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 X

 



[image]
'''''ROCKMAN''' '''X'''''
'''''MEGAMAN''' '''X'''''
'''개발/유통'''

'''출시일'''
SFC
1993년 12월 17일 (일본)
1994년 1월 (북미)
1994년 5월 (유럽)
1995년 (한국)
MS-DOS
1995년 3월 10일
Windows
1996년 5월 25일
Mobile
2007년 3월 1일(일본)
2008년 12월 25일(한국)
Android
2011년 11월 18일
iOS
2011년 12월 21일
'''장르'''
2D 액션 플랫포머
'''플랫폼'''
| PC | 모바일
1. 개요
2. 스토리
3. 숨겨진 요소
4. 이식
4.1. iOS 이식
5. 여담
6. 주요 보스
8. 기타


1. 개요


1993년 12월 17일[1][2] 슈퍼 패미컴으로 발매되어 록맨 시리즈에 대한 선입견을 와장창 날려버린 록맨 X 시리즈의 첫 작품. PC판도 출시되었다. 기종이 바뀌고 시대가 지나서인지 그래픽, 세계관, BGM, 디자인 모든 면에서 클래식 시리즈와 다르게 일신되었다.
주역도 아무리 봐도 꼬맹이였던 록맨 클래식 시리즈록맨에서 듬직한 성인 등신을 가진 엑스로 변화, 이야기도 '나쁜놈 대장을 퇴치해라'에서 '인간과 레플리로이드의 공존'으로 조금 더 무게가 생기게 되고 세계관도 록맨 클래식 시리즈 보다 좀 더 진지한 분위기로 바뀌게 됐다. 각 부위의 강화파츠를 입수하여 파워업하는 흰색 외형 자체도 나름대로 신선한 충격.
모든 X 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밀리언 판매량를 달성한 시리즈이다. 이후 시리즈들의 판매량은 꾸준히 줄어들게 된다.
시스템상으로도, 기본장착 벽점프 외에 강화파츠의 입수에 의해 대쉬, 2단 차지샷[3]이 가능해져 이제까지 록맨을 해왔던 사람들에게 좀 더 새로운 액션성을 제공했다. 단, 머리 파츠를 얻어 박치기로 특정블럭을 부수는건 좀 깼다. 이후에 수정되긴 했으나 결국 이 부분은 각 X 시리즈마다 매번 다른 효과로 나왔다. X2~X6는 대쉬가 기본 액션으로 채택되고 파츠에 의해서 공중대쉬를 쓸 수 있게 된다. X7과 X8는 노 파츠로도 애어 대쉬가 가능하게 변경.[4] 또한 본작 한정으로 삼각 점프 중 대쉬 점프의 타이밍이 까다롭다. 대시 버튼과 점프 버튼을 거의 동시에 눌러야 한다. 이 요소는 이레귤러 헌터 X에서도 동일.
대쉬 중 노차지 버스터를 쏘면 겉보기에는 일반 버스터이지만 그 위력은 강하다는 특이한 요소가 있다. 정확히 말하면 일반 버스터의 파괴력이 1이라면 대쉬 버스터는 2로 1단 차지샷의 파괴력과 같다.[5] 그리고 1단 차지샷과는 달리 보스에게는 무조건 2칸의 대미지를 주도록 설정되어 있으며 스톰 이글리드와 대전시에 실험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심지어 풀차지샷으로도 1칸밖에 깎을 수 없는 아머 알마지도 대쉬 버스터에는 2칸씩 깎인다. 대쉬 버스터에 1칸밖에 깎이지 않는 보스는 시그마가 유일하다. 비슷한 요소가 록맨 X2까지 존재했고 록맨 X3에서는 사라졌다.
록맨 시리즈 처음으로 도입된 요소로 한번 클리어한 스테이지에 들어갔을 경우 보스룸까지 가지 않고도 메뉴에서 이스케이프 유닛(Escape.U)을 통해 빠져나올 수 있다. 서브 탱크 에너지 노가다나 아머 파츠, 라이프 업, 라이드 아머등을 입수하고 빠져나올 때 유용. 하지만 이렇게 빠져나올 수 있는 것은 한번 클리어한 스테이지에 한정된다. 다만 클리어하지 않은 스테이지라도 게임 오버를 당하는 것으로 입수한 상태 그대로 빠져나올 수 있다.
8보스의 컨셉도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맨'의 작명법을 고집했던 클래식 시리즈의 8보스와는 다르게 '능력+모티브가 된 생물'의 새로운 작명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보스의 크기도 제각각이어서 록맨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컸던 클래식 시리즈와는 달리 엑스보다 작은 아이시 펜기고부터 거의 2~3배 차이인 버닝 나우만더까지 다양하다. 보스의 등장 모습도 클래식 시리즈에서는 모두 위에서 내려오는 방식이었다면 X 시리즈부터는 보스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등장 모습을 보인다.[6]
클래식 시리즈에서 100여년은 지난 미래의 이야기라 Dr. 라이트는 홀로그램 영상으로만 나와 파워업 아이템을 전달하고 사라진다. Dr. 와일리를 대신하여 시그마최종보스로 등장하기 시작하며, 블루스와 비슷한 포지션으로 제로가 등장한다.

