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 캔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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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 Can Chicken
이름 그대로 맥주캔을 이용해서 닭을 구운 치킨.
털 뽑은 닭 한 마리와 캔맥주 하나, 향신료 등을 섞은 양념가루를 준비한다.[1] 닭 표면에 올리브 기름[2] 을 바르고 양념가루를 끼얹어 묻힌다. (닭 껍질과 살 사이에 양념을 문질러 넣고 다시 씌우면 더 좋다.) 닭의 엉덩이 부분에 반 캔 정도 남은 캔맥주를 끼운 채로 오븐이나 그릴, 스모커에 넣어 (오븐을 제외하면 훈연을 하며) 통째로 굽는다. 무척이나 간단하면서도 맛이 확실하기에 은근히 유명하다.
이 과정에서 닭의 껍질은 열을 받아 노릇노릇한 색깔을 띠면서 바삭하게 구워지며[3] , 닭의 속살은 맥주의 알콜이 배어들어 맥주 특유의 향과 함께 촉촉하고 부드럽게 익는 것이 특징. 물론 술을 쓰는 모든 요리가 그렇듯이[4] 알코올 등은 물보다 끓는 점이 더 낮아 조리 중에 다 증발해버리고 맥주의 향만 닭고기 속에 배어들기 때문에 먹고 취할 일은 없다. 껍질에 바른 향신료를 맥주에 넣으면 증발되어 속살에 배어 더 향이 좋아진다. 닭 모가지 부분에 구멍이 있다면 향을 품은 맥주 증기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감자나 당근 따위를 깎아서 막아도 좋다. 맥주와 매우 잘 어울린다.
구울 때 훈연용 나무를 넣어 훈연을 하거나 나무를 태워 숯을 만들어서 만드는데, 훈연향이 닭 비린내를 제거하고 색깔과 향을 입히기에 훈연 또는 목재 숯으로 구운 것과 석탄이나 번개탄으로 훈연 없이, 가스나 전기 오븐에서 구운 것은 맛 차이가 많다.
캔맥주를 캔콜라로 바꿔 만드는 팝 캔 치킨(Pop can chicken) / 코크 캔 치킨(Coke Can Chicken)도 있다.
국내에서 미국식 바비큐 보급에 힘을 쓰던 인물인 김계완, 석동인 등이 여러 번 소개하고 방송에도 나와 알리는 덕에 바비큐 동호인을 중심으로 이 조리법이 많이 알려졌다. (어느 방송에서는 이들이 비어캔 치킨을 발명한 사람으로 잘못 소개되기도 했다.) 바비큐 동호인이 처음으로 요리해 보는 3종 세트가 비어 캔 치킨, 통삼겹살, 돼지 등갈비(베이비 립)이라고 하는 판. 다만, 닭이 캔 위에 앉은 모양으로 그릴에 넣으려면 그릴도 그만큼 높아야 하므로, 작은 웨버 37그릴이나 고 애니웨어로는 하기 어렵고, 웨버 47그릴 정도는 되어야 한다.
업소에서는 대형 그릴이나 장작 화덕, 스모커로 한 번에 십여 마리씩 구워낸다. 훈연해 굽는 데 연기가 나며 오븐이나 그릴을 설치할 공간이 필요하고 10호(1000그램)닭 기준으로 한 시간 가까이 걸리는 슬로우 푸드라서 일반 음식점에서는 메뉴에 넣기 어려운 음식이다. 제대로 만든 비어 캔 치킨은 교외 바비큐 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다. 물론 전기나 가스 오븐을 사용해서 만든 것도 치킨이나 구운 닭보다는 맛있기에 사 먹을 만하다. 사실 맛에서 특히 뛰어나기보다 '닭이 앉아 있다.'는 독특한 비주얼로 승부하는 요리이기도 하다.
미국에선 이 요리를 비어 캔 치킨 외에도 Beer Butt Chicken(엉덩이에 맥주 꽂은 닭)이나 Chicken on a throne(왕좌 위의 닭)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는 듯. 사실 당장 저 위에 이미지만 봐도 심히 적절한 네이밍이다(...).
