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게임)/무기
1. 개요
모노리스의 1997년작 FPS게임 블러드에 나오는 무기들에 대해 소개하는 페이지. 이하 서술은 노멀 난이도를 기준으로 함.
건즈 아킴보가 적용되는 무기에는 ※를 표시한다.
2. 쇠스랑 (1번)
시작할 때 반드시 가지고 시작하는, 4개의 뾰족한 끝이 달린 일반적인 농기구다. 위력은 가장 볼품없는 수준으로 무기가 없는 극초반에 약간의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쥐같은 적을 잡거나 좀비만 상대로 짤짤이만 할 요량이 아니라면 봉인. 일단 도끼 좀비 처리할 때 탄약 아끼기엔 좋다. 당연히 2차 발사 형태도 없다. 최종보스 체르노보그와 싸우기 위해서는 마지막 레벨에서 이걸로 체르노보그의 문장을 공격해야 한다.
3. 플레어 피스톨 (2번)※
겉보기에는 고전적인 머스킷 피스톨처럼 생겼지만 은근히 잠재력이 있는 무기다. 기본 발사는 불꽃 하나만 발사하는데 적에게 맞히면 지속데미지를 준다. 하찮아보일지도 모르나 은근히 하급 적들에게는 유효하며 '''좀비와 광신도들은 한발만 꽂고 조금만 기다리면 저절로 불타죽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게다가 데미지의 중첩이 가능하며 더 많이 꽂을 수록 적이 불타기까지의 시간도 더 짧게 걸린다. 다만 더 많이 박을 수록 빨리 죽일 수는 있지만 그만큼 효율이 나빠지니 적당히 쓰는게 좋다. 푸줏간이나 가고일같이 체력이 높은 적들을 상대하려면 한 4~8발 이상은 꽂아야 효과를 볼 수가 있다. 또 다른 장점이라면 단발 발사라서 이것으로 먼 거리에 있는 적을 저격하는 것이 가능하단 것이다. 단 적이 플레이어를 인식했을 경우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느라 그 느린 탄속과 더불어 맞히기가 어려워지니 되도록이면 적이 알아차리기 전에 꽂아넣자.
2차모드는 '''8발을 소모해서 커다란 산탄화염을 날리는데''' 뭉쳐있는 불꽃덩어리가 일정거리 이상에서 8방향으로 확산되며 화염형 폭발을 안겨준다. 이펙트만 보면 굉장히 강력해보이나, 실상은 효율이 1차모드보다도 떨어진다. 왜냐하면 처음 발사된 플레어가 퍼지기도 전에 적 하나에 맞아서 그 적만 큰 피해를 입는 일이 빈번한지라... 물론 거리만 잘 맞추면 다수의 하급적들 상대로 효과적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모델은 Webley & Scott Mk III Signal Pistol.
4. 소드 오프 샷건 (3번)※
일반적인 더블 배럴 샷건이다. 레드넥 렘페이지처럼 1차 발사모드는 한발씩 쏘며 2차 발사모드는 2발을 한꺼번에 쏜다. 생각보다 사정거리도 샷건임을 감안하면 크게 나쁘지도 않고(물론 샷건 치고는) 2차 발사모드로 2발에 한꺼번 발사하더라도 딜레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그냥저냥 자주 쓸만한 무기다. 약간 거리가 벌어진 적에게는 1차 발사 모드로, 붙어있는 적에게는 2차 발사 모드를 해주면 된다. 특히 2차 발사의 경우 일부 적들에게는 넉백효과까지 주기 때문에 근접한 적을 밀어내는 효과가 있다.
시간제한 아킴보를 입수했을 경우 발사버튼을 계속 누르면 끊임없이 산탄을 쏟아붓는 쾌감이 일품. 1차 발사나 2차 발사나 재장전도 하지 않기 때문에 얼씨구 좋구나.
5. 톰슨 기관단총 (4번)※
금주법시대의 드럼탄창을 장착한 이른바 시카고 타입 라이터식 외관으로 나온다. 일반적인 기관총계열 무기다. 중장거리에서 효과가 있으나 거리가 너무 벌어지면 기관단총답게 산탄도 문제가 생겨서 효율이 좋지 못하다. 보통 중거리전에서 광신도들을 상대할 때 효과가 있는 편이며 대 광신도 한정으로 샷건보다도 우수한 효율을 보여줄때가 많지만 상급 적들에게는 최소한 50발 이상을 쏟아야 죽을 정도로 효율이 좀 떨어진다. 그 외에는 기본 방어력이 높은 체오그나 스톤 가고일을 공격할 때 쓰는 정도다.
