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바티칸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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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교황청'''
1. 개요
2. 역사적 관계
2.1. 20세기
2.2. 21세기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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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바티칸북한의 관계. 바티칸과 북한은 수교를 맺지 않았다.
바티칸-북한 관계는 바티칸-중국 관계와 비슷한 악연을 가지고 있다. 북한 정부가 수립된 후 얼마 되지 않아서 한국인 천주교 성직자들을 체포하여 사형하고 외국인 성직자는 체포하여 몇 년간 수용소에 가두었다가 풀어주는 등 북한은 초창기에 천주교에 많은 피해를 입혔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성직자와 수도자 뿐만 아니라 외국인 성직자와 수도자 중에서도 순교자가 나왔다.
탈북자 중에서도 몇몇[1]북한에 살던 시절에 장충성당을 구경갔던 적이 있다고 한다. 장충성당 관련 소식을 조선중앙TV 등 관제 언론매체를 통해 알고 이를 신기해하여 평양 여행을 갔을 때[2] 구경간 것이다. 이를 보아 봉수교회나 장충성당 등 공인 종교단체 소속 종교시설에 일반인이 접근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경간 탈북자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에 알려진 종교 중에 그나마 북한 주민이 가장 좋게 생각하는 종교가 천주교라고 한다. 특히 임수경문규현 바오로 신부의 방북이 북한 주민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었다고 한다.

2. 역사적 관계



2.1. 20세기


한국전쟁 후로 1987년까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바티칸과 북한은 공식적·비공식적 접촉이 없었다.
북한은 한국전쟁 이후 상당 기간 동안 공인 종교단체의 공개적 활동조차 용인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1980년대 이후로는 대내외적 필요[3]에 따른 유화조치를 취하여 전쟁 전부터 종교를 믿어온 사람과 그 자녀에 한해서 공인 종교단체를 통한 종교활동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공인 종교단체를 통하지 않은 종교활동에 대해서는 가혹하게 처벌하고 있다. 게다가 천주교는 개신교[4]와 달리 북한에 성직자가 남아있지 않으며 외국인이나 한국인 성직자 상주를 지금까지도 허용하고 있지 않다. 다만 재미동포 박창득 신부[5] 등 몇몇 외국 국적[6] 성직자의 매년 정기방문을 허용하는 정도이다.
북한은 1987년 비동맹회의 때 접촉을 시작으로 비공식적 접촉을 갖고 있다. 바티칸의 북한에 대한 우선적인 관심 대상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북한에 남아있을 천주교인이기 때문에 바티칸 측에서는 1987년 북한 공인 개신교 단체 조선그리스도교연맹에 북한에 남아있을 천주교인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의 조사로 찾아낸 천주교인은 5명이었고 바티칸 측이 파견한 인사가 조선그리스도교연맹 본부 사무실에서 이 5명과 면담을 가졌다. 이 중 2명이 그 해 바티칸을 방문하여 고해성사를 받고 미사에 참례하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알현했다.
바티칸이 북한에 남아있는 천주교인을 처음으로 접촉한 1987년에 공인 천주교 신자단체인 조선천주교인협회[7]가 결성되었고 이듬해에는 장충성당이 완공되었다. 바티칸 측에서는 1988년에 성직자를 파견해 장충성당을 축성하고 미사를 집전했다. 이렇게 1980년대 말 이후 바티칸과 북한 사이에 긍정적 움직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바티칸은 북한과 수교하지 않고 있다. 북한이 계속 성직자 상주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2.2. 21세기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바티칸 방문 때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방북 요청을 했고 교황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교황의 방북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3. 관련 문서


[1] 유태준 등[2] 북한은 국내여행도 당국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일각의 주장과 달리, 평양에 살지 않는 일반인이 관광을 위해 평양에 가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즉, 허락은 받아야 하지만 특별한 하자가 없다면 허락을 받을 수 있다.[3] 대외적 선전의 필요성과 대내적 유화조치의 필요성[4] 조선그리스도교연맹[5] 2015년 선종.[6] 한국 국적이 아닌 외국 국적[7] 현 조선가톨릭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