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스트림
1. 개요
Soulstream. 띄어쓰기로 두 단어로 나뉘어진 Soul Stream 을 직역하면 ''''영혼의 강.[1] '''
새하얀 바닥에 켈트 매듭[2] 문양, 새하얀 부엉이들이 날아다니는 새하얀[3] 공간으로 뒤덮인 공중에 떠있는 공간이다.
밀레시안들이 넘어오는 문. 밀레시안들이 눈을 떠서 보게 되는 최초의 장소이자 영혼의 고향(안식처). 선택받은 영혼들이 '밀레시안'으로써 재탄생 하는 장소. 그리고 그런 이곳에서 최초로 보게되는 에린의 사람이 바로 밀레시안들의 수호자 나오. 이곳을 지키며 밀레시안들을 인도하고 있는 것이 소울스트림의 인도자 나오 마리오타 프라데이리의 역할이다.
입장한 상태에서 앞과 뒤로 각각 위로 올라가는 계단과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둘 다 걸어갈 수는 없으며, 동시에 이 장소로 들어오는 '통상적인' 방법은 '''전혀''' 없다. 오직 밀레시안들만이 이곳으로 들어 올 자격이 있으며, 그들이 이 소울스트림으로 입장하는 방법은 단 두 가지이다. '''처음으로 삶을 시작할 때와, 환생할 때.''' 사실 설정상으론 밀레시안이라면 자유롭게 드나드는 모양이다. 애초에 밀레시안은 '''소울스트림의 화신'''이기도 하다.
흔히들 나오가 등장하기 때문에 통칭 나오존(Nao-zone)이라고들 부르지만, G1에서의 엔딩 삽화 중 한 장면이랑 G15에서 밝혀진 사실로 따지자면 엄밀히 말해서 새하얀 공간은 소울스트림이 아니고, 소울스트림의 한 공간(문)이라 명명하는 바가 옳을 듯 하다. 월드 진입 이전의 캐릭터 선택창의 모습 또한 소울스트림의 영역을 묘사한 것이다.[4]
G20 들어서 포텐셜 시스템이 패치되었는데, 포텐셜 단계를 올리다보면 이 소울스트림 공간 한 켠을 인벤토리(...)로 사용하게 되어, 졸지에 밀레시안의 창고가 되어버렸다.
아래는 메인스트림에서 소울스트림이 등장하거나, 메인스트림에서 밝혀지는 소울스트림에 관한 사실들 겸 일화들.
2. C1G1: 여신강림
엔딩 스크롤에서 마지막을 장식하는 삽화는 '새카만 밤하늘 위로 흐르는 은하수(Milky-way)에 나오가 손을 올려 별가루 같이 빛나는 무언가를 건져올리는 장면' 이다.
밀레시안(Milletian)이란 단어는 '''별에서 온 자'''를 뜻한다. 소울스트림의 직역인 '영혼의 강'을 되짚어 보면 굉장히 의미심장한 그림.
그리고 별똥별 수집 이벤트에서 등장하는 별똥별의 아이템 설명에는 소울 스트림에서 떨어져 내린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들어 있다.
이로써 새하얀 공간은 소울스트림의 한 공간이며, 소울스트림에서 나오는 영혼이 육체를 얻어 밀레시안으로 변화해 처음으로 입장하는 문이 나오를 만나게 되는 곳, 통칭 나오존인 게 아니냐는 가설이 만들어졌다.
3. C3G10: 빛의 여신
G10의 최종결전 장소. 정확히는 소울스트림이 아니라 '''소울스트림의 그림자 세계'''. 이에 대해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바닥의 문양을 잘 보면 알겠지만 색 배열이 진짜 소울스트림과는 정반대인데다가 계단의 위치 및 방향도 정반대다. 고로 소울스트림이 아닌 그림자 세계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그림자 미션인 상태로 보스전이 되니까...
상대는 칼리번에 잠식되어 쿠르클레의 심장까지 합쳐져 연금술에 관해 최종병기가 되어버린 도플갱어 케이.
