톨로지 교에서는 라틴 문자가 아닌 고유의 문자를 쓴다. 아마 레드 마커나 블랙 마커의 표면에 새겨진 문양으로부터 만든 문자로 보인다.
데드 스페이스 2 홈페이지의 만화 The big game을 보면 마지막 장에서 어떻게 쓰는지 나온다. 대충 마커의 문자를 영어 알파벳에 대응시킨 모양이다.
참고로 만화 마지막 장의 유니톨로지 언어는 ALTMAN BE PRAISED이다.
이시무라 호에 탑승하여 블랙 마커를 찾고 있었던 교단은 이지스 Ⅶ에서 레드 마커를 발견한다. 그들은 이것을 본거지로 가져가려 했으나 네크로모프의 각성과 디멘시아 현상으로 인해 대다수가 몰살당한다. 문제는 이시무라 호에는 '''교인이 아닌 사람들도 있었다는 것.''' 결국 불쌍한 사람들만 이들의 교리에 휘말려 개죽음을 당하고 말았다. 이 와중에 선장까지 사망해서 사람들은 완전히 패닉 상태에 빠지고, 신자들을 비롯한 남은 생존자들은 마커의 환영에 시달려 집단 자살까지 저지른다. 또 완전히 미쳐버린 머서 박사의 실험으로 죄 없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죽어나가게 된다.
사족으로 레드 마커가 발견되었을때 순례를 위해 이시무라 호의 원래 승무원의 대다수를 유니톨로지 신자로 교체한 것도 이들의 업적이다. 이유는 상기한대로 마커를 회수하기 위해서. 니콜은 이것에 휘말린 것이다.(데드 스페이스: 익스트랙션 본편, 코믹스 참고)
결국 이들의 찬란한 활약으로 인해 아이작을 포함한 일부 몇 사람들만이 목숨만 간신히 건질 수 있었고, 그 외의 '''1000명이 넘는 모든 탑승자'''들은 살아남지 못했다.
그렇지만 애초에 피해는 이시무라에 한정되었기 때문에 남은 교단 관계자들은 여전히 건재했다. 이시무라 호 참사로부터 3년이 흐른 지금도 블랙 마커(혹은 레드 마커)를 회수하기 위한 계획을 계속해서 짜고 있었다.
'''덤으로, 이시무라 호 참사와 디멘시아 현상으로 정신적·육체적으로 폐인이 된 데다가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있는 아이작에게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데드 스페이스 모바일에서 그들의 민폐 행각을 자세히 볼수 있다. 자그마치 '''스프로울을 네크로모프 소굴로 몰아넣었다!''' 모바일의 주인공인 반달로 하여금 폐쇄 구역에 있는 네크로모프를 풀게 만들었으며, 그를 속여 네크로모프를 거주지구로 향하게 만든 것이다. 사실 네크로모프를 그들이 만들어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12] 이 짓을 한것만으로도 민폐를 뛰어넘어 만악의 근원 수준이다. 100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을 그들의 의지에 관계없이 지옥으로 몰아넣을 뻔 했지만 다행히 거의 대부분은 탈출했다...
또한 초반부의 조력자인 데이나 르 귄을 통해 걸어다니는 마커 설계도인 아이작을 생포하여 자신들의 마커를 제작하려는 계획을 짜고 있었다. 사실 데드 스페이스: 이그니션의 주인공 프랑코도 교단 소속이었으며 감금되어 있었던 아이작을 꼬드겨 교회로 끌고 가려 했다. 프랑코가 네크로모프에게 살해당하는 등의 변수는 있었지만 결국 이들은 아이작을 교회로 유인하고 구속하는 데까지 성공하나, 아이작의 뒤를 쫓던 지구정부의 건쉽이 난입하여 총을 난사하는 바람에 데이나 르 귄을 포함한 관련자들이 몰살당하면서 그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그 후에는 아이작 일행이 지구정부와 대립하면서 완전히 비중이 공기가 된다. 또한 아이작이 레드 마커를 파괴하는 데에 성공하고, 네크로모프의 소굴이 된 스프로울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바람에 다시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물론 유니톨로지의 세력은 인류의 세력 거의 모든 곳에 뻗어있으니 이것도 결과적으로는 스프로울에 한정된 피해일 뿐이지만.
여담으로 챕터13에서 발견하는 로그 중에 오버시어(Overseer)가 한스 타이드먼에게 스프로울에서 일어난 사태에 대한 대응(감염구역 폐쇄등의 조치)에 대해 실망했다는 내용이 쓰여 있는데 이게 '지구정부의 관리자 등급'을 의미하는지 상술한 유니톨로지의 'Overseer'등급을 의미하는지는 불명. 맥락상으로는 지구정부쪽의 인원일 가능성이 높지만...
