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드라마)

 

''' 빅토리아 (Victoria) ''' (2016)
[image]
'''방송 시간'''
매주 일요일 저녁 9시 00분
'''방송 기간'''
2016년 8월 26일 ~ 2016년 10월 9일(시즌1 )
2017년 8월 27일 ~ 2017년 10월 15일 (시즌 2)
2019년 1월 13일 ~ 2019년 3월 3일 (시즌 3)
'''방송 횟수'''
8부작
'''채널'''
[image] ITV
'''제작사'''
[image] ITV
'''연출'''
데이지 굿윈, 댄 매컬로크, 다미엔 팀머
'''극본'''
데이지 굿윈
'''출연자'''
제나 콜먼, 톰 휴즈, 캐서린 플레밍, 다니엘라 홀츠, 넬 허드슨 外
'''링크'''
공식 홈페이지
PBS판 트레일러
1. 개요
2. 등장인물
3. 대한민국 방영


1. 개요


영국 ITV에서 2016년 8월 26일부터 방영중인 시대극 시리즈. 대영제국의 최전성기를 상징하는 빅토리아 여왕의 재위 초창기 시절을 배경으로 소녀 빅토리아가 여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주 내용으로 다룬다.

2. 등장인물


대영제국의 번영을 이끈 여왕으로 후대에 널리 알려져있지만 어린 시절에는 어머니 켄트 공작부인과 어머니의 애인 존 콘로이의 엄격한 교육(을 빙자한 통제)에 옥죄였던 소녀였다. 드라마는 선왕이자 큰아버지인 윌리엄 4세의 부고를 전해듣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제 막 성인이 된 소녀 빅토리아는 18세에 왕위에 등극하지만 섭정을 하려는 욕심에 가득 찬 어머니와 콘로이와의 알력과 갈등, 숙부 컴벌랜드 공작으로 대표되는 보수적인 친척들과 왕실의 불편한 감정이 빅토리아의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 확고한 성격의 빅토리아는 더 이상 어머니가 원하는 통제된 인형이 아니라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자기 스스로의 삶을 살길 원하고 있다.
그 확고한 성격 때문에 어머니의 시녀인 레이디 플로라가 임신했다고 생각하고 그녀를 강제로 검사하게 했지만 종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대립세력들에게 공격의 빌미를 주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빅토리아의 멘토이자 조력자인 멜버른 경과 사랑하는 앨버트 공은 그녀가 강인한 여왕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빅토리아 여왕 역의 제나 콜먼은 닥터 후에서 클라라 오스왈드역을 맡은 배우로 유명하며 만 30세로 18세 나이의 초창기 빅토리아 여왕과는 상당한 나이차가 있다. 이건 2009년 에밀리 블런트가 빅토리아 여왕을 연기한 '영 빅토리아'에서도 비슷했다. 이 드라마처럼 빅토리아 여왕의 즉위 전과 즉위 초기를 다루는 영화지만 촬영시 블런트의 나이는 20대 후반이었다. 작은 키[1]와 동그란 얼굴형도 실제 빅토리아 여왕과 비슷한 분위기일 뿐만 아니라 강단 있고 또렷한 성격의 이미지가 상당히 어울리는 편이다.
3화 후반부 무도회에서 첫 등장. 빅토리아와는 외사촌지간이다. 빅토리아는 독일에서 온 앨버트를 보자마자 첫눈에 사랑에 빠져 5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빅토리아의 첫사랑이자 유일한 사랑.[2] 빅토리아 여왕의 부군. 살아 생전에는 빅토리아 여왕의 기쁨, 사후에는 여왕이 평생 동안 그리워했다.
빅토리아 여왕의 어머니. 빅토리아를 어린 시절부터 과잉보호와 엄격한 훈육으로 통제해서 빅토리아는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사춘기 시기를 힘겹게 보내야만 했다. 비서 존 콘로이와 내연관계다. 섭정이 되어 콘로이와 함께 막후에서 권력을 쥐고 여왕을 입맛대로 조종하려 하며 빅토리아를 여전히 어린아이로만 취급한다. 딸이 자신에게 순종적이기를 원하며 딸에게 엄격하게 대했던 것도 그 때문. 그러나 왕위에 오른 딸은 더 이상 어머니의 꼭두각시 인형이 되길 원하지 않아 모녀의 갈등과 긴장은 점점 깊어진다.
빅토리아 여왕은 성인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왕위에 올랐는데, 성인이 된 지 26일 후에 사망한 선왕 윌리엄 4세가 좀 더 빨리 죽었다면 실제로 켄트 공작부인이 섭정이 될 뻔했다. 노골적으로 섭정이 되어 막후권력을 가지려는 제수의 속내를 누구보다 잘 알았던 윌리엄 4세는 빅토리아가 성인이 된 후에야 죽겠다고 켄트 공작부인에게 일갈했고, 실제로 용케도 성인이 된 후에야 죽었다.[3] 실제 역사에서 빅토리아 여왕은 어린 시절 자신을 달달 볶았던 어머니의 행동을 그냥 넘기지 않았고 즉위 후 어머니와 어머니의 내연남 존 콘로이를 정계에서 축출하는 것으로 복수했다. 켄트 공작부인이 빅토리아 여왕의 정적을 지원하기도 했을 정도(…)로 갈등이 커지기도 했다. 모녀관계는 여왕의 자녀 출산 이후에야 어느 정도 회복됐다.
켄트 공작부인이 과잉보호를 넘어 지나친 통제에 가까울 정도로 어린 딸을 달달 볶긴 했으나 그렇다고 딸을 사랑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공작부인은 원래 독일 출신에다 영어도 잘 못 해 소외감을 느끼고 있었고, 켄트 공작 에드워드가 빅토리아 여왕이 태어난 지 1년만에 세상을 떠나면서 남편의 형제들이 자기 딸을 어떻게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그러던 도중 가까운 시종인 존 콘로이를 믿고 의지하게 된 것이다.
  • 멜번 자작 윌리엄 램(William Lamb, 2nd Viscount Melbourne) - 루퍼스 스웰
빅토리아 여왕 제위 시기의 첫 수상. 휘그당 소속. 순탄치 않은 제위 초반기 빅토리아의 조언자와 멘토 역할을 해주며, 빅토리아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빅토리아 여왕 역시 멜번 경을 지지한다. 멜번 경과 여왕 사이의 우호적인 관계가 지속되면서 둘 사이에서는 묘하게 애틋한 분위기가 풍기기 시작하는데….
여왕은 휘그당을 좋아해 대놓고 휘그당의 편을 들어주었고 멜번 경과 매일 1시간씩 독대할 정도로 그를 매우 신임했다. 하지만 여왕이 멜번과 지나치게 친밀한 모습을 보이면서 그와 결혼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퍼지는 바람에 의회 반대파들에게서 '멜번 부인'이라는 조롱을 당할 정도로 여왕으로서의 체통에 큰 타격을 입었다. 앨버트 공과의 결혼 후에는 앨버트 공의 노력으로 이런 편향적인 노선을 어느 정도 정리했다.
멜번은 1779년생으로 빅토리아 보다 40살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스크린 속에서는 둘 사이에서 은근히 애틋한 분위기가 풍기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시청자 입장에서는 묘한 기분이 든다. 나이가 60에 가깝지만 미중년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 존 콘로이(John Conroy)

