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2009년
1. 개요
1박 2일과 함께 성장한 이승기의 덕을 보기 시작한 해다. 2009년은 예능, 노래, 드라마 등등, 모든 부문에서 이승기 최고의 전성기, 최고의 해였다. 그로 인해 이승기를 성장시켜 준 1박 2일이 오히려 이승기 덕분에 수혜를 입었던 시기이기도 하다.[1] 2009년엔 시청률이 낮은 예능에 이승기가 출연했다 하면 시청률이 배로 오르는 이상현상, 기염을 토해내던 시절이었다. 또한, 대부분의 회차가 평균 시청률 30%를 능가하고 연말에 가서는 평균 40%까지 찍는 등,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국민예능의 위치에 올라간 시기이기도 하다. 최고 평균 시청률은 '''41.3%'''[2] , 최저 평균 시청률은 '''23.2%'''[3] 를 기록했다.
메인 MC 강호동은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고, 이수근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 KBS WORLD 버전은 국가제한이 걸려 있다.'''
2. 76~77.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시작은 박찬호와 관련된 이야기로 훈훈하게 시작했으나... 오프닝에 들어가자 새해 첫 촬영이라고 웬일로 제작진이 멤버들에게 용돈을 원하는대로 쏜다고 얘기한다. 강호동은 아예 "1억? 1조? 1경? 오늘 KBS기둥... 뽑아?!"라고 드립을 던졌다.[4] 멤버 대부분이 웬 떡이냐 하고 받아들일 뻔했지만 이승기, 은지원이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제작진을 추궁하자 제작진은 '''"용돈은 모두 가불이며 빌려간 용돈은 1박 2일동안 촬영이 끝나기 전에 어떤 식으로든 갚게 해주겠다."'''라고 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들었다.
참고로 벌교는 워낙 꼬막으로 유명한 동네이다보니 멤버들은 이 시점부터 이날 꼬막을 캘 것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그리고 이수근은 이전에 체험 삶의 현장에 출연하여 벌교에서 꼬막 캐기를 체험한 적이 있었기에 본인의 체험담을 자세히 설명해주자 다른 멤버들은 기겁...
불길한 징조를 느낀 멤버들은 대부분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액수를 가불해갔다. 김C와 이승기 3만원, 강호동 만원[5] , 은지원 5천원[6] , MC몽 4천원.[7] 그런데 '''양평타짜''' 이수근은 무려 '''20만원'''을 빌려간다. [8]
이후 벌교읍 장터에 도착한 일행. 호동과 김C, 승기는 오일장 장터로 놀러갔는데, 예상대로 많은 아주머니들이 일행을 알아보고 반겨주셨지만 호동은 "승기보다 안 예쁘다(...)", 승기는 "강승기!"라고 졸지에 개명당하는 굴욕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푸짐한 3천원짜리 단팥죽[9] 과 단돈 2천원밖에 안되는 실로 푸짐한 국밥을 맛보며 고향의 손맛을 느꼈다.[10] 한편 국밥집에 들어온 수근, 몽, 지원은 국밥을 주문하는데, 돈을 주체 못하던 수근은 스태프들 국밥까지 사주겠다고 나섰지만 스태프들은 오히려 자신들에겐 아무런 불익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수근의 돈을 쓰기를 꺼렸다. 이후 골든벨을 울리고,[11] 멤버들 옷도 사주는 등, 자신의 돈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2]
2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이 끝나자 제작진은 멤버들을 바닷가로 데려왔다. 돈을 갚는 방법은 멤버들이 예상한대로 '''꼬막 캐기.'''[13] 꼬막 하나 당 100원으로 계산하겠다고 했다. 즉 20만원 이수근이 캐야 하는 꼬막은 무려 '''2,000개!!''' 나PD조차도 할당량을 불러주며 폭소를 금치 못했다. 이수근은 결국 채무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바다에 뛰어들려(!) 했지만 멤버들의 만류로 무산되고, 이수근 왈,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도 1000개 이상 안 캐요!" 이윽고 꼬막잡이가 시작된다. 멤버들이 모두 자기 할당량을 채웠지만[14] 이수근은 경험자답게 가장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421개 캤을 뿐, 무려 1579개나 부족한 상태. 그나마 다른 멤버들의 벌충과 제작진의 자비로 1000개로 줄었다. [15]
이후 베이스캠프로 돌아가는 길에 이수근의 동행을 한 명 정하자는 얘기가 나왔다. 베이스캠프인 마을회관에 도착해 꼬막 정식들이 관련된 저녁 복불복으로 해남라인으로 갈라서 팀 실내 숨바꼭질, 퀴즈 대결, 성냥갑 내 성냥 개수 홀짝 맞히기 대결을 했다. 특히나 맛보기로 처음 이긴 은지원이 꼬막 탕수육을 맛보고는 지금까지 먹어본 탕수육들 중에 이게 최고라고, 소고기인 줄 알았다며 매우 감동하였다. 이어서 시식한 이수근도 '''"이렇게 만들어서 팔면 대박나겠다"'''라며 멤버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실내 숨바꼭질에서 이수근과 강호동의 더티플레이가 돋보이며 김C 팀이 0:2[16] 로 승리, 그러나 퀴즈 대결에서는 3:1로 강호동 팀의 승리, 이후 홀짝대결에서 연승을 챙겨가며 강호동 팀이 꼬막 정식을 차지했다. 김C 팀도 제작진에게 받은 꼬막 1망과 함께 촬영 당일에 장날이 열렸던지라 낮에 시장에서 저렴하게 산 키조개, 석화를 직화로 구워 해물 바베큐를 해먹으며 진 팀도 나름 풍성한 저녁식사를 했다. 1박 2일 먹방 중 해물 장르에서 시청자들의 군침을 돌게 했던 식사로 평받는다.
잠자리 복불복 메뉴는 시원한 동치미와 거기에 맞장을 뜰 '''신치미.'''(식초 + 동치미) 첫 타는 2번 그릇을 고른 이수근. 기가 막힌 동치미로 무사 패스. 일 끝내고 잠자리는 확보하게 되었다. 2타는 가위바위보로 지원이 결정. 5번을 골랐고, 결과는 '''마시려고 그릇을 들기도 전에 전 멤버 일동 냄새로 패닉.'''[17] 그래도 한번 마셔보려고 입을 댔지만 입에 닿자마자 장렬히 내려놓고 말았다. 야외취침 확정. 3타는 1번을 고른 강호동. 그러나 뚜껑을 열자마자 식초가 확정되고... 이수근은 '''"어떻게 이렇게 운이 없어 사람이... 계속 밖에서 자!!"'''라며 놀라워했다.[18] 강호동은 용감하게 몇 모금 들이켰지만 결국 터뜨리고 야외취침 확정. 4타는 6번을 고른 MC몽. 동치미로 실내취침 확정. 남은 김C와 이승기가 동시에 들이켰는데, 이승기는 처음에 냄새를 제대로 못 맡았는지 "아이 코가 막혔네~"하고 능청을 떨면서 한 모금 마셨는데, '''그 순간 발작에 가까운 다이나믹한 액션을 선보이며 싱크대로 달려갔다.'''[19] 이것으로 잠자리 복불복은 종료.
이로서 꼬막 정식 복불복 결과와는 반대로 해남라인 강호동 팀의 야외취침이 확정되고, 진짜 빅 이벤트인 이수근의 길동무 복불복[20] 을 시작했는데 결과는 은지원 당첨...[21] 먹고 싶은 것도 참고 이수근이 옷 사준다고 했을 때도 혼자 안 따라갔으며 빌린 돈이 고작 5천원인데 꼬막 1000개 캐기에 끌려갔다. 거기다 돌아와서는 야외취침까지 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아무튼 훌륭하게 꼬막 캐기를 완수하고 은지원은 다시 야외취침을 하기 위해 호동과 승기가 자고 있던 텐트에서 자려 했으나 너무 추워서 들어갈 엄두도 못 내고, 같이 꼬막을 캐서 미안했던 수근이 안에서 같이 자자고 해서 실내에서 잤다. 지원은 호동이 추궁할까봐 찜찜해 했으나[22] 수근이 밤에 호동이 잠꼬대로 '지원이 고생했을텐데 안에서 자라고 했다'고 하라고 조언, 이후 김C와 몽까지 합세해서 같이 라면도 먹고 실내취침을 했다. 기상 미션은 기상송이 끝나기 전에 단체로 물구나무 서기...였으나 당연히 실패.[23] 아침에 역시 호동이 실내에서 자던 지원을 보고 왜 실내취침을 했냐고 추궁했지만 지원은 수근이 일러준대로 '호동이 형이 나보고 안에서 자라 했다'고 잡아뗐고, 미련한 호동은 그걸 곧이 믿었는지 자다가 추워서 헛소리를 했나 보다 하고 그냥 넘겼다.(...) 이후 벌교를 빠져나가 상행 측 여산휴게소 주유소에서 손님들을 상대로 인형탈을 쓰고 깜짝 이벤트를 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여담으로 1박 2일에서는 각 편의 타이틀을 쓸 때 섬, 산이 아닌 이상 대체로 시, 군명을 띄우는데(예 : 충북 영동), 이 편에서는 군을 생략하고 바로 '벌교'를 표기했다. 벌교읍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제작진들이 이미 알고 그랬는 것 아니냐는 후문이 있다. 그도 그렇고, 벌교읍이 워낙 보성읍과 따로 노는 경향이 있다보니 일반인들이 벌교는 알아도 벌교가 보성군에 속해 있다는 사실은 잘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다.
3. 78~79.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의 명소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오프닝을 촬영을 시작했다. 3회째 박찬호 얘기가 나왔다.[24] 오프닝에 강호동이 음식이름 언급하며 이성을 잃긴 했지만, 이건 1박 2일 일상이니 패스.(...) 그리고 2인 1조로 팀을 이뤄 '죽향정'이란 곳을 두 손을 꼭 잡고 먼저 찾아가는 게임이 펼쳐졌다. 수근-몽 커플은 군청에 들러서 물어보다가 죽녹원이 거론되자 무작정 논밭을 가르며 직감적으로 죽녹원을 찾아갔고, 김C-지원 커플은 비슷한 곳을 지나가겠지라는 생각으로 버스에서 끝까지 있다가, 죽녹원을 지나친 뒤에야 '죽녹원 안에 죽향정이 있는 거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지만 지나치는 바람에 다시 돌아가던 도중 스태프가 지나가는 것을 목격하여 찾아갔고, 호동-승기 커플은 법원 등기소에 들러 물어물어 천천히 찾아갔다.[25] 레이스 결과 수근-몽팀이 1등, 호동-승기팀이 3등을 했다.
그리고 베이스캠프인 죽향마을로 향하는 길에 한 '''얼어있는 연못'''을 발견하고 호동이 가위바위보로 건너가기를 제안한다. 첫 번째 가위바위보에서 패한 지원은 건너가다가 막판에 살짝 다리를 담그게 된다. 그리고 두 번째 판에서도 지원이 걸렸지만, 보드를 타듯 미끄러지며 안 젖고 안전히 건너게 된다. 그리고 대망의 세 번째 가위바위보... 사실 김C가 주동이 되어 호동을 보내버리려는 계획을 짠 게임. 그러나 첫번째 가위바위보에 강호동이 바위를 내면서 열외인 지원을 제외한 5인이 모두 바위를 냈다.
그리고 두 번째 가위바위보에서 승기는 이들을 못 믿고 가위를 냈고, 호동 또한 가위를 내면서 이승기의 표정은 굳어졌고, 결승전 결과 이승기가 당첨되었다. 얼음은 이미 반 슬러시 상태. 이승기가 뛰었고 결과는 이미 예상되었다시피 이승기의 외마디 '''"끼야옷!!"''' 하는 비명과 동시에 마치 만화의 한 장면처럼 한발짝 한발짝 무너지는 얼음덩어리들. 그리고 이승기는 넘어져서 나오려고 허우적 거렸지만, 그때마다 얼음은 부서지고 폭소만발의 장면이 펼쳐졌다. 이렇게 1박 2일 사적 1호 '''이승기 연못(별칭 승당수)'''가 완성되었다. 실제로 촬영지인 죽향마을에 있는 이 연못엔 '1박 2일 촬영 때 이승기가 빠진 연못'이란 표지판이 있다. 참고로 이승기를 찍으려 한가운데 부분에 있던 VJ도 얼음이 다 깨져서 젖은채 나와야 했다.
베이스 캠프에 도착한 멤버들은 오후 5시 10분이 되어서야 점심식사를 해결한다. 1등 수근, 몽 팀은 도시락과 라면을 받고 2등 김C, 지원은 라면 없이 도시락만 제공되었다. 1, 2등 팀이 먹는 동안 꼴등 호동, 승기는 대나무 위의 삼각김밥을 따고(...) 우유를 얻으러 승당수로 향했다. 이 와중에 호동은 연못에서 김C가 가위바위보를 짰다는 걸 빌미삼아 밥을 뺏으려 했지만, 당연히 씨도 안 먹혔다. 마지막에 수근한테 "그 밥 먹으면 너 내 후배 아니다"라고 협박하지만 수근의 '''"오늘만 아닐래요!"'''에 격침. 호동은 또다시 이승기의 희생을 강요. 살짝 얼은 부분에 발을 딛는 순간 또다시 얼음은 깨졌다. 빠져나오는 이승기가 강호동에게 하는 말이었던
...는 이후에도 이승기를 대표하는 명대사로 남았다. 결국 강호동이 붐마이크 대와 승기의 발을 이용하여 우유를 얻어냈다. 그리고 대나무에 걸려있는 삼각김밥을 유호진 피디가 도와서 까치발을 한호동의 어깨위에 올라탄 승기가 꺼내 먹었다.[26] [27]"일로와! 일루와!! '''당신 뭐야! 당신 뭐야!!''' 옷 갈아 입었다고!! 아... 아으 아 짜증나, 아 짜증나, 진짜 짜증나, 어 어우, 내 신(발)!"
"어우 어떡해요, 진짜 옷 없다니까요 이제?! 아나, 이해를 못하겠네. 아 '''당신 뭐야!'''"
"이해를 못하겠네. 뻔히 빠진다니까요. 뻔히 빠질 게 보이는데... 악마도 아니고, 거길 그렇게 밀어 넣어요?"
그리고 휴식시간 몽과 김C의 외모 논란에서 몽이 "압구정에서 매일 다른 여자와 술 마신다는 제보가 들어와"라면서 바람둥이 태클. 김C는 해명을 했는데.... 멤버들의 저질적인 잡담(신기획안 얘기부터 시작해서 새로 프로그램 만들자는 이야기까지. )이 오고간뒤에 밤 10시가 되어서야 저녁 복불복이 펼쳐졌다. 기본 옵션인 대통밥(대나무 안에 영양밥 한 것)을 제공하고 MC몽의 매니저 훈석이 요리사가 되어 담양의 명물 떡갈비를 구웠고 게임에서 승리할때마다 한 점씩 얻어내는 경기. 첫 경기는 레몬 6개를 5분[28] 동안 릴레이로 먹고 휘파람 불기 게임에서 실패하며 첫번째 떡갈비는 훈석의 입으로 들어갔다.
이후 전판에서 해보지도 못한 이수근이 40초안에 표정 변화없이 레몬 먹고 휘파람 불면 떡갈비 2개 제공이라는 조건을 걸고 도전하여 성공했다. 세 번째 대결은 '뽕잎쌈생채'라는 단어를 절대음감으로 3분안에 통과하기 였지만, 고루고루 실패하면서[29] 다시 한 번 떡갈비는 훈석의 입에 들어갔다. 네번째 경기는 한 명이라도 공부 잘하는 고려대 출신 신입피디의 구구단을 이기면 떡갈비가 주어지는 경기였다. 그런데 제작진의 기대와 달리 신입피디는 자신있게 7x8에 42라고 외치며 첫 타자인 이수근에게 장렬히 깨지고 말았다.[30] 나피디는 당황해서 말까지 더듬어가며 그만 하겠다고 하며 버로우.
그리고 막판 떡갈비를 모두 걸고 휴지 칸수 맞추기 홀짝 게임에서는 양평 타짜 이수근은 15장 홀을 외쳤으나, 결과는 16장으로 짝이 나왔다.[31] 결국 나머지 떡갈비는 훈석과 매니저들 에게 돌아갔다. 떡갈비에 미련이 남은 멤버들을 위해 나피디는 떡갈비가 없는 대신 야식배 게임대결을 제안하고, 은지원의 아이디어로 병뚜껑 멀리보내기 게임이 시작된다. 호동, 지원, 승기 vs. 김C, 수근, 몽의 대결 결과 김C팀이 야식을 차지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잠자리 복불복이 시작되었다.
야식게임에서 1등을 한 이수근이 여기서도 뒤쳐진 상황에서 은지원이 짠 초딩식 각본대로 자신 팀의 알을 까서 밀어내어 1등을 만드는 대역전극을 펼쳐내면서 실내취침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패자부활전... 호동팀 3인 중 한명 소원. 이승기가 승리하여 야식은 넷이 같이, 잠은 지원과 함께 호동을 제외한 5인이 실내취침을 빌었다. 혼자 야외취침하게 될 위기에 처한 강호동은 나피디에게 또다시 제안하여 기준넘으면 전원 실내취침, 못넘으면 이수근이 같이 야외취침 결과 성공하면서 전원 실내취침 확정. 그리고 또다시 제안하는데 강호동의 승부사 기질이 발휘되면서 야식도 함께 먹게 되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이불싸움과 장난, 수근의 똥냄새급(...) 방귀테러[32][33][34] 등으로 한참을 헤맨 후에야 잠이 들었다.
잠자리 천태만상도 비쳐졌다. 호동의 이불을 빼앗아가는 수근, 자면서 아크로바틱을 시전하는 지원, 흉악하게 잠꼬대하는 MC몽에 무시무시한 코골이의 호동까지 ... 거기다 '''승기까지''' 코골이 대열에 합류. 떠들썩한 밤이 지나가고 아침의 기상미션은 단체 줄넘기로 음악 끝날때까지 성공하면 다음주 실내취침, 실패하면 야외취침 결국 강호동의 삽질로 실패로 전원 야외취침 확정. 그리고 아침식사를 위해 전통 담양 한정식 집을 찾았다. 죽통밥vs. 생쌀죽통밥 복불복을 통해 승기, 호동, 김C가 식사를 하게 되었고, 패배한 화천라인이 부활하게 되어 깨지지 말자고 했는데 나피디의 이간질로 수근과 지원이 식사에 합류되고 몽만 홀로 굶어야 했다.
4. 80~81. 시청자 투어 1탄 - 가평군
- 방송일 : 2월 15일, 22일
- 방송 회차 : 80 ~ 81회 (해피선데이 222 ~ 223회)
- 촬영 장소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백둔리 연인산다목적캠핑장
- 특별 게스트 - 시청자 투어 참가 6팀(아래 참고), 개그콘서트 팀(한민관, 김재욱, 이상호, 이상민), 백지영
그리고 '이수근 오빠가 제일 웃겨요'라는 말에 MC몽도 전화를 끊어버렸다. 수근이 또 다시 전화를 걸어 조장이 누구였으면 좋겠냐고 하니 다시 MC몽... 아주 멤버들을 쥐락펴락하며 가지고 놀았다. 그리고 MC몽과 다시 연결되자 이번엔 아름 양이 끊어버렸다. 결국 강호동이 전화를 걸어 시작부터 '어른들 가지고 놀면 안 되고요'로 선전포고를 했다. 호동과 다시 신경전을 펼치고 결국 은지원과 연결되었다.
선정 결과 '''강호동 - 한국체육대학교 유도 여전사, 김C김 - 행복한 싱글맘팀, 지원 - 국립국악고등학교 얼짱 무용과팀, 승기 - 50대 늦깎이 여고생들, MC몽 - [35]문막의 8공주 8사위팀, 수근 - 아주대학교 병원 남자 간호사팀'''이 결정되었다.
- 강호동 - 한국체육대학교 여자 유도팀(파란색 단체복)
- 은지원 - 국립국악고 무용과 팀(분홍색 단체복)
- 이승기 - 방송통신고등학교 늦깎이 여고생 팀(빨간색 단체복)
- MC몽 -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8공주 8사위 팀(주황색 단체복)
- 김C - 행복한 싱글맘 팀(노란색 단체복)
- 이수근 - 아주대학교병원 남자 간호사 팀 (흰색 단체복/+ 개그콘서트 팀)
복불복 후 베이스캠프인 가평으로 떠났다. 이때 남자 간호사팀 + 싱글맘팀은 이수근이 운전하는 버스를 타고 가느라 두려움에 떨기도 했다. 용돈이 있는 팀은 알아서 식사를 했는데, 싱글맘 팀은 용돈이 있는 간호사팀과 같은 버스에 탄 덕에 얻어먹었고, 8사위 8공주 팀은 가족 중 셋째딸이 운영하는 춘천의 고깃집에서 소고기구이 식사를 했다.[38] 국악고 팀의 경우는 이승기 팀에게 초콜릿을 주고 받은 만원으로 휴게소에서 뷔페 2접시로 합의를 보고 반찬 따로 밥 따로 담아 식사를 했다.
그리고 호동 팀이 베이스캠프로 가는 동안 발차기급 딱밤태후의 전설이 시작되었다. 김대주 작가 曰 "진짜 발로 차는 것 같아요.' 이후 베이스캠프에 도착해서는 호동 팀이 지원 팀에 갔다가 국악고 인원 중 한 명이 "많이 먹어서"라는 소리를 듣고 유도부가 격분, 호동 팀의 방에 방문한 은지원을 딱밤으로 보내버렸다. 이에 재미들린 호동은 멤버들[39] + 신입피디, MC몽 매니저까지 단체로 보내버렸다. 하지만 가장 많이 맞은 이는 대부분 살살 맞긴 했어도 이들을 모두 상대한 윤영주였다.
그리고 저녁 시간. 장기자랑 시간이 펼쳐졌다. 당일 아침에 게스트를 섭외(...) 했는데, 의리의 백지영이 스케줄을 앞당겨서 대구에서 올라왔다. 이수근은 하루 전에 미리 개콘 멤버(한민관, 김재욱, 이상민, 이상호)들을 섭외했다. 그러나 한민관은 오히려 이수근에게 비수로 날아왔다. MC몽의 '서커스'를 시작으로 한체대의 '유도걸(이효리의 유고걸 개사)'. 국악고 소녀들이 은지원을 위해 '폼생폼사' 등, 시청자들의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이후 다른 공연을 준비하지 않은 참가팀들도 구호 발표와 함께 짤막한 인터뷰 시간을 가졌으나, 8공주 8사위 팀을 제외하고 전원 편집. 이후 게스트로 온 개콘팀의 개그쇼에 이어서 백지영이 나와 '총 맞은 것처럼'과 'DASH'를 부르고 국악고 학생들이 어르신들을 위한 부채춤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리고 메인 이벤트 잠자리 복불복이 펼쳐졌다. 방식은 돌림판을 돌려 역대 복불복에 나온 모든 벌칙 음식들[40] 을 멤버와 조원이 1분 안에 다 먹으면 실내취침, 못 먹으면 야외취침. 돌림판에는 통과 칸도 있었다. 개콘팀의 매니저가 도망가면서 개콘팀이 7조로 급하게 합류하게 되었다. 가장 먼저 김C 팀이 도전하게 되었다. 싱글맘 팀의 큰 아들이 돌림판을 돌렸는데 까나리에 당첨. 큰 아들은 용기를 냈지만 조금밖에 못 마셨고 김C의 활약으로 실내취침을 확정지었는데, 다 마신 후 분노에 가득 차 컵을 움켜쥐는 김C와 금방이라도 폭발할까봐 옆에서 소화기를 들고 있는 이수근이 압권이다.
두 번째 팀은 이승기 팀. 이승기 팀의 어머니가 돌림판을 돌리기 전 통과 칸마다 침을 묻히고 돌림판을 돌렸는데 거짓말같이 통과가 나오면서 실내취침 확정. 세 번째는 은지원 팀, 도전자는 까나리 체험 때 자신감을 보여준 이은솔 학생. 허나 까나리가 안 나오고 매운 어묵에 도전. 매운 어묵도 잘 먹었고 결국 이은솔 학생의 활약으로 실내 취침을 확정지었다. 통과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매운 어묵이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이승기 팀의 어머니 한 분이 어묵을 드시자, 이승기가 괜찮냐고 물어봤고[41] 어머니는 괜찮다고 끄덕였지만 뒤늦게 온 매운 맛에 안 괜찮으신(...) 반응을 보이며 소소한 웃음을 주었다.
네 번째 팀은 강호동 팀과 유도부 김현화 학생. 돌림판 결과 까나리가 당첨되었고 학생은 잘 참아냈으나 강호동이 못 삼키고 뿜어내며 야외취침에 당첨되었다. 다음은 이수근 팀. 이성원 간호사가 까나리를 먹어치우며 실내취침 확정. 그리고 마지막 팀 MC몽이 레몬을 다 삼켜내지 못하면서 야외취침이 결정되었다. 복불복이 끝나고, 유도부는 까나리를 못 마신 강호동에 대한 보복을 했다. 결국 유도부 팀과 8공주 8사위(부모님, 딸들 10인 제외)[42] 가 텐트에서 취침을 하게 되었다. 설레고 낯선 잠자리로 많은 참여자들이 대체로 일찍 기상했다. 덤으로 야외취침 직전에 누군가의 엄청난 사자후가... '''"이러다 누구 하나 죽어야 정신차리지!!"'''
기상 미션은 멤버들이 깃발 뽑기, 기상 미션에 들기 전 이승기는 어머님들에 의해 40초만에(...) 밖으로 나갈 준비를 완료했다. 몽과 호동이 잠든 텐트에서는, 기상 송이 울리자 튀어나오려는 몽과 그를 저지하려는 유도부, 그리고 유도부를 저지하려는 8사위의 몸싸움 등, 미식축구를 방불케하는 혈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호동과 지원 그리고 수근 대신 대 장을 맡은 한민관은 끌려 일어났다.