데드 스페이스 3에 적으로 나오는 무장조직. 서클(데드 스페이스 3) 참조.
'''마이클 알트만은 유니톨로지 창설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었다. 오히려 그는 유니톨로지 창립자들에게 이용당한 피해자였다.'''
유니톨로지 교단의 시초는 블랙 마커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군인들중 발생한 여러 초자연적 현상으로 인해 마커를 숭배하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또한 블랙 마커에 여러 차례 접촉하면서도 거의 이상을 보이지 않았던 알트만을 '''예언자'''라고 부르고 추종하기 시작했다.
알트만 역시 마커에 매료되어 있기는 했지만 그는 무신론자였던데다가 이러한 광신도들에게 비판적이었고 두려워했으며, 자신을 예언자로 부르는 것에 매우 꺼림직해 했다.[16]
연구 중 네크로모프가 발생해 연구 시설 안의 수많은 사람들이 도륙당하자, 알트만은 블랙 마커는 있어서는 안 되는 물건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해서 알트만은 갖은 죽을 고비를 넘긴 끝에 알트만은 블랙 마커와 접촉했고, 그 순간 그에게 보내진 정보를 토대로 마커의 신호를 정지시키고 연구 시설과 마커를 물속으로 가라앉히는 것에 성공한다.
허나, 알트만은 탈출 직후 마커를 숭배하지는 않았지만 그를 이용하려고한 인물들 중 리더었던 마르코프(Markoff) 일당에게 사로잡히고, 그는 자신이 세운 계획을 말해준다. 알트만의 이름을 걸고 인류의 궁극적인 진화를 준비시키기 위한 종교를, 새로운 마커가 만들어졌을 때 세울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커 숭배자들은 이 마커가 지구에서 일어난 모든 진화를 일으켰다고 믿으며 죽은 자들을 되살리기 때문에 마커가 신성한 것이라는 말을 하며 알트만과 네크로모프 브루트가 서로 싸우게 만든다.[17] 알트만의 최후는 말할 필요도 없다.[18]
결국 모든 건 정부 측에서 마커가 위험한 물건이라는 걸 숨기기 위한 촌극이었을 뿐이었고 이중 후세의 유니톨로지처럼 마커를 통해 인류를 진화시키려는 일파가 알트만을 '''순교자'''[19] 로 만들기 위해 그를 죽였다. 그들은 알트만이 사전에 대중에게 마커의 정보를 유포한 이후 죽게 되는 것은 그를 음모에 휘말린 위대한 순교자로 만들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그것은 일반인들이 유니톨로지에 현혹되기 쉽게 만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리고 그들의 판단은 옳았다.'''
결국 유니톨로지는 진실을 알리려 했던 자에 의해 세워지기는커녕, 오히려 진실을 비틀고 인류를 파멸로 이끌려 했던 광신도들의 광대극의 산물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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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의 거짓말에 놀아나지 마라! 놈들의 진짜 속셈을 읽어라."'''
데드 스페이스 1에 나온 교단 문자와 알파벳의 대조표. '''Don't believe their lies.'''
거기다가 데드 스페이스 3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들이 말한 합일 또한 이들의 이상과는 달리 실상은 '''코즈믹 호러 그 자체이자 전면적인 인류의 종말, 더 나아가 우주의 모든 생명의 종말이다.''' 자세한 것은 합일 문서 참조.
데드 스페이스 2에서 마커를 만들던 연구자가 남긴 로그와 데드 스페이스 3에서 얼 세라노 박사가 남긴 로그 및 챕터 16에서 나오는 문의 탄생 영상에서 드러난 충격적인 진실에 의하면 유니톨로지의 설립부터 이념에 이르기까지 이 모두가 블랙 마커와 레드 마커에 낚인 것이다.
통합은 유니톨로지가 생각하는 인류를 구원하는 이상이 아니다. 바로 '''레드 마커를 만들어낸 지성 생명체를 모조리 빨아들여 네크로모프의 최종 단계라 할 수 있는 달(The Moon)을 탄생시키는 것이다.'''[20] 유니톨로지에서 그렇게 신으로 받들던 마커는 결국 달이 태어날 재료 혹은 먹이가 될 인류가 블랙 마커를 복제하도록 인간을 세뇌시킨 것이다.
거기에 상태를 보면 지구정부에 대한 대규모 반란까지 벌이면서 차후 작품에서 지구가 진짜로 멸망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DLC인 Awakened에서 거의 실현되었다.''' (...)
Unitology
'''알트만을 찬양하라 (Altman be Praised)'''
1. 개요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사이비 종교.