2차 발사 모드는 좌우로 흔들면서 난사하는데, 많은 광신도들에게 경직을 줄 수 있으나 데미지 분산이 심해져서 탄약 낭비가 심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6. 네이팜 런처 (5번)※
로켓 런처 포지션으로, 네이팜이라는 이름답게, 맞으면 폭발하여 화염 스플래시 피해를 준다. 물론 기본 데미지 및 스플래시 범위도 매우 크고, 스플래시 데미지에도 화염 공격 판정이 있다.[1] 폭발데미지 자체는 다이너마이트에 비하면 미묘하게 약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기본적으로 센 편이라 푸줏간과 가고일도 한발만 클린히트하면 저세상으로 가고 헬하운드는 화염 내성이지만 자체 폭발 데미지로도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정통으로 맞히기만 한다면 사경을 헤맬 수준이다. 에피소드 3의 보스인 케르베로스는 이 무기에 매우 잘 녹는다.
물론, 탄속이 빠른 편이 아니라 가고일같이 재빠른 몇몇 적들은 피하지만, 가고일의 특성상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이 무기로도 충분히 웃으면서 잡을 수 있다. 물론, 거리는 어느정도 벌려놓고 쏴야하는건 감수해야 되겠지만 말이다. 또한, 스플래시 데미지를 특히 주의해야 하는 무기로, 일반적인 데미지에 화염효과까지 붙으니 잘못 붙어쏘면 폭발 데미지에 불까지 붙어버리니 굉장히 곤란해진다.
2차 발사모드는 '''8발을 소모해서''' 통통 튕기는 커다란 불덩어리를 발사하는데 바닥에 닿으면 통통 튕기면서 폭발하는 불덩이들을 흩날려서 좁은 방에 몰려있는 적들을 정리하는데 유용하긴 하나 탄 소모가 심하고 보스 상대로는 효율성이 좋지 않다. 심지어 샤이알 상대할 때도 2차보다는 1차가 효율적이다.
7. 다이너마이트 (6번)
수류탄. 평범한 다이너마이트와 2 종류의 특수 다이너마이트가 존재하는데, 일반 다이너마이트와 특수용도 다이너마이트는 소지수를 각각 따로 카운트한다. 게다가 다이너마이트 상자가 존재하는 일반 다이너마이트와 달리, 특수한 다이너마이트는 입수/보충 가능한 형태가 단발 뿐이다.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스프레이와 함께 물 속에서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특수 다이너마이트는 수중에서도 사용가능하며, 일반 다이너마이트도 물 바깥에서 작동시킨 뒤, 물 속에 던지는 건 가능하다.
던지는데 맛들리거나 숙달되면 이걸로 처리 못하는 적이 거의 없어질 정도로 재미로나 효율성으로나 우수한 무기가 된다. 뻥 터지는 쾌감부터 각도와 투척 거리를 계산하고 던지는 재미나 적이 박살나거나 아예 날아가는 맛이 일품.
7.1. 일반
다이너마이트 한 다발에 불을 붙여서 투척한다. 의외로 초반부터 자주 얻을 수 있는 무기며 결정적으로 알고만 있다면 에피소드 1을 시작하자마자 가장 먼저 얻을 수 있는 무기이기도 하다(비밀 지역인데 시작하자마자 바로 찾을 수 있다). 마우스 버튼을 누르는 시간과 비거리가 정비례하며, 기본적으로 착탄 판정이라 적이나 벽에 닿으면 바로 터지는 특성이 있다. 다만, 누른 상태로 방치하면 도화선이 다 타버려 자폭하니 주의할 것.[2] . 좀비 무리부터 시작해서 사이알까지 무리없이 상대할 수 있다. 심지어 그 튼튼한 푸줏간이나 가고일도 다이너마이트 클린히트에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이등분 된다! 물론, 빠른 적들 상대로는 비효율적.
2차 모드는 미리 도화선에 불을 붙인뒤 들고 있는데, 이 상태에서 던지면 1차와 달리, 착탄 시에 바로 터지지 않고 바닥에 떨어진 다이너마이트의 뇌관이 다 타면 터지는 방식이다. 터질때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리는지라 적이 플레이어를 인식했을때는 좋은 편이 아니며 인식하지 않은 적을 처리하거나 굴뚝같은 구멍 안에 던져놓기 좋은 모드다. 2차 모드도 불 붙인채 너무 오래 방치하면 뇌관이 터져서 자폭하니 주의.
