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지마 호우지
[1]
만화 바람의 검심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카하시 히로시/이장우. 실사판 배우는 타키토 켄이치. '''패션이 원작을 뛰어넘어 한층 삐까해졌다.'''
시시오 마코토의 참모로 『백식(百識)의 호우지』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니가타 현의 사도가 섬과 X-MEN에 등장하는 뮤턴트 중 하나인 포지.
과거 메이지 정부에서 관리로 일했는데, 정부의 무능함에 환멸을 느끼고 시시오 일파에 참가했다고 한다. 다만, 처음 등장했을 당시만 해도 시시오의 행동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의문을 느끼는 등, 그렇게 충신의 이미지는 아니었다. 후에 시시오로부터 악귀의 세례를 받으면서 그에게 크게 매료되어 빠가 된 케이스.
직접 전투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발명품을 만들어 낸 포지처럼 시시오에게 많은 헌책을 함으로써 조직의 큰 힘이 되고 있다.
하지만 호우지도 히에이산 대전 직전 내부고발로 손에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시시오가 그런 손으로는 전투에 참가하긴 무리니 잔류하라고 언급하고, 코믹스판으로 17권에서 시시오의 싸움 도중 시시오를 믿기로 결의하고 숨겨뒀던 총을 버리는 등의 묘사를 보면 '''실제로 전투능력이 아예 없지는 않은 캐릭터이다.''' 작가 와츠키도 호우지가 스나이퍼라고 밝히고 있고 검심전수에도 무력 2에 무기를 총검으로 명기하고 있다.
계책 이외에도 조직의 구축과 운영, 무기 입수 등의 실무적인 분야에 능숙하다. 시시오 마코토의 카리스마가 있었다지만, 실질적으로 나라에 대혼란을 일으키기 위해 대규모 사병 집단을 조직하고 불법 무기들을 조달하는가 하면 '''철갑선'''까지 일시불로 질러버린 것은 모두 호우지의 실무능력이 발휘된 결과라고 봐야 한다. 봉기가 성공했을 시 약육강식의 국가 시스템의 청사진을 그려둔 것도 호우지. 시시오가 석유의 장래 유용성을 '''그렇다카더라'''라며 언급하는 것을 보면 이것도 호우지의 머릿속에서 나온 분석이다. 시시오가 이런 호우지의 실무능력의 뛰어남을 높이 사서 그를 십본도로 발탁했을 정도니 말 다한 셈.
단 이막편의 언급으로는, 시시오는 딱히 호우지에게 전투력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호우지가 뛰어난 사격술을 보여준 직후의 일. 여기에 대해 호우지는 '''무기를 충당하고 관리하는 임무를 맡은만큼 모든 무기의 사용법을 완벽하게 숙지해야 한다'''고 대꾸했다.
다만 만화가 만화다보니 악당 측인 호우지의 계책이 시원하게 통하는 경우가 드물다. 교토 방화작전은 사실상 실패해버렸고, 자신이 육성한 닌자부대 효조중으로 어정번중을 습격했다가 궤멸당해 시노모리 아오시에게 망신당하기도 했다. 최강의 닌자 집단에게 닌자로 맞대응하는건 자만심과 오만함이 불러온 실패였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시시오의 뜻을 거스르면서까지 십본도의 병력을 나누어 어정번중 본거지인 아오이야를 털어버린다는 계책을 관철시키기도 했지만 '''또 실패'''했다. 여기에서도 아오이야를 공격할 것을 예상하고 히코 세이쥬로에게 도움을 청한 켄신의 판단이 승리한 셈. 물론 켄신의 계획을 간파했다손 쳐도 호우지에게 대책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미 보낸 십본도만으로는 무려 히코 세이쥬로가 가세한 아오이야를 어떻게 할 도리가 없고, 십본도 전원을 투입한다면 이번에는 시시오가 있는 본진이 무인지경이 된다(...). 그리고 그나마 쪼갠 병력을 또 다시 축차투입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때 이미 승부가 갈렸다고 봐야할 듯.
교토 방화 작전에서 자신들에게 연옥 출발을 알리지 않은 것 때문에 미끼로 남겨졌다고 생각한 십본도의 일부가 시시오에게 불만을 제기하자, 시시오는 작전을 제시한 것은 호우지라고 답변하여 책임을 회피한다. 그가 앞서 외친 독사가 될 각오라 하는 충성심에 대한 일종의 시험. 이것이 심안을 가진 우오누마 우스이에게는 간파당해서 손톱을 뽑히는 고문(애니에선 손가락을 부러뜨리는 걸로 순화)을 당하지만, 스스로 7개의 손톱을 물어뜯어 뽑아내는 행동으로 책임을 덮어씀과 동시에 시시오에 대한 충성을 증명한다.
