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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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ond'''
(CV:신범식)
1. 개요
온라인 게임 엘소드의 등장인물. 13번째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라비 에픽 스토리의 주역이자, 라비의 조력자이다.
2. 상세
비교적 짙은 피부와 커다란 덩치를 가진 성인 남성. 연두빛이 엷게 깔린 밀빛 베이지 블론드 머리색과 마치 들판을 연상시키는 보리빛의 짙으면서 탁한 금색의 눈을 지닌, 눈이 크고 선도 각지지 않은 미소를 기반으로 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인상의 소유자이다. 하지만 망토 아래로 보이는 엄청난 근육질의 팔과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선의 크고 굳센 분위기는 그가 단순하게 방랑을 할 뿐인 평범한 모험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듯하다.
본인의 언급으로는 먼 지역에 있는 자신의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여행하고 있었다고 하며, 죽은 친누나의 성묘를 목적으로 잠시 페이타 지역에 들러 접근 금지 구역인 검은 숲 외곽의 무덤가에 왔다가 우연히 마침 숲에서 나온 라비를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엔 마기로 가득찬 검은 숲에서 평범한 사람이 나올 리 없다며 라비를 극구 의심하지만, 이내 라비의 심각할 정도로 순진무구한 모습을 보고 의심을 버리게 되면서 결국 제 여행에 라비를 동반시킨다.
생긴 대로 상시 웃어주며 차분하게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고 예의도 바른, 선하고 부드러운 누가 봐도 "좋은 사람"이라 느껴질만한 인성을 지녔다. 시도때도없는 라비의 질문에 정직하고 친절하게 답변해주거나, 극도로 경계했던 라비와의 첫만남에서도 제 신원을 밝히지 않고 라비의 정체를 물었다가 되려 사과를 하는데 이 와중에 존댓말까지 꼬박꼬박 쓰면서(…) 멍하다가 뻘줌해하는 등 순수하기까지 하다. 그나마 단점이라면 때때로 자괴감을 드러내며 우울해하는 자아비판적 성향이 존재하는 편.
라비가 처음으로 만난 외부인이자 세상과 연결이 된 가이드이기도 하여 라비에게는 선생님이라 불린다. 이 때문에 라비는 세상 모든 인간을 판단할때 늘 기본적으로 선생님을 기준으로 비교하고, 잘못된 지식은 친절하게 바로 잡아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맞춰준다. 또한 적들과 조우할 때마다 앞서나가며 마구잡이로 싸우려는 라비에게 세상의 지식뿐만 아니라 엘리오스에서 살아남기 위한, 효율적으로 적들을 헤쳐나갈 수 있는 전투 방식과 기술까지 같이 알려준다.[1] 그야말로 니샤와 함께 라비의 전부나 마찬가지인 존재. 팔에 붕대를 두르고 근육이 상당한데다, 라비에게 직접적으로 근접한 적과 싸우는 방식을 가르쳐주는 걸로 보아 체술, 특히 팔 위주의 격투가로 보인다.[2]
또한 이름이라는 개념 자체를 모르던 라비에게 이름을 지어준 당사자이기도 하다. 이름에 익숙하지 못해 처음에 벨론드의 이름을 줄여 부르던 '벨로'라는 라비만의 애칭도 받았다. Bellond라는 어원은 확실치 않으나, 애칭인 bello의 경우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로 아름답다, 멋지다라는 형용사이다.[3]
3. 정체
'''Bellond Gaia'''[4]
사실 그의 정체는 엘의 여인을 받드는 6인의 마스터 중 한 명인 '''대지의 마스터''' 가이아다.'''벨론드 가이아, 지금 귀환했습니다.'''[5]
최장신임과 동시에 최연소 마스터로,[6] 과거 다른 엘의 마스터들과 함께 엘의 대폭발 이후 세계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힘으로 이상현상을 억누르다가 끝내 잠에 빠졌다고 한다. 하지만 5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현재, 엘 수색대 일행의 활약으로 봉인되었던 고대 도시 엘리아노드가 떠오르자, 다른 마스터들처럼 잠에서 깨어났다. 즉, 그가 향하던 여행의 종착점은 다름 아닌 엘리아노드, 그리고 본인이 선생님이라 칭했던 현자는 물의 마스터이자 속성 마스터들의 수장급인 데니프였다. 라비 캐릭터로 엘리아노드의 에픽 퀘스트를 모두 깨면 이름이 가이아로 바뀌고 데니프, 벤투스와 함께 거주 NPC로서 만날 수 있게 된다.
