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에이스 컴뱃 7)

 


[image]
[image]
TAC 네임
'''트리거 (Trigger)'''
콜사인
메이지 2 → 스페어 15 → 스트라이더 1
계급
대위 (Captain)
국적
오시아 연방
기체 번호
015
소속
IUN 정전 감시군스페어 비행대LRSSG
이미지 기체
F-16C 파이팅 펠콘F-15C 이글F-22A 랩터
1. 개요
2. 성격
3. 작중 행적
3.1. IUN 평화유지군 시절, 메이지 2
3.2. 죄수부대로의 좌천, 스페어 15
3.3. 오시아의 쌍두로 돌아오다, 스트라이더 1
3.4. 모두의 등불이 되다, 독립 편대 '세 줄'[1]
4. 평가
5. 기타


1. 개요


'''Stick with Trigger and you'll make it.'''

트리거와 함께라면 해낼 수 있을 거다. [2]

에이스 컴뱃 7 본편의 주인공. [3] 이미지 기체는 F-16C 파이팅 팰콘[4]F-15C 이글[5]F-22A 랩터[6]로 보통 받아들여진다.
TAC 네임은 '''트리거'''. 콜사인은 메이지 2 → 스페어 15 → 스트라이더 1로 변경된다.
원래 엠블렘은 '리볼버의 방아쇠(Trigger)를 물고 있는 늑대'지만 중죄를 저지르는 바람에 징벌 부대로 가게 되고 엠블렘 위에 페인트로 흰색 3선을 그어서 가려놓았다. 이후 공적으로 인해 죄를 사면받고 진짜 손톱자국으로 엠블렘을 변경한다.[7] 이로 인해 적군에게서는 '''조흔의 3본선(爪痕の3本線)'''(손톱자국 세 줄)이라 불리며 그냥 줄여서 '''3본선'''이라 불리기도 한다.[8] 영어 음성은 간단하게 '''Three Strikes'''라고 부르며, 한글자막은 그냥 "세 줄"이라고 나온다.
본래 제2차 대륙 전쟁 참전 초기에는 IUN소속으로 포트 그레이스 기지 비행대에 주둔 중인 메이지 편대의 2번기였지만, 어떤 사고에 대한 책임을 억울하게 뒤집어쓰게 되어 군법재판에 회부되어 제444 비행대대로 좌천된다. 메이지 편대로 배치된 첫날부터 교전이 발생하여 바로 출격했는데, 이때부터 뛰어난 솜씨로 두각을 드러내며 초반부터 트리거만 움직임이 다르다며 높게 평가받는다. 444 비행대대에서는 "트리거를 따라가면, 살아남을 수 있다."라는 말이 일종의 주문처럼 나오고, 게임 후반부에는 오시아 군은 물론 에루지아 군까지 '세 줄'이라 부르며 유명해진다.

2. 성격


전투 시의 행동, 주변 인물들의 묘사 등으로 봤을 때는 말없이 동료에게 모든 것을 헌신하는 성격으로 묘사된다. 이 성격은 정 붙이기 힘든 죄수 부대 시절에서도 변하지 않아서 죄수 부대원들이 몸을 사리느라 밴독에게 이러저러한 불평을 쏟아붓는 와중에도 말없이 누구보다 먼저 자살과도 같은 무모한 임무에 앞장서 돌진한다. 얼굴 한 번 본 적이 없는 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다수의 무인기와 교전하거나 낙뢰를 맞아가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폭풍 속을 날아다닐 정도. 에이브릴 미드는 철수하는 동료를 지키다가 죽은 자기 아버지와 겹쳐보며 '바보 멍청이'라고 부른다.[9] 또한 형벌 부대의 AWACS 겸 간수 역할인 밴독도 "너는 죄수 부대 특유의 분위기가 없어서 여기에 안 어울린다."라고 하는 걸 보아 무난하고 착실한 성품의 인물이었던 듯.
게다가 과묵한 스타일로 보인다. 형벌 부대 이후에도 같이 다니는 카운트와이즈맨과 달리 잔소리가 없어서 같이 일하기 편하다고 하는 등, 말보다는 실력으로 상대방을 납득시키는 인물로 평가되는 듯하다.

3. 작중 행적




3.1. IUN 평화유지군 시절, 메이지 2


[image]
[image]
포트 그레이스 섬 주둔 전투 비행단, 메이지 편대의 2번기로 배치된 루키. 전쟁 발발 후 ISEV를 탈환하기 위한 병력의 선견대로 출격하게 된다. 지상의 레이더 차량을 격파, 제공권을 장악해가며 승승장구하다가 아스널 버드와 교전하게 되는데 드론의 인해전술로 IUN 평화유지군 측의 피해가 심각해지자 퇴각을 위해 메이지 편대와 골렘 편대가 후위를 맡는다. 그러던 도중 퇴각하던 가고일 1과 골렘 2가 정체불명의 인물의 공격으로 전사하면서 피해만 입은 채 퇴각한다.
이후 쉴틈도 없이 ISEV시찰 도중 전쟁이 발발해 꼼짝없이 갇힌 빈센트 할링 전 대통령을 구출하는 작전의 중역을 맡게 된다. 단독으로 레이더 망을 뚫고 대공무기들을 박살내고 구출팀 원호까지 불러내서 작전이 성공하나 싶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할링을 태운 V-22 수송기가 ISEV 쪽으로 돌진하게 되고 아군의 오사에 V-22가 피격당하면서 추락하다 공중에서 그대로 폭사한다. 하필 그 당시 제일 가까이에 있던 기체가 트리거의 기체였기 때문에 그에게 혐의가 씌워진다.[10]