마신 키홀은 인간에게 실망한 빛의 여신 네반과의 합의해, 그녀의 힘을 빌려 케이에게 쿠르쿨레의 심장을 흡수시켜 이 세상, 정확히는 소울스트림부터 멸망시키려 한다. 물론 그는 그저 네반을 속여 이용할 뿐이었고, 나중에 네반의 혈육 엘라하가 케이에게 흡수당해 키홀에게 그저 이용 당했다는 걸 깨달은 네반과 모리안이 합세, 키홀을 막는동안 키홀이 소울스트림의 파괴를 위해 먼저 소울스트림으로 보낸 케이를 막기 위해 모리안이 플레이어 밀레시안을 이동시킨다.
보스전 스테이지 때문에 나오를 만나는 때보다 훨씬 더 넓다. 하지만 여전히 계단은 이용하지 못한다.
덤으로 소울스트림의 수호자 나오는 플레이어가 죽을고비 넘기면서 싸우는동안 끝에가서야 나왔기 때문에 욕을 좀 얻어먹었다. 하지만 여기는 어차피 소울스트림의 그림자 세계라 나오가 개입할 수 있는게 더 이상하다. 끝에서 등장한 이유는 케이의 능력들이 소멸되며 그림자 세계가 원래 소울스트림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라 자신의 영역으로 들어올 수 있어서이고….
4. C3G12: 영웅의 귀환
신들의 왕 누아자를 만난 플레이어 밀레시안은, 모리안이 이미 엄청난 힘을 가지게 된 플레이어 밀레시안을 경계할 것이니 일단 조심해서 모리안을 만나보라는 누아자의 조언에 따라 바이브 카흐의 청동 수호부를 사용해 모리안을 만나게 된다.
왜였는지는 모르지만 소환되어진 장소가 바로 소울스트림. 아마 모리안이 밀레시안을 인도하는 여신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모리안은 플레이어에게 네반의 힘이 사라진 게 네 탓이 아니냐며, 감히 신이 되려고 하지 않았냐고 강한 불신감을 보였다.
5. C4G15: 베니스의 상인
과거컷씬의 시작은 구름이 덮여있는 푸르스름한 밤하늘에 구름들이 어떠한 '공간'을 만들어 내듯 비워지고 그 구멍들로부터 '''현실세계의 달과 별이 빛나는''' 하늘을 '친구'와 '꼬마'가 발견한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구멍은 점점 커져가고 있었다. 하늘의 이상현상으로 인해 무언가 큰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하던 '친구'는 빨리 다른 이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구멍을 보고 아름답다 하며 구멍이 사라지는 걸 원치 않던 '소녀'는 '친구'의 주장에 절대 반대한다. 자신들 둘의 힘으로 마법문을 만들어 구멍이 늘려지는 걸 막으면 된다고 한다. '친구'는 반대했지만, 언제나 고집이 세며 항상 자신의 주장만 맨날 성립시키던 '소녀'의 경우를 이미 아는 '친구'는 결국 포기하고 마법문 만들기에 동참하게 된다. '''그 누구에도 문에 대해서 알리지 않는 것을 약속했다.'''
'친구'는 문을 제작하면서 '소녀'와 "문을 다 만든 다음에는 더 이상 오지도 않고 문을 굳게 닫아 잠근다"는 약속을 전제로 섬세하고 철저하게 문을 제작하여 잠근다. 그 과정에서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문이 다 완성되고 문을 닫기 직전에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아가씨'는 약속을 했어도 '그냥 자신이 너에 대해 눈감아 주는 것처럼 그냥 이번에도 눈감고 그대로 두면 안되겠느냐' 라며 투정을 부리지만 애초부터 구멍에 대하여 회의적이던 '친구'는 "약속은 지키는 거다" 라며 '아가씨'의 말을 무시하고 약속에 따라 문을 닫아버린다.
이후에는 곧바로 마지막 컷씬이 이어지기 때문에 그 와중에 어떠한 세세한 사건들이 있었는지는 확인불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여인'이 어떠한 약속을 깨트려 '친구'와의 우정이 틀어져 버린다. 서로 약속을 먼저 깨트린건 너라고 손가락질 했지만 위의 더 과거 컷씬들을 보면 계속 문에 대해서 관심있어 하고 열기를 원했던 '여인'이 '친구'와의 문을 닫아놓는다는 약속을 깨트리고 문을 열었다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다.