십본도는 거의 무너지고 병력도 흩어진 와중에 켄신 일행과 대결하게 되는 걸로 흐뭇해하는 시시오에게 "사실상 우리가 피해가 큽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켄신 일당을 죽여주십시오. 그리고 10년만 기다려주십시오. 반드시 지금과 같은 세력으로 만들어서 당신의 일본 지배를 이뤄드리겠습니다."라는 충언까지 했다.
참고로 호우지는 시시오의 측근이자 동시에 시시오의 여자이기도 한 유미에게 켄신의 기술 및 비술을 밝혀오라고 지시를 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 인간이 한 나라를 빼앗겠다는 거대 반군 조직의 참모라는 지위를 가지고 있는 작자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바보같은 지시를 한 것이다. 더욱이 유미는 아오시와 켄신의 싸움을 세세하게 무전으로 보내고 있었는데 켄신의 오의인 천상용섬을 봤지만 정체는 잘 몰랐다고 보고를 올렸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써먹지 못할 것" 이라면서 그녀를 비난했다 이때 이 상황이 재미있다는 식으로 웃고 있는 소지로는 덤...[2]
다만 후술하겠지만 이건 유미가 무능한 것이 아니다 그 이유는 호우지의 경우 십본도로 스카웃 된 것이 압도적인 실무능력에 의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나름대로 무기도 다룰 줄 아는 무인이니[3] 뭐 그렇다고 치더라도 유미의 경우 그녀의 전 직업은 게이샤 즉 기생이다 물론 게이샤 중에서도 어중이 떠중이가 아닌 오이란의 위치까지 갔으니 자기 몸을 지키는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상대가 동네에서 분수도 모르고 깝쭉거리는 양아치나 불량배와 같은 잡졸들에게나 통하는 실력으로 봐야 정상이며 좀 더 무게감을 두더라도 상대가 그냥 지위만 높은 인간이거나 아니면 기껏해야 지방에서 조금 이름 좀 알려져 있는 인물들이나 감당하는 수준으로 그것도 미인계로 상대를 유인해서 독살하는 정도가 한계이다 그런데 그런 인물에게 전성기 기준으로는 시시오 일파 중에서 자신들의 보스인 시시오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전설의 검객으로 수 많은 전장을 누렸을 켄신의 기술을 밝히라고 한 것이니 당연히 유미보다는 호우지의 실책이 더 큰 셈....
다만 두뇌 회전이 켄신만큼 대단하다는 시시오의 경우 그러한 짧은 상황에서도 켄신의 오의인 천상용성에 대한 융각을 대충 잡아서 설명해주기는 했지만.... 물론 이것도 유미니까 가능하지 십본도를 제외한 다른 부하들로는 제데로 보고가 올라가지도 못했을 상황이니 만큼 유미가 유능하다는 증거를 반증한 셈이기도 하다
마지막 싸움에서 시시오가 자연발화해서 죽자 정줄놓 상태가 되어 도끼를 들고 홍련의 방에 있는 기계장치들을 부숴서 기지를 폭파하고 켄신 일행과 함께 모든 것을 매장하려 했다. 하지만 켄신 일행은 탈출하고 호우지도 유큐잔 안지와 세타 소지로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
안지와 함께 경찰에 출두하지만, 안지와는 달리 죄를 청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법정에서 싸움의 전모를 밝히고 시시오 마코토의 약육강식 정책의 필요성을 정부에 설파하여 시시오의 유지를 이어가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메이지 정부는 시시오 마코토의 존재를 외부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호우지는 재판은 커녕 공공에서 설파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고, 호우지의 뜻과는 정 반대로 그 실무능력만을 탐내어 뒷거래만을 요구했다.
호우지는 대역죄인을 공공 앞에서 당당히 처벌하지 못하고, 그런 주제에 적들 가운데서도 인재를 구하지 않을 수 없는 약하고 자부심 없는 메이지 정부에 절망하여 숨겨놨던 단검으로 목을 그어 자살한다. 죽기 직전에 감옥의 벽에 "더 이상 이 세상에 미련은 없다. 시시오 님이 계시는 지옥에서 봉사하리라."라는 섬뜩한 유서를 자신의 피로 썼다.
