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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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現 Sengoku Gaming 원거리 딜러.
아마추어 시절 드레이븐 장인으로 '해강고 원딜'이라는 아이디로 아프리카TV BJ 활동을 하며 유명했다.
2. 선수 경력
2.1. 2018 시즌 이전
2014년 삼성에서 연습생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나, 당시 삼성의 형제팀 원딜이 세체원딜로 꼽히던 데프트와 임프였기 때문에 식스맨 로스터에 등록된 채로 출전 기회가 없었다.[2]
롤 마스터즈 마지막 라운드 CJ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뤘는데, 두 팀 다 풀리그 순위가 확정된 상황이라 이벤트전처럼 하다보니 상당히 안습한 데뷔전을 치렀다. 1세트에서는 루퍼가 못 나와서 댄디가 럼블을 픽해 탑으로 갔는데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정글 이블린을 골랐다. 그러고 오존 팀이 프로스트를 이겼다는 것이 더 황당. 2세트는 멤버 교체로 출전하지 못했으며 3세트에 나와서 이번에는 원딜 포지션으로 루시안을 픽하고 제대로 하려고 했는데, 나머지 선수 9명은 다 포지션 파괴에 즐겜 픽을 하며 끝까지 스카치를 안습하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상대 원딜인 엠퍼러가 오히려 해강고 원딜의 시그니쳐 픽인 드레이븐을 가져갔고, 매라의 블리츠에 그랩당해서 킬을 당하거나 2:1 타워 다이브에서 딸피 엠퍼러에게 스킬샷을 맞추지 못하며 오히려 타워에 맞고 솔킬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최악의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가 삼성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출전이었다...
그 뒤 삼성의 공중분해 때 댄디랑 하트, 마타랑 같이 Vici Gaming으로 넘어갔다. 그 뒤 비시즌 때 댄디랑 마타는 Vici Gaming에 남고 스카치랑 하트는 2부 팀인 Vici Potential Gaming으로 이적했다. 그 뒤 LSPL에서 활동하며 결승전까지 올라갔지만 QG한테 패했다. 하지만 당시엔 LSPL 결승만 올라가도 LPL로 자동 승격이였기 때문에 바로 승격했다.
LPL 시즌 초반 팀이 망하는 과정에서도 하트와 함께 라인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EDG와의 경기에서 우르곳과 칼리스타로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데프트에 판정승을 거두었다. 데프트, 임프에 이은 한국산 원딜러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 팀은 멸망하며 그대로 승강전 라인에 들어갔고 당시 약체였던 WE한테 패배하며 강등됐다. 그 뒤 팀에서 언제 나왔는지는 기록이 없지만 아마 강등이 확정된 후 나온듯 하다.
그 뒤 계속 방송을 하다가 일본 USG에 입단한다고 밝혔다. 닉네임은 gango로 바꾼다고.
2.2. 2018 시즌
2.2.1. League of Legends Japan League
데뷔전에서 이즈리얼로 펜타킬, 그 경기 MVP로 꼽혔다.
스프링에는 팀에 고통받았으나 서머에는 토종 일체폿 엔티와 함께 일체봇듀오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드레이븐 장인인 강고와 그랩류 장인인 엔티가 모두 극 공격적인 성향이라 다소 라인전 주도권을 내줘야 하는 바텀조합을 가져갔을 때 완급조절이 잘 안되는 것은 단점인 것도 같다. 일단 준결승까지는 뚜벅이의 장인다운 탈 LJL급 한타로 스스로 만회해서 결승까지 진출하였다.
2.2.2. LCK 스토브리그/2018
2019년 kt 롤스터의 원딜로 영입되었다. 같은 아프리카TV BJ였던 'SnowFlower' 노회종 선수와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가와 데프트에 비하면 확실히 다운그레이드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서 아마추어 유망주로서의 차기 시즌이 기대된다.
2.3. 2019 시즌
2.3.1.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성숙한 인터뷰를 보여줬으나 마음 속으로는 부담감을 못이겼는지 솔랭부터 폼이 폭망. 비원딜을 좀 더 잘하는 제니트에게 주전을 뺏겼다. 이전의 잔존해있던 단점과 긴 공백기간, 수준낮은 리그[3] 에 속해 있으면서 기량이 하락된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제니트의 쓰로잉으로 인해 교체되어 3월 14일 SKT전 오랜만에 주전으로 출전, 자신의 시그니쳐 픽인 드레이븐을 픽해 1세트를 승리하고 MVP까지 받았으나 이후 2,3세트에 이어진 스멥의 역캐리 때문에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패배하였다. 그래도 제니트보다는 훨씬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팀이 강등권에서 어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다보니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이 중요할 것으로 보였으나... 유럽의 탑승전문 원딜 스틸백, 사묵스를 재평가하게 만드는 총체적 난국의 기량과 함께 침몰하였다...특히 담원전 1세트에서 유리함을 싸그리 날려먹는 포지셔닝 에러와 2세트의 루시안 뒷텔은 정말.......