'친구'는 맹렬히 화를 내며 '여인'에게 오늘부로 더이상은 자신과 너는 친구가 아니라며 돌아서, 영원한 '''적'''이 된다. 그리고 그 장면을 마지막으로 그들이 누군지, 그리고 그 문이 무엇이었는지 대해 확인이 가능해진다.
'''표기가 '꼬마'에서 '여인'으로 변화했던 긴머리 여성은 모리안,'''
'''계속 '친구'로 유지되던 로브의 친구는 키홀,'''
'''그리고 새하얀 백색의 문은 소울스트림. '''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아마 키홀과 모리안에 의해서 만들어 진 문 같은 것이 소울스트림이라는 건데, 그 자리에 있던 커다란 구멍은 어째서 생겼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컷씬에선 '친구'로 표기되는, 키홀로 추정되는 인물의 철저한 제작과 문닫힘에 의해 본래라면 문이 열릴 일은 없었지만 모리안이 약속을 깨고 문을 연 것으로 추정된다.
이 문이 열림으로써 최초의 밀레시안, 셰익스피어가 에린과 현실 사이의 벽을 부숨으로써 현대에 이르러선 수많은 밀레시안들이 에린에 상륙했다.
G15 마지막에 셰익스피어가 본 예지몽이 나타난 것에 따르면, 밀레시안들이 가진 불멸은 소울스트림의 문이 열려있을 때만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유는 셰익스피어가 본 '''악몽의 미래'''에선 모리안에 의해서 소울스트림의 문이 닫히고 수많은 밀레시안들이 쉽게 몰살당하고 마지막으로 벨라에 의해서 최후의 밀레시안 플레이어마저 살해당했기 때문. 이로 인하여 '''모리안의 의도대로 밀레시안 종족이 멸족되었다.'''
6. C4G16: 맥베드
G15에 나온 마지막 컷신이 다시 나오는데, 이에 따르면 이 시기에 티르 나 노이가 붕괴하기 시작한 듯하다. 키홀은 이를 막으려고 뭔가를 준비중이었는데, 이를 오해한 모리안은 키홀을 막기 위해 다른 세계의 존재들을 받아들일려고 문을 열었다.
이후 셰익스피어와 키홀의 대화를 보면, 더 정확히 알 수 있는데, 소울 스트림이 등장했을 때 신들은 그것을 다룰 수 있을거라 믿었으나, 그것은 신의 손을 벗어나서 티르 나 노이를 붕괴시키기 시작했다는 것. 이것은 키홀과 모리안의 과거에서 '구멍이 점점 커진다'라는 말을 통해 간접적으로 드러나있다. 키홀의 뭔가 하려 했고 다시 모리안은 그것을 막기 위해 밀레시안을 이 세계로 데려온 것이다.
키홀은 자신을 믿지 않고 약속을 깬 것과, 다른 세계의 존재들을 받아들이는 행위는 티르 나 노이의 붕괴를 가속화시킨다는 걸 지적하면서 더 일을 심각하게 만들었다며 분노했다. 모리안은 아직 늦지 않았다며, 밀레시안들을 이용하면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반박하지만 이로 인해 2명은 영원히 갈라서게 된다.
대화에서 유추해 보면 소울스트림을 연다는 것 자체가 큰 무리수였던 듯하다. 모리안은 키홀을 막기 위해 열었다고 하는 데 그렇다면 키홀이 단순하게 세상을 지키려고만 했다면 무리수를 둘 이유 자체가 없다. 애초에 포워르들이 개입 된다는 것 자체에도 문제가 많은 거 같지만 이것만 가지고는 부족하다. 밀레시안 없을 때도 인간들은 어떻게든 포워르들을 격퇴했고, 모리안이 자기 몸 바쳐서 결계도 만들어 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닫고 열어둔 상태인 이유가 딱 하나, 키홀 저지다. 키홀의 목적이 뭔지 궁금해 진다.
