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스타크래프트)
매치포인트#s-2의 후속 맵으로,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 활용되었던 전형적으로 테란이 유리한 2인용맵.
통계상으론 테저전에서 저그가 무진장 밀리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이 맵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는 저그 유저 박태민. 박태민은 공군 ACE 시절, 이 맵에서 거의 전담 출전하듯이 나와서 구성훈, 전태양,[1] 이재호[2] 등을 잡아내기도 했다. 박태민이 소위 말하는 퇴물 시절이었음에도 불구, 이 맵에서만큼은 그야말로 전성기급 활약을 보였다.
저프전은 저그가 초반에 앞서나가다 따라잡히면서 프로토스에게 한 경기 차이로 밀리는 전적으로 송병구가 이 맵에서 먼 러시거리를 이용한 '''생더블넥서스 후 게이트''' 빌드를 시전하여 김민철을 잡은 적도 있다. 경기 영상. 또한, 이제동도 이 맵에서 우정호에게 진 적이 있다. 경기 영상.
상술한 박태민 대 전태양 경기 이외에도 이영호의 메카닉과 김명운의 저그 기본 병력이 200 대 200으로 대격돌한 위너스 리그 10-11에서의 경기도 명경기로 꼽힌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4라운드까지 쓰인 뒤에 얼터너티브로 교체되었다.
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2에서 24강부터 사용되었다. 그나마 토스가 할 만한 맵이라는 평을 받았다. 4강전에서는 이제동이 이영호를 상대로 땡히드라 러시로 경기를 잡아내는 명경기도 있었다. 이후 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10의 공식맵으로 다시 채택되어 8시즌만에 사용된다.
지속적인 빌드 변화의 결과 다른 맵보다 훨씬 긴 러시 거리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저그에게 웃어주는 맵이 되었다. 테저전의 경우 4인용 맵에서 타스타팅을 러커를 통해 수비하며 가져갔던 과거와 달리 테저전이 투해처리 뮤탈로 주도권을 잡으면서 옆구리 3가스를 가져가는 메타가 된 후 테란또한 투배럭 아카데미 위주의 빌드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러시 거리가 매우 긴 특성상 바이오닉으로 빠르게 압박하기 힘들어 테란이 저그가 째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고, 센터 주도권을 잡으면서 언덕 가스 멀티를 가져가는 것을 드랍쉽으로 견제하는 것도 상당히 어렵다. 프저전의 경우 원래는 긴 러시 거리 특성상 프로토스가 앞마당을 훨씬 더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어 프로토스가 좋다는 것이 정설이었으나, 프저전의 메타가 포지 더블에서 선게이트 위주의 질럿 찌르기로 바뀌면서 오히려 긴 러시 거리가 프로토스에게 독이 되었다.
[1] 것도 운영싸움에서는 저그에게 지지 않는다는 전태양을 상대로 히드라러커의 고전 운영으로 잡아냈던 MBC GAME 선정 2010년 최고의 완벽 운영 경기이다. 경기 영상.[2] 당시 박태민 상대로 상대전적 6:0의 천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