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병장 이자요이

 

블레이블루에 등장하는 병기.
1. 개요
1.1. 봉인병장 이자요이
1.2. 영식 이자요이
2. 여담


1. 개요


먼 옛날 "무언가"와 싸우기 위해 인류가 만든 병기. 암흑대전 시대에 발굴되어 아크 에너미의 모델이 된다. '''"무라쿠모 유닛 프로토타입"'''이라고도 불린다.[1]
암흑대전 당시엔 이자요이가 여러 개 있었지만 현대에 이르러선 거의 소실되고 남은 것 중 하나를 12종가의 야요이 가문에서 봉인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CS에서 진과 노엘의 암살 임무를 받은 츠바키 야요이가 두 사람에게 대항하기 위해 봉인을 풀고 이자요이를 챙겨간다. 원래는 변신 장면을 넣으려고 했는데 어른의 사정으로 삭제되었다고 한다.

1.1. 봉인병장 이자요이


封印兵装・十六夜 / Sealed Weapon Izayoi
펜 모양 검과 책 모양 방패, 눈동자가 달린 모자[2]를 비롯한 하얀 옷 전부가 이자요이의 구성. 설정화1, 설정화2. 펜 모양의 검은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대검, 창, 사슬검, 지팡이 등 여러 형태로 변형된다. 게임 내에서 아스트랄 히트를 사용할 시 한 단계 더 변신한다.
기본적인 능력은 사용자의 신체 강화. 사용자의 힘을 몇 배로 끌어올린다. 기껏해야 머리 좋은 비서에 호신용 권총 하나가 전부일 만큼 약했던 츠바키가 다른 캐릭터들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이유. 그렇지만 이 강화 능력은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것이며, 진짜 능력은 "관측자 대항용 병기"로서, 특정한 빛의 파장을 흡수해 사상간섭을 차단하는 것이다.[3] 대신 그 부작용으로 사용자의 빛마저도 빼앗아버리기에 이자요이의 능력을 오래 사용하면 실명한다. 게다가 함부로 남용했다간 사용자의 목숨까지 앗아가 버린다.
이자요이의 영향권에 들면 전파나 그 외의 비슷한 파장을 지닌 것들도 무력화되어 무전기가 먹통이 되고 사상간섭 차단까지도 작용한다. 모든 파장을 흡수해 차단할 수 있는 일종의 블랙홀. 이를 이용해 유우키 테르미타카마가하라 시스템이나 아마테라스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츠바키가 이자요이를 사용하도록 유도한 이유도 이걸 위해서였다.
CS나 CF 콘솔판 스토리에서 츠바키가 "참휘 결계(斬輝結界)"라는 걸 쓰는데 이것도 이자요이의 능력이다. 정확히는 이자요이의 술식. 결계 내부는 바깥 세상과 단절된 공간이 된다.
아크 에너미의 모델이라 그런지 이자요이도 사용자의 정신에 영향을 미친다. BBCP의 츠바키는 힘을 원했던 나머지 이자요이에 홀려있는 상태였다. CT, CS에서 유키아네사에 홀려있던 진 키사라기처럼 말이다. 라그나 더 블러드엣지는 이자요이를 파괴해서 츠바키를 도와주려 했지만, 하쿠멘이 "그녀 스스로 떨쳐내야 한다"며 라그나를 저지했다. 이후 콘솔판 스토리에서 진, 노엘, 마코토의 도움을 받아 츠바키는 스스로 이자요이의 주박을 떨쳐낸다.
봉인병장 이자요이는 아직 봉인이 덜 풀린 형태로, 진짜 봉인을 풀면 '영식 이자요이'가 된다.

