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어스 원
Batman: Earth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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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 원 시리즈 중 배트맨을 다룬 작품. 배트맨을 현실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캐릭터 디자인 면에서 볼 때에도 다른 코믹스처럼 눈에서 불이 들어오는 디자인이 아니라 실사 영화판처럼 뚫린 구멍으로 눈이 보이게 했다. 그리고 성장하는 히어로로서 뱃신의 완벽한 모습이 아니라 몸으로 부딪히면서 넘어지고 다치는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다. 다른 어스 원 시리즈처럼 프라임 어스와의 연속성은 없다.
브루스 웨인은 의료 사업으로 명망 높은 토마스 웨인과 그 아내인 마사 아캄-웨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브루스는 어릴 적 부모와 함께 극장에 갔다가, 정전으로 어쩔 수 없이 나오던 중 강도를 만나 실랑이 끝에 부모를 잃었다. 그리고 알프레드 페니워스가 얼떨결에 그의 법적 보호자가 되었다.
브루스는 부모의 죽음의 배후에 아버지의 정적이었던 현 시장 오스왈드 코블팟이 있다고 보고, 자신의 회사(웨인 메디컬 그룹)의 직원인 루시우스 폭스의 도움을 받아 배트맨이라는 아이덴티티로 복수의 길에 나선다.
한 편, 고담시경의 짐 고든 경위는 하비 불록을 파트너를 만나 갈등을 겪는다. 정의감과 의욕이 넘치는 그에게 고담의 부패한 경찰로서 고담의 현실에 순응하는 법을 가르친다.
브루스는 아버지의 라이터를 가진 고담 경찰 제이콥 웨버를 노리고 고담의 명사가 다 모이는 고담시 300주년 파티에 참석한다. 배트맨 복장으로 웨버를 추궁하던 브루스는 경찰과 충돌하게 되고, 파티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만다. 이 일로 배트맨은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유명인이 된다.
전입 때부터 웨인 부부 살인 사건에 관심이 있던 불록은 고든이 먼저 퇴근하자 파트너의 이름을 방명록에 도용해 경찰청의 문서 보관소를 뒤진다. 코블팟 측에서는 방명록에 적힌 고든의 이름을 보고, 그를 위협해 진상을 감추기 위해 그의 딸 바바라를 납치한다. 그와 함께 웨인 부부 살인 사건의 첫 목격자인 제이콥 웨버도 죽인다.
사실 코블팟은 반대자를 처리하기 위해 버스데이 보이라는 연쇄 살인마를 고용하고 있었다. 버스데이 보이는 저주 받아 아무도 살지 않게 된 아캄 저택에서 여자들을 죽이고 있었다. 바바라 납치를 쫓던 고든-불록 팀과 웨버 살인을 쫓던 배트맨은 아캄 저택에서 맞닥뜨린다. 처음에는 티격태격 시비가 붙었지만, 결국 함께 버스데이 보이를 처리하고 바바라를 구한다.
배트맨은 버스데이 보이가 만든 참상을 보고 분노해 곧장 코블팟을 습격한다. 하지만 오히려 역공을 다해 코블팟에게 정체가 까발려지고 죽을 위험에 놓인다. 코블팟은 부부의 살해를 사주한 것은 맞지만, 정작 그들을 죽인 것은 엉뚱한 사람이었다고 밝힌다. 절체절명의 위기 중 알프레드가 코블팟을 총으로 쏴 죽인다.
코블팟 사건으로부터 3년이 지났다. 코블팟이 죽은 후 지방 검사 하비 덴트의 쌍둥이 제시카 덴트가 시장 직위를 인계했다. 브루스는 어릴 때 제시카와 호감이 있었으나 한 동안 만나지 않았다. 그녀는 브루스에게 코블팟의 범죄의 제국이 아직 건재하며, 5명의 공무원들이 이어받았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그들의 정체가 밝혀지더라도 고담 시민들이 신뢰를 지킬 수 있도록, 세상에 나와 희망의 상징이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그는 배트맨을 염두해 두고 거부한다.
한 편, 어떤 괴인이 공공장소에서 시민들에게 퀴즈를 내고 이를 풀지 못하면 모두 죽이는 만행을 저지르고 다닌다. 배트맨은 새롭게 협력 관계를 구축한 고든 덕분에 괴인이 하수구를 통해 이동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하수구는 제레마이어 아캄이 지은 시설로서 '아캄의 미궁'으로 불릴 정도로 악명 높은 시설이었다.