2. 스토리


서기 21XX년.

진화한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

완전히 인간적 사고를 지닌 "레플리로이드"라 불리는 로봇이 그곳에 있었다.

전자두뇌에 지장을 일으킨 로봇은 이레귤러라 불리며, 그들을 단속하기 위한 레플리로이드는 이레귤러 헌터로 불렸다.

그 임무는 인간 혹은 레플리로이드에게 위해를 가하는 모든 이레귤러를 발견하여 말살하는 것에 있었다.

"록맨 X"란 그 이레귤러 헌터의 일원이었다.

엑스가 소속된 제17부대의 대장 Σ(시그마)는 이레귤러 헌터 중에서도 최강이라 일컬어지며 우수한 두뇌의 소유자였다.

어느 날, 그 시그마가 레플리로이드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인간을 말살하라! 인간은 우리들의 적이다! 죽여라!!」

이 외침소리에 레플리로이드들은 날뛰기 시작하여 강렬한 반란이 개시되었다.

맞서는 록맨 X. 불가사의한 유대로 맺어진 친구 "ZERO(제로)"도 가담하여 싸움의 볼티지는 단숨에 높아진다.

싸워라, 록맨 X! 시그마의 반란을 용서하지 마라!!

출처는 일본판 설명서. 스토리는 어느 날 이레귤러 헌터들이 제17 부대의 대장인 시그마와 각 특A급의 헌터 부대장들을 필두로 우루루 반란을 일으키고 B급 헌터인 엑스가 그걸 진압하러 가는 것. 오리지널 록맨 시리즈 대부분은 깔끔한 엔딩이였던 것에 비해서 제로의 죽음이나, 시그마가 살아있다는 암시[7] 등이 나오면서 꽤나 무거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특히 엔딩 장면에 비장한 음악이 흐르면서 혼자 남은 엑스가 앞으로 얼마나 더 싸워야 하는가 고뇌하는 모습에서 이미 오리지널 록맨의 가벼운 분위기는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이 찜찜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엔딩은 X 시리즈의 전통이 되었다. 최소한 이나후네 케이지가 손을 댄 초창기의 엑스 시리즈들은 단 하나도 깔끔한 결말을 맞이한 적 없이 꼭 엔딩에서 한두마디 껄끄러운 부분이 언급된다.

3. 숨겨진 요소


특정 조건[8]을 만족시키면 커맨드 입력[9]으로 파동권을 쓸 수 있다. 그 위력은 보스도 일격에 죽일 수 있다.[10] 단 이 데이터는 일반적인 코드로는 저장이 되지 않으며, 파동권은 플레이어의 라이프가 꽉 찬 상태에서만 쓸 수 있고, 공격을 지상에서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X2, X3에 나오는 승룡권이나 제트 세이버에 비해 응용성이 떨어진다.[11]