사후에 무엇인가를 보게 되는데 해골이 가득 쌓여 있는 곳에 도착하여, 이곳이 "지옥"이라고 하는 시시오 마코토와 그 옆에 있는 고마카타 유미와 만나게 된다. 호우지는 어안이벙벙하면서 멀뚱히 서 있는데 유미가 웃으면서 "거봐요. 호우지는 반드시 머지않아 시시오님을 따라온다고 했잖아요?"라고 말한다. 즉, 유미는 호우지가 자신처럼 시시오에게 매료된 것처럼 오래가지 않아 자살해서라도 따라올 것이라고 예측한 것. 그리고 염라대왕을 상대로 지옥을 빼앗으러 간다는 시시오를 보고 멍하게 있다가 승리의 영광을 너에게 먼저 주겠다는 말 잊었느냐는 말에 기뻐하면서 눈물까지 흘리듯이 좋아라하며 따라간다.
'''하지만 결국 메이지 정부는 결과적으론 시시오의 유지를 계승하게 되어버린다.'''
십본도 중 유일한 찌질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다소 있다... 근데 어떤 관점에선 이렇게까지 한 남자에게 충성하는 게 대단하긴 하다. 찌질이라고 보기는 좀 그런 캐릭터. 켄신조차 그의 충성심을 인정하며 본명까지 물어본 뒤, "시시오 마코토와 십본도가 비록 역사에는 남지 않을지라도 내 마음 속에선 분명히 기억해 둘 것이라고 '''우국지사''' 사도지마 호우지에게 전해달라."는 말을 쵸우에게 하기도 했다. 거기다 이후 등장한 똑같이 조직의 실무 담당자이면서 변명의 여지없는 찌질이인 누군가를 생각하면...[4]
켄신의 우국지사라는 발언이 시시오에 대한 과도한 빠심과 마지막의 자폭 테러 등 각종 추태를 부린 직후에 나온지라 얼핏 보면 납득하기 힘든데, 이 캐릭터는 의외로 작중 자신을 위한 사심을 드러내는 부분이 전혀 없고, 작중 대사로는 오히려 애국자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었다. 실제 메이지 정부 내에서 이탈한 것도 조직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었고, 시시오를 도운 것도 시시오가 일본에 반드시 필요한 인간이라는 판단이 있어서였다. 어찌보면 일본을 강하게 만들겠다며 정부직을 내다 버리고 범죄집단에 가담하는 행위도 불사한, 십본도 중에서는 싸움의 목적 자체는 상당히 순수한 인물이었고 켄신도 이 부분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KYM 관련으로는 돈!(카네 - '강해!'를 헛들은 것), '라라라의 노래', '밧또우싸~이', '大蛇☆[5] ', Die! Batosai, Die! Saito, Die! Sagara, and you too Shinomori! 등등의 수많은 명대사를 소지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KYM에서의 호칭은 'HOG'.
신 교토편에서는 10본도란 존재 자체가 삭제되면서 미등장.
실사판 개봉에 맞춰 새롭게 그려진 중단편 '이막~불꽃을 다스리다~'에서는 아직 십본도를 결성하기 직전 세타 소지로와 함께 시시오 마코토를 보좌하던 시절이 잠깐 그려진다. 도쿄의 유곽 요시와라의 가장 유명한 주점 '아카네코정'의 가장 좋은 방을 통째로 빌려 은둔생활을 하게 되며, 이때 규정에 따라 시시오의 무한인을 비롯해 무기를 전부 임시로 빼앗기게 되자 항의하다가 기명 '하나호무라'를 쓰고 있던 고마카타 유미에게 놀림받는 안습한 일을 겪기도 했다.
그냥 하루종일 드러누워 담배나 피면서 농땡이치는(…) 시시오나, 십본도 인원들을 점검하는 일 말고는 아카네코정의 아이들과 놀아주는 등 소일하던 소지로와 다르게 호우지는 자기 방에 틀어박혀 조직의 아지트 건설 현황과 식량, 무기와 화약 보급을 점검하고 철갑선의 구입도 고려하는 등 봉기의 중요한 실무작업들을 처리하느라 혼자서 정신없이 바쁘게 지낸다. 이때 유미의 동생격인 견습기녀 하나비가 그에게 차를 대접하거나 옷의 단추를 달아주는 일이 종종 있었다. 천연 속성인 하나비는 전함을 구하려는 호우지에게 배를 좋아한다고 들이대어서 호우지가 상당히 당황하는 연출이 개그씬처럼 귀엽다. 거의 유일하게 훈훈한 장면.