기상 미션 결과 승기, 몽, 김C 팀이 깃발을 뽑아 아침 식사를 획득했다. 국악고 팀은 배고프다는 성화에 지원에게 소녀시대에서 석기시대로 변했다는 소리를 했다. 기상 미션을 성공한 팀은 따뜻한 밥과 국을 먹었고, 획득하지 못한 세 팀은 직접 만들어 먹는 밥 or 라면으로 해결. 은지원이 다른 방송 스케줄로 먼저 자리를 떠나야 하자 국악고 학생들이 밤에 쓴 편지를 선물로 주었고 사진을 찍으며 작별. 그리고 모두가 모여 강호동의 엔딩으로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5. 82. 인천광역시 을왕리
봄 특집으로 제주도를 향하려던 멤버들. 그러나 촬영날짜는 2월 13일로 한참 추울 때.(...) 거기에 날씨 운이라곤 0.1도 찾아볼 수 없는 1박 2일 전통대로 폭우+강풍+안개 잭팟이 터지면서 비행기가 예약 이전의 비행기는 전부 결항되고 촬영 팀 예약 비행기만 대기 상태였는데, 그나마 오후 1시 이후부터는 가능성이 있었으나 그 뒤에 비행기들도 전부 만석상태. [44] 점입가경으로 제주도 현지에도 폭풍주의보가 발령되어 가든 안 가든 문제였던 상황.
결국 제작진, 공항관계자, 멤버들 간의 긴급회의 결과 제주도행은 취소로 결정했고, 촬영을 안 할 수는 없으니 자유여행으로 컨셉이 바뀌었다. 그러나 상근이는 장비 팀과 함께 전날 배를 타고 미리 제주도에 가 있던 지라 이번 여행에는 불참. 각종 중상모략이 난무하는 가위바위보 - 묵찌빠 끝에 이수근이 대장에 선정되었다. 버스 안에서 회의 결과 MC몽의 제안으로 인천 영종도 을왕리로 향하게 되었다. 당연히 제주도에 미리 가 있던 상근이+스태프들은 찬밥신세.[45] 갑작스런 돌발 상황이었던 만큼 제작진이 칼국수를 사주면서 점심을 해결한 뒤 목적지로 출발. 밀물이 들어오고 바람이 쌩쌩 부는 을왕리 해변에 도착하여 오프닝 촬영을 하고 용돈쟁탈배 코끼리코 3종경기가 펼쳐졌다. 팀은 1박2일팀(호동, 김C, 승기) vs. 오늘내일팀(수근, 지원, 몽).
1경기는 코끼리코 10바퀴 돌고 3단 뛰기 - 몽[46] 과 지원[47] 을 제외한 네명의 멤버들은 몸개그 작렬.
2경기는 코끼리코 10바퀴 돌고 닭싸움 - 일단 승기 vs. 지원의 결과 승기의 승리. 그리고 김C vs. 몽의 경기인데 몽이 다섯바퀴만 돌고 게임을 하려해서 재경기, 재경기가 펼쳐졌는데 몽이 늦게 잡았다고 재경기, 그리고 마지막 5바퀴 돌고 재경기 끝에 김C 가 승리를 했다. 이때 김C는 25바퀴를 돌고 화려한 몸개그로 불쌍해 보임을 극대화했다.
3경기도 코끼리코 15바퀴 돌고 닭싸움 - 호동과 수근의 대장전 단판경기. 경기에서 호동이 진 듯한 경기에서 리플레이 확인결과 수근의 행동에 논란의 소지가 있어서[48] 또다시 양팀끼리 싸움이 났다. 이때 나PD 曰 "여러분이 이럴때마다 피곤해 죽겠어요."
나 PD의 판독결과 오늘내일팀의 손을 들어줘서 오늘내일팀 10만원, 1박2일팀 1만원을 얻게 되었다. 거기서 방값으로 두당 1만원씩, 총 6만원을 내야하는데 오늘내일팀은 가볍게 3만원 지출, 그리고 오늘내일팀에게 진걸 깨끗하게 인정하고 고해성사를 하면 방값을 내준다는데 이에 강호동은 화를..... 내기는 커녕 바로 무릎을 꿇었고, 고해성사가 시작되었다. 강호동은 유선관에서 이수근을 병풍뒤에서 실제로 때린것에 대한 고해성사, 김C는 담양편에서 잠깐 얘기가 나온 송혜교와 와인을 마셨다는 얘기를 하고 무릎꿇고 손들고 서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승기는 자신은 잘못한게 없다고 굽히지 않다가 강호동의 폭행(?) 후 모든게 내 잘못이다라는 고해성사를 하게 되었다.
오늘내일 팀은 4만원으로 조개구이를[49] , 1박2일팀은 라면을 먹게되었다. 그 과정에서 서로 전화통화가 이루어졌는데 1박 2일팀에서 유명인사를 만났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이승기가 차인표, '''김C가 신애라''', '''강호동이 소피마르소'''를 발연기로 소화해냈다.[50]
식사 후 잠자리 복불복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소품차가 제주도에 있는 관계로, 곤란에 빠진 상태에서 이수근이 배구공으로 개드립을 시전. 이에 몽은 "편집을 잘해줘서 그래 10개 중 9개는 쓰레기야."라며 구박을 했다. 어찌됐건 강호동의 제안에 따라 복불복 재료에 붙는 숫자판(1~6번)을 뒤집어서 선택(일명 돌잡이 복불복)하는 경기가 펼쳐졌다. 1, 2, 3번을 선택한 승기, 호동, 수근은 실내취침을 4, 5, 6번을 선택한 몽, 지원[51] , 김C는 야외취침이 당첨되었다. 단순 숫자 몇개로 얼마나 똥줄타는 복불복을 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특히 아직 4가 안 나왔을 때 다른 멤버들이 4를 연호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는데, 김C는 멤버들이 4를 외칠 때 자막으로 '''죽을 死'''를 띄우고, 그리고 김C 다음 차례인 MC몽이 숫자판을 뒤집은 직후 카메라가 줌인한 뒤 빨간 자막으로 '''4!!'''라고 뜬 것이 압권. 아침 기상송으로는 '감수광'이 나왔고, 을왕리 해변에서 엔딩을 하며 끝났다.
6. 83~84. 제주도
- 방송일 : 3월 8일, 15일
- 방송 회차 : 83 ~ 84회 (해피선데이 225 ~ 226회)
- 촬영 장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협재해수욕장,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공항으로 들어가기 전 MC몽은 일본에 콘서트를 갔다가 사온 복불복 재료를 공개했는데, 하나는 벌교 편에서 보여줬던 빨대 복불복 3m 버전, 두번째는 해적에 칼꽂아 넣는 그거.[52] 오래전에 유행했던 걸 MC몽은 처음 봤다고 해서 멤버들은 황당할 따름. 비행기 타기 전 서로의 주민등록증 사진 비교가 나왔는데 인터폴 수배자 지원, 버스 터미널의 수배 전단에나 나올 법한 호동, 그리고 그들을 일개 잡범으로 만드는 김C 사진의 위엄.[53]
그리고 호동, 김C, 지원이 탑승한 비행기 안에서는 객실 승무원을 상대로 2008년 제주도 1탄에 이은 두번째 음료수배 인기투표가 시작되었다. 20대 후반 여자들이 본인에게 확 빠진다고(...) 자신하던 호동이 온갖 미사여구를 들먹여가며 승무원을 설득하였으나, 승무원은 일말의 망설임 없이 은지원에게 음료수를 건넸다.[54] 김C가 강호동 속 차리게 생수나 한 컵 달라고 하자 승무원이 물을 주며 하는 한 마디도 웃음 포인트.
제주도에 도착한 멤버들은 점심을 요구, 제작진들은 협재 해수욕장까지 3시 안에 도착을 하면 성게국수를 주기로 한다. 여행 경비는 캐리어 복불복을 통해 선정되었다. 몽, 지원, 승기, 김C가 고른 캐리어에서는 각각 3천원이 나왔는데, 호동은 3만원에 당첨되었다. 다만 호동이 멤버들의 요구로 눈을 가리고 캐리어를 여는 바람에 그 틈에 멤버들이 3만원을 3천원으로 바꿔치기 하고, 호동은 절규. 그리고 다음 김C의 차례에서 강호동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김C의 눈을 가리게 한 뒤 아주 좋아라 하며 김C의 돈을 바꿔치다가 갑자기 뭔가 눈치를 채고 '''표정이 싸악 굳는다.''' 전후사정으로 미루어보아 '눈을 가린 상태에서 뭔가 공작이 있었다'는 것을 간파한 호동은 이내 날뛰면서 자기 돈의 행방을 캐기 시작했고, 결국 은지원이 2만원, 몽이 만원을 훔쳐갔으며, 결국 강호동의 압박수사 끝에 호동의 3만원을 토해야 했다. 그리고 수근은... '''뛰어!'''(0원).
이후 각종 배신극이 펼쳐진다. 3천원 4인방 개미군단이 뭉쳐 버스를 타고 가려고 하는데 호동의 횡포 및 유혹[55] 이 시작. 결국 렌트카를 빌린다는 호동의 말에 김C가 버려지고, 승기는 의리를 지키기 위해 김C와 함께한다. '''그런데...'''
승기가 협재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제주터미널행 버스를 타는 순간 또 다시 호동의 유혹에 김C가 승기를 배신해버린다. 이 와중에 돈이 없는 수근은 홀로 살 길을 찾다가 호동의 부름에 같이 가자는 시민들을 뒤로 하고 뛰어간다. 그러다 VJ 탈 자리가 없다는 소리에 호동은 남은 멤버들에게 가위바위보를 요구, 이에 죄책감을 느낀 김C가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승기에게 다시 합류하기 위해 전화를 건다. 삐진 승기는 전화를 바로 끊어버렸다가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했다는 제작진의 말에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그도 앙금이 조금 남아있었는지 전화하면서 김C에게 "형 이거 거의 빈 라덴 수준이라니까요! 악의 축!"이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후 승기는 협재 해수욕장까지 가기 위한 방법을 찾는데, 예상과 달리 버스가 1시간 넘게 걸려 3시 안에 협재 해수욕장을 못가는 상황[56] 이었고 자전거를 타고 가려고 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오토바이를 대여하기로 한다. 사장님에게 4천원과 복불복 가방으로 대가를 주었다. 이후 김C와 합류한 승기는 오토바이를 타고 찬 바람을 맞으며 협재 해수욕장으로 향한다. 그 와중에 렌트카 팀은 길을 헤맸고, 결국 3시 4분에 도착. 전원 미션 실패. 성게국수는 스태프의 배로 들어갔다. 강호동의 협상으로 지원, 몽 vs 호동, 수근의 파라솔 들고 경주를 하기로 했다. 맞바람에 걷기도 힘든 상황에서 예상과는 달리 지원, 몽이 간발의 차로 승리하여 성게국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해안도로를 달리던 김C와 승기는 어린 아이들의 먹다 버린 음식을 섭취하고 여유롭게 도착했다.
김C와 이승기가 도착하고 멤버들은 한라봉을 걸고 단체 점프 사진을 찍는 미션을 하게 된다. 하지만 6명이 하나도 안 맞아 실패한다. 그 와중에 제작진이 양반다리가 재밌다고 하고 이를 시도한 이승기는 바지가 찢어지는 굴욕을 당한다(...).
베이스 캠프는 협재 해수욕장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표선리의 한 게스트 하우스. 촬영 시작 후 한 끼도 못 먹은 호동은 저녁 복불복 준비를 하던 주방으로 가서 아주머니에게 사정 사정해서 배춧잎과 파김치를 먹고 동생들은 이내 눈치채고 달려왔다. 호동은 동생들 먹여준다며 본인 손가락 시식회(...)를 펼쳤다.
저녁 메뉴는 흑돼지 구이 + 멸치액젓 소스, 김치찌개 그리고 공기밥. 저녁 식사 복불복 경기는 3:3 족구대결. 1박2일 팀(호동, 승기, 김C)과 오늘내일 팀(수근, 몽, 지원)으로 갈라졌다. 경기 시작 전 얼마나 맛있나 보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해서 김C과 당첨되었다. 그러나 김C의 리액션 부족으로 1명 더 뽑아서 수근이 당첨되었다. 한참 날뛰던 수근은 곧 '''눼헤~!!!!'''라는 단말마로 흑돼지의 기막힌 맛을 평가했고, 멤버들은 전부 허기에 눈이 돌기 시작한다. 처음 두 경기는 오늘내일 팀이 이겨 신나게 시식을 했지만 마지막 판 5점 내기에서 온갖 저질 족구와 유치한 싸움 끝에 강호동과 김C, 이승기가 밥을 먹었다. 진 오늘내일 팀은 숙소 안에서 구경만 했다.
잠자리 복불복에서는 6대의 커피 자판기 중 3대는 밀크 커피, 3대는 까나리로 구성되어 뽑아 선정. 그 결과, 강호동과 이수근 그리고 은지원이 야외취침에 당첨된다.
아침 식사 복불복은 아침 8시에 제 시간에 일어나서 정해진 차량에 3명이 타는 것으로 아침 메뉴는 제주도의 특산품인 오분자기[57] 뚝배기로, 은지원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어서 가장 먼저 일어나 대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VJ가 지목한 차를 잘못 알아들어서 엉뚱한 차량을 탔고[58] 호동과 몽도 지원을 따라 탔다가 어부지리로 승기가 1등, 사태를 파악하고 황급히 뛰쳐나온 호동과 몽이 합류하면서 지원은 몇 발짝 차이로 오분자기 뚝배기를 놓치고 말았다.(...) MC몽은 김C가 일찍 일어나는 것을 대비하여 신발 한 짝을 스틸하여 식당에 도착, 나중에 제작진에게 건네준다. 근데 정작 김C는 멤버들이 간 뒤에 일어났고 결국 여자 슬리퍼로... 나머지 멤버들은 자전거를 타고 식당으로 가야 했는데 은지원의 분노의 질주가 압권. '''자동차로 5분 거리를 자전거로 5분만에 도착했다.'''[59][60]
마지막으로 제주도 올레길을 산책하면서 MC몽이 유부초밥을 싸는데, 호동을 위해 겨자초밥을 만들어 먹였다.(...)
7. 85~86. 전라남도 광양시
용산역에서 기차를 타고[61] 광양의 매화마을로 향하는 여행. 출발 전 오프닝 멘트를 하면서 용산역을 한자 뜻 그대로 '드래곤 마운틴 스테이션'(...)이라고 부르는 강호동의 값싼 번역이 압권이다.
촬영 당일 대체 무슨 우연의 일치인지 아들 출산이 임박했던 강호동은 본인 출근한 지 30분만에 진통이 왔다는 연락을 받았던 탓에 백두(두산이)의 출생을 전화로 기다리면서 매우 초조해하는 모습이 보여졌다.[62] 멤버들은 두 팀(수근, 지원, 몽 vs. 호동, 김C, 승기)으로 나눠서 용돈 1만 5천원 vs. 1500원 내기를 했다. 1경기는 콧구멍 간지럽혀 참기 경기(승기 vs. 지원)[63] 결과 승기 승리. 2경기는 뱃살 꼬집기 참기(호동 vs. 수근) 호동의 승리. [64] 뒤집기 최종전 3경기는 허벅지 꼬집기 참기(몽 vs. 김C) 결과 김C마저 승리하면서 호동팀의 완승으로 1만 5천원을 따냈다. 호동이 전화를 하는 동안 몽과 지원이 김C가 가지고 있는 봉투에서 5천원을 빼돌려 사먹었다가 바로 발각되었다. 이 와중에 호동은 아내 걱정 때문에 도저히 뭘 넘길 생각이 안 든다고 먹을 것까지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나머지는 게임 삼매경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베이스 캠프에 도착하기 위해 점심 복불복 레이스를 펼쳤다. 구례구역과 순천역 사이에 위치한 매화 마을을 가기 위해 두 팀으로 나눠 각 역에서 도착해서 먼저 출발하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 대신 기차가 구례구역에 먼저 도착하는 점을 감안하여 구례구역에서 내리는 팀은 목적지 주소만, 순천역에 내리는 팀은 내비게이션이 있는 차량에 탑승한다. 호동팀은 구례구역에, 수근팀은 순천역에 내리기로 결정한다. 호동팀은 길을 헤매면서 물어물어 가는 사이, 늦게 내린 수근팀은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추격을 시작했고, 결국 수근팀이 승리를 했다. 승리한 수근팀은 재첩국과 함께 맛있게 식사를 했다. 잠시 휴식시간, 이승기는 멤버들이 캔 쑥을 이용해 쑥버무리를 만드는데 허당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이를 지켜보던 대주작가는 전전긍긍. 그러던 중 오후 5시 8분 경, 호동에게 전화가 걸려오는데 곧 강호동이 환호 섞인 폭소를 터뜨린다. '''두산이의 무사 탄생을 알려오는 장인의 전화였다.''' 모두의 축하 속에서 이후 토크 중 두산이가 누구처럼 컸으면 좋겠다에 승기를, 누구처럼 안 컸으면 좋겠다에 수근을 선택했다.
이승기가 만든 정체불명의 쑥떡인지 쑥버무린지를 먹고 저녁 복불복 시간. 봄나물을 재료로 게임이 이루어졌다. 정식 경기 전 시식시간 가위바위보로 또 리액션이 부족한 김C가 승리하여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김C의 리액션 부족을 이유로 재경기, 은지원이 당첨되었는데 정작 초딩 입맛의 지원의 리액션은 '''써!'''. 정식 게임은 1분 동안 구구단 안 틀리기. 첫 판부터 가볍게 몽이 틀리면서 된장을 내주었다. 두번째도 몽이 틀리며 밥 한 공기 반납[65] , 세번째는 '''7x3=27!'''을 외친 은지원의 실수. 이래서는 아무것도 못 먹겠다 싶은 나피디는 왕복으로 12번을 맞추면 저녁식사를 허용하기로 했는데 거기서 강호동이 또 16번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거기다 실성한(?) 나피디마저 실수[66] 를 하고 믿었던 김C마저 실수하는 등 바보들의 행진이 극에 달했지만 어쨌든 식사는 하게 되었다.[67]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한파주의보의 봄날 매화밭에 잠자리 복불복은 3:3 승부차기인데 다만 골키퍼와 슈터가 동시에 코끼리코를 도는 게임. 팀은 유자(有子) vs. 무자(無子). 1경기 수근 vs. 몽, 2경기 지원 vs. 김C 3경기 호동 vs. 몽 경기 모두 공을 건드리지도 못할 정도로 몸개그로 도배. 그래서 골키퍼 없이 그냥 차서 넣는 걸로 수정했는데 김C가 넣는데 성공했지만 너무 늦었다면서 다시 10바퀴를 돌아 성공. 그러나 재미없다며 김C는 30바퀴째 돌고서야 노골이 되었다. 다시 승부차기가 펼쳐지고 '''코끼리코 호구'''. '너 다시 해야 된다'면서 배꼽잡는 강호동이 압권. 김C는 100바퀴를 채우고서야 코끼리코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있었다.[68] 그러나 경기는 끝내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서든데스 가위바위보로 결승전을 하기로 했다. 결과 이수근의 3승으로 유자 팀이 실내취침을 확정지었다.'''존경하는 시청자 여러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모든 연예인들이 이렇게 다 무식한 건 아닙니다!!'''
강호동
아침 미션은 서로의 주장 얼굴에 낙서하는 것. 진 팀은 팀원 전원이 촬영 끝날 때까지 얼굴 낙서를 유지하는 것. 은지원과 이수근이 각 팀의 주장을 맡았다. 취침 전 이수근이 노래방 기계로 '울고 싶어라'등을 부르며 야외취침 팀을 놀렸다. 추위와 거친 바람 속에서 자는 것도 모자라 실내취침팀의 염장지르기로 독이 잔뜩 오른 야외취침팀. 기어이 일찍 기상을 해서 이수근 얼굴에 낙서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호동과 김C의 얼굴에 그림을 그렸다. 강호동의 모습은 그야말로 스트리트 파이터의 '''장기에프'''. 덤으로 옆의 김C는 간디로 등극했다.[69] 그렇게 변신을 마치고 광양 불고기를 먹으러 갔다. 복불복으로 3개는 광양 불고기 1인분이, 3개는 구울 수 있는 다른 무언가가 들어있는 것. 몽, 지원, 김C는 광양 불고기가 나와 바로 식사를 시작했고, 복불복에 걸린 호동에게는 쫀드기,[70] 수근에게는 노가리, 승기에게는 '''CD'''... 말 그대로 '구워 먹는' 아이템들이 나왔다.(......) 그렇게 호동, 수근, 승기는 먹지 못하며 엔딩을 마쳤다.[71]
8. 87~88. 인천광역시 대이작도
새벽 5시에 오프닝(스태프들은 4시부터 준비)이 시작된 가운데 나PD가 해외 연수로 자리를 비운 사이 이명한 PD가 오랜만에 투입되었다. 평상시 쓰던 국대 모자 K가 아닌 T자가 쓰인 야구 모자를 쓰고 나왔는데 멤버들이 이에 대해 묻자 ''' "토 나올 때까지 찍어보자." '''라는 대답을 했다.시청자 여러분, 노을이 참 이쁘죠? 하지만 저에게는 '''불타는 분노 입니다!!!''' - 낙오된 은지원
멤버들은 목적지를 모른 채 출발. 제작진은 밖이 안 보이도록 커튼까지 쳐버렸다. 가벼운 토크 이후 자는 동안 차량은 인천항 연안터미널에 도착했고, 버스 통째로 배에 실려 대이작도로 향했다. 잠에서 깬 몽의 무식 자랑이 펼쳐졌다. 섬의 철자를 ''''ILAND'''' 라고 하질 않나 망망대해를 '''망망대'''라고 하지 않나.. 이를 들은 이승기가 망망대해라고 고쳐주자 망망대가 맞다며 이승기를 깠다. 더 압권인건 은지원이 이후에 이를 듣고나서 한 말: "망망대가 뭐야?" 일명 천생연분 바보형제(...) 멤버들은 배가 고프다고 항의하자 피디는 한 명만 매점에 갔다 올 수 있게 하여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이승기가 라면을 사서 왔지만 라면 하나로는 배를 채우기에는 부족했다. 이에 피디는 몽에게 문제를 내어 맞추면 한번 더 갔다 올 기회를 주었고 몽은 또다시 무식을 자랑하다 보트의 철자(BOAT)를 맞춰서 달걀과 사이다로 간단히 끼니를 해결했다.
대이작도에 도착한 1박 2일 팀은 우리나라에 단 두 곳 밖에 없다는 풀등으로 향했다. 풀등으로 출발하기 전 30만평의 풀등의 경치에 놀란 멤버들은 풀등에 도착하자마자 점심 복불복을 시작했다. 메뉴는 바지락 칼국수. 원을 그려놓고 밀어내기를 해서 다른 사람을 밖으로 밀어내어 최후의 한 사람이 남는 경기를 펼쳤다. 첫 번째 판은 수근을 중심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를 제거하기 위해 '반 강호동 전선'을 구축하였다.[72] 그러던 중 강호동 전선을 탄 승기가 지원을 밀어내려 하다가 함께 자폭. 이후 호동은 수근과 김C를 포섭했지만, 승산이 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몽과 함께 호동을 제거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 직후 바로 이수근이 김C를 밀어냈는데, 곧바로 몽이 수근을 밀어내면서 첫번째 판의 승자는 MC몽이 되었다. 두 번째 판에서는 호동이 지원을 포섭하려 했지만 지원이 공격신호로 받아들이고 바로 공격, 먼저 제거하고 다음은 이승기를 밀어낸다. 그리고 3인은 엉켜 싸우다 수근과 김C가 다투자 지원이 수근을 밀어내고 수근은 김C와 같이 죽으면서 지원이 두 번째 판의 승자가 된다. 그리고 세번째 판 역시나 호동은 공공의 적으로 결국 또 첫번째로 제거된다. 그리고 3파전에서 승기가 목표였지만 김C가 방심한 틈을 타 수근과 승기가 합세해 김C를 보내버린다. 그리고 수근은 택껸으로 생쇼 하다가 지쳐서 승기가 살짝 밀었는데 바로 밀려났고, 승기가 막차를 탔다.
그리고 승기가 패자부활전을 제안한다. 그러자 수근 曰 ''' "호동이 형은 죽어도 못 먹어요." ''' 호동은 살아남기 위해 김C를 꼬시지만 역시나 그렇게 될 리는 만무했다. 호동은 네번째 내동댕이를 당하고 둘의 일기토가 펼쳐졌는데 수근이 김C에게 선글라스 벗으라고 요구. 김C는 선글라스 벗으려고 돌아서다 수근이 밀어버리는 바람에 수근이 승리한다. 그리고 갑자기 호동이 PD 허락 없이 김C와 경기를 시작.스트리트 파이터의 장기에프 vs. 달심을 연상시키는 경기가 펼쳐지는데 장기에프가 가지고 노는 사이에 PD가 허락도 안 했는데 왜 하냐며 무효 게임을 선언했다. 그런데 호동이 먼저 나가자 수근이 안에 있는 사람이 이긴거 아니냐고 하자 PD는 인정. 결국 호동만 바지락 칼국수를 먹지 못했다.
골이 난 호동은 사승봉도(무인도)에 1명만 낙오시키기를 제안한다.[73] 풀등이 밀물에 다시 잠길 시기가 다가오자 급하게 눈치게임 시작. 동시에 셋을 외친 호동과 지원은 결판 가위바위보를 하게 되는데 승부사 강호동의 승리. 은지원은 그야말로 OTL... 호동이 불쌍하다며 카메라, 조명, VJ, 작가, PD 한 명씩 지원이 선택하여 데려갈 수 있는 권한을 줬다. 먼저 지목되어 위기를 느낀 강찬희 감독이 이야기해준 '야생의 달인' 지상렬 카메라 감독[74] , 그리고 VJ로는 지난 제주도 편에서 차를 잘못 가르쳐주는 바람에 지원의 기상미션을 실패로 만들어버린 오분자기 VJ를[75] , 작가는 노래를 잘한다 하여 대주 작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PD는 독하기로 소문난 신효정 PD를 선택하였다.[76] 본인이 선택되자 신효정 PD는 이명한 PD를 붙잡고 '''"이건 아니잖아요! 이건 아니잖아요!"'''를 연발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사승봉도행과 대이작도행 배로 갈라지는 장면은 가히 장관. 지원의 매니저와 코디는 몽이 지원이 사승봉도로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승봉도에 도착한 은지원은 신PD와 신경전이 펼쳐지고 모래흐름을 관찰하는 구조물에 올라서서 '은지원의 마음을 열어라'를 찍었다. 강호동에 대한 원망과 대이작도의 멤버들과 합류하고 싶다는 열변을 토해냈다.[전문]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땔감을 모으고, 살 궁리를 하다가 대이작도에서 보내온 보급품[77] 을 파도 때문에 섬 반대쪽에 내려다 주었다. 총 6명의 사승봉도 식구들은 그 많은 보급품을 산을 넘어서 가지고 가야 할 판이라 좌절하는데 보급품을 전해주고 떠나는 여자 PD 曰 ''' "저희는 갑니다. 여러분 내일까지 건강하세요 ♥." '''라는 말을 매우 밝고 쾌활하게 이야기하여 남은 자들에게 당혹감을 주었다. 노을을 찍어야 한다는 이유로 빨리 가자는 지상렬 감독은 덤.