1.2. 영식 이자요이


零識・十六夜 / Zero-type Izayoi
봉인병장 이자요이의 진정한 모습. 이자요이가 무라쿠모 유닛의 프로토타입이라고 전해지던 이유가 바로 이 모습 때문. 무라쿠모처럼 거대한 검이 갑옷으로 변형한다. 갑옷을 입기 전 복장. 아스트랄 히트 시 1단계 더 변신한다. 설정화.
능력은 '''"이모탈 브레이커"'''(不死身殺し; 불사신 죽이기). 상대에게 강제적으로 죽음을 인식시키는 능력으로, 불사신도 죽일 수 있고 "섭리의 밖"에 있는 자들(ex: 검은 짐승, 아오의 계승자, 크로노판타즈마, 레이첼 알카드, 아마네 니시키 등)도 죽일 수 있다.[4] 한 마디로 만물을 죽일 수 있는 병기이다. BBCF의 이자요이 Act.3 이야기에서는 '신조차 죽인다'고 언급된다. 단, 질서의 힘에는 이모탈 브레이커가 통하지 않고 죽음을 관장하는 신에게도 통하지 않는다.
봉인병장 이자요이가 관측자의 사상간섭을 막는 "방패"라면, 영식 이자요이는 관측자를 죽이는 "창"이라 비유할 수 있다.
게임의 캐릭터 성능을 살펴보면 이자요이는 일반 모드와 게인아트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모드에 따라 빔 세이버의 색깔이 바뀌는데 일반 모드에서는 분홍색, 게인아트 모드에서는 연두색이다. 이 '''"게인 아트"'''(増幅陣; 증폭진)는 용어집에서 술식이라고 설명하는데 뭐하는 술식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게임상의 게인아트 모드를 생각해보면 이자요이의 성능을 버프하는 술식이라 여겨진다. BBCP 공식 사이트의 이자요이 기술표에서 드라이브의 설명문을 보면 "기동력의 한계돌파"라고 소개하는데 이것이 게인아트 모드의 능력인지도 모른다.
극중에서 츠바키는 영식 이자요이를 각성시키기 위해 마코토, 노엘, 진의 도움이 필요했는데, 마코토가 전투로 츠바키를 한계까지 몰아넣어 더 강한 힘을 원하는 상태에서 노엘이 츠바키에게 아무런 간섭도 하지 않고 전투를 피하면서 진짜 이자요이를 관측해 봉인을 풀고, 진이 이자요이를 제압해 마인드 이터를 해제해야 했다.
CF의 이자요이 Act.3 이야기에서 마코토가 "이자요이의 힘은 이전에 츠바키에게서 시력을 뺏으려 했잖아. 아무리 진정한 힘을 끌어낼 수 있게 됐어도 위험하다는 건 변함없는 거 아니야?" 라고 묻자 츠바키는 "걱정하지 마. 그리고 그건 내 마음이 약해서 그랬던 것. 이젠 이자요이에 삼켜지는 일은 없어." 라고 대답한다. 이를 보아 이자요이의 부작용은 소유자가 강해지면 떨쳐낼 수 있는 듯 하다.
여담으로 CF에서 츠바키가 봉인병장 버전의 이자요이를 입고 다니는 걸 보다시피 환복은 자유롭다.

2. 여담


시리즈 초기(BBCS)에는 "술식 적성이 높은 사람을 위해 개발된 특별한 병장"이라며 암흑대전 때 제작되었다는 설정이었다. 하지만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이 설정은 엎어지고 "암흑대전보다 더 먼 옛날에 제작된 물건"이 되었다. CS 소설판에서는 발굴 후 야요이 가문이 운영과 수호를 맡았다고 서술된다. BBCS 레리우스 클로버의 vs츠바키 승리대사에선 마도협회의 기술로 제작되었다고 설명되지만 이 설정이 지금도 유지되고 있는지는 불명.
먼 옛날 인류는 '눈'의 힘을 얻은 제1접촉체를 두려워하여 제1접촉체의 '눈'을 부수기 위해 이자요이를 사용했다. 스토리에서 이 부분을 설명할 때 '''이자요이를 착용한 수많은 사람들'''이 푸른 눈을 가진 인간형 소체를 찔러 매달아 처형하는 일러스트가 나온다. 그러니까 이자요이는 이런 '불멸자'를 죽이는 용도의 '''양산품'''이라는 이야기. 소체전쟁에선 인류가 소체와 싸우기 위해 사용했지만 그게 제대로 통하지 않았으니 결국 검은 짐승을 만들어서 세계를 한번 싹 민후에 타카마가하라 시스템으로 다시 복구하는 식의 방법을 궁리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스핀오프 엑스블레이즈에서는 "봉인보창 이자요이"란 게 등장한다. 능력은 마술의 봉인. 창이라는 컨셉과 2개의 판넬이 동봉되는 건 영식 이자요이와 비슷하지만, 능력의 댓가로 시력을 잃는 점이나 결계를 전개하는 점은 봉인병장 이자요이와 닮았다.
[1] 그래서인지 비전투시 망토가 몸을 가린다는 것과 망토가 벌어지면서 안쪽 복장이 드러나는 게임상 연출 등이 흡사하다.[2] CF 스토리에서 나오길, 츠바키는 진심으로 이 모자가 멋지다고 생각한다.[3] 여담으로 질서의 힘 또한 사상간섭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4] 블레이블루 배리어블 하트 10화의 용어집에서 언급되길, 블레이블루 세계에는 다양한 이유로 인해 불사의 힘을 지닌 자들이 존재하는 한편, 그러한 자들에게 강제로 '죽음을 인식'시킴으로써 불사의 힘을 무효화하는 힘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