4. 이식


1995년에 미국에서 Rozner Labs이라는 업체에서 라이센스를 맺고 DOS용으로 이식(영문판 MEGAMAN X), 발매하였다. 후에 국내에서도 메가맨 X라는 이름으로 쌍용에서 디스켓판과 CD-ROM판으로 정식 발매하였다. 이 업체는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를 DOS로 이식하기도 했다.
도스용의 경우에는 배경음악이 MIDI로 제작되었으며, 사운드 세팅을 PC 스피커로 설정할 수 있었기에, 이로 세팅할 시 사운드 카드가 없어도 삑삑거리는 사운드로 BGM '만' 들을 수 있었다. 세이브가 패스워드 방식이 아닌 파일에 데이터 형식으로 저장되었으며, SFC에서 구현되었던 일부 효과들(반투명 등)이 삭제 되었다. 또한 라이드 아머들도 삭제되었다. PC판 한정으로 스톰 이글리드의 무기를 모아서 공격하면 효과가 엄청 세다.(심지어 스팅 카멜리오, 바바 전에서 이 무기를 쓰면 엄청 쉽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버그일 지도. 발파츠가 있어도 머리파츠가 있어야 벽돌 부수기 가능 이라든지, 8보스보다 어려운 중간 보스, '''커맨드 입력'''을 해야하는 벽타기 등, 게임이 나온 시대를 감안해야겠지만 일단 완벽이식과는 거리가 먼 편이었다.(PC판과 SFC판 비교영상)
한국에 떠돌고 다니는 PC판 대부분이 DOS용으로, NT기반인 현재 윈도우에서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실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실행을 하기 위해서는 DOSBox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한다. 1996년에 Windows판을 발매하긴 했지만, 일본에서만 발매하고 수출하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에 Windows판은 구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PSP 리메이크작으로 '''이레귤러 헌터 X'''가 나왔다. 하지만 판매량이 저조해서 현재까지 후속작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

그리고 PS2, 게임 큐브로 발매된 메가맨 X 콜렉션에서도 SFC판이 있고, Wii버추얼 콘솔로도 발매되었으며 2017년에는 닌텐도 클래식 미니 슈퍼 패미컴에도 수록되었다.

2008년 12월 25일 컴투스가 모바일 게임으로 발매했다. 2007년에 일본에서 나왔던 모바일판을 가져온 게 아니라 자체이식인데, 이는 일본과 국내의 피쳐폰 성능의 차이가 꽤나 있었기 때문.
난이도를 하향조정하여 진입장벽은 낮췄지만, 제로의 등장 BGM등이 용량문제로 삭제된 부분과, 게임의 진행을 끊어먹는 모바일 게임 특유의 스크롤이 단점이다. 물론 당시 피처폰의 성능과 파편화 정도를 감안하면 오히려 이식을 잘한편이라 봐야한다. 당장 조작만 봐도 슈퍼패미콤으로 나온 액션 게임을 플레이하기에 평범한 피처폰의 버튼배열은 적합하지 않다. 모바일로 나온 록맨X는 이 점을 감안하여 키패드로도 충분히 조작을 할 수 있게 만들었고 난이도 역시 조작의 한계에 맞춰 큰 지장없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재현도가 조금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피처폰의 화면 비율, 크기와 성능의 한계등을 고려하면 나름 충실하게 재현한 편이다. 무엇보다 iOS 로 이식된 물건에 비하면 훨씬 나은 수준... 록맨X의 유일한 정식한글판이지만 더 이상 플레이할 수 없게 됐다.

