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치
才槌
바람의 검심의 등장인물.
시시오 마코토 휘하의 십본도의 일원으로, 이명은 파군 갑(甲). 성우는 니시카와 이쿠오/오인성.
언변이 뛰어난 짱구머리의 난쟁이 노인으로, 교활하고 간사한 성격의 소유자다. 전투력은 보이지 않았지만[2] 뛰어난 책략과 언변을 갖고 있다. 파군 을(乙) 후지와 함께 행동하며 후지의 괴력에 이 지략이 조합되면 그 효과가 몇 배가 된다고 평가받는다.
허나 그 지략과 언변이라 하는 것도 작중에선 뻔한 상황 해설 밖에 동원되지 않았고, 이후로는 후지와 히코 세이쥬로의 대결로 사이즈치가 완전히 묻히면서 전혀 빛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 애초에 바람의 검심 자체가 소년만화 배틀물이라 빛을 못 볼 토양이긴 했지만, 그렇다 해도 무척이나 푸대접이다.
과거 후지를 구해준 탓에 은인으로서 후지의 주인이 되었지만, 후지를 도구로밖에 보지 않았던 듯. 그러나 히코의 설득에 후지가 스스로의 의지로 싸우는 것을 선택하게 되면서 이 주종관계에도 금이 가게 된다. 후지가 패하면서 그 팔에 깔려 기절.
십본도 붕괴후 외무성의 비밀 관료가 되어 논객으로서 각종 교섭에서 활약하게 되었다고 한다.
십본도의 평가를 추락시킨 요인 중 하나로 꼽히며, 작가마저 십본도 최악의 비호감 캐릭터로 분류했을 정도다. 사실 오키나(카시와자키 넨지) vs 사이즈치의 본격 할아버지 배틀도 준비되어 있었다고 하지만 '''영감끼리 싸우는 걸 누가 좋아한단 말인가'''라는 작가 내면의 외침에 밀려 결국 실현되지는 못했다고 한다.(편집부에서 말렸다는 말도 있다.)
검심재필에서는 상당히 충격적인 모습으로 디자인되었는데, '''거대한 두뇌가 두개골을 벗어나 머리 위에 버섯처럼 솟아나와 있다.'''
실사영화에서는 '''평범한 사무라이'''로 등장한다. 머리모양도 덩치도 무력도 아무것도 닮지 않았지만 수염의 모양만 원작 그대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