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사(태풍)

 


1. 개요
2. 2002년 제15호 태풍
3. 태풍의 진행
4. 기록
5. 피해
6. 여담


1. 개요


2002년 8월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태풍. 대한민국 2000년대 초중반 태풍 트롤리지의 시작을 알린 태풍이다. 이름은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했으며, 마인어사슴이라는 뜻이다. 다음해에 찾아온 매미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대한민국 역대 최악의 태풍으로 한국에 많은 피해를 입힌 탓에 제명되었고, 누리[1]로 대체되었다.

2. 2002년 제15호 태풍



'''2002년 태풍'''
제14호 봉퐁#s-2 → '''제15호 루사''' → 제16호 신라쿠
'''2002년 제15호 태풍 루사'''
위성사진[2]
[image]
진로도
[image]
활동 기간
2002년 8월 23일 9시 ~ 2002년 9월 1일 9시
영향 지역
, 일본, '''대한민국''', 중국, 북한, 러시아 극동 지역
태풍 등급
'''4등급'''[JTWC]
10분 등급
'''강한 태풍'''[JMA]
태풍 크기
'''대형(직경 1,100 km)'''
최저 기압
'''950 hPa'''
최대 풍속
1분 평균
'''59 m/s'''
10분 평균
'''41 m/s'''
피해상황
사망자
'''213명'''
실종자
'''33명'''
피해총액
'''5조 1,479억 원'''[3]

3. 태풍의 진행


2002년 8월 23일 9시, 일본 기상청(JMA)은 마셜 제도 북쪽의 열대저기압을 태풍 '루사'로 승격하였다. 이후 천천히 세력을 키우던 루사는 8월 27일 9시 그 세력이 중심기압 950 hPa, 1분 평균 최대풍속 59 m/s의 SSHS 기준 4등급 태풍에 이르렀다.
[image]
일본 류큐 제도에 진입한 직후의 태풍 루사, 당시 SSHS 기준 2등급으로 약화된 모습이다.
최성기를 맞이한 이후, 루사는 한반도 방면으로 북상하였는데, 동중국해에 진입할 때 즈음인 8월 29일 21시 루사의 세력은 JTWC 기준 1분 평균 최대풍속 41 m/s의 SSHS 기준 1등급 태풍까지 약해져 있었지만, 같은 시각 일본 기상청(JMA)의 해석은 달랐는데, 태풍의 세력을 10분 평균 최대풍속 39 m/s, 중심기압 950 hPa로 해석하면서 JMA의 전성기 10분 평균 최대풍속 41 m/s에 비해 거의 약화되지 않은 상태로 일본 아마미 섬을 통과하면서 동중국해로 진입하였다.
8월 29일부터 남부지방은 루사의 영향으로 비가 오기 시작했다. 2002년 8월이 '''초이상 저온'''이었지만 8월 29일은 태풍의 수증기로 폭염이 나타났다. 그러다가 30일부터 전국에 비가 많이 왔다.
[image]
한반도에 진입하기 직전의 태풍 루사, 당시 SSHS 기준 1등급으로 약화된 모습으로, 진입 직후 열대폭풍으로 약화되었다.
루사는 31일 12시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17시경 JTWC 기준 1분 평균 최대풍속 36 m/s, JMA 기준 10분 평균 최대풍속 36 m/s, 중심기압 960 hPa의 세력으로 전남 고흥 일대에 상륙하였다.
이후 22시간 동안 자신의 모든것을 한반도에 다 퍼붓고 9월 1일 9시경 강원도 속초시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태풍의 일생을 마감하였다.