한편 대이작도에서도 은지원에 절대 꿀리지 않는 혹독한 체험을 했다. 오늘의 컨셉은 비박 . 장비를 걸고 5종 경기를 펼쳐 비박 도구를 따내는 것. 실패시 이에 준하는 물품을 제공한다. 첫 판은 버너, 이에 준하는 물품은 '각목을 지지대로 삼은 삼발이'. 첫번째 문제는 스프가 라면 봉지의 앞면에 있나? 뒷면에 있나? 라는 황당한 문제. MC몽이 앞면이 확실하다며 믿어달라고 해서 믿어줬는데 현실은 뒷면.[80] 2번째 용품은 에어매트, 그리고 이에 준하는 물품은 지압매트. 문제는 삼국지에 대해서 1분동안 설명하기. 이승기가 도전하여 성공해서 에어매트를 획득한다. 이후 경기에서 강호동이 통나무를 한번에 쪼개고, MC몽이 강찬희 감독에게 팔씨름을 승리하며 코펠세트와 바람막이를 획득한다. 그리고 보너스 게임으로 이수근이 백설공주에 대한 설명까지 성공하면서 아까 놓쳤던 버너까지 획득하며 연전연승을 달린다. '''그런데...''' 마지막 남은 물품은 하이라이트 침낭. 이에 준하는 물품은 '''골판지 박스'''(...) 도전 종목은 인간제로게임. 2명과 피디의 대결 3번을 이겨야 한다. 도전자는 김C와 이승기. 1,2차 방어에서 성공 했지만 3차 방어에서 이승기의 실수로 실패. 강호동이 협상으로 코펠과 버너를 걸고 재도전의 기회를 받아 김C, 수근이 도전했으나 2차 방어에서 실패했다. 이후 따낸 모든 것을 걸고 다시 재도전의 기회를 얻어 몽과 승기가 도전했지만 몽의 실수로 결국 도전 실패. PD가 너무 불쌍해서 한번 더 기회를 줬지만 결국 최종 실패. 너무 불쌍한 나머지 안 좋은 쪽의 것들은 다 줬다.야, 강호동~! '''너 뭐야!!!'''
맨날 쓸데없는 제안이나 하고! 날 이렇게 버려놓고!! 두 다리 쭉 뻗고 니가 쉴 수 있어엌?!![78]
나도 귀한 자식인데! 앞으로 대한민국을 빛낼! 창창한! 연예인인데...[79]
'''니가 그러고도 대장이야아?!!'''
'''제일 얍삽하고!! 치사하고!! 이 더러운 인간아!!!!'''
호동이형~ 빨리 와 좀 나 데리고 가~! 빨리 데리고 가!!!!
은지원 쪽은 밤이 찾아온 사승봉도에서 젓가락이 없어 나뭇가지로 젓가락을 만들어 라면을 끓여 먹으며 저녁을 나고, [81] 스티로폼을 침대 삼아 추위에 잠을 청했다. 대이작도에서는 비박에 대비해 종이상자, 지압매트, 소꿉놀이 세트, 우산, 각목으로 밤을 지낼 준비를 한다. 냉장고 박스를 비롯해 각종 박스와 테이프로 집을 만들었다.[82][83]
그래도 대이작도에선 밥을 꽤 잘 줬는데 저녁으로 삼겹살과 묵은지를 먹고 박스 안에서 모포를 덮고 잠을 청했다. 날이 밝아오자 모두들 만신창이가 되어 일어났다. 죽지 않고 일어난 지원은 복수심에 불타 눈 밑에 점 하나를 찍고 은소희로 변신. 그리고 복수를 하려 했지만 박스에서 잔 걸 보고 복수심은 눈 녹듯이 사그라들었다. 이후 모래사장과 풀등을 배경으로 클로징.
사승봉도는 11년 후 시즌 4 무인도 특집에서 재방문하게 된다. 이때는 대이작도 가는 길에 꼽사리같은 게 아니라 본격적으로 사승봉도에만 간다.
9. 89~90. 같이 가자! 친구야 특집
10. 91~92. 집으로 특집
영양군청에서 오프닝을 시작했다. 호동이 멤버들에게 5월달에 뭐하냐고 묻자 김C가 공연을 한다고 답했다. 인디나부랭이라 평일에 한다고. 표값 소리가 나왔는데 2만 몇천원이라고 하자 은지원이 거센 비난을 했다. 자기는 2만원 받고 한다고... 그러자 김C 曰 "거기다 CD를 하나 포함해서 드려요." 몽은 대학 섭외 1순위라 잘 나가고, 수근은 5월달에 뭐하냐에 "6월을 기다려야죠"라며 시작부터 배꼽을 잡게 했다.
오늘의 테마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하루를 보내는 "집으로" 특집. 베이스캠프를 묻자 나PD는 다짜고짜 "군청에 까만 기둥 보이시죠." 라고 하고는 총을 탕... 멤버들은 냅다 뛰기 시작했다. 들어온 순서대로 몽-승기, 김C-지원, 호동-수근이 한 팀이 되었고, 각 팀에게 복주머니를 하나씩 나눠줬다. 오늘의 베이스 캠프는 영양군에서도 완전 산골인 두메산골. 정 힘들면 복주머니를 꺼내 보랬는데 몽-승기 팀은 소원 사용권 2개, 김C-지원 팀은 소원 사용권 1개, 호동-수근은 꽝... 이 쿠폰은 양도 및 대여를 '''적극 권장'''한다는 소원권의 내용에 호동은 몽-승기 팀에게 쿠폰 하나만 달라면서 시청률 20% 보장의 '강선생 예능의 정석'을 준다며 유혹했다. 이에 몽과 승기는 "형님 시청률 20% 넘는거 이거 밖에 없잖아요!"[84] 라며 정곡을 찔렀다. 각자 떠나기 전 호동은 지원의 엉덩이에 매달려 있는 복주머니를 보고 이를 슬쩍 바꿔치기한다.
김C & 지원 - 부녀회장 댁을 찾아가던 지원은 내비게이션을 무시한 채 멋대로 영덕으로 향할 뻔 하다가 제작진이 제지했고 결국 제작진 차량을 따라갔다. 그리고 인근 상점[85] 에 들러서 화장지 두 롤과 가루 세제, 먹을 것 조금을 사서 완전 산골의 부녀회장님 댁에 도착했다. 산에서 두릅을 따고 집 앞의 파를 뽑고 건강검진 차 영양 읍내에 다녀오셨던 아버님이 읍내에서 사오신 돼지고기로 풍족한 저녁을 맞이했다. 저녁을 먹으며 두릅의 맛에 감탄한 지원이 두릅의 이름을 몰라 이게 미륵(...)이냐며 묻는 모습이 포인트.
호동 & 수근 - 예능팀 답게 계곡에 잠시 멈춰서 ''''강선생 예능의 정석: 계곡을 보면 입수하라! 시청률 팍팍!'''' 가위바위보는 수근이 승리. 호동이 입수하게 되었다. 강호동이 입수 전 서론이 길자 수근이 밀어버리면서 강제로 입수하게 되었다. 이후 마을 노인회장 댁을 방문한 호동과 수근은 고추 심을 밭에 비닐을 씌우고 슬랩스틱 개그를 선보였다. 이후 시골 밥상으로 부추와 고추장이 들어간 된장찌개를 맛있게 벌컥벌컥 먹었다.
몽 & 승기 - [86] 집 근처에 도착한 멤버들은 할머니가 전화를 받지 않아 근처 집을 돌아다니다 인적이 없는 어느 집 앞에서 전화를 했는데 집 안에서 벨소리가 울리면서 할머니의 집을 찾았다. 허나 할머니가 영양 읍내 시장에 가셔서 한참을 기다렸다. 몽과 승기는 일일 손자가 되어 할머니의 말벗이 되어드렸다. 몽이 저녁을 준비하는 중에 할머니는 승기에게만 관심을 준다고 몽의 질투심을 유발했다. 여기도 구수한 된장찌개와 함께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세 팀 모두 저녁을 먹고 함께 모여 3종 경기를 하기 전 미리 예습을 했다. 그 과정에서 각종 중상모략이 난무했다. 노인회장님이 쑥스러워 할 때 머리를 긁는 게 포인트. 멤버들과 어르신들은 마을 회관에 모여 게임을 했다. 첫 번째로는 스피드 퀴즈 게임을 하였는데, 은지원의 억지에도 불구, 핸디캡 매치로 결정되었다. 상대적으로 젊은 부녀회장 팀은 100초, 노인회장, 거산댁 팀은 150초로 결정되었다. 노인회장 팀 먼저 시작. 수근과 할아버지의 할 듯 말 듯한 하이파이브가 압권. 할아버지의 배꼽 빠지는 문제내기 결과 9문제를 맞췄다. 다음은 거산댁 할머니[87] 야콘을 약혼(발음이 같아서)으로 우기면서 논란이 있긴 했지만 9문제를 맞추는데 성공. 마지막은 상대적으로 젊은 부인회장님. 너무 부끄럼을 타고, 출제자인 은지원의 설명이 약한데다 아디오스, 빅뱅, 골룸 등 아무리 상대적으로 젊다지만 어르신들이 모를 법한 문제도 여럿 나와[88] 8문제를 맞추며 1경기에서 꼴찌를 했다. 2경기는 방과 방 사이 - 노인회장, 거산댁 팀은 5개를 맞춘 반면 부녀회장 팀은 남편이 구멍의 모습을 보이며 3개만 맞췄다. 최종 대결은 노래방 대결. 노인회장님은 울고 넘는 박달재를 불렀는데 박치였다. 그래도 점수는 94점. 꽤 높은 점수를 뽑아냈다. 그리고 다음은 은지원 피셜 노래방을 하루 네 탕 뛰고, 겨울이 되면 노래방에서 사신다는 부녀회장의 남편분. 기대답게 봉선화연정을 열창하며 97점을 획득했다. 그리고 마지막 팀은 거산댁 할머님이 몽과 승기가 함께하는 소녀시대의 GEE. 사실상 이승기가 다 불러서 97점. 결국 거산댁 할머니가 1등을 차지해 고급 냄비 세트를 획득, 2등 부녀회장 팀은 식기 세트. 3등 노인회장 팀은 저렴한 플라스틱 세트를 획득했다.
3종 경기가 끝난 뒤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호동은 낮에 지원에게 빼앗은 소원 쿠폰을 사용하려고 했다. 그런데 복주머니를 까보니 소원 사용권은 안 나오고 '''기분 좋냐? 꽝2'''가 나왔다.. 사실 은지원이 강호동을 낚을 요량으로 밑밥을 뿌린 것. 은지원의 계략에 호동은 완전히 당해버렸다. 강호동 曰 '''"내가 정말 호랑이 새끼를 키웠다, 호랑이 새끼를 키웠어. 잘못해서 꽉 깨물었으면 내 이빨 다 빠질 뻔 했다!"''' 거산댁에서는 승기의 과다한 의욕과 할머니의 재롱잔치 요구에 몽은 실성하며 혼자 밤을 새웠다.
아침 기상 미션은 아침 7시에 기상하여 어르신들과 함께 마당으로 나와 자동 타이머가 맞춰진 카메라 앞에서 가족사진 찍기. 1박2일 팀에서 잘 일어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몽-승기팀은 자신만만해했고, 평소 잘 못일어나는 호동-수근팀 역시 자신만만해했으나 평소 1박2일을 자주 보시던 노인회장님은 이 둘이 못일어날까 우려를 표했다.(...)
미션 결과 몽-승기, 호동-수근 팀 성공/ 김C-지원 팀은 실패했다. 성공 팀은 아침으로 울진 대게[89] 를 제공. 대게를 따내지 못한 부녀회장 댁은 은지원이 직접 만든 참치 김치찌개로 대신했다. 이후 제작진이 두 분에게만 대게를 증정했다. 멤버들이 다시 마을회관에 모여 소원 타임을 가졌다. 몽-승기 팀의 소원은 할머니의 사진과 영상편지를 거산댁 할머니의 손자 손녀들에게 보내주는 것. 김C-지원 팀은 어머님의 소원인 피자를 먹게 해 드리는 것. 그리고 소원 쿠폰은 없지만 호동-수근 팀은 노인회장님의 아들이 장시간 택시 운전으로 인해 허리가 아파 천하장사의 기를 받으라고 호동이 차던 허리띠를 드렸다. 어르신들의 소원을 이뤄드린 후 헤어짐의 시간. 노인회장님의 눈물, 수근의 눈물이 시청자까지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90]
허리가 불편한 아들을 위해 강호동이 차던 벨트를 받은 노인회장 할아버지는 KBS World 버전 유튜브에 어떤 사람이 댓글로 2015년 심장마비로 작고하셨다고 한다고 댓글을 달았으나. 손주가 깔깔티비 해당회차 유튜브에 댓글을 달아 2020년 6월 현재 잘 살고 계시고 지금은 포항에 계시다고 한다.(이후 2020년 9월 7일에 손주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좋은 곳으로 가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나머지 어르신들도 2020년 기준으로 잘 계신다고 한다.
11. 93~94. 전라남도 나주시
- 방송일 : 5월 17일, 31일
- 방송 회차 : 93 ~ 94회 (해피선데이 235 ~ 236회)
- 촬영 장소 : 전라남도 나주시 금계동 나주목사내아, 중앙동 모 내과, 산포면 산제리 산림자원연구소, 영산동 영산포홍어거리, 영산강황포돛배나루터
- 특별 출연[91] : 분장실의 강선생님 팀(강유미, 안영미)
1번째 미션은 파상풍 주사 예방접종. 경기도 일주 특집과는 다르게 은지원이 금방 주사를 맞으면서 2번째 미션지로 향했다.
2번째는 산포면 산제리에 위치한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의 메타세콰이어길에서 6인 릴레이 달리기 - 200m를 28초 안에 통과하기. 첫 도전에서 실패. 가속이 붙기도 전에 바통 터치를 해야 하는 문제와 어떻게든 6명이 바통만 터치하면 된다는 제작진의 말에 따라 두 번째 도전 전략으로 거북이 3인방(호동, 몽, 지원)은 바통만 터치하고 바로 김C - 수근 - 승기가 이어달리기로 도전에 성공했다.
3번째 도전은 홍어 정식 1인분씩 먹기.
- 1단계 : 홍어무침 - 홍어에 심한 알러지가 있는 지원을 대신해 수근이 해결했다.
- 2단계 : 홍어삼합 - 몽이 발을 부르르 떨면서 참고 먹어 성공했다.
- 3단계 : 홍어코(원래 6단계)[94] - 이걸 보고 이수근이 "6단계 걸 왜 3단계에 줘요?" 라고 했다. 평소 삼합을 즐겨 먹는, 6단계를 맡은 천하의 강호동도 "이게 3단계면 6단계는 뭐가 나온다는 겁니까?"라며 기겁. 냄새가 워낙 강렬해서 수근은 표정 관리를 전혀 못했고, 다 먹고 난 직후에 밝혀진 진실은... 원래 6단계 음식이었다. 나PD의 실수로 3단계에 이 음식이 나간 것이다. 그걸 먹은 수근은 결국 지못미(...) 나중에 6단계 홍어애탕에 맛이 들렸는지 강호동이 아예 공기밥 추가까지 했다. 그런데 강호동이 공기밥을 열자마자 도로 닫아 버리는데, 밥에 홍어코가 2점 올라가 있었다.(...) 승기와 호동이 1개씩 집어먹고 승기가 "이거 갖고 그러신 거에요?" 라고 수근에게 까불며 제작진의 "계속 씹어야 됩니다"라는 말에 몇 번 더 씹다가 호동과 함께 폭☆8. 과장이 아니었던 셈이다.
- 4단계 : 홍어튀김(원래 3단계) - 튀김옷까지는 고소하다가 나중에 뻥 뚫리는 맛으로 고통의 달인 김C도 슬프게 하는 맛.
- 5단계 : 홍어찜(원래 4단계) - 어른 식성의 승기가 도전, 처음에는 잘 먹다가 뼈가 삭았다는 걸 알고 불평하자 이수근 曰 "야, 먹어 그냥. 내 눈에는 부침개 찢어먹는 것 같아!" 이에 이승기는 아무 말 없이 먹었다.
- 6단계 : 홍어애탕(원래 5단계)[95] - 이승기도 한 숟가락 먹어보고는 '"화들짝 놀라야 웃긴 건가? 아니죠? 맛있는 건데?" 라고 했고, 김C도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다고 했고, 은지원도 딱 호동이 형 스타일이라고 했다.[96] 상당히 뜨거운 모양이다만 강호동도 맛있었는지 미션 시간을 생각하지 않고 공기밥을 추가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아쉬웠는지 공기밥에 홍어코 두 점을 넣어놨고(위의 3단계 참고) 강호동과 이승기를 한 방에 터뜨렸다. 그러면서도 강호동은 한 뚝배기를 말끔하게 싹 비웠다. 물론 제작진도 한 그릇을 모두 비워야 다음 미션을 공개한다고 자막을 띄웠기 때문에 전부 다 먹어야 하는 것은 맞았지만, 공기밥까지 추가해가면서 시간을 너무 끈 것이 화근이 되어 결국 최종적으로는 미션 실패. 물론 식사보다는 4번째 미션인 퀴즈에서 문제를 틀리면서 허비한 시간이 가장 큰 패인이긴 했지만 강호동이 여유를 부리지 않고 식사를 짧게 끝냈다면 시간을 벌 수 있었기에 사실상 2번째 패인.
문제 1. 그리스의 수도는? '''정답: 아테네''' / 응시자: 호동, 몽, 수근(나루터)
- 호동: 아테네(정답)
- 몽: 그리스[98]
문제 2. 독일의 수도는? '''정답: 베를린''' / 응시자: 호동, 몽, 수근'''(나룻배)'''
- 이수근: 밴쿠버(오답)[99]
문제 3. 음악의 아버지는? '''정답: 바흐''' / 응시자: 승기, 지원, 수근(나루터)
- 승기: 바흐(정답)
- 지원: 바흐(정답)
- 수근: 모차르트(오답)
저녁 복불복은 나주곰탕배 6종경기. 본 경기는 몸으로 말해요 150초 동안 5문제 맞히기. 첫번째 경기에서 수근의 아쉬운 표현력으로 실패. 두번째 경기는 협상을 해서 소리 내고 100초 경기. 몽의 표현력과 김C의 정답 행진으로 성공. 이후 몽의 신들린 표현력이 압권. 곰탕 한 그릇을 획득한 멤버들은 이후 릴레이 제기차기에 도전했으나 실패, 마지막 경기 6명 전원 인간제로게임 10번 버티기는 3번의 기회 모두 실패하면서 결국 나주곰탕은 훈석과 매니저, 스태프들의 뱃속으로... 방에 들어간 멤버들은 무식에 대해 얘기를 하다가 지원이 수도 이름 모른다고 무식한 게 아니라고 했다.[104] 이에 김C는 무식한 것보단 섭섭하다고 표현하자고 했다. 그리고 지원&몽의 '''섭섭브라더스'''가 탄생했다.
그리고 대망의 잠자리 복불복. 뿔난 호동은 왜 스태프는 밖에서 안 자냐고 태클을 걸며 1박 2일 사상 최초로 '''연기자 vs. 스태프''' 간의 대결이 펼쳐졌다. 스태프 대표로는 ' 작가 김대주', ' FD 김정근', '카메라 이창대', '김C 매니저 백상기', ' 조명감독 김지훈', ' 오디오 감독 김길봉'이 출전하였다. 1경기 탁구 대결 강호동 vs. 김대주 : 김대주의 무리한 공격으로 강호동의 승리. 2경기 배드민턴 대결 섭섭브라더스 vs. 이창재 & 김정근. 김정근의 연이은 실책으로 몰렸지만 몽의 3연속 실책으로 업셋을 하면서 3경기로 이어졌다. 3경기 족구대결 김C&수근&승기 vs. 김길봉&이창대&백상기 : 2:0으로 몰린 연기자 팀에게 오디오 감독 길봉은 승기에게 "CD 한 장 주면 1점 줄게"에 몽이 콜을 외치고 승기는 한 술 더 떠서 "2장 드릴 수 있다니까요.".... 분위기 좋았는데 몽이 "덤으로 내꺼까지" 하니까 수근이 "그래서 다시 원점이잖아..."는 백미. 김C 매니저의 완벽한 공격으로 끝내기 하면서 최종 스코어 1:2로 스태프들의 승리로 돌아갔다. 패배한 연기자 팀은 각종 의혹을 들이밀었지만 나PD가 응수[105] 하면서 결국 인정하고 야외취침에 들어갔다. 강호동은 자기만 이겼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리고 전세계 각지에서 보내준 팬들의 선물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잠든 척 연기를 하는데 MC몽의 발연기가 압권. 날이 밝아 벌칙을 수행하러 다시 벌교를 찾은 멤버들은 갯벌을 맞이하자 또 예능감을 발현, 갯벌에 몸이 박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꼬막을 캐고 벌칙을 완료했다.[106]
여담으로, 6명이 모두 야외취침을 한 것은 이 편이 1박 2일 사상 최초다.
12. 95~96. 경상남도 거제시
- 방송일 : 6월 7일, 14일
- 방송 회차 : 95 ~ 96회 (해피선데이 237 ~ 23회)
- 촬영 장소 :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여차몽돌해수욕장, 갈곶리 바람의 언덕, 일운면 구조라리 구조라해수욕장, 옥림리 지심도, 남부면 갈곶리 해금강
MC몽에게는 금메달이 주어지고, 나PD는 각 게임에서 우승할 때마다 금메달을 준다고 하였다. 이름하여 거제도 올림픽경기. 그리고... 이승기는 눈치게임에서 지는 바람에 입수. 그리고 복수를 위해 덤볐으나 5명이 만든 약육강식의 사회(?)로 인해 입수를 또 당했다... 한려수도의 풍경을 만끽하며 2경인 바람의 언덕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강호동은 은지원이 연예가 중계의 기습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서 무섭다는 것만 한것에 억울해하며 불평을 한다. 알고보니, 40분간 칭찬했는데 '''통편집!!!''' 도착하여 은지원이 화장실간 사이에 시작... 그래도 은지원은 거제 풍경에 반해서 살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죽하면 강호동에게 거제도 땅값 비싸냐는 질문까지...
두번째 게임은 주변에서 사람들을 뽑아 2인1조 팀을 말들어 인간제로에서 오래 살아남기! 첫 타자인 MC몽이 스티븐 시걸...이 아니라 거제도시걸과 함께 7개를 성공, 수근은 21살 베트남 며느리와 김C는 - 몽과 동갑인 처녀와 도전을 했는데 여기서 김C의 카사노바 이미지가 담양편에 이어 재생성되었다.[108] 호동과 6살 아이, 지원과 순수청년 도전했지만 모두 MC몽의 기록에 실패하는데 마지막 타자인 이승기에게 역전당했다. 그리고 이승기와 파트너였던 분은 김C 팬이라며 포옹을...
다음 장소는 3경인, 구조라해수욕장. 가는 길에 은지원이 생수통 뚜껑으로 희동이를 연기하고, MC몽의 재활용 쓰레기봉투 안내방송 성대모사가 재미를 줬다. 경기는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와 김C, MC몽, 은지원으로 팀을 나누어 사람들을 모아 줄다리기 하기! 경기가 시작되어 강호동팀이 승기를 보였으나, 곧 김C팀에서 대규모 지원군이 오면서 역전승. 나 PD의 중재에 따라 3판2승제 도입 및 강호동팀에게 30초의 시간이 주어졌다. 결국 강호동팀에게 물량을 빼앗긴 김C팀 패배... 마지막으로 연예인3명 + 시민 5명으로 결승에 들어갔고, 결국 강호동팀 승! 하지만... 강호동은 마지막에 심판을 봤다는 이유로[109] , 메달은 이수근에게 갔다. 그렇게 3명은 용돈 삼만원씩을 받는데, 강호동은 협상을 하지만 실패, 이에 참여한 시민들을 다시 섭외해 이수근, 이승기를 입수시켜버린다. 그리고 이미 눈치까고 도망가던 MC몽도 결국 입수시켜버리면서 대마왕의 면모를 자랑한다. 이를 본 승기는 존경심과 억울함을 느끼며 "좋은 이미지는 아닌데?"...