기본적인 교리는 인류의 정신적 통합을 통해 오랜 세월 동안 계속되어온 인류의 증오와 갈등을 없앤다는 매우 이상적인 목표이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표면상의 교리 외에도 유니톨로지는 죽음이 곧 인류의 정신적+육체적 진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을 하며, 신도의 시신을 교회가 보관하고 엄중한 계급제를 빙자한 재산 갈취, 온갖 기밀 사항들을 갖고 있는 등 사이비 종교 수준을 넘은 종교이다. 사실상 데드 스페이스 세계관의 만악의 근원.
이름이나 교리를 보아도 사이언톨로지교를 패러디한 종교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스토리 프로듀서는 인터뷰에서 사이언톨로지에서 많은 모티브를 따 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름 때문에라도 통일교 역시 모티브가 되었을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1][2] 소설 순교자에서는 기독교와 기타 이교, 그리고 '''외계인 숭배'''를 혼합한 짬뽕 종교라고 표현된다.
위와 같이 정신 나간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엄청난 숫자의 신도들을 끌어모았다. 데드 스페이스 세계관이 워낙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대이기도 하고, 그 사회로부터 낙오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데에 탁월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모양이다.
참고로 본편 게임과 관련 코믹스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이 굉장히 싫어하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코믹스 주인공인 뉴먼은 유니톨로지라면 아주 질색팔색을 하고, 게임의 주인공 아이작 클라크도 만만치 않게 싫어하며[3][4] , 중간중간 로그로 등장하는 제이콥 템플도 마찬가지.[5] 거기에 애니메이션 다운폴에 등장한 경비원들은 유니톨로지 신자를 만나자 그가 생명의 은인임에도 불구하고 질색부터 한다.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사기꾼 집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모양이다. 더욱이 이 시대에서는 과학의 발전으로 무신론이 널리 퍼진 시대이니 더더욱 백안시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니톨로지도 여타 사이비 종교와 같이 신자들로부터 돈을 갈취한다. 뉴먼의 아내는 전재산을 뉴먼 몰래 교단에 기부했고[6] , 아이작의 어머니인 옥타비아 클라크 역시 계급을 올리기 위해서 집안 재산을 탈탈 털어먹었다.[7][8] 제이콥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지만 그 역시 만만찮게 싫은 일을 당했던 모양이다.
이따위 방식으로 운영하니 도대체 피해자 중에서 누가 이 교단에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있겠는가. 게다가 2편에서 발견하는 기록에 의하면 교단은 신자로서의 '적성'이 떨어지는 예비 신자들은 돈만 쪽쪽 빼먹고 쫓아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런데도 교단의 신도 수는 전 행성계를 통틀어 '''약 10억 명'''에 달한다고 한다. 물론 이 시대의 인류는 자원고갈이 일어날 정도로 인구가 엄청나게 많겠지만
작중에서는 신자들은 유니톨로지라는 정식 명칭 대신 교단(The church)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교단을 혐오하는 사람들은 교인들을 유니(Uni)나 마커대가리(Marker head)라고 부르곤 한다. 본편에서 등장한 교인들은 대다수가 최소 광신도에서 최대 인간 쓰레기이다.(…) 물론 '''가뭄에 콩 나듯 테런스 카인 박사나 사무엘 아이언스처럼 개념인들이 나오곤 한다. 반달의 경우도 미묘하지만 개념 잡힌 축에 속한다. '''물론 이 사람들은 당연하다시피 사건이 터지자 유니톨로지를 등지게 되며 그리고 이런 개념인들의 결말은 '''매우 좋지 않았다.'''
2. 종교의 발단
유니톨로지 교단의 기원은 데드 스페이스 시간축으로부터 약 2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인류학자 마이클 알트만은 정부[9] 가 블랙 마커에 관한 비밀을 숨기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이것이 외계인들과 관련있는 유물이라 주장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변사체로 발견된다. 알려져서는 안될 진실을 까발렸기에 입막음을 위해 정부에게 암살당한 것으로 추정되었고[10] 이후 그의 추종자들에 의해 그를 따르는 집단은 급격하게 늘어난다.
알트만의 주장은 당초에는 과학적인 신념에 기반한 것이었으나, 그가 죽은 이후 이 사상은 점차 종교적인 것으로 변질되고, 광신도들이 차차 생겨나면서 오늘날의 유니톨로지 교단의 형태를 띄게 된다.
그들은 블랙 마커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그 존재를 의심하거나 그것이 '창조주'의 계시임에 반문을 제기하는 자는 없었다. 교단은 100년 이상이나 블랙 마커를 찾는 숙원을 이루기 위해 정부의 비밀 국가 안보부를 상대로 진력해 왔다.