4. 기록


순간최대풍속(m/s)
제주
'''고산 56.7'''[4] 서귀포 40.8 성산 35.0 제주 30.9
전남
흑산도 50.2 여수 39.7 목포 37.8 완도 37.0 진도(첨찰산) 34.8 해남 33.5 광주 24.8 장흥 23.1 고흥 15.6 순천 15.1
전북
군산 36.7 임실 25.6 정읍 24.1 전주 20.0 장수 19.0 남원 17.6 부안 12.3
경남 서부
남해 30.7 진주 24.3 거창 21.7 산청 21.1 합천 20.0
경남 동부
부산 34.7 통영 27.5 거제 25.5 울산 24.3 밀양 23.7 창원 15.4
경북 서부
상주 21.8 대구 21.3 구미 15.1 문경 14.6 의성 14.5 안동 14.1 영주 11.6
경북 동부
울진 26.6 영천 22.8 포항 22.5 영덕 21.7 울릉 18.4 봉화 13.6
충남
보령 33.0 서산 27.2 대전 24.6 천안 18.8 금산 17.8 부여 16.5
충북
청주 21.5 추풍령 20.1 제천 17.5 충주 16.6 보은 15.0
강원 내륙 평지
철원 23.1 영월 19.9 홍천 19.0 인제 18.3 춘천 16.1 원주 13.9
강원 동해안/산지
속초 27.7 태백 20.5 동해 19.2 강릉 16.2 대관령 15.7
경기
동두천, 수원 27.3 서울 23.9 이천 20.3 백령도 19.3 인천 19.0 강화 18.8 파주 18.5 양평 17.0
최대풍속(m/s)[5]
제주
'''고산 43.7''' 서귀포 20.8 성산 19.9 제주 18.3
전남
흑산도 33.3 목포 29.1 여수 27.2 완도 25.2 진도(첨찰산) 23.2 해남 20.5 광주 15.2 장흥 12.8
전북
군산 20.5 임실 12.0 전주 10.1
경남
통영 21.1 부산 17.5 남해 14.1 울산 13.1 거창, 밀양 12.4 진주 11.4 창원 10.7 산청 10.2
경북
울진 20.0 영덕 16.4 대구 15.3 포항 14.6 영천 12.0 울릉 11.0 상주 10.7
충청
보령 16.6 서산 13.8 청주 12.6 대전 12.4 천안 10.9 제천 10.3
경기/강원
동두천 15.4 수원 15.3 동해 13.9 속초 12.7 백령도 12.6 이천, 철원 11.9 인제 11.1
강수량(mm)[6]
제주
제주 192.0 서귀포 146.5 성산 144.5 고산 59.5
전남
고흥 412.5 순천 266.5 장흥 208.0 광주 146.5 해남 140.1 여수 137.6 완도 136.0 진도(첨찰산) 99.0 목포 60.5
전북
장수 191.5 남원 189.0 임실 122.5 정읍 109.5 전주 90.5 부안 63.5
경남 서부
산청 307.0 합천 303.5 남해 275.0 진주 231.0 거창 202.5
경남 동부
거제 290.5 통영 189.0 울산 136.0 밀양 132.0 창원 129.5 부산 127.6
경북 서부
상주 198.5 구미 151.0 대구 149.0 영주 145.5 문경 145.5 안동 113.0 의성 91.5
경북 동부
영천 147.5 영덕 141.5 포항 141.0 봉화 112.5 경주 56.0
충남
대전 134.0 금산 131.5 서산 117.5 보령 71.0 천안, 부여 53.0
충북
추풍령 287.0 충주 201.5 보은 142.5 청주 127.5 제천 118.0
강원 내륙 평지
영월 147.1 원주 121.0 홍천 94.0 춘천 75.6 인제 74.0
강원 동해안/산지
'''강릉 898.0'''[7] 대관령 760.0 속초 422.0 동해 336.0 태백 285.5
경기
이천 92.0 인천 73.0 강화 68.5 동두천 64.8 서울 56.0
최저해면기압(hPa)
제주
'''성산 962.6''' 서귀포 963.9 고산 969.1 제주 972.3
전남
고흥 966.7 여수 968.4 장흥 969.8 완도 970.0 순천 972.3 광주 973.3 해남 973.4 진도(첨찰산) 973.6 목포 975.7 흑산도 984.9
전북
남원 975.4 임실 978.5 장수 979.8 정읍 980.0 전주 981.6 부안 983.1 군산 983.4
경남 서부
남해 973.8 통영 978.8 진주 980.0 산청 981.3 합천 982.2 거창 982.6
경남 동부
거제 981.7 창원 984.2 밀양 986.5 부산 987.6 울산 989.5
경북 서부
대구 985.5 구미 985.8 상주 986.3 문경 986.9 의성 987.6 영주 987.8 안동 987.9
경북 동부
영천 988.2 봉화 989.8 포항 990.1 울진 990.3 영덕 993.9 울릉 995.3
충남
금산 983.7 대전 985.4 부여 986.0 보령 987.4 천안 988.2 서산 990.0
충북
추풍령, 보은 983.9 청주 986.7 충주 987.6 제천 988.6
강원 내륙 평지
영월 988.4 원주 989.1 인제 991.1 홍천 991.2 춘천 991.4 철원 993.3
강원 동해안/산지
태백 988.9 대관령 989.0 강릉 989.5 동해 989.8 속초 991.0
경기
이천 989.2 수원, 양평 989.6 서울 990.5 인천, 동두천 991.6 파주 992.6 강화 994.8 백령도 997.7
이 태풍은 강풍역이 매우 컸으며[8], 특이하게도 바람이 중심에서 150 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가장 강한, 이른바 '냄비 바닥'형 구조였다. 그래서 태풍 중심에서 150 km 넘게 떨어진 흑산도에서 '''50.2 m/s'''가 기록될 수 있었다. 심지어 1분 풍속이 59 m/s에 도달했을 당시에도 '''뭉개진 태풍의 눈'''을 유지한 대단히 드문 태풍이기도 했다. 일반적인 태풍들의 최전성기는 44 m/s를 막 넘은 시점에서 무척 선명한 태풍의 눈이 드러나는데, 태풍 루사는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폭우는 다음과 같은 요인이 '''모두 합쳐져서''' 나타났다.
  • 태풍의 크기가 커 비구름이 컸다.
  • 8월 말~9월 초에 내습하였기 때문에 찬 공기가 남하하여 수렴대가 발달하였다.
  • 속도가 낮아 오랜 시간 비구름의 영향을 받았다.
  • 한반도의 중앙을 관통하여 강한 비구름이 그대로 상륙하였다.
  • 강원 영동 지방 : 태풍+동해의 습한 공기까지 유입되어 태백산맥에 부딪쳐 매우 강한 비구름이 오랜 시간 머물렀다.