그뒤 아카네코정에 들이닥친 과격파 군인 세력인 와다츠미 교병단의 기밀을 하나비가 우연히 알게 되어[6] 입막음으로 살해당하고 다른 동생들도 납치당하는 일이 벌어지자, 유미가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제시한 의뢰를 수락한 시시오의 명령에 따라 십본도가 처음으로 첫출동하여 단 10명이서 200명이 넘는 군인들을 가볍게 몰살시킨다.
이때 본편에서도 나오지 않은 호우지의 전투능력이 처음으로 드러나게 된다. 하나비를 살해한 장본인으로 교병단의 No.3 격이며 이도류를 구사하는 군인 미츠하라와 1대1로 대결하는데, 급소를 방어하며 우라돌격해오는 미츠하라의 제복 목컬러 단추가 뜯어진 구멍을 정확하게 노려 '''라이플 사격 한방'''으로 일격에 해치운다. 그 순간 하나비의 얼굴을 떠올리고는 '''"멍청이…."'''이라고 작게 중얼거렸다.
싸움이 끝난 뒤에는 본래 와다츠미 교병단이 구입할 예정이었던 철갑선 '연옥'의 거래를 중간에 스틸하여, 무기상 유키시로 에니시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실사판에서는 감정이 흔들릴 때를 제외하면 대개 냉정침착했던 원작의 호우지와 달리 어딘가 사이코틱한 기질이 보여 대놓고 어그로를 끄는 것 같은 인물상이 되어버렸다. 일단 여기서도 시시오의 최측근인 것과 메이지 정부에 실망했다는 과거, 시시오에 대한 충성심은 동일하다. 다만 시시오의 행동에 의문을 품기도 했던 원작 초반과 달리 여기서는 그냥 처음부터 시시오에 대한 충성파인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상술한 스나이퍼로서의 전투력이 전혀 나오지 않아 연옥에서 전투가 벌어졌을 때 히스테릭하게 부하들을 다그치는 모습만 나왔고 사노스케가 켄신과 시시오의 싸움판에 나서려 하자 막으려다가 한 방에 뻗어버렸다. 이후 시시오가 죽고나서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
佐渡島 方治1. 개요
만화 바람의 검심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카하시 히로시/이장우. 실사판 배우는 타키토 켄이치. '''패션이 원작을 뛰어넘어 한층 삐까해졌다.'''
시시오 마코토의 참모로 『백식(百識)의 호우지』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니가타 현의 사도가 섬과 X-MEN에 등장하는 뮤턴트 중 하나인 포지.
2. 작중 행적
과거 메이지 정부에서 관리로 일했는데, 정부의 무능함에 환멸을 느끼고 시시오 일파에 참가했다고 한다. 다만, 처음 등장했을 당시만 해도 시시오의 행동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의문을 느끼는 등, 그렇게 충신의 이미지는 아니었다. 후에 시시오로부터 악귀의 세례를 받으면서 그에게 크게 매료되어 빠가 된 케이스.
직접 전투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발명품을 만들어 낸 포지처럼 시시오에게 많은 헌책을 함으로써 조직의 큰 힘이 되고 있다.
하지만 호우지도 히에이산 대전 직전 내부고발로 손에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시시오가 그런 손으로는 전투에 참가하긴 무리니 잔류하라고 언급하고, 코믹스판으로 17권에서 시시오의 싸움 도중 시시오를 믿기로 결의하고 숨겨뒀던 총을 버리는 등의 묘사를 보면 '''실제로 전투능력이 아예 없지는 않은 캐릭터이다.''' 작가 와츠키도 호우지가 스나이퍼라고 밝히고 있고 검심전수에도 무력 2에 무기를 총검으로 명기하고 있다.
계책 이외에도 조직의 구축과 운영, 무기 입수 등의 실무적인 분야에 능숙하다. 시시오 마코토의 카리스마가 있었다지만, 실질적으로 나라에 대혼란을 일으키기 위해 대규모 사병 집단을 조직하고 불법 무기들을 조달하는가 하면 '''철갑선'''까지 일시불로 질러버린 것은 모두 호우지의 실무능력이 발휘된 결과라고 봐야 한다. 봉기가 성공했을 시 약육강식의 국가 시스템의 청사진을 그려둔 것도 호우지. 시시오가 석유의 장래 유용성을 '''그렇다카더라'''라며 언급하는 것을 보면 이것도 호우지의 머릿속에서 나온 분석이다. 시시오가 이런 호우지의 실무능력의 뛰어남을 높이 사서 그를 십본도로 발탁했을 정도니 말 다한 셈.