계획을 착수하자, 교단은 금방 사이비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났다. 오늘날 유니톨로지 교단은 사회에 깊숙이 뿌리 내렸다. 그들은 정부 각 처에 고위 관료들을 심어놓았고, 수십억의 신도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수많은 재정 공급원을 소유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많은 대기업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아이작 클라크의 직장인 C.E.C.의 고위 임원들 중에도 신도들이 많다. 또한 교단에 대해 자세히 서술한 서적이 강제 회수된 것으로 보아 미디어 면에서도 거의 모든 방면에서 강한 권력을 쥐게 된 모양이다. 그래도 아직은 수많은 비신도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그래서 자원봉사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는 등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에도 힘을 쓰고 있다.
은하계의 행성들에서 이상한 유물이 발견될 때 마다 유니톨로지 교단이 구입하거나 몰수했다. 교단은 최초의 마커를 발견했던 고고학자와 과학자들이 설립했다고 전해진다.
초기에 유니톨로지 교단의 최고 간부들이 정부의 비밀 연구개발 결과로부터 블랙 마커 기술에 대한 극히 일부의 정보를 간신히 훔쳐낼 수 있었다. 그들이 해석한 바에 따르면, 그것은 부활이나 불멸성에 대한 열쇠를 쥐고 있지만, 죽음이 필연적으로 따른다는 것이다. 또한 위대한 존재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 두 가지 원리들이 종교의 근간을 형성했다.
이처럼 위의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영락없는 사이비종교(…)이지만, 그 입김은 이미 정부의 내부까지 닿아 있는지라 무시할수 없을만치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우주 정거장 스프로울이나 화성을 비롯한 여러 콜로니에도 유니톨로지 교회가 대규모로 세워져 있다.
3. 교리와 체계
마커가 종교의 핵심이며, 이들에 의하면 마커는 지적 설계를 통해 인류를 진화시킨 근원이며 신적인 존재다. 교단의 고위 관료가 아닌 사람은 마커에 무엇이 담겨있는지 모르지만 마커마다 어떠한 정보가 담겨 있다는 소문이 퍼져있다. 어떤 소문은 그 안에 유전공학적인 불사의 비밀이 감춰져 있다고 하고, 또 어떤 자들은 그 안에 외계 생명체의 DNA가 담겨 있다고 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가장 유명한 책인 '죽음은 시작일 뿐'에서 밝혔듯이, 인류는 세속적인 죽음을 통해 더 강력하고 영구한 공동체로 부활한다고 하며 궁극적으로는 모두가 욕망에서 벗어나 갈등과 투쟁을 종식시키고 몸과 마음이 하나 되는 인류의 정신적 통합을 이룬다고 하며, 이를 합일(Convergence)이라고 부른다. 속칭 '''"통합은 영원하다."'''
3.1. 죽음
죽음은 유니톨로지 교인들에게는 중요한 사건이며 부활을 위한 필요 수순이다. 시신은 신성하게 여겨져 불태워지거나 부패되어서는 안된다. 시신은 교회에서 안전하게 보관된다.[11] 시신을 보관하는 장소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오랜 우주 여행 중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하는데 사용되는 보존용 화학약품을 정기적으로 수령하는 모든 주요 도시들에는 유니톨로지의 대규모 비밀 시설이 있다.'''
지난 20년 간, 교단은 비밀리에 여러 척의 우주선을 제작하는데 투자를 해왔다. 우주선의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것은 '''많은 사람들을 싣기 위한 공간이 있는 반면, 주거지와 구호품은 소수의 인원만을 위한 수준이라는 소문이 있다.'''
이 사실은 유니톨로지 신자들 중에서도 고위급 신자들만이 알고 있는 비밀이며,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참고로 어떤 사람은 교단의 뒤를 캐던 와중 이러한 사실을 알아냈지만, 조사가 들키는 바람에 ''''영혼의 정화\''''라는 명목의 '''고문'''을 당했다.
3.2. 등급과 보상
유니톨로지는 다계급 종교로서, 평신도들은 교단의 전체 의도를 알지 못한다. 신자들을 등급으로 나누는 것은 현실에서도 사이비 종교의 흔한 특성이기도 하다.
- 기초 등급(신도들의 약 63%)
유니톨로지는 신앙에 기반한 종교다. 기초 등급의 신도들은 위대한 존재가 실재함을 믿고, 교회에 헌신하면 영생과 모든 인류의 통합으로 보상받는다는 것을 믿는다.
- 준비 회원 등급(신도들의 약 22%)
준비 등급의 신도들은「시련」을 겪어야 한다. 그들은 교회에 대한 기여도, 인품, 교회의 가르침에 대한 열성 등을 평가 받는다. 이 등급의 교구민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인류의 통합을 위해 어떠한 길을 가야 하는가에 대해 보다 명확한 가르침을 받는다. 다음 등급으로 올라가려면 교회에 일정량의 시간이나 돈을 내놓아야 한다.
