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피

 


'''불과 피'''
Fire & Blood

'''장르'''
하이 판타지
'''작가'''
조지 R.R. 마틴
'''번역가'''
김영하
'''출판사'''
[image] 은행나무
'''발행일'''
[image] 2018. 11. 20.
[image] 2019. 04. 17.
'''Fire and Blood''' [1]
1. 소개
2. 내용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 본편 이전 타르가르옌 왕조의 역사를 편찬한 가상 역사서. 처음에는 본편이 끝난 뒤에 나오게 될거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2018년 11월 20일에 1부가 출간. 거의 1000페이지에 일러스트 75장 넘게 수록되었다.(번역가는 800페이지라고 언급한다.) 2019년 4월 17일에 드라마 시즌 8을 앞두고 얼음과 불의 노래 본편을 출간한 은행나무에 의해 번역돼서 출간했다. 8월 5일에 출간 된 4권 <까마귀의 향연> 한국어 전면개정판보다 먼저 나왔다. 번역은 김영하.[2]
제목 자체는 타르가르옌 가문의 가언이 '불과 피'이기 때문에 붙인 것이다. 정작 책에서는 이러한 언급이 없다.
충격적인 것은 이 엄청난 분량에도 불구하고 타르가르옌 왕조의 282년을 다 다룬게 아니라 앞의 140년만 다루고 1부가 끝나 버린다. 즉 GRRM 옹은 2011년 얼음과 불의 노래 5부까지 집필하고 이어 외전인 <덩크와 에그 이야기> 1권까지 쓴 후 다시 타르가르옌의 장대한 역사서의 1부까지만 쓴 작품을 내놓은 것이다. 역자인 김영하 마저 번역 후기에 이러한 상황을 언급하며 GRRM 옹을 깐다.
1부는 아에곤의 정복에서 용들의 춤의 후일담까지 다뤘다. 팬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쪽이 많은데, 겨울의 바람이나 빨리 내놔라, 그냥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을 늘리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 7권 쓰는 거 대신 쓴 건 아니고 꾸준히 쓴 걸 정리한 거라고 한다. 한국팬들은 4권 전면개정판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실마릴리온과 비슷하게 역사서 형식이라 기존 시리즈의 팬이 아니거나 이런 쪽에 익숙하지 않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기억력이 안좋으면 난해할 수도 있는게 중세시대에 많이 그랫듯 이들의 작명 방식이 아들중 한명에겐 아버지 이름, 또 한명에겐 삼촌의 이름, 또 다른 아들에겐 할아버지의 이름을 물려주는 바람에 누가 누군지 헷갈린다.(심지어는 아에곤이라는 이름이 왕으로만 5명이 나온다.) 아무리 숫자가 많아도 이름이 아엘론과 바엘론, 또는 재해리스나 아에니스이거나 또는 앞서 나온 이름과 한끗 차이이다. 물론 공주들은 어머니나 고모, 할머니의 이름을 따온다.[3]
6대째 아에곤 2세때 일어난 '용들의 춤' 역시 얼불노에서 여러번 언급되는 중요한 사건이다. 그런데 이런 몇가지를 제외하면 얼불노에서 언급이 안되는 것은 물론 역사서에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시시콜콜한 내용이 책을 꽉꽉 채우고 있다. 얼음과 불의 노래의 팬이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이야기가 모래사장의 바늘처럼(...) 곳곳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읽을 필요가 있다. 사전에 읽어 두면 얼음과 불의 노래를 읽는데 쬐끔 도움이 되면서도 안 읽어도 전체적인 설정을 이해하는데는 큰 지장은 없는 책이다.
HBO에서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라는 프리퀄 제작 소식이 확정되었다.

2. 내용


1부의 알려진 챕터들은 다음과 같다.
1. 타르가리엔 정복: 정복왕 아에곤 1세칠왕국 정복
2. 용의 평화: 아에곤 1세의 치세
3. 용의 아들들: 아에니스 1세마에고르 1세의 생애
4. 용의 후계자들: 성군 자에하에리스 1세의 치세
5. 용들의 죽음: 용들의 춤 내전
6. 섭정기: 어린 아에곤 3세와 섭정들

[1] 불과 피는 타르가르옌 가문의 가언이다.[2] 널리 알려진 소설가 김영하와는 동명이인이다.[3]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도 이런 스타일의 작명법이 이어진다. 스타크 가문의 시조는 건설왕 '브랜던' 스타크이며, 후손으로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죽은 아기 '브랜던'과 조카이자 아에리스 2세의 명으로 살해된 '브랜던'이 있고, 다시 그의 조카이자 에다드 스타크의 아들이 까마귀눈 '브랜던(주로 브랜이라고 불림)'이 등장한다. 얼불노 1권에서 낸 할멈이 이 모든 브랜던을 섞어서 브랜에게 얘기해주는 장면이 나온다. 그래도 한두 세대만 다루는 작품이라 그다지 헷갈리지는 않는다. '불과 피'에서는 대를 이어 죄다 아엘론 또는 바엘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