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독

 

1. 상세
2. 기타


1.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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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can't handle that, just fly and be a target.'''

그걸 못하는 놈들은 그냥 날아다니면서 적들의 표적이 되라.

오시아 공군 소속 AWACS스페어 비행대에 대한 관제를 전담한다. 조기경보기 기종은 불명이나 정황상 E-767로 추정된다. 일본어 성우는 마츠다 켄이치로, 영어는 케빈 M. 코놀리.[1]
게임스컴 2017 데모를 통해 첫 등장했을 때부터 상당히 컬트한 인기를 끌었는데 이는 바로 그 언행 때문. 스페어 비행대를 전담하여 통제하고 있지만 죄수 신분으로 구성된 이들을 매우 경멸하고 있다. 보통 대사가 따로 없는 플레이어를 대신하여 상황이나 감정을 전달하며 사실상 분신과 마찬가지였던 조기경보기 통제사가 이렇게 플레이어와 편대원들에게 적대적인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꽤 많은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작중 미션 5부터 미션 10까지 전담한다.[2]
이렇게 스페어 비행대 대원들을 상대로 거침없이 독설을 날린다. 아래의 대사들이 대표적.

죄수가 허락없이 쓸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연필 한 자루라도 말이지.

좋아. 이제 다음 지역으로 이동해라. 좀 더 표적이 되기 위해서 말이지.

한 대 떨어진 거 가지고 쫄지 마라, 오줌싸개들!

네놈들은 연료나 낭비하려고 날고 있는거냐?

왜 그러나 너희들. 동료가 농담을 했잖아. 웃어주라고.

하이 롤러가 죽은 뒤, 풀 밴드가 그 바보라면 누가 독방갈지 내기하자고 말했을 거라고 했지만 아무도 웃지 않자 한 말.

설마 다른 놈들을 위해서 무인기를 잡고 있는 건 아니겠지? 네 주변에 있는 건 동료가 아니라 죄수다. 다들 제 목숨 건질 생각만 하고 있다고. 넌 탱크로리를 해치워라.

지면을 두려워하지 마라, 속죄할 수 없음을 두려워해라.

미션 6에서 추락 경보 시. 이 말을 들은 카운트는 "호오, 간수에서 목사로 전직해도 먹힐 것 같은 대사로군"이라며 한껏 비꼬아준다.

완성되면 너부터 처넣어주마.

스페어 비행대원이 모래와 돌만 있으니 감옥 짓기 딱 좋은 장소라고 말하자 한 말.

그 놈의 트리거 타령은 집어치워라! 전 기, 탱크로리를 공격해라!

스페어 비행대원이 다급하게 트리거의 도움을 요청하자 한 말.

탈주자가 어떻게 되는지 잊었나? 맨손으로 지뢰밭을 파는 임무에 처넣어주마.

너희들이 제대로 된 군인인 줄 아는 거냐?

독방에서 더 답답해져 보는 건 어때? 작전 개시.

고도가 사실상 제한되어 구름 밑으로 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카운트가 답답하다고 말하자 한 말.

여기는 징벌부대다. 너희들이 언제 죽을지는 내가 정한다.[스포일러]

[3]

주인공인 트리거가 처음 전속됐을 땐 하이 롤러와 저 초짜가 죽을지 살지 내기를 걸었을 때 격추된다는 쪽에 걸었고, 임무 끝나고 착륙할 때도 착륙하다 실패하면 자신이 이긴 거냐고 다시 물어본다. 이때 착륙 못하고 박으면 "하하하[4], 내기에서 이긴 것 같구먼." 하고 무전 대사가 나오고, 반대로 성공하면 "트리거, 네놈 때문에 큰 손해다. 두고봐라."라며 분해한다.[5]
하지만 스페어 대원들도 고스톱 쳐서 형벌부대에 들어온 건 아니고 죄다 만만치 않은 사람들이라 탄약 떨어지면 표적이 되라느니 헛짓거리하면 사살이니 갈궈 봤자 '''"얘들아 우리 변견친구가 할말있대 ㅋㅋㅋㅋ"'''로 돌아오기 일쑤(...)라 대화 주도권에서는 영 밀리는 편이다. 그래도 항상 찡얼거리며 제대로 판단도 못 내리는 똥별의 표본인 맥킨지 사령관보단 훨씬 능력이 있어서 사령관의 명령도 어기고 어느 정도 자율적으로 임무 상황을 판단해서 명령을 내린다.[6]
그렇지만 죽을 게 뻔한 사지에다 'ㅇㅇ. 가서 죽어. 총알받이라도 해야지?' 라며 떠미는 건 기본이고 나중엔 기밀을 공유하려고 들던 풀 밴드를 카운트가 죽이게 만들고 사고라며 태연히 발뺌하는 등, 꽤나 파격적인 캐릭터성을 지니고 있다.
심지어 맥킨지 사령관한테도 대놓고 한숨을 쉬며 잠시 입을 닫고 있으라고 한다. 그리고 사령관이 죽으면 뒷일이 귀찮아지니(=자기가 서류 작업을 해야 하니까) 지키라고 한다든가, 호위기가 격추당해도 임무를 다 한 거니 칭찬해주겠다는 사령관에게 다음에는 당신의 기체가 격추당할 거라면서 대놓고 비꼰다. 게다가 임무에 실패하면 "로퍼 1을 잃었다. 임무도 실패다. '''지킬 가치가 있는 화물이었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말이다.'''"(Not that it was a load worth protecting)라고 일갈한다. 여기에 로퍼1을 격추하면 '''1,000점'''을 주는데, 밴독이 공중관제기란 걸 생각해보면 점수를 매긴건 밴독이다.(...)
호위 임무가 끝나갈 때 트리거에게 "네가 죄수 부대를 나가서 상쾌해졌다, 너는 죄수 부대의 다른 실력 있는 놈들과는 다르게 악취가 안 났다"며 덕담을 해주고 이에 카운트가 할링을 살해한 놈이라며 불만을 표하자 "자신을 되돌아보지도 못하는 너같은 놈은 알 리가 없다"며 쏘아붙인다.
사실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알 수 있지만, 카운트만큼은 아니어도 시간이 지나며 트리거에 대한 태도가 눈에 띄게 변하는 인물이다. 미션 5에서는 트리거가 사망하면 내기에서 이겼다며 웃고 좋아하던 밴독이 미션 7, 미션 8에서 조금씩 그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미션 9에서는 트리거가 구름 위로 올라와서 적의 대공망에 노출되어 있으면 즉시 경고하며 당장 구름 속으로 들어가라고 다급하게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격추당하거나 추락한다면 "그것밖에 안 되냐?"며 비꼬는 다른 대원들과는 달리 "스페어15가 당했다고?!"하면서 당황하기도 한다.). 미션 10에서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트리거에게 매우 호의적인 모습을 보일 정도. 이와 더불어 스페어 비행대를 대하는 태도 역시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마찬가지로 미션 5, 6에서는 위의 대사들에서 볼 수 있듯이 스페어 비행대 대원들을 소모품 취급하며 온갖 독설을 날리던 밴독이, 미션 8에서는 제법 잘 하고 있다면서 칭찬한다. 뒤이어 내가 한 말 후회하게 만들지 말라고 갈구긴 하지만. 미션 9에서는 계속 일급 군사기밀을 까발리려는 풀밴드에게 두 번째로 경고를 하며 세 번째 경고는 없을 거라고 엄포를 놓는데, 뒤집어보면 나름대로 풀 밴드를 살려주려고 노력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풀 밴드가 태도를 바꾸지 않자 "그래, 네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군"이라며 한숨을 푹 쉰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그 뒤로 등장은 없다. 본래라면 정규부대로 재편될 스페어 비행대를 떠맡을 테지만 스페어 비행대는 재편되지도 못하고 종전되었으니 아마도 다른 부대로 배속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2. 기타