벤투스가 도련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마스터 솔레스처럼 권위 높은 가문의 자제로 가문의 명성과 함께 제 실력을 확실하게 입증하여 마스터에 입단한 듯하다. 마스터의 일원이 되었다고는 해도 엘 속성 마스터들의 수장이자 현자인 그 데니프가 사무부터 마법까지 온갖 걸 가르쳤다니[7] 어지간히 명망있는 가문이었던 모양. 실제로 벨론드의 풀네임은 솔레스와 마찬가지로 벨론드 가이아였고, 속성 마스터들의 보좌와 엘의 신녀 시스템으로 이동을 위해 당대 처음으로 뽑혔던 대지의 엘의 신녀가 벨론드의 누나, 베르델이었다. 즉 '''가문 하나에서 마스터와 신녀가 동시에 발탁되었다는 것'''.[8] 벨론드가 라비와 처음으로 만났던 검은 숲 외곽의 무덤가의 주인이 바로 초대 대지의 엘의 신녀의 무덤이다.[9]
또한 자신의 위로 형제가 많이 있다는 사실과 '도련님'이 보통 젊거나 어린 귀한집 아들을 가리키는 호칭인 점을 감안하면 집안에서나 마스터들 사이에서나 막내였을 가능성이 높다. NPC로서의 모션이나 표정도 어벙하거나 존댓말을 꼬박꼬박 사용하는 등 어린 티가 난다. 다만 500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가이아 가문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
4. 작중 행적
4.1. 라비 스토리
라비의 튜토리얼 끝에서 삽화로 뒷모습으로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는 서술한대로 라비와의 첫만남.
라비가 마기가 짙게 흐르는 검은숲에서 나온것을 의심하고 신원을 밝히라고 말하지만, 순진무구한 라비의 모습[10] 에 곧 라비에 대한 의심을 접고, 자신의 이름은 벨론드라고 소개를 한다. 그러고는 라비의 소개를 묻자 라비의 아무것도 모르는 말때문에 다시 의심을 사지만 라비가 마기가 무엇이냐고 말하니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거냐며 이상해 다시한번 누구냐고 묻자 라비의 표현으론 어두운 밤 가운데, 즉 숲의 중심부에서 왔을 거라고 한다. 그러고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올 수가 없었는데 오늘이 되어서야 나올 수 있었다고 말하자 벨론드가 놀라며 숲에 유폐된 사람이 있었던 것인가 생각하고, 숲이나 마기에 대해 궁금해하는 라비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그 과정에서 라비는 자신의 이름을 라비라고 정하고, 벨론드를 벨로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벨론드는 라비에 대한 의심을 완전히 접는다.
리고 자신은 플루오네 대륙의 현자를 만나러 간다고 하자 라비도 자기도 벨론드를 따라 현자를 만나러 간다고 한다. 그렇게 두사람은 배를 타러 선착장마을로 가고, 그곳에서 엘 수색대의 이야기를 듣는다. 배를 타고 풀루오네 대륙으로 가고자 하는 둘에게 선착장에서 일하는 주민이 말하길, 항구를 만드려고 한 장소에 몬스터가 기승을 부려서 배를 띄울수가 없다고 한다. 결국 두사람이 나서서 몬스터를 처리해주자, 배를 살짝 손보면 배를 띄울수 있다고 말한다[11] . 배를 수리할 때까지는 시간이 좀 있으니, 벨론드는 라비의 상처를 제대로 보고, 라비에게 자신의 싸움전술을 가르쳐 주겠다고 한다. 이때부터 라비는 벨론드를 선생님이라고도 부른다.