여담으로 알파 버전에서는 다이너마이트 한 개(일반적으로 던져대는 다발 묶음이 아니다.)도 따로 던질 수 있었으며 이것은 정식 버전에서는 플레이어의 무기로써는 삭제됐지만 광신도가 던지는 것으로 재활용되었다.
7.2. 리모컨 무선조작형 (6번 두번누르기, 또는 R키)
처음 발사버튼을 누르면 던지고 발사버튼을 다시 누르면 리모컨을 눌러 터뜨리는 방식이다. 듀크 뉴켐 3D의 파이프 폭탄과 동일한 무기.
2차 모드는 설명이 조금 복잡한데, 다이너마이트를 들고있는 상태에서 2차버튼을 누르면 바닥에 그냥 떨군다. 그러나 들고 있던 다이너마이트를 던진 상태라면 2차 모드 키를 누르면 재빨리 여분의 다이너마이트를 꺼낼 수 있다. 그래서 던지고 꺼내고 던지고 꺼내고 하는식으로 쌓아두다가 던진 상태에서[3] 1차 모드 키를 누르면 터트릴 수 있다. 다만 익숙해지지 않으면 헛갈려서 바닥에 놓은 다이너마이트를 터트릴 수도 있으니 주의. 이 2차 버튼으로 던지는 방식은 듀크 뉴켐 3D의 파이프 폭탄보다 훨씬 편하다. 뭐, 사실 그쪽에선 1개 이상을 던질 일이 없는지라 그려러니 하겠지만 말이다.
7.3. 동작감지형 (6번 세번누르기, 또는 P키)
사실상 지뢰에 가깝다. 던져놓으면 잠시 후에 지뢰 판정이 생겨서 다이너마이트를 밟은 적들 위에서 폭발한다. 2번 키는 원격조작처럼 바로 바닥에 떨구는데, 떨구자마자 바로 멀리 떨어지지 않고 멍하니 있으면 자폭의 지름길이므로 주의.
8. 스프레이 캔 화염방사기 (7번)
에어졸로 된 스프레이 캔에 불을 붙여서 화염방사하는 식의 무기로 이런 형태의 화염방사기로서는 비디오게임에서 선구자격인 존재가 아닐까 싶다. 1차 모드는 단순한 화염방사인데, 조금씩 뿌리면 위력은 낮지만 불을 붙이면 붙일 수록 조금씩 데미지가 중첩된다. 특성상 1명의 적보다는 가까이 있는 거리의 뭉쳐있는 적을 상대할때 효율이 좋다. 특히나 좀비떼를 상대할 때 효율이 좋으며, 푸줏간은 화염 계열 무기에 약점이 있어서 화염방사 지속시 불타죽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좀비와 그다지 차이가 없을 정도다.[4] 좀비들을 푸줏간 근처로 몰아서 푸줏간과 함께 태워죽이면 더욱 좋다.
2차 모드는 아예 스프레이 캔에 불을 붙여(48발 소모) 투척하는데 커다란 화염 폭발을 일으키고 적에게 어느정도 지속되는 화염데미지를 선사하지만… 폭발데미지 자체의 위력은 강하지 않다. 스프레이 캔에 불을 붙인 상태에서는 오직 다이너마이트의 1차 모드처럼 착탄식의 투척만이 가능하다. 2차 모드 키를 누르면 그저 자신의 바로 밑에 떨어뜨릴 뿐이다. 스플래시 데미지 자체는 어느정도 넓은 편.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효율성이 갈리는 무기이다.
다이너마이트와 마찬가지로 수중에서는 사용 불가.
9. 테슬라건 (8번)※
전격 투사체를 연속으로 날리는 에너지계열 무기다. 얼핏보면 둠 시리즈의 플라즈마 라이플같지만, 실상은 플라즈마 라이플과 비교도 안되는 '''사실상 최강급의 무기다'''. 데미지가 정말 정신나간 수준으로 높아서 모든 적 상대로도 효용이 좋지만 가고일과 헬하운드를 정리하는데 매우 좋다. 딱 5발 풀히트만 하면 골로 간다! 탄약을 비축한뒤 연속으로 보스에게 쏟아부어주면 보스라고 해도 장사없다. 당장 최종보스인 체르노보그조차 '''테슬라건을 150발 연속으로 맞히면 지옥으로 돌아간다.'''