베이스캠프인 지심도로 가면서 다같이 배달된 충무김밥과 회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주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내린 멤버들. 날이 어두워져서 오솔길 탐사는 내일로 하고, 모두 민박집에서 휴식을 취한다. 덤으로 이수근은 장트라블타란 별명을 얻었다.[110] 냉장고에 뭐가 있냐를 시작으로 뿅망치 게임을 시작으로 농장안에 배게 갯수 홀짝 맞히기, 그리고 저질 가위바위보 게임이 시작, 강호동은 여기서 상당히 반응이 느린 모습을 보여주며 이수근과 이승기, MC몽에게 제대로 농락당했다. 이후 업그레이드 버전 하나빼기 까지 시전하는데 양 쪽 다 같은 것을 세 번씩이나! 내는 등의 막장을 보여줬다. 압권은 은지원과 MC몽의 호섭이 헤어스타일과 섭섭이 형제의 맞대결.[111]
저녁 복불복시간. 오늘의 음식은 볼락구이, 멍게비빔밥, 해물탕. 해물탕에서 꺼낸 소라 맛보기 찬스. 호동은 리액션에 자신 없으면 빠지라며 김C를 견제하기도 했다. 결국 항상 결승에서 패배하는 지원을 이기고 승기가 먹게 되었지만 리액션 부족으로 볼락 살 한 덩어리를 가지고 한 번 더 했다. 가위바위보 도중 김C 혼자 이겼지만 아무도 인정을 안 해줘서 보여준 김C의 억울해보이는 리액션은 대박.[112] 어쩔 수 없던 김C는 기어코 가위바위보에 승리하며 볼락구이 시식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또 리액션 부족. 제공된 요리는 3인분. 지는 팀은 알아서 낚시해서 잡아먹기. 미니 탁구 3:3 대결. 호동,김C,승기 vs. 수근,지원,몽의 경기 수근팀에서 버리는카드 몽을 1박2일 내 탁구 최고수 호동[113] 의 상대로 냈는데 1:3으로 대이변을 일으켰다. 다음은 김C vs. 수근의 대결. 각종 억지가 난무하는 가운데 김C 승리. 마지막 결전은 승기 vs. 지원의 결과 지원 승리로 수근팀이 승리로 제공된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호동 팀은 볼락 구이를 한입 맛보고 바로 낚시 하러 출발. 낚시하는 과정에서 야생의 달인 지상렬 카메라 감독의 낚시 고수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멤버들은 못 잡는 가운데 승기 매니저는 폭풍 낚시질.[114] 강호동은 첫 낚시에 성공했지만 크기가 금붕어 수준이었다.[115] 김C가 가장 먼저 잡아 라면을 제공받았다.[116]
그 와중에 한 마리도 못잡은 승기는 5인이 잠자리 복불복 할 동안 여전히 낚시질. 형들이 약간 화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승기는 한 마리를 잡지 못하는 한 올라가지 않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허락을 받아냈다. 거제도에서 생산되는 파인애플과 멜론 안에 과즙 음료와 멸치 액젓이 담긴 상태. 말도 안되는 쿵쿵따를 펼쳐 1등이 순서 결정해주기를 했다. 호동이 1등을 해서 순서 결정권을 갖는데 호동은 '강호동을 웃겨라'를 요구. 몽은 얼굴에 청테이프를 둘렀지만 강호동의 반응은 싸늘. 나머지(김C 마저)는 웃기기에 성공. 몽이 테이프를 떼는 과정에서 아파하며 강호동이 안쓰럽다고 1등을 줬다. 시청자에게 보내는 경고멘트도 덧붙여서...[117] 잠자리 복불복에서는 청테이프를 뜯는 고통을 참아가며 어렵사리 1등을 따낸 몽이 먼저 과일주스를 얻어내 실내취침을 확정짓고, 이후 은지원의 차례인데 타임아웃되는 바람에 기회가 날아가는 줄 알았으나 '''아무도 지원의 차례에 시도를 하지 않아서''' 결국 다시 은지원이 도전. 그러나 그 결과는 '''멸치액젓'''...[118] 이어서 나방의 계시를 얻은 호동이 실내취침. 김C가 야외취침에 선정된 가운데 수근의 차례에 결국 게만 한 마리 잡고 올라온 승기가 함께 도전하는데... 수근이 실내취침, 승기가 야외취침에 당첨되었다.[119]
기상미션은 '마끝'이라는 절경이 있는 곳에 깃발을 뽑는 게임. 웬일로 강호동이 제일 먼저 기상했고 승기를 꼬드겨서 멤버들의 신발을 숨기는 전략을 썼다. 결국에는 이승기, 김C, 강호동이 먼저 깃발을 뽑았는가 싶었지만 방심하다가 뒤늦게 온 MC몽이 깃발을 뽑고 이에 김C, 이승기가 재빨리 깃발을 뽑으며 강호동만 깃발을 못 뽑았다.(...) 그리고 한참 후에야 온 은지원이 상황설명을 하는 척하며 승기의 깃발을 스틸했다.[120] 그 뒤 강호동도 김C의 깃발을 빼앗아 갔는데, 화장실에서 막 나온 수근이 그 깃발을 또다시 먹튀[121] (...). 이미 깃발 뽑았으니 다 끝났다고 생각한 둘은 의미 없다고 쫓아가지 않았고 MC몽은 깃발을 사수하며 끝까지 들고 돌아갔는데 자세한 상황을 모르는 나PD는 깃발을 가지고 베이스캠프로 온 이수근과 은지원에게 아침 식사를 확정했다. 김C와 이승기의 항의에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나PD는 '''강호동을 제외하고''' 나머지에게[122] 아침식사를 주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그리고 배를타고 거제 5경인 해금강을 구경하며 마무리. 그 와중에 배 스피커로 또 재활용 쓰레기 봉투 방송하는 MC몽이 포인트.
13. 97~98. 제 1회 혹서기 대비 캠프
촬영 전날 밤 12시 1박 2일 팀이 비상소집되었으며 출발 전에 미션을 수행해서 성공할 경우에는 모시옷, 그렇지 않으면 두터운 오리털 파카. 도전 과제는 강호동 혼자 3분 안에 워드를 작성해서 팩스를 보내는 것으로 아직 스케줄로 오지 않은 승기를 제외한 4인은 말로만 도와줄 수 있다. 독수리 타법, 컴맹 수준의 호동은 갖은 구박을 당하면서 간신히 워드를 작성하고 인쇄하는데 성공했지만 시간이 초과되자 나PD는 1분 안에 FAX를 전송하면 성공시켜준다고 했는데 수근이 뒤집어서 넣어야 한다는 의견을 냈으나 무시[123] 하고 그냥 전송하는 바람에 실패. 하지만 나PD가 기회를 더 줘서 30초를 더줘 3분 30초 안에 이수근이 똑같은 과정을 성공하는 형식이며 강호동만 코칭할 수 있었다.[124] 어쨌든 무사히 성공하면서 모시옷을 획득했으며, 성공한 수근에게 호동은 이게이츠, 컴퓨터 학원 다니냐는 등, 치켜올려줬다.
그리고 방송국 옥상 위에 설치된 모기장 안에서 취침했으며 밤늦게 승기도 합류한 이 자리에서 강호동의 억지 유행어 "...주세요~" 가 탄생했다. 아침은 라면과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모시옷에 낙서를 하며 오프닝 촬영 시작. 여기서 강호동의 별명 시베리아 야생 숫컷(!) 호랑이[125] 가 탄생하였다.
이동할 차량은 흰색과 검은색 차량이 준비되었는데 검은 차량은 '''어제부터 햇볕에 세워 놓고, 에어컨이 안 되고, 창문도 맨 뒤에 하나만 열리고 털방석까지 깔아 놓은 차량이다.''' 이에 강호동은 정색을 하며 PD에게 강력한 항의를 했다.[126] 미션은 정해진 공간 안에 점프해서 6명이 모이는 것으로 이수근이 먼저 눈치채고 말하자 강호동은 또 항의 "맞아요? 수근이 말이 맞아요? 감독님도 저한테 한 번 '''맞아요~!'''" 버럭에 협박까지, 무더위를 핑계삼아 막나갔다. 각종 아크로바틱 도중에 테이프를 가는 제작진의 꼼수와 강호동의 육중한 몸무게로 인해 결국 멤버들은 굴러다니는 보일러를 타게 되었다.[127][128]
가는 길에 미치고 팔짝 뛸 정도의 사우나[129] 에 설상가상으로 차까지 막히면서 멤버들은 살기 위해 얼음물을 뒤집어 쓰고, 은행에 잠시 들리고 각종 몸부림을 부렸다. 더 이상 이대로는 함안까지 갈 수 없다고 생각한 멤버들은 차를 바꿀 목적으로 찬스를 썼고 차를 쉽게 내어 줄 리 없는 제작진도 묵찌빠 달인 지상렬 카메라 감독을 내세우는데... 예상과는 반대로 달인이 두 번 만에 지고, '묵' 이라 해놓고 보자기를 내는 등 아주 제대로 역관광을 당하는 바람에 나PD는 파카를 입는 굴욕을 당했으며 멤버들은 체력 충만 상태로 함안에 도착.[130][131]
함안에 도착한 멤버들에게 선뜻 함안 수박을 권하는 제작진. 그냥 수박만 먹고 말았으면 될 것을, 멤버들끼리 수박씨 얼굴에 뱉기 게임을 하기 시작하고 벌칙으로 파카 입기를 찔러 본 나PD의 꾐에 제대로 넘어가면서 파카 당첨자는 김C. 수박씨를 얼굴에 붙이기 놀이를 하는 동안 이를 바득바득 갈던 나PD는 제작진에게 땅에 떨어진 수박씨를 주우라고 명령했으며 수박씨 하나당 한 개의 수박을 따게 할 셈. 그러다 양평타짜 이수근의 레이더망에 김대주 작가를 비롯한 스태프들의 손에 수박씨가 대량으로 들려있는 걸 발견하여 결국 127개의 수박을 따러 비닐하우스로 이동했다. 수박을 따던 중 커다란 수박을 만난 호동은 과거 일화를 얘기해준다. 강호동이 서울로 상경하려 할 때 아버지[132] 가 강호동에게 진지하게 조언을 해 주고 있었고, 강호동 또한 매우 진지한 자세로 듣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그 때 수박 장사의 마이크 소리가 들려오는데 '''"수박이 왔어요 수박. 강호동 대가리만한 수박이"'''. 해가 다 지고서야 목표를 훨씬 넘긴 200개의 수박을 딴 후에야 수박 따기 체험이 끝났다.
수박 따기를 체험한 후 삼계탕이 걸린 저녁식사 복불복이 시작되었다. 룰은 삼계탕 재료[133] 를 걸고 게임[134] 을 하여 성공하면 재료를 얻는 방식이었다. 1경기 마늘 - 마늘 속의 알이 홀인지 짝인지 맞추는 경기에서는 승기 혼자 홀을 외쳤고, 나머지는 짝... 정답은 짝으로 마늘 획득. 2, 3경기 고요 속의 외침에서는 각종 오답 퍼레이드가 펼쳐지면서 대추와 밤, 찹쌀이 날아갔다.
참고로 멤버들이 한 단어는 이렇다. 1차 도전에서의 순서는 김C, 승기, 지원, 몽이었으며, 2차 도전에서는 김C와 승기 대신 수근과 호동이 진행했다.
1차 도전
2차 도전- 난자완스 → 단자관시(?) → 관자놀이 → 관자놀이
- 흑두루미 → 이목구비 → 이목구비 → 이목구비
- 개과천선 → 개과천선 → 개과천선 → 개과천선[135]
- 십이지장 → '''비키니쇼'''(?) → 비키니 → 비키니
- 금일휴업 → 일일휴업(?) → 휴업 → 수업
- 안주일체 → 안주일체 → 안주인상(?) → 할 수 있다
- 오장육부 → 혼자 다 해(?) → 혼자 다 해(?) → 오싹해
4경기에서는 원래 정해져 있던 재료인 인삼 대신 3경기에서 실패한 찹쌀을 걸고 긴 수저로 초코볼 떠 먹기를 했으나 실패했으며, 5경기에서는 닭을 걸고 코끼리 코 10바퀴 돈 뒤 릴레이로 1분 안에 도착하기에서는 김C, 승기, 몽이 도전하여 성공. 6경기는 호동, 수근, 지원이 도전했으나 역시나 몸개그로 흘러가면서 수저 획득에 실패하여 맨손 식사를 했으며 닭백숙[137] 과 이승기의 '닭고추장 김치볶음(??')을[138][139] 먹은 다음 너무 늦어져 잠자리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의 모토대로 전원 실내취침. 자는 중에 MC몽이 발연기를 보여주며 충무로 다시 가고 싶다고 하자 수근 曰 '''"충무나 가!"'''- 스핑크스 → 지피지기 → 신비주의 → 심폐소생술
- 물류센터 → '''불륜센터'''(!!!)[136]
→ '''불륜센터''' → 불륜했어?- 레이니즘 → 미숫가루 → 미숫가루 → 미숫가루
- 아주까리 → 아주까리 → 아주까리 → 아스피린
- 카드환영 → 가수환영 → 가수환영 → 가수환영
아침 일정으로 복불복 마라톤이 잡혔으며 기상 미션은 아이스 박스 안의 구겨진 해설복을 입는 것. 먼저 성공한 두 사람은 지난해 장수 때처럼 마라톤에서 열외되어 마라톤 중계를 할 수 있다. 마라톤 열외자는 은지원과 작년에도 열외되었던 이수근.
1번 아숨차[140] 2번 바지 좀 주세요[141] 3번 이배우[142] 4번 아픈거 아님[143] , 네 명이 마라톤에 출전했다.
복불복 메뉴는 물 vs 소금물, 수정과 vs 까나리, 냉면 vs 육개장, 수박화채 vs 식초화채, 냉커피 vs 핫커피.
- 1번 물 vs. 소금물 - 승기, 김C 물/ 호동, 몽 소금물
- 2번 수정과 vs. 까나리 - 4까나리
- 3번 냉면 vs. 육개장 - 승기, 호동 냉면/김C, 몽 육개장
- 4번 수박화채 vs. 식초화채 - 승기, 몽 수박화채/김C, 호동 식초화채
- 5번 냉커피 vs. 핫커피 - 김C 냉커피/ 승기 핫커피[144]
'''그리고, 이 본인 지갑 1회 사용권은 2주 뒤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게 된다.'''
14. 99~100. 강원도 홍천군
1박의 성지? 동서울 톨게이트에서 오프닝을 시작. 이번 목적지는 강원도 홍천의 삼봉자연휴양림이다.
시작부터 잠자리를 걸고 OB VS YB의 10만원의 행복 대결이 벌어졌다. 여기서 YB팀의 다른 이름인 섭섭당[147] 이 성사되었다. 양팀의 퀴즈대결 결과 OB 팀이 승리하여[148][149] 운전기사의 합승 여부의 선택권을 쥐게 되었으나 베스트 드라이버인 이수근이 있으므로 YB팀에게 양보 했는데 운전기사는 바로 MC몽의 매니저 이훈석 실장.
처음엔 YB팀과 OB팀 전원 돈을 다 써서 0원으로 만들고 잠자리 복불복은 도착한 후에 따로 다시하자면서 서로 다 쓸 것을 당부했으나 정작 OB팀은 시작부터 극도로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기름을 만 원치만 넣고 라면을 먹는 등 아끼는 모습을 보였고 YB팀과 통화 이후 쓰자고 다짐을 했지만 아끼는 건 달라지지 않았다.(...)
반대로 YB팀은 게임의 결과로 얻은 운전기사 이훈석 실장을 최대한 이용할 계획을 짰다. 이름하여 마이너스 작전으로, 이훈석 실장이 별도의 용돈 10만원을 받은 걸 이용해서 자기들 돈을 다 쓰고 이훈석 실장의 것을 뺏어 먹어[150] 빚을 만든 후, 이걸 게임으로 OB에 떠넘기는 작전. YB는 이 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이훈석 실장의 것을 뺏어먹었다는 것을 자진 신고[151] 하고 휴게소에서 돈을 펑펑 쓰고 장도 보고 중간지점인 횡성 휴게소를 가다가 맘대로 빠져서 점심으로 횡성 한우를 먹는 등 무려 '''-39,850원'''이라는 적자를 만들어냈다.
YB에게는 실패하는 순간 홍천이고 나발이고 대참사가 벌어지는 엄청난 도박성 작전인데, 놀랍게도 성공해서 아끼기 작전으로 간 OB팀의 잔액을 순식간에 0으로 만드는 데 성공한다.[152][153] 강호동이 갚으라는 억지를 부리자 '''즉석에서 이훈석 실장에게 상환'''함으로서 해결. 만일 여기서 상환에 실패했다면 '''빚이 떠넘겨진 강호동 팀은 그 자리에서 바로 꼬막캐러 갔어야 했다고.''' 용돈 바꾸기 찬스게임에서 승리한 YB팀은 잔액 -39,850원을 호동팀과 바꿔치기하고, 바꿔치기했던 돈의 대부분을 상환해서 융자를 전부 갚아냈다. 그러고도 돈이 남아서 톨게이트비도 잘 내고 희희낙락하며 홍천에 도착했다.
방금 전까지도 여유있게 돈이 남아있다가 순식간에 잔액이 0이 되어버린 OB는 당연하게도 혼돈의 카오스... 게다가 당장 내야 할 톨게이트비까지 없는 상황에서 나PD가 "강호동이 돈 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냈다며, 본인지갑 1회 사용권을 넌지시 알려주었다. 강호동은 지갑을 매니저에게 맡겨놨지만 하필 매니저가 그 날 개인 사정으로 서울에 있다가 뒤늦게 합류한 탓에 그 당시에 지갑이 없어 본인 지갑을 쓸 수 없었고, 이수근도 집에다 지갑을 두고 온 바람에 이수근 매니저 김대원씨[154] 의 지갑을 자기 것처럼 속여 19700원(톨비 + 메밀막국수)을 사용했다. 그리고 휴양림에 도착한 멤버들은 역시나 물을 보자마자 입수... 그야말로 입수특집이었다.
물놀이를 마치고 최종 정산 시간. 최종 정산 직전까지는 문제가 없었으나, OB가 지갑을 내미는 과정에서 YB팀에서 지갑 1회 사용권의 허용 범위에 대해 이의제기를 했고 거기에 YB의 카드 제출 요구에 YB가 지갑 수색 도중 이수근 매니저 김대원 씨의 주민등록증을 발견하면서 남의 지갑을 불법으로 사용한 것이 확인되어 무효 요구를 했다.
그걸 보고 내분이 벌어진 OB에서 강호동이 본인이 김대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자 증인으로 이수근 매니저를 불렀고 여기서 YB의 생일 요구에 무심코 '''우리 김대원 군의 생일은'''이라는 말로 결국 거하게 자폭을 했다.[155] 결국 지갑 1회 사용권은 무효처리 되고 19,700원의 빚을 지게 된 OB에게 제작진의 무시무시한 응징이 가해졌다. 도토리 19700개, 함안수박 1970개, 벌교꼬막 1970개, 나주멜론 1970개, '''계곡물에 입수 197번 중 1개 선택.[156] '''[157] 결국 합의 결과 그래도 숫자가 작은 입수를 선택했고 여기서 김C의 몰아주기 제안에 세명이서 눈치게임을 한 결과 김C가 당첨되었다.[158]
저녁 복불복은 코끼리 코를 10바퀴 돈 후에 신발을 던져 5×5 판에 들어간 재료를 받는 형식. 만약 판에 들어가지 않으면 해당 멤버는 입수하고 들어갈 때까지 기회가 주어진다. 원래는 OB VS YB의 대결 구도지만 YB의 제안으로 단체 미션으로 바꾸기로 했다. 여기서 몽이 입수 담당 1명 뽑는 거 어떠냐는 제안을 했고 결국 눈치게임으로 결정하기로 했는데 강호동이 김C와 간발의 차이로 마지막 순서에서 늦자 강호동의 우기기와 김C의 억울함이 치열하게 다투면서 김C가 주옥같은 어록을 쏟아냈다.[159] 결국 다른 멤버들의 판정의견 3:1로 강호동이 당첨되자 김C의 '''"법정에서 무죄판결 받은것 같애."'''가 압권이었다. 강호동이 입수 퍼레이드를 벌인 끝에 이승기 - 사골, MC몽 - 뻥튀기, 이수근 - 삼겹살, 은지원 - 계란 한판, 김C - 꽝, 강호동 - 청양고추가 당첨되었다. 그리고 YB팀이 장본 것까지 포함하여 풍족하게 식사를 했다. 물론 라면을 끓인 이승기는 이단요리사로 찍혔기에 철저히 외면받고 모두들 MC몽이 끓인 비빔면만 먹었다. 여기서 오버를 떨면서 버라이어티 정신이 탄생했다.
참고로 이 날은 방송횟수로 따지면 1박 2일이 100회를 맞는 촬영이다.[160] 제작진은 100회 특집같은 커다란 기획없이 늘 그래왔듯 평범하게 조용히 100회를 보내려했지만, 100회를 챙겨준 팬들의 성의를 생각해 이 사실을 저녁식사 후 멤버들에게 깜짝공개한다. 더불어 팬들[161] 이 직접 만들어서 보내준 100회 기념 떡케이크와 각종 선물들, 그리고 예능의 정석 실사판이 공개되었다.[162]
그리고 노숙을 해서 너무 추워 일찍 깬 호동과 김C는 커피와 스크램블에그를 먹다가 일찍 기상미션을 준비했다. 기상미션은 자전거를 타고 삼봉약수터에서 약수를 먼저 먹는 3인이 카레를 먹는 미션. 호동과 김C가 일찍일어나 준비했지만, 수근과 승기도 바로 기상... 4인의 혼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폭발적인 허벅지를 자랑하는 김C가 가장 먼저, 그리고 승기가 들어왔고 호동과 수근의 치열한 접전 끝에 수근이 차지. 호동은 삼봉약수터 앞에서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또 아침미션에 실패했다. 이후 화합을 다지며 김C의 벌칙을 다같이 받은 다음 함께 카레라이스를 먹고 훈훈하게 마무리지었다.
15. 101~102. 자유여행 4탄 - 영광군
- 방송일 : 7월 19일, 26일
- 방송 회차 : 101 ~ 102회 (해피선데이 243 ~ 244회)
- 촬영 장소 :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 월산리 화장동 노인정, 백수읍 백암리 동백마을
새로 이사한 몽의 집을 찾은 멤버들은 몽의 당시 여자친구인 주아민의 흔적을 찾아 집을 돌아다니며 몽을 괴롭혔다. 그리고 몽의 드레스룸에 들어가 하나의 가발을 발견하게 되는데... 쇼파에 모인 멤버들은 이야기를 나누다 또다시 한명을 낙오시키기로 하였다. 좀전에 드레스룸에서 찾았던 단발머리 가발과 이수근의 아이디어인 시계가 결합. 분장을 하고 정각마다 시간을 외치는 벌칙. 수박뽑기 복불복을 펼쳤는데 이승기가 당첨되었다. 당시 SBS 찬란한 유산에서 멜로주가 방송되는 주라 KBS 임직원들이 환영을 했...기는 개뿔, 찬란한 유산은 잘만 나갔다. 이승기가 낙오하고 게다가 여자 가발에 시계까지 들고 정각에 '''4시!''', '''5시!'''하며 시간을 외치는 모습이 압권. 이승기는 MT를 떠나는 날 잠자다 늦은 컨셉으로 홀로 서울고속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사람들이 다 알아보는 바람에 이승기의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지하상가를 거쳐 터미널에서 표를 끊고 바로 버스에 탑승. 이승기가 ''' "3시" '''를 외치며 영광으로 출발했다. 중간 휴게소에서 같이 타고 계시던 아주머니가 음료수를 사다주시면서 인연이 시작되었다. 아주머니는 영광군 법성면 화장마을 부녀회장님. 덕분에 화장마을에 베이스캠프를 차릴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나머지 5인의 멤버들은 가다가 자는 김C를 몰카하기로 작정. 1년 전 신입PD를 속였던 것과 똑같이 김C를 속이려고 마음을 먹고 호동이 연기를 위해 차에서 내리는데 이수근은 호동을 역으로 속이기로 작당한다. 한 가든에 들러 호동이 연기 삼매경에 빠지고 1년전 시나리오대로 갔는데 이에 정색하는 김C. 호동은 당황해서 화장실로 들어가고, 이에 수근이 따라 들어갔는데 '''호동은 이미 눈치채고 수근을 압박한다. 그러자 수근은 5초도 안돼서 곧이 곧대로 일러바치면서 다시 김C를 속이자고 하면서 자리로 돌아갔다.''' 다시 모인 호동과 김C는 서로 정색하다가 김C는 뭔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형 이거 화내는거 또 몰카지?" 이에 호동이 웃어버리면서 망한 몰카가 되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수근의 '앞잡이' 캐릭터가 생성되었다.
밤 9시가 돼서야 모두 모여 저녁복불복 시간을 갖게 되었다. 화장마을에서 먹는 가정식을 가져왔는데, 이건 뭐 진수만찬.[165][166] 게임에서 실패하면 음식을 빼앗기는 패턴.[167] 디비디비딥, 구구단, 퀴즈, 인간제로, 가위바위보로 이루어진 게임에서 멤버들은 연신 패배로 기본 재료인 김치를[168] 제외한 모든 음식을 빼앗긴다. 호동은 김치를 걸고 라면과 딜을 했고 이 게임에서 승리를 따내며 라면 획득. 그래도 마을 주민들의 성의가 듬뿍들어간 음식들이니 맛이라도 보는게 예의라는 논리에 따라 제작진이 각자 먹고 싶은거 한 입씩만 허용하여 장어구이, 굴비, 새우회무침 등을 먹기도 했다. 그리고 취침전 가거도편에 이은 이수근의 물렁뼈(앞잡이) 도사가 재등장 했으나 재미없어서 은지원의 섭섭도사로 변경. 이수근의 '국민 MC 강호동 그 분의 위치까지 올라가고 싶은데 과연 그렇게 되기까지는 몇년이나 시간이 걸릴까요?'라는 질문에 하루 아침에 될 수가 있다며 '강호동이 4층 살면 너는 5층 살면 되는거야!!'라는 식의 어처구니없지만 명쾌한 해답을 내주었다. 참고로 김C가 손님으로 나왔을 때 수근과 지원이 또 김C의 카사노바 기질을 언급했다. 김C: 방송은 리액션이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화려한 리액션을 날릴 수 있을까요? 은지원: '''본인이 여자한테 하는 것처럼만 해.'''[169]
잠들기 전, 이승기들 팬들이 제작한 맴버들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가 도착했다. 대부분 실물보다 잘 생겼고... 은지원은 못된 둘리로... 아침기상미션은 부녀회장님을 찾아 마을회관으로 모시고 오는것. 주민들의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얻어 타면서까지 부녀회장의 집에 갔으나 부녀회장은 마을회관 옆집에 있었다. 결국 부녀회장의 전화번호를 손에 넣은 이승기와 YB팀이 승리하여 보리굴비와 함께 식사를 마치고, 2008년에 들렀던 인근의 마파도 할머니(동백마을 할머니)들을 찾아 인사 및 선물을 전해드렸다.
16. 103~104. 팜스테이 특집
여름방학 특집 2탄 팜스테이 특집.
농촌으로 여름 휴가를 떠나 시작부터 멤버들이 즉석에서 짜낸 유행어란 유행어는 다 밀며 시작을 했다.[170] 날씨 운 하나는 기가 막힌 1박 2일은 당일에 하필 호우예비특보가 떨어졌고 강원도 평창으로 가는 동안 비구름도 함께 이동했다.
