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산고등학교
1. 개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에 있었던 사립 일반계 고등학교. 1980년에 최종 폐교된 학교로 폐교된 지 38년이 지난 2018년 현재까지도 부산에서 마지막으로 폐교된 일반계 고등학교로 알려져 있다.
2. 역사
1952년 5월에 학교법인 해룡학숙이 인가를 받았으며, 1953년 1월 7일에 개교하였다.
1966년 12월에 4층 콘크리트 교사를 완공하였으나 북부산중학교와 시설을 공유하다보니 고등학교 평준화 과정에서 협소한 학교 시설 및 시설 미비 문제와, 1970년대에 학교 부지가 대한민국 철도청으로 강제 환수되면서 철도청과의 학교 부지 분쟁으로 인하여 학교 시설 증축도 어려워지는 상황이 되어버렸다.[1] 설상가상격으로 1973년 10월에는 1970~73학년도 사이에 있었던 500명 가량의 대규모 부정편입학이 발각되고, 등교를 하지 않은 학생들의 학적부를 허위로 꾸며 졸업장까지 남발한 것이 들통난 사건##[2] 도 작용해서인지, 부산시 고등학교 평준화 과정에서 북부산 고등학교는 평준화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고 1975년부터 학생 배정이 중단되었으며 1980년 1월 10일에 최종 폐교되었다. [3]
3. 특징
경부선과 동해선에 의해 학교 주변을 철도들이 삼각형 모양으로 에워싸고 있다. 부산에서는 마지막으로 폐교된 일반계 고등학교로 남아있지만, 같은 부지와 건물을 쓰던 형제학교인 북부산 중학교는 1976년에 서면중학교로 개칭되면서 현재까지도 남아있는데,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해룡학숙은 2012년에 부산에서 법정전입금을 모두 완납하는 4개의 모범 사립학교법인중에 하나라고 한다. 한마디로 개과천선. 그 전해인 2011년에도 법정전입금을 모두 완납하여 2년 연속으로 부산에서 법정전입금을 완납한 드문 사립학교 법인이기도 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비록 법정부담금 100% 완납은 하지 못했지만, 2013년에는 법정부담금 73.72%를 납부했으며, 2014년에는 82.01%를 납부하였는데 부산시 사립학교 평균 법정 부담금이 9.9%, 전국 평균이 21.3%에 불과한것을(...) 생각하면 해룡학숙의 열악한 사정으로 인하여 북부산고등학교의 재개교가 베이퍼웨어가 되어버린 와중에서도 어떻게든 학교법인으로써의 책무는 성실하게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4. 상징
4.1. 교가
5. 운동부
- 레슬링부
6. 출신 인물
7. 재개교 떡밥
북부산 고등학교가 폐교된 지 20년 이상이 경과한 2001년에 학교법인 해룡학숙은 북부산고등학교의 재개교를 추진하였다. 사상구가 예나 지금이나 일반계 고등학교가 매우 부족하다보니[4] 사상구 덕포동 산8-63번지 일원에 북부산고등학교를 재개교 하기 위해 학교용지 지정 고시까지 다 받았고[5] 사상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2004년~2005년을 목표로 재개교를 추진했으나 재정 문제로 인하여 아직까지도 별다른 진척은 없다.[6] 하지만 현재도 해룡학숙 정관에는 북부산고등학교가 있는 것으로 봐서 언젠가는 재개교를 하겠다는 의지는 있어 보이지만, 과연 북부산고등학교가 언제 재개교될지는 미지수다. 북부산고등학교는 한마디로 베이퍼웨어가 되어버린 상황이다. 2015년 이후 학교 총량제가 시행되면서 기존 학교를 폐교해야 학교 신설 인가가 나기 때문에 2017년 현재로써는 재개교 가능성이 한없이 낮아 보인다. 더군다나 사립학교에 부정적인 현재의 부산 교육감의 기조도 생각한다면... 그리고 부산광역시 교육청에서 2015년에 개교한 정관고등학교이후로는 더 이상 고등학교 신설은 없다고 선언을 했기 때문에 기존에 존재하는 다른 사립학교를 인수하는 우회책을 쓰지 않는한 북부산고등학교의 재개교는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1] 이 문제는 현재도 해당 부지와 건물을 쓰고 있는 서면중학교의 발목을 잡고 있다. 2004년에는 심지어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하는 듯.[2] 당시 부산고등학교 편입학 부정사건으로 오보 했다가, 다음날에 북부산고등학교로 정정보도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3] 현재의 서면중학교 교지 면적은 4천제곱미터도 채 되지 못하는데 이정도의 교지 면적이면 정규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지로 쓰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협소한 수준이다. 입시부정 사건이 아니었어도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일반계 고등학교 설립 기준을 만족하는 다른 교지로 이전시키지 않는 이상 북부산고등학교의 폐교는 필연적이었을것이다.[4] 한때 폐가로 유명했던 모라폐교도 본래 사상구 지역의 일반계 고등학교 수요를 위해 설립을 추진했던 학교였다.[5] 원래는 선화여자상업고등학교(현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가 이전하려던 위치였으나 선화여자상업고등학교의 이전이 취소되면서 그 대신 북부산고등학교의 예정지가 된 것으로 보인다.[6] 대신 2008년에 덕포동에 있는 사상중학교를 폐교하고 그 자리에 공립 사상고등학교를 개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