3.2. 죄수부대로의 좌천, 스페어 15


[image]
[image]
그 후 트리거는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재판을 받은 뒤, 제 444비행기지 전투비행단, 통칭 스페어 비행대에 배치되는데 사실 제 444비행기지는 적의 공격을 받아내기 위한 가짜 기지로 군법회의에 회부된 죄수들을 보내는 사실상 감옥이다. 방공기지도 반수가 가짜, 탱크로리도 대부분이 풍선이고 활주로의 절반은 그저 땅에 색칠해놓은 형편없는 기지이다. 여기서 트리거는 스페어 편대의 15번기로 활동하게 된다. 정규군 작전에 미끼로 활동하며 전과를 올리던 도중 강행 정찰을 하다가 귀환하는 스트라이더 편대와 사이클롭스 편대를 호위하는 작전을 맡게 되는데 호위 후 귀환 중 정체모를 인물과 조우, 스페어 8, 10, 그리고 정찰대 인원 중 한 명이 전사. 하지만 트리거가 미하이를 상대해 시간을 벌어내게 되고, 이런 용맹하면서도 헌신적인 활약과 미하이를 상대로 뒤처지지 않으며 허점을 보여주지 않는 뛰어난 비행 실력 때문에 사이클롭스 편대장 와이즈맨이 트리거를 눈여겨보게 된다.
이후 폭격기 요격전, 군사시설 타격, 정찰 편대 호위전 등 여러 작전들을 차례차례 성공시키면서[11] 부대 전원이 사면받고 격전지인 타일러 섬을 공략하기 위해 기지를 옮겨가게 되지만 에이브릴 미드의 도움으로[12] 카운트와 함께 트리거는 기지 사령관의 호위역으로 발탁되어 호위 임무를 수행한다. 호위 도중 에루지아군의 최신 실험기와 조우하고 격추하는데 이 때 이전에 만났던 사이클롭스 편대와 재회하고 와이즈맨의 강력한 요청으로 장거리 전략 타격군에 소속된다. 카운트는 사이클롭스 2로, 트리거는 스트라이더 1으로 발탁된다.