시간이 흘러 배가 고쳐졌고, 플루오네 대륙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선장이 하필 항로를 골라도 빨리 갈수는 있지만 몬스터가 많이 나오는 항로를 골라서 배가 아비규환에 빠진다.[12] 몬스터들이 배로 올라오고, 라비와 벨론드가 이를 처리하지만, 설상가상으로 배가 폭풍우의 영향권에 들어서고, 또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바다괴물 크라켄같이 생긴 리프 옥토퍼스가 나타나 배를 덮친다. 라비와 벨론드가 분투를 벌이지만, 리프 옥토퍼스가 배에 구멍을 내버려 침몰위기에 처한다. 그때, 벨론드가 아직 회복된 힘이 미약하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되새기며 라비에게 리프 옥토포스의 주의를 끌어달라고 하고, 자신은 힘을 모아 대지를 들어올려 몬스터를 몰아내고, 배의 침몰도 막는다[13] . 한숨 돌렸다 생각한 그때, 리프 옥토포스의 다리 하나가 라비를 쳐내버려 바다속으로 던져버리고 벨론드가 이를 막으려 했으나 힘을 쓴 직후라 몸을 가누기도 힘들어서 라비와 떨어지게 되었다.
그 다음 등장은 라비가 우연찮게 플루오네 대륙 북부에 떨어져 마오와 만나고 칼론과 만나 영주 넨야를 쓰러트린 후부터 시작된다. 벨론드도 플루오네 대륙에 도착해 라비를 찾아다녔다고한다. 그러다가 라비와 다시 재회하고, 라비에게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자초지종을 듣는다. 라비의 무용담을 들은 벨론드는 라비에게 자신이 원망스럽지 않냐고 물으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며[14]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다.
벨론드는 폭풍우 속에서 라비를 구하지 못한 이유를 더 많은 이들을 구하기 위해서였다고 실토하는데, 배에 있는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그들을 선택한 거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며 괴로워한다. 라비가 거기에 괜찮다고 하자 그는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다.
벨론드 왈, 자신은 예전에 책임감을 맡고 해야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 수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다고 말을 한다.[15] 자신이 의도한 것은 아니었으나 그날의 죄책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봉인이 풀려 깨어난 후에도 엘리아노드로 돌아가야 할지 망설이고 있었다고 한다.[16][17] 그러다가 라비를 만나고 나서야 불안한 마음을 지탱할 수 있게 된 것. 괴로운 과거를 토로하며 힘겨워하는 가이아에게 라비가 벨론드를 위로하는 말을 하자, 벨론드는 봉인 전 마지막으로 누나가 제게 했던 말을 회상하면서 마음을 다잡는다.
이후 라비가 벨론드가 능력을 쓰는 걸 보고 더 강해졌다고 말하자 가이아가 마음이 정리돼서 머릿속이 개운해졌다고 말하는 것이 그 증거.
그렇게 사구를 지나던 라비와 벨론드는 엘리아노드의 겉을 둘러싼 장막이 헤니르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걸 알아챈다. 그래서 헤니르의 장막을 통과하기 위해 자신의 힘으로 라비와 본인에게 보호막을 쳐 장막너머에 있는 엘리아노드로 들어간다.
그러나 장막 안에서 라비가 심각한 상처를 입고 의식을 잃고, 놀란 벨론드는 라비를 안고 엘리아노드로 달려가 데니프와 신녀들에게 라비를 치료해달라 말한다. 라비가 다크문에게 치료를 받으러 가고, 그제서야 벨론드는 데니프에게 인사를 올리며 데니프는 벨론드에게 '''가이아'''라고 말한다. 그때 상처가 다 아물고, 정신을 차린 라비가 밖으로 나와 거대한 엘을 보고 세번째 아침이라고 말하며 데니프가 누구냐고 묻자 검은 숲에서 나왔다고 말한다. 검은 숲이라는 말에 데니프도 라비를 처음 본 벨론드처럼 라비에 대해 경계심과 의구심을 가지고, 나중에 벨론드에게서 이야기를 듣기로 한다. 근데 라비가 자꾸 데니프에게 반말을 하는둥 장난스런 말투로 말하자 벨론드가 예의를 지켜달라고 말하지만, 라비는 예의가 뭔지 몰랐다... 데니프가 본론으로 들어가 검은숲의 아침에 대해 묻자 라비가 딱 세번의 아침이 왔다고 말한다. 아침에 관한 건 라비 문서에서 확인. 이렇게 3개의 사건이 있었지만 왜 이제와서 라비가 밖으로 나올 수 있었는가에 대해 궁금해하자 이번 엘이 복구될때 새로운 변수로 인해 라비가 밖으로 나올 수 있게된 것이라 판단한다.
