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PT
1. 설명
バーニング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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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보이는 아케이드 머신이 버닝 PT 기계다. 앞의 인물은 사이카 시나가와로 인피니티 배틀에서 첫등장 후, 문 드웰러즈에서 길리엄 예거의 부관으로 등장했다.
슈퍼로봇대전 OG 세계관에서 유행하는 오락실용 게임으로 개발자는 로버트 H. 오오미야.
플레이어 자신이 커스터마이징한 로봇을 조종하여 싸우는 게임이다. 보통 1:1대전으로 이루어지며 버닝PT의 조작법은 퍼스널 트루퍼의 조작법과 완전히 동일하다. 이유는 버닝PT라는 게임 자체는 표면적으로는 오락실용 로봇 대전 게임이지만 사실은 군이 주도해서 개발한 염동력자 발굴 및 퍼스널 트루퍼 조종 훈련용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기 때문. 그래서 류세이는 우연히 탑승한 게슈펜스트MkII 타입TT로 메기로트를 때려잡는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다.[1]
그래도 일단은 상용 게임인 만큼 돈을 내고 해야겠지만, A랭크 이상 플레이어들은 버닝PT 개발사에 건강 진단서 등 몇가지 간단한 서류를 제출한 후 무료로 게임을 할 수 있다. 류세이는 S랭크라서 당연히 공짜로 게임한다.[2]
이런 버닝PT 고수들을 '어드밴스드 칠드런'이라고 부르는데 이런 청소년들은 약물투여나 정신조작, 전의증강조치같은 수단을 안 써도 이미 자연적으로 재능이 넘쳐서 조종솜씨가 상당한 인물들을 가려내는 것이기 때문에 때문에 연방군은 물론, DC도 이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특히 버닝PT 일본랭킹 1위였던 텐잔 나카지마의 경우 단순히 리온만 타고도 어지간한 직업군인들보다 월등한 실력을 뽐낸다. 다만 이쪽은 다른 상위 랭커였던 료우토 히카와(이쪽은 얼떨결에 끌러온 편)와 함께 DC쪽으로 가버렸고 연방군은 2위인 류세이만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둘 다 팀워크는 물론이고 게임과 현실의 구분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DC에 간 텐잔은 부총수 아들러의 비호 하에 마음껏 패악질을 부리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았고, 정규군에 입대하게 된 류세이는 라이와 갈등을 심하게 빚었으며 실제 전투[3] 를 겪으면서 군기가 잡혀간다. 그래서 텐잔의 마지막을 본 류세이는 나도 저렇게 될 뻔 했다고 착잡해한다. 그나마 료우토는 이 둘만큼 사고를 치진 않았으나 전투를 싫어하는 유약한 성격 탓에 DC에서도 사실상 큰 전력으로 여기지 않았으며 결국 DC의 잔혹한 방식에 반발해 연방으로 투항해버렸다.
물론, 거꾸로 말하면 PT를 잘 조종하는 파일럿은 버닝PT도 잘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버전업이 된 뒤의 일이지만 라투니 스보타가 류세이를 6대 4로 이겨서 류세이가 "전작에선 일본대회 준우승까지 했는데~" 하고 좌절하는 장면이 있다.[4] 그 외에도 미오 사스가도 버닝PT를 잘한다고 한다.
로봇대전 오리지널의 설정이 으레 그렇듯이, 버닝 PT의 모티브는 아마 오버맨 킹게이너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게임 '오버맨 배틀'인듯 하다. 실제로 버닝PT는 오버맨 배틀을 의식한 듯한 설정이나 묘사가 많은 편이다. 거슬러가보면 이런 설정의 원조는 1984년 영화 <최후의 스타파이터(The Last Starfighter)>로 보인다. 여담으로 레스톨 특수구조대의 레스톨 시뮬레이터도 게임을 가장한 로봇 훈련 프로그램이었으며, 전뇌전기 버추얼 온 1편의 스토리라인은 아예 이 영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