G16 초반에 셰익스피어를 데리고 소울스트림에서 다른 곳으로 간 키홀이 설명한 것에 따르면 그림자 세계도, 스카하 해변도, 모두 소울스트림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었으며, 그것을 이용해서 밀레시안들이 강해질수록 티르 나 노이의 붕괴도 가속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G16 마지막, 벨라의 희생에 의해서 티르 나 노이의 붕괴가 멈춘 이후론 이것을 완전히 개방하던 봉인하던 티르 나 노이에 영향을 주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7. C5 The Drama: 이리아
나오가 플레이어에게 한 말에 의하면 밀레시안들이 악령으로 변하는 것은 소울스트림이 오염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오염은 밀레시안들이 가진 본성에 들러붙어 악한 면에 기생해 자라고 있어서 처리하는게 불가능하다고 한다. '''소울스트림 자체를 파괴'''하는 방법이 있으나, 이 방법은 너무 위험하며 파괴가 가능한 신들은 도와주지 않을 거라고 한다.
시즌 1 번외편에서 루에리가 말하기를 소울스트림엔 본성, 성격, 감정, 생명 등이 남겨져 있거나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루에리와 타르라크는 이러한 본성에 강력한 저주를 걸어 악한 면을 만들어내, 그곳에서 부정적인 것들을 흡수해서 경이로울 정도의 파워업을 이뤘다. 그러니까 C5 시즌 1의 검은 가면과 검은 용기사의 힘은 '''소울스트림의 저주'''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시즌 1 8화에서 타르라크는 이리아와 이리니드의 봉인 등에 대해 연구한 것을 토대로 소울스트림이 티르 나 노이을 유지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에린과 이 세계를 연결해 시간을 멈추고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는 게 밝혀진다. 다만 그는 소울스트림을 파괴하는 것만으로는 에린을 낙원으로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해서 소울스트림을 오염시키고 플레이어 밀레시안을 이용하려고 했다. 그러나 C5에서 그의 가설이 어디까지 맞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5] 하지만 타르라크가 손에 넣은 힘의 원천을 생각해 보면 나름대로 높은 신빙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된다.
8. 종합
위의 내용들을 모두 읽어보면 알겠지만, 소울스트림에 대한 묘사들은 메인스트림마다 앞뒤가 맞지 않는 커다란 설정오류를 유발한다.
초기의 소울스트림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영혼에 관련된 성스러운 영역 비슷한 이미지로 알려져 있었고, 여신 네반을 통해 신족의 왕인 누아자가 소울스트림의 이상을 꿈꿨다는 둥 뭔가 신성하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라는 막연한 이미지였다. 다만 여기까지는 큰 문제 없이 설정을 이어붙일 수 있지만, C4G16의 멕베드에서 추가된 소울스트림의 설정은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묘사되어 왔던 소울스트림에 대한 설정과 유저들의 예상및 추측을 송두리째 뒤흔들 정도로 파격적이었다.
이 멕베드에서 밝혀진 설정들은 기존 소울스트림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평행세계[6] 와 이계를 넘나드는 세계를 초월한 존재들인 신들이 고작 이계의 구멍 따위와 그 구멍에 직접 만들어낸 문 따위를 제어하지 못하는 바보로 만들어 버렸고, 다른 신들을 무시하고 모리안과 키홀 두 신들만 연관된 것으로 만들어 버린 데다가, 소울스트림과 그에 연관된 플레이어들 본인들이라고 할 수 있는 밀레시안 종족의 기원을 부정적인 것으로 만들어 버렸고, 모리안과 키홀이라는 두 신의 뜬금없는 과거 설정까지 추가하였는데, 당연하게도 이 설정들은 기존의 설정들과는 전혀 연결되지 않고, 사실을 기반으로 한 비유라고 하기에도 대체 어떤 것의 비유인지 짐작하지 못할 내용이었으며, C4를 메인스트림계 설정구멍의 끝판왕으로 만든 주범이 되었다.
실제로 바로 뒤의 내용인 드라마에서는 타르라크를 통해 다시 신들과 낙원에 관련된 초차원적인 영역으로 되돌아 갔으며, 오히려 낙원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축이자, 밀레시안들을 세계의 마스터 키라고 묘사할 정도로 위상이 올라감으로써 사실상 C4에서 추가된 설정들을 은근 슬쩍 무시하며 묻어버렸다.
