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26

 

1. 제원
2. 개요
2.1. 개발
2.2. 실전
2.3. 말로
3. 파생형
3.2. SU-26
3.3. SU-5
3.4. SU-6
3.5. ST-26 가교전차
3.6. T-26 화포견인차
3.7. T-26 지휘전차
3.8. T-26 화염방사전차들
4. 여담
5. 매체에서의 등장
6. 둘러보기


1.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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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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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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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T-26 1933년형 45mm 전차포형 기준
  • 중량: 11.68t
  • 전장: 4.65m
  • 전폭: 2.44m
  • 전고: 2.24m
  • 승무원: 3명 (전차장, 포수, 조종수)
  • 장갑: 6 ~ 15mm
  • 주무장: 45mm 20K mod. 1932/34 전차포 1문 (122발)
  • 부무장: 7.62mm DT 기관총 1정 (2,961발)
  • 엔진: 암스트롱 시들리 방식의 4기통 공랭식 가솔린 엔진. 90hp
  • 출력비: 9.38hp/t
  • 연료량: 290L (외장형 110L 연료탱크 추가 가능)
  • 항속거리: 240km (도로), 140km (야지)
  • 속도: 31.1km/h (도로), 16 km/h (야지)
  • 생산량: 10,300대 이상 (추가 생산된 1,700여대는 각종 계열차량으로 전용)

2. 개요



영국의 빅커스 Mk. E 경전차소련이 개량하여 국산화시킨 경전차.

2.1.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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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구식화된 르노 FT-17, 소위 "루스키 르노"들을 대체하기 위해 T-26 1931년형 모델, T-26A로도 부르는 전차들이 도입된 것이 시작이었다. 병렬식으로 포탑이 2개 탑재된 모양이 특징인 31년형은 A-1~A-5에 걸쳐 1,617대가 생산되었다. 개량되는 사이 주포는 12.7mm 기관총에서 27mm 기관포, 37mm 속사포로 점차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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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형(T-26B)에서는 독일제 37mm 대전차포를 탑재하며 포탑이 하나가 되었다. 주포를 국산화하며 45mm포로 환장한 동형 모델은 총 6,065대가 생산되며 시리즈 최다 생산을 차지한다. 참고로 45mm 전차포는 기술부족으로 포의 구경이 늘었을 뿐 대전차능력은 사실상 37mm와 동일한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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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에는 리벳접합이 아닌 전기용접 공법을 도입하여 방어력이 강화되고 주포 안정장치를 처음으로 탑재하여 공격력도 강화한 T-26S가 생산되었으며, 최종적으로 S형중 1939년에 생산된 것 중 경사장갑을 도입한 전차인 T-26E가 생산되었다.
T-26을 바탕으로 해서 각종 파생차량이 개발되었는데, 화염방사전차, 가교전차, 자주포, 공병전차, 정찰 장갑차 등이 생산되었으며, 그 양도 통합하면 1,700여대에 가까웠다. 따라서 T-26 계열은 총 12,000여량이 도입되어 8,000대가 생산된 BT 전차와 함께 1930년대 소련군의 주력전차 역할을 맡았다. 당대 전차 중에서는 준족과 강력한 펀치력을 가진데다 무엇보다도 '''싼 가격'''으로 소련군 내부의 평가는 결코 나쁘지 않았다.

