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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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雜種犬, 雜犬
(영어) mongrel[3], mutt, mixed-breed dog
1. 소개
2. 똥을 먹으니 똥개?
3. 똥개의 장점
4. 똥개의 현주소
4.1. 한반도 토종견의 원종집단
5. 기타


1. 소개


'''혈통을 도저히 찾아낼 수 없을 정도'''의 잡종견을 속되게 이르는 단어. 똥개는 특정한 견종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혈통을 그나마 역추적할 수 있는 잡종견은 똥개라 부르지 않는다. 예를 들어 몰티즈 믹스견은 그대로 몰티즈 믹스견이라고 칭하지 똥개라고 부르지 않는다. 폼피츠도 그런 사례.
특히 현대에는 도시에선 보기 힘들고 시골에나 가야 볼 수 있다. '''새끼 때는 정말 쓰러질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러우며'''[4] 그때의 모습으로 자랐을 때의 생김새를 예측하기 힘든 것도 똥개의 매력이다. 요즘은 '시골잡종'을 좀 외국어스럽게 변형하여 '시고르자브종' 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듯 하다(?). 과거와는 달리 똥개에 대한 인식이 아주 좋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별명이기도 하다. 오히려 품종견 보다 똥개를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개체 이름은 거의 대부분 대충 지어진다. '백구', '황구', '흑구', '흰둥이', '누렁이', '점박이', '바둑이' 같이 털색에서 따오기도 하고 '도꾸 혹은 덕구(dog)', '메리(mary)', '쫑(john)' 같이 변형된 영어 이름을 붙이기도 한다. 아예 대명사로만 부르는 경우도 있다.
이어령은 우리 조상들과 오랫동안 지내온 토종개 중 하나일 수도 있는 그런 개를 똥개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건 지나친 비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최고의 견종으로 똥개를 선정하기도 했다는 국내 언론 보도도 있다[5]. # 오랜 역사에 걸친 자연 교배로 유전병[6] 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는 것. 훈련만 잘 받으면 순종 이상으로 머리 좋은 똥개도 많다.
2000년대 중후반, GZ같은 월간 애완동물 잡지에서는 순종견만 찾고 똥개를 비하하는 행태를 억지로 옹호하며 순종견은 혈통이 좋아서 그런 것이라고 옹호한 바 있다. 그러나 소위 말하는 순종견은 사실 인간이 인공적인 교배를 통해 개의 형질을 인간의 효용에 맞게 개발하여 온 것으로, 개의 기본값은 똥개인 셈이다.[7] 한국의 개들끼리 수천, 수만 년 동안 자연스럽게 교배한 결과가 똥개인데, 이건 '한국에 사는 인간'과 정확히 동일한 유전적 상황이다. 한국인 보고 잡종이라고 하지 않듯이 똥개를 잡종이라 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

2. 똥을 먹으니 똥개?