4.1. iOS 이식



2011년 12월, 록맨 X iOS 이식작이 발매되었다. 록맨 X를 제대로 파해쳐본 사람으로서는 그냥 욕이 저절로 나올정도며 차라리 에뮬레이터로 원작 돌리는 것이 더 잘 돌아간다. 당연히 원작의 팬이라면 그 누구도 이게 이식작이라고 믿지 못하는 상황. 어떻게 된 것이 SFC보다 훨씬 강력한 아이폰에서 20년 전의 원작보다 나쁘다. 게다가 같은 달에 '''피쳐폰'''에는 록맨 X4를 완전이식하여 내놓아[12] 뒤통수를 한번 더 쳤다.
발매 전부터 욕을 먹더니 발매일부터 사고를 터뜨렸다. 프로그래밍을 어떻게 한 것인지, 발매 첫날부터 정식 버전을 구매한 사람들을 데모 구매자로 단정지어 진행이 불가능해지는 치명적인 버그가 발생했다.
폰트나 매뉴는 그야말로 기본 폰트, 인터페이스는 무슨 싸구려 바탕화면 위에 그림판으로 대충 그린 버튼을 박아 놓은 것 같은 디자인.[13] 거기에 스테이지 선택 화면의 아트워크는 캡콤의 우려먹기 스킬 발동으로 그냥 PSP판 디자인 복붙. 문제가 PSP판과 SFC판의 디자인이 상당히 많은 차이가 난다는 것.
여기까지는 그렇다 치자. 실제 게임을 돌리면 그야말로 가관. 시작부터 인트로 장면이 삭제되고 그냥 텍스트로 교체되었다. 뭔가 심히 극초기 게임의 매뉴얼스러운 인트로 텍스트로 나오면서 설정 왜곡현상까지 일어났으며, 오타도 많고 텍스트 전체가 거의 한 두 문장을 계속 길게 늘어놓은 상황. 이는 게임 내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으로, 줄이나 단어가 부자연스러운 곳에서 나뉘기도 하고, 대사가 의미는 같아도 원작과 다른 분위기의로 흘러가는 경우가 가끔 있다. 그렇다고 IHX의 분위기도 아닌 뭔가 미묘한 대사. 옛날 FC나 SFC 시절처럼 기술력 부족과 메모리 제한이 딱히 크게 자리잡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그래픽은 HD로 리마스터했다고는 했으나… 그 "HD"라는 것이 록맨 & 포르테처럼 실제로 정교한 도트로 다시 그리거나 한 것이 아니라 그냥 대충 트레이싱해서 단색 셀 셰이딩으로 색을 채웠다. 거기에 프레임 레이트나 애니메이션의 프레임 수가 '''SFC 시절의 60프레임에서 20 프레임으로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상당수의 애니메이션이 원작의 고평가받던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오히려 피쳐폰 시절의 애니메이션에 가까워졌다. 플래시 게임보다도 못한 상황.
음악이나 효과음도 들쑥날쑥하게 되어있다. 원래 효과음 중 일부는 사라졌으며, 음악의 경우 몇 곡은 샘플링을 다시 한 듯 하지만 몇 곡은 오히려 원작보다 못하다는 의견이 나왔다.[14] 그렇다고 이레귤러 헌터 X의 리메이크된 곡을 사용한 것도 아닌지라 그래픽은 플래시, 음악은 SFC 내지는 GBA라는 뭔가 아스트랄한 조합이 되었다. 그리고 엑스와 제로가 얘기하는 장면을 보면 알겠지만… 제로 테마만 계속 돌고 있는 등, 특정 장면에서 곡이 짤리거나 하는 현상이 나와 미완성 의혹을 더욱 키웠다.
적이 주는 대미지가 감소하고 자신이 주는 대미지는 증가해서 난이도는 하향되었다는 의견이 다수(이지 모드 외의 모드에서도 원작과 난이도 차이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록맨 2의 아이폰 버전 마냥 컨트롤이 영 어색해서 어떤 업그레이드는 획득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고 스테이지 진행이 빡칠 때가 많다. 록맨 2에 비해서는 좀 낫지만 대쉬의 제어가 상당히 힘든 것은 사실이며, 대쉬가 없으면 거의 불가능한 부분도 있어 여러므로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 이 때문에 게임이 이상한 방향에서는 또 갑자기 난이도가 올라가는 구간이 존재한다.
난이도를 완화시키기 위해서인지 DLC를 파는데, 이 DLC는 록맨 10의 그것보다도 더 악질적이다. E 탱크 세트를 한화 1100원에 판다던지, 또 업그레이드 파츠의 전부를 1100원에 팔고 있다. 심지어는 어레인지 음악이랍시고 이레귤러 헌터 X의 BGM을 가져다가 3300원에 팔아먹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
거기에 화면의 크기와 배경의 비율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바람에 초기 게임보이용 록맨과 같은 문제가 생겼다. 화면의 크기에 비해 엑스가 너무 커지는 바람에 갑자기 등장하는 적이나 함정에 반응도 못하고 당하는 경우가 많다.[15] 물론 이렇게 가깝게 들이 박아버렸으니 원작에서 적들이 비행선에서 나와 공습하는 연출 같은 애니메이션들은 삭제.
거기에 원작에 있었던 "보스를 깨는 순서에 따라 스테이지 상세 요소 변경" 기믹도 삭제되면서 원작보다 참신성이 떨어지는 작품이 되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옛날 피처폰 시대의 모바일 게임 마냥 스테이지가 작은 방들로 나뉘어있다. 그것도 클래식 처럼 화면이 스크롤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보이용 록맨 X 사이버 미션처럼 잠시 검은색으로 바뀌었다가 원래대로 돌아온다. 문제가 그 게임과 비교하면 이 작은 방들의 크기가 너무나 작아서 한 스테이지에 화면이 몇 번 검은색으로 바뀌는지 기록하기도 귀찮다.[16] 더 짜증나는 것은 역시 사이버 미션처럼 이런 "방"을 한 번 지나면 돌아갈 수 없다는 것.[17] 이러한 레벨 설계가 이 게임의 액션감과 자유도를 죽여 게임성을 망하게 하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 이식작의 상태가 이렇게나 막장이 되었던 데에는 이유가 있다. 사실, 이 이식작은 스테이지가 작은 방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에서 보이다시피 원작을 기반으로 한 이식작이 절대 아니다. 바로 2007년 일본에서 발매되었던 피쳐폰 버전을 기반으로 하는데, 스테이지 클리어 순서에 따라 나타나는 상세 요소 변화가 삭제되었다는 등의 특징이 정확히 일치한다. 즉, '''피쳐폰 버전을 베이스로 한 그래픽 리마스터링 버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화면 비율이 괴상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원본 화면은 단순한 피쳐폰 비율의 화면이고, 풀스크린은 피쳐폰 비율의 화면을 위아래를 잘라 확대시킨 것이다.
종합해보면 사실상 컴투스 판에서 퇴화(…). 아이폰에서 무슨 플래시 초보자나 게임메이커 초보자가 만든 짝퉁 게임 같다는 것을 고려하면 턱이 분리될 정도로 게임성이 안 좋다. 물론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컨트롤 면에서는 그래도 록맨2 이식작보다는 상태가 좋다. 문제가 나머지가 다 플래시 게임만도 못하니 원….
거기에 iOS 이식작 발매 전에 세가가 팬이 만든 레트로 엔진을 활용해서 상당한 완성도의 소닉 1, 소닉 2, 소닉 CD 스마트폰 이식판을 출시했기 때문에 거기에 계속 비교되는 신세라 더욱 안습. 그나마 비공식 한글패치가 있기는 한데….
시간이 지나고 여러 패치가 됐는지 초기에 비하면 평점도 상당히 좋고 할 만한 게임 취급받고 있다.

