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쉬
1. 개요
스매시의 약점인 느린 공격 속도를 보완한 것이 배쉬 스킬이다. 이 스킬을 사용하면 전투 중 적의 헛점을 노려 점점 더 강력한 공격을 연속적으로 퍼붓는다. 강하면서도 빠른 공격이라 자신에게도 헛점이 생기므로 적의 카운터 어택이나 견제 공격을 충분히 주의하며 사용해야 한다. 또한 전투의 흐름에 맞추어 공격에 소모되는 스태미나를 효율적으로 안배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련을 거친 노련한 전사들만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2. AP 정보
3. 상세
종족 공용 근접 전투 스킬. 검, 도끼, 둔기로 적을 후려쳐 강한 경직을 가한다. 배쉬로 적을 칠 때마다 다음 배쉬의 공격력이 강해지는 효과가 발동되는데, 해당 효과는 최대 5회 중첩되고 배쉬가 명중할 때마다 지속시간이 초기화되며, 지속시간이 끝나거나 무기를 교체하면 한번에 모두 사라진다. 경직 시간에 비해 다운 게이지의 증가량이 매우 낮기 때문에 적을 거의 쓰러뜨리지 않고 끊임없이 딜링이 가능하다. 판정은 디펜스를 뚫고 스매시에게는 진다.
설정 상 스매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스킬이고, 실제로 배쉬 5중첩 시 대미지가 1랭크 기준 480%로 스매시보다는 살짝 약하지만 짧은 시간에 연타할 수 있기에 DPS는 스매시보다 더 높다. 적을 날려버리지 않고 제자리에서 계속 두들길 수 있으면서 적에게 가하는 경직도 길어 반격당할 위험도 매우 적다. 그 덕분에 배쉬를 배워서 쓰게 되면 스매시는 자연스럽게 안 쓰게 되고, 공격속도가 보통 이상인 무기를 들면 아래에서 설명할 '더블 배쉬'로 평타까지 대체하게 된다. 다만 배쉬 위주의 사냥을 하다 보면 공격 회수가 많아져 내구도와 스태미나의 소모가 심해진다.
공격속도가 보통속도 이상의 무기를 사용할 경우, 배쉬 동작을 시작할 때 E 연타나 자동전투, 좌클릭 유지 등을 이용해 공격 명령을 많이 내리면 배쉬 한번에 2번 때리는 '더블 배쉬' 테크닉이 있다. 공격속도가 보통속도이기만 하면 어떤 무기든 전부 가능하며, 쌍검은 오른손에만 보통 속도 무기를 들면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매커니즘은 다음과 같다.
- 기본적으로 배쉬의 공격속도 및 사용 딜레이는 무기 공격속도를 따르며 재사용대기시간은 0.8초[2] 다.
- 그러나 배쉬 사용 딜레이 직후부터 재사용 대기시간이 끝나기 전 사이에 일반 공격 명령을 내리면 해당 공격이 2번째 배쉬로 판정되어 발동된다. 이 땐 배쉬 수련치도 오르지 않으며 내구도 감소가 없다.
- 보통 속도 무기의 배쉬 사용 딜레이는 총 0.6초이며, 느린 속도 무기의 배쉬 사용 딜레이는 0.8초이다. 그러므로 보통속도 무기는 0.2초의, 빠른속도 이상 무기는 그보다 긴 입력가능 시간이 존재하지만, 느린속도 또는 매우느린속도의 무기는 이 시간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특수한 상황이나 렉을 제외하면 해당 시간에 일반 공격 명령을 입력할 수 없다.