'화학물질의 습격'을 출간한 계명찬(55) 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에 따르면 맥주캔을 바로 꽂아 굽는 것은 "환경호르몬을 양념처럼 뿌려 먹는 것이나 다름없다." 한다. # 맥주캔은 내부를 비스페놀 A 성분으로 코팅하기 때문에 맥주 캔을 가열하면 환경 호르몬이 엄청나게 나온다는 것. ## 통조림 항목에서 보듯이 통조림이나 캔은 원래 사용자가 고열로 가열하는 것을 고려해서 생산한 물건이 아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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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장비 중에는 비어 캔 치킨 로스터(roaster)라는 물품이 있다.[6] 가격은 대략 1만 3천 - 2만 5천 원으로 비싼 편이나, 한 번 사면 영구적으로 쓸수 있다. 용접 부분이 튼튼한 것으로 사자.
캔을 직접 끼워넣는 방식과 달리 환경 호르몬이 나올 위험이 없고, 조리 중에 나오는 기름을 받아주는 그릇이 붙었다.[7] 조리 중 그릇에 모아지는 기름과 육즙은 졸여서 찍어 먹는 소스로 써도 좋고, 요리 중간에 고기 위에 끼얹어 가며 구우면 색깔과 풍미가 좋아진다.
그러므로 안전하게 먹고 싶다면 약간 돈을 들여 로스터 구입을 추천한다. 바비큐 장비, 캠핑 장비 파는 곳에서 살 수 있다. 비어 캔 치킨을 취급하는 치킨집이나 술집에서도 이러한 장비를 사용하는 곳이 대부분이다.[8] 오븐/그릴에서 내릴 때는 닭을 잡으면 닭 모양이 망가지고 로스터가 쑥 빠져 떨어지니, 실리콘 장갑을 쓰거나 뚝배기 집게를 써서 로스터째로 들어내면 된다.
한편 비어 캔 치킨 홀더(holder)는 딱 '맥주캔을 고정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환경 호르몬 문제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왕 돈을 쓴다면 로스터를 구입하는 편이 훨씬 좋다. 굵은 철사로만 만들어져 국물 받는 기능이 없는 것은 캔 홀더라고 보면 된다. 이런 것은 지름 맞는 금속 용기에 맥주와 향신료를 담아 넣어 쓰거나, 용기를 끼우지 말고 그냥 오븐이나 그릴에 닭을 세워 굽기 위한 치킨 홀더로 쓰면 된다.
강호동이 닭은 불에 넣으면 다 맛있다고 증명해줬다. 이전까지 이승기는 1박2일에서 요리만 했다 하면 초대형 삽질을 하는 경우가 많아 아예 요리 구멍으로 낙인 찍혀서 그것을 벗어나려고 한 모양이다. 물론 결과는 삽질 +1이었지만. 이 이후로는 스톱 워치나 계량기 등을 이용해 인터넷에 나온 레시피를 100% 그대로 따라하는 식으로 이른바 '데이터 요리사' 기믹을 얻기 시작한다.[14]영상
자기야 백년손님에 남서방(남재현)이 치킨을 불판에 굽던중 바닥에 떨궜다.
Beer Can Chicken
1. 개요
이름 그대로 맥주캔을 이용해서 닭을 구운 치킨.
2. 설명
털 뽑은 닭 한 마리와 캔맥주 하나, 향신료 등을 섞은 양념가루를 준비한다.[1] 닭 표면에 올리브 기름[2] 을 바르고 양념가루를 끼얹어 묻힌다. (닭 껍질과 살 사이에 양념을 문질러 넣고 다시 씌우면 더 좋다.) 닭의 엉덩이 부분에 반 캔 정도 남은 캔맥주를 끼운 채로 오븐이나 그릴, 스모커에 넣어 (오븐을 제외하면 훈연을 하며) 통째로 굽는다. 무척이나 간단하면서도 맛이 확실하기에 은근히 유명하다.