이동 차량은 6인승 소형 트럭 포터 2. 그러나 이 차가 악몽의 시작이었다. 뒷좌석에는 에어컨이 안 들어오는데 거기다 의자 밑에 엔진이 있어 가히 혹서기 대비캠프 때 검은 차량을 생각나게 하는 찜통.[171] 지원은 또 다시 YO! DJ! 뽕뒤스파뤼!(살려주세요, SOS)를 외쳤다. 중간에 내려서 자리바꾸기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결과는 MC몽의 승리. 각종 아부가 난무하는 가운데 몽은 수근과 김C를 앞좌석으로 간택했다.
호동, 지원, 승기가 뒷좌석으로 결정되면서 진정한 헬게이트가 열렸다. 더위에 약한 호동이 칭얼대기 시작하면서 뒷좌석은 그야말로 지옥. 짜증난 지원도 폭발하면서 세 마리의 개[172] 는 서로 무차별 공격을 펼쳤다. 폭발한 지원은 호동 목덜미를 물어뜯고, 호동은 물을 뿜고, 땀 닦고, 옷에다 코 풀고, 밀쳐대고 온갖 생쇼를 펼치다 호동이 눕고 싶다고 마구 발악을 해대는 바람에 뒷좌석은 서로 물을 뿜고, 아등바등 몸부림을 치던 강호동과 이승기가 은지원에게 들러붙어 비비작대다가 결국 꼭지 폭발한 지원이 둘 다 더블 초크로 제압하다가 금새 뭘 당했는지 항복소리 를 지르는 등 그야말로 카오스라는 단어도 아까운 아수라장 상태가 되었다. 결국 지치고서야 잠잠해지고[173] 첫번째 미션 장소인 이천의 도자기 마을에 도착했다.
첫 목적지인 이천에서의 쌀 복불복은 '''이미지 게임'''. 허나 같이 방송을 한 지 2년째임에도 서로 맞지 않는 답을 쓰는 것이 포인트.[174][175]
- 1라운드 : 1박 2일에서 가장 섭섭한 사람. 모든 멤버들이 이수근을 적는데,(심지어 이수근 본인마저[176] ) 강호동 혼자서 MC몽을 적어버려서 실패.[177][178]
- 2라운드 : 외계인 하면 떠오르는 단어. 그나마 단합이 되었던 아까와는 달리 은지원, 몽 UFO[179] /수근, 호동 ET/김C 은지원[180] /승기 에일리언이라고 적으면서 완전히 개작살...
- 3라운드 : 쌀 대신 라면으로 상품 전환하고 한국의 대표음식 하면 떠오르는 단어. 그런데 답이 공개되기 전에 이수근은 자신을 불안요소로 여기는 분위기가 나오자 "김치는 아니잖아요?"(...)라고 했고 멤버들은 답 공개도 하기 전에 좌절했다. 몽, 승기, 호동, 김C 모두 김치로 적었고, 불안요소인 이수근은 비빔밥을 들이밀었다. 더 가관인 건 지원은 빈대떡이라고 적었다. [181]
- 4라운드 : 라면 6개 포상을 절반인 3개로 줄이고 '중국집 하면 떠오르는 것'으로 출제. 결과는 자장면 만장일치로 드디어 라면을 따는 데엔 성공했는데...
- 5라운드 : 아무래도 라면이 모자라다 보니 위인 하면 떠오르는 것으로 라면 밀어주기 게임을 했다. / /몽, 호동 김구/김C, 수근 세종대왕이라고 적어내면서 2명 탈락. 그리고 같은 문제를 낸 다음 라운드에선 남들 다 세종대왕 적는 와중에 혼자 김구 적은 수근이 탈락하면서 몽, 호동, 김C가 라면을 먹게 되었다.
다음은 원주 옥수수. 머리 쓰는건 안 되겠다 싶었는지 결국 몸 쓰는 게임인 손 안 쓰고 밀짚모자 전원 쓰기를 했다. 제작진의 기대와 달리 멤버들이 입으로 옮기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간단하게 성공하면서 옥수수를 따냈다. 그리고 평창 배두둑 마을에 도착한 멤버들. 문제는 이동 도중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도착했을 때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베이스캠프인 선애분교[183] 처마 밑에서 비를 안 맞으려고 애쓰다가 장난이 되어 결국 모두 비를 맞았다...
빗방울이 거세져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각종 게임을 구상하다 좀비게임을 하기로 했다. 술래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눈을 가리고 마치 좀비처럼 어슬렁거리며 술래를 찾아다니고, 끝내 좀비들에게 잡힌 술래는 '''리얼로 물어뜯기는'''[184] 엄청난 공포와 고통을 인내해야 하는 무시무시한 게임이다... 물리고 나서 가장 짧게 버틴 사람의 벌칙은 비 오는 운동장 돌기. 이때 처음 생겨난 좀비게임은 이후 신서유기 클래식 게임으로 계승되어 3대3 팀전, 암전 좀비 게임 등 다양한 버전으로 발전한다.
- 이수근 - 22초
- 이승기 - 2분 30초
- 은지원 - 2분 28초
- 김C - 방송 상으로 기록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22초는 넘었다.
- 강호동 - 1차 : 반칙으로 무효 처리, 30초 페널티 / 2차 : 방송에 기록이 자세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52초는 넘었다.
- MC몽 - 22초를 넘겼다.
2경기가 시작되기 전 번외게임으로 포토제닉 상으로 가장 재밌게 하는 사람에게 내일 아침 복불복 면제 + 아침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수근이 미친 돌기와 몸날리기로 앞서가는 듯 싶었으나 강호동이 등장. 초심을 되살리자면서 얼굴에 진흙을 한뭉텅이 바르고 미친 돌기에 이은 웅덩이에 그대로 엎어지기로 바닥에다 본인 거푸집을 뜨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188] 2경기 닭싸움에서 승기, 3경기 눈치게임에서 지원이 당첨되어 YB팀이 감자, 양파, 상추, 깻잎 등을 캐 와서 감자전, 김치전, 된장찌개를 요리해서 6명이 함께 식사를 마쳤다.
아침 미션은 항아리를 선택해서 안에 있는 미션지에 나온 대상과 사진 찍기.[189] 승기는 젖소, 김C는 개망초(계란꽃), 수근은 봉숭아, 몽은 시베리아 야생 수컷(호동), 호동은 잠자리(...)를 뽑아들어서 먼저 찍은 승기, 수근, 몽 그리고 지원까지 아침식사를 마치며 끝이 났다.
그리고 다음 촬영 이틀 전 특집을 위해 멤버들이 소집되었다. 다음주는 글로벌 특집. 호동 - 인도, 승기 - 일본, 몽 - 미국, 김C - 코트디부아르, 수근 - 루마니아, 지원 - 영국에서 온 참여자들과 전화 통화를 통해 약속을 잡았다. 여담으로, 승기가 일본어를 적는 걸 보고 호동은 '''하라까나 나라까나''' 드립을 쳐서 웃음보를 터트렸다.
이 에피소드부터 기본 자막 테두리 컬러가 '''주황''' 그라데이션에서 '''연두-민트''' 그라데이션으로 다시 한 번 바뀌면서 자막이 살짝 커졌다. 초창기의 '''황색-민트''' 그라데이션이랑 비슷하다.
17. 105~107. 글로벌 특집
1박 2일 글로벌 특집. 전남 완도의 여객선터미널에서 시작한 오프닝을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멀다고 투덜투덜... 그리고 외국인 친구들이 소개되었다.
- 단 - 수근의 짝꿍. 루마니아 출신. 77년생. 한국생활 6년. 고려대 대학원에서 공부 중. 시작부터 주머니에서 손빼라면서 호동에게 기선제압당했다. 아시아가 궁금하던차에 친구를 따라왔다가 생활 중이다. 한국인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다. 후에 서울 당일치기 특집에서 이수근이 언급한 바에 의하면 아직도 이수근과 연락을 주고받는 듯하다.
- 아키라 - 승기의 짝꿍. 일본 히로시마 출신. 83년생. 한국생활 4개월. 경희대에서 공부중. 말투가 특이 한데 "아! 네!"를 입에 달고 산다. 참고로 후지이 미나와 사촌관계이다.기사
- 안드류 - 지원의 짝꿍. 영국의 맨체스터 출신. 한국생활 3년. 부산 사투리를 구사한다. 호동에게 초면부터 "와! 머리 크네요."로 공격. 한국 여자와 결혼했는데 아내에 대한 불만이 많은 듯. 여담으로 이 사람은 2009년 10월에 인간극장에 출연하기도 했다.기사
- 니띤 - 호동의 짝꿍. 인도 출신. 85년생. 고려대 대학원에서 공부 중으로 IT유학생. 여자친구는 한국에 있는 인도 여자.
- 스캇 - 몽의 짝꿍. 미국의 시애틀 출신. 78년생.[190] 한국생활 7년. 영어강사. 몽보다 한살 위로 완전 오버쟁이. 식성이 완전 한정식.[191]
- 와프 - 김C의 짝꿍. 코트디부아르 출신. 26살 84년생. 아프리카 문화원에서 공연 중. 첫 등장부터 지원보고 "김C야?". 한국어를 잘 못한다. 영어도 잘 못해서 단이 프랑스어로 통역을 맡았다.[192] 근데 사실 알아듣기는 거의 다 알아들었다. 여자친구는 아프리카에서 거주중. 2013년 와프의 사망설이 돌기도 했는데 단 2시간만에 어이없는 오보로 밝혀졌다. 당시 와프는 로마에 체류중이었다고 한다. 글로벌 특집 이후로 SBS 스타킹에 출연해서 강호동과 다시 만나기도 하였다.
청산도에 도착한 멤버들은 경치투어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너무 더워서 한팀만 걸어서 경치투어하고 나머지는 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외국인들끼리 눈치게임. 단과 안드류가 걸려서 가위바위보로 최종결정. 안드류과 승리하면서 단과 수근이 도보여행에 당첨되었다.[이때] 단체 관광을 온 멤버들 중 늦잠자다 둘만 동떨어져 따라 걸어가는 컨셉으로 도보여행 출발. 서편제에서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내려오던 그 길을 거닐며 개그도하며 도보여행을 했다. 그리고 차량이동을 한 멤버들은 청산도의 풀등에 찾아 물놀이를 즐겼다. 아이스크림을 걸고 게임을 구상하다가[194] 결국 달리기로 결정짓고 대결을 펼쳤다. 무릎높이의 바닷가 달리기를 펼쳐 김C와 와프가 나란히 1, 2등을 해서 아이스크림을 획득. 이어 코끼리코 10바퀴 후 달려가서 터치후 깃발뽑기에서 지원의 반칙을 일삼으며 우승.전복 바구니를 획득했다. 이때 수근과 단이 도보여행을 마치고 합류. 코끼리코 10바퀴 돈 후 3단뛰기에서는 역시 몸개그가 펼쳐졌고, 와프가 우승. 그 후 호동과 수근의 톰과 제리를 생각케하는 모습이 보여졌다.[195]
저녁 복불복 시간 게임을 펼쳐 1~30번의 바구니 중 이긴팀이 10개를, 진팀은 단 1개만 차지할 수 있었다. 팀은 순대팀(수근-단, 지원-안드류, 승기-아키라) vs. 떡볶이팀(호동-니띤, 김C-와프, 몽-스캇)으로 이루어졌다. 1경기는 그림을 그려 단어 맞히기. 단이 나와 뛰어난 표현력으로 니띤의 부족한 표현력[196] 을 압도하며 승리했다. 강호동이 재경기를 요구해서[197] 게임을 펼쳤는데 스캇도 잘했지만 안드류의 엄청난 표현력으로 순대팀의 완승이 되었다. 이어 펼쳐진 2경기 절대음감 릴레이. 절대구멍 와프와 의외의 복병 니띤으로 인해 떡볶이팀은 또 패배했다. 떡볶이 팀은 1개만 고르는 것에서도 30개 중 3개뿐인 '''꽝'''을 골랐다. 이긴 순대팀은 단무지, 상추쌈, 삼겹살, 노가리[198] , 닭한마리, 만두 등을 획득했다.[199] 그리고 바다에서 받은 전복 등과 함께 구워먹으며 식사를 마쳤다.
잠자리복불복 시간 방법은 김치전과 1~6번의 소스가 있다. 3개는 간장, 3개는 캡사이신, 게임결과 승기-아키라, 지원 - 안드류 + 수근-단[200] 는 야외취침을, 호동-니띤, 김C-와프 + 몽-스캇[201] 은 실내취침을 했다. 그 과정에서 호동이 2번 간장소스를 선택했는데 수근이 뚜껑을 바꿔치기해서 캡사이신소스(아키라, 이승기가 먹었던 1번 소스로 추정됨)를 먹이는게 압권.[202]
아침식사 복불복에서는 풀등 위에 꽂혀있는 깃발 뽑기에서 수근, 몽, 승기가 승리했다.
18. 107~108. 경상북도 예천군
- 방송일 : 9월 6일, 13일
- 방송 회차 : 107 ~ 108회 (해피선데이 249 ~ 250회)
- 촬영 장소 : 경상북도 예천군 지보면 마산리 회룡대, 용궁면 읍부리 용궁역, 풍양면 삼강리 삼강주막마을, 용궁면 대은리 회룡포마을
- 보러 가기 - 1부(41분 7초부터)2부(Full 영상) / 1부(34분 35초부터)2부(KBS World 버전)
이번 예천 편은 시간 여행을 테마로 '시간이 멈춘 예천' 촬영이 진행되었다. 이기는 팀에게는 제작진이 소원을 들어주는데, [203] 첫 번째 미션은 회룡대에서 OB팀과 YB팀의 대장인 강호동과 은지원이 필름 카메라를 조작해서 찍는 것이다. 은지원은 능숙하게 필름을 넣고 먼저 성공. 그러나 OB팀은 강호동이 필름 카메라를 전혀 못 만지면서 필름을 반대로 끼우거나, 카메라를 부수는 등(...) 헤매다가 겨우 성공하고 뒤늦게 출발햤다.
그렇게 카메라를 메고 단종된 지 15년이 넘은, 하지만 한때 성공의 상징이었던 대형 승용차 2대에 나눠타고 레이스를 벌였다. 먼저 출발한 YB팀은 길을 헤메다가 앞서 벌어놓은 시간을 다 까먹고 간신히 용궁역에 도착한다. 다음 미션은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곧 OB팀도 도착한다. 은지원은 일단 들이대고, 이수근은 말만 번지르르하고 냅다 소다를 들이부어서 다 태워먹고 휘젓는 젓가락에 불을 붙이는 등 , 난리를 치다가 서로 하나씩 태워먹고, 결국 MC몽이 먼저 성공! 바로 뒤에 OB팀도 성공한다.
부상으로 대기실에서 추억의 열차 간식인 삶은 달걀과 사이다를 먹고 있는데, 각 팀에 참깨가 담긴 나무통이 주어졌다. 그리고 다음 미션은 이 참깨를 제유소에 가서 재래식으로 참기름을 만드는 것. 옛날 방식 그대로 담겨있는 제유소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OB팀은 어디선가 비빔밥까지 얻어와서 만든 참기름과 함께 구수하게 먹었다. 모두 미션 수행 후 YB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시장 체험을 하고, OB는 양조장에 들러 예천군의 막걸리도 맛보았다.
OB팀이 막걸리에 한창 빠져있는 동안 YB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주막인 삼강주막에 도착하여 과거 준비됐어요 시절을 되돌리듯[204] 한자쓰기 게임이 벌어졌다. YB팀은 역시나 브레인 이승기는 잘했지만, 허세 은지원과 까막눈 MC몽 때문에 계속 실패하다가 연습한 아름다울 미(美)를 쓰면서 먼저 성공. 반면 OB팀은 첫 판에선 길 장(長)자를 예상 외로 이수근이 잘 썼지만, 믿었던 김C가 베풀 장(張)으로 써서 실패. 이후 문제에서는 호동이 먼저 나왔다 막히기를 반복[205] 결국 높을 고(高)를 힘겹게 쓰면서 통과.[206] 하지만 먼저 떠난 YB팀이 출발지이자 도착지인 회룡대에 먼저 도착하면서 소원권을 차지했다. 이 과정에서 산에 오르던 호동은 수근의 다리를 잡고 수근이 팔을 이용해 이동하는 운동선수들의 훈련법을 하다가 호동이 안 놓아주자 손바닥이 아픈 이수근 曰 '''"안 내려놔?"'''
베이스 캠프인 회룡포로 향하던 도중 야자타임이 있었는데, 이수근은 아까의 복수를 했다. 다만, 야자타임이 오래 가지 못하고 결국 호동에게 보복당했다. 그러는 사이 회룡포로 들어가는 다리에 도착. 일명 뿅뿅이 다리로, 걸을 때마다 '뿅뿅' 소리가 난다고 해서 지어진 곳. 참고로 이 곳은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문근영과 남자 주인공의 아역이 물놀이를 하던 무대다. 이 곳에서 손바닥 밀치기 게임이 벌어져 이긴 OB는 라면 세 개를 얻는다. 덤으로 은지원은 입수할 때 멋지게 공중제비를 돌며 입수하는 바람에 재밌다고 물에 두 번이나 던져졌다.
베이스캠프에 도착을 했는데, 아무것도 없는 모래벌판.(...) 그래서 제작진이 잠자리 용품을 획득할 수 있는 게임을 진행한다. 1경기는 카세트 데크의 카세트를 빨리감기를 통해 마지막 노래를 찾는 것. 참고로 지나칠 수가 있기 때문에 타이밍 맞추는게 중요. 중간에 한 번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OB팀은 멈췄을 때 6번 '나 어떡해'인 줄 알았지만 실제 노래는 4번 '그대로 그렇게' 였고, 정작 확인해보니 그제야 6번 '나 어떡해'가 나왔다.(...) OB팀의 실패로 느낌을 알게 된 YB는 바로 도전한다.
그 중 일명 '발치몽 예견짤'[207] 로 많이 나오는 수근의 '어떤이의 꿈' 개사가 여기서 나왔다. 그렇게 몽이 자신있어 하면서 도전했고 중간 점검에서 바로 마지막 곡이 나오자, 이대로 끝내려고 했지만 OB팀이 다시 재생을 눌렀다 멈춰야 한다고 우겨대는 탓에 어쩔 수 없이 재생을 누르고 바로 다시 스탑. 그 결과 YB팀이 카세트 테크를 차지했다. 그리고 다음 경기는 가장 중요한 침대가 걸려있는데, 인내력이 필요한 게임이라고 하자 OB는 이수근, YB는 몽이 출전한다. 그런데 게임이 침대와 침대 사이를 점점 벌려 버티는 경기. 당연히 키 작은 수근에게는 매우 불리했고 결국 신체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 침대도 YB팀이 차지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뜨거운 커피 마시기에서 몽이 원샷하며 커피메이커를, 소파 얻기 대결에서도 YB팀이 승리했고, 모기장 대결에서도 몽이 활약하면서 YB가 거의 다 승리했다. 여기서 웬만한 건 다 편집되었지만, 뒤에 물건들이 나눠진 것으로 볼 때 샤워 텐트 및 TV, 욕조는 OB가 따고[208] 옷장 및 소파, 침대, 카세트 외 자잘한 물품은 YB가 따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저녁 식사는 뷔페 정식.[209] 리필 불가이지만 한 번에 얼마든지 듬뿍 담을 수 있다. 여기서 OB팀은 커다란 접시를, YB는 겨우 간장종지를 얻는다. 하지만, 곧 이 접시가 무색하게 YB는 소원권을 사용해 예천 한우가 제공된다. YB에 제공된 음식 중 고추가 정말 매웠다.[210] 김C는 고기를 구워주면 먹게 해준다는 말에 바로 넘어가서 호동과 수근의 빈축을 샀으나, 그러면서도 둘은 부러워하는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지원이 부러워하는 호동을 보고 '''그 고추와 고기를 같이 넣어 쌈을 싸주었다.'''[211] 그리고는 매운맛에 폭발.(...) 매운 고추를 무려 3개나 넣었다. 허나 안에 고기도 있어서 뱉을 수도 없는 상황.(...) 덤으로 이승기는 눈 앞에서 고기를 주는 척 약올리기까지...[212] 그리고 지원은 또 다시 고추 5개가 들어간 고기 쌈을 호동에게 주었다.
기상 미션은 9시에 기상송이 울리면 배구 경기를 펼쳐 3점을 먼저 내는 팀이 승리. 먼저 일어나서 서브 3개를 넣으면 승리. 다만, 서브 실패하면 상대 팀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기. 멤버들은 벌레들과의 전쟁을 치루며 잠자리에 들어야 했다. 기상송이 울리고, 배구 경기가 펼쳐져 3:2로 YB가 승리.[213] 이번 예천의 모든 미션 및 복불복은 사실상 모조리 YB가 승리했다고 보면 된다. YB는 순대국밥과 모듬순대를 획득해 아침식사를 마쳤고, 너무 배고파하던 OB팀에게도 순대국밥 1인분이 제공되었다. 그리고 읍내에 들러 옛 모습을 간직한 사진관에서 멤버들끼리 가족사진을 찍으며 마무리 되었다.
19. 109~110. 전라남도 영암군
- 방송일 : 9월 20일, 27일
- 방송 회차 : 109 ~ 110회 (해피선데이 251 ~ 252회)
- 촬영 장소 :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개신리 월출산 국립공원, 군서면 도갑리 안용당
결국 차를 타고 월출산 입구까지 도착한 멤버들은 복불복을 시작. 알람 맞춰놓고 핸드폰 돌리기[216] 를 펼쳐 승기가, 5개의 젓가락 중 짧은 젓가락 하나만 당첨되는 게임에서 수근이, 그리고 4개의 물병 중 물이 들어있는 하나의 물병을 뽑는 경기에서 MC몽이 당첨되면서 등산을 시작했다. 남은 휴식팀은 나PD에게 메인 PD가 올라가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나PD는 완전 정색하며 "아니, 그럼 여기는 누가 찍습니까?"라며 항변을 했다. [217]
휴식팀과 등산팀은 완전 극과 극의 체험을 했다. 휴식팀은 마루에서 누워서 오침을 즐겼다.[218] 340년 가량 된 한옥마루에 두워서 자다가 호동은 두 번이나 벌떡 일어나 "아우 진짜!! '''...너무 좋아~'''"라며 정말 지극히 오래간만에 느끼는 휴식에 기쁜 나머지 발작을 일으켰고, 은지원은 이미 용돈 나눠쓰기는 글렀다는 예상을 한다.
반면 등산팀은 엄청나게 고된 산행을 했다. 산행객 증언에 따르면 산행로 경사가 '''무려 80°.'''[219] 따라서 등산팀은 '백두산 2탄이다'라는 소리를 했고, 이는 제작진도 마찬가지였다. 가는 길에 세 사람이 좋은 일 좀 하자며 산길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우며 가자니 PD와 작가가 널부러져서 "저 좀 주워가세요..." 등산하는 후배 PD(신효정 PD)가 나 PD에게 '''"후배를 사지에 몰아넣고...!"'''라는 문자를 보내자 나 PD는 '''"여긴 천국인데~^^"'''라는 답장을 보냈고, 이에 후배 PD는 수근의 조언대로 '''"죽을래요"'''를 보냈다. 허나 말 끝에 물음표를 넣지 않아서인지 이걸 나PD는 '나 죽고싶어요'의 의미인지 '너 죽고싶니?'의 의미인지 파악하지 못했다. 그 이후 나오는 자막은 '''둘 다...!''' 수근은 산행 중에 '포기하자. 포기가 어딨어, 인생에!'하고 정신분열증세까지 보였다.
산행은 고됐지만, 기암괴석으로 즐비한 월출산의 고지대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 이때만큼은 이수근도 "이 느낌을 못 느끼는 밑에 있는 세 사람이 불쌍하다"고 했을 정도였다. 2시간 여의 등반 끝에 마침내 구름다리를 건너 용돈 회수에 성공한 등산팀. 이승기가 쓰고 있던 모자가 바람에 의해 [220] 날아갔음에도 불구하고 태연스럽게 경치를 감상했다.
산에 오르기 전 휴가비는 여섯 명이 모두 공유하기로 다같이 선서했건만, 고된 산행에 지쳐버린 수근, 몽, 승기는 용돈을 쉽게 공유할 생각은 일찍이 치워버렸다. 5만원짜리 신권을 받아든 등산조에게 호동의 전화가 걸려왔고, 서로간의 전화 속에 용돈을 속고 속이며 언쟁을 펼치다가 호동이 "수근아. 2만원이 아닐 시에는 너 1원 당 나한테 한 대다"라는 말에 수근은 '''"그럴 바엔 제가 싸우죠! (제가) 맞고만 있겠어요?"'''라며 맞받아쳤다. [221] 그리고 하산하는 과정도 빡센 월출산이었다. 전화를 마친 휴식팀은 등산조가 다른 곳으로 샐 것을 예상하고 미행을 작정하고 차를 타고 미행길에 나섰다."이걸 뭐라 그러지? 장관? ...'''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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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그리하여 본격 용돈 추적극 '''공공의 돈'''이 시작되었다. 범인 3인방인 황금 원숭이 마이다스 몽, 앞잡이 숏맨 수근, 젊은 황제 이승기와 뒤를 쫓는 범죄 영재 지니어스 원[222] 만년 경감 김왓슨, 동물 강형사 간의 계략과 배신이 꼬리를 무는 대 추적극이 펼쳐졌다.
월출산 입구에서 차를 숨기고 기다리던 추적조는 등산조의 차가 월출산을 출발하자 추격을 시작한다. 가는 길에 베이스캠프로 향하는 갈림길이 몇 차례 있었는데 만약 등산조가 베이스캠프로 향했다면 추적조는 그야말로 괜한 의심으로 동생들을 나쁜 놈 취급한 것이 될 수 있었다.[223] 그러나 다행히도(?) 등산조는 갈림길을 지나쳤다. 추적 중 등산조 측에서 전화가 걸려왔고, 지원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제작진에게 잔다고 거짓말을 시켰고 이는 '''최고의 전략'''으로 통했다. 추적조가 자는 줄 알고 분개한 등산조는 낙지 골목으로 향했고, 복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호동은 손이 근질근질해져서 얘네들을 어떻게 요리해줘야 되냐고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등산조가 낙지구이와 낙지볶음을 시키는 동안 추적조는 차를 확인하러 온 진행팀을 포섭하고, 기사님을 통해 루트를 확보했다. 기사님이 루트를 확보하자 잠시 등산조에게 시간을 주었다. 호동 曰 '''"죽기 전에 하나는 먹게 놔두세요."''' 그리고 9월 11일 PM 5:32, 검거조는 점원으로 위장해 식당에 투입했다. 낙지호롱구이의 맛에 반한 등산팀은 간 크게도 추가까지 시키려고 벨을 눌렀다. 그리고 죽음의 소리 '똑똑똑'과 함께 문이 열리며 아무것도 예상치 못한 등산조와 등산조를 찍던 제작진은 문 너머 나타난 자의 정체를 보고 기겁하였다.