5. 피해


여느 태풍들이 대개 경상도강원도 영동을 관통해 한국 동부지역만을 관통한 채 지나갔던 것에 비해, 대한민국의 정중앙을 관통하고 지나갔다. 게다가, 고위도로 북상하는 다른 태풍들과 달리 특히 강한 비구름대를 동반했던 루사는 그 위력을 유지한 채로 한반도에 와서는 매우 느린 속도로 대한민국을 수직으로 긁으면서 '''개발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낙후지역'''에게 비를 많이 내리고 강풍을 동반한 채 소멸했다. 한국에서 낙후지역에게 모든 피해의 대부분을 받아낸 것은 1987년에 발생한 셀마와 거의 같았다.
당시 유난히 편서풍이 약했던 관계로 여느 태풍보다 이동 속도가 상당히 느린 편에 속했다. 한반도 통과에 걸린 시간이 대략 '''22시간''', 즉 약 하루 정도였는데, 2010년 곤파스가 4시간만에, 2019년 태풍 링링이 15시간만에 대한민국을 통과한 것을 고려해 보면 경악할 만한 수준.[9] 이 때문에 루사는 가항반원과 위험반원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수준으로 서쪽과 동쪽의 풍속이 차이가 나지 않았고 피해가 더욱 커졌다.
태풍이 오랜 시간 한반도에 머물면서 당시 전남, 경남 서부, 경북 북부, 강원 영동의 기상관측소는 연간 강우량을 경신하는 위업을 이루었고, 이 중에서도 강릉의 경우 루사로 인해 시간당 '''100.5 mm''', 일일 강수량 '''870.5 mm'''라는 엄청난 강수량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역대 1위 강수량 기록을 새로 썼다. 1981년~2010년 30년 강릉 평균 연강수량이 1464.5 mm인데, 870.5 mm이면 연 평균 강수량의 '''60 %''', 즉 '''연 강수량의 절반도 넘는 비가 하루에 내린 것이다.'''[10] 그 피해도 엄청나서 역대 태풍 피해액 1위인 '''5조 1479억 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강수가 집중되었던 강원도 영동 지방의 피해는 더욱 커서 개발이 전혀 진행되지 않은 지역에게 물바다로 만들었다. 전국에서 무려 213명이 사망하고 33명이 실종되었으며, 27,619세대 88,625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고산에서 당시 역대 2위, 현재도 역대 5위인 순간최대풍속 56.7 m/s, 10분 평균 최대 43.7 m/s, 흑산도에서 50.2 m/s가 기록되는 등 바람도 매우 강하였는데 거기에 비까지 유독 많이 품은 태풍이었던 점, 다른 태풍들과는 달리 한반도에 오기까지 대부분의 힘을 유지하고서 한반도에 자신의 모든 힘을 퍼부었던 점, 만 하루동안 머물며 한반도를 제대로 뚫고 간 점 등의 이유 때문에 역대 태풍 가운데 가장 많은 피해를 발생시켰다. 당연한 수순으로 루사는 태풍명에서 제명 처리 되었다. 루사 이후에 매미, 메기, 나비와 같은 강력한 태풍을 맞은 뒤에는 태풍에 대한 기준이 새롭게 바뀌어 2006년부터 매년 여름철에 태풍이 오게 되면 언론과 기상청에서 매미와 함께 이번 태풍이 얼마나 강력한지 그 척도를 가늠하는 데에 단골소재로 나온다. 즉 전투력 측정기.