  • 밴독 (Bandog)의 표면적인 뜻은 맹견 (猛犬)이라는 뜻이지만, 동시에 간수를 뜻하는 은어이기도 하다. 밴독이 전담하는 스페어 비행대가 죄수 부대임을 감안하면 참으로 적절한 콜사인. 그때문인지 다들 번견(番犬)[7]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와이즈맨도 '번견 양반'이라고 부른다.
  • 툭하면 '독방'[8] 단어를 달고 살아서 그런지 팬들 사이에서는 맥킨지 사령관과 마찬가지로 독방이 '밈'화 되어있다.[9]

[1]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블라디미르를 담당한 성우. 어째선지 케빈 콘로이로 아는 사람들이 있으나, 다른 사람이다.[2] 에이스 컴뱃 시리즈 내에 등장하는 조기경보기 통제관들은 대부분 플레이어를 칭송하거나, 정중하게 보좌해주는 역할이 대부분이다. 다만 고지식하게 굴다가 티격태격하는 썬더헤드의 경우도 있었고, 마찬가지로 오시아 공군 소속이었기에 이러한 독특한 통제관 캐릭터는 오시아 공군의 전통이냐는 농담까지 나올 정도.[스포일러] 그리고 미션 9(첫 등장인 미션 5에서도 나온다)에서 '''멋대로 기밀을 누설하려는 풀밴드의 생사를 결정하였다'''[3] 밴독 역시 AWACS의 전장통제관일 가능성이 높은데 E-767을 타리라 생각하면 함께 타는 통제 요원만해도 십수 명이다. 즉 스포일러의 상황이 고의로 일어난 일이었다면 최소한 관제기 내 요원 전체의 암묵적인 동의가 따랐던 것이고(전장통제관이 기기에 아무도 몰래 손댈수는 없으니), 풀 밴드가 발설하려 했던 기밀(스페어 비행대원들을 맨몸으로 타일러 섬으로 보내 거기를 새 기지로 써먹는 거야 그렇다 쳐도 스톤헨지 이용 계획 및 파반티 공략 등 나머지 정보들이 특히 치명적이다.)이 정말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입을 막아야할 만큼 중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밴독이 단순히 해당 전선군의 관제 요원 중 스페어 비행대를 담당하는 요원 한명에 불과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여태까지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서는 통제사가 AWACS와 동일시 되는게 일반적이다.[4] 정말 웃는다. 비행기가 터지고 사람 목숨이 날아갔는데! [5] 내기에서 이긴 하이 롤러는 오늘 저녁은 내가 쏜다며 좋아한다.[6] 예시로 폭격기 요격 때도 밴독이 맥킨지 사령관의 말을 무시하고 FCS를 풀어주지 않았으면 제아무리 트리거라도 당하고만 있었을 테고, 적 기지를 공격하는 미션에서 원래는 보급을 받으면 안 되지만 카운트와 풀 밴드가 "아이고 나 탄약 없어서 못 싸워요~ 보급받으면 안 되지만 우리가 저 기지를 날려버리면 장땡이라는 게 진심 아냐?"라며 생떼를 부리자 결국에는 못 이기는 척 허가를 내어준다. 물론 보급받은 인원들은 작전 끝나고 찌질한 사령관 때문에 독방 간다.[7] 집을 지키거나 망을 보는 개[8] 영어명 Solitary.[9] 예를 들면 'stupid meme on your video? SOLITARY.' 이런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