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포인트
1. Match Point
경기의 승부를 마무리짓는 마지막 1점을 가리키는 말. 게임 포인트 라고도 한다.
배구나 테니스, 탁구 등 같이 1회 초과의 세트로 승패를 가르는 경우 특정 세트의 승패를 가르는 것이 게임 포인트 혹은 세트 포인트라면 세트 전체를 통합해 다음 라운드 진출팀, 혹은 승리팀 및 우승팀[1] 등을 가르는 것이 매치 포인트다.
2. 스타크래프트 맵
맵제의 어원은 1과 같다.
블루스톰과 비슷한 양상이 보이나[2] , 블루스톰의 루즈한 경기 양상을 타개하기 위해서 다양한 공격 루트를 넣어 경기의 질을 끌어올렸다. 중앙 라인에 있는 6시, 12시 멀티는 핵에 의한 피해를 받기가 쉬워 나름대로 핵이 많이 나온 맵이기도 하다. 그러한 덕분인지 그럭저럭 무난한 밸런스를 자랑한다.[3]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1, 2라운드에서는 프프전이 자주 벌어졌다.
2인용 맵인지라 자원이 그리 풍부하지 않아서 저프전에서는 프로토스의 "일단 먹고 우주방어" 전략에 굶어죽은 저그도 있었다. 뭐 그렇다고 저그가 불리하다는 것은 아니고, 사실 이건 모든 1:1 맵에서 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2010 개인리그 예선에서는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압살당하는 기절초풍할 결과가 벌어졌다.[4] 선수간의 실력 차이라는 말로 넘어가기엔 상당히 격차가 벌어졌다. 다만, 매치포인트의 전체 전적은 상술했듯 대략 Z 6:4 P 정도로, 저그와 토스의 종족 자체의 밸런스를 생각해보면 그럭저럭 무난한 수준.
이 맵에서도 나름대로 선기도라고 할 만한 지형이 발견되었다. 12시 6시 둘 다 가능한데,[5] 특히 12시쪽 멀티 구석에 시즈탱크 2기랑 리버 2기를 내릴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리버는 공격해도 공격 불가 메시지가 뜨는 반면 탱크는 공격이 되면서 근처 본진 쪽에서 탱크들이 잡으러 오는 병력들을 잡아낼 수 있다. 게다가 그 지형은 셔틀에 질럿을 태워도 못 내린다. 그래서인지 송병구는 염보성을 상대로 스카웃으로 막았다. 그리고 6시는 1기만 내릴수 있어서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위 문제점은 4라운드로 넘어가면서 1.3버전으로 수정하면서 사라졌다.
본진 안에 상당히 넓은 공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간혹 기습적인 상대 본진 몰래 건물 전략이 사용되기도 했다. 김명운이 박재혁을 상대로 몰래 해처리를 시전했으며, 이경민도 박세정에게 몰래 게이트를 선사한 바가 있다. 박세정은 이렇게 패배하기 전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16강 재경기에서 정명훈을 꺾은 적이 있었는데 자신의 전략을 그대로 되돌려받은 격.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9-10 화승 OZ vs 삼성전자 칸의 마지막 7세트 이제동 vs 송병구 경기가 이 매치포인트에서 펼쳐진 저프전 중 최고라 손꼽힌다. 당시 이제동은 토스전 17연승을 기록 중이었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온 송병구와 40분에 걸친 대혈전을 펼쳤다. 접전 끝에 송병구가 승리를 차지하였고, 땀이 범벅이 된 채 아쉬움을 뒤로 하며 GG를 치는 이제동의 인상 깊은 모습에 오히려 패자가 더 주목 받기도 하였다. 영상 참고.
이 맵에서 저그한테 제일 많이 패한 테란은 놀랍게도 이영호다. 이 맵에서 왠지 저그만 만나면 안 좋다. 블루스톰이 택까스톰이라 불리우듯이 이 맵은 꼼까포인트라고 불린다. 이영호가 09-10 시즌 유일하게 5할 승률을 못 넘는 맵이다. 김정우가 이 맵에서 5세트를 잡고 리버스 스윕을 성공시키면서 우승의 영광을 얻은 맵이기도 하다. 역시 꼼까포인트. 그 뒤 이 맵에서 열린 하나대투증권 MSL 결승전 3세트에서 이제동을 상대로 승리하며 생애 첫 MSL 우승의 영광을 얻었지만 그 영광도 잠시, 에결 연패 공동1위였던 상황에서 박상우에게 또 한 번 이 맵에서 패배하면서 에결 최다 연패 1위가 되었다.
