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화무늬
寶相華文
1. 개요
불교 세계에 등장하는 가상의 꽃들을 새긴 무늬장식의 일종.
2. 상세
'보상화문(寶相華文)'이라고도 부르며, "보상화"라고 불리는 가상의 식물을 새긴 무늬를 일컫는다. 여러 방향의 꽃잎, 그리고 때때로 꽃잎 사이에 작게 빛, 덩굴이나 풀 등을 새기기도 한다. 주로 모란, 연꽃 등이 모티브가 되는 경우가 많다.
보상화무늬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시기는 약 7세기 쯤으로, 7세기 이전에도 그리스 및 알렉산드로스 제국 때부터 보화문이라는 문양이 있었고 고대 동아시아권에서도 보상화무늬와 비슷한 문양들이 쓰였으나 7세기 사산 왕조 페르시아 등 서역으로부터 전해진 식물무늬들이 중국에 전해졌고, 수당시대에 더욱 발전했다. 수나라 때 보상화문이 등장했으나 주로 여섯 잎까지였고, 당나라 때는 여덟 잎으로 더 늘어났다. 이후 열 가지 이상의 잎으로 늘어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삼국시대 말기부터 비슷한 문양이 알려졌다. 백제시대 기와에서도 보상화무늬 비슷한 무늬가 새겨진 기와가 있으며, 고구려 고분벽화에도 보상화무늬와 비슷한 무늬가 그려진 벽화가 있었던 걸 볼 때 고구려에도 알려졌다. 한국에서 장식으로서 사용되었을 때에는 삼국시대 이후 통일신라시대, 그리고 발해와 고려시대에 발전되었다.
3. 관련 문서
- 경주 월지 보상화무늬 전
- 청동 금은평탈 보상화무늬 거울
- 백자 청화 보상화당초문 접시
- 은평탈 보상화무늬 거울
- 청화 보상화당초문 반
- 백자 청화 보상화당초문 항아리
- 경주 월지 금동 봉황 장식
- 경주 인용사지 봉황무늬 전
- 경주 남산 미륵곡 석조여래좌상
- 고려국 금자대장경 대보적경
- 정창원 신라 양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