배트맨에서 하수구는 식인을 하는 살인마 킬러 크록으로 알려져 있던 웨일런 존스를 만난다. 하지만 그는 단지 어린선에 걸려 흉축한 피부를 지니게 되었고, 식인도 하지 않고 고담 시민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신세였다. 배트맨은 그의 도움으로 괴인의 작업장을 찾는다. 자신을 리들러로 불러달라는 괴인은 작업장을 원격으로 폭파하고 단거리 무전기로 만일 자신이 시키는 대로 퀴즈를 풀지 않으면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협박한다. 리들러가 지시하는 지하철로 뛰어든 배트맨은 퀴즈의 정답을 맞혔으나, 리들러는 폭탄을 터트린다.
배트맨은 리들러가 코블팟의 제국을 인계한 5명 중 한 명이고, 나머지 4명을 죽이기 위해 대량 살상을 하면서 미치광이 살인마인 척 한 것을 깨닫는다. 그는 리들러의 작업장에서 얻은, 4명의 이름이 적힌 지도를 고든에게 건네며 이미 벌어진 3건의 사건에 대해 사망자 명단을 확인해달라고 부탁한다.[1]
제시카는 리들러로부터 배트맨을 수배하면 대량 살상을 멈추겠다는 편지를 받는다. 배트맨의 정체를 이미 눈치채고 있던 제시카는 배트맨 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밝히면서 마음을 열라고 말한다.
한 편, 고든은 이미 죽은 3명의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던 계좌에서 사망한 날 Answers, Inc.라는 회사로 돈이 인출되었다는 것을 밝힌다. 대표를 브루스 웨인으로 조작한 리들러에 속아 짐 고든은 하비 불록을 불러 웨인 저택을 습격하고, 하비 덴트는 시장 사무실를 습격한다.
이는 리들러가 고담 경찰서 구치소로 자신에게 위협이 될 사람들을 몰아넣기 위한 술수였다. 그는 구치소의 전기를 차단하고 감방의 문을 연다. 구치소의 혼돈 속에서 하비 덴트는 자신에게 원한을 산 살 마로니에 의해 칼을 맞고 얼굴 반쪽이 타면서 죽는다. 제시카는 자신의 쌍둥이를 부둥켜 안고 오열하다가 얼굴 반쪽이 탄다.
배트맨은 픽업 트럭을 탄 리들러를 쫓는다. 하수구 입구 옆까지 쫓긴 리들러는 마지막으로 폭탄을 터뜨리려다가, 배트맨과 웨일런의 협공에 저지 당한다.
거대한 웨인 저택에서 알프레드와 단 둘이서 살고 있는 억만장자. 웨인 엔터프라이즈를 소유하고 있으나 한 달에 한 번씩 회의에 참석하는 수준으로 경영에는 거의 관여하고 있지 않다. 아버지 토마스 웨인은 의료 산업으로 덕망이 높고 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하기도 했다. 어머니는 마사 아캄-웨인으로, 아캄 가문은 부유하긴 하지만 미치광이 집안으로 악명높다.
언제나 그렇듯이 어릴 적 극장에서 나오다가 부모를 잃었다. 브루스는 1권에서 살인 사건의 배후에 토마스 웨인의 시장 후보 경쟁자였던 현 시장 오스왈드 코블팟이 배후 범인으로 여기고 복수를 위해 자경단 배트맨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잘못으로 부모가 죽었다는 죄책감과 아캄 혈통의 광기가 자신에게 닥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다.
여러모로 미숙한 모습을 보여 떨어지고 다치면서 실수하는 일이 많다. 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밟기도 한다. 본인은 자신이 하는 일이 탐정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으나 리들러 사건을 겪으면서 고든에게 수사하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도 한다.
본 세계와 마찬가지로 불살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 본인이 밝힌 이유 중 하나는 범죄자들의 가족 때문이라고.
어렸을 때 제시카 덴트와 깊은 관계를 유지 했으나, 졸업식 이후 만나지 못했다. 2권의 리들러 사건 이후 두 사람 사이의 관계는 미정이다.