이 과정에서 닭의 껍질은 열을 받아 노릇노릇한 색깔을 띠면서 바삭하게 구워지며[3] , 닭의 속살은 맥주의 알콜이 배어들어 맥주 특유의 향과 함께 촉촉하고 부드럽게 익는 것이 특징. 물론 술을 쓰는 모든 요리가 그렇듯이[4] 알코올 등은 물보다 끓는 점이 더 낮아 조리 중에 다 증발해버리고 맥주의 향만 닭고기 속에 배어들기 때문에 먹고 취할 일은 없다. 껍질에 바른 향신료를 맥주에 넣으면 증발되어 속살에 배어 더 향이 좋아진다. 닭 모가지 부분에 구멍이 있다면 향을 품은 맥주 증기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감자나 당근 따위를 깎아서 막아도 좋다. 맥주와 매우 잘 어울린다.
구울 때 훈연용 나무를 넣어 훈연을 하거나 나무를 태워 숯을 만들어서 만드는데, 훈연향이 닭 비린내를 제거하고 색깔과 향을 입히기에 훈연 또는 목재 숯으로 구운 것과 석탄이나 번개탄으로 훈연 없이, 가스나 전기 오븐에서 구운 것은 맛 차이가 많다.
캔맥주를 캔콜라로 바꿔 만드는 팝 캔 치킨(Pop can chicken) / 코크 캔 치킨(Coke Can Chicken)도 있다.
국내에서 미국식 바비큐 보급에 힘을 쓰던 인물인 김계완, 석동인 등이 여러 번 소개하고 방송에도 나와 알리는 덕에 바비큐 동호인을 중심으로 이 조리법이 많이 알려졌다. (어느 방송에서는 이들이 비어캔 치킨을 발명한 사람으로 잘못 소개되기도 했다.) 바비큐 동호인이 처음으로 요리해 보는 3종 세트가 비어 캔 치킨, 통삼겹살, 돼지 등갈비(베이비 립)이라고 하는 판. 다만, 닭이 캔 위에 앉은 모양으로 그릴에 넣으려면 그릴도 그만큼 높아야 하므로, 작은 웨버 37그릴이나 고 애니웨어로는 하기 어렵고, 웨버 47그릴 정도는 되어야 한다.
업소에서는 대형 그릴이나 장작 화덕, 스모커로 한 번에 십여 마리씩 구워낸다. 훈연해 굽는 데 연기가 나며 오븐이나 그릴을 설치할 공간이 필요하고 10호(1000그램)닭 기준으로 한 시간 가까이 걸리는 슬로우 푸드라서 일반 음식점에서는 메뉴에 넣기 어려운 음식이다. 제대로 만든 비어 캔 치킨은 교외 바비큐 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다. 물론 전기나 가스 오븐을 사용해서 만든 것도 치킨이나 구운 닭보다는 맛있기에 사 먹을 만하다. 사실 맛에서 특히 뛰어나기보다 '닭이 앉아 있다.'는 독특한 비주얼로 승부하는 요리이기도 하다.
미국에선 이 요리를 비어 캔 치킨 외에도 Beer Butt Chicken(엉덩이에 맥주 꽂은 닭)이나 Chicken on a throne(왕좌 위의 닭)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는 듯. 사실 당장 저 위에 이미지만 봐도 심히 적절한 네이밍이다(...).
3. 주의점
'화학물질의 습격'을 출간한 계명찬(55) 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에 따르면 맥주캔을 바로 꽂아 굽는 것은 "환경호르몬을 양념처럼 뿌려 먹는 것이나 다름없다." 한다. # 맥주캔은 내부를 비스페놀 A 성분으로 코팅하기 때문에 맥주 캔을 가열하면 환경 호르몬이 엄청나게 나온다는 것. ## 통조림 항목에서 보듯이 통조림이나 캔은 원래 사용자가 고열로 가열하는 것을 고려해서 생산한 물건이 아니다.[5]
[image]
취사장비 중에는 비어 캔 치킨 로스터(roaster)라는 물품이 있다.[6] 가격은 대략 1만 3천 - 2만 5천 원으로 비싼 편이나, 한 번 사면 영구적으로 쓸수 있다. 용접 부분이 튼튼한 것으로 사자.