박상우가 이 맵에서 무적 포스를 보이면서[6][7] 상우포인트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이사항으로는 이영호가 이 맵에서 7시에 걸리면 전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태양을 잡아내면서 전패를 끊어냈다는 것이다. 특히 테테전 연승과 테저전 연승도 모두 이 맵에서 끊겼다. 반대로 1시에 걸렸을 때는 전승했으나, 2010년 4월 7일, 대근신에게 패하면서 깨졌다.
7시에서 패배한 상대들로는 고석현[8] , 김명운, 박상우[9] , 이제동, 이영호.
송병구가 프로리그 에이스 결정전에서 멀티태스킹을 통해 난전으로 김택용을 꺾는 택뱅록 경기의 맵도 이 매치포인트였다.
홍진호가 이제동과의 프로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화제가 되었던 경기도 바로 이 매치포인트였다. 이 경기를 중계한 김철민 캐스터는 "5회 준우승이 5회 우승을 잡았다!"라고 평했다.
그리고 09-10 시즌 종료와 함께 사용이 끝났는데... 투혼과 함께 09-10 시즌 프로리그, 개인리그 가리지 않고 풀로 돌려진 덕에 2번째로 많은 경기가 펼쳐진 맵이 되었다.[10]
2011년 여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GIGABYTE StarsWar Killer> 대회에서 ICCUP[11] 가 스타크래프트 2로 컨버전하여 공식맵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았었다.
리그에 한참 쓰이던 시절과 달리 2013년 이후 배틀넷에서는 프로토스가 테란, 저그에게 둘 다 유리한 맵으로 평가받는다. 테란 상대로는 초반에 전략 걸기도 좋고 러시 거리가 길면서 캐리어를 쓰기 좋은 지형이 많아 테란이 휘둘리는 경우가 많다. 저그 상대로는 2인용이라 저그의 마구잡이 확장이 어렵고 토스가 방어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서서히 멀티를 늘려나가기 좋은 편이라 토스 게이머들이 주로 선택하는 편이다.
참고로, 맵이 대칭이 아니다. 잘 보면 가장 낮은 지형에서 플랫폼으로 올라가는 역입구가 없는데, 이 당시에는 이 역입구가 개발이 안 되어 있었다.
2019년 10월에 열릴 KSL 시즌4의 리그 맵으로 오랜만에 등장하게 되었다. 현재 래더 맵인 글라디에이터(스타크래프트)는 KSL 시즌1 때 한번 등장해서였던 것도 있지만, 등급전 매칭 때 자주 튕기는 오류가 발생해서 대회용으로는 부적합했다고 판단했었을 수도 있다. 이는 KSL 시즌3 때 그라운드 제로 맵 대신 에디를 투입한 이유와도 어느정도 상충된다.
2.1. 관련 문서
3. 영화
우디 앨런의 영화.
문서 참조.
[1] 이 쪽은 '챔피언십 포인트' 또는 '골드 메달 포인트(올림픽 한정)' 또는 '우승 포인트' 등의 표현을 쓰는 경우도 있다.[2] 마침 맵 제작자는 블루스톰도 제작한 사람이다.[3] 각 종족전 모두 한 종족으로 살짝 치우쳐 있지만,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다. 애초에 맵 전적이라는 게 딱 5:5로 나올 수 없는 것이기도 하고...[4] 서바이버 토너먼트 2010 시즌1 예선 Z 20:7 P,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예선 Z 24:8 P.[5] 맵 제작자들 사이에서는 시야에는 보이나, 근접 공격 유닛이 처리할 수 없으므로 반선기도라고 칭했다.[6] 충격과 공포의 옵티컬 메딕이라는 전략도 이 맵에서 나왔다.#[7] 그리고 이 맵에서 테테전 본좌 이영호를 두번이나 압도적으로 잡아냈다.[8] 저그전 12연승 끝.[9] 테란전 22연승 끝.[10] 1위는 투혼.[11] 스타1에서 유명한 신피지서버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