- 확정 회원 등급(신도들의 약 11%) : 'Vested'
확정 등급의 신도들은 특별한 임무를 받고 마커에 대한 방대한 연구자료와 기록(모두 최고 간부들이 편집함)을 볼 수 있다. 인류의 통합된 미래에 대한 새로운 가르침은 단순한 철학이 아니라 실재하며, 반드시 거쳐야 할 실제 과정이다. 이 대규모 순례 여행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때가 도래하면 확정 회원들은 자리가 보장되어 있다.
데드 스페이스 코믹판의 원흉인 카투이시아와 아이작의 생모인 옥타비아 클라크가 이 계급.
데드 스페이스 2에 등장하는 유니톨로지 사원에는 확정 이상 회원만 들어갈 수 있다고 표시된 문이 몇 개 나온다.
데드 스페이스 코믹판의 원흉인 카투이시아와 아이작의 생모인 옥타비아 클라크가 이 계급.
데드 스페이스 2에 등장하는 유니톨로지 사원에는 확정 이상 회원만 들어갈 수 있다고 표시된 문이 몇 개 나온다.
- 관리자 등급(신도들의 약 3%) : 'Overseer'
관리자 등급의 신도들은 비밀 내부 조직의 일원이 된다. 이 등급에 도달하려면, 후보자들은 상당한 부와 권력을 가지고 있어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여야 한다. 관리자 등급 신도는 교회의 기록과 문헌들을 폭넓게 살펴볼수 있다. 그는 교회의 이름으로 많은 일들을 처리할수 있는 권력자가 된다. 이 등급의 신도는 대규모 순례 여행을 현실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그는 우주선을 마련하고, 신뢰 계약을 맺으며, 우주 탐사에 돈을 쏟아 붓는 사람이다. 익스트랙션의 워렌 에크하르트, 3편의 랜딜 카가 이 계급이다.
- 에니그마 등급(교단의 1% 미만) : 'Enigma'
이들은 설립자들이며, 비밀 집회를 통해 마커의 연구 성과를 해독한다. 그들은 교단의 믿음이 거의 정점에 도달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최종 통합을 준비하고 있으며, 마커라는 결정적인 퍼즐 조각이 탐사 팀에 의해 발견되었다. 마커를 회수하기 위해 유니톨로지 교인들을 실은 우주 개발선이 그곳으로 출발했다. 곧 순례가 시작된다. 통합이 바로 눈앞에 있다.
3.3. 문자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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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톨로지 교에서는 라틴 문자가 아닌 고유의 문자를 쓴다. 아마 레드 마커나 블랙 마커의 표면에 새겨진 문양으로부터 만든 문자로 보인다.
데드 스페이스 2 홈페이지의 만화 The big game을 보면 마지막 장에서 어떻게 쓰는지 나온다. 대충 마커의 문자를 영어 알파벳에 대응시킨 모양이다.
참고로 만화 마지막 장의 유니톨로지 언어는 ALTMAN BE PRAISED이다.
4. 게임에서의 활동
4.1. 데드 스페이스
이시무라 호에 탑승하여 블랙 마커를 찾고 있었던 교단은 이지스 Ⅶ에서 레드 마커를 발견한다. 그들은 이것을 본거지로 가져가려 했으나 네크로모프의 각성과 디멘시아 현상으로 인해 대다수가 몰살당한다. 문제는 이시무라 호에는 '''교인이 아닌 사람들도 있었다는 것.''' 결국 불쌍한 사람들만 이들의 교리에 휘말려 개죽음을 당하고 말았다. 이 와중에 선장까지 사망해서 사람들은 완전히 패닉 상태에 빠지고, 신자들을 비롯한 남은 생존자들은 마커의 환영에 시달려 집단 자살까지 저지른다. 또 완전히 미쳐버린 머서 박사의 실험으로 죄 없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죽어나가게 된다.
사족으로 레드 마커가 발견되었을때 순례를 위해 이시무라 호의 원래 승무원의 대다수를 유니톨로지 신자로 교체한 것도 이들의 업적이다. 이유는 상기한대로 마커를 회수하기 위해서. 니콜은 이것에 휘말린 것이다.(데드 스페이스: 익스트랙션 본편, 코믹스 참고)
결국 이들의 찬란한 활약으로 인해 아이작을 포함한 일부 몇 사람들만이 목숨만 간신히 건질 수 있었고, 그 외의 '''1000명이 넘는 모든 탑승자'''들은 살아남지 못했다.