5. 여담



5.1. 패미컴 해적판


잘 안 알려진 사실이지만 패미컴 용으로 발매된 록맨 X가 존재한다. 물론 캡콤의 정식 작품이 아니라 성겸 엔터프라이즈라는 쓰레기 게임 양산 제작사에서 만든 게임이고 완성도는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이 게임이 1990년대 중반에 게임샵에서 '''록맨 X라는 타이틀을 달고 버젓이 판매되었다'''는 사실이다. 게임팩에 붙은 타이틀은 슈퍼 패미컴판 록맨 X의 타이틀을 무단 도용해서 쓰고 있었다. 그리고 게임샵 주인들도 이 게임이 정말로 패미컴으로 재발매된 새로운 록맨 시리즈로 알고 있는 경우가 허다했다. 패키지는 대놓고 '''K만 빼고 슈패로 발매된 원본 표지 그림 그대로''' 내놓아 이건 엄연히 이것 표지다 라고 발매해 게임 병신력을 한층 더 올려주었다.
이 게임의 실체는 저 Sachen에서 오리지널 타이틀로 내놓을 예정이었던 듯한 '''썬더 블래스트 맨'''이라는 게임의 그래픽을 조금 고쳐서 내놓은 것이다. Sachen이 오리지널 게임을 도용당한 것도 아니고 Sachen 자신들이 직접 한 것이다. 애초에 닌텐도의 라이센스를 받지 않고 패미컴 게임을 제작하던 불법 회사인지라 오리지널 게임을 그냥 내기보다는 록맨의 인기에 편승해보려는 상술이었을 듯. 참고로 이 회사의 게임 중에는 그래픽을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그것과 비슷하게 변경시키는 기능이 남아있는 채로 발매된 Q-보이라는 게임도 있다.
게임을 가동하면 록맨 1의 타이틀 스크린을 살짝 수정한 파란 화면의 타이틀 스크린이 나오는데, 록맨은 '''망토를 걸치고 있고''' 타이틀도 당연히 Rockman X가 아닌 '''Rocman X'''다.