3.3. 오시아의 쌍두로 돌아오다, 스트라이더 1


[image]
[image]
스트라이더 편대에 소속된 이후부터 발톱이 3개의 흔적을 남긴 마크[13]를 자신의 엠블렘으로 쓰는데, 이 때문에 '''세 줄'''이라 불리게 된다. 트리거는 사이클롭스 편대와 함께 에루지아에 대한 장거리 타격 작전에 참가해서 압도적인 전과를 얻게 되고, 이를 통해 오시아군은 스톤헨지를 이용해 아스널 버드를 격추하는 계획을 짜게 된다. 에루지아의 공격을 막아내며 스톤헨지를 충전하던 와중에 예상한 것과는 다르게 아스널 버드가 난입해오고 충전을 마친 스톤헨지는 발포하려 했으나, 관측 차가 누군가가 미리 보낸 스파이에 의해 제거되고 좌표를 잃게 되어 계획은 좌초되고 다들 포기하려고 한다. 이때 기술사관이 재치를 발휘하여 아스널 버드가 가까이 있는 점을 역으로 이용하여 눈으로 보고 수동으로 조준하게 된다. 마침 스톤헨지에는 수동 사격을 위한 사표(射表)까지 갖춰져 있었다.[14] 스톤헨지가 수동으로 조준하는 동안 트리거는 와이즈맨과 함께 아스널 버드의 메인 프로펠러를 파괴함으로써 아스널 버드의 기동력을 약화시키고 그 틈을 타서 스톤헨지가 발포, 그대로 두 동강 내면서 박살 낸다. 이 눈부신 활약으로 트리거와 와이즈맨은 '오시아의 쌍두'라 불리게 되고, 세줄은 오시아에게 있어서 구원의 존재, 에루지아에게 있어서는 최악의 존재로 인식된다.[15]
그 뒤 트리거는 수리 중인 기체 때문에 보직을 잠시 바꿔서 재편성한 스트라이더 편대를 이끌고 폭격기 편대와 합을 맞추게 되고, 탄도 미사일로 반격을 시도하는 에루지아를 벙커 버스터로 저지한다. 하지만 댐의 수중에 숨어있던 몇몇 발사구에서 미사일이 발사되는데, 이마저도 추적 불가능한 고도까지 올라가기 전에 격추해서 아군의 위기를 막아낸다.
한편 에루지아의 비밀 병기인 알리콘급 잠수 항공모함 노획 작전에 투입되어 알리콘을 방어하는 에루지아군을 모두 격추하고 알리콘 노획 직전까지 가지만 알리콘의 함장인 마티아스 토레스가 갑작스럽게 에루지아군 이탈을 선언하고 대량살상무기를 장착한 함재기를 발함시키고, 트리거는 이를 모두 격추해 학살을 저지한다.
그러나 에루지아군 이탈 이후 행방이 묘연해진 알리콘이 보급을 위해 앵커헤드 항으로 이동한다는 정보를 얻고 트리거를 포함한 스트라이더 편대 4기가 앵커헤드를 공습한다. 마침 앵커헤드에 결집해 있던 에루지아의 해군 전력을 괴멸시키고, 알리콘 노획 작전애서 마주친 적이 있던 미믹 편대 두 기도 격추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토레스 함장의 계략이었고, 앵커헤드가 공습으로 혼란에 빠진 동안 알리콘은 레일건용 핵탄두를 몰래 보급받고 도망치게 된다.
오시아는 알리콘이 핵탄두로 오시아의 수도 오레드를 포격할 예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알리콘을 격침시켜야만 하게 된 오시아는 레이더망, 해저 지형 등을 통해 알리콘이 오레드를 사정거리 안에 넣기 위해 가야 하는 지점까지의 경로를 하나로 확정하게 되고, 수심이 얕아 깊은 잠항이 힘든 스프링 해역에서 알리콘을 격침시키기로 결정한다.
작전은 대잠 초계기에서 잠수함을 탐지하는 소노부이를 해역 전체에 대량으로 투하해 알리콘이 있는 구역을 대략적으로 찾아낸 뒤 트리거의 기체에 단 하나 장착된 자기 탐지기를 통해 알리콘을 정확히 탐지하고, 탐지된 알리콘을 구축함의 대잠 미사일로 격침시킨다는 것이었다. 알리콘이 잠항 중에 발진시키는 함재기와 무인기를 격추하며 알리콘의 위치를 알아내고 대잠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지만 규격 외의 괴물인 알리콘은 4발의 대잠 미사일에도 멀쩡히 부상해서 주포인 두 기의 레일건으로 오시아 구축함을 모두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트리거와 스트라이더, 사이클롭스 편대는 알리콘이 잠항을 위해 필요한 밸러스트 탱크를 파괴해버리고, 이후 최후의 발악으로 토레스는 오레드에 핵 포격을 지시한다. 첫 발은 트리거가 발사 직전 레일건의 포신에 공격을 가하며 그 충격으로 포탄을 빗나가게 했지만 차탄이 남아있었고, 트리거가 차탄을 발사하기 전에 레일건의 코어를 파괴하며 알리콘의 선체를 두동강낸다. 100만 명을 죽여서 1000만 명을 구제하겠다는 토레스 함장의 미친 계획을 트리거가 저지한 순간이었다.
이후 파반티 공략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밤에 계곡을 날아서 적 기지에 침투, 뒤따라오는 헬기부대의 무사 도착과 강하를 도우며 지원한다. 트리거의 압도적인 지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기지를 제압하고, 오시아는 이곳을 교두보로 단번에 파반티로 진군한다.
다시 복귀한 사이클롭스 편대와 함께 파반티 작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서 승리를 눈 앞에 둔 상황에 솔 편대가 난입하고, 솔 편대의 압도적인 전력에 함선이 파괴되가자 이를 막기 위해 공군이 맞서고, 결국 공군도 미하이에 의해 천천히 소모된다.와이즈맨은 자신이 미끼가 되어 미하이를 유도하고, 그 사이에 트리거가 미하이의 뒤를 쫓는다. 트리거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미하이는 와이즈맨을 기어코 쓰러뜨리는데 성공. 이후 트리거와 미하이가 자웅을 겨루려던 차에 갑자기 HUD가 완전히 맛이 가고 본부와의 통신까지 두절돼버리면서 상황은 혼란에 빠지게 되고, 미하이는 점령당한 파반티를 뒤로한 채 솔 편대와 함께 떠나버린다. 그리고 하늘에서 무수한 폭발이 일어나는 것을 지켜보게 된다.