2차발사모드는 25발을 소모해서 전기 파장을 날리는데, 위력은 1차 발사의 똑같은 25발 분량보다는 조금 약하지만 범위공격에 어지간한 적들은 죽고 살아남은 적이라도 감전상태라서 상당한 경직을 안겨준다.
이 무기의 단점이라면 한 발씩 끊어쏘는건 불가능하고 5발 점사가 기본 단위라는 거지만, 어차피 이 무기를 쓸 시점에서 약한 적에게 쏟아부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플라즈마 에디션을 설치한 상태라면 '''건즈 아킴보가 적용된다.'''
10. 라이프 리치 (9번)
해골이 달려있는 지팡이다. 에피소드 4에서만 등장하며, 1차 모드는 14발을 소모해서 연속으로 화염탄을 날리는데, 맞은 적들은 대부분 불타죽으나 감전되기도 하며, 가끔 후술할 부두인형에 의한 데드씬으로 죽는 경우도 있다. 위력이 무지막지할것 같지만 생각보다 강하지는 않으며 테슬라건보다는 약하며 탄 소모가 심하다. 이런 주제에 최대 스택가능한 탄수는 100발 뿐...
이 무기의 진가는 2차 모드로 2차 모드를 사용하면 지팡이를 던져서 땅위에 박는데, '''일종의 포탑역할을 한다.''' 미리 적이 있을만한 곳에 박고 적을 유인하면 알아서 정리해준다. 혹은 난전중에 던져서 화력보조용으로 써도 된다.
이렇게 던진 지팡이는 지팡이앞에서 사용키를 누르면 회수할 수 있다.
무기 이름이 괜히 라이프 리치(Leech)가 아닌것이 '''탄을 다 소모하면 플레이어의 체력을 소모해서 14발을 날린다!''' 그렇다. '''이론상으로는 체력만 허락해준다면 무한탄창인 것이다.''' 라이프 소모는 탄수와 동일하게 14가 소모된다. 덧붙여 탄이 없는 상태에서 2차 모드로 지팡이를 던지는것은 HP 20을 소모한다.
2차 모드 역시 박고 나서 적을 공격하는 동안에는 탄이 소모되나, 수치가 0이 되어도 '''계속 공격이 가능하다.''' 게다가 1차처럼 추가적인 체력 소모가 없고, 만일 탄량이 0이 되어도 한번 던지는데 '''20HP만 소모하면 된다.'''
이 포탑 모드는 크립틱 패시지 최후반부의 보스러시를 상대로 굉장히 유용하다.
11. 저주의 인형 (0번)
말 그대로 부두교 주술 인형을 찔러서 멀리 있는 적에게 데미지를 내릴 수 있는 친숙한 저주 도구다. 1차 모드는 주술 인형의 여러 곳[5] 을 찔러대며 적에게 적당한 피해를 입히며 시야에 적이 없을 경우 사용하면 자기 손가락을 찔러서 데미지를 입는다. 2차 모드는 남아있는 사용량을 전부 소모해서 그 남은 사용량 만큼의 데미지를 적에게 안겨주 는것이다. 이 경우, 어지간한 적은 일격사며 보스에게도 적지않은 데미지가 들어가지만, 그렇다고 보스의 HP를 심각하게 깎아내리는건 아니므로 미묘하다.
이 무기의 진정한 사용용도는 장거리에 있는 적들(특히, 광신도들)을 저격하는데 있다. 크로스헤어 주변에만 적이 있으면 초장거리라도 100% 명중률을 보장하니까. 일부 적에 한정해서 이 무기로 죽이면 일정확률로 특수 데드신이 뜨는데 좀비는 가루가 돼 버리며 푸줏간은 말 그대로 뼈와 살이 분리된다.
[1] 스플래시에 맞더라도 불타죽는 경우 또한 제법 된다. 스플래시까지의 효용성을 감안하면 다이너마이트보다는 이쪽이 좀비떼 상대에 약간 더 좋다. 물론 최고의 방법은 스프레이질과 플레어건이지만 말이다.[2] 이는 레드넥 렘페이지의 다이너마이트도 마찬가지다.[3] 즉 1인칭 화면에 스위치만 들고있는 상태이다.[4] 대략 23발 내외.[5] 정말 온갖 곳을 찔러댄다. 그중 사지 사이도 찔러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