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켐프
'''"당신은 피아니스트처럼 연주하지 않는군요. 마치 인간 그 자체처럼 연주해 주었습니다."'''
1. 개요
독일의 피아니스트, 작곡가.
독일 정통파 피아니스트로서 독일 음악의 계보인 바흐, 베토벤, 슈만 등에 뛰어났다. 특히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불릴 만큼 베토벤 해석에 특히 뛰어났다.
특유의 섬세한 터치와 음악 전체의 틀을 보는 구조적인 해석으로, 모차르트의 음악에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 24번은 동일 곡 최고의 명연으로 꼽힐 정도이다.
음악에 대해 매우 진지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혹자는 '음악의 구도자'라고 평했을 정도로 음악 자체를 아끼고 항상 진지한 자세로 탐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 이후에는 녹음을 내지 않고 연주를 줄이더니 결국 은퇴했고 죽는 순간까지 후학을 양성했다고 한다.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그에게 사사한 사람 중 한 명이다.
2. 생애
3. 연주 스타일 및 음악적 성향
'''피아노를 치면서 건반을 거의 보지 않았는데''' 그렇다는건 그가 시각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촉각 등 다른 감각에도 많이 의지했다는 증거이다. 거의 그의 모든 영상물을 보면 건반을 힐끔힐끔 쳐다볼 정도로 보지않고 정면이나 천장을 보고 치는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