종족별로 스매시와 배쉬의 선호도 차이가 다르게 나타난다. 인간은 배쉬 특화 무기인 켈틱 로열 나이트 소드 쌍검이 있고 파이널 히트의 존재로 쌍검을 주력으로 쓰는 성장 구간이 있으며, 이후에 양손검으로 무기를 바꾼다고 해도 파힛이 빠지고 나면 주력 딜링 스킬이 배쉬밖에 없기 때문에 사용 빈도가 높다. 그러나 자이언트는 기본적으로 스매시의 피해량이 720%으로 다른 종족보다 훨씬 강하고, 몹몰이와 동시에 근접 스킬의 피해량을 증폭시키는 스탬피드, 스매시 강화 세트인 노던 플로리스 블레이드/실드 세트 등 스매시 스킬 강화 요소가 인간보다 훨씬 많다. 물론 자이언트에게도 배쉬 강화 세트인 노던 플로리스 해머 세트가 있기는 하지만, 자이언트의 주력 장비는 양손검+대형 방패와 양손 둔기/도끼이지 쌍둔기가 아니다. 이런 이유로 자이언트는 인간보다 배쉬의 의존도가 좀 더 낮은 편이다.
단일 대상에 대한 화력은 확실히 다른 근접 전투 스킬을 압도하고, 웬만한 던전이나 그림자 미션은 아직 장비와 스킬이 덜 갖춰진 뉴비들도 배쉬만 있으면 대부분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그러나 고난이도 컨텐츠로 가면 한 놈씩 잡아다 배쉬로 패는 전술이 슬슬 한계에 부딪치게 되는데, 심연의 페카 상급 던전 이상의 고난이도 컨텐츠에서는 몹들이 다중 인식과 높은 피통, 단단한 방보, 경직 저항 등을 기본으로 달고 나오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런 곳에서는 잘 죽지도 않는 적 하나 붙잡고 배쉬로 씨름하다가 나머지 적들에게 포위당해 두들겨 맞는 상황이 벌어지기 쉽다. 스매시, 다운 어택, 윈드밀은 좁게나마 범위 공격 스킬이고, 파이널 히트는 고레벨 에르그 강화로 스플래시 범위가 넓어진 양손검을 들면 광역 공격이 가능하지만, 배쉬는 뭔 수를 써도 범위 공격이 안 되기 때문에 갈수록 점점 힘들어진다. 그나마 보스전에서는 단일 대상 특화에 걸맞는 화력을 내뿜을 수 있어서 주력 스킬로 쓰이긴 한다.
참고로 개발진의 이상한 문법이 드러났는데 스매시(smash)는 스매'''시'''로 표기하는 반면 배쉬(bash)는 배'''쉬'''로 표기되는데 유사 사례로 크래'''시'''(crash) 샷과 슈팅러'''쉬'''(rush)가 있다.
4. 습득 및 수련
컴뱃 마스터리가 5랭크, 스매시가 9랭크 이상일 때 습득 퀘스트가 온다.
퀘스트는 레이널드가 실력자였던 친구가 실종되었다며 찾아달라는 부탁으로 시작된다. 레이널드의 친구는 검술 실력이 아주 뛰어나 울라 대륙에서 가장 유명한 스승에게서 사사받으며 나아가 스승의 검술을 완성시키라는 사명까지 이어받았을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상한 행동을 일삼더니 어느날 갑자기 행방불명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레이널드가 찾아주길 부탁한 그 친구는 실성해서 부랑자가 되어 던바튼 한복판에서 난장판을 벌이고 있고, 밀레시안이 사람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흠씬 두들겨 패고 나서야 겨우 정신을 차린 친구는 어째서인지 자신의 행색에 대해 익숙한 듯 덤덤한 모습을 보였고, 자신의 사정을 설명한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자신은 촉망받던 검사였지만 스승의 영웅적인 행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였으며, 스승은 언제부터인가 단 하나의 몸짓으로 이루어진 완벽한 검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다만 이미 스승은 나이가 너무 많았고, 그 사명은 제자인 자신에게로 이어졌다고 한다.[4] 그는 말도 안 되는 소리 같겠지만 직접 보고 나면 이해할 것이라며, 사실 그 검술은 이미 완성에 가까웠다고 한다.