반농담 삼아 특유의 식분증 때문에 똥개라 불린다는 얘기가 있는데, 실제로 먹을 것이 넉넉치 않았던 시절에 남들이 보든말든 대놓고 을 먹어대니 똥개라 불렸을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한 라디오 방송에 이런 사연이 소개된 적이 있다.
때는 1970년대.
한 시골마을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아직 유치원에 들어갈 나이도 되지 않은 어린 손주가 똥을 싸면 그 집에서 키우는 똥개가 달려와 먼저 똥을 먹은 뒤 이어서 손주의 엉덩이 뒤처리(...)까지 해 주는 집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손주는 을 쌌고 똥개는 평소처럼 달려와 똥을 먹은 뒤 아이의 뒤처리를 해주던 중 갑자기 너무 기세가 올랐는지 그만 손주의 불알을 물어뜯어버리는 대형사고를 일으키고 말았다 결국 그 집안의 하나뿐인 손주는 그날로 고자가 돼 버렸고, 문제의 똥개는 마을주민들의 회의 끝에 보신탕 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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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과거의 개들은 어린 아이의 변을 닦는 일종의 비데 역할을 했으며,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자진해서 거세하는 풍토가 있기 전에 환관은 저런 식의 사고로 고자가 된 아이들이 되었다고 한다. 이후 환관이란 자리가 먹고 살 만해지는 직종이 되면서부터는 일부러 가난한 집에서 개에게 물렸다고 거짓말을 하고 거세를 시킨 후 들여보내는 사람들이 나왔다고 한다.
민간에서 키우는 개가 어린아이의 똥을 치우는 역할을 했다는 기록은 근대 일본인의 조선 기록에도 여러번 나타난다. 집안에서 아이가 똥을 싸면 개들이 달려들어 먹어치우는데, 개 혓바닥으로 핥아 방안을 깨끗하게 만든다며 문화적 충격을 받은 일본인들이 많았다. 80세 이상의 나이를 아주 많이 드신 분들 역시 똥개에 대해 같은 말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9] 전쟁 후 50년대 미군 기록에 의하면 아이가 엉덩이를 개에게 보이고, 개가 살살 핥아 먹는 것을 보며 미군이 역겨워 구토를 했다고 한다. 똥개뿐만이 아니라 똥돼지도 있었다. 뒷간에서 변을 보면 아래에서 돼지들이 똥을 먹어치우는 구조다.
사실 평소 배불리 먹이는 개의 경우도 산책을 시키다보면 간혹 거리에 떨어져있는 다른 개의 배설물 냄새를 맡은 뒤 먹으려고 할 때가 있는데, 자기 코에는 '''맛있는 냄새'''가 나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다.(...) 길에 떨어진 음식이나 약간 상한 음식에도 호기심이나 집착을 보이는 것도, 인간과 달리 개(특히 튼튼한 잡종견)는 그런 걸 먹어도 배탈이 나지 않고 소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개나 돼지같은 가축들은 인간보다 소화능력이 월등히 뛰어나서 반쯤 상한 음식이나 분변에서도 칼로리를 충분히 소화해낸다. 다만 똥개도 나이에는 장사가 없어서 노견이 되면 소화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늙은 개는 뼈 때문에 소화기가 찢어져 죽을 수 있다. 그러니 뼈는 자제하고 사료를 급여해야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지만 시골에서 개를 키우는 이유중 하나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함이고 보신탕집에 팔아서 용돈 마련도 하려는 용도로 키우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못먹는 노견을 위해 사료를 급여해야 한다는 건 똥개를 키우는 견주에게는 큰 설득력이 없다. 음식물 쓰레기처리도 할 겸 개를 키워서 소소하게 돈을 벌겠다고 키우는 건데 기르는 개 때문에 돈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납득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애초에 뼈를 소화시키기 힘들 정도의 노견이 되기 전에 보신탕집에 팔려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문제가 애초에 잘 없기에 똥개는 사료 문제로 신경쓰는 경우는 거의 없는 편이다.

3. 똥개의 장점


똥개는 자연선택되는 환경에서 자랐다. 즉, 똥개는 건강하지 못하면 자연도태되는 환경에서 자랐기에 건강한 유전자만 살아남아 번식했고, 그러한 이유로 강한 유전자만이 살아남아 진화해 왔다. 그러한 이유로 똥개는 유전적으로는 가장 건강하다고 볼 수 있다.

4. 똥개의 현주소


도심지에서도 80년대까지는 똥개들을 대충 먹을 것만 주며 풀어 놓고 자유로이 키우는 집들이 많았다. 이 때문에 물림사고도 잦았고 "어느 골목에 가면 미친개 한마리가 있더라."는 소문이 동네마다 있을 정도였다. 어린이들에겐 이런 개들이 위협적인 존재일 수밖에 없었지만 주인들은 "착해서 물지 않으니까 무서워 하지 말라."는 무책임한 말로 대응하는게 대부분이였다.[10] 고양이는 사람을 보면 피하지만 개는 사람이 보이면 피하지도 않고 짖거나 공격을 하기에, 골목에 돌아다니는 개는 고양이보다 훨씬 위험한 존재였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광경이지만 골목마다 한두 마리씩 개가 돌아다니는 광경이 종종 보일 정도였고 심지어는 몇 마리씩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는 경우도 흔했다. 전봇대서 오줌을 누거나 똥을 싸놓아서 미관상 보기도 좋지 않았다. 골목마다 한가운데나 쓰레기가 있는 곳에는 개똥을 볼 수 있었으며 개들이 쓰레기를 뒤지는 광경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다세대 주택과 빌라 및 아파트 등이 도심지의 주거 형태를 지배하게 되면서 개를 예전처럼 내놓고 키우기가 어려워졌다. 게다가 근대화에 따른 인간관계 파편화를 대체하는 수단으로써 애완동물 키우기가 각광을 받으며 개를 인간의 주거, 생활 영역에 속박시키는 경향이 팽배해졌다는 점. 여기에 애완견으로서 호평 받는 몰티즈치와와 등 이른바 품종견에 밀리며 똥개의 효용성이 대폭 추락하게 되었다. 결국 90년대 중반 이후로는 골목을 자유롭게 활보하던 개들, 자연선택의 큰 원리 안에서 자유롭게 교접하는 개들, 즉 똥개라는 존재 자체가 도심지에선 거의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11] 다만 아직도 중소도시를 보면 똥개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간혹 볼수 있다.
허나 농촌이나 어촌에 가면 아직도 한 집 건너 한 집 꼴로 똥개를 찾아볼 수 있다. 역시 이곳에서도 목줄로 안묶어두고 풀어놓고 키우는건 마찬가지 인지라 위험하다. 도심지에서 굳이 보고 싶다면 모란시장에 가보면 된다. 그곳이라고 하면 개고기를 파는 곳을 떠올리겠지만 어린 강아지나 토종고양이 새끼들을 파는 곳도 있다.