4.2. 데드 스페이스 2
그렇지만 애초에 피해는 이시무라에 한정되었기 때문에 남은 교단 관계자들은 여전히 건재했다. 이시무라 호 참사로부터 3년이 흐른 지금도 블랙 마커(혹은 레드 마커)를 회수하기 위한 계획을 계속해서 짜고 있었다.
'''덤으로, 이시무라 호 참사와 디멘시아 현상으로 정신적·육체적으로 폐인이 된 데다가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있는 아이작에게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데드 스페이스 모바일에서 그들의 민폐 행각을 자세히 볼수 있다. 자그마치 '''스프로울을 네크로모프 소굴로 몰아넣었다!''' 모바일의 주인공인 반달로 하여금 폐쇄 구역에 있는 네크로모프를 풀게 만들었으며, 그를 속여 네크로모프를 거주지구로 향하게 만든 것이다. 사실 네크로모프를 그들이 만들어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12] 이 짓을 한것만으로도 민폐를 뛰어넘어 만악의 근원 수준이다. 100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을 그들의 의지에 관계없이 지옥으로 몰아넣을 뻔 했지만 다행히 거의 대부분은 탈출했다...
또한 초반부의 조력자인 데이나 르 귄을 통해 걸어다니는 마커 설계도인 아이작을 생포하여 자신들의 마커를 제작하려는 계획을 짜고 있었다. 사실 데드 스페이스: 이그니션의 주인공 프랑코도 교단 소속이었으며 감금되어 있었던 아이작을 꼬드겨 교회로 끌고 가려 했다. 프랑코가 네크로모프에게 살해당하는 등의 변수는 있었지만 결국 이들은 아이작을 교회로 유인하고 구속하는 데까지 성공하나, 아이작의 뒤를 쫓던 지구정부의 건쉽이 난입하여 총을 난사하는 바람에 데이나 르 귄을 포함한 관련자들이 몰살당하면서 그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그 후에는 아이작 일행이 지구정부와 대립하면서 완전히 비중이 공기가 된다. 또한 아이작이 레드 마커를 파괴하는 데에 성공하고, 네크로모프의 소굴이 된 스프로울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바람에 다시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물론 유니톨로지의 세력은 인류의 세력 거의 모든 곳에 뻗어있으니 이것도 결과적으로는 스프로울에 한정된 피해일 뿐이지만.
여담으로 챕터13에서 발견하는 로그 중에 오버시어(Overseer)가 한스 타이드먼에게 스프로울에서 일어난 사태에 대한 대응(감염구역 폐쇄등의 조치)에 대해 실망했다는 내용이 쓰여 있는데 이게 '지구정부의 관리자 등급'을 의미하는지 상술한 유니톨로지의 'Overseer'등급을 의미하는지는 불명. 맥락상으로는 지구정부쪽의 인원일 가능성이 높지만...
4.3. 데드 스페이스 3 - 서클(The Circle)
데드 스페이스 3에 적으로 나오는 무장조직. 서클(데드 스페이스 3) 참조.
5. 관련 인물
5.1. 데드 스페이스 : 순교자
5.2. 데드 스페이스
5.3. 데드 스페이스 익스트랙션
5.4. 데드 스페이스 모바일
5.5. 데드 스페이스 2
5.6. 데드 스페이스 3
5.7. 기타
- 벤자민 마티우스 : 이시무라 호의 선장. 교단 소속으로 교단의 명령을 받고 테런스 카인 박사와 함꼐 레드 마커를 회수하러 온다. 하지만 디멘시아의 영향으로 판단력이 흐려지고 네크로모프가 창궐하여 이시무라 호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후 자신을 진정하려고 하는 테런스 카인 박사의 주사기에 찔려 사망한다.[13]
- 사무엘 아이어스 : 데드 스페이스: 다운폴에 등장하는 기계반 인부. 빈센트 일행을 플라즈마 톱으로 도와준다. 초반에 마커를 보고자 하는 교인들을 충돌없이 어루달래는 것으로 보아 유니톨로지 신도지만 개념인으로 보인다.[14] 후에 빈센트 일행들을 위해서 희생한다.
- 라나 : 데드 스페이스: 애프터매스에 등장하는 유니톨로지교인. 네크로모프가 된 동료에게 다가가다가 네크로모프가 뿌린 산성액에 두개골이 드러날정도로 머리가 녹아버린다. 이후 알레한드로 보르제스가 던진 화염방사기 연료통 폭발에 사망.
- 오마 : 데드 스페이스: 애프터매스에 등장. 알레한드로 보르제스의 사촌동생인 노아의 친구로 알레한드로, 노아와 함께 이지스 7 중력을 안정화 하러 투입된다. '컴퓨터급 두뇌와 치밀한 신체구조를 가진 인류가 갑자기 생겼겠냐.'는 주장으로 자신의 신앙을 설파한다. 이후 이지스 7 중력권을 안정화하는데 실패하자 낙석에 깔려 사망.
