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THE SANDMAN)
1. 개요
[image]
'''Delirium''''''Delirium is the youngest of the Endless.'''
'''She smells of sweet, sour wines, late nights, old leather.'''
'''Her realm is close, and can be visited; However, human minds were not made to comprehend her domain, and those few who have made the journey have been incapable of reporting back more than the tiniest fragments.'''
'''The poet Coleridge claimed to have known her intimatley, but the man was an inveterate liar, and in this, as in so much, we must doubt his word.'''
'''Her appearance is the most variable of all the Endless, who, at best, are ideas cloaked in the semblance of flesh. Her shadow's shape and outline has no relationship to that of any body she wears, and it is tangible, like old velvet.'''
(중략)
'''For Delirium was once Delight. And although that was long ago now, even today her eyes are badly matched: one eye is vivid emerald green, spattered with silver flecks that move; her other eye is vein blue.'''
'''Who knows what Delirium sees, through her mismatched eyes?'''
분열은 영원 일족 중에서 가장 어리다.
그녀는 달콤새콤한 와인, 늦은 밤, 낡은 가죽의 냄새를 풍긴다.
그녀의 영역은 가까우며, 방문하기도 쉽다.
하지만 인간의 정신은 그녀의 영역을 이해하게끔 되어 있지 않으며, 그 여행을 해낸 소수의 사람도 아주 작은 조각 이상을 보고하지는 못했다.
시인 콜리지는 그녀와 잘 아는 사이라고 주장했으나, 그 남자는 만성적인 거짓말쟁이였으므로, 그 말도 의심해야 할 것이다.
'''분열의 모습은 기껏해야 육체 비슷한 외피를 입은 개념들인 영원 일족 중에서도 가장 변덕스럽다.''' 그녀의 그림자 형태와 윤곽은 그녀가 입은 육체와 아무런 관계도 없고, 낡은 벨벳 같은 실체로 존재한다.
(중략)
분열은 한때 기쁨(Delight)이었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녀의 눈은 짝짝이다. 한쪽 눈에서는 선명한 에메랄드빛 바탕에 흩뿌려진 은색 반점이 움직이고, 그녀의 다른 눈은 정맥처럼 파랗다.
분열이 짝짝이 눈을 통해 무엇을 보는지 누가 알 수 있을까?
'''<Seasons of Mists>''' 도입부 中.
광희(狂喜) 또는 분열. THE SANDMAN의 등장 우주적 존재. 성별은 여성, 상징은 금붕어로 영원 일족에서 7번째로 막내다. 과거에는 환희 또는 기쁨(Delight)이었으나 어느 순간 세계의 변화에 따라 미쳐서 광희 또는 분열(Delirium)이 되었다. 분열은 광기와 정신착란이 포함된 영역을 관장한다. 양쪽 눈 색깔이 짝짝이인데 한쪽눈은 혈관같은 파란색이고 다른 한쪽눈은 녹색이며 은빛의 점이 박혀있다.
주역으로 나오는 7권 <짧은 생애>에서는 주로 어린 소녀로 그려진다. 제정신이 아니라 그런지 의미 없는 대사와 있는 대사가 뒤죽박죽이며 행동도 혼돈의 카오스를 방불케 한다.
한 페이지 안에서도 시시각각 머리모양이나 색깔이 변하는 등 분열다운 모습을 보여준다.[1]분열: "며칠이고, 며칠이고, 며칠이고 전에는 아무도 먹어보지 못한 아이스크림 맛을 느끼면서 느끼면서 깨어난 적 있어? 닭과 전화기 아이스크림 같은?"
꿈: "아니."
--
샌드맨 7권 <짧은 생애> 中, 어느 예언자를 찾아가는 도중에 분열과 꿈이 나눈 대화
2. 성격
분열은 항상 불안정하고 평범한 대화 흐름도 따라가지 못한다. 또한 계속 앞 뒤가 맞지않는 발언을 하며 아이처럼 촐랑거리며 직접적으로 움직인다. 심지어 과장, 천연스러움 큰 몸짓, 색깔, 기행, 흥분 등의 어린아이같은 특징을 보여준다. 그리고 자신이 불러일으킨 혼란이나 고통에 무관심한 경향이 있는데, 이미 자기 자신에게 끊임없이 발생하는 심각한 혼란과 고통으로도 충분해서 신경쓸 정신이 없는 것이다.접수원: "이름을 받을 수 있을까요?"