통신장애의 원인은 이러했다. 개전 이후 오시아와 에루지아는 서로의 군사위성 파괴 작전을 생각하고 있었다. 우연히도 거의 동시에 이를 실행, 서로의 군사위성을 미사일로 파괴하면서 우주쓰레기가 대량으로 발생해 관계없는 인공위성까지 죄다 박살 나면서 유지아 대륙 전체의 위성 통신망이 끊겨버린 것이었다. 이 때문에 IFF는 물론 통신, 방송까지 완전히 무력화되어서 오시아, 에루지아 양측 모두 혼란에 빠져서 전투는 일시 정전에 이른다.
본부와의 통신이 두절된 상황에서도 장거리 전략 타격군은 상부가 정한 예정대로 에루지아 온건파 장군을 강경파에게서 호위하는 임무를 진행하기로 한다.[16] 온건파 장군의 말에 따르면 벨카인들이 무인기와 AI 기술을 제공해서 젊은 강경파들이 득세, 전쟁이 벌어진 것이며 온건파들은 대부분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로서 이런 상황을 반기지 않았다고 한다. 할링 대통령을 죽인 것도 트리거가 아니라 에루지아의 무인기였고, 이를 덮어 씌운 것이란 증언을 한다. 이로써 트리거는 완전히 할링 살해에 대한 혐의를 벗게 되고 이런 충격적인 진실들을 기록하며 장거리 전략 타격군은 임무를 완수한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 오시아 군에게 온건파 장군이 살해당하면서 상황은 혼돈으로 치닫는다.[17]
계획이 없어진 상황에서 자원도 고갈되어 가던 장거리 전략 타격군은 ISEV 근처의 타일러 섬에 아군이 있을 테니 일단 그쪽으로 가보자는 의견이 나와서 이를 받아들여 타일러 섬으로 가게 된다. 그런데 타일러 섬은 에루지아 군의 반격으로 오시아 군이 패주 하던 상황이었고, IFF의 오류로 엄청난 혼란이 터지고 있었다. 스트라이더 편대는 육안으로 적, 아군을 구분하면서 최대한 아군의 퇴각을 지원했고, 오시아는 부상병을 버리고 퇴각해야 할 정도로 최악의 상황에 몰린다. 그러던 와중 에루지아의 전쟁범죄에 대한 무선들도 나오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간다.
그러던 차, 그곳에 남아있던 에이브릴 미드와 타블로이드를 비롯한 스페어 비행대가 무전을 걸어오고, 그들이 지키고 있는 한 여성을 구해내게 된다. 이들이 준 정보를 받은 장거리 전략 타격군은 우선 에루지아 군벌들이 자신들이 있는 곳을 지난다는 소문을 듣게 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부족한 자원 보충을 위해서 구 실라지 왕성의 물자를 얻기 위해 공격을 감행한다. 그곳은 이미 에루지아에게서 독립하겠다는 실라지 소속 군인들이 모인 상황이었고, 어쩔 수 없이 트리거와 편대는 이들을 배제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차에 솔 편대가 날아오르고, 이들과 싸우던 와중 트리거를 향해 레일건이 날아온다. 이를 피한 트리거 앞에 대륙 전쟁기의 신형기를 개량한 기체에 탑승한 미하이가 등장해서 다른 솔 편대원들을 퇴각시키고 홀로 트리거와 맞선다. 미하이와 트리거의 싸움에 다른 편대원들은 도저히 끼어들 수 없었고, 긴 싸움 끝에 미하이가 추락한다. 미하이는 추락하면서 자신의 자아가 최악의 무질서를 만들어냈다며, 무인기의 생산을 막으라고 한다.
에루지아 군이 온다는 소문은 결국 불발로 끝나고, 정보를 종합한 장거리 전략 타격군은 ISEV를 둘러싼 싸움을 끝내고자 최후의 비행을 개시한다. ISEV에 도착하자 오시아 군과 에루지아 온건파가 협력해서 유지 연합을 결성, 강경파와 싸우고 있었는데, 그곳엔 이탈했던 솔 편대도 있었고 이들도 아군에 합류한다. 전장에 돌입한 장거리 전략 타격 군은 UAV를 이용한 강경파의 맹렬한 저항을 온 힘을 다해 제압하지만, 강경파는 기어코 한 대 남은 아스널 버드에 레이저까지 장착시켜 출동시킨다.
아스널 버드와의 교전 중, 아스널 버드가 방어막을 펼치자 방법이 없던 차에 ISEV에 침투했던 스페어 비행대와 타일러 섬에서 구했던 여성, 로자 코제트 드 에루제 왕녀가 전력 공급 장치[18]를 파괴하면서 방어막이 사라진다.[19] 무인기들의 방해를 뚫고 트리거는 기어코 프로펠러를 파괴해서 출력을 박살 냈으나, 그럼에도 아스널 버드는 추락하지 않아서 사출구를 파괴하고, 그럼에도 살아있어서 하부 밑창을 뜯고 엔진까지 파괴하고 나서야 아스널 버드를 격추한다. 이로써 강경파가 패배한 것.
유지 연합은 승리의 함성을 질렀으나, 아직 끝난게 아니었다. 갑작스럽게 2대의 차세대 무인기들이 난입해서 유지 연합을 마구 썰기 시작하고. 그 와중에 ISEV의 전력공급을 끊고 낙하산으로 탈출 중이던 로자 왕녀가 카운트와 차세대 무인기의 전투에 휘말려 실종된다. 일단 연합군이 시간을 버는 사이 트리거는 차세대 무인기에게 피격당한 카운트의 호위와 보급을 위해 전쟁 초기에 좌초된 항모 애드미럴 앤더슨 함에 착함하기로 한다.
난입한 2대의 무인기 후긴과 무닌은 미하이의 비행 데이터를 이용해서 완성된 궁극의 무인기였고 싸우는 도중에 학습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었다. 그리고 이 2대는 ISEV 주변을 날아다니며 전력 회복을 기다리고 있었다. 만약 이대로 ISEV의 전력이 회복되면 유지아 대륙 곳곳에 있는 무인기 제조 공장에 자신들의 데이터를 전달해서 자신들을 양산시킬 것이며, 이런 기체들이 유지아 대륙에서 양산돼버리는 순간, 자신들을 제외한 모든 존재를 파괴하기 시작해서 종래엔 인류의 종말이 찾아올 것임을 직감했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왔던 최악의 시나리오인 인공지능의 반란이 현실로 다가오게 된다는 것을 깨달은 유지 연합은 2대의 무인기를 격추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결정한다.