종합적인 재능 자체가 떨어지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부진할때의 모습은 이른바 원챔 장인들이 리그에서 죽을 쑤는 모습과 비슷하다. 드레이븐은 원딜 중에서 상당히 이질적인 챔피언으로 유일하게 브루저들과의 1대1을 이기는 원딜이자 팀의 커버가 있어도 손쉽게 물려죽을 수 있는 뚜벅이 원딜이며 최강의 dps를 가졌으나 동시에 유통기한을 가진 ad 캐스터에 가까운 폭딜챔이다. 당연히 드레이븐은 일반적인 원딜에게 적용되지 않는 독자적인 플레이스타일을 요구한다. 원딜을 잘하는 사람이 드레이븐을 잘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법 하지만 드레이븐을 잘한다고 다른 원딜챔을 잘하리라는 보장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최상급 드레이븐 장인들은 수비적이든 공격적이든 다른 원딜 챔피언으로도 한타 능력이 좋은 평가를 받는 편이다.[4] 반대로, 한타를 잘하고 특히 코그모나 징크스와 같은 뚜벅이 챔프에 능숙하면서도 유독 드레이븐만큼은 잘 못 다루는 프로 원딜러들이 꽤 있어왔지만 이들이 한 번 드레이븐을 익히면 그 뒤로는 언제든 꺼내들어 자유자재로 사용하곤 한다. 게다가 강고가 암흑기 LPL이나 하부리그인 LJL에서라도 프로 생활 경험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솔랭식 장인어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보다는 암흑기 스니키나 부상 상태가 최악이던 시절의 프리즈처럼 전반적인 폼이 떡락했는데 드레이븐이 강한 라인전과 독특한 운영법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망한 폼을 감춰줄 뿐일 가능성이 높다.
종합하면 본인의 플레이도 2019 LCK 스프링 10개 팀 중 가장 최악의 바텀 그 자체였으며 또한 드레이븐 외에 다룰 수 있는 챔이 전무하다는 것도 치명적인 단점이다. 상대팀들도 내성이 생기면서 강고만 보면 드레이븐부터 칼밴하니까 할게없어지는 것이다. 거기다 루시안 성적도 4전 전패로 매우 안좋은것은 덤.
2.3.2.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ummer/승강전
승강전 기간 내내 제니트가 붙박이로 출전했고 팀은 승강전에서 기사회생하여 다시 LCK로 돌아왔으나 보여준 것이 없다는 것은 다소 씁쓸한 결과일듯 싶다.
2.3.3.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에서 프레이를 영입하면서 팀 내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그나마 다른 경쟁자인 제니트의 경우 비원딜을 다루는 능력이 괜찮다는 장점이 있지만 본인의 경우는 드레이븐의 장인이라는 것을 제하면 보여준 것이 없다시피한터라 향후 출전 기회를 얻기 힘들어진 것에 더해 최악의 경우에는 시즌 전에 KT를 떠나게 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는 상태다. 같은 포지션의 게이머를 셋씩이나 둘 이유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에.
나이스게임 TV에서 LCS / LEC의 해설을 맡고 있는 좁쌀 현수환 해설은 본인의 개인방송에서 있었던 서머 시즌을 앞두고 시즌 예상을 정리해보는 시간에서 강고를 가리켜 그는 자신이 한참 아마추어였을 때 이미 연습생이었다며 현 시점의 강고는 선수로써 포텐셜이 터지길 기대하기엔 잔인한 것 같다는 혹평을 남겼다.[5]
결국 단 한번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채 시즌을 마무리했고 11월 18일, 엄티와 함께 계약 종료가 되어 FA 신분이 되었다.
결국 1년만에 다시 LJL로 돌아갔다.
[1] 前 Skatch[2] 이 당시 감수역시도 삼성 식스맨이었지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3] 일본 프로리그는 선수경쟁력이나 자체 인프라 모두 가장 발전이 더딘 리그다. 5대 리그를 제외한 소위 마이너 리그중 베트남이 변방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고 터키는 가장 큰 인프라를 보유했다. 인기면에서는 유럽과 맞먹는 브라질이나 나름 전통과 인지도를 가진 독립국가연합에 비하면 일본은 리그 수준이나 인기 모두 변방 최하위다.[4] 전자에는 한국의 애로우와 북미의 스니키, 후자에는 중국의 크리스탈과 브라질의 brTT같은 케이스가 있고 유럽의 프리즈같은 경우 사실상 공수겸장이었지만 손목부상으로 다소 폼이 떨어졌다.[5] 냉정하게 강고의 전성기는 LPL 역체개그맨이라는 퍼니쉬드 데리고 MSI 디펜딩 챔피언 EDG 잡아본 UP 시절이 맞다. 그 뒤로 어떤 개인적인 발전도 팀 멤버로서의 발전도 보여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