브루스 웨인의 '집사'. 본인은 보디가드라고 주장하지만 브루스를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을 집사라고 한 후 공공연히 집사로 여겨져 왔다. 왕국 해군 출신(이로써 영국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으로서 제대 후 서울의 보안 회사에서 일했다. 자신의 어머니와 딸도 그 쪽에 산다. 토머스 웨인의 친구로, 살해 위협에 시달리던 토머스가 '그 날' 보안 담당으로 채용하려고 했다. 매사에 시니컬한 성격인 알프레드는 비아냥거렸지만, 사고 후 어쩔 수 없이 브루스를 맡게 되었다.
기존 매체와 달리 브루스를 Master Bruce나 Sir로 극존칭해 부르지 않는다. 그리고 배트맨 활동을 하는 브루스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건다.[2] 그가 하는 이야기는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염려해서 하는 이야기이다. 1권 마지막에 브루스를 위협하는 코블팟을 엽총으로 쏴죽인다. 참고로 한 쪽다리가 의족이다.
고담 시의 경찰. 아내가 의문의 교통 사고로 죽은 후, 자신의 딸 바바라도 죽을 수 있다는 위협감에 현실에 순응하는 경찰이 되었다. 하지만배트맨을 만난 후 변화하여 정의감이 넘치는 경찰이 되었다. 리들러 사건 이후 경위(lieutenant)였으나 경감(captain)으로 승진한다.
TV쇼로 유명해진 경찰로 로스 엔젤로스에서 Hollywood Detectives라는 5시즌짜리 TV쇼를 9년 간 했다. 하지만 TV프로가 망한 후 고담으로 전근했다.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로 알려진 고담에서 인기를 다시 얻어 영화계로 진출하려는 욕심이 있어 미제 사건인 웨인 부부 살인 사건을 파기로 마음먹었다. 잘 생긴 외모로 여자들을 홀려(?)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고자 했지만, 문서고에 출입할 때 짐 고든의 이름을 이용하는 바람에 바바라 고든을 위험에 빠트렸다. 버스데이 보이의 사건 현장을 본 트라우마로 오전 근무 시간에도 술집에 출입하는 술고래가 되면서 우리가 평소 아는 하비의 모습(...)으로 각성한다...
제임스 고든의 딸로 1권 시점에서는 고등학생으로 도서관에서 일하고 있다. 코블팟의 사주로 연쇄살인마 버스데이 보이에게 죽을 뻔했지만 본인의 필사적인 의지와 배트맨의 활약으로 살아남았다. 1권 마지막에는 호신술에 관련된 책을 쌓아놓고서는 배트걸이 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다. 2권에서는 직접 나오지는 않지만 짐에 따르면 버클리에서 컴퓨터 과학을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리들러 사건의 피해자들의 돈이 Answers Incorporated로 빠져나갔다는 것을 짐의 부탁으로 밝혀낸 사람도 그녀이다.
웨인 메디컬 그룹의 직원으로서 브루스 웨인에게 배트맨 장비를 보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창고와 같은 설계 및 공학(Design and Engineering) 부서에 혼자 일하다가 브루스로부터 그래플링 훅의 설계를 떠맡았다. 2권 시점에서는 브루스의 지시에 따라 공돌이를 갈아 넣어 배트모빌로 보이는 자동차를 만들어낸다.
1권에서 고담을 지배하는 수괴이다. 웨인 부부 살인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경찰에 쁘락치를 침투시켜 감시할 정도로 고담 시 곳곳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러나 알프레드의 총격으로 사망한다.
고담 시의 지방검사(D.A.). 고담 시의 희망이라 있으나 불같은 성격으로 악명 높다. 아캄 혈족인 브루스 웨인을 미친놈으로 생각하고 혐오해 제시카 앞에서 주먹다짐을 한 적도 있다. 고담 경찰청 구치소에서 자신이 잡아넣은 마로니에 의해 한 쪽 얼굴이 탄 채로 죽임을 당한다.