단 이막편의 언급으로는, 시시오는 딱히 호우지에게 전투력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호우지가 뛰어난 사격술을 보여준 직후의 일. 여기에 대해 호우지는 '''무기를 충당하고 관리하는 임무를 맡은만큼 모든 무기의 사용법을 완벽하게 숙지해야 한다'''고 대꾸했다.
다만 만화가 만화다보니 악당 측인 호우지의 계책이 시원하게 통하는 경우가 드물다. 교토 방화작전은 사실상 실패해버렸고, 자신이 육성한 닌자부대 효조중으로 어정번중을 습격했다가 궤멸당해 시노모리 아오시에게 망신당하기도 했다. 최강의 닌자 집단에게 닌자로 맞대응하는건 자만심과 오만함이 불러온 실패였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시시오의 뜻을 거스르면서까지 십본도의 병력을 나누어 어정번중 본거지인 아오이야를 털어버린다는 계책을 관철시키기도 했지만 '''또 실패'''했다. 여기에서도 아오이야를 공격할 것을 예상하고 히코 세이쥬로에게 도움을 청한 켄신의 판단이 승리한 셈. 물론 켄신의 계획을 간파했다손 쳐도 호우지에게 대책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미 보낸 십본도만으로는 무려 히코 세이쥬로가 가세한 아오이야를 어떻게 할 도리가 없고, 십본도 전원을 투입한다면 이번에는 시시오가 있는 본진이 무인지경이 된다(...). 그리고 그나마 쪼갠 병력을 또 다시 축차투입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때 이미 승부가 갈렸다고 봐야할 듯.
교토 방화 작전에서 자신들에게 연옥 출발을 알리지 않은 것 때문에 미끼로 남겨졌다고 생각한 십본도의 일부가 시시오에게 불만을 제기하자, 시시오는 작전을 제시한 것은 호우지라고 답변하여 책임을 회피한다. 그가 앞서 외친 독사가 될 각오라 하는 충성심에 대한 일종의 시험. 이것이 심안을 가진 우오누마 우스이에게는 간파당해서 손톱을 뽑히는 고문(애니에선 손가락을 부러뜨리는 걸로 순화)을 당하지만, 스스로 7개의 손톱을 물어뜯어 뽑아내는 행동으로 책임을 덮어씀과 동시에 시시오에 대한 충성을 증명한다.
십본도는 거의 무너지고 병력도 흩어진 와중에 켄신 일행과 대결하게 되는 걸로 흐뭇해하는 시시오에게 "사실상 우리가 피해가 큽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켄신 일당을 죽여주십시오. 그리고 10년만 기다려주십시오. 반드시 지금과 같은 세력으로 만들어서 당신의 일본 지배를 이뤄드리겠습니다."라는 충언까지 했다.
참고로 호우지는 시시오의 측근이자 동시에 시시오의 여자이기도 한 유미에게 켄신의 기술 및 비술을 밝혀오라고 지시를 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 인간이 한 나라를 빼앗겠다는 거대 반군 조직의 참모라는 지위를 가지고 있는 작자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바보같은 지시를 한 것이다. 더욱이 유미는 아오시와 켄신의 싸움을 세세하게 무전으로 보내고 있었는데 켄신의 오의인 천상용섬을 봤지만 정체는 잘 몰랐다고 보고를 올렸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써먹지 못할 것" 이라면서 그녀를 비난했다 이때 이 상황이 재미있다는 식으로 웃고 있는 소지로는 덤...[2]
다만 후술하겠지만 이건 유미가 무능한 것이 아니다 그 이유는 호우지의 경우 십본도로 스카웃 된 것이 압도적인 실무능력에 의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나름대로 무기도 다룰 줄 아는 무인이니[3] 뭐 그렇다고 치더라도 유미의 경우 그녀의 전 직업은 게이샤 즉 기생이다 물론 게이샤 중에서도 어중이 떠중이가 아닌 오이란의 위치까지 갔으니 자기 몸을 지키는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상대가 동네에서 분수도 모르고 깝쭉거리는 양아치나 불량배와 같은 잡졸들에게나 통하는 실력으로 봐야 정상이며 좀 더 무게감을 두더라도 상대가 그냥 지위만 높은 인간이거나 아니면 기껏해야 지방에서 조금 이름 좀 알려져 있는 인물들이나 감당하는 수준으로 그것도 미인계로 상대를 유인해서 독살하는 정도가 한계이다 그런데 그런 인물에게 전성기 기준으로는 시시오 일파 중에서 자신들의 보스인 시시오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전설의 검객으로 수 많은 전장을 누렸을 켄신의 기술을 밝히라고 한 것이니 당연히 유미보다는 호우지의 실책이 더 큰 셈....