이러저런 얘기를 나누다 엘 수색대가 마계에 간것을 알고, 갑자기 봉인이라는 말에 황당해하다 거대 엘의 밑에 있는 봉인에서 벤투스와 엘 수색대가 바니미르 홍염의 탑에서 구해낸 로쏘가 나온다. 벤투스가 도련님이라고 반기고, 로쏘는 현대의 신녀들을 보자마자 불의 신녀인 이그니아를 찾고, 왜 불의 엘의 힘따위를 받아들인 거냐며 이그니아를 닦달하다가 결국 가이아에게 제지당한다. 그러면서 옛날 생각이 난다고... 후에 다크문에게 치료를 받은 로쏘에게 라비와 가이아가 찾아가고, 로쏘가 신녀도 아닌주제에 라비가 왜 여기에 있냐며 가이아에게 해명하라 말한다. 설명을 들은 로쏘가 라비가 적이 아니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래도 엘과 관련된 자는 아니기에 끝까지 경계를 풀지 않았다. 라비가 자기에대해 뭐라도 알면 말해달라고 하자 라비의 뭘 믿고 말해줘야 흐냐며 열불을 내다가 가이아가 라비의 활약상과 자신이 보아온 그대로를 얘기하며 부탁하고, 다크문까지 로쏘에게 부탁하자 로쏘는 마지못해 하면서 자신이 추론한 사실을 말해준다. 로쏘가 추론한 사실은 라비가 마계에서 왔을거란 것과 마기가 아닌 마기와 닮은 이질적인 기운을 몸에 품고있기에 데니프가 붙잡아두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가이아에게 라비때문에 뭔일이 나면 전부 다 가이아의 책임이라고 쏘아붙인다. 그 이후에 잠시 여가시간이라도 받았는지 쉬고오니 마스터다운 옷을 입고 나타나고 데니프에게 전에 못들은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다 엘 수색대가 봉인을 통해 다시 올라오려고 하지만, 벤투스나 로쏘가 돌아올 때보다도 더 격하게 날뛰는 헤니르의 공간이 결국 변이를 일으키는 바람에 엘 수색대를 구하러 들어간 라비도 덩달아 리고모르로 강제 워프되고 만다.
4.2. 마스터로드: 쌍두뱀의 신당
2019년 12월 19일 마스터 클래스 업데이트로 추가된 14번째 지역인 마스터로드의 첫번째 던전인 쌍두뱀의 신당의 보스로 등장하게 되었다. 마스터로써는 솔레스, 로쏘[18] 를 이은 세번째 마스터 보스이다. 단, 적으로 마주한 솔레스나 마기가 폭주해 미쳐날뛴 로쏘와는 달리 이쪽은 대련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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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스토리 상 마계의 좌표를 알고 있는 칼론을 찾기 위해 플루오네 북부 쪽으로 가기 위해 떠난 벨론드와 아라, 라비가 가족의 얘기를 꺼내며 가면서 형제와 가족의 번영을 위해 세워진 쌍두뱀의 신사에서 대련을 청하는 이야기다.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오로지 아라, 혹은 라비로만 진행해야 뒷 이야기를 볼 수 있다.'''복잡한 고민이 있으신가 보군요. 제가 대련을 청해도 되겠습니까? 그럼, 한 수 부탁드립니다.'''
리고모르에서 어찌저찌 다시 돌아왔지만, 마계로 가는 유일한 통로였던 헤니르의 봉인 공간마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결국 라비의 말에 따라 백귀왕을 따르는 칼론에게서 마계의 좌표라도 얻으러 가려고 라비와 아라와 함께 플루오네 대륙 북부쪽으로 가게 되는데, 라비가 방향치라 길을 잃어버렸다(...). 애시당초 라비는 칼론이 건네준 엘리아노드를 가리키는 나침반을 보고서 무작정 걸어왔기 때문에(...).[19] 그러다 아라가 알아보는 길이 나와 아라의 안내에 따라 쌍두뱀의 신사로 오게 되고, 리고모르에서 윈스터와 하이반 부자의 상황을 보고 깊은 고민을 들은 벨론드도 같이 얘기해준다. 그리고 아라에게 말하길, 라비와 함께 지내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인가 라비를 가족같은 친밀한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고, 라비가 엘 수색대를 따라가겠다고 하자 표정이 씁쓸해지면서 착잡한 기분이라고 한다.
