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도훈

 


드라마 야왕의 등장인물. 유노윤호가 연기한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으로 백학그룹의 후계자. 그룹 회장인 '''아버지인 줄 알았으나 사실은 외할아버지'''인 백창학과 ''''누나'인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엄마'인 백도경''' 밑에서 자란 탓에 굴곡없는 인생을 살았다.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전형적인 도련님 스타일.
주다해가 자신을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해준다고 믿기 때문에, 주다해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아낌없이 바친다. 유학을 마치고 다해와 함께 귀국하여, 차키 주고 아파트키 주고 항상 편들어주는 등 맹목적인 순정남 역할을 하고 있다. 도무지 모자란 것 없이 다 가지고 태어난 재벌 3세가 여자들에게 가질 수 있는 여유나 자신감 같은 것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순정적으로 여주를 사랑하는 재벌 2세는 한국 드라마들의 클리셰 중의 하나이지만, 주변의 모두가 이중 삼중으로 동맹체계를 가지고 심한 암투가 벌어지는 환경에서 오직 도훈이만 무풍지대로 남아 있다.
하지만 결국 하류의 물밑공작 덕분에 주다해의 추악한 과거에 대해 알게 되고, 이사장 취임을 포기하고 밑바닥까지 까발려졌음에도 거짓말을 하던 주다해를 내치게 된다.
나중엔 주다해의 하류를 잡기 위한 부비트랩[1]에 지가 걸려서 폭사당할 위험에 처한다. 심각한 상태로 병원에 실려갔는데 죽을동 살동 한다. 결국 좀 호전된다는 얘기가 나오고 주다해의 귀에 그 얘기가 들어간다. 그날 밤 주다해는 도훈의 병실에 몰래 들어와 "도훈 씨 미안해..."라며 산소 마스크를 떼어내... 진 않고 그냥 갔지만, 도훈은 결국 죽었다. 드라마를 대충 본 사람조차도 다해가 도훈을 죽인 줄 알지만, 사실 그렇게까진 안 했다는 것을 다 알 수가 있다.
드라마 야왕이 점점 스토리와 캐릭터가 불친절한 가운데 백도훈의 캐릭터가 제일 불친절했지만, 극이 중후반으로 가면서부터 캐릭터가 중심을 잡고 백도훈이 주다해를 의심하면서 드라마의 재미에도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17회 마지막 백도훈의 차 폭발 장면 이전의 만남 장면에서 주다해에게 여러 가지 감정을 드러낸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인상적으로 남겨질 정도로 괴랄하고 강렬했다. 18회에서 백도훈이 마지막 눈을 감기 전 백도경과 함께 꾼 꿈은 야왕 시청자들로 하여금 많은 눈물을 짓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야왕의 복수의 중심에서 '''제일 순수한 인물은 백도훈 뿐이었다'''.
백도훈과 백도경 역을 맡은 '정윤호'와 '김성령'은 외모의 차가운 생김새와 분위기가 닮았으며, 극중 케미가 좋아서 도도남매(백도훈&백도경)를 좋아하는 팬들이 꽤 있었다.

[1] 주다해의 오빠가 구해 온 사제폭탄. 자동차 문을 열면 터지게 만들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