사람들에게 퀴즈를 내고 이를 맞추지 못하면 모두 죽이는 살인마. 오스왈드 코블팟의 후계자 5명 중 한 명이다. 본명은 밝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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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스 원 시리즈 중 배트맨을 다룬 작품. 배트맨을 현실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캐릭터 디자인 면에서 볼 때에도 다른 코믹스처럼 눈에서 불이 들어오는 디자인이 아니라 실사 영화판처럼 뚫린 구멍으로 눈이 보이게 했다. 그리고 성장하는 히어로로서 뱃신의 완벽한 모습이 아니라 몸으로 부딪히면서 넘어지고 다치는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다. 다른 어스 원 시리즈처럼 프라임 어스와의 연속성은 없다.
2. 플롯 요약
2.1. Vol.1
브루스 웨인은 의료 사업으로 명망 높은 토마스 웨인과 그 아내인 마사 아캄-웨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브루스는 어릴 적 부모와 함께 극장에 갔다가, 정전으로 어쩔 수 없이 나오던 중 강도를 만나 실랑이 끝에 부모를 잃었다. 그리고 알프레드 페니워스가 얼떨결에 그의 법적 보호자가 되었다.
브루스는 부모의 죽음의 배후에 아버지의 정적이었던 현 시장 오스왈드 코블팟이 있다고 보고, 자신의 회사(웨인 메디컬 그룹)의 직원인 루시우스 폭스의 도움을 받아 배트맨이라는 아이덴티티로 복수의 길에 나선다.
한 편, 고담시경의 짐 고든 경위는 하비 불록을 파트너를 만나 갈등을 겪는다. 정의감과 의욕이 넘치는 그에게 고담의 부패한 경찰로서 고담의 현실에 순응하는 법을 가르친다.
브루스는 아버지의 라이터를 가진 고담 경찰 제이콥 웨버를 노리고 고담의 명사가 다 모이는 고담시 300주년 파티에 참석한다. 배트맨 복장으로 웨버를 추궁하던 브루스는 경찰과 충돌하게 되고, 파티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만다. 이 일로 배트맨은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유명인이 된다.
전입 때부터 웨인 부부 살인 사건에 관심이 있던 불록은 고든이 먼저 퇴근하자 파트너의 이름을 방명록에 도용해 경찰청의 문서 보관소를 뒤진다. 코블팟 측에서는 방명록에 적힌 고든의 이름을 보고, 그를 위협해 진상을 감추기 위해 그의 딸 바바라를 납치한다. 그와 함께 웨인 부부 살인 사건의 첫 목격자인 제이콥 웨버도 죽인다.
사실 코블팟은 반대자를 처리하기 위해 버스데이 보이라는 연쇄 살인마를 고용하고 있었다. 버스데이 보이는 저주 받아 아무도 살지 않게 된 아캄 저택에서 여자들을 죽이고 있었다. 바바라 납치를 쫓던 고든-불록 팀과 웨버 살인을 쫓던 배트맨은 아캄 저택에서 맞닥뜨린다. 처음에는 티격태격 시비가 붙었지만, 결국 함께 버스데이 보이를 처리하고 바바라를 구한다.
배트맨은 버스데이 보이가 만든 참상을 보고 분노해 곧장 코블팟을 습격한다. 하지만 오히려 역공을 다해 코블팟에게 정체가 까발려지고 죽을 위험에 놓인다. 코블팟은 부부의 살해를 사주한 것은 맞지만, 정작 그들을 죽인 것은 엉뚱한 사람이었다고 밝힌다. 절체절명의 위기 중 알프레드가 코블팟을 총으로 쏴 죽인다.
2.2. Vol.2
코블팟 사건으로부터 3년이 지났다. 코블팟이 죽은 후 지방 검사 하비 덴트의 쌍둥이 제시카 덴트가 시장 직위를 인계했다. 브루스는 어릴 때 제시카와 호감이 있었으나 한 동안 만나지 않았다. 그녀는 브루스에게 코블팟의 범죄의 제국이 아직 건재하며, 5명의 공무원들이 이어받았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그들의 정체가 밝혀지더라도 고담 시민들이 신뢰를 지킬 수 있도록, 세상에 나와 희망의 상징이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그는 배트맨을 염두해 두고 거부한다.
한 편, 어떤 괴인이 공공장소에서 시민들에게 퀴즈를 내고 이를 풀지 못하면 모두 죽이는 만행을 저지르고 다닌다. 배트맨은 새롭게 협력 관계를 구축한 고든 덕분에 괴인이 하수구를 통해 이동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하수구는 제레마이어 아캄이 지은 시설로서 '아캄의 미궁'으로 불릴 정도로 악명 높은 시설이었다.