4.3. 프뤼나움
라비와 아라와 함께 칼론을 데려온 직후, 마스터 데니프의 호출로 엘의 탑에 들어갔기 때문에 엘 수색대의 배웅을 벤투스와 로쏘에게 맡기고 회의에 들어갔다.
4.4. 노아 스토리
렌다르 캠프와 함께 엘리아노드로 돌아온 노아의 자기소개를 듣고 하르케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며, 노아가 불치병을 앓고 있었던 이벨른 가문의 차남이라고 말한다. 여기까지 오게 된 노아의 설명을 듣고 다른 마스터들과 함께 노아가 엘리아노드에 체류할 수 있게 허락해주며, 엘리아노드에 머물며 노아가 다크문과 함께 힘의 안정과 묶인 기억을 찾아가는 와중에 마스터 데니프의 호출을 받고 엘리아노드로 내려온 엘의 여인 하르니에와 페리하트 솔레스를 마주하고 안내해준다. 일련의 사건이 있었으니 그렇게 썩 달갑지는 않은 모양인지, 항상 생글생글 웃던 얼굴 표정이 구겨져 감정을 억눌러 인사하고 엘의 탑으로 안내해준다.
이후 노아가 하르니에의 도움으로 모든 기억을 되찾고 진실을 알려주자, 엘 속에 잠들어 있는 것을 깨우기 위해 산산조각을 내었냐며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는 행동을 보여주고, 이에 근거를 말해주는 마스터 벤투스와 노아, 페리하트의 말에 수긍하고, 엘의 탑에 모인 마스터&신녀들과 함께 마계에 간 엘 수색대를 걱정한다. 그리고 그런 엘 수색대에게 이 소식을 알려주기 위해서라도 마계에 가야겠다는 노아와 클라모르의 말을 듣는다.
5. 솔레스와의 비교
태양의 마스터 페리하트 솔레스와 대비되는 점이 상당하다.
1. 컬러
가이아는 하얀색 위주에, 검은색이 없다시피 하며 어두운 색들도 노란색이 은은하게 베이스인 웜톤 계열이다. 머리칼은 엷고 탁하며 눈은 진한 금색에 크고 깔끔한 인상이고 피부는 짙은 황갈색이다.
과거가 이닌 현재의 보스 모델링 기준으로, 솔레스는 검은색 위주에 흰색이 적고, 채도가 높아 선명한 붉은색이 주이며 검은색과 푸른색이 은은하게 깔린 쿨톤. 눈도 머리도 채도가 높지만 눈은 붉은색에 생기가 없는 죽은눈이고 머리는 더 짙은 검은색, 피부는 창백한 백색이다.
2. 인상 및 외형[20]
가이아는 마스터들 중 최연소로 추측될만큼 어린 인상이다. 얼굴의 선이 가는 편이고 눈도 크며 생기가 돌고, 위에서 밑으로 내려보는 시선이다. 체술을 전문으로 하는 무술가답게 키도 크고 굵직굵직한 근육을 소유했음에도 얼굴은 동안이다. 20대 후반을 바라보는 솔레스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앳된 이목구비를 하고 있다. 얼굴도 덩치에 비해 각지지 않은 편.
솔레스는 성인으로 표시되는 작고 가느다란 눈을 마스터들 중 가장 선명하게 소유했고[21] 키가 큰 편임에도 위로 올려다보는 시선에 창백한 죽은 눈이다. 얼굴은 성숙하고 키도 가이아 다음으로 크지만, 몸을 감싸는 옷으로 근육이 도드라지지는 않는다.[22]
3. 성격
가이아는 상시 웃는 낯처럼 친화적이고 사근사근하다. 막내같은 성격답게 덤벙거리거나, 잘 놀라거나 하는 순수한 면모도 보인다. 또한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노력한다.
솔레스는 말수가 적고 냉랭하다. 심한 일을 겪기 전에도 기본적으로 쿨계열. 또한 절박한 사정이었고 당시의 선택이 가파랐다 하더라도 많은 이들보다 단 한사람만을 위한 길을 간다.
4. 무장 및 전투 기술
가이아는 건틀릿을 쓰는 격투가이며, 데니프에게 직접 배운 마법과 고유 능력인 권격을 접목해 느릿하지만 묵직한 한 방을 꽂아넣는 공격 방식을 사용한다.