스토리는 가뎀 시티라는 곳이 100주년을 맞이해서 파티를 하고 있었는데 35세의 싱글남이라고 소개하는 하벨이라는 작자가 시장의 딸을 납치해 가뎀 시티에 쳐들어와 난리를 치다가 ''우연히 기적처럼'' 주인공이 나타나 하벨 일당을 섬멸하러 간다는 이야기.
태생이 저런 만큼 게임 자체가 록맨 X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 실내, 폭포, 공중의 3개 스테이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게 되고, 웬 망토를 걸친 놈이 나와서 부메랑을 던지며 돌아다닌다. 조작감도 영 어설픈데 한 번에 한 발밖에 던질 수 없는 허약한 부메랑으로 적들을 죽여야 하고, 주인공의 HP는 딱 16칸인데 적에게 닿으면 한 번에 4칸은 우습게 날아간다. 그렇다고 적들이 부메랑 한 방에 죽어주는 것도 아니라서 전체적으로 매우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한다. 한 스테이지는 세 챕터로 나누어지며, 마지막 챕터에서 보스가 등장하는데 이 보스들의 특징은 '''피격 무적 시간이 끔찍하게 길다'''는 것. 패턴을 외워야 하는 점은 둘째치고 하다 보면 '''정말 지겹다.''' 록맨 시리즈처럼 클리어한다고 특수 무기를 주는 것도 아니다.
공격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주인공의 몸이 빛나기 시작하는데 차지샷 같은걸 기대해서는 안 된다(…). 빛나기 시작할 때 버튼을 놓으면 전방 혹은 수직 위로 고속 대쉬를 하며 이 대쉬를 이용하지 않으면 통과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대쉬 거리가 긴데다 도중 멈출 수가 없기 때문에 이상한 곳에 갖다 박거나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경우가 허다한데다, 결정적으로 대쉬 도중에 공격 판정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공격도 불가능하다(벽돌은 파괴 가능).
세 스테이지 중에서 폭포 스테이지를 제외한 나머지 둘은 초기 상태로는 클리어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이다. 특히 최고 난이도인 공중 스테이지에서는 첫 번째 챕터에서도 보스가 나오는데 이 보스의 맷집이 상당하다. 하지만 다행히도 상점 시스템이 있어서 새로운 부메랑을 구입하거나 컨티뉴 횟수를 늘릴 수 있다. 다른 부메랑은 필요 없이 가장 비싼 대형 2연발 부메랑만 있으면 숨통이 많이 트인다. 즉, 난이도도 그나마 쉽고 떼돈을 벌 수 있는 폭포 스테이지를 처음에 선택해서 돈을 모은다음 대형 부메랑을 구입하고 다른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전법이 가장 좋다. 단, 상점은 보스전 직전에만 입장이 가능하니 돈이 부족해서 아이템을 못 사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보스와 만나기 직전에 미리 돈을 모아둬야 한다.[18] 그리고 참고로 '''체력 풀회복도 이 곳에서만 가능'''하며 절대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한다고 해서 체력을 풀회복시켜 주는 게 아니다. 상점에 아무 때나 올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스테이지 도중 체력 회복 아이템인 알약을 열심히 줍는 것이 살 길이다.
세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바이크를 타고 진행하는 스테이지가 나오고 추가 스테이지 하나를 더 거친 후 최종 스테이지로 돌입하게 된다. 최종 보스는 시장의 딸을 납치해 간 하벨. [19] 상기했듯이 조작감도 안 좋은데다 게임 자체가 완성도가 높지 않고(물론 메가 드라이브록맨 X3보다는 낫다) 큰 재미를 느끼기 어렵다. 덧붙여 부메랑이 적에게 맞을 때 나는 요상한 소리나 보스가 죽을 때 나는 썰렁한 효과음 등 사운드 이펙트도 전체적으로 아스트랄한 수준이며 배경 음악은 질이 뛰어난 것도 아니면서 각종 효과음(특히 그 부메랑 타격음…)이 나올 때마다 계속 끊기기 때문에 듣고 있으면 거슬릴 정도이다. 전체적인 난이도도 짜증날 정도로 높지만 그래도 암기와 반복 숙달을 통해 극복은 가능하다.

어떤 게임인지 궁금하다면 위의 영상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다.
이런 게임이지만 단지 록맨 X라는 타이틀이 붙었다는 이유로 한 때 게임샵 점주들이 록맨 시리즈 최신작이라며 비싼 가격을 부르기도 했다.[20] 물론 게임을 구입하기 전 한 번 가동해보면 그 실체를 금방 알게 되기 때문에 패미컴 기계가 잠시 고장났다는 등의 거짓말로 시험 가동을 막고 록맨 최신작에 대한 선전을 끈질기게 하며 구입을 부추기는 경우도 있었다.
참고로 이 썬더 블래스트 맨이라는 게임은 정작 패미컴으로는 원래 이름대로 나오지 않았고 게임보이 컬러용으로 원래 이름을 달고 나온 버전이 존재한다. 그런데 정작 여기서는 주인공이 챠지샷을 쓰는 등 오히려 더 록맨과 가까워져 있다.(…) 물론 이 게임보이 컬러용도 '록맨 X 골드'라는 제목의 버전으로 나온 바 있다.
[21]

