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전사 트랜스 토디

 

1. 개요
2. 특징
3. 스토리
4. 등장인물
4.1. 트랜스 맨측
4.2. 올메카 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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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1년 여름 대한민국에서 제작된 아동용 특촬물로, 한국 최초의 전대물이다.[1] 아카데미과학이 자체 제작은 물론 완구 생산도 직접 담당한 작품으로, 총 제작비 7억원이 소요되었고, 대영팬더에서 비디오로 출시했다. 이 작품은 1~2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둘 다 합쳐 총 러닝 타임 3시간을 자랑한다.
국내 첫 전대물 치곤 액션이 굉장히 화려해 볼만하다. 전문 슈트액터나 액션 배우를 고용했는지 액션이 다채롭고 수준이 높다. 특수효과 기술은 1991년 당시 일본의 슈퍼전대 시리즈조인전대 제트맨보다 훨씬 뒤떨어지지만, 액션만 본다면 못지않는 수준이다.
전반부에 해당하는 1편의 주인공은 사실 외계인 토디다. 토디는 디노사울 별의 외계인 종족인데 올메카 별에게 멸망당한 뒤 아데나 공주와 만나 친구가 된 캐릭터다. 인간처럼 직립보행한 두꺼비형 외계인인데 전투 능력이 높아서 올메카 별의 졸개들을 해치우고 한 번 죽었다가 세포 재생 장치의 도움으로 무덤을 폭발시키며 화려하게 부활해 상편 전체에서 대활약한다. 심지어 본래 주역이어야 할 트랜스맨들도 상편에선 그냥 개폼 잡으며 나와서 졸개 좀 처리하다가 보스급 악당이 나오면 여지없이 발려서 위기에 처하는데 토디와 서박사의 조수 오동태, 게 로봇인 크로브 등 쩌리들의 활약으로 간신히 구출되기도 한다. 전투적 활약뿐만이 아니라 지구 방위군 사령관의 아들 노마와 종족을 초월한 우정까지 맺으니 명실상부한 주인공이다. 정작 트랜스맨 다섯 명의 활약이나 비중, 대사는 전부 합쳐도 토디를 따라가지 못한다. 하지만 2편에서 이박사가 헤라 일당에게 납치되는 등 굵직한 사건이 터지면서 반대로 트랜스맨의 비중이 커진다. 상대적으로 토디는 조연이 되고 노마는 거의 출현하지 않는다. 사실 트랜스맨 중에서도 여성 멤버인 유리와 아데나가 주인공급으로 비중이 급상승하는데 트랜스맨의 전투 활약도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당연하지만 여기 나오는 트랜스맨은 미래 기술에 의해 생겨날 초인을 말하는 트랜스휴먼(transhuman)을 의미하는 것이며 FTM 트랜스젠더를 뜻하는 트랜스맨과는 관계가 없다.

2. 특징


본작에 등장하는 기지로봇이 트랜스포머 오버로드를 표절[2]한 데다가, 슈트는 메카 히어로를 오마주했다.
그런데도 일본 전대물과 미국 파워레인저를 앞선것은 바로 파워레인저 시리즈[3]가 나오기 2년전 부터 다국인 인원들이 레귤러로 참전한 세계 최초의 전대물이라는 점이다. 국적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2명의 한국인과 2명의 백인, 1명의 흑인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언어는 더빙을 사용했다. 크레딧상으로 나오는 이 배우들의 이름은 윌리엄 게리안트윈 코라, 그리고 마리아 에니라고 알려졌다.