캔을 직접 끼워넣는 방식과 달리 환경 호르몬이 나올 위험이 없고, 조리 중에 나오는 기름을 받아주는 그릇이 붙었다.[7] 조리 중 그릇에 모아지는 기름과 육즙은 졸여서 찍어 먹는 소스로 써도 좋고, 요리 중간에 고기 위에 끼얹어 가며 구우면 색깔과 풍미가 좋아진다.
그러므로 안전하게 먹고 싶다면 약간 돈을 들여 로스터 구입을 추천한다. 바비큐 장비, 캠핑 장비 파는 곳에서 살 수 있다. 비어 캔 치킨을 취급하는 치킨집이나 술집에서도 이러한 장비를 사용하는 곳이 대부분이다.[8] 오븐/그릴에서 내릴 때는 닭을 잡으면 닭 모양이 망가지고 로스터가 쑥 빠져 떨어지니, 실리콘 장갑을 쓰거나 뚝배기 집게를 써서 로스터째로 들어내면 된다.
한편 비어 캔 치킨 홀더(holder)는 딱 '맥주캔을 고정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환경 호르몬 문제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왕 돈을 쓴다면 로스터를 구입하는 편이 훨씬 좋다. 굵은 철사로만 만들어져 국물 받는 기능이 없는 것은 캔 홀더라고 보면 된다. 이런 것은 지름 맞는 금속 용기에 맥주와 향신료를 담아 넣어 쓰거나, 용기를 끼우지 말고 그냥 오븐이나 그릴에 닭을 세워 굽기 위한 치킨 홀더로 쓰면 된다.
4. 여담
한국에서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가 1박 2일 시즌 1 '캠핑카 타고 국도 여행'편에서 '''자타공인 요리치''' 이승기가 책을 보고 수많은 뻘짓을 벌이면서까지 만들어서 유명해졌다. 요리책에 나온 것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조리하는 건 약과에, 사전에 닭을 씻지도 않았고,[9][10] 닭을 그릴 위에 '''비닐 랩을 씌워''' 올리려고도 했다.[11] 더 큰 문제는 '''뭐가 잘못되었는지 몰랐다는 것'''. 사진에서 보이듯이 닭에 맥주캔을 꽂아 조리하는데, 이승기는 조리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아서 처음엔 맥주캔 위에 구멍 하나를 더 뚫지도 않았고[12] 닭을 맥주캔에 꽂는 방향도 틀렸다. 나중엔 생닭을 갈가리 찢은 다음 볶음하듯이 맥주를 간장처럼 들이붓고(...) 볶아버렸다. 결국 비어 캔 치킨에서 비어 치킨이 된 셈... 근데 멤버들은 의외로 맛있다고 했다.[13]'''닭 세 마리만 사주시면 안 돼요, 형? 이거 제가 한번 해볼게요.'''
강호동이 닭은 불에 넣으면 다 맛있다고 증명해줬다. 이전까지 이승기는 1박2일에서 요리만 했다 하면 초대형 삽질을 하는 경우가 많아 아예 요리 구멍으로 낙인 찍혀서 그것을 벗어나려고 한 모양이다. 물론 결과는 삽질 +1이었지만. 이 이후로는 스톱 워치나 계량기 등을 이용해 인터넷에 나온 레시피를 100% 그대로 따라하는 식으로 이른바 '데이터 요리사' 기믹을 얻기 시작한다.[14]영상
자기야 백년손님에 남서방(남재현)이 치킨을 불판에 굽던중 바닥에 떨궜다.