2.2. 실전


그러나 경전차는 경전차. 게다가 원본이 1920년대 후반 물건이라는 점이 슬슬 발목을 잡기 시작한다.
스페인 내전에서는 공화군의 장비로 판매되었으며 소련군이 파병되어 직접 T-26을 몰고 전선에 나가기도 했지만, 산악지대에서 정해진 좁은 길로만 다녀야 했으며 훈련 상태가 좋지 못한 보병들이 엄호를 제대로 해주지 않은 탓에 같이 투입된 BT 전차와 함께 독일제 37mm 대전차포에 줄줄이 박살나는 참상을 기록하였다. 물론 이때까지 상대방인 독일군은 1호 전차, 이탈리아군은 CV-33같은 기관총만 탑재한 경전차나 탱켓 일색이었기 때문에 전차간의 대결에서는 우위를 차지하였고, 이때만큼은 소련군 T-26 에이스도 많이 배출되었다. 문제는 스페인 내전의 전훈으로 인해 소련이 전차운용방식을 바꿔서 독소전때 고생하는 원인을 제공해버렸다.
그래도 스페인 내전 당시 참가한 전차 중에는 가장 강력한 전차였고 45mm 전차포는 국민당군, 독일군, 이탈리아군이 보유한 모든 기갑차량의 전면장갑을 관통할 수 있었다. 비록 전술적으로 상정한 조건이 아닌 스페인 특유의 산악지형, 스페인어, 러시아어 간의 통역 문제에도 불구하고 과달라하라 전투, 브루네테 전투에서는 대량의 T-26이 투입되어 공화파의 승리, 혹은 마드리드 포위 약화라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상술한 산악 지형의 제약이 덜하고 전차 운용에 용의한 카스티야 고지대 평원 중부전선에서 공화국이 2년 반이나 전선을 사수하는데 성공하고 프랑코군이 결국 쿠데타 당시 계획했던대로 마드리드를 향한 전격전이 아니라 빙빙 돌아 남북으로 안달루시아, 바스크->카탈루냐를 먼저 공략하는 장기전을 강요받은건 이 전차를 필두로 한 성공적인 기갑전의 역할이 컸다. 이를 상대한 프랑코의 국가군 또한 인민공화군의 T-26을 인상깊게 보아 기회가 되는 족족 포획하여 수리해 자신들이 투입시켰다. 스페인군은 내전 종료 후 5개의 연대로 편성해 배치시켰다.
1939년의 폴란드 침공 당시 소련군은 빈약한 철도수송능력 때문에 다수의 T-26을 자력으로 이동시켰으나, 많은 수가 가다가 퍼지거나 엔진 수명이 다해버렸다. 심지어는 자국의 철도역까지 이동하는 중에 퍼지는 녀석까지 발생할 지경이었다고 한다.#
연이은 핀란드와의 겨울전쟁에선 라티 L-39 20mm 대전차 소총에 벌집이 되거나 몰로토프 칵테일에 석유 스토브가 되면서 핀란드군에게 다수가 노획되는 등 굴욕을 당했다. 이때 노획된 T-26은 계속전쟁 시기 핀란드군 전차 전력의 주축으로 사용되었다.

2.3. 말로


이때까지는 소련군이 압도적 우세를 가지고 있었거나, 소련에서 멀리 떨어진 국가까지 파병나가서 한 전쟁이었으므로 T-26은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1941년 독소전쟁이 개전하면서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된다.
쟤들은 3호 전차를 끌고 오는데 난 장갑이 종이장갑. 안될꺼야, 아마.
전쟁이 시작되자마자 T-26은 독일군에게 보이는 족족 밥솥처럼 털려나가며 무력함을 과시했다.
여기에 더해서 45mm포용 고폭탄의 성능도 낮아서 차라리 수류탄을 던지는 것이 더 좋겠다는 소리를 들을 지경이었다. 이 때문에 선타를 날리고도 개발시기가 1920년대로 서로 비슷한 독일의 37mm 대전차포인 PaK 36에게 당하는 일도 많았다.
게다가 모든 T-26이 45mm 전차포를 탑재한 것도 아니라서 아직 2,000여대 이상 남아있던 구식인 기관포탑 2기 탑재형은 그야말로 명색이 전차이지만 장갑차 이하의 취급을 받았다.
그 당시 소련의 주축전차중 하나인 BT 전차도 종이장갑에 동일한 포탑과 무장을 써서 안습하기는 매한가지였지만, 적어도 BT 전차는 고속성능을 이용해서 도망가기라도 잘 하며, 엔진도 신뢰성이 높고 서스펜션도 양호하기 때문에 험지돌파력도 좋아서 기습 후 광속이탈할 때 쓸모가 많았으므로 T-26같이 박한 대접은 받지 않았다. 물론 독일군 입장에서는 오십보백보이긴 했다.
또한 위에도 썼듯이 낮은 신뢰성으로 유기된 전차도 많았다. 게다가 당시 소련군은 대숙청의 후유증 때문에 있던 장비도 제대로 정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안그래도 가동률이 낮은 T-26이 아예 움직이지도 못하고 고철화된 경우도 흔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노획병기를 잘 운영하는 독일군도 너무 낮은 성능 탓에 노획병기 목록에도 올리지 않고 죄다 동맹국 군대에게 넘겨버리기도 했다. 다만 일부 T-26들은 포탑을 떼어내고 거기다가 Pak97/38 대전차포를 장착해 운용되기도 했다. #
이런 이유로 사실상 생산이 1941년을 끝으로 중단되었다. 이후는 기존 차량의 유지보수용 및 기존 부품 소모를 위해 소량만 생산되었다. 덤으로 이 전차를 생산하던 공장도 독일군에게 박살나거나 점령된 곳이 많아 많이 만들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다. 일단 살아남은 공장은 T-34같은 제대로 된 전차를 제작하기도 벅찼기 때문이다.
몇몇은 무선전차로 개조되어 전투에 투입되었다.