3. 스토리


15년 전, 한국의 우주과학자 일행이 의문의 실종을 당한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유일한 생존자인 이박사는 우주로부터 외계인의 침입이 있을 것에 대비하여 희생된 과학자들의 자식들을 전사로 양성하는데 이들이 바로 변신전사 트랜스 형제이다. 2천년전 지상에서 사라져버린 올메카 외계인들이 그들의 두목인 쿠쿨칸을 재생하여 지구정복의 야욕을 갖는다. 이를 알게된 마야의 공주 아데나는 트랜스 형제들을 돕는다. 이박사가 발명한 새로운 과학병기를 이용한 트랜스 형제들이 눈부신 활약상, 또 아데나 공주와 올메카 외계인에게 정복당한 토디라는 의인화된 두꺼비의 용맹스런 활동이 한데 뭉친다. 그래서 마야의 유적지를 본거지로 본격적인 지구정복을 꿈꾸던 쿠쿨칸과 올메카별 우주인들은 전멸을 당하고, 지구는 트랜스맨들로 인해 외계의 침입에서 벗어나게 된다.

4. 등장인물



4.1. 트랜스 맨측


  • 천룡/트랜스 드래곤 - 의문의 실종을 당한 한국의 우주과학자 일행의 자식들중 한 명이며 한국인 계열의 외모를 하고 있다. 트랜스 드래곤으로 변신 시 팔에 장착 된 드래곤 레이저란 기술을 사용한다. 배우 최태환, 성우 김환진.
  • 맹호/트랜스 타이거 - 의문의 실종을 당한 한국의 우주과학자 일행의 자식들중 한 명이며 백인 계열의 외모를 하고 있다. 배우 윌리엄 게리
  • 광표/트랜스 쟈가 - 의문의 실종을 당한 한국의 우주과학자 일행의 자식들중 한 명이며 흑인 계열의 외모를 하고 있다. 배우 안트윈 코라
  • 유리/트랜스 라이온 - 이박사의 딸이며 상당히 남자같은 성격이다. 트랜스 라이온으로 변신 시 라이온 전자봉 이란 개인 무기가 있으며, 뛰어난 파괴력을 자랑하는 전자봉 레이저란 기술이 있다.
  • 아데나 공주/트랜스 이글 - 마야의 공주이며 백인 계열의 외모를 하고 있다. 트랜스 이글로 변신 시 이글 부메랑이란 개인 무기가 있으며, 부메랑과 동시에 소형 폭탄의 기능도 갖고있다. 배우 마리아 에니. 성우는 이진화.
  • 토디 - 1부의 주인공이며 두꺼비와 비슷하게 생긴 외계인이다. 성우는 박은숙.
  • 이박사 - 트랜스맨과 트랜스 로봇을 만든 과학자로 중간에 올메카 외계인에게 납치당한다. 배우 이일웅, 성우 강구한.
  • 오동태 - 이박사의 조수인데 전투력은 유리보다 약해서 유리에게 제대로 당한적이 있다. 배우 문용민, 성우 오세홍.
  • 사령관 - 지구방위군의 총수. 성우 노민.

4.2. 올메카 외계인


  • 쿠쿨칸 - 본작의 최종 보스이며 올메카 외계인의 지배자. 초반에는 몸이 없어서 몸을 찾아다니다가 결국 몸을 되찾는다.
  • 헤라 여왕 - 쿠쿨칸을 따르는 간부로 수많은 촉수와 거대한 입이 달린 괴물로 변신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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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메카 전투원 - 본작의 등장 잡몹이며 올메카 외계인의 전투원. 생긴것은 갈색의 몸통에 얼굴이 문어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트랜스맨일행에게 도전하지만 번번히 깨지기 일수이다. 변신능력이 있는지 1체가 이박사로 변장해 스파이로 잠입했다. 부작용인지 헤라에게 개기는 행동을 보이다가 헤라에게 죽었지만 말이다.

[1] 지구용사 벡터맨을 한국 최초의 전대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이 작품이 먼저다.[2] 얼굴만 스타 세이버의 것으로 바꾸었다. 즉 오버로드와 스타세이버가 섞인 정체불명의 혼종.[3] 파워레인저 시리즈의 첫 작품인 마이티 모핀 파워레인저가 1993년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