- 부심문관(명칭이 정확하지 않다.) : 데드 스페이스: 애프터매스에 등장. 오배넌 호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심문한다. 딱히 중요한 역할은 아니며[15] 감독관의 명령을 받은 스프로울 경비대에게 살해당한다.
6. 진실
'''마이클 알트만은 유니톨로지 창설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었다. 오히려 그는 유니톨로지 창립자들에게 이용당한 피해자였다.'''
유니톨로지 교단의 시초는 블랙 마커가 처음 발견되었을 때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군인들중 발생한 여러 초자연적 현상으로 인해 마커를 숭배하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또한 블랙 마커에 여러 차례 접촉하면서도 거의 이상을 보이지 않았던 알트만을 '''예언자'''라고 부르고 추종하기 시작했다.
알트만 역시 마커에 매료되어 있기는 했지만 그는 무신론자였던데다가 이러한 광신도들에게 비판적이었고 두려워했으며, 자신을 예언자로 부르는 것에 매우 꺼림직해 했다.[16]
연구 중 네크로모프가 발생해 연구 시설 안의 수많은 사람들이 도륙당하자, 알트만은 블랙 마커는 있어서는 안 되는 물건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해서 알트만은 갖은 죽을 고비를 넘긴 끝에 알트만은 블랙 마커와 접촉했고, 그 순간 그에게 보내진 정보를 토대로 마커의 신호를 정지시키고 연구 시설과 마커를 물속으로 가라앉히는 것에 성공한다.
허나, 알트만은 탈출 직후 마커를 숭배하지는 않았지만 그를 이용하려고한 인물들 중 리더었던 마르코프(Markoff) 일당에게 사로잡히고, 그는 자신이 세운 계획을 말해준다. 알트만의 이름을 걸고 인류의 궁극적인 진화를 준비시키기 위한 종교를, 새로운 마커가 만들어졌을 때 세울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커 숭배자들은 이 마커가 지구에서 일어난 모든 진화를 일으켰다고 믿으며 죽은 자들을 되살리기 때문에 마커가 신성한 것이라는 말을 하며 알트만과 네크로모프 브루트가 서로 싸우게 만든다.[17] 알트만의 최후는 말할 필요도 없다.[18]
결국 모든 건 정부 측에서 마커가 위험한 물건이라는 걸 숨기기 위한 촌극이었을 뿐이었고 이중 후세의 유니톨로지처럼 마커를 통해 인류를 진화시키려는 일파가 알트만을 '''순교자'''[19] 로 만들기 위해 그를 죽였다. 그들은 알트만이 사전에 대중에게 마커의 정보를 유포한 이후 죽게 되는 것은 그를 음모에 휘말린 위대한 순교자로 만들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그것은 일반인들이 유니톨로지에 현혹되기 쉽게 만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리고 그들의 판단은 옳았다.'''
결국 유니톨로지는 진실을 알리려 했던 자에 의해 세워지기는커녕, 오히려 진실을 비틀고 인류를 파멸로 이끌려 했던 광신도들의 광대극의 산물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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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들의 거짓말에 놀아나지 마라! 놈들의 진짜 속셈을 읽어라."'''
데드 스페이스 1에 나온 교단 문자와 알파벳의 대조표. '''Don't believe their lies.'''
거기다가 데드 스페이스 3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들이 말한 합일 또한 이들의 이상과는 달리 실상은 '''코즈믹 호러 그 자체이자 전면적인 인류의 종말, 더 나아가 우주의 모든 생명의 종말이다.''' 자세한 것은 합일 문서 참조.
데드 스페이스 2에서 마커를 만들던 연구자가 남긴 로그와 데드 스페이스 3에서 얼 세라노 박사가 남긴 로그 및 챕터 16에서 나오는 문의 탄생 영상에서 드러난 충격적인 진실에 의하면 유니톨로지의 설립부터 이념에 이르기까지 이 모두가 블랙 마커와 레드 마커에 낚인 것이다.
통합은 유니톨로지가 생각하는 인류를 구원하는 이상이 아니다. 바로 '''레드 마커를 만들어낸 지성 생명체를 모조리 빨아들여 네크로모프의 최종 단계라 할 수 있는 달(The Moon)을 탄생시키는 것이다.'''[20] 유니톨로지에서 그렇게 신으로 받들던 마커는 결국 달이 태어날 재료 혹은 먹이가 될 인류가 블랙 마커를 복제하도록 인간을 세뇌시킨 것이다.
거기에 상태를 보면 지구정부에 대한 대규모 반란까지 벌이면서 차후 작품에서 지구가 진짜로 멸망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DLC인 Awakened에서 거의 실현되었다.''' (...)