3.4. 모두의 등불이 되다, 독립 편대 '세 줄'[20]


[image]
[image]

카운트: 에루지아도 참 끈질기군

시모어: 오시아도 마찬가지야.

에루지아 조종사: 어느 나라 소속인지 아무래도 좋아. 중요한 건 우리가 싸워야 할 상대를 알고 있다는 점이다. 아닌가?

<AWACS LONG CASTER>

그렇다. 그리고 여기에 있는 자는 알고 있을 것이다. 누구를 따르면 될지를.

작전을 개시한다. '''전 기, 트리거를 따라라.'''

다음날 오전 7시, 에이브릴 미드에게 어드미럴 앤더슨 함에서 기체 정비를 받은 트리거는 카운트를 포함한 스트라이더 편대와 함께 재출격. 저번 사투에서 가까스로 생존한 솔 편대와 나머지 소수의 편대와 합류하여 범국가적 독립 편대로 마지막 남은 두 무인기를 파괴하기 위해 마지막 출정을 한다. 그러나 전성기 시절 미하이의 능력을 완전히 학습한 후긴과 무닌은 인공지능이라는 특성상 오히려 미하이를 넘어설 정도였다. 거기에 압도적인 성능과 호위용 무인기의 성능 앞에 유지 연합은 눈 깜짝할 새 각개격파로 썰려나가기 시작한다. 도무지 희망이 안 보이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오직 트리거 홀로만이 후긴과 무닌을 압도했고 끝끝내 저 2대의 무인기를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 순간, 나중에 격추된 ADF-11F의 앞부분이 분리되더니 어디서 본 적 있는 소형 기체가 날아오르기 시작한다. 이는 예전에 트리거가 호위미션에서 격파했던 적의 실험기 ADFX-10의 완성형 ADF-11이었고, ADF-11F는 격추됐을 경우 소형 기체 ADF-11로 분리되는 기능이 있었던 것. 이 기체는 트리거의 움직임을 분석하면서 학습하고 있었고, 트리거의 움직임마저 완벽하게 학습해서 업그레이드되는 순간, 지구 상의 그 어떤 파일럿도 이길 수 없게 될 것임이 자명했다. 하지만 트리거는 사활을 건 치열한 격전 끝에 이것마저 격추한다.
승리를 만끽하려던 유지 연합에게 생사불명이었던 로자 왕녀의 통신이 들어와 아직 무인기가 한대가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두 대의 ADF-11F 중 두 번째로 파괴된 기체에서 분리된 소형 기체는 방금 트리거가 파괴했지만 먼저 격추된 기체에서도 분리된 ADF-11이 남아있었던 것. 남은 한대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건지 ISEV 지하로 도주, 트리거는 이를 추적하고, 카운트가 이를 뒤따른다. 좁은 터널을 날며 터널 문을 해킹으로 봉쇄하면서 기총을 쏘는 ADF-11의 방해를 뚫고 ISEV 중앙 지하공간에 도착한 트리거는 데이터 전송장치와 ADF-11를 파괴함으로써 데이터 전송을 아슬아슬하게 막아낸다.
기총에 피탄된 카운트는 트리거에게 탈출구를 알려준 뒤 지하에서 불시착하고, 트리거는 궤도 엘리베이터를 타고 수직으로 날아오른다. 궤도 엘리베이터를 벗어나 하늘로 날아오른 트리거를 유지 연합이 환호와 함께 맞이하고, 그때 우주선 선장 케이 나가세의 무전이 들려온다. 바로 오늘이 우주선이 지구로 돌아오는 날이었던 것.
에이브릴 미드는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트리거에게 무전으로 하늘은 어떤 색이냐 묻고, 트리거는 답하듯이 유유히 내려와 스트라이더 편대와 연합 항공기들과 같이 날아가며 게임이 끝난다.