6. 여담


루사가 상륙한 바로 그 다음 해인 2003년엔 역대 최강의 '''비바람태풍'''이었던 매미가 들이닥치며, 4조 2천억의 피해를 내고 2004년에는 메기가, 2005년에는 나비가 와서 비를 200mm~300mm씩 내려서 잔뜩 뿌리며 물에 휩쓸리게 하고 바람으로 모든 것을 날려버린 것이니 대한민국은 무려 '''4년 연속''' 태풍으로 초토화되는 결과를 맞게 되었다.[11]
그래서 이 당시를 보낸 대부분의 사람들은 4년 연속온 강력한 태풍 중에 루사와 매미에 대한 기억은 가졌을 정도로 강력한 인상을 남긴 태풍으로, 2012년볼라벤이 북상했을 당시, 루사와 매미보다 강하다라는 뉴스가 나오자 얼마나 강한지 걱정하기도 했다. 그런데 루사랑 매미가 너무 넘사벽으로 강했기에(...) 결과적으로는 설레발 소리만 듣고 끝났다.[12] 4번의 강력한 태풍이 맞은 뒤에 이에 대한 대비가 강해진 2006년부터 매년 태풍이 오면 루사와 매미에 비해서 얼만큼 강한가를 비교하면서 둘은 일종의 전투력 측정기 역할을 하고 있다.[13]
전국에 태풍경보가 내려지게 한 유일한 태풍이다. 한반도 중앙을 그대로 관통하던 진로다보니 모든 육상과 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졌었고, 여태까지도 루사를 제외하곤 없는 기록이다.
루사로 인해 강릉시 상류의 오봉댐의 물이 한계치를 넘는 바람에 하마터면 댐이 무너질 뻔했다. 댐이 무너지면 강릉 시내 전체가 물에 휩쓸릴 것으로 예측되어 일시적이겠지만 '''강릉이 지도에서 사라지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다행히 댐은 무너지지 않았지만.
당시 제18전투비행단에 있던 기상요원이 강릉 지역 일강수량이 400 mm 이상이라고 예측하여 나중에 사정을 아는 사람들에게 용감하게 예보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그날 18전비에 퍼부은 비의 양은 '''자그마치 930 mm'''였고, 그리고 기지 전역의 80%가 침수되었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2002년 7월까지 대한민국에서 태풍이 통과했을 때 일 최다 강수량이 400 mm가 넘는 사례는 4건뿐이었다. 그리고 일 강수량 870.5 mm는 수문학[14]에서도 몇십~몇백 년 빈도의 강우량이라고 할 만큼 충격적인 값이다. 보통 사회기반시설의 침수피해 대책 빈도를 50년 빈도로 잡으니 기지가 침수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
현직 육군 대위가 고립된 노인들을 대피시키려다 물살에 휩쓸려 순직한 사건도 발생했다. # 차후 그 대위는 소령으로 추서되었다.
정선선아우라지역~구절리역 구간의 선로가 이 태풍으로 인해 '''아예 유실되어''' 모든 여객열차가 정선역에서 시종착하였고, 2004년 초에 복구되었다. 하지만 복구한 지 얼마 안 되어 여객열차 취급이 중지되었고, 레일바이크 구간으로 바뀌고 말았다.
지하에 소재한 강릉의 PC방들 대부분이 비에 잠겨 그 대신 인근 군부대(...)의 의자를 가져와서 사용하기도 했다. 덕분에 육군 간부들의 의자는 대거 교체.
저수량이 만수위까지 차오를 때까지 버텨내 낙동강 중상류 지역을 지켜낸 안동댐은 건설된 이래 한 번도 개문된 적이 없던 주 수문을 열어 물을 흘려보내야 했다.#
경북 김천시에서도 경부선 하행선 철교가 끊어져 이틀 만에 급히 복구하기도 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의 테프론막 지붕이 강풍으로 인해 찢어지기도 했다. 2002 월드컵은 끝난 후였고 당시 제주월드컵경기장을 홈으로 쓰는 팀은 없었기에 경기 일정상의 차질은 없었지만, 이곳에서 개최된 2002 대한축구협회 FA컵 결승전 경기영상을 보면 테프론막이 아예 제거되고 살만 덩그러니 남은 지붕을 확인할 수 있다. 지붕 복원공사는 2004년에서야 마무리되었다.
루사 발생 후 14년 만에 차바라는 대형 태풍이 태풍의 세력을 유지한 채로 남부 지방에 상륙하여 비교적 큰 재산피해를 냈으나 인명피해가 없다시피하고 재산피해 역시 루사보다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라 제명까지 가지는 않았다.[15]
태풍이 지나간 직후인 2002년 9월 1일에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특집 SBS 인기가요[16]의 출연자 전원이 수재민 돕기에 동참하고자 출연료를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태풍의 영향을 거의 느낄 수 없었던 탓에[17] 각 방송사에서 정규 프로그램을 그대로 내보내고 뉴스 속보를 편성하지 않으며 피해 속보를 전달하는 선에 그쳐 양적으로 크게 미흡했다는 평가와 비난을 받았다. #

