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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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킴 타일, 벤 셰퍼드, 맷 캐머런, 크리스 코넬.
1. 개요
2. 바이오그래피
3. 디스코그래피
4. 미디어
5. 외부링크


1. 개요


Soundgarden
미국 시애틀출신의 하드 록 밴드. 너바나, 앨리스 인 체인스, 펄 잼 등과 함께 90년대 시애틀 그런지의 선두에 있었던 밴드로 평가되나, 결국은 시애틀이라는 테두리로 묶여있을 뿐 그런지와는 관계도 없고 심지어 펑크와도 서로 별 음악적 관련성은 없다. 사운드가든을 두고 혹자는 헤비메탈을 싫어하는 이들을 위한 헤비메탈 밴드라고 평했을 정도.[1] 시애틀의 감성 때문이라 그럴 뿐, 실제로는 비교적 정직한 사운드의 하드 록 그룹이다.[2]

2. 바이오그래피


나이로 치면 1984년에 결성한 제법 고참밴드이자 '''시애틀 출신 밴드로서는 최초로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한 밴드'''이지만 90년대 초에 너바나가 떠서 그런지 밴드들의 전성기가 올때까지는 그들과는 음악 자체가 달랐기 때문에 시류를 타지 못하고 듣보잡 신세였다.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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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보컬/리듬 기타 크리스 코넬(Chris Cornell)[3]
코넬의 보컬은 독특한 보이스 컬러와 4옥타브를 넘나드는 음역, 나직하게 읊조릴 때는 간지 작렬, 내지를 때는 파워 작렬인 이상적인 락 보컬리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사운드가든 시절에는 '현대의 로버트 플랜트' 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누노 베텐커트는 크리스 코넬을 가리켜 '우리 세대 최고의 보컬리스트'라고 언급하며 '그는 전화번호부를 읽어도 노래가 되는 사람'이라고 한 바 있다.
2017년 5월 17일, 전설이 또 한 명 사라졌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호텔 욕실 바닥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사망 직전에 라이브를 마친 후 알려진 소식이라 팬들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사인은 평소 앓던 우울증과 알콜 중독으로 인한 자살로 판명났다.
리드 기타 킴 타일(Kim Thayil)
베이시스트 히로 야마모토(Hiro Yamamoto)
1986년 맷 캐머런(Matt Cameron)이 드러머로 합류[4]
1990년 베이시스트가 벤 셰퍼드(Ben Shepherd)로 교체[5]
1997년에 음악적 견해의 차이 등으로 인해서 해산하였다. 프론트맨이었던 크리스 코넬은 구 RATM 멤버들과 함께 오디오슬레이브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아무튼 사운드가든은 그냥저냥 과거의 레전드로 잊혀져가는가 했는데...
'''2010년, 드디어 12년만에 사운드가든이 재결성되었다!''' 신보도 나왔지만 예전 곡들을 컴필레이션[6]한 앨범이라 조금 김이 새는 감도 있는 듯.
2012년 4월 개봉했던 어벤져스에 마지막 엔딩타이틀 Live to Rise로 참여
2012년 12월 King Animal 발매 [7]

3. 디스코그래피


  • Ultramega OK (1988년)
  • Louder Than Love(1989년)
이 앨범에 수록된 Big Dumb Sex는 Guns N' Roses가 커버 앨범 The Spaghetti Incident? 에서 커버하기도 했다. 코러스 가사가 'I Know What to Do. I Wanna Fuck Fuck Fuck Fuck You'로 유명하다(...).
  • Badmotorfinger(1991년)
4집의 초대박에 묻힌 감이 있지만 상업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크게 성공한 그런지 명반. 이 때부터 사운드가든은 얼터너티브 신의 대표주자 중 한명이 된다. 롤링 스톤은 그런지 명반 50선에 이 앨범을 2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자타 공인 사운드가든 커리어의 정점을 찍은 앨범. 거칠고 달리는 음악 스타일에 세련됨을 더하면서(크리스 코넬의 헤어스타일도 장발에서 짧은 머리로 정돈) 소위 '명인 삘'이 나는 음악 스타일을 확립했다.
그래미 어워드 Best Rock Album 후보에 올랐으며 수록곡인 Spoonman은 Best Metal Performance, Black Hole Sun은 Best Hard Rock Performance를 수상했다. (1995년 수상)
  • Down on the Upside(1996년)
  • King Animal(2012년)
16년만에 새로운 정규앨범이 발매되어 빌보드 5위에 까지 올랐다.

4. 미디어




5. 외부링크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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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후에 나타난 밴드들도 마찬가지다. 차라리 당시 등장한 다양한 장르의 록밴드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감성을 묶어서 그런지라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보는 것이 더 옳다.[2] 크리스 코넬과 맷 캐머런은 펄 잼 멤버들과 같이 Temple of the Dog이라는 밴드를 만들어서 활동하기도 했다.[3] 오디오슬레이브의 프론트맨으로도 활동했던 그 사람 맞다. 원래는 드러머로 시작했다. 심지어 코넬이 드럼 치면서 노래 부르다가 힘들어서 보컬로 포지션을 완전히 변경하려 하자 멤버들이 말렸을 정도로 드럼 연주 실력도 좋다고 한다. 보컬을 맡으면서 기타도 연주하고 작곡도 하기 시작한다.[4] 특유의 엇박자 그루브가 유명한 드러머로 사운드가든 해체 후에는 펄 잼에서 활동한다. 스매싱 펌킨스의 드러머 지미 챔벌레인과 절친한 친구여서 지미의 추천으로 같은 회사의 5B 사이즈 드럼스틱을 사용하기도 하고 멧의 추천으로 지미는 데뷔 이래부터 쭉 드럼 엔도저였던 야마하에서 DW드럼으로 바꾸었다.[5] 묵직한 사운드에 파워풀한 연주로 이상적인 그런지 베이시스트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벤 셰퍼드의 가장 눈에 띠는 특징은 무릎까지 내려올 정도로 스트랩을 길게 늘어트린채로 연주하는 모습이다. 어찌나 늘어트렸는지 연주가 가능한게 신기할정도...[6] 2012년 신곡들로 채워진 앨범 King Animal을 발매[7] 60~70년대의 유명한 락 밴드들이 롤링 스톤즈를 제외하면 멤버간 불화와 약물 문제로 무너져내리고 한동안 또는 영원히 회복하지 못했던 것과는 달리, 90년대 초반을 지배하던 이른바 시애틀 그런지 밴드들은 같은 문제를 겪고 나서도 20년이 채 지나기 전에 전부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할 수 있다. 커트 코베인이 떠나간 후 돌이킬 수 없었던, 너바나 대신 푸 파이터즈가 성공했던 건 논외로 하더라도. 하지만 크리스 코넬이 코베인의 뒤를 따라가면서 이제 사운드가든도 영원히 완전체가 될 수 없는 그룹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