4. 평가


기본적으로 실력이 뛰어나면서도, 성장하는 모습이 부각되는 주인공.
첫 미션부터 '착임 첫날부터 이런 임무라 미안하지만, 너의 확실한 솜씨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편대장이 아직 불필요한 움직임이 많다고 했으나 기본적으로 능력 있다는 평을 받았다. 그 이후에도 아스널 버드가 공격해 왔을 때도 아군을 퇴각시키기 위해 스스로 UAV 여럿을 유도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오며, 같은 편대원들이 UAV 상대에 여력이 없을 때도 트리거 혼자만 여유가 있었다. 작중에서 트리거의 능력이 돋보이는 부분은 미하이와의 교전 때인데, 미하이는 트리거와 처음 교전했을 때 꽤나 마음이 들뜬다며 높게 평가했고, 실제로 폭풍우 속에서 미하이를 상대로 추격전을 벌일 수 있었던 건 트리거뿐이었다. 특히 첫 교전 때 어느 정도 추적하다가 피탄 될 경우에 '기체에 가해지는 대미지를 조절하고 있다.'는 평을 내리는데, 작중에서 기체가 입는 피해를 조절하는 기술을 가진건 트리거와 미하이뿐이다. 이 외에도 미션 13 Bunker Buster에서 하늘로 날아가는 IRBM을 격추하기도 했다.
그래도 완전체가 아니라 성장하는 점은 모비우스 1처럼 미하이와의 교전에서 보이는데, 첫 조우에서는 완전한 컨디션이 아닌 미하이를 격추하지 못했으며, 파반티 전투에서도 와이즈먼이 미끼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미하이의 기체에 피해는 줬을지언정 격추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실라지 성에서 결전을 치렀을 때는 최첨단 전투기에 탑승하고 있는 완전한 컨디션의 미하이마저 격추하고, 그 이후엔 인간이 따라잡을 수 없는 기동을 하는 차세대 무인기 2기마저 유린해버린다.
이번작에서 상대하는 에이스 파일럿이 미하이가 포함된 솔 편대 밖에 없어서 실력이 부각되지 않아 보일 수도 있지만, 솔 편대원들 하나하나가 괴물같은 기동을 하는 실력자이고 편대장인 미하이는 벨카 전쟁 이전부터 숱한 에이스 파일럿을 격추시킨 전설의 격추왕이자 그 유명한 '''황색 13'''의 스승이다. 그런 미하이조차도 "어느 시대마다 너 같은 파일럿이 나타났다."라고 실력을 인정하며, 최신 G슈트로 전성기 실력을 되찾고 최신예기에 탑승해 기체 성능까지 압도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트리거에게 패배한다.
그리고 트리거의 진가는 바로 '''무인기 킬러'''라는 점. 그가 격추시킨 최신 무인기만 해도 ADFX-10, 아스널 버드, ADF-11F 2기, ADF-11 2기인데, 이들의 성능은 웬만한 에이스 파일럿이 덤벼도 뼈도 못 추릴 정도로 뛰어나다. [21] 그리고 잡 무인기는 셀 수 없이 많이 때려잡았다. 작중 등장하는 무인기란 무인기는 다 때려잡은 셈. 특히 한 시대 격추왕의 비행 데이터를 흡수하고 G의 영향조차 받지 않으며, 기체 성능조차 압도적인 최종보스 2기 + 호위 무인기 4기를 상대로 승리했다. [22] 그야말로 육체의 한계와 기체의 성능차를 기량 하나로 극복한 초인 파일럿. 어찌 보면 무인기의 시대를 20여 년 후까지 미뤄버린 장본인이라 볼 수 있을지도.
이렇다 보니 스페어 비행대 시절 때도, 장거리 전략 타격군일 때도 아군이 트리거에게 굉장히 의지하며, 그 능력치도 일반 파일럿과 격절된 존재임이 자주 묘사된다. 이런 묘사는 스나이더 탑에서 에루지아 해상 전력을 궤멸시킬 때부터 나오기 시작하는데, 교본에 없는 움직임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특히 파반티에서 미하이와 싸울 때부터 자주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아군들이 트리거의 비행을 따라갈 수 없는 수준으로 묘사되며, 미션 19에 이르면 같이 싸우게 된 에루지아 파일럿들도 '세 줄(트리거)이 아군이니 이렇게나 안심이 된다고 하며 두 번 다시는 적으로 돌리기 싫다.'는 감상을 내리고, 유지 연합의 한 에루지아 파일럿은 '''미친 비행'''을 한다고 평하기도 하며, 아스널 버드와 싸울 땐 같이 나는 것 자체가 트리거의 비행을 방해하는 수준까지 가버린다. 이래서 카운트는 항상 트리거에게만 너무 의지한다며 다른 편대원들을 깠다. 그러면서도 본인도 트리거는 항상 내 위를 난다며 웃고, 후쉔은 아예 '''"모두의 위를 난다."'''며 격외의 존재임을 대놓고 인정한다. DLC 미션에서 인공지능 알렉스는 토레스와 트리거의 싸움에서 '''특이점인 쪽이 이길 것''' 이라 판단했는데, 결국 트리거가 승리함으로써 인공지능마저도 두손 두발 들고 인정한 '''특이점''', 말 그대로 인간이라는 규격을 넘어선 괴물임이 확실해졌다. 그야말로 모비우스 1, 사이퍼, 그리피스 1과 함께 인간흉기라는 타이틀을 달기에 부족함이 없는 괴물 파일럿.
재밌게도 명백히 작중에서 다른 동료들을 월등히 능가하는 초인적인 파일럿임이 자주 묘사됨에도, 역대 주인공들을 통틀어서 '트리거의 뒤를 쫓아서 날라.'는 언급이 제일 많이 나온다.[23][24] 또한 DLC SP3미션 에선 미션 종료 후 인공지능 알렉스가 '트리거가 참여한 모든 작전에서 그의 뒤를 따르거나 모방하는 행동을 하면 유의미한 생존율 향상이 관측되며, 트리거는 모두를 이끄는 존재, 트리거를 따라가면 살아남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 이는 단순히 트리거가 강한 것만이 아니라 유인기와 무인기가 뒤섞이고 피아 구분조차 할 수 없었던 절망의 시기의 파일럿들에게 적과 아군을 넘어 스트레인지리얼의 불타는 하늘의 세계에서 모든 전쟁과 혼란, 이념의 대립을 완전히 종결지을 시대의 영웅이자 희망의 존재임을 보여준다.[25]
또한 역대 주인공들 중 가장 파란만장한 여정을 겪은 인물이기도 하다. 두각을 나타내던 루키, 그러니까 신참 대위가 누명을 쓰고 형벌 부대에서 자살에 가까운 임무에 내던져지고, 겨우 죄를 사면받아 다른 부대로 갔더니 임무 난이도는 피장파장, 열심히 해서 기껏 전쟁 끝나가는 분위기로 다다르게 했더니 위성 파괴로 인해 피아식별 안 되는 혼돈의 도가니에 던져지기도 하는 등 전작들의 받아야 할 대우를 받았던 주인공들이나 적들에 의해 누명을 썼으나 바로 죽음으로 위장하고 대통령 직속으로 들어가 활약한 라즈그리즈 편대[26][27]보다도 훨씬 더 힘든 여정을 겪은 셈.