5.2. 막장 플레이


어느 루리웹 유저가 2012년 5월 18일에 '''노 파츠, 노 라이프업, 노 서브탱크'''로 이 게임을 클리어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그것도 '''풋 파츠, 암 파츠 없이!''' 지금은 링크가 사라졌다.
'''원래는 풋·암 파츠를 얻지 않고는 끝까지 진행할 수 없다.''' 풋 파츠의 경우는 아이시 펜기고 스테이지에서 지나가는 길에 캡슐이 있고 거길 통과해야만 진행 가능, 암 파츠는 8보스 스테이지에서 얻지못하면 제로가 준다. 하지만 이 경우는 풋 파츠와 암 파츠를 얻기는 하는데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면 어째서인지 얻은 파츠가 없다.[22]
이는 버전이 낮은 에뮬레이터를 이용하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정확히는 당시의 '''불법복제 방지 프로텍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즉 에뮬레이터로 구현한 단계에서 생긴 버그나 롬파일 구현도 부족이 아닌 의도된 프로그래밍이라는 것. 대략 어느 정도냐면 한창 게임 잡지 번들 CD 경쟁 시대 때 CD에 껴 있던 슈패를 돌리던 에뮬 정도로 오래된 버전으로 X1을 돌리면 생기는 현상. 얻은 파츠가 날아가기도 하고 갑자기 오프닝 스테이지로 돌아가기도 한다. 배경음이 기존보다 0.9배속으로 나온다던가, 가장 어이없는 건 위에 파츠가 날아가거나 갑자기 오프닝 스테이지로 가 버리는 원인이다. '''멧토의 헬멧, 스나이퍼 죠의 방패, 아이시 펭기고 스테이지의 이글루 같이 버스터 방어판정이 있는 곳에 버스터을 맞추면 저런 일이 일어났다.''' 띵! 하고 맞는 소리가 나는 것과 동시에 웨폰 습득 창이 뜨더니 오프닝 스테이지 or 그 스테이지 처음으로 돌아가버린다. 그래서 보스 웨폰을 가지고 오프닝 스테이지를 다시 할 수가 있다(…). 실기가 아닌 롬파일 한에서는 일본판에서만 저러며 북미판에선 문제가 없었다고. 물론 최근의 에뮬레이터는 아무 문제 없다. 어찌되었든 아무런 파츠 없이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막장 플레이.
아이폰 이식작으로는 버그 없이 노파츠 플레이가 가능하다. 기존 풋파츠 위치는 벽타기로 넘어가는 것이 가능하며 제로가 암파츠를 넘겨주는 이벤트도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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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TAS 플레이


2009년 3월 1일자로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TAS 동영상이다. 클리어 타임은 33분 58초 87.(해당 영상)

6. 주요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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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8보스들은 모두 이레귤러 헌터 출신의 레플리로이드였지만 시그마가 일으킨 반란에 참여하여 스스로 이레귤러가 되어버렸다.

7. 파워업 파츠




8. 기타


  • 첫 작품임에도 뛰어난 완성도, BGM, 스테이지 구성이 매우 잘 되어 있다는 평을 받는 등, 록맨 X4와 본작을 록맨 X 시리즈 중 최고로 꼽는 사람도 있다.
  • 다른 록맨 X 시리즈에 비해 중보스들이 유난히 단단하고 끈질기다. 스톰 토네이도를 쓰지 않으면 푸른 차지샷과 약점무기 공격력을 2~3으로 계산하고 본다면 오히려 이들이 메인 8보스보다도 체력이 높다는 상황도 발생한다.[23] 그래서 중보스를 상대할 때마다 몹시 답답하고 지치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는 스톰 토네이도를 일찍 얻어서 진행하는 루트를 선호한다. 이후 X2에서는 중간보스 내구력이 약화되었고, X3 중간보스들은 버스터로 잡으려면 여전히 단단하지만 약점을 잘 골라 치면 대체로 5방 내외로 잡을 수 있도록 약점무기 효율이 매우 상승하였다.
  • 일본에서 본작이 처음에 발매되었을 때,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엔딩으로 곧바로 넘어가는 괴악한 버그가 발견되어 초판이 전량 회수된 적이 있었다고.

  • 2009년에 컴스투에서 라이센스로 모바일[24]이식판이 발매되었다. 음질차이 빼고는 그래픽을 비롯한 인터페이스는 슈퍼패미콤과 동일하다.