  • 루이스 레젠 여남작(Baroness Louise Lehzen) - 다니엘라 홀츠 분
빅토리아의 충직한 심복이다. 집권당에 따라 영향을 받는 궁중 시녀들보다 더 관계가 돈독하다. 초창기에는 빅토리아가 켄트 공작부인보다 더 많이 의지했던 것으로 보아, 빅토리아에게 실질적인 어머니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 컴벌랜드 공작 어니스트 오거스터스[4][5](Ernest Augustus, The Duke of Cumberland)
빅토리아 여왕이 아직 결혼하지도, 아이를 가지지도 않은 드라마 초반에는 계승 1순위였다. 여왕이 여자인 것, 나이가 어린 것을 핑계 삼아 섭정이 될 생각을 품었다. 그걸 위해 켄트 공작부인, 콘로이와 일시적으로 손을 잡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들과 대립하여 앨버트 대신 자기 아들 조지를 여왕의 남편으로 밀기도 한다.
  • 서덜랜드 공작부인 해리엇(Harriet, Duchess of Sutherland) - 마가렛 클루니 분
시즌 1부터 등장한 휘그당 계열의 궁중시녀이자 Lady in waiting.[6] 시즌 1에서 멜번 경이 실각함에 따라 Lady in waiting의 구성원을 바꿔야 한다고 빅토리아를 설득하기도 했다.
드라마가 진행됨에 따라 앨버트 공의 형인 어네스트 왕자와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해리엇이 슬하에 자식들까지 있는 유부녀란게 문제. 이를 눈치챈 앨버트가 어네스트에게 주의를 주기도 하고, 켄트 공작부인 또한 해리엇에게 '아이들을 생각하라' 라며 충고하기도 한다. 서덜랜드 공작과는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묘사되었으나, 시즌 2에서는 어네스트와 서덜랜드 공작 간의 신경전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3. 대한민국 방영


EBS1에서 밤 12시 30분에 자막 방영했고 2017년 9월 12일부터 동년 11월 16일까지 시즌 1이 2019년 1월 14일부터 동년 3월 18일까지 시즌 2가 각각 방영했다.

[1] 빅토리아 여왕의 실제 키는 4ft 11 로서 150cm 정도.출처 제나 콜먼의 키는 157cm. 빅토리아 조의 평균신장은 지금보다 훨씬 작았을 것이므로 극중 제나 콜먼과 주변 인물의 키 대비가 당시 실제 키 대비와 비슷했다.[2] 정작 이 드라마에선 앨버트 공이 등장하기 전에 빅토리아는 소녀의 첫사랑이라는 느낌으로 멜번 경과 묘한 분위기를(딱 연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모호한 연출이기는 하지만) 보여준다. 시즌 2에선 앨버트가 대놓고 두 사람의 관계를 질투할 정도다.[3] 자세한 내용은 윌리엄 4세 항목 참조.[4] 독일어 명은 에른스트 아우구스트.[5] 하노버 왕국의 국왕이기도 했던 형 윌리엄 4세 사후 하노버 국왕으로 등극했다. 하노버 왕국은 살리카법 때문에 여왕이 즉위할 수 없었기 때문.[6] 사실 '시녀' 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것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시녀보다는 출신이 다 귀족가의 부인이기 때문이다. 유럽 각국의 왕비들은 대대로 귀족가의 부인들을 시녀로 대동하고 다녔다. 이 시녀들도 전부 고귀한 신분의 여인들이니만큼 잡다한 노동은 하지 않고, 왕비의 말동무 상대가 되어주며, 옷과 장신구 등에 대해 조언, 외출이나 접견 시에 수행, 그 외에 궁정의 행정 업무를 맡아 했다. 즉, 일종의 귀족 가문의 여성이 인맥을 쌓고 교양을 익히는 친목 모임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