4.1. 한반도 토종견의 원종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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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개항목에도 나와있듯, 한반도의 개들은 자유롭게 교배,번식하여 그에 따른 유전적 다양성을 얻게 되었으나 근현대를 제외하면 외부에서 새로운 혈통이 유입되는 일이 적었던 까닭에 어느정도 기질적, 형태적으로 비슷한 모양새를 지니게 되었다. 따라서 엄밀히 따지자면 잡종견보다는 '원종'이나 '자연견종'이라는 어휘가 훨씬 어울릴 것이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스피츠형으로 분류되며 뾰족한 귀, 뻗거나 말린꼬리, 이중모 등의 특징을 가지며 성격적으로는 다소 독립적이고 수렵본능이 있으며 외부인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편이다. 한국의 견종중 한반도 토착견은 이러한 토종견, 소위 똥개가 고립된 환경에서 독자적으로 발달된 개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유전자분석을 실시하면 진돗개풍산개등과 똥개가 아주 가깝다는 결과가 나온다.
마치 한국에서 인종간의 결혼을 통제하지 않았음에도 한반도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제한적이었기에 '살색' 등의 용어가 통용될 정도로 기본적인 특성을 공유하는 것과 같다. 현대 도시에는 비교적 다양한 품종의 견이 분포되어 있으나, 대부분 주인의 엄격한 통제와 관리를 받기에 다른 견과 섞일 일이 적다. 똥개는 인위적으로 교배시키는게 아닌, 그냥 풀어두면 자기가 알아서 동네 돌아다니며 교배를 하는데, 그렇게 교배를 할 수 있는 견이 매우 제한적이란 것이다.
과거에는 동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자유롭게 교배/번식했으나 현대화된 한국의 사정에 의해 더 이상 예전같은 생활방식을 누리기 어려워졌다. 서구화, 주거 환경 변화로 인해 품종견, 소형견을 선호하는 풍토와 비싼 집값 등으로 인해 똥개는 가정견으로 길러지는 일이 드물며, 대부분이 '''시골개'''나 육견 등으로 남아있는 실정이다.
덩치를 키우려고 말라뮤트허스키류의 대형견과 교잡시키거나 귀촌을 하거나 도시에서 처치곤란이 되어 시골로 보낸 외국 품종견과의 잡종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먼 미래에는 지금과는 또 다른 형태를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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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당시,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은 대회 기간 동안 한국 똥개를 길렀다. 저 누렁이는 원래 멍멍탕이 될 운명이었으나, 한국에 취재 온 스페인 기자가 불쌍하게 여겨 25달러(3만 3천원)을 주고 구해온 것이다. 이 강아지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의 이름을 따서 '카마친(작은 카마초)'이라고 불렸다. 카마친은 스페인 선수들에게 몹시 사랑 받았지만[12], 비행기 검역에 걸려서 선수들이 스페인으로 돌아갈 때 못 데려갔다고 한다. 카마친에게 정이 들었던 카시야스는 공항에서 헤어질 때 눈물을 글썽였고, 라울 곤잘레스는 잘 돌봐주라며 거금을 주고 갔다.[13] 이후 카마친은 스페인 선수단이 머물던 숙소 관리자에게 맡겨졌다고 하는데, 몇 개월 후에 녀석을 그리워한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사람을 보내서 정식으로 데려갔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냥 한국에서 살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정확한 근황은 알려진 바 없다. 만약 전자라면 녀석은 먼 이국에서 호의호식하며 그곳에서 혈통을 퍼뜨리다 천수를 누리고 갔을 것이다.[14]

