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퐁
1. 개요
봉퐁(Vongfong)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말벌(黃蜂)[1] 을 뜻한다. 2020년 태풍이 필리핀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 제명되었다.
2. 2002년 제14호 태풍
3. 2008년 제11호 태풍
4. 2014년 제19호 태풍
'''최저 기압 900 hPa, 1분 평균 풍속 80 m/s'''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2014년에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한 태풍이었다.[2]
10월 4일 3시에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하였고, 서북서진해 괌으로 이동한 뒤 10월 9일경 방향을 북쪽으로 틀어 일본으로 향했다. 기상청은 후지와라 효과로 이 태풍과 18호 태풍 '판폰#s-4'이 서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보았다.
대한민국에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10월 10~14일경 동해 남부 먼바다와 제주도 전해상에서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되었다.
4.1. 기록
5. 2020년 제1호 태풍
5.1. 진행
2020년 '''제1호 태풍 봉퐁(VONGFONG)'''은 5월 12일 21시에 중심기압 1002 hPa, 최대풍속 18 m/s, 강풍 반경 280 km(북동쪽 반경)의 열대폭풍으로 필리핀 세부 동쪽 약 570 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하였다.(일본 기상청 태풍정보 속보치 기준)
태풍 봉퐁은 태풍 관련 기록을 시작한 이래 8번째로 늦게 발생한 제1호 태풍이다.[6] 천천히 북~북서진 하다가 필리핀 루손 섬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14일 기준 JTWC에서는 1분 평균 최대풍속 115노트(59 m/s), 일본 기상청에선 10분 평균 최대풍속 90노트(46 m/s)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필리핀 루손 섬 북쪽 해상으로 5월 17일쯤 빠져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그 후 봉퐁은 북동진으로 전향해 일본 오키나와 부근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13일 저녁이 되자 봉퐁의 세력이 불과 하루만에 열대폭풍에서 '''SSHS 2등급'''으로 급격히 발달하기 시작하였고, 5월 14일 새벽에 '''SSHS 3등급(54 m/s), 965 hPa, 10분 풍속 44 m/s(매우 강한 태풍)'''까지 발달한 후 2등급으로 잠시 약화되었다가 5월 14일 15시에 다시 3등급으로 재발달한 직후 '''필리핀 사마르 섬을 강타하였다.''' 이후 5월 14일 21시 기준 '''980 hPa, 36 m/s의 강한 태풍'''(일본 기상청의 드보락 분석값)의 세력으로 급격히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후 3등급을 찍은 5월 14일 15시에서 불과 '''12시간'''만인 5월 15일 3시경에는 985 hPa, 33 m/s, 5월 16일 0시경에서는 998 hPa, 21 m/s, 12시경에서는 1000 hPa, 18 m/s의 열대폭풍으로 급속히 약화하고 있으며, 예상했던 시점인 5월 19일보다 훨씬 이른 5월 18일 즈음 태풍의 지위를 상실할 것(열대저기압으로 약화)으로 추정하였으나, 그보다 더 이른 5월 17일 3시를 기해 1004 hPa, 15 m/s의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어 공식적으로 소멸하였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하였다. 주요 약화 원인은 높은 연직시어 및 중국과 한국을 거쳐 일본까지 이동한 장마전선, 평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온과 발생 시기, 필리핀 상륙으로 인한 강력한 육상 마찰이 복합적으로 겹쳐졌기 때문이다.
5.2. 피해
태풍 봉퐁이 '''최전성기의 세력인 960hPa, 1분 풍속 51m/s'''으로 발달한 직후 필리핀 사마르 섬을 강타하여 상당한 세력을 필리핀 중부 및 북부에 쏟아부어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최소 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여 수색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된 이후 대만 방향으로 북상하여 대만에 간접 영향(폭우)을 주었다.
결국 태풍 린파, 몰라베, 고니, 밤꼬와 함께 제명되었다.
[1] 한국 한자음으로는 '황봉'으로, 그대로 해석하면 '노란 벌'이다.[JTWC] A B C [2] 대한민국 기상청은 최저기압이 895 hPa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보하였다.[3] 10월 12일~13일 누적[JMA] [4] 나무위키의 태풍 관측값은 일본 기상청의 기록을 따른다. 왜 이런지 궁금하면 2019년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여담 문단을 참조.[5] 소멸 이후 3개월만에 일본 기상청에서 최전성기 당시의 세력을 965hPa에서 960hPa로 정정하였다.[KMA] '''중심기압 955hPa, 10분 평균 풍속 40m/s'''[6] 가장 늦게 발생한 제1호 태풍은 7월 9일에 발생한 1998년의 제1호 태풍인 '니콜'(Nichole)이었고, 두번째로 늦었던 건 7월 3일에 발생한 2016년의 제1호 태풍 '네파탁#s-4'이었다. 반대로 전년도인 2019년에는 새해가 시작하자마자 태풍이 생성되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