배트맨에서 하수구는 식인을 하는 살인마 킬러 크록으로 알려져 있던 웨일런 존스를 만난다. 하지만 그는 단지 어린선에 걸려 흉축한 피부를 지니게 되었고, 식인도 하지 않고 고담 시민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신세였다. 배트맨은 그의 도움으로 괴인의 작업장을 찾는다. 자신을 리들러로 불러달라는 괴인은 작업장을 원격으로 폭파하고 단거리 무전기로 만일 자신이 시키는 대로 퀴즈를 풀지 않으면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협박한다. 리들러가 지시하는 지하철로 뛰어든 배트맨은 퀴즈의 정답을 맞혔으나, 리들러는 폭탄을 터트린다.
배트맨은 리들러가 코블팟의 제국을 인계한 5명 중 한 명이고, 나머지 4명을 죽이기 위해 대량 살상을 하면서 미치광이 살인마인 척 한 것을 깨닫는다. 그는 리들러의 작업장에서 얻은, 4명의 이름이 적힌 지도를 고든에게 건네며 이미 벌어진 3건의 사건에 대해 사망자 명단을 확인해달라고 부탁한다.[1]
제시카는 리들러로부터 배트맨을 수배하면 대량 살상을 멈추겠다는 편지를 받는다. 배트맨의 정체를 이미 눈치채고 있던 제시카는 배트맨 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밝히면서 마음을 열라고 말한다.
한 편, 고든은 이미 죽은 3명의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던 계좌에서 사망한 날 Answers, Inc.라는 회사로 돈이 인출되었다는 것을 밝힌다. 대표를 브루스 웨인으로 조작한 리들러에 속아 짐 고든은 하비 불록을 불러 웨인 저택을 습격하고, 하비 덴트는 시장 사무실를 습격한다.
이는 리들러가 고담 경찰서 구치소로 자신에게 위협이 될 사람들을 몰아넣기 위한 술수였다. 그는 구치소의 전기를 차단하고 감방의 문을 연다. 구치소의 혼돈 속에서 하비 덴트는 자신에게 원한을 산 살 마로니에 의해 칼을 맞고 얼굴 반쪽이 타면서 죽는다. 제시카는 자신의 쌍둥이를 부둥켜 안고 오열하다가 얼굴 반쪽이 탄다.
배트맨은 픽업 트럭을 탄 리들러를 쫓는다. 하수구 입구 옆까지 쫓긴 리들러는 마지막으로 폭탄을 터뜨리려다가, 배트맨과 웨일런의 협공에 저지 당한다.
3. 등장 인물
거대한 웨인 저택에서 알프레드와 단 둘이서 살고 있는 억만장자. 웨인 엔터프라이즈를 소유하고 있으나 한 달에 한 번씩 회의에 참석하는 수준으로 경영에는 거의 관여하고 있지 않다. 아버지 토마스 웨인은 의료 산업으로 덕망이 높고 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하기도 했다. 어머니는 마사 아캄-웨인으로, 아캄 가문은 부유하긴 하지만 미치광이 집안으로 악명높다.
언제나 그렇듯이 어릴 적 극장에서 나오다가 부모를 잃었다. 브루스는 1권에서 살인 사건의 배후에 토마스 웨인의 시장 후보 경쟁자였던 현 시장 오스왈드 코블팟이 배후 범인으로 여기고 복수를 위해 자경단 배트맨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잘못으로 부모가 죽었다는 죄책감과 아캄 혈통의 광기가 자신에게 닥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다.
여러모로 미숙한 모습을 보여 떨어지고 다치면서 실수하는 일이 많다. 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밟기도 한다. 본인은 자신이 하는 일이 탐정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으나 리들러 사건을 겪으면서 고든에게 수사하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도 한다.
본 세계와 마찬가지로 불살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 본인이 밝힌 이유 중 하나는 범죄자들의 가족 때문이라고.
어렸을 때 제시카 덴트와 깊은 관계를 유지 했으나, 졸업식 이후 만나지 못했다. 2권의 리들러 사건 이후 두 사람 사이의 관계는 미정이다.