솔레스는 한손검을 쓰는 검사로, 태양의 힘을 형상화한 이기어검술과 일식에 관련된 능력을 사용하며, 신출귀몰한 수준으로 빠른 움직임을 보인다.
5. 형제와의 관계
둘 모두 집안에서 막내 격이지만 다른 점이 있다. 가이아는 위로 여자 형제가 있으며, 누나인 베르델이 자신이 대지의 엘을 만든 직후 엘 속에 잠들자 자신도 동생이 잠들어가며 세계를 안전권에 내려놓았으니 자신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자진해서 페이타의 검은 숲의 몬스터들이 숲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막았고, 묫자리까지 검은 숲 외곽으로 정했다. 그 외에도 가이아의 셋째 누나가 가이아가 어릴 적 배를 타고 적응하지 못하는 가이아에게 '이 배는 멈춰있는 것 같지만 바람을 따라 끊임없이 목적지에 나아가고 있듯이 의미없는 시간은 없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좋은 이야기가 많이 오고간 것으로 보아 남매 간 사이가 꽤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솔레스는 위로 남자 형제가 있지만, 형들 중 하나인 지그문트부터가 솔레스가 서자인 데다 자신보다 엘 능력이 뛰어나다는 이유로 괴롭히고 양녀인 하르니에에게까지 학대를 가할 정도로 성격파탄자였으며 솔레스도 그런 형에게 대놓고 검을 들고 상처를 입힐 정도로 사이가 나빴다. 심지어는 지그문트가 태양의 마스터가 되겠다고 하르니에가 가진 엘의 기운을 빼앗으려 들자 이에 격노하여 지그문트를 자신이 가진 엘의 기운으로 살해하기까지 이르렀다.
6.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입장 및 작중 행적
둘 다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연관이 큰데, 솔레스가 엘소드와 엘 수색대 입장에서는 '''최종 보스'''에 가까웠던 반면 가이아는 라비에게 단순한 아군이나 조력자가 아닌 함께 다니는 '''동료'''다. 때문에 서술되었듯 솔레스는 단 한사람을 위해 많은 이를 등진다면, 가이아는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소수의 한 사람을 원하지 않았음에도 등지려 한다는 느낌이다. 다만 각자 소중하게 여긴 대상의 직업을 고려해야 하는게 '''신녀와 엘의 여인은 희생의 무게감이 넘사벽으로 차이난다'''.[23] 만약 베르델과 하르니에가 처한 입장이 서로 바뀌었다면 솔레스와 가이아는 서로 반대되는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
결국 둘 다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가깝다는 입장으로 가이아는 솔레스를 제외하면 가장 설정이 없던 마스터에서[24] 가장 설정이 확실하게 밝혀진 마스터가 되었다. 덧붙여 둘 다 소중한 사람이 엘의 여인 혹은 엘의 신녀가 되었다.
둘만의 재밌는 공통점으로 솔레스와 함께 기술의 노트에서 제작된 메모가 없고, 서로 서버 이름의 원래 주인이며 담당 성우들도 같은 소속의 성우극회이다.
6. 강함
쌍두뱀의 신당에서의 대련 이외에 작중에서 따로 전투를 하는 묘사는 없지만, 엄연한 엘의 마스터인 만큼 간접적인 비교만으로도 그 위용은 이를 데 없이 굉장한 수준이다. 본격적으로 정체를 밝히기 이전 루렌시아 동부에서는 폭풍에 휘말린 배를 구하기 위해 '''바다 한 가운데에서 원격으로 지면을 끌어올렸다.''' 바다의 평균 수심을 생각하면 정말 아득하게 깊은 곳에서부터 끌어올린 셈인데, 이 시점에서 아직 모든 힘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언급되고, 극심한 배멀미까지 동반한 상태였다고 하니 한 속성의 극에 달한 엘의 마스터가 어떤 역량을 가졌는지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준 존재라고 할 수 있겠다. 심지어 본인은 긴 동면의 후유증과 능력의 남발로 인해 기절하기 직전까지 몰렸으면서 그와중에 바다에 빠진 라비가 지상까지 무사히 떠내려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등 정신력과 속성의 컨트롤까지 뛰어나다.