분열: "이름 없어? 안됐다. 이름도 없고. 난 예전에 이름이 하나 있었는데, 다른 이름을 또 얻어야 했어. 이름이 없으면 사람들이 뭐라고 불러? 그냥 손 흔들고 웃는 거야? 아니면 작은 은종을 흔들어?"
접수원: "댁의 이름을 받을 수 있을까요?"
분열: "내 이름은 원하지 않을걸. 내 말 믿어. 정말이야. 나도 가끔 내 이름을 원하지 않아. 이젠 익숙해졌는데도. 진짜 엉망으로 만들거든."
접수원: "죄송합니다. 이 사람과 동행인가요?
분열: "난 사람 아니야."
--
샌드맨 7권 <짧은 생애> 中, 꿈과 분열이 꿈의 지인을 만나기 위해 지인이 운영하는 여행사 1층 접수원과 나누는 대화
항상 혼란의 가장자리에 선 정신상태라서 대화도 일반적인 말로만 하지 않는다. 주로 색깔로 이야기를 하거나, 수많은 질문을 하며 추상적이고 혼자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은 방식으로 대화한다.
이렇듯 여러모로 혼돈스럽고 정신없는 인물이지만, 사실 마음만 먹으면 제정신으로 돌아올 수 있다. 대신 굉장히 아프다고 한다. 이 상태에서는 눈동자의 색이 같아진다. 제정신인 상태에서는 남들이 간과하는 진실들을 꿰뚫는 말을 한다. 그리고 때로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도 어리석고 혼돈으로 가득해보이는 평상시 언행과 달리, 다른 가족들이 간과하는 진실을 알고 있기도 하다.
이런 꿈과 분열의 대화가 대표적인 예시다. 꿈은 자신이 지닌 책임의 범위를 자기가 다스리는 영역인 꿈결과 그곳에 속한 것들에 대한 책임에 한해서 규정한다. 하지만 분열은 제정신으로 돌아온 상태가 아님에도 꿈보다 더 커다란 시야로 책임을 정의한다. 분열은 꿈이 받아들인 책임의 범위 이상을 보고 있다. 그녀의 관점에서 본 책임은 영역 관리를 넘어서 우주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자신이나 가족들의 사소한 언행이나 존재 자체만으로 만물이 영향을 받으며, 우주도 변형시킬 수 있다. 따라서 그런 변화를 가져오는 것도 자신과 가족들에게 주어진 책임이라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다. 이렇듯 분열은 항상 언행이 어린아이 같고 가장 위태로운 가족 구성원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자신과 가족들이 가진 의미나 세계의 비밀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다.'''
이런 의외의 면모 때문인지 영원 일족의 장남 운명이 모르는 것조차도 알고 있다. 단지 평소에는 미쳐있기에 바보처럼 보일 뿐이다. 그리고 의외로 분열과 만나는 존재들 중에 필멸자가 아닌 비범한 이들은 다들 분열을 좋게 보는 편이다. 심지어 루시퍼 모닝스타도 분열에게는 친근하게 잘 대해주었다.
3. 작중 행적
평소에 파괴를 몹시 좋아하고 따랐었다. 그런데 300년 전 파괴가 자취를 감추자 그를 그리워한 분열은 꿈에게 파괴를 찾으러 가자 부탁해서 둘이 같이 파괴를 찾으러 인간세상으로 나오게 된다.
4. 능력
'''"넌 지금부터 평생 영원히 언제나 온몸에 보이지 않는 벌레가 돌아다닐 거야."'''
--
샌드맨 7권 <짧은 생애>에서 분열이 인간에게 권능을 사용하며 내뱉는 대사
- 분열의 의인화
- 편재
- 텔레포트
- 불멸성
- 마법
5. 기타
한국 팬들 애칭은 분열이, 분여리.
닐 게이먼이 THE SANDMAN을 담당했을 당시에는 토리 에이모스를 모티브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