브루스 웨인의 '집사'. 본인은 보디가드라고 주장하지만 브루스를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을 집사라고 한 후 공공연히 집사로 여겨져 왔다. 왕국 해군 출신(이로써 영국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으로서 제대 후 서울의 보안 회사에서 일했다. 자신의 어머니와 딸도 그 쪽에 산다. 토머스 웨인의 친구로, 살해 위협에 시달리던 토머스가 '그 날' 보안 담당으로 채용하려고 했다. 매사에 시니컬한 성격인 알프레드는 비아냥거렸지만, 사고 후 어쩔 수 없이 브루스를 맡게 되었다.
기존 매체와 달리 브루스를 Master Bruce나 Sir로 극존칭해 부르지 않는다. 그리고 배트맨 활동을 하는 브루스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건다.[2] 그가 하는 이야기는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염려해서 하는 이야기이다. 1권 마지막에 브루스를 위협하는 코블팟을 엽총으로 쏴죽인다. 참고로 한 쪽다리가 의족이다.
고담 시의 경찰. 아내가 의문의 교통 사고로 죽은 후, 자신의 딸 바바라도 죽을 수 있다는 위협감에 현실에 순응하는 경찰이 되었다. 하지만배트맨을 만난 후 변화하여 정의감이 넘치는 경찰이 되었다. 리들러 사건 이후 경위(lieutenant)였으나 경감(captain)으로 승진한다.
TV쇼로 유명해진 경찰로 로스 엔젤로스에서 Hollywood Detectives라는 5시즌짜리 TV쇼를 9년 간 했다. 하지만 TV프로가 망한 후 고담으로 전근했다.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로 알려진 고담에서 인기를 다시 얻어 영화계로 진출하려는 욕심이 있어 미제 사건인 웨인 부부 살인 사건을 파기로 마음먹었다. 잘 생긴 외모로 여자들을 홀려(?)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고자 했지만, 문서고에 출입할 때 짐 고든의 이름을 이용하는 바람에 바바라 고든을 위험에 빠트렸다. 버스데이 보이의 사건 현장을 본 트라우마로 오전 근무 시간에도 술집에 출입하는 술고래가 되면서 우리가 평소 아는 하비의 모습(...)으로 각성한다...
제임스 고든의 딸로 1권 시점에서는 고등학생으로 도서관에서 일하고 있다. 코블팟의 사주로 연쇄살인마 버스데이 보이에게 죽을 뻔했지만 본인의 필사적인 의지와 배트맨의 활약으로 살아남았다. 1권 마지막에는 호신술에 관련된 책을 쌓아놓고서는 배트걸이 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다. 2권에서는 직접 나오지는 않지만 짐에 따르면 버클리에서 컴퓨터 과학을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리들러 사건의 피해자들의 돈이 Answers Incorporated로 빠져나갔다는 것을 짐의 부탁으로 밝혀낸 사람도 그녀이다.
웨인 메디컬 그룹의 직원으로서 브루스 웨인에게 배트맨 장비를 보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창고와 같은 설계 및 공학(Design and Engineering) 부서에 혼자 일하다가 브루스로부터 그래플링 훅의 설계를 떠맡았다. 2권 시점에서는 브루스의 지시에 따라 공돌이를 갈아 넣어 배트모빌로 보이는 자동차를 만들어낸다.
1권에서 고담을 지배하는 수괴이다. 웨인 부부 살인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경찰에 쁘락치를 침투시켜 감시할 정도로 고담 시 곳곳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러나 알프레드의 총격으로 사망한다.
고담 시의 지방검사(D.A.). 고담 시의 희망이라 있으나 불같은 성격으로 악명 높다. 아캄 혈족인 브루스 웨인을 미친놈으로 생각하고 혐오해 제시카 앞에서 주먹다짐을 한 적도 있다. 고담 경찰청 구치소에서 자신이 잡아넣은 마로니에 의해 한 쪽 얼굴이 탄 채로 죽임을 당한다.
- 제시카 덴트
사람들에게 퀴즈를 내고 이를 맞추지 못하면 모두 죽이는 살인마. 오스왈드 코블팟의 후계자 5명 중 한 명이다. 본명은 밝혀지지 않는다.
- 웨일런 존스 AKA 킬러 크록
- 캣우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