오른손에 착용한 거대한 건틀릿을 통해 자신이 독자적인 방법으로 터득해낸 '''권격'''을 사용하며, 또한 영겁의 시간을 사는 현자 데니프에게 직접 마법을 배웠기 때문에 권격과 마법을 접목한 특이한 공격 방식을 사용하는 등 전투 센스도 뛰어나다. 신출귀몰한 솔레스만큼 빠른 건 아니지만 한 방 한 방이 묵직하게 강한 편. 이런 가이아의 권격이 제대로 상기되는 스토리가 바로 라비의 1차 전직 라인인 '''이터니티 위너'''인데, 이름만 봐도 알겠지만, 이쪽 라인에서 니샤와의 유대를 포기하고 가이아의 기술을 제대로 전수받은 라비는 눈 앞에 보이는 강자들을 차례 차례 쓰러뜨리다가 의도치 않게 무패의 챔피언이 되었다(...) 어쩌다 보니 뒷골목 패자의 스승이 된 것.
이외에 라비와 로쏘의 첫 대면에서도 로쏘가 당장이라도 라비를 없앨 수 있지만 그랬다간 벨론드와 한바탕 하게 될 것 같아서 참는다고 언급하는 등 같은 마스터에게서도 무시 못 할 존재로 인정받고 있는 듯하다. 물론 이 부분은 로쏘의 성격이 성격인 만큼 라비를 죽이기 싫어서 협박 겸 그냥 해본 말이다.
7. 기타
벨론드로서의 SCG와 가이아로서의 SCG의 머리를 보면 알 수 있듯 단순히 좌우 반전한 복붙이 아니라 '''좌, 우 별개로 2개의 SCG를 완전히 새로 그렸다.''' 포토샵 등으로 레이어를 통해 같은 위치에 놓고 비교하면 귓볼의 형태, 코와 반사광의 위치, 목의 뒷선 등 세세 부위까지 전부 다르다. 전용 SCG를 복수 소유한 마스터 솔레스야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신체의 성장으로 새로 그렸어야 했음을 감안하면, 라비 개인 에픽에 등장한 주역이 받을만한 특혜라 할 수 있다.
예의범절이 바르다보니 기본적으로 존댓말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사용하나, 함께 여행하는 라비에게는 말을 놓는 걸 보면 극존칭 존댓말 캐릭터는 아니다.
대지의 마스터라 그런지 수상전에 취약하다. 라비와 항구에서 배를 타고나서 극심한 배멀미에 시달리기도 했다. 정작 선생님인 데니프는 물의 마스터라는게 웃음포인트.
엘타입에서 망토를 입고 등장하였던 만화에 나온 비교샷에서 마스터들 중 가장 덩치가 컸는데, 실제 인게임에서도 얼굴은 작고 비율도 좋지만 신장 자체가 큰 모델링으로 나왔다. 결과적으로 신녀들 중 가장 키가 큰 현 대지의 신녀 아르테아와 마찬가지로 마스터들 중에서 가장 장신이다.[25] 그리고 유일하게 이 망토샷의 캐릭터 스탠딩 구도가 다르다. 다른 마스터들은 거의 동일한 포즈로 나왔지만, 가이아만은 망토모습의 정면이 아닌 약간 옆으로 기울인 각도로 나왔다.
살바토르 가이아의 기본 헤어 색상이 엷은 베이지 블론드였던 만큼 본인의 헤어도 엷은 베이지 블론드로 추측되었고 성사되었다.
피부가 건강하게 탄 탠계열이고 눈도 금색에 가까운데다 오른쪽 팔에만 갑주를 매다보니 기본 레이븐과 닮았다는 평가를 초반에 들었다.