[1] 말레이시아어로 앵무새를 뜻한다.[2] 태풍 루사의 최전성기 위성사진으로, 당시 SSHS 4등급이었다.[JTWC] [JMA] [3]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항목에서 2002년 8월을 기준으로 잡고, 비교시점을 2019년 1월로 잡아서 화폐가치를 다시 계산해 본 결과, 무려 '''7조 5,056억 3,820만 원'''이란 무시무시한 액수로 책정되었다.[4] 당시 '''태풍에 의한 순간최대풍속 2위'''를 기록했으며, 지금은 3위로 떨어졌다.[5] 10분 평균 풍속[6] 8월 30일~9월 1일 누적[7] 8월 31일 일강수량은 '''870.5 mm'''로 '''역대 1위'''였으나.... 이 태풍으로 인해 기록이 변경될 가능성도..? [8] 상륙 당시 한국 기상청 기준 반경 '''500 km(대형)'''이었다.[9] 단 곤파스는 이동 속도가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며, 링링의 경우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를 제외한 남한 전체가 위험 반원'''이었으나 직접 대한민국 쪽에 상륙하지 않고 북한 쪽에 상륙하였으며 이동 속도가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평소보다 다소 높아진 상태였다.[10] 이 870.5 mm라는 기록은 기상청 관측소에서의 기록이며, 공군 18전투비행단의 강수량은 '''930 mm'''를 넘겼다. 공군 기지에서도 기상청 수준의 표준적인 기상관측을 실시하지만 이것이 기상청 자료로 반영되지는 않는다.[11] 사실 2001년을 제외하고 1999년부터 2007년까지 9년 연속으로 한반도는 태풍 피해를 크게 맞았다.(1999년 올가 2000년 프라피룬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2004년 메기 2005년 나비 2006년 에위니아 2007년 나리)[12] 볼라벤이 강한 태풍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다만 기상청이 태풍 진로를 조작이 명백한 수준으로 엉터리로 내놓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긴 것.[13] 여담으로 루사가 상륙할 당시의 전투력 측정기 역할은 사라와 프라피룬(2006년 이후로는 쁘라삐룬)이 대신했다. 그도 그럴게 한반도에 상륙한 네임드급 태풍들은 2002년 기준 루사를 제외하면 사라, 셀마, 페이, 올가, 프라피룬 뿐이었기 때문이다.[14] 水文學. 하천, 호수, 지하수, 빙설(氷雪, 얼음) 등의 형태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의 순환을 중심 개념으로 하여 물의 존재 상태, 순환, 물리적ㆍ화학적 성질, 생물계와의 상호 작용 등을 연구하는 학문. 지구물리학의 한 분야이다. 물과 환경 사이의 상호 관계를 연구하는 데 주목적이 있다.[15] 상륙할 당시의 풍속만 루사보다 강했다. 루사의 경우 한반도에 진입한 직후 열대폭풍으로 약화되어 강풍보다 호우의 영향이 훨씬 컸지만, 차바의 경우 높은 속력으로 남부 지방을 상륙하여 통과하는 그 순간까지도 태풍의 세력을 유지하여 호우보다 강풍의 영향이 훨씬 컸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한반도 전체가 차바의 가항반원에 위치했음에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루사보다 더 강하다고 밖에 볼 수가 없다!''' 다만, 경로가 판이하게 다른 편이라 정확한 비교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16] 224회[17] 그나마 수도권 중 태풍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짙게 받은 곳이 '''동두천'''과 '''수원'''으로, 이마저도 순간풍속 27m/s, 10분 평균 풍속 15m/s가 고작이었다. 참고로 15m/s는 우산을 망가뜨리고 간판을 힘겹게 뜯어내는 것이 고작으로, 태풍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약한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