이박사의 '빠이빠이야'가 브금으로 깔리면서 몽에게는 지원이 암바를 걸고 승기에게는 김C가 간지럼을, 그리고 수근에게는 호동이 오토바이 고문[224] 을 시전했다. 그 와중에 몽은 지원의 다리를 깨물며 반항했지만 금방 구레나룻 당기기로 제압당하고, 수근은 끝까지 4만원이라고 뻥을 쳤다. 반항을 해봤지만 결국 보복당하고 그제서야 5만원이라고 실토를 했다. 이 과정에서 배꼽이 빠질 장면이 많이 나왔다. 호동이 앉으라고 소리치자 수근은 "앉으라니요. 여기 하나(만 원) 더 있는데"라며 노련미를 뽐냈다. 또 호동이 이간질을 위해 승기에게 누가 먹자고 시켰어?라고 묻자 승기가 자기가 먹자고 했고, 이게 멋져보였던 몽이 "제가 먹자고 했습니다"라고 하자 호동은 단번에 돌변해 '''"그래 너다. 너!"'''라며 멱살을 딱 잡았다. 또한 호동의 추궁에 맞받아치던 수근이 카메라 끄라는 호동의 말에 급 선회해 "큰절 받으십쇼. 형님!"이라며 큰절하는 것도 압권. 결국 논쟁 끝에 양쪽의 맞절로 사과를 하며 이 엄청난 추격전은 막을 내렸고 결국 얼결에 낙지집에서 집결하게 된 6명은 모인 김에 다같이 낙지구이와 낙지볶음, 갈낙탕을 즐겼다.
식사를 마치고 베이스캠프에 복귀한 멤버들은 테마대로 휴식을 취했다. 원래는 저녁 및 잠자리 복불복 없이 준비된 게임을 하면서 방송 분량을 만드는 것이 계획이었으나, 멤버 자신들이 복불복이 없다는 것에 심심함을 느껴 스스로 3:3 잠자리 복불복을 하겠다고 자청한다. 그러다가 점심 때 화해하기도 했고, 나주에서의 치욕을 갚기 위해 스태프들과의 재대결을 요구, 스태프들이 수락하면서 '''제 2차 연기자 VS 제작진 잠자리 복불복''' 6대 70의 대결이 펼쳐졌다. 종목은 탁구, 족구, 단체줄넘기 3종 경기.[225]
1경기 탁구 복식 경기에서는 강호동 & 은지원 vs. 조명팀 김홍철[226] & 작가 김대주. 연기자 팀에서 먼저 4점을 획득하며 가볍게 끝나나 싶었는데[227] 연기자 팀의 실수와 제작진 팀의 스매시로 4:5 5연승 대역전극이 이루어지며 제작진 팀이 한발 앞서게 된다.
2경기 제작진 팀이 자신있어 하는 족구경기. 김C & 이수근 & 이승기 vs. MC몽 매니저 이훈석 & 음향감독 김길봉 & 조명팀 김지훈. 2:2의 상황에서 스파이(?) 이훈석이 야심차게 돌린 오버헤드킥이 '''지붕 뚧고 하이킥'''[228] 이 되면서 3:2로 연기자 팀이 승리, 7~80명의 스태프들에게는 암운이 드리워졌다. 여담으로, 훈석은 오버헤드킥이 실패해서 패배하자마자 초광속으로 도주한다.
3경기 연기자 팀이 자신있어 하는 단체 줄넘기 강호동 & 김C & 이수근 & 이승기 vs. 일명 '와프'[229] 진행팀 박승철 & 연출팀 박상혁 & 오디오팀 박정만 & 카메라팀 이창대. 제작진이 먼저 도전했을 때 와프의 실수로 인해 29개를 성공했는데, 연기자 팀이 그걸 넘기면서 '''1박 2일 야외취침의 새 역사가 쓰여졌다.'''
게임이 끝난 후 MC몽이 벽에 붙은 제작진 숙소 배정표를 때내서 마당 여기저기를 가리키며 숙소 배정을 하면서 불난집에 기름 붓기를 시전한다. 망연자실한 카메라 팀의 강찬희 감독은 "'''3회분 만들어.''' 밤새 찍어!"를 외치고 나PD는 "금 그어 놓을테니 여기 밖으로 나오지 마세요." 를 시전해 은지원이 초딩이 따로 없다고 디스한다. 처음엔 정에 호소해보기도 했지만 씨알도 안 먹혔다. 이를 두고 MC몽이 요즘엔 강호동 6인화가 되었다고 드립을 친다. 결국 스태프들은 숙소 예약 취소후 소품차의 소품을 총동원하고 읍내로 나가 돗자리, 박스, 깔판, 은박매트 등을 사와서 천막을 치면서 일일 숙소를 완성했다. 그 모습이 정말 난민촌이 따로 없었다. 그리고 예약했던 숙소는 계산은 하는 조건으로 급하게 전화를 걸어 취소해야 했다.
여자들은 텐트에서 취침했는데, 밤새 호우주의보가 내려 개고생. 참고로 은지원 코디는 처음 온 날 이 꼴을 당했다. 게다가 하늘같은 선배 이명한 PD는 오랜만에 촬영장에 왔다가 개집에서 자기까지 했다. 헛간 겸 개집이었는데, 촬영 때문에 개들을 다른 곳으로 치운 것이었다. 거기다가 본래 이명한 PD가 예정대로 모텔에 투숙하게 되면 배정될 방이었던 201호실 문패를 MC몽이 직접 만들어서 문패까지 걸어주었다. 어쨌든 본래 개집이었다는 사실을 들은 이명한 피디는 황당 그 자체의 반응을 보였다. 뒤늦게 편집을 마치고 온 신입 피디의 첫 마디는 "졌어? "진거야?" 그리고도 이 광경을 못 믿어 '''"짠거야?"'''라며 몰카를 의심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사람 왈 "이걸 어떻게 짜요!" 첫 출근날부터 몰카에 호되게 당했으니 그럴만도 하다만... 그래도 제작진 중 대빵급들[230] 은 침상 위에서 잠이 들었다.[231]
강찬희 카메라 감독은 승기에게 '''"첫 서리 내릴 때 보자!"'''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또한 나영석 감독은 '''첫 눈 내리는 날''' 리벤지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때 연기자들은 '우리가 겁날 거라고 생각하시나' 라고 하며 다 같이 콜을 외쳤는데, 스태프들도 질 수 없다는 듯이 70여명이 콜을 외치는데 이게 상당히 압권... 하지만 리벤지 매치는 겨울에 하지 못하고 결국 해를 넘겨 2010년 2월 욕지도에서 다시 성사되었다.
원래 새벽 5시가 기상 시간인 제작진은 야외취침 덕(?)에 늦게까지 잠을 잤고 기상송이 울리자 기상 미션 시작. 기상 미션은 어제 같이 대결을 펼쳤던 제작진을 찾아 자신의 자리에 데려다 눕히고, 자신이 제작진이 자던 자리에 가서 눕는 것. 수근은 훈석을 데려가 너무 쉽게 미션 성공. 호동은 와프를 데려가 눕히고 미션에 성공...할 뻔했으나, 눕는 척만 하고 계속 앉아 있었다.[232] 덕분에 호동은 또 아침 식사에 실패. 게다가 승기는 게임을 안 한 제작진을 억지로 데려와서 눕혔는데, 이 제작진은 슬레이트 전문이자 나주에서 배드민턴 치던 제작진... 몽은 지미집 감독을 데려가 안 눕고 버티는 걸 강제로 눕히고(...) 성공. 결국 수근, 김C, 몽이 기상 미션에 성공해 아침 식사를 했다. 이때 승기는 눕힌뒤에서야 잘못 대려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강호동은 왜?!라며 당황해하자 제작진이 설명해주고 나서야 상황파악을 했으며 그러자 호동은 제작진을 설득하고 깨우는 꿈을 10번 꿨다며 하소연한다. 여담으로, 호동은 식사를 못하자 19금 영화 '스웹트 어웨이'를 시청했다. 그리고 이내 밖으로 나온뒤 와프 어디갔노?라며 싸늘하게 말했다.
그리고 다들 깨는 과정에서 이명한 PD가 일어나지 않자 수근이 상근이 개밥그릇에 동전을 던져 주면서 '''"저 사람이 예전에 유명한 PD였대!"'''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나중에 깨고 나서 사실을 안 이명한 PD는 어이없어서 허탈하게 웃었다. 또한 막 자다 깬 나영석 PD의 부스스한 모습 도 압권. 목 운동하다가 뼈가 으스러지려는 지상렬 카메라 감독도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 마지막으로 영암의 명물 무화과 체험으로 전남 영암 편은 마무리가 되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1부작이 될 정도[233] 로 시시한 편이 되었겠지만, 여러 돌발 상황들이 물리고 물려 결국 레전드편으로 등극했다. 한편으론 이 모든 돌발 상황을 만들어낸 멤버들의 어마무시한 내공과 그 행동과 제안들을 간섭 없이 받아들인 제작진의 신뢰가 돋보인 편으로써, 왜 1박 2일이 당시 국민예능이었는지를 입증해주는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다.[234]
20. 111~112. 인천광역시 연평도
한가위를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오프닝을 시작했다. 지원이 오던 길에 차가 퍼져서 늦게 합류해서 연평도로 향하는 배에 탑승했다. 배에 타서 추석음식 3종경기가 펼쳐졌다.
① 잡채: 가장 긴 잡채가닥을 골라라 : MC몽 & 김C 승리
② 나물: 딱지놀이. 몽 & 김C 팀과 승기 & 지원 팀의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데, 호동&수근은 이리붙었다 저리붙었다 하다가 지원 - 승기의 승리로 얻어먹지도 못했다.
③ 전 : 엉덩이로 이름쓰기 퀴즈. 지원 & 승기 팀만 맞추면서 호동 & 수근 팀은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참기름과 고추장에 밥만 비벼먹었다.
연평도에 다다르자 꽃게잡이에 나갈 인원을 정하기 위해 복불복이 시작되었다. 아까와 같은 세팀으로 구성 한팀만 꽃게잡이배에 탑승하는 경기. 경기로는 윷놀이가 펼쳐졌다. 지원&승기가 1등으로 먼저 탈출했다. 반면 계속 뒤쳐져 있던 호동&수근은 개잡이(개만 던지는)가 되었는데, 승부사 강호동의 던진 윷이 윷이 나와서 몽&김C의 말을 잡고 기사회생하면서 추격해오는 몽&김C를 물리치고 꽃게잡이행에서 탈출하게 되었다.
연평도에 도착한 몽과 김C는 어부복을 갈아입고 하선을 했고, 나머지 4인도 하선하는데 여기서 은지원만 조금 늦게 하선을 했다. 선장과 만난 김C는 한명 더 필요하지 않냐고 묻자 선장이 필요하다고 대답한걸 들었는지 호동은 수근, 승기와 함께 배 밖으로 나오다. 딱 한마디 했다. "지원이, 지원이" 그리고 지원까지 선착장에 도착하자 꽃게 잡이를 할 추가 1인을 뽑기 위해 '가위바위보 다른거내는 사람 걸러내기'가 펼쳐졌고 지원 혼자 가위를 내고 꽃게배에 탑승했다. 그리고 호동이 이우정 작가를 불러내어 뭔가 얘기하는데 이우정 작가의 '뭐?'하는 표정이 포인트. 배가 선착장에서 떠나기 시작하자 호동은 "지원아, 사실은 몰래카메라야. 가위바위보 짰어." 이 때 이승기의 '우리 헤어지자' 가사 중간부분 ''' "lie lie lie 다 거짓말" '''이 삽입되었다. 지원의 표정은 좌절, 분노, 허망 등, 각종 생각이 들게하는 표정이었다.
스쿠터 여행을 떠난 멤버들은 등대공원에 들렀는데, 여기서 88올림픽 굴렁쇠소년 윤태웅[235] 을 만나게 되었다.[236] 스쿠터 팀은 다시 여행을 즐기면서[237] 해병대 초병과 인사도 나누고 구리동 해변[238] 에 들어서서 입수도 하면서 물놀이를 즐겼다.
꽃게잡이배에 탑승한 멤버들은 호탕하고 지원만큼 특이한 선장님과 함께 꽃게잡이를 하는데 그물에서 꽃게를 떼내는 작업에서 김C는 진짜 뱃사람 급의 솜씨를 뽐내서 선장님에게 영입제안도 받았다. 그리고 중간 식사시간 소라꽃게찜과 꽃게라면을 시식하고 청소, 설거지 등을 하면서 꽃게잡이를 마쳤다. 그리고 항구에 도착했을 때 선장님이 일당이라며 게를 줬는데, 김C는 일잘한다고 암게 10마리, 몽은 암게 6마리, 그리고 지원은 숫게 3마리(...)를 주었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해 모인 멤버들을 위해 저녁식사 겸 꽃게 20kg을 택배로 집에 보낼 수 있는 요리대회가 펼쳐졌다.[239] 심사위원은 꽃게잡이 선장님과, 선장님의 부인, 그리고 밥차 아주머니(흔히 아는 우연단씨가 아니다.).
① 지원 & 승기: 승기 한정으로 가히 최악의 요리. 은지원은 고추장소스를 곁들인 퓨전게장소스게다리를, 이승기는 정체불명의 꽃게 간장탕. 은지원은 괜찮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승기 음식의 평가는 "맛이... 그냥 그래" ''' "게맛도 아니고 이거는 니 맛도 아니고" ''' 한마디로 일갈, 이승기 요리역사의 최악의 한획을 그었다.[240][241]
② MC몽 & 김C: 1박 2일 대표 요리사 몽장금이 주도해서 꽃게탕과 게살볶음밥을 만들었다. 요리명은 화(花)탕 과 게밥 (...) MC몽의 요리실력답게 대호평이 이어졌으며, 특히 선장님이 말없이 엄지를 추켜세우는 장면이 압권. -
③ 호동 & 수근: 형제컨셉으로 카레꽃게찜에 도전. 요리명은 카레꽃게찜 '''미완성'''(...)[242][243] 우승후보 몽과 김C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우승했다.[244]
호동과 수근의 팀이 우승했지만 본인들의 집으로 보내지 않고, '집으로' 특집을 했던 경상북도 영양군 기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멤버들 모두의 이름을 써서 보내는 훈훈한 결말로 꽃게 요리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잠자리 복불복은 2009년 마지막으로 텐트없이 잘 수 있다며 전원 야외취침...[245] 게다가 잠자리 복불복에 걸린 것은 바로 이불!!! 3가지의 이불이 제공되는데, 인간 브릿지게임을 펼쳐 2분을 버티면 두툼한 6인용 솜이불,[246] 1분 버티면 가운데가 둥그렇게 뚫린 도넛 이불, 못 버티면 원/세모 짜투리 이불이 제공된다. 수근의 작은 키 덕에 고생이 많았다. 경기를 펼쳤는데, 수근이 호동의 그곳(...)을 머리로 짓누르면서[247] 호동이 무릎을 자꾸 오므리는 바람에 수근 목이 호동 허벅지에 걸쳐져 상하체를 목으로 버텨야 하는 지경이 되면서 수근이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미끄러져 무너지며 1분 31초로 실패. 재도전 결과 각자가 조금씩만 머리를 내려 수근의 머리를 좀 더 올려서 간신히 버텨내며 6인용 솜이불을 따낼 수 있었다.
이때 나PD가 개성 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사전답사까지 했다는 언급을 했다. 그러나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해서 망했어요'''(...)
추위와 모기와 싸운 잠자리 가운데 6, 7, 8시 마다 퀴즈를 내 맞히는 인원이 아침식사를 하는 기상미션. 6시 문제 - 해피선데이에서 1박2일 전에 방송하고 있는 코너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남자의 자격. 호동이 잠결에 맞히며[248] 경북 영양 집으로 특집 이후 약 5개월만에 아침미션에 성공했다.[249] 7시 문제 - 1/2 + 1/2은 얼마일까요? '''1.''' 승기가 정답을 맞혔다. 8시 문제 - 6시 문제의 정답은 무엇이었을까요? 남자의 자격. 은지원이 맞추면서 호동, 승기, 지원이 아침식사를 획득했다. 아침 식사후 해변가에서 클로징하며 연평도편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카메라가 꺼졌음에도 강호동은 바위 위에서 웃통을 까고 바람을 맞는 장면을 연출했다.
방송 말미에 지난 여름동안의 1박 2일 장면들이 호동쇼 BGM과 함께 매드무비 식으로 보여졌고, 호동쇼 노래에서 자연스럽게 호러쇼 M/V 엔딩으로 넘어가는 제작진의 깔끔한 편집이 돋보였다.[250]
21. 113~114. 가을 특집
1년만에 다시 삼척으로 왔다.[251] 계곡으로 떠나는 가을 특집이다.
시작부터 성난 파도치는 가을 바다를 맞아 바로 입수...는 못하고 파도 앞에 드러누워있기 강호동이 동생들의 작전에 패배하며 파도의 제물이 되었다.[252] 입수 대마왕 호동은 다시 오프닝을 하면서 파도가 몰아치자 승기를 붙잡는 물귀신 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강원도 삼척의 덕풍계곡으로 가는 길에 은지원의 결혼 이야기, 승기의 이성 이야기가 나왔다. 보수적인 승기의 이상형 짧은 치마를 입지않는 여자. 이야기와 야동(...) 이야기[253] 가 나왔다. 그리고 점심미션 대비 가을 노래를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을 노래는 가을길[254] ,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255] , 노을[256] 을 연습하였다.[257] 목적지에 도착한 호동은 잠시 쉬는 시간동안 외할머니댁을 찾은 꼬마들에게 딱밤 참교육을 시전하였다.[258] 이후에는 그 아이에게 제대로 역관광당한 것은 덤. 이후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토크쇼를 펼쳤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촬영을 다시 시작한 멤버들. 점심 식사는 6단 도시락(불고기, 김밥, 유부초밥, 각종반찬 1, 각종반찬 2, 밥&단무지). 숟가락 뽑기로 노래 부를 자를 선정하는데 첫번째 도전자는 이수근. 노래는 노을. 수근이 붉게 물들어 '''가는 저녁놀'''이라고 말해서 틀리자 따지며 물들어 '가는' 이라고 말하지만, 결국 땡! 불고기를 반납했다. 그리고 승기는 '타는'이라고 말하는 동시에 발음이 부정확하다고 주장하지만, 수근은 동요에 '타는'은 아니라고 말하며 호동도 그건 아니라고 말하고 다른 멤버들도 동의한다. 두번째 도전자는 또 이수근. 노래는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이수근이 가사를 잘 몰라 말을 흘리자 땡을 쳤다. 그러자 항의하며 다시 부르는데 이수근이 완전 또박또박 부르며 엄청난 가사 전달력을 자랑했다. 어쨌든 여기서도 틀리면서 김밥도 반납했다. 그때 갑자기 지원이 노을의 가사를 붉게 물드는 가을 저녁놀이라며 제대로 헛다리를 짚는다. 세번째 도전자는 김C. 노래는 노을. 너무 마지막 가사만 신경 쓴 나머지 은지원이 주장한 가사를 부르며 틀리고 유부초밥도 반납. 네번째 도전은 은지원의 가을길. 여기서 성공해내면서 3단 찬합을 먹게 되었다. 그리고 몽이 노을 마지막 부분을 알려달라고 말하자 성공하면 라면을 주고 실패하면 반찬하나 압수라고 말하지만 몽이 반찬 뺏는 대신에 계곡에 입수하겠다고 제안하자 나피디는 콜. 김C는 우리가 제물이야?! 여기가 인당수냐고 따지지만, 결국 콜. 김C가 수근을 추천하자 수근은 승기가 다 안다고 말하고 지원도 거들면서 결국 승기가 입수를 걸고 재도전. 결국 타는 저녁놀이라고 정답을 선택해 라면 획득에 성공한다. 그리고 성공한 후 승기는 결국 그분이 발음이 안 좋았다며 지적하고 지원은 라면 주세요~~라고 말하자 주면 되잖아라고 자막이 나왔다.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계곡 트래킹을 떠나기 전 미션이 주어졌다. 사진의 제목과 같게 사진을 찍어 오라는 것. 제목은 '공중부양, 예능은 입수다, 사랑해 형, 하극상, 나만 아니면 돼' 총 5장 '''그리고 + 1장'''의 사진을 찍어오라는 것. 나머지 1장은 1용소에 도착한후에야 뜯을 수 있다며 말한뒤 왕복 2시간 거리의 제 1용소를 찾아 계곡트래킹을 시작했다. 멋진 풍경과 함께 트래킹을 즐기다 사진을 찍기로 한다. 가위바위보에서 MC몽이 지면서 '나만 아니면 돼'와 '예능은 입수다'를 찍게 된다. 대주 작가의 타이밍 잡기 실패로 MC몽은 3번이나 입수했다. 조금 더 가 새로운 장소에서 '공중부양'을 찍게 되는데, 몽을 제외한 5인의 눈치게임 결과 김C가 당첨되었다.[259] 김C는 흡사 이소룡의 근육을 자랑하며 입수. 2차 도전만에 정말 멋진 사진을 장식했고 '사랑해 형'도 찍게 된다.
이후 가다가 또 멈춰서 나이 역순대로 때리는 포즈로 '하극상'을 찍고 제 1용소에 도착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곳에서 숨겨진 추가 미션이 공개되었다. 각종 추측이 나오던중[260] 지원이 "나머지 1명 제2용소로"를 예상했고 몽도 거들지만 멤버들은 1시간을 더 가야한다며 난색하지만 정말로 ''' '나홀로 제2용소 앞에서' '''였다. 이를 예상한 지원은 내 말 맞잖아!라며 한숨을 내쉰다. 게다가 이 미션은 내일 아침에 가야한다는 사실에 다른 멤버들도 서로 가기 싫다는 표정을 짓는데 대뜸 이승기가 자기는 가고 싶다고 농담삼아 말하자, 그대로 형들의 몰아가기로 인해 결국 자포자기하며 콜을 외쳤다. 이후 이어진 이승기의 폭탄발언 전문은.. ''' "모든 걸 자청해서 희생하고 솔선수범! 대단하지 않습니까? 저 자신도 깜짝깜짝 놀라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저는 절대 남이 고생하는 꼴을 못 봐요! (지원 : 지금 욱 하시는 거에요?) 기쁜 마음으로! 내가 너무너무 가고 싶어서 얼마나 2용소가 아름다운지 소개해드리면서 여러분들 내일 오전에 뵙겠습니다! (호동 : 누구시라고요?) 접니다! 네 저에요! 모든 걸 다 해먹고 싶은 황제 이승기입니다! 여러분! 제가 가겠습니다!" ''''라고 직접 얘기했다. 그리고는 바로 OTL..
하산해서 휴식을 하고 제 2회 1박 2일 독서 퀴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호동의 명언 타임: "실패라고 쓰고 경험이라고 읽는다." 라고 하자 승기는 '''"..잘못 읽은 거죠!"'''라며 맞받아쳤다. 그리고 본격 작년의 독서 퀴즈와 다를 바 없는 섭섭함의 시작. 라면 재료를 따내는 경기로 버너와 냄비/물은 기본 제공되었다. 각종 섭섭함이 난무하는 가운데[261] 나PD가 잘 못 알고 해리포터 부모님을 죽인 마법을[262] '아브라카다브라'라고 해서 논란이 일었다. 실제로는 '아바다 케다브라'.[263] 호동이 의외의 활약으로 스프를 가져가면서 스프를 따내지 못한 김C는 맹물에 라면사리만 끓여먹었다. 정작 강호동은 면을 얻지 못해 스프에 김치를 넣은 라면국물... 그리고 최후의 문제에서 이수근이 정답을 말하면서 라면 풀세트를 따냈 다.
이후 이어진 잠자리 복불복은 게임을 대신해 마침 가나와의 청소년 대표팀 경기가 펼쳐졌는데, 한국이 2:3으로 져서 전원 야외취침했다. 기상 미션은 3:3 이어달리기. 코골이팀(호동, 수근, 지원) vs. 코 안고는팀(김C, 몽, 승기)로 나뉘어졌는데 이변으로 코골이팀이 일찍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완승을 할 뻔 했으나, 이수근이 골인지점을 앞두고 예능을 하다가 김C에게 바통을 빼앗겨 결국 코 안고는 팀이 승리하였다. 아침으로 곤드레밥을 먹고 승기 홀로 남아 제2용소로 향했다. 승기는 가면서 호동이 낙오되기를 빌면서 산행을 시작. 3시간만에 2용소에 도착해서 클로징을 하는 거로 끝났다.
22. 115~116. 제주도 국도여행
- 방송일 : 11월 1일, 8일
- 방송 회차 : 115 ~ 116회 (해피선데이 257 ~ 258회)
- 촬영 장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구좌읍 김녕리 김녕해수욕장,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모구리야영장,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굼부리,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큰엉해변
전국의 국도 가운데, 5개가 후보에 올랐다. 왼쪽이 출발지 오른쪽이 도착지
- 7번 국도(부산~강원 고성) - 501.8km[264]
- 19번 국도(남해~홍천) - 451.3km
- 34번 국도(당진~영덕) - 272.3km
- 46번 국도(인천~강원 고성) - 215.3km
- 1118번 지방도(제주 조천~제주 남원) - 30km[265]
어쨌든 이것들 중 한 군데를 이용하여 여행을 떠난다. 소집된 이유는 어느 국도에 걸리든 무조건 해당 국도의 출발지에서 오프닝을 치뤄야하며 너무 먼거리에서 걸릴 수 있다보니 모이라고 말한 것.[266] 한편 늦게 도착한 수근은 호동이 요약한 내용을 듣자 당황해하며 그럼 제가 500km를 운전해야 되냐고 말하자 호동은 경상북도와 강원도의 경계를 가리키며 "그러니까 7번 국도가 바로 걸리면 니가 이 정도에서 '''거품 물고 쓰러지는 거지'''."라고 말한다. 수근 曰, ''' "이런 길은 원래 내비게이션 업그레이드 할 때 다니거든요"''', '''"근데 저 거리를 대리인만 해줘도 한 4억 받겠다"'''면서 기겁을 했다.