8. 관련 문서
[1] 라비가 이 벨론드의 전투방식을 본격적으로 배우는 길이 1라인이다.[2] 마스터로드 에픽에서 권격을 주로 사용한다는 대사로 팔 위주의 격투가임을 확인사살했다.[3] 미인을 뜻하는 명사 벨라(Bella)가 여기서 나왔다. 미녀와 야수의 여주인공 이름으로 유명한 벨은 이 단어에서 파생된 이름이다.[4] 이름의 유래는 대지의 라틴어 gaia.[5] 라비 에픽 퀘스트에서 엘의 탑으로 돌아와 라비의 치료를 부탁한 뒤, 마스터 데니프에게 정식으로 하는 인사다.[6] 솔레스가 마스터로 등극할 당시 27세였으므로 가이아는 많아봐야 26세로 추정. 혹은 동갑일 수도 있다.[7] 용의 수명이 길뿐더러 데니프의 입장에선 다른 마스터의 교육을 당연한 절차로서만 받아들였던지, 스승과 제자 관계 시절을 가이아는 의미깊게 생각하는 반면 데니프는 "그랬던 시절도 짧게나마 있었다"며 별거 아닌 듯 흘러넘겼다. 비유하자면 학생들 몇년 보고 헤어지는 학교 선생님같은 입장일 것이다. 실제로 노아 스토리에서 이벨른도 마스터 즉위 이후 여러 교육을 받았다고 언급되기도 한다.[8] 비슷한 사례로 솔레스 가문이 있지만 이쪽은 한 쪽이 양녀이다.[9] 페이타 지역의 검은 숲 옆의 지하신전은 본래 엘의 여인을 모시던 신전이었다. 마기와 연결되었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유독 마기가 짙은 지역이었는데, 벨론드가 힘을 다 소진해 잠든 후 "동생이 잠들어가며 세상을 안전권에 내려놨는데 누이인 자기가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냐"며 자진해서 페이타 지역으로 내려왔다 한다.[10] 애초에 검은 숲 안에서도 아무 것도 모르고 살아가던 라비는 벨론드의 질문 뜻 자체를 몰랐던 것.[11] 이때 몬스터가 라비를 공격하는데, 싸움이 끝나고 벨론드가 라비의 상처를 살필땐 라비의 상처가 아문 뒤였다. 라비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떡밥중 하나.[12] 선장 왈, 최대한 조용히 가면 몬스터들에게 방해받지 않을 줄 알았다고... 때문에 벨론드는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며 따졌다.[13] 이게 대지의 마스터 가이아라는 떡밥이고, 힘을 쓴 직후에 힘든 얼굴을 하고있다.[14] 이 대사가 나오는 에픽 제목이 '''불안한 대지''' 이다. 침식된 사구의 불안정한 모습과 대지의 마스터인 벨론드의 상태를 나타내는 이중적인 제목.[15] 엘의 마스터로써 엘의 폭발을 막지 못한 것을 이야기하는 것.[16] 방황하다가 누이의 무덤까지 찾아갔다고 한다. 라비가 벨론드와 처음 만난 그 장소가 이곳.[17] 처음 벨론드가 라비를 만났을 때 놀란 표정을 자세히 보면 '''울먹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가 얼마나 심적으로 괴로웠는지 암시하는 장면.[18] 정확히는 검붉은 홍염의 마인[19] 그나마 벨론드가 지도를 가지고 있기는 했지만 500년 전을 기준으로 그려진 지도인 데다 당연히 그 사이에 지형이 상당히 변했기 때문에(...) 쓸 수가 없었다.[20] 엘타입 망토 샷을 참고하면 큰 순으로 가이아 > 솔레스 > 이벨른 > 벤투스 > 로쏘 > 데니프다. [21] 데니프와 로쏘는 눈이 차지하는 비율이 큰 어린 인상에 실제 체형도 어리게 표현되고, 가이아는 서술되었듯 몸은 건장한데 눈이 세로로 길어 어린 인상이다. 이벨른은 처진 눈꼬리에 감은 눈이라 눈의 크기를 알 수 없으며(실제로 이벨른의 그림을 보면 홍채의 면적이 상당하다) 그나마 벤투스가 가로로 긴 눈인데 이쪽도 반쯤 감은 눈.[22] 그래도 가이아 다음으로 큰 체격와 남성적인 인상을 보면 솔레스도 근육이 제법 있을거라 예상된다.[23] 신녀도 일생을 엘에 헌신하지만 적어도 이성을 가지고 살아가며 업무를 하는 '''직업인'''에 가까운 반면 엘의 여인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엘에게 강제적으로 바쳐지는 '''제물'''에 가깝다.[24] 후술되듯 기술의 노트 메모 저작도 안했고, 아바타도 가장 늦게 나왔을뿐더러, 솔레스가 나왔던 던전에서 로쏘와 함께 과거회상에 등장하지 않았다.[25] 솔레스가 190이나 적어도 180대 중반은 될 것이라고 점쳐지는데, 그렇다면 가이아는 2m에 근접하거나 뛰어넘어버리는 엄청난 장신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