5. 기타


  • 미션 10의 브리핑 중 편대원들 해산 직후 트리거를 따로 불러 세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트리거의 모습이 화면에 반사되어 희미하게나마 보인다. 바로 링크 영상 내 좌측의 인물.
  • 모에화로 그려질 때는 노란색 머리칼의 강아지귀 미소녀로 묘사된다. 꼬리날개의 엠블램 사냥개를 이미지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 25주년 공식 일러스트에 보면 그의 후일담을 그리고 있다. 숙청[28]되지 않고 에이브릴 미드와 같이 F-104를 몰고 있는데, 전역하고 하늘의 드래그 레이서로 활동하거나, 망중한에 에이브릴과 함께 취미 삼아 비행하는 듯하다. 전자의 경우 전쟁도 끝이 났고 억울한 죄와 무인기에 의한 동료들의 죽음으로 개고생을 한 탓에 이념싸움, 점점 잔인성만이 강조되어가는 수많은 전쟁 범죄의 현장들의 체험, 동료들의 희생을 알아주지 않는 상부 등의 삽질만이 자행되는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지고 처음부터 망가져버린 세상신물과 염증을 느끼고 오시아 군을 나가고 에이브릴과 의기투합을 하여 드래그 레이서로 전업한 모양. 다만 아래의 기념식 문서와 트리거가 탑승한 F-104에 오시아 공군 마크가 박혀있는 것으로 보아 전역은 하지 않은 듯 하다.
  • 제2차 대륙 전쟁 이후, 2020년에 있었던 벨카 전쟁 종전 25주년 기념식에서 트리거의 F-22A가 엘리펀트 워크의 선두에 섰지만, 정작 본인이 아닌 다른 조종사가 앉아 조종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는 스트라이더 편대 전체가 마찬가지로서 자신들이 몰던 기체의 조종석에 앉지 않고 초대된 인파들 사이에서 신분을 숨기고 대열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한다. 사실 저렇게 광고하는 경우 만에 하나 누가 자폭테러라도한다면 귀중한 에이스 파일럿 목숨을 허공에 던져버릴 수 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거기도 하다.(...)