[1] 5,000원이라면 일본왕개미 신여왕 한 마리 값과 비슷하다. 똥개가 얼마나 과소평가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진이다. 사실, 이런 길거리 똥개라도 대충 먹이 던져주고 대충 놀아줘도 애교 넘치고 건강한 개로 자라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해보면 똥개의 위엄을 느낄 수 있다(...). 메가쑈킹 왈, 강아지 비쥬얼은 똥개를 따라올 놈이 없다고. 여기에 이제 식별장치(피하 인식칩, 인식표줄)+예방접종+훈련이 더해지면 정말 밖에 산책을 시켜도 어떠한 민폐도 부리지 않는다.[2] 해당 사진은 2000년대 초반에 찍힌 사진이다. 그래서 2020년 물가로 5천원에 잡종견 새끼를 사는 것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니다.[3] Mongrel은 '잡종' 정도의 뜻. 이건 영어사전에 정식으로 나오는 단어. 좀 문어적인 표현이고 비하의 의미가 있으므로 주의. 사실 욕으로 더 많이 쓰인다. 구어로는 그냥 mutt라고 하는 편.[4] 특히 새끼 똥개 특유의 억울해 보이는 표정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큰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말라뮤트나 리트리버같은 대형견들의 새끼 역시 비슷한 모습이다.[5] 다만 뉴욕타임스 기사 원문은 발견되지 않는데 이 부분은 확인 필요[6] 순종의 경우엔 해당 종의 신체 특성에 발병하기 쉬운 질환이 고질병이기도 하고, 강아지를 팔아 돈을 벌려는 악덕 업체들에서 공장식으로 모견을 허술한 환경에서 새끼만 낳도록 하기 때문에 모견의 건강이 점점 악화 되면서 자연스래 태어나는 새끼 또한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나기도 하며 억지로 순종을 만들기 위해 근친교배를 시키기도 하여 유전병의 발병률이 높다. 반면 믹스견(혼혈견이라고 불러야한다는 의견이 있기도 하다)은 두가지 품종이 합쳐져, 각 품종의 신체적 결함이 해결되기도 하고 근친교배 또한 아니기 때문에 유전병 발병률이 낮다. 또한 일부러 공장식으로 강아지를 파는 업체에서 굳이 믹스견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가정에서 정상적으로 키워지는 모견에서 태어나는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강하기도 하다.[7] 그러니까 만일 여러 순종견들을 섞어서 함께 지내게 하면 순종이 태어나는게 아니라 잡종이 태어나고 이 잡종들을 또 모아서 함께 지내게 하면 또 잡종이 태어나고 이런 식으로 반복하다 보면 결국 똥개가 된다.[8]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이다.''' 뒷골이라는 작은 동네에서 벌어졌던 모양. 70~80대 토박이 어르신들이 기억하고 있다.[9] 사실 80대까지 갈 것도 없다. 시골에서 나고 자란 60대 중반 부모나 조부모가 계시다면 당장 물어보자. 똥개가 왜 똥개냐고. 그럼 '그 시절엔 휴지 같은 거 없었고 아기의 부드러운 항문과 똥을 개들이 핥아가며 깨끗하게 닦아 먹었다'는 플롯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10] 2020 현재에도 양적 차이일 뿐 본질적으로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견주가 듣는 대표적 비아냥이 '우리 개는 안 물어요^^'고, 하루가 멀다하고 개가 사람이나 더 약한 다른 개를 공격하는 게 현실이다. 과거나 지금이나 '개는 개고 그 조상은 늑대라는 맹수'임을 인정하지 않는 이기적인 견주들 때문에 생기는 현상.[11] 그나마 믹스견은 실내에서도 키우는 편이다. 똥개를 실내에서 키우기 어려운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고기를 목적으로 키워졌기 때문에 대부분 대형이다. 두 번째는, 단모종이 많다. 당장 똥개와 가깝다는 진돗개와 풍산개도 단모종이다. 단모종 특성상 털이 많이 빠지는데 크기도 크니 빠지는 털량도 장난 아니다. 이처럼 똥개 비선호는 효용성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순종을 선호해서 일어나는 문제로 보면 안 된다.[12] 귀국할 땐 서로 자기가 데려가겠다고 난리였다고...[13] 축구선수도 축구선수 나름인데 월드컵 우승후보급 팀의 국가대표 정도 되면 하나같이 갑부들이다. 라울은 스페인팀이었고, 스페인은 우승후보급으로 강력한 팀인데 실제로도 이 월드컵으로부터 2개 대회 후 우승했다.[14] 개의 수명을 생각하면 지금 기준으로 저 누렁이가 살아 있을 가능성이 적으며, 있다 하더라도 장수견일 것이다 하지만 살아 있을 확률이 매우 낮은데 왜냐면 무려 19년 전에 분양된 강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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