[1] 통일교 역시 한 때 미국에서 급속히 교세를 확장하는 컬트적인 신흥종교로 제법 논란거리가 되었던 적이 있다. 참고로 통일교가 한창 미국에서 교세를 확장하던 시절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통일교도들을 "무니스Moonies"라고 불렀다. '문선명 추종자'라는 뜻과 더불어, '미치광이(lunatic) 같다'는 중의적 표현이다.[2] 심지어 "합일"을 하면 "브레드렌 문"이 된다![3] 여자친구인 니콜 브레넌은 이시무라 호 출장을 갈 때에 이시무라 호의 승무원 대다수가 신자였기 때문에 아이작과 같이 가고 싶었음에도 동반 출장을 포기한다. '''그렇지만 결국 그것 때문에 아이작은 2편 내내 죄책감에 시달린다.'''[4] 아이작이 유니톨로지를 싫어하는 것을 넘어 혐오하는 이유는 아이작의 유년기와 관련이 있다. 유니톨로지의 맹렬한 광신도였던 아이작의 어머니 옥타비아 클라크가 거의 모든 재산(아이작의 학비포함)을 유니톨로지에 쏟아부어 버리고, 높은 자리를 갖게된다. 전업주부였던 어머니를 한 순간에 광신도로 만들어버린 유니톨로지가 나쁘면 나쁘게 보였지 절대 곱게는 안 보였을 것이다.때문에 아이작이 대학교에 진학하고자 할때 학비 관련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5] 아예 이런 말을 한다. "(엔진이 손상되었다는 말을 한 후) 누가 대체 이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만약 그 유니톨로지교도 '''개자식들'''(Bastards)이 한 거라면, 그 놈들 모가지를 부러뜨려 버리겠어!"[6] 이 일로 뉴먼은 아내와 이혼한다. 그런데 애초에 아내가 입단한 계기가 일중독인 뉴먼이 아내를 방치했던 것에도 원인이 있긴 했다.[7] 뉴먼의 아내와 같은 케이스. 남편의 부재로 심한 우울증을 앓다가 정신과 의사의 조언으로 자원봉사를 시작했는데, 하필 봉사를 간 곳이 유니톨로지와 연관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돈 들이붓기로 남편과 불화 → 이혼 테크를 타고, 졸지에 아들은 가정이 파탄나는 바람에 원하던 대학으로 진학하지 못한다. 그리고 우주구 급으로 끔찍한 일을 끊임없이 겪게 된다.[8] 1편에서는 대사가 없기 때문에 얼마나 싫어하는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2편에서는 유니톨로지와 관련된 대사마다 '''대놓고 싫어하는 티를 팍팍낸다.'''[9] 데드 스페이스 3에서 지구정부인지, 주권 식민지인지, 그 전의 미국 정부인지 애매해졌다.[10] 맞는 사실이나 반전이 있었다.[11] 데드 스페이스 2에서 데이나 르 귄을 만나러 가는 도중 이곳을 지나가게 된다. 시체가 있으니 뭐가 나올지는 뻔한 이야기이다.[12] 일부러 지구정부의 실험을 눈치채고 신자들을 파견해 자살시켰을지도 모른다.[13] 1편에서는 주사기를 꽂으려는 순간 화면이 치직 거리면서 안보인다. 다운폴에서는 선장이 카인 박사를 공격하고 목이 졸린 박사가 발버둥치다가 눈에 주사기가 박혀 사망한다.[14] 그래도 마커를 담당하던 카인박사에게 보상을 바라면서 스리슬쩍 마커를 보는 것을 허락받았다. [15] 그가 유니톨로지 교인이라는 것도 이사벨 조를 심문한 뒤 Overseer의 말을 듣고 "위대한 마커시여, 감사합니다."라는 한 마디로만 알수 있다.[16] 소설에서 그는 자신을 예언자라고 부르거나 찬양한다는 구호를 엄청나게 싫어했다.[17] 알트만은 감금과 디멘시아 현상으로 극도로 쇠약해진 상태였고 그에게 주어진 무기는 고작 '''숟가락 하나'''였다! 그리고 마르코프는 알트만이 브루트에게 처참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술을 마시며 구경하고 있었다. [18] 그리고 그는 죽기 전에 앞서 한 모든 이야기를 들었고 자신이 죽은 후 자신의 이름으로 행해질 이 모든 악행에 몸서리쳤다.[19] 소설 데드 스페이스 : 순교자의 부제인 순교자는 바로 이것을 빗댄 것이었다.[20] 혹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문이 마커에 인도에 따라 마커를 복제할 수 있는 수준의 지식 생명체를 잡아 먹는 것도 포함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