[1] 오시아, 에루지아의 마크에 빗금이 쳐져 있고, The sky is connected(하늘은 이어져 있다.)라는 글 뒤에 NATION(국가)라는 글자에 세줄이 쳐진다. 에이스 컴뱃 7의 주제는 The sky is not connected(하늘은 이어져 있지 않다.)인데 트리거라는 상징 밑에서 나라 구분을 초월하여 끊긴 하늘이 하나로 이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2] 'Make it'에는 '살아남다'라는 의미도 있어서 '트리거와 함께라면 살아남을 수 있을 거다.'라는 중의적인 해석도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트리거가 아군을 살리는 수호천사 내지는 부적처럼 여기고 있는 면이 부각된다. 한국판 자막에서도 후자로 번역했다.[3] VR 미션의 경우 VR 데모에서 에코 2가 주인공이었기에 트리거가 주인공이 아닐 거란 추측이 있었다. 하지만 VR은 아케이드 모드처럼 본편 내에 적용된다는 발언이 있었고, 트리거의 콜사인이 계속 바뀌는 장면이 나와 트리거가 에코 2일 가능성이 커졌었지만 개발 도중 변경된 건지 VR 미션 주인공은 모비우스 1으로 변경되었다.[4] 포트 그레이스 비행대와 스페어 비행대 시절. 미션 14 이후의 컷신 도중 미션 7 당시 미하이의 HUD에 F-16C라고 표시된다.[5] LRSSG 시절. SP미션의 트레일러컷신에 해당 기체로 나온다.[6] 키비주얼이나 대부분의 공식 스크린샷에서 8AAM을 주무장으로 장비하고 있다.[7] 원래 엠블렘('리볼버의 방아쇠(Trigger)를 물고 있는 늑대')은 왼쪽 아랫부분에 작게 표시되어 있다.[8] 일어 음성 기준[9] 영어판에서는 'Damn Fool' 또는 'Dumb Ass'라고 지칭하는데, 번역하자면 '빌어먹을 똥 멍청이' 쯤 된다.[10] 미션 16에서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IFF를 속인 에루지아의 무인기가 한 짓이다. 영상에서도, 명백히 다른 곳에서 미사일이 날아온다. 따라서 얌전히 기총으로 무인기를 쏴도 뜬금없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11] 그 와중에 스페어 6(풀 밴드)은 밴독의 고의적인 IFF오류로 인한 오사로 사망, 스페어 7(하이 롤러)은 무인기에게 격추당해 사망, 그리고 스페어 8(챔프)은 전설의 격추왕을 얕잡아보다가 역으로 당해서 사망했다.[12] 기지 철수 중 감시 없이 방치되어있는 전화기로 오시아 참모본부에 소속되어있는 할아버지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만 안전한 기지로 발령받을 수 있게 되나 자신 대신 트리거를 보낸다. 이유는 동료를 지키다 죽은 자기 아버지와 겹쳐보고 있기 때문.[13] 이게 '''삼본선'''이다.[14] 스톤헨지는 개발 당시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한 수단이었으니 최악의 상황까지 상정했던 것으로 보인다.[15] 오죽하면 파반티 전투 중 에루지아의 무전에서 '피해도 피해지만 사기가 말이 아니다! 누가 브리핑 중에 세 줄 소문 같은걸 꺼내니까 이렇게 된 거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에루지아 입장에서는 거론하면 안 되는 존재가 되어 버린다.[16] 이 때 편대를 재구성해서 카운트, 예거, 후쉔과 팀을 짜게 된다.[17] 본편에선 명령계통을 누가 잡을지 문제로 싸우는 것 같다고 나오지만, 설정집에 따르면 훗날 조사를 통해 에루지아 군이 공작을 실시해서 그렇게 됐다는 걸 밝혀냈다고 한다. 작중에서도 "온건파 장군을 암살하라. 옆에 있는 오시아 장교는 가짜다."라는 오시아측 통신이 흐르는데 이것이 에루지아군의 공작인 것으로 이 탓에 저쪽이 명령체계까지 조작한 걸로 착각했던 것.[18] 정확히는 '측풍 센서'. 작중 무전에서 해당 부위가 파손되면 시스템은 궤도 엘리베이터가 치명적인 피해를 받은 걸로 착각해서 전력 공급을 비롯한 모든 기능을 차단한다고 한다.[19] 기내에 라디오를 넣어놓고 타서 상황을 아는 카운트를 제외한 파일럿들로썬 이 사정까진 모르고, 카운트가 계속 미사일을 박아 넣더니 갑자기 해제돼버린 것만 보였다. 그래서 후쉔이 '대체 무슨 마술을 부린 거야?'라고 묻자, 카운트가 '마술이 아니야. 사기다.'라고 태연하게 말하는 게 압권.[20] 오시아, 에루지아의 마크에 빗금이 쳐져 있고, The sky is connected(하늘은 이어져 있다.)라는 글 뒤에 NATION(국가)라는 글자에 세줄이 쳐진다. 에이스 컴뱃 7의 주제는 The sky is not connected(하늘은 이어져 있지 않다.)인데 트리거라는 상징 밑에서 나라 구분을 초월하여 끊긴 하늘이 하나로 이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21] 미션 10에서 나오는 ADFX-10은 도저히 격추시킬 방법이 안 보여서 사이클롭스 편대가 데이터 수집만 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트리거가 대충 격추해버렸다. 디프리핑에서 LRSSG의 사령관도 '''"그걸 잡을 수 있는 인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단언한다.[22] 작중에서 저 2대의 기동은 '''기계의 움직임이 아니지만 인간이 할 수 있는 움직임도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 시대 정점인 탑 에이스의 기동에 인간의 몸으론 불가능한 기동까지 섞인 셈.[23] 에이스 컴뱃 시리즈 역사상 최강의 파일럿 중 한 명인 모비우스 1조차 마지막 미션에서야 "모든 편대기는 모비우스 1을 따르라."를 말이 딱 한번 나왔던 것을 생각하면, 트리거의 특출함이 더욱 부각된다. 심지어 미션 19에서는 적군 측 에루지아 파일럿도 '적만 아니었다면 우리가 따라야 했을 녀석이다.'라고 말할 정도.[24] 미션 12쯤 가게 되면 전투 중 상대를 못 찾게 되면 무리하지 말고 트리거의 뒤를 따라가라고 할 정도가 된다.[25] 마지막 미션에서 카운트의 동체착륙 대사가 끝나면 로자 왕녀가 우리에겐 당신이란 등불이 필요하다며 직접 언급하기도 한다.[26] 게다가 5편의 라이벌인 그라바크, 오브니르는 에컴의 다른 적수들과 비교하면, 악명은 높아도 7편의 미하이 등 다른 맞수들에 비해 조종사로서의 위협감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받는다.[27] 트리거도 누명이 풀리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전공으로 사면을 받은 후에 적국 온건파 장군의 발언으로 풀린 것이다. 한마디로 받을 이유가 없는 벌을 이미 치르고 나서 그나마 명예회복이 된 수준.[28] 사실 스토리 중에서 트리거 숙청 운운 한 것도 시간상으로 파반티 공략 전 알리콘 공략(SP미션) 때나 나온 거고 파반티 공략 후 요인 호위 임무 중 전 대통령 살해 오해가 풀려서 숙청 이유가 없어지긴 했다. 또한 에이스 무용론을 펼치고 트리거를 제거하려 했던 클레멘스 준장도 윗선의 명령을 받아서 숙청하겠다고 설친 것도 아니고 그냥 그룬더 같은 기업의 무인기들 영향을 받아 에이스 무용론을 주장, 미믹 편대를 사주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 결과적으로 파반티 공략 이후엔 그 흔하디 흔한 배신 클리셰 우려 말고는 숙청당할 이유 자체가 없어진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