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청역

 

북청선
'''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함흥철도총국
신북청 방면
량 가

북 청

상 리 방면
라하대
北靑驛 / Pukchŏng Station
북청선의 철도역. 함경남도 북청군 북청읍 소재.
읍소재지답게 규모가 상당히 크다. 가로 1.6km, 세로 1.7km의 대략 정사각형 모양의 땅이 죄다 민가로 메워져 있을 정도. 1952년 군면리 대폐합 당시 읍/면 단위 구역을 폐지하면서 북청읍의 북리, 동리, 남리, 보포리 등등 주변이 있는 마을을 죄다 흡수해서 북청읍으로 만들었다.
또한 신북청역 문서에도 설명되어 있듯이 이 지역은 교통의 요지이기도 한데, 철도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도로망이라지만 신포시까지 철도는 조금 돌아가는 반면 도로는 직통으로 갈 수 있고 신포시를 지나 홍원군함흥시까지 이어지며, 리원군 방면으로 철도를 따라 이동하는 루트도 있으며 리원군을 지나면 단천시 및 김책시까지 이어지고, 북쪽으로는 덕성군을 지나 김형권군, 갑산군을 지나서 혜산시까지 이른다. 즉 량강도와 함남, 함북을 이어 주는 중요한 교통의 요지인 셈이다. 다만 역이 심각하게 남쪽에 치우쳐 있다는 점이 흠이라면 흠. 대부분의 물자 및 인력 수송이 철도로 이루어지는 북한의 현실에서 이는 중요한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광복 직후에는 이 역까지만 선로가 부설되어 있었으며, 이 역 북쪽으로 이어지는 역들은 모두 1980년에 덕성군 일대에서 나오는 광물 수송을 목적으로 연장된 것이다. 이 때문에 1944년판 일제 강점기 당시의 열차시각표는 이 역에서 끊겨 있다. 현재는 뭐 북한 주민들의 이동의 자유 자체가 없기 때문에 그냥 의미가 없고...
여담으로 신북청역까지 걸리는 소요시간은 대략 20분 내외였으니 1944년 당시에는 평균시속이 30km 정도에 불과했던 셈이다. 마을버스를 생각하면 편할 듯. 하긴 지금도 북한의 철도 환경은 좋지 않아서 선로 상태가 매우 노후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딱히 더 나아졌을 것 같지는 않다(...)
신북청역 기점 9.4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