이내 호동이 최악과 최고는 어디냐고 묻자 수근이 제가 살려면 제주도 죽으려면 7번이라고 말한다. 지원은 의외로 제주도 최고는 7번이라는데, 그 이유는 수근이 형만 죽으면 되고 나머지는 관광하면 된다고 말한다. 몽은 호동의 질문에 동문서답하며 스케줄을 짜자 결국 지원이 질문한 걸 대답하라며 폭발하자 46번이 좋다고 말한다.[267] 그 와중에 이수근은 이걸 보고 자기 사정이 안 좋은지 저기 있는 번호가 '''로또 번호'''로 보인다고 말하자, 호동은 동의하며 순서대로 표시된 국도 순서대로 7, 46, 19, 34, 11, 18번이 로또 번호로 보인다고 말했다.
몽이 100% 이 번호로 지금 복권 사는 사람 있다고 말하자, 수근은 "1등 나와도 한 2만원씩 나눠 갖겠다"고 웃음을 준다. 돈 찾으러 가는 차비도 안 나올 듯이라는 자막은 덤. 참고로 이 국도들은 전부 스태프들이 나누어 사전답사를 했다고. 그 중 가장 긴 7번 국도는 막내 작가인 김대주 작가가 한 걸 김C와 호동이 알아맞췄는데, 보니까 얼굴이 늙어 있었다고...
선정하는 방법은 사다리 타기. 섭섭당의 멤버들은 2번을 주장하지만, 호동은 여행테마가 국도 운전이고 운전하면 수근이니 수근에게 최종 결정권을 주자[268] 수근은 4번을 주장했다. 이에 지원이 "꼭 골라도 죽을 4자를 골라..."라고 하자 2번과 4번 사이인 3번을 택했다. 그리고 매직으로 사다리 타기를 하려는 순간 몽이 그걸 꼭 굳이 매직으로 그려가면서 해야 되겠냐고 말했다.[269] 이에 김C와 지원도 손으로 갑시다. 라는 웃지 못할 말을 남겼다. 어쨌든 3번을 타고 내려간 결과 '''기적적으로 1118번 국도가 선정되어''' 멤버들 뿐만 아니라 제작진도 환호했다. 참고로 1번을 고르면 46번 국도, 2번을 고르면 34번 국도, 4번을 고르면 19번 국도(진짜 죽을 뻔 했다.), 5번을 고르면 절정의 7번 국도가 당첨된다.
촬영 전날 밤 각자의 집에서 출발 준비를 하는 멤버들은 이른 새벽부터 비행기 타는 건 너무하다며 투덜댔지만, 워낙 급하게 정해진 제주도행이기 때문에 비행기편도 모자라서 배 타고 간 스태프들도 있다며 멤버들을 어르었다.
1박 2일 역사상 가장 맑은 날씨의 제주도[270] 를 만끽하며 제주도 해변가에 도착한 멤버들은 또다시 입수를 하기로 했는데, 그야말로 가위바위보 사기의 총집합. '''<대국민 주의보 '가위 바위 보 사기'를 조심합시다 - 가위 바위 보 사기 이런 경우 의심 해야합니다 ①나혼자 다를때(ex - 녹도 낙오 이승기) ②등뒤로 자꾸만 손이 갈때(삼척 강호동) ③혼자 떨어져 있었을때(연평도 은지원)>''' 촬영전 버스에서 작전 1, 2라며 지원을 보내기로 마음먹었는데 지는 사람 입수에서 호동이 배신을 때리면서 본인은 빠져나가고, 이걸 보고 몽이 또 써먹으려다 수근과 티격태격 둘이 떨어져있다가 호동이 또 짜고 몽에게도 슬쩍 알려주면서 수근이 당첨되었다. 이에 수근은 팬티에 수건을 두르고 원주민처럼 달려들어가는 장면이 압권.
그리고나서 용돈 복불복이 펼쳐졌다. 사람을 바통으로 한 릴레이 달리기가 실시되어 13초안에 들어올시 3만원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그러다 협상을 통해 13초보다 일찍 들어올 시 1초마다 1만원 할증, 13초를 넘으면 1명씩 입수로 결정되었다. 결과는 강호동과 김C의 팀웍으로 11초 60에 성공하여 5만원을 획득하였다. 떠나려 하는데 제작진이 촬영지로 캠핑카를 끌고 온 장소가 모래사장..... 결국 빠져서 4륜 구동트럭의 도움으로 빠져나오려는데, 오히려 앞차가 빠지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결국 빠져나왔다.
출발을 시작하는데 이때 승기의 비어 캔 치킨 타령이 시작되었다.[271] 마트에 들러 기본 식재료를 사는데 형들은 예산을 아껴쓰려고 노력하는 반면, 승기는 닭과 맥주 등을 사려고 용을 쓴다. 이는 당시 이승기가 맥주 MAX의 CF모델로 PPL을 노렸다는게 다수의 의견. 이승기는 1박 2일 5년 중 유일하게 전방위로 까였다.영상 그리고 승기가 돈 가지러 차로 간 사이 수근은 닭을 도로 빼버리고, 김C는 맥주를 도로 갖다두러 가다 승기에게 걸렸다.(...) 물론 닭도 빼버린 게 보여서 다시 승기에게 구출(...)되었지만. 다시 국도여행을 즐기다 한 메밀밭에 들른 멤버들은 눈치게임으로 한 명을 낙오시키기로 했는데, 결과는 김C 당첨. 김C는 어느 정도까지만 캠핑카에 동승한 뒤 유호진PD와 함께 도보여행을 하게 되었다. 다른 멤버들은 김녕해수욕장을 베이스캠프로 정하고 U턴으로 돌아가는 길에 김C에게 이를 알려주었다. 가는 길에 김C와 유호진PD는 서로 가방을 메겠다고 티격태격했다.
반면, 다른 멤버들은 노을이 지는 해변가에서 또다시 입수놀이. 서로 안 빠지려고 잡고 잡다가 결국 모두가 입수했다. 물놀이를 마치고 올라온 호동은 다리를 다친 지상렬 카메라 감독과 대결을 하였는데, 2연승 뒤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야외취침을 걸고''' 도전을 한 강호동에게 묵찌빠 3연승을 거두며 달인의 명예를 회복했다. 그 전에 다리를 삐었는데 승리하자 멀쩡하게 뛰어가는 기적(...)을 보였다.
도보여행을 하던 김C는 귤이 먹고 싶어 근처 축사에 가서 일을 돕고 귤 한봉지[272] 를 얻었다. 조명이 없어 인근 슈퍼에서 랜턴을 구한 유호진PD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사정상 캠핑카 입차가 불가능해 김녕해수욕장에서 모구리야영장으로 베이스캠프를 변경한 5인은 15km 넘게 걸은 김C를 만나 모구리야영장으로 향했다. 8시 넘어서 만나서 밥을 먹는데, 사실 이게 점심이었다... MC몽의 고추장찌개와 쌀밥에 김C의 달걀 에피타이저, 그리고 요리계의 이단아 이승기의 비어 캔 치킨이 선보였다. 그 외 강호동과 이수근, 은지원은 시식조(...)로서 기다리고 있는다.
당연히, 초반부터 비어 캔 치킨 조리는 허술하기 그지 없었다! 닭을 씻지도 않고 마늘을 바르지 않나[273] , 마늘과 후추가 골고루 잘 익도록 랩에 싸서 구우려 하지를 않나[274] , 맥주캔 위에 구멍 하나를 더 뚫지도 않은 건 애교에, 심지어 닭을 맥주캔에 꼽는 방향도 틀렸다![275] 문제는 이걸 지켜야 하는 이유가 자칫 잘못하단 '''맥주캔이 폭발할 수 있기 때문'''. 게다가 걱정하는 형들의 지적은 나몰라라 고집부리던 모습은 보는 사람에 따라 상당히 안 좋게 보였을 수도 있었을텐데, 아무튼 이래저래 잡음이 끊이지를 않았다. 이 와중에 강호동은 닭모가지를 슬쩍해서 맥주에 닭모가지를 촉촉히 적시고 마늘 한 점을 올려 정성스럽게 굽는 것이 포인트.(...) 실랑이 끝에 결국 캔을 빼고 닭 안에다 맥주를 부어 비어치킨(...)으로 요리가 바뀌었다.[276] 그 와중에 수근은 고추 하나 먹고 불을 뿜고, 이승기에게도 먹이면서 고통을 함께 했다.
한편, 저녁복불복으로 특별식, 즉, 새우와 야채 및 고기로 이루어진 꼬치세트를 걸고 제한시간 30초 내에 코펠 세트를 모두 조립하기가 이루어졌다. 그 다음엔 야외취침을 걸고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강호동이 자기만 야외취침 하는 꼴을 눈뜨고 보기 싫어서 엄청난 방해공작을 했고, 실패한 야외취침 확정 멤버들이 더 심하게 방해를 하는 등, 이기심을 부려 실패했다.[277] 결국 6명 모두 야외취침. 그리고 이후 지상렬 감독이 시작부터 와장창하는 등, 어수선하게 하며 웃음을 주었지만, 그래도 10초를 더한 40초라는 시간을 넘겨서라도(1분 5초) 성공을 하였다. 이수근이 지 감독의 와장창을 따라하는 것도 개그 포인트. 그래도 다들 저녁을 맛있게 먹었고, 비어치킨도 의외로 큰 호응을 받았다.
자기전 YB는 스타크래프트 얘기를 하다 잠들었다.
기상미션은 코펠 6종류(난이도가 다 다름) 중 하나를 선택해 먼저 조립하는 3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것. 수근이 가장 먼저 나와 가장 쉬운 걸 선택. 다음 나온 김C와 이승기는 어려운 걸 선택하였다... 이후 김C는 쉬운 걸 눈치채서[278] 조립 성공. 몽이 그 다음에 나와서 성공했다. 두 번째로 쉬운 건 아무도 안 골랐다. 호동은 뒤늦게 기어나와 코펠을 조립하였으나 음악이 끝남과 동시에 신경질적으로 코펠을 내려놓았고, 지원은 음악이 끝나던 말던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김C, 몽, 수근이 승리하여 아침식사를 차지하였고, 식사 메뉴로는 토스트와 계란후라이(스크램블)가 준비되었다.[279]
그리고 제주도의 산굼부리에 들러 구경을 한 후 1118 국도가 끝나는 지점인 큰엉에 갔다. 여기서 호동이 올레길을 나타내는 리본을 가리키며 "길 마지막 끝에 와보니까 또 다른 길과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라는 멋진 말을 남기고 클로징을 했다.
캠핑카의 이동 경로는 제주도 북부에서 도로를 타고 제주도 중심부로 향하다가, 김C를 낙오시키고 다시 북부 해안가로 가서 물놀이를 즐기다가 다시 김C를 태우러 중심부에 가서 김녕해수욕장에서 1박을 한 뒤 도로의 끝으로 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상 이틀째 되던 날에 도로를 완주했다. 하지만 방송분량은 촬영 전 소집, 촬영 전, 김C의 낙오, 이승기의 비어 캔 치킨, 물놀이, 코펠 재조립에 힘입어 충분히 나왔다. 비어 캔 치킨을 조리하는 비중은 2부의 메인일 정도.
여담이지만, 제작진은 1118번 지방도를 놓고 "제주도에는 원래 국도가 있었는데 특별자치도 개편 이후로 다 지방도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여기도 국도라고 볼 수 있다"라고 주장했는데, 제주도내의 옛 국도는 모두 11'''30'''번대를 쓰고 있으며, 1110번대인 '''1118번 지방도는 오리지널 지방도다. 즉, 처음부터 국도가 아니다.''' 그냥 제주도만 예외로 지방도 하나를 선정했다고 설명하면 될 것을 굳이 저렇게 둘러대서 틀린 사실을 방송한 것.
23. 117~118. 올빼미 투어
- 방송일 : 11월 15일, 22일
- 방송 회차 : 117 ~ 118회 (해피선데이 259 ~ 260회)
- 촬영 장소 : 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 청령포, 영월읍 방절리 선돌, 한반도면 옹정리 선암마을, 영월읍 영흥리 별마로천문대
이후 새벽길에 휴게소 3곳에서 야식대결이 펼쳐졌다. 게임 내용은 주어진 액수인 5000원 안에서 2분 30초 내에 화장실 가서 코풀고, 편의점에서 생수 사고, 자판기에서 커피 뽑고, 우동 사오기. 당연히 우동나오는 시간 등을 언급하며 반발했지만, 우동을 먼저 시킨 후 다른 미션들을 완료하자는 은지원의 말에 멤버들은 진정하며 중요한 첫 선수를 정한다. 첫 번째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의 출전선수는 MC몽. 그러나 너무 큰 부담을 느꼈는지 우동 구입부터 2개를 주문하다 2개 6천원이라 1개로 다시 수정하는 등, 흥분하며 우왕좌왕한다. 얼떨결에 미션을 수행하고 자판기에서 커피가 나오는 동안 다시 우동 찾으러 간다. 하지만 불행히도 직원이 주문서를 못 봤는지 잠시 쉬러가는 바람에 당연히 실패... 그리고 이왕 어차피 죽을 거 우동이나 먹고 죽자며 막 나온 우동을 몰래 먹다가 자판기 앞에 모여 있던 멤버들 중 불길한 예감을 느낀 은지원에게 발각된다. 당연히 몽은 은지원에게 바로 머리채.(...)
두 번째 휴게소는 용인 휴게소. 이번 타자는 김C. MC몽의 실패를 거울 삼아 화장실과 편의점, 주문, 자판기, 음식 순으로 미리 정하고 차량 이동제한이 없다는 점을 이용해 김C가 출발하면 자판기 앞으로 다시 주차시키는 등, 체계적으로 계획을 짠 후에 경기에 임했다. 시간도 3분 30초로 1분 늘었다. 차에서 출발한 김C는 화장실로 직행해 코를 풀고 우동(4천원)과 생수구입[280] 이후 커피를 뽑고 우동을 가지고 나와 무려 2분 23초만에 성공한다. 어찌나 빠른지 카메라가 따라다니질 못했다. 이후 양 문제로 한 사람에게 몰아주기로 하고 나머지는 차에 타는데 가장 늦게 탄 사람과 얻어먹으려고 하는 사람은 다음 게임에서 제외하기로 한 뒤 김C가 구입한 어묵꼬치 우동을 걸고 가위바위보가 진행되었다. 그 결과 집념의 사나이 김C가 당첨. 미션 수행으로 지친 와중에도 음식이 걸리자 냉큼 원상회복한 김C는 승리한 후 부러운 호동의 리액션태클과 호동의 공작으로 차에 늦게 타서 다음 휴게소에서 음식을 못 먹게 된 수근의 애절한 눈빛에도 잘 먹었다.
마지막 3번째 휴게소는 덕평 휴게소. 덕평 휴게소 자체가 규모가 넓은데다가 시간 상 마지막 경기[281] 란 점에 따라 돈을 몽땅 다 써야 한다는 것을 빼면 같은 경기방식에서 음식메뉴에 대한 자유가 주어지고, 액수도 1만원으로 늘고, 시간도 5분으로 늘었다. 출전선수는 이승기. 나름대로 열심히 뛰어 이승기 는 4분 49초만에 커피 아이스크림(700원)과 자판기 커피(300원)[282] , 해물철판볶음밥(6000원)과 충무김밥(3000원)을 구입해 가져오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6명은 이 모두를 게 눈 감추듯 깨끗이 비웠다.
아침 7시 20분에 영월에 도착한 멤버들은 근처 숙소에서 잠을 청했다. 기상시간은 오후 1시. 이후 오후 시간에는 3:3으로 서강을 따라 레이스를 펼쳤다. 첫 번째 미션은 김대주 작가의 그림솜씨를 보고 찾아가서 미션을 수행하는 것. 근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자마자 청령포[283] 라고 답이 나왔다.
그러나 YB의 길치 본능으로 인해 먼저 출발한 YB보다 조금 먼저 도착한 OB팀은 청령포로 들어가는 배를 먼저 탔다. 청령포는 과거 수양대군에 의해 쫓겨난 단종의 유배지였던 곳으로 국가지정 명승 제50호로 지정되어 있다. 청령포의 관음송 앞에서 돌림판을 돌려 나온 숫자대로 사람을 모아 사진을 찍는 것. OB팀은 5명이 선정되어 그 자리에서 섭외하였다. 그때 한 부부를 만났는데 이 부부는 세 번의 여행지 모두에서 만나 아예 호동팀 전문 촬영조가 되었다. 곧바로 YB팀도 촬영에 성공. 대주 작가가 또 막 그렸는데 영월 사람들은 그냥 '선돌'이라고 바로 맞췄다. YB팀에게 한 아주머니가 지도를 건네주었지만 역시나 지도를 제대로 못 읽는데 시민차량이 따라오라며 길을 안내해줬다. 선돌에 오르던 OB팀은 상술했듯이 아까 만났던 부부를 또 만나게 되었다. 의도적인게 아니라 영월의 유명지라 겹치는 것. 1박 2일팀의 다음 목적지인 선암마을도 먼저 간다고 말했다. OB, YB팀 둘 다 5명을 선택했는데 은지원의 방해로 YB팀이 근소하게 먼저 찍었다. 다음 장소는 한반도 모양의 '선암마을'. YB가 먼저 도착하고 OB팀은 역시나 운명의 부부와 마지막 촬영까지 동행. YB는 30명에 당첨.... 힘들게 모으지만 턱없이 모자라는 16명. 그때 OB가 도착해 역시나 30명... 양팀의 합의 결과 재도전을 했는데 OB팀은 낙, YB팀은 50명. 그래서 또 재도전 OB팀은 10명을 찍어 미션에 성공, 레이스에서 승리했다.[284]
용돈 3만원을 따낸 OB팀은 묵밥을 먹으며 식사를 했다. 그리고 YB도 식사를 하러 가는데... 응? YB는 주은 돈을 OB가 흘린 돈인 줄 알고 가져갔는데 실제로는 스태프가 흘린 돈이었다. 결국 점심식사를 하지 못했다. 베이스캠프인 별마로 천문대에 도착한 멤버들은 별을 보기 위해 관측실로 향했다. 천문대지기의 설명과 함께 뚜껑이 열리면서 멤버들은 호기심이 솟아나 여러가지 질문을 했다. 진지한 질문 뿐만 아니라 호동이 "UFO는 있습니까?" "몇 시까지 합니까?[285] " 그리고 가장 대박인 질문은 수근의 "월급에 만족하십니까?" 였다. 이후 실제로 달, 페르세우스 이중 성단, 알데바란, 카펠라 등(드러나진 않았는데 제작진이 '안드로메다 은하'를 ''''안드로메다 성운''''으로 쓰는 실수를 저질렀다.)을 구경했다.
이후 숙소로 이동한 멤버들은 영화 '라디오스타'의 촬영지였던 영월에서 매니저와 함께하는 게임이 벌어졌다. OB vs. YB로 나뉘었다.
- 은지원 매니저 - 강영현: 지원을 처음 보자마자 한 말이 "샌드위치 쳐먹을래?"였다고 한다.
- 강호동 매니저 - 정영진: 첫 회부터 얼굴을 알린 매니저.[286] 잘생겨서 오히려 매니저와 연기자 간의 얼굴이 분간이 안 갈 때가 있다고...
- 이승기 매니저 - 박동진: 과거 호동의 코디와 사귀다(2008년 가을 삼척 너와마을편 참조) 사랑이 아름답게 이어지지 못하고 중간에 이별을 했던 관계로 본의 아니게 호동의 코디가 그만두었다. "호동 오빠가 싫은건 아니에요. 단지 촬영장 가기가 불편할 뿐이에요."
- 이수근 매니저 - 김대원: 2009년 여름 삼봉 자연휴양림편에서 지갑 사건의 지갑 주인공. 오프닝과 클로징 때만 나타나는 특징을 가짐. 소원은 밴을 모는 것.
- 김C 매니저 - 박광훈: 연기자와 마찬가지로 조용한 스타일. 이름과 전화번호 빼고 서로 아는게 없다고 한다.
- MC몽 매니저 - 이훈석: 너무 많이 나와서 생략.
첫 경기는 줄줄이 말해요. 주제에 맞는 단어를 첫 사람부터 마지막 사람까지 중복되지 않게 말하는 게임으로 YB팀 마지막 주자 강영현 매니저의 활약[287] 과 OB팀에서 연기자, 매니저 너나할 것 없이 망치면서 패배.[288] 중간 스코어 5:0.
두 번째 경기인 몸으로 말해요에서는 2번의 게임 끝에 OB팀이 승리하며 5:3을 만들었다.[289]
그리고 최종 구구단 경기. 방식은 끝까지 갔다가 왕복하는 형식으로 펼쳐졌는데, 각종 섭섭함 끝에 믿었던 김C가 8x3=21...이라는 말을 끝으로 YB가 승리[290] 하였다.
기상미션은 아침 9시에 기상음악이 나오면 봉래산 정상까지 팀원 3명이 다 올라와야 공격 및 수비를 할 수 있는 탁구로 3점을 먼저 내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로, 먼저 왔다 하더라도 서브에 실패하면 상대팀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룰이 있다. OB팀이 화장실 때문에 늦어지면서 YB가 먼저 도착해 3번의 서브를 모두 성공시키며 YB가 승리했다.
이 촬영 이후 이승기는 H1N1 인플루엔자로 병치레를 해야 했다.
24. 119~120. 거문도
1박 2일의 친구 겨울이 찾아오기 시작하는 이 시점에 오프닝은 김포공항에 모여 이승기의 신종플루 회복-퇴원 축하 및 복귀로 시작했다. 이승기의 병원생활 이야기와 이수근&김C의 나홀로 집에 2인조 도둑 및 고구마 떨이장수 캐릭터 확정과 MC몽의 고구마와 바나나 털이범 컨셉이 나왔다.
이번 일정은 김포공항을 출발하여 여수공항에 내린 뒤에 고흥 녹동항으로 이동한 뒤 배를 타고 거문도로 가는 육.해.공 특집. 평소 강도를 100이라고 하면 운이 좋으면 50, 운이 나쁘면 '''300'''이라는 PD의 무시무시한 예고가 내려졌다. 녹동항에서 배를 출발해 가는데 3:3 팀을 나눠 이긴 팀은 거문도의 백도 관광, 진 팀은 '''1.4km에 달하는 오르막길을 총 8.3t의 짐을 들고''' 등대로 향하는 것. OB vs. YB로 나눠 10000점을 먼저 따는 팀이 이기는 게임을 펼쳤다. 첫 게임은 2000점을 건 곰발바닥 게임. OB팀이 너무 이름을 길게 지어서[291] 제꾀에 제가 넘어가며 YB의 승리. 이어진 게임은 3000점을 건 3.6.9게임. 첫 번째 게임에서는 YB가 승리, 2000점을 걸고 다시 해서 OB가 승리, 3000점을 다시 건 세 번째 게임에서는 치열한 접전 결과 YB가 승리해 거의 승기를 잡았고, 이어진 인간제로게임에서 YB가 승리하며 천국과 지옥행이 갈렸다.
전직 씨름선수, 야구선수, 태권도선수 3인은 인력시장에서 끌려가듯이 각각 초망원렌즈 카메라, 지미짚 몸체, 조명기구를 짊어지고 길을 나섰다.[292][293] 참고로 각각 2~30kg 이상의 무게를 자랑한다. 일명 '예능고도'. 반면 동생들은 20년 경력의 해설자의 안내와 함께 백도관광과 한치 회 타임을 즐겼다.[294] 드디어 도착한 OB는 기진맥진. 옷가지를 들고 온 코디들도 힘들어 죽어하자 이우정 작가는 물을 건네주며 "너희 연기자들은 외모로 승부하는 애들이 아니야. 뭐 그렇게 옷을 많이 가져와."라며 웃음을 주기도 했다. YB와의 전화로[295] YB팀이 함께하기로 하고 OB는 거문도 근처 항구로 내려가서 짐을 들고오는 YB를 기다렸다. YB가 선물로 가져온 한치 회를 후루룩한 후 OB는 지게에 또다시 지미짚 장비를.. YB는 각종 식재료를 들고 올라갔다.[296] 2번의 등반을 완료한 김C와 호동은 지게를 벗자 점프를 2m, 3m는 뛰겠다며 방방 뛰었고, 수근은 돌아가신 할아버지 봤다며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이리로 오라고 했다는 개그를 치기도 했다. 그리고 그들이 운반한 장비로 달과 등대점화 과정을 찍기도 했다.
힘겨운 예능고도를 마치고 숙소로 들어온 일행은 꿀맛같은 라면을 먹은 뒤 곧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나 마냥 잘 수만은 없는 노릇이라, 금방 일어나서 벌어진 저녁 복불복은 게임을 통해 요리 재료를 얻는 것이다. 재료는 다섯 가지로, 소라, 전복, 갈치, 삼치, 참돔, 그리고 밑반찬인 돌산 갓김치와 여수 김. 소라가 걸린 첫 게임은 20초 동안 암전 상태에서 사진속의 인간 피라미드 만들기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시끄러웠지만... 성공! 전복이 걸린 2인 1조 물구나무 자세 만들기도 성공! 그러나 갈치가 걸린, 2PM의 <Heartbeat> 안무[297] 는 간발의 차로 이수근 때문에 아쉽게 실패. 갓김치와 김이 나오자 맛보기 가위바위보에 이긴 강호동이 갓김치 김밥을 선보여 모두의 침샘을 자극했다. 이 두 가지 반찬이 걸린 둘이서 제한시간 안에 암전 상태에서 옷 바꿔입기 게임에서는 첫 번째로 나선 승기와 김C가 15초 내에 못 갈아입어서 제한시간이 끝나고 갈아입기도 전의 속옷차림(...)을 선보였다. 그리고 제한시간이 20초로 늘어나고 MC몽과 이수근이 재도전 했지만 역시나 실패... 갓김치 김밥을 건 단체전에선 강호동과 은지원이 급히 이불 안으로 몸을 피하고, 수근이 이불을 걷어서 모자이크 처리까지... 어찌되었든, 아까 도전한 MC몽과 이수근이 획득. 마지막으로 암전 상태에서 30초 안에 인간 브리지를 만들면 삼치를, 그리고 여기서 불 켜고 30초를 더 버티면 참돔을 얻는데, 아쉽게도 삼치만 얻었다. 그래도 미련이 남았는지 15초에 완성하면 전원 실내취침 혹은 제작진 야외취침 딜을 걸었으나, 나PD는 싫다고 거절하고 퍼포먼스로 진행하여 10초만에 성공.