3. 파생형



3.1. AT-1


해당 항목 참조 바람.

3.2. SU-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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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6의 차체를 기반으로 제작된 자주포로 1941년 말 레닌그라드에서 12대(혹은 14대. 자료에 따라서는 14대중 12대가 76.2밀리포를 장비했고 2대는 37밀리대전차포였다고 한다)가 제작되었으며 그중 3대가 1944년까지 사용되었다.

3.3. SU-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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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mm, 122mm, 152mm 포 가운데 122mm 탑재형이다.
"소형 트리플렉스"라고 불린 경자주포로 1934년 개발되어 시험운행에 들어갔다. 붉은 광장에서의 열병식에 투입되기도 했으나 양산되지는 못했다(76.2밀리 버전과 152밀리 유탄포 버전은 각각 1대씩만 생산되고 122밀리는 총 31대 정도가 생산되었다고 한다).

3.4. SU-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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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전차, 76.2mm 대공포를 탑재했다.

3.5. ST-26 가교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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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T-26 화포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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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5월 1일에 모스크바에서 촬영.

3.7. T-26 지휘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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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에 핸드 레일처럼 생긴 기구는 무전기용 안테나이다.

3.8. T-26 화염방사전차들


  • OT-26 화염방사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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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포탑형이다.
  • OT-130 화염방사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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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T-133 화염방사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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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T-134 화염방사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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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담


그래도 워낙 생산수가 많은 탓에 1945년 8월, 이른바 만주 작전이라고 불리는 소련군의 만주 진공에도 상당수 참가했다. 할힌골 전투 때도 겪은 일이지만, 장갑이 너무 얇은데다가 BT 전차같이 빠르지도 않은 관계로 허접하기로 이름 높은 97식 전차같은 일본군 전차에게까지 쉽게 따라잡혀 관통당할 수 있었기에 탑승한 승무원만 매우 불쌍해질 정도. 그나마 만주 진공이 소련군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나서 학살은 모면했다.
소련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되면서 퇴역했지만, 스페인 내전에 참여했던 T-26은 현지에 남겨져서 1953년까지 사용되었으며, 핀란드에서 노획한 T-26은 1961년까지 사용되었으므로 의외로 오래 사용한 전차이기도 하다.
독소전 초기, 미하엘 비트만3호 돌격포 A형을 타고 6대를 격파함으로서 비트만 전설의 시작을 열어준(?) 전차이기도 하다.
중일전쟁 발발 후 중화민국에 원조로 제공되어 중국군의 중요 기갑전력으로 활약했으며 장제스가 국부천대하는 와중에 바리바리 싸들고 간 전차다.

5. 매체에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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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탱크의 소련 2티어 경전차로 등장한다. 그리고 파생형들인 AT-1, SU-26, SU-5 등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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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썬더의 소련 1랭크 기본 경전차. 성능은 그럭저럭이지만 철갑유탄 버프로 깡패같은 화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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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앤 제너럴스에서 사용 가능한 전차로 등장한다. 가격도 싸고 수리비가 적지만 방어력이 취약한게 흠이라 싼맛에 타는 사람이 많다.

6. 둘러보기








[1] T-26-1933년형 내부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