이렇게 가장 최신의 설정을 정설로 가정하여 앞뒤가 맞지 않는 설정 오류를 배제할 경우, 소울스트림은 아튼 시미니의 안배에 따라 낙원의 땅 티르 나 노이를 형성할 중심 축으로써 창조되어 신들에 의해 훗날 투아하 데 다난족을 비롯한 에린 전체를 티르 나 노이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티르 나 노이항목에서도 나와있듯이, 낙원은 자연스럽게 완성될 것이라는 아튼 시미니의 예언에 따라 낙원을 형성해 가는 역할로 추정된다.
아포칼립스 챕터를 통해서 좀 다른 위치를 가지게 됐는데....
티르 나 노이는 태곳적 존재들의 귀환해서 세상을 휩쓸어버리고 멸망이 찾아오는 세상이였다. 이는 삼주신이 관리했음에도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결말이었고, 이윽고 이를 '핀디아스의 운명'이라 부르게 된다. 그렇게 멸망이 당연한 세상이었으나,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다른 세상과의 구멍이 생겼고 거기에 모리안과 키홀은 문을 만든게 됐다. 그리고 이렇게 생긴 문-소울스트림을 통해서 이방인-밀레시안들이 티르 나 노이에 오게 된다. 그리고 그들 중 한 명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야기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고, 이는 결국 창조주에게 힘을 하사받아 수많은 세상을 관리하는 삼주신조차도 예측하지 못한 결말을 가져오게 된다.
즉 소울스트림은 어디까지나 모리안과 키홀이 만든 '''문'''에 불과하며, 그 너머의 세상은 신족들따위가 감히 어떻게 해볼만한 것이 아니며, 그곳에서 온 이방인이 만들어낸, 그리고 만들 역사는 신족의 아득한 상위 존재이자 평행세계를 인식하고, 되감겨 사라진 역사마저 인식할 수 있는 삼주신조차도 예측할 수 없는 영역이 됐다.
내용을 정리해보면 소울스트림은 낙원의 종말을 넘을 수 있는 존재를 불러오는 문이며, 낙원을 완성한다는 것도, 밀레시안이 세계의 마스터 키인 이유도 밀레시안이 없다면 세계는 필연적으로 멸망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계의 구멍이 생겼음에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커진 것도, 거기에 소울스트림이 만들어진 것도, 모리안이 문을 연 것도, 온갖 위기가 있었음에도 기어코 티르 나 노이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게 정착한 것도, 모두 절대신이 계획한 대로 된 셈이다.
9. 여담
마비노기의 최초 디렉터인 김동건은 소울스트림을 인터넷의 비유로 구상했었다고 한다. 유저가 인터넷(소울스트림)을 통해서 마비노기(에린, 혹은 g1 때 밝혀진 바를 따라 티르나노이)에 접속한다는 개념인듯. 그리고 패치는 음유시인이 노래를 지어내는 거라고.
[1] 강보다는 산골짜기에 조르르르 조용하게 흐르는 냇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스트림은 개울, 흐름 정도로 번역이 가능하다.[2] 마비노기의 로고마크.[3] 좀 덧붙이자면 무조건 백색이 아니고 굉장히 엷은 보라색과 파란색이 섞여있는 푸르름한 백색이다. 하얀색:파랑(혹은 보라)의 배울이 9:1일 정도.[4]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고, 대규모 패치와 함께 나오존과 캐릭터 선택창의 모습이 새롭게 바뀌었다. 그 이전에는 피오드나 코일 던전같은 야외던전을 연상시키는 홀의 모습이었다. 그 시기를 가늠하는 방법은 메인스트림 진행 중의 소울스트림의 모습으로 알 수 있다.[5] 일단 타르라크가 세운 가설 중 '시간을 멈추고 있다'는 게 투아하 데 다난의 시간이 정체된 걸 말하는 건지, 에린 자체의 시간이 멈췄다고 생각하는 건지 불분명하다. 참고로 후자의 의미라면 설정오류일 가능성이 높다. 티르 나 노이 항목을 참고.[6] C1을 보면 에린과 티르 나 노이(라고 알려진 마족의 땅)가 일종의 평행세계라고 설명되었었다. 다만 G25를 통해서 이들은 평행세계보단 그냥 같은 세상의 다른 행성 비슷한 개념이라고 봐야하게 됐다. 진짜 평행세계가 언급되기때문. 게임적으로 보자면 에린과 마족의 땅은 A맵과 B맵의 차이이며, 평행세계는 A채널과 B채널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