다만 아주 조금씩 헛점이 생겼다가 사라진다는 단점이 있었고, 그는 그 단점을 다듬어 완벽한 검술을 완성하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나라의 요직도 마다하고 수십년동안 자신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방식으로 검술을 다듬는 것에 열중하였다. 하지만 몇년 전, 달이 크게 뜬 밤에 여느 때 처럼 그 동작을 반복하고 있던 그는 달빛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를 보게 되었고, 그 검술에 완벽한 결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결점은 그가 다듬어온 완벽한 검술보다도 더 완벽했고, 한 순간만에 검술은 더이상 완벽한 것이 아니게 되었다고 한다.
다만, 그를 괴롭힌 것은 검술이 더이상 완벽한 것이 아니라서가 아니라 자신이 알아낸 결점이 스승이라면 간단히 발견했을 것이라는 점이었다. 혹시 스승이 검술을 결코 완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지 않을까 하는 의심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하며, 자신이 하던 일은 스승의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과오를 떠안고 가라앉고 있을 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배신이라고 불려도 좋을 그 사실의 불쾌감보다는 '''불확실성''' 그 자체에 신경쓰게 되었다. 그는 스승이 완벽한 검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모르고 있었을까 하는 단순하고도 영원히 명확해 질 수 없는 의문에 사로잡혔고, 그러한 생각 속에서 고민을 반복하고 있다보니 때때로 미치광이 처럼 날뛰게 되었다고 한다.
이 말을 마친 레이널드의 친구는 자신에게는 이 영원할 것 같은 의문을 풀기위한 유일한, 하지만 자신은 사용할 수 없는 단서가 하나 있다고 하며, 스승님이 처음 이 검술을 떠올린 곳이 '''영혼의 강''' 위라고 말하곤 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곤 자신에게는 영원히 불명확한 장소이니 있으나 마나한 단서이지만, 밀레시안은 그곳에 갈 수 있는 존재이니 자신을 대신해서 무엇이든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사정을 들은 밀레시안은 부탁대로 소울스트림으로 올라가 그곳에서 나오를 만난다. 나오는 밀레시안에게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고, 어쩌면 단 하나의 완벽한 검술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그의 스승은 이미 완벽한 검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고 말해준다. 다만 그 스승은 그러한 희망이 오래고 고된 수련을 견디기 위한 하나의 목표가 되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하며, 어쩌면 너무 가혹한 일이었겠지만 이미 레이널드의 친구는 그 과정을 통해 필요한 것을 얻게 된 것 같으며, 밀레시안을 만나서 명확하게 되지 않았더라도 그는 이미 충분했다고 말해준다.
나오에게서 대답을 들은 밀레시안은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레이널드를 찾아가고, 레이널드는 얼마 전에 그가 찾아왔었고, 오랫만에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었고, 확실히 좋아진듯 보이는 그 친구는 자신만의 전사로써의 길을 걷겠다면서 떠났고, 너무나도 발걸음이 가벼워 보여서 붙잡을 수 없었다고 한다.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친구가 떠나기 전에 알려주고 간 스킬이라며 오랜 시간 수련해 온 점을 담아 만들어 본 스킬을 밀레시안이 받아주었으면 한다고 하면서 퀘스트는 완료된다.
수련은 E랭까지 스킬시전으로만 수련할 수 있지만 랭크가 올라갈수록 풀차치에 도달, 배쉬로 승리, 풀차지 배쉬로 승리 조건이 추가되었는데 앞서 설명한 더블 배쉬 테크닉을 알고있다면 단숨에 올릴 수 있다.