어찌되었든, 배고파서 기절한 채 스케치북에다 '살려줘'라고 쓴 이수근을 뒤로 하고, 이승기의 보조하에 몽장금이 전복과 소라를 넣은 보양죽과 삼치구이를 내놓아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잠자리 복불복 시간. 밥솥이나 코펠 등에 들어 있는 무언가를 사각링 안에 멀리 던지는 것.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날리는 것을 조심해야 하는 한마디로 정말 오리지널 복불복이다. 가위바위보로 수근이 선공을 잡고 선택하려는데 3번이 열려서 여작가가 수습하러 온 것에 대해 승기가 한마디 하자 멤버들은 승기가 3번에 든 내용물을 봤다며 승기를 맨 마지막으로 추방시켰다.(...) 그리고 다시 가위바위보를 해서 새롭게 선공을 잡은 김C가 5번을 선택, 제일 좋은 아이템인 소라껍질을 오버해서 낙시키고, 지원이 고른 1번 밥솥 안 물티슈 한 장[298] 은 잘 가나 했더니 5초 안에 바람에 날아가 낙이 됐다. 그리고 호동은 2번 가마솥 안 두루마리 휴지를 획득했는데, 안전빵 한답시고 너무 가까이에 던져버렸다.[299] 이어 몽이 3번 빈 생수병, 수근의 4번 라면 스프, 승기의 6번 목장갑이 호동의 두루마리 휴지보다 멀리 나가면서 MC몽, 이수근, 이승기(전남 영암 등산조)가 실내취침을 하게 되었다.
기상미션은 7시에 기상음악이 울리면 등대 전망대에 올라 선착순 3명이 깃발을 뽑는 것인데, 승리하면 '''강제 퇴근''', 패배하면 '''Again 등대 고도'''를 찍게 된다. 강제 퇴근을 하면 읍내에서 따뜻한 아침밥도 차려놓고 민박집도 마련해준다고. 한마디로 역대급 기상미션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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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인지 Again 등대 고도를 피하기 위한 몽 vs. 지원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새벽 4시까지 안 자고 버티던 지원은 기어코 알람을 맞춰놓은 실내취침 멤버들의 휴대폰 알람 시간을 오후로 바꿔놓고, 동선을 막고, 신발을 숨기는 등, 엄청난 방해공작으로 야외취침을 하던 호동과 김C를 깨워 아침미션에 승리하였다.(수근은 결국 Again 등대 고도...) 새벽 숙소 레이드가 엄청난 개근성 노력이 돋보인 화이다. 숨막히는 첩보같은 장면이라 그런지 비범한 브금이 깔렸다. 007 카지노 로얄의 제임스 본드 테마로, 숙소에 잠입한 은지원 옆에서 MC몽이 일어날 때가 압권이다.
이로써 '은지원은 아무도 못 이긴다'란 걸 여실히 증명했다. 본래 이수근은 기상미션에 강한 MC몽과 이승기를 팀으로 둬 승리를 거의 확신했었으나, 은지원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오죽하면 이승기는 "저 결심했습니다. 나 진짜. 나 이제 절대! 무조건 '''같은편 할 겁니다!'''" 라고 했다(...) 승기는 김C가 가져온 지미짚 몸통을, 수근은 어제 가져온 조명대를, 몽은 카메라(?) 상자를 들고 내려오면서 거문도편을 마쳤다.
여담으로, 김C는 이 촬영을 마치고 천하무적 야구단 촬영을 위해서 제주도로 향했다.
25. 121~122. 제 3회 혹한기 대비캠프
강원도 인제의 아침가리[300] 에서 펼쳐진 제 3회 혹한기 대비캠프.
황제님의 컨디션이 완벽한 가운데[301] 오프닝 시작하자마자 나PD는 오랜만에 벤치 찍고 오기를 시킨다. 거기서 지정된 벤치가 아닌 벤치를 찍고 오는 반칙을 쓴 은지원을 열외시키더니 그대로 연행해 차에 태웠다. 이 때 은지원의 표정은 흡사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최민수가 극중에서 사형장으로 끌려갈 때 보인 공포에 떠는 표정과 비슷.. 매 시각마다 휴식하다가 한 명씩 끌려가는 식으로 복불복을 진행했다. 지원이 가는 곳은 전기도 안 들어오고, 휴대폰도 터지지 않고, 사방 약 5km 안에는 민가가 없는 곳이며, 심지어 전쟁이 났을 때 전쟁 난 줄도 몰랐다고 한다.[302] 지원은 사륜 오토바이로 갈아타기 전[303] 호동과 마지막 통화를 하는데, 호동은 지원을 살살 놀리면서 지원이 선택한 멤버가 다음 번에 올라간다고 속였다. 그리고 카운트를 세 '5 4 3 2 1'과 동시에 지원이 수근을 지목하려는 찰나, 호동이 전화를 뚝 끊으며 이런 분야의 최고의 진행을 보여주었다. 목적지에 도착한 지원은[304] 스태프의 도시락을 얻어먹으려다 신효정 PD에게 걸려 실패. 신효정 PD와 도시락을 걸고 가위바위보에도 패배하면서 쫄쫄 굶게 되었다.
반면, 두부전골이 익어가는 식당에선 수근(차려만 놓고 걸리면 먹지도 못하고 바로 아침가리행)과 승기(공기밥 5개 중 빈 공기 1개 뽑는 사람이 당첨)의 아이디어로 입소 복불복이 펼쳐졌는데, 자기 꾀에 자기가 당한 이승기가 다음 입소자로 선정되어 끌려갔다. 나머지는 맛있게 두부전골과 콩비지찌개를 먹었다. 아침가리에서 떠돌던 지원은 의자를 하나 구했는데, 톰 행크스에게 '윌슨'이 있었다면 지원에게는 '체어'가 있는 셈. 점차 적응하며 불을 피우려는 때에 승기가 합류해서 지원은 승기에게 낙엽을 긁어 모으라고 시켰는데, 이승기는 국내 최초 개인 삽(3단 야전삽)을 들고 다니는 연예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식사 후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3.6.9.게임이 펼쳐져 9를 말하고 박수친 MC몽이 걸렸다. 우연찮게도 1, 2, 3번 입소자가 모두 YB, 즉, 섭섭당이 전멸해버렸다. MC몽의 쿨하게 가고 싶다는 외침에도 강제 연행. MC몽은 오자마자 야생 내복을 보고 마음에 들어하며, 제대로 불을 피우는데 이승기가 장작용으로 쓸 낙엽을 들고 왔지만 젖은 낙엽이었다. MC몽이 이를 타박하며 다시 가져 오라고 하자 이승기는 장갑을 여러 겹 낀 손으로 마른 거라고 우기다가 MC몽의 장갑 벗어보라는 말에 장갑을 벗고 다시 만져보더니 '''"다시 갖고 올게요."'''(...) 라고 하면서 다시 낙엽을 가지러 갔다.
숙소로 돌아가 숙면을 취하던 OB 멤버들에게 구구단을 시켰는데, 8x3=27이라고 한 호동을 들고 끌고 갔다. 호동은 끌려가면서 저번에 외운 걸 또 틀렸다는 사실(...)에 더 비통해했다. 아침가리에는 몽이 도착하고 불을 피우는데 지원은 모든 걸 포기한 채 산책을 하다가 개님들과 이야기도 나누고[305] 심통이 났는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현수막에서 '뭉'과 '흩어'를 오려내어 '''치면 살고 지면 죽는다''' 라는 살벌한 구호를 만들었다. 호동은 아침가리에 도착하자마자 선배들에게 늦게 왔다는 이유로 얼차려를 받았고, 대선배 지원은 구호에 나온 대로 호동과 몽에게 맞장을 뜨게 시켰다. 다스 베이더의 광선검으로 묘사되는 몽의 나뭇가지가 인상적이다.
마지막 입소 복불복 - 가위바위보에서 수근이 승리해 김C가 입소하게 되었는데, 이게 몰래카메라의 발단이 되었다. 아침가리에 모인 5인은 수근을 위해(?) 몰래카메라를 짜고 그 주제로 등목을 하기로 결정. 사다리 타기 조작과 나PD의 지원사격으로 시나리오는 완성되었다.[306] 그리고 마침내 악의 소굴에 도착한 수근. 오자마자 수근의 첫 마디 "형님, 저 몰래카메라 한 거 아니에요?"라며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수근이 본인 호강한 것을 얘기하며 의심은 넘어갔다. 그 와중에 멤버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사서 가져오는 바람에 나머지 멤버들에게 제대로 염장을 질렀다. 결국 완벽한 사기극으로 수근은 등목을 하게 되었다.[307] 등목을 하고 수근은 지원과 승기를 위해 반신욕을 걸고 한 번 더 제안. 호랑이 굴에 제 발로 들어간 수근은 또 다시 반신욕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호동의 외침 '''"지금까지 이수근의 몰래카메라 대 성공!"'''
혹한기 대비캠프 선언을 한 후 누군가 등장 했는데, 작년 혹한기 대비캠프 때에도 장소를 추천했던 대한래프팅 협회 이상용 씨가 등장하였다. 올해도 장소를 추천하여 멤버들의 원망을 샀다. 올해에도 멤버들을 위해 무언가 들고 왔는데, 작년의 양미리 대신 도루묵을 제공해주었다. 그리고 날이 어두워지자 집짓기 재료를 따내는 복불복을 시작하였다. 양쪽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떨어지기 전에 주자가 그 사이를 왕복하며 재료를 가져오는 것. 얼굴만한 크기의 셔틀콕을 호동과 지원이 치고 승기가 재료를 가져오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호동 & 지원이 열심히 치는 동안 승기는 스티로폼, 박스, 짚단, 비닐, 노끈, 가위, 테이프 등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국민 일꾼 수근의 설계대로 집을 짓기 시작. 의견이 분분했지만 충분히 잘만한 집을 만들었다. 중간에 호동과 승기는 빠져나와 철사문어 구이와 도루묵 삽구이를 굽는 시간을 가졌다. 완성된 집은 60년대 초가집 테마로, 지진에는 문제 없지만 작은 바람에도 충분히 집이 날아갈 수 있는 초경량 설계.[308] 수근이 이에 대해 내건 테마는 "산에서 시작해서 계곡에서 만나자" 승기의 도루묵 삽구이는 멤버들로부터 평범한 평가를 받았다. 중간에 불이 꺼졌는데, 파리채로 불을 살리며 커피도 끓여먹었다.
그리고 저녁 복불복 시간. 오늘 저녁 메뉴는 뜨끈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김치 수제비. 재료는 국물용 멸치, 감자, 애호박, 김치, 밀가루 5가지. 허나 이렇게 안 풀리는 날도 있었던가... 스태프와의 하나빼기 가위바위보를 통해 멸치, 스태프와의 나무에 매달리기 대결을 통해 감자, 돌에 생수병을 던져 유지시키기(?) 게임을 통해 애호박을 잃고, 4번째 김치를 걸고 벌인 줄줄이 말해요 경기에서는 ~탕으로 끝나는 음식에서 은지원이 북어탕을 말하면서 땡!... 김치를 잃어버릴 뻔 했으나, 호동의 빅딜로 틀리면 한 명이 옷 벗기로 무조건 김치를 따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지원이 자기 때문에 다시 하는 거라며 자진해서 나섰고, 돌아가면서 틀렸고, 지원은 지난 혹한기 때의 김C처럼 팬티 하나만 남기고 박스를 두른 채 여자 연예인 이름 대기에서 성공했다. 마지막 경기는 밀가루를 걸고 인간제로 다섯 번 연속 버티기. 실패하자 이번엔 MC몽이 옷을 벗기 시작했지만, 바로 다음 기회에 성공하며 밀가루도 획득했다. 뭔가 부족한 멤버들은 김치, 밀가루를 걸고 멸치, 감자 획득 경기. 경기는 사다리 타기 ①② 딱 두 개. 반반싸움에서 또 실패하며 김치, 밀가루마저 빼앗겼다. 대신 제작진이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 먹은 승기와 지원에게는 라면 2개를 주겠다고 하자 호동은 또 그 두 개를 걸고 라면 네 개로 게임. 삽자루콩콩을 했는데, 김대주 작가가 4개... 그리고 수근은 '''3개!!!'''... 결국 저녁 복불복을 대실패한 대신, 고구마 몇 개를 얻어 먹었다.
원래 기상 미션은 입소 때와 마찬가지로 시간마다 퇴소하는 것인데, 밤새 비가 오더니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산 정상에 폭설이 내리면서 모든 일정은 취소된 채 하산이 결정되었다. 철수 준비를 마치고 날이 밝자 팀을 나눠 호동, 승기, 몽이 먼저 하산을 했다. 사륜 오토바이로 산 정상까지 가고, 그 이후로는 걸어서 하산을 했다. 엄청난 눈보라를 맞으며 걸어 내려가는데, 멤버들뿐만 아니라 VJ도 넘어지며 몸개그를 펼쳤다. 호동이 엄청 큰 가방을 메고 종종걸음으로 내려가는 모습이 마치 곰처럼 귀엽기도 했다. 그리고 엄청난 눈보라가 덮쳐 일어난 화이트 아웃은 그야말로 장관. 내려오는 길을 아이리스와 교차편집하여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기도 했다. 한편 2차 하산팀(김C, 수근, 지원)은 기다리는 동안 날씨 사정이 괜찮아져 사륜 오토바이를 타고 내려왔다. 의도와는 다르게 하산 복불복을 해버린셈. 1차 하산팀은 구르고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하며 생고생한 끝에 2시간만에 평지와 마주했는데 2차 하산팀은 1차 하산팀 도착하고 얼마 안지나 내려오는 모습이 압권. 그리고 스태프와 만나면서 감격의 상봉을 하고 남은 길을 걸어 내려갔다.[309]
하필 이 날 강원도에 폭설이 내려 연기자 VS 스태프의 '''첫눈 리벤지'''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방송분량이 충분히 나온데다가 눈이 새벽에 와서 불발.
26. 123~125. 혹한기 실전 캠프
- 방송일 : 12월 27일, 2010년 1월 3일, 10일
- 방송 회차 : 123 ~ 125회 (해피선데이 265 ~ 267회)
- 촬영 장소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칼봉산
- 멤버 변동 : 김종민 복귀[310]
- 특별 게스트 : 박찬호 재출연
혹한기 전용복을 나눠주는데, ''''김종민'이라는 이름이 적힌 옷이 한 벌이 딱!''' 덕분에 MC몽은 그 옷을 버리는 모습을 보이며 긴장했다.[312] 마침 촬영날인 12월 18일은 김종민의 소집해제날. 1박 2일 복귀가 확정된 김종민은 원래 이날 소집해제 후 여유있게 준비해서 베이스 캠프에서 멤버들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이를 탐탁지 않아하는 강호동은 요새같은 불경기에 나오자마자 재취업되는 것도 축복인데 여유부릴 것 없이 곧바로 일에 복귀해야 한다고 거세게 주장하며 아예 김종민의 근무지인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으로 찾아가 김종민을 잡아 오자고 제안한다.[313]
그렇게 납치계획을 짠 멤버들은 법원으로 향했다. 가면서 은지원의 신곡 160에서 이수근의 파트를 가지고 호동 vs. 수근의 랩배틀이 펼쳐졌는데,[314] 돼지라고 디스한 수근에게 호동이 아무 말도 못하다가 기습공격을 한 것을 수근이 맞받아치고 호동의 말이 꼬여버리면서 수근의 완승으로 끝났다. 법원에 도착한 멤버들은 숨어서 김종민을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연예가 중계 취재진을 양옆에 두고 소집해제 기념 인터뷰를 하는 종민을 섭섭당이 나서서 납치...하긴 했는데 지원과 승기의 순간적인 미스로 꼬여버렸다.[315] 호동이 취재진들을 상대하는 동안 종민의 옷을 갈아입히고 다시 인터뷰를 마친 후에 칼봉산으로 향했다. 덕분에 김종민은 국방의 의무 종료후 최단시간 연예계 복귀라는 기록을 세웠다.[316]
의욕과다인 종민에게 웃긴 걸 요구했으나, 웃기지도 못하고 수근의 엉터리 중국어와 '''"불법유턴 보여드리겠습니다."'''에 처참히 압도당했다.
점심복불복은 겨울 간식거리 시리즈로, 첫째는 꼬치어묵으로 가득한 어묵탕. 대신 실패할 때마다 다시 기회를 얻으려면 자동차 창문을 열어야 했다. 이미지 게임이 시작되었는데, 첫 번째 질문이 "김종민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무엇입니까?" 지원, 김C, 호동, MC몽은 어리버리, 김종민은 2년 전 낙오했던 정선, 수근은 피곤댄스..... 그리고 승기는 '''현영을 썼다 지우고''' 1박2일을 썼다. 시작부터 종민을 보내버린 승기였다.[317] 이후 "1박2일 멤버 중 가장 무식한 멤버는 누구입니까?" 에서 이수근 본인을 포함해 이수근으로 가다가 종민이 강호동을 적어서 호동이 종민에게 당했던 지난 날을 떠올리게 하였고, "남극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동물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서는 승기, 김C, 지원은 펭귄을 적었으나 김종민이 처음에 '''흰 곰'''이라고 적었고[318] 멤버들이 김종민을 질타하자 강호동이 의아해하는데 알고보니 강호동도 김종민과 같은 '''백곰'''을 적었다.(...)[319] 그리고 이를 음료수 CF라면서 질타하는 이수근은 '''바다표범'''(...)을 적었다.[320][321] 심지어 이수근의 스케치북을 한장 넘기니 거기에는 '''펭긴'''(...) 이라고 쓰여있었다. 귄 자가 생각나지 않고 펭긴은 아닌거 같아서 대충 떠오르는거 적어낸게 바다표범이었던 거다. 결국 창문이 6개 중 5개가 열리고서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찌개는 무엇입니까?" 에서 김치찌개로 통일하는데 성공하여 어묵탕을 획득했다.
두 번째는 경강역 앞에서 찐빵과 만두를 걸고 질 때마다 멤버들을 오픈카에 태워야 했다. 종목은 퀴즈. 첫 문제는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강호동이 '''바르셀로나'''와 함께 장렬히 전사했다.[322] 두 번째 문제는 제우스의 아내이자 결혼의 여신 (헤라). 의외로 브레인인 김C가 대답조차 하지 못했다.[323] 마침내 음악의 어머니 헨델을 전원이 맞추고 나서야 간식을 획득할 수 있었다. 여담으로, 김종민은 제시된 문제를 모두 맞혔다! 결국 오픈카에는 강호동, 김C, 은지원이 탑승.
산중에 있는 세 번째 장소에는 상근이가 있었고, 종민은 상근이를 오랜만에 본다며 쓰다듬어주었다. 그곳에 걸린 마지막은 라면! 물풍선을 7m씩 떨어져 터뜨리지 않고 지그재그로 주고받기를 했다.[324] 여기서 물풍선을 얼굴로 제대로 받아버린 은지원이 재미의 포인트. 물풍선을 다 쓰기 전에 성공하여 라면을 먹었다.
날이 어두워져서야 칼봉산에 도착한 멤버들. 휴식시간을 가진 후 저녁식사 복불복 타임. 간만에 제작진이 인심 후하게 써서 각종 재료들[325] 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대신 한 명씩 재료를 골라가는 형식으로, 풍부한 선택이라는 장점 대신 고른 뒤에는 새로운 재료를 투입하기 때문에 서로 확인하기 전에는 서로 무엇을 골랐는지 알 수 없어서 재료가 중복될 수도 있다는 단점이... 그리고 우리의 멤버들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먼저 쌀을 고른 강호동 이후에 닭 3마리를 고른 은지원과 삼겹살을 고른 MC몽을 빼고 훌륭하게 쌀 4콤보를 시전했다.[326]
재료 고르기에 이어 요리도 릴레이로 진행되었는데, 강호동은 쌀을 씻어야 하냐고 묻는다거나, 삼겹살을 솥에 넣어버리는(...) 요리치의 진수를 보여주었다.[327] 천재 은지원과 앞잡이 이수근은 요리하다 말고 자기들만 삼겹살을 구워서 먹는 잔머리를 발휘.[328] 여기서 이수근이 삼겹살을 하나만 먹었다고 거짓말하는 장면, 그리고 '''"하나 먹었는데 이렇게 냄새가 나?"'''라고 닦달하는 강호동에게 '''"형님, 10개 먹은 삼겹살은 어떤 냄새 나는데요?"'''라고 커밍아웃하는 장면이 하이라이트. 나머지 멤버들도 MC몽 빼고는 충공깽의 요리를 선사, 결국 마지막 주자인 김종민에게 모든 것이 걸린 와중에... 김종민 혼자서 닭고기•삼겹살 고추장 볶음밥을 완성해 절반 이상을 해냈다.[329]
저녁식사까지 마친 와중에 작년 2008년 말에 출연했던 박찬호가 통닭을 배달하는 식으로 깜짝 재등장, 깜짝 방문했다. 궁금한 거 질문하는 시간을 가지다 수근에게 "콜라는 안 사오셨어요?"라며 핀잔을 먹었다. 1년만에 재회한 반가움과 그간 추억들을 풀어가며 훈훈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그만 1박 2일 팀의 꾀임에 빠져 박찬호까지 잠자리 복불복에 합류하고 말았다. 대신 내일 계곡 입수 존나좋군?[330] 무려 8명의 복불복. OB VS YB 팀으로 나눴으며, 찬호가 OB팀, 종민이 YB팀에 들어갔다. 첫 번째 경기는 인간 제로. 박찬호가 의외로 선전(!)해서[331] 막상막하였다가 OB팀이 승리. 두 번째 게임은 박찬호와 김종민의 저질탁구 대결. '''그런데 김종민이 한 세트동안 3점을 전부 혼자 땄다. 박찬호를 상대로.'''[332] 다음은 복식경기 찬호&수근 vs. 섭섭이들.. 룰도 제대로 모르는 애들한테[333] 운동선수들이 완패당했다. 이수근은 개폼으로 날린 은지원의 마지막 스매싱에 얼굴을 얻어맞는 굴욕까지 당했다. 그리고 박찬호의 명예회복을 위한 종민과 찬호의 딱밤을 건 재대결. 박찬호는 약이 올라 막갖다 휘두르며 2:0까지 몰렸지만, 내리 3점을 따내며 명예회복을 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너클딱밤으로 종민과의 게임이 마무리 되었다. 현재 스코어 1:1인 가운데 마지막 경기는 병뚜껑 멀리 보내기. 승기의 뚜껑을 찬호가 넘어서고, 또 거기서 지원이 재역전, 마지막 주자 호동이 병뚜껑을 깠는데 위치가 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탁구대를 '''김C가 밟고, 호동이 누르고, 찬호가 엎는(!) 조직적 깽판'''이 벌어졌다. YB가 거칠게 항의하자 호동은 다시 할 용의도 있다고(!!) 했지만, 나PD는 YB의 손을 들어주었다.[334]
그냥 승복할 리 없는 OB팀 멤버들은 텐트는 어차피 3인용이라며 1명 구제 작전에 들어갔다. 시작 전 이수근이 투덜거리다 지나가는 말로 끝부분 선에 붙이겠다는 말을 흘리자 멤버들이 이를 이용해 추가 조건으로 탁구대 끝 흰 선에 붙이면 4명 다 구제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먼저 첫 타자인 이수근은 3선 안에 세이프시켰다. 그리고 다음 차례인 박찬호가 친 병뚜껑이 전설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탁구대 끝 흰 선에 딱 정지한 것.''' 전원이 환호하는데 양쪽 끝에 있던 찬호가 수근에게 날아가 포옹하는 것도 하나의 그림. 그야말로 기적이 일어났다.[335] 제작진도 조작이 아니라는 것을 시청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일부러 이수근 차례부터 편집 없이 롱테이크로 장면을 내보냈다. 사실 저건 백 번을 시도해도 되는 것 자체가 신기한 장면이긴 하지만.
내일 계곡 입수와 야구에 관한 얘기, 그리고 박찬호의 야구 글러브를 착용하는 시간을 가진 뒤 잠자리에 든 멤버들. 그러나 민감한 박찬호는 코골이 소리에 이번에도 잠을 못 이뤘다. 결국 박찬호는 남은 삼겹살, 햄, 김치, 달걀, 소시지 등을 구워먹으며 밤을 보냈다.[336] 한숨도 못 잔 박찬호는 꽁꽁 얼어있는 계곡을 깨기 시작했다. 바위[337] 와 삽, 손도끼를 이용해 입수할 장소를 만들었다. 그 후 멤버들을 깨워 입수 장소를 확인시켜준 후 입수 준비를 마쳤다.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준비운동을 하는데 이게 더 빡셌다.[338] 의외로 늘 약한 모습을 보여주던 은지원이 가장 먼저 들어가면서[339] 이걸 보고 몽도 들어가고, 승기, 김C, 종민, 수근 그리고 박찬호와 호동이 동반입수하며 모두 입수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리고 입수 기념사진을 찍은 뒤 근처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으며 마무리했다.
여담으로, 시즌 1 마지막회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에피소드를 맞추는 퀴즈를 풀 때 이 특집이 언급됐는데[340] , 이승기가 "칼봉산 박찬호 편"이라고 답했다가 틀리자 김종민이 "아니죠!"라고 하더니 "칼봉산 '''김종민 편'''"이라고 바꿔서 답해 스태프들과 멤버들을 빵터지게 했다. 더 웃긴 건 김종민의 답을 듣고선 그런 녹화 찍은 기억이 없다며 실소하는 나 PD의 반응이 압권.
또 다른 여담으로, MC몽의 병역 여부가 관심을 받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김종민과 MC몽 모두 1979년생 동갑인데, 보충역으로 복무를 끝마치고 나온 김종민과 다르게 MC몽은 당시 만 30세임에도 불구하고, 군 복무에 관련된 이야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군복무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던 와중, 2010년 6월 4일 MLB파크에 올라온 폭로글을 계기로 수사에 착수한 결과, 병역비리 사실이 드러났고, 이후로 MC몽은 괘씸죄로 방송 활동을 일절 하지 못하고 있다.
27. 시청률 추이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