[1] 록맨(게임) 발매 6주년에 해당되는 날짜. 더불어 패미컴 마지막 록맨 시리즈인 록맨 6가 발매된지 1달하고도 12일이 지난 날이다.[2] 한국에선 1995년 현대전자가 슈퍼 컴보이용으로 유럽판 출시.[3] 록맨 4~6에서도 2단 차지샷이 있었지만 중간 차지샷은 일반 버스터와 같은 위력이었다.[4] 일부 팬들은 X5나 X6부터 노 파츠로도 에어 대쉬가 가능했어야 했다고도 한다. 이 탓인지 간혹 액플이나 에디터로 개조해서 노 파츠로도 에어 대쉬가 가능하게 개조하기도 한다.[5] 참고로 암파츠가 없는 상태의 풀차지샷 파괴력은 4(다른 시리즈처럼 3이 아니다). 보스에게 맞췄을 때의 대미지는 보스마다 다르다.[6] 천장을 '''뚫고''' 나오는 아머 아르마지나 수풀 벽에 숨어있다가 나오는 스팅 카멜리오 등.[7] 엔딩 크레딧이 끝나고 잠시 방치해 두면 나온다.[8] 아머 알마지 스테이지에서 모든 파츠 라이프 업 8개를 얻고 보스를 다 깬 상태로 실행, 보스 대면실 직전에 수레를 타고 잠시 하늘을 나는곳이 있을 것이다. 그 위에 벽을 타고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그곳에 라이프가 꽉 찬 상태로 5번을 가면 된다. 라이프가 꽉 찬 상태로 가기 힘들 땐 스팅 카멜리오의 차지된 무기를 쓰면 유용하다. 참고로 패스워드 저장이 불가능하니 매번 패스워드로 불러온 후 5번을 가야 한다(...).[9] 스트리트 파이터의 파동권 쓰는 방식과 동일하다. ↓↘→+ 버스터버튼으로 쓸 수 있다.[10] 시그마 최종 형태에는 통하지 않는다.[11] 승룡권도 라이프가 꽉 찬 상태에서만 쓸 수 있지만 대공용이라서 공격범위가 상당히 넓다. 제트 세이버는 라이프에 상관없이 쓸 수 있는 사기 스킬, 이건 저장도 된다[12] 피쳐폰 게임의 한계상 동영상은 삭제되고 엑스 버전과 제로 버전이 따로 나뉘어지긴 했다.[13] 심지어 증언에 의하면 '''인터넷에 배포되는 기본 배경화면 키트'''에서 나왔다고 한다![14] 몇 사람의 말에 의하면 SFC와 GBA 음질의 차이.[15] 이는 초기 게임보이용 록맨을 거치면서 겪었던 문제이고, 이 문제를 해결한 후 화면에서 플레이어 캐릭터가 차지하는 비율을 조정한 것이 록맨 X와 록맨 7 이후의 록맨 게임들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런 문제가 다시 나온다는 것은 사실상 생각 없이 포팅했다는 얘기가 된다.[16] 사이버 미션에서 한 스테이지에 많으면 3번 정도 겪는 것을 짧은 인트로 스테이지에서만 5번 겪는다고 생각해보자.[17] 물론 돌아갈 수 없는 문이나 장애물 같은 것이 록맨 시리즈에서 쭉 존재해왔지만, 각 구간의 크기가 나름 컸기 때문에 이토록 심한 경우는 찾을 수 없다.[18] 참고로 이때 상점 주인의 가슴을 커서로 클릭할 수 있는데 가슴을 클릭하면 상점주인이 얼굴을 찡그린다.[19] 자세히 보면 보스를 때릴 때마다 보스는 얼굴을 찡그리고 딸은 웃는다.[20] 실제 사례로, 다른 게임팩을 이 록맨 X 게임팩과 교환하려고 하자 점주가 "너무 비싼 팩이라 교환이 안 되고 구입만 가능하다"고 했다고 한다….[21] 실제로 트위치 같은 곳에서는 이런 보스를 보면 김정은 관련 채팅으로 도배되기도 한다(…).[22] 파츠를 장착하지 않고 그냥 패스워드를 사용하면 보스 클리어지만 '''파츠가 장착되어 있는 상태'''다. 패스워드를 써서 클리어했다고 볼 수는 없다.[23] 실제로 파동권으로 상대하면 보스랑 다르게 2~3방은 맞아야 파괴된다.[24] 참고로 스마트폰이 아닌 피쳐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