4.1. 관련 문서
5. 관련 인챈트 및 세공
5.1. 관련 문서
6. 여담
2014년 12월 5일 레노베이션 프로젝트로 테스트 서버에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심각하게 약했다. 1랭크 기준 공격력 60-90-120-200-300%, 스택 유지시간 5.5초, 재사용 대기시간 2초로, 1~2회 타격이 평타보다 약하고 스택 유지시간도 너무 짧았다. 심지어 배쉬와 평타 외의 다른 스킬을 사용하거나 공격 대상을 바꾸면 스택 유지가 초기화되어 다시 쌓아야 했다. 그러면서 재사용 대기시간 2초가 붙어서 연속 사용도 불가능했다. 당시 개발진의 의도는 평타로 적을 두들기는 중간중간에 배쉬로 큰 경직을 넣어 안정성을 높이는 평타 콤보용 기술로 낸 듯한데, 이런 짓을 하느니 차라리 평타 한두 대 치고 스매시로 날려버리는 것이 공격력도 강하고 헤비 스탠더 대응 능력도 더 높다. 이 때문에 기존 전투 스킬이 전부 개선되고 신규 스킬 레이지 임팩트와 듀얼 웨폰 마스터리가 좋은 평가를 받는 와중에 배쉬 하나만 독보적으로 악평을 받았다. 당시 레노베이션 프로젝트 근접 전투 재능 개편 광고에서 이 스킬을 '초강력 배쉬 스킬'이라고 언급했는데 정작 스킬은 심각하게 약한 탓에 마비노기 타임즈 등지에서 '''초강력 스킬 배쉬'''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게 되었다.
이후 추가 패치로 스택 유지시간이 늘어났고 스택 유지시간이 17.5초로 늘었고, 12월 12일에는 다른 스킬을 사용해도 스택이 사라지지 않게 되었으며, 본섭 패치 때는 재사용 대기시간도 1초로 줄고 '더블 배쉬'도 발견되어 그나마 쓸 만한 스킬은 되었다. 적이 죽어서 타겟을 바꾸면 스택이 사라지는 건 여전하고 공격력 또한 개선되지 않았지만, 파이널 히트가 빠진 상황에서 보스급 적을 상대할 때는 더블 배쉬가 스매시보다 안정성과 공격력이 더 높긴 했고 어쨌거나 체력 패시브가 달려 있어서 다들 올리긴 했다. 좋아서 쓰는 게 아니라 그냥 아주 못 쓸 정도는 아니니 쓰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4월 9일 패치로 지속시간 증가, 다운 게이지 증가량 감소, 재사용 대기시간 삭제로 지금과 같은 성능이 되면서 '''정말로''' 초강력 스킬이 되었다. 이로써 1대1 유아독존으로 군림하던 파이어볼트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스킬이 되었으며, 근접 전투의 양상 또한 기존의 공방을 주고받는 형태에서 적은 페널티로 공격권을 끊임없이 빼앗거나 유지하는 형태로 변해갔다. 그러나 이로 인해 두가지 문제점이 생기고 말았다.
- 느린속도 무기의 몰락: 보통속도 이상의 무기를 들었을 때 배쉬를 2연타할 수 있는 일명 '더블 배쉬' 테크닉이 발견되자, 반대로 더블 배쉬를 쓰지 못하는 느린속도 근접 무기는 전부 취미용 무기로 전락하고 말았다. 동일 스펙이란 전제하에 모든 개조와 세공을 마친 느린속도 근접 무기가 단검의 배쉬 DPS를 따라오지 못한다. 이로써
- 사냥의 단순함: 배쉬의 도입으로 근접 전투의 속도는 매우 빨라졌지만 그와 동시에 전투가 매우 단조롭게 변했다. 배쉬 출시 전까지만 해도 전사는 강력한 스매시 한방을 날린 뒤 위치와 타이밍을 생각하여 견제 수단을 준비하거나 방어 스킬을 사용하며 풀어나갔지만 배쉬가 직감 스킬도 어느정도 씹는 모습을 보여준 뒤론 타게팅하여 배쉬만 사용하는 플레이가 되었다.
7. 관련 문서
[1] 배쉬로 지속시간 내에 대상을 공격할 때마다 스택이 쌓이며 배쉬의 대미지가 증가한다. 5번째 타격 이후의 대미지는 5타격 대미지로 고정.[2] 게임상에서는 1초로 표기[3] 배쉬는 승단이 없기 때문에 콤보 카드 커스터마이징이 안 된다.[4] 이 퀘스트에서 잡아야 하는 녀석은 당연하게도 배쉬를 사용하며 데미지또한 상당하다 덤으로 원거리팅을 가지고있으니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