[1] 양념가루를 배합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시중에 배합된 양념가루가 나와 있고, 간단하게는 허브솔트 쓰면 된다.[2] 버터를 쓰면 향이 더 좋다. 다만 녹이는 게 귀찮다는 문제가 있다.[3] 다리나 날개 같은 끝 부위는 오래 구우면 타 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그 부분을 종이나 알루미늄 호일로 감싸고 조리하기도 했다.[4] 한국에서도 요리에 맛술을 넣고, 와인 많이 마시는 유럽 지방에서는 물 대신 와인으로 국을 끓이는 요리도 있는 등 술을 요리에 사용함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리 특이한 일이 아니다.[5] 그래서 변칙적인 조리법도 있다. 닭을 따로 토막내서 맥주 부은 거 + 약간의 허브 소금 밑간에 푹 재워서 그걸 일반 오븐이나 더치오븐(솥과 비슷한 도구)에 넣고 구워버리는 방법 / 닭 안쪽에 맥주를 염지주사기를 써서 살 속에 넣어서 구워버리는 방법 / 닭 안쪽에 맥주를 좀 부은 뒤 새지 않게 닭목을 밑으로 두고 무명실로 묶어서 구워버리는 방법 등이 있다. 그래도 비어 캔 치킨 홀더를 쓰는 것과는 다른 맛이 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할 것. 비어 캔 치킨이라 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6] 위 이미지에서 치킨 아래에 있는 금속기구가 비어 캔 치킨 로스터. 스테인리스제 접시 위에 지름이 적당한 스테인리스 강관을 잘라 세우고 내용물이 새지 않게 용접한 간단한 구조이다. 값이 비싼 이유는 대량생산품이 별로 없고 수작업을 하기 때문이다. 턱이 높은 금속 접시와 컵을 용접으로 결합해 만들어도 된다.[7] 기름이 불에 떨어지면 탄내와 연기가 나고 몸에 안 좋은 여러 성분이 나온다.[8] 개중에는 전용 장비로 구운 뒤 다시 맥주캔에 끼워서 주는 곳도 있다.[9] 시판 닭고기는 세척해 나온 거라 안 씻어도 무방하다. 깨끗한 물이 없다면 안 씻는 게 낫다. 세척은 잡털과 내장 찌꺼기를 제거하는 게 목적. 다만 닭고기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살모넬라균이 남아 있을 수가 있기에 깨끗한 물이 있다면 당연 씻는 것이 더 좋다.[10] 참고로 여기서 강호동이 '''"너는 샤워 안 하고 메이크업 하니?"'''라는 너무나 적절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11] 당연하지만 랩은 조리열을 견디지 못하고 녹아내리며, 환경 호르몬이 대량 발생한다. 아무래도 이 때 이승기는 랩과 호일을 헷갈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에도 한 번 고구마를 호일 대신 랩에 싸 구울 뻔한 전적이 있었다.[12] 자칫 잘못하단 '''맥주캔이 폭발할 수도 있었다.''' 실제로도 폭발하진 않았지만 크게 부풀어 있었다. 오죽하면 닭이 로켓처럼 발사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을 정도. 더 웃긴 건 답답해서 나선 은지원은 한 번 딱 보고 어디가 잘못됐는지 알아챘지만, 이승기는 책을 몇 시간 동안 뚫어져라 쳐다봤는데도 몰랐다는 점(...). 어이가 없어진 은지원이 "야, 나는 한 번 딱 보고도 아는데 너는 몇 시간을 보고도 이걸 모르냐?!"라고 일갈하는 게 포인트.[13] 사실 비어 캔 치킨의 맛은 속살에 배어든 맥주에서부터 나오기 때문에 비어 치킨으로 한다 하더라도 치킨에 맥주를 숙성시킨 이상 맛은 비어 캔 치킨과 별반 차이가 없었을 것이다.[14] 이때 이승기가 비어 캔 치킨을 만들려고 했던 이유가, 맥주 MAX의 CF모델로 PPL을 노렸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아무튼 당시 1박 2일에서 선역 캐릭터로 좋은 소리만 나왔던 이승기가 게시판 지분을 차지했던 거의 유일한 소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