다만 두뇌 회전이 켄신만큼 대단하다는 시시오의 경우 그러한 짧은 상황에서도 켄신의 오의인 천상용성에 대한 융각을 대충 잡아서 설명해주기는 했지만.... 물론 이것도 유미니까 가능하지 십본도를 제외한 다른 부하들로는 제데로 보고가 올라가지도 못했을 상황이니 만큼 유미가 유능하다는 증거를 반증한 셈이기도 하다
마지막 싸움에서 시시오가 자연발화해서 죽자 정줄놓 상태가 되어 도끼를 들고 홍련의 방에 있는 기계장치들을 부숴서 기지를 폭파하고 켄신 일행과 함께 모든 것을 매장하려 했다. 하지만 켄신 일행은 탈출하고 호우지도 유큐잔 안지와 세타 소지로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
안지와 함께 경찰에 출두하지만, 안지와는 달리 죄를 청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법정에서 싸움의 전모를 밝히고 시시오 마코토의 약육강식 정책의 필요성을 정부에 설파하여 시시오의 유지를 이어가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메이지 정부는 시시오 마코토의 존재를 외부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호우지는 재판은 커녕 공공에서 설파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고, 호우지의 뜻과는 정 반대로 그 실무능력만을 탐내어 뒷거래만을 요구했다.
호우지는 대역죄인을 공공 앞에서 당당히 처벌하지 못하고, 그런 주제에 적들 가운데서도 인재를 구하지 않을 수 없는 약하고 자부심 없는 메이지 정부에 절망하여 숨겨놨던 단검으로 목을 그어 자살한다. 죽기 직전에 감옥의 벽에 "더 이상 이 세상에 미련은 없다. 시시오 님이 계시는 지옥에서 봉사하리라."라는 섬뜩한 유서를 자신의 피로 썼다.
사후에 무엇인가를 보게 되는데 해골이 가득 쌓여 있는 곳에 도착하여, 이곳이 "지옥"이라고 하는 시시오 마코토와 그 옆에 있는 고마카타 유미와 만나게 된다. 호우지는 어안이벙벙하면서 멀뚱히 서 있는데 유미가 웃으면서 "거봐요. 호우지는 반드시 머지않아 시시오님을 따라온다고 했잖아요?"라고 말한다. 즉, 유미는 호우지가 자신처럼 시시오에게 매료된 것처럼 오래가지 않아 자살해서라도 따라올 것이라고 예측한 것. 그리고 염라대왕을 상대로 지옥을 빼앗으러 간다는 시시오를 보고 멍하게 있다가 승리의 영광을 너에게 먼저 주겠다는 말 잊었느냐는 말에 기뻐하면서 눈물까지 흘리듯이 좋아라하며 따라간다.
'''하지만 결국 메이지 정부는 결과적으론 시시오의 유지를 계승하게 되어버린다.'''
십본도 중 유일한 찌질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다소 있다... 근데 어떤 관점에선 이렇게까지 한 남자에게 충성하는 게 대단하긴 하다. 찌질이라고 보기는 좀 그런 캐릭터. 켄신조차 그의 충성심을 인정하며 본명까지 물어본 뒤, "시시오 마코토와 십본도가 비록 역사에는 남지 않을지라도 내 마음 속에선 분명히 기억해 둘 것이라고 '''우국지사''' 사도지마 호우지에게 전해달라."는 말을 쵸우에게 하기도 했다. 거기다 이후 등장한 똑같이 조직의 실무 담당자이면서 변명의 여지없는 찌질이인 누군가를 생각하면...[4]
켄신의 우국지사라는 발언이 시시오에 대한 과도한 빠심과 마지막의 자폭 테러 등 각종 추태를 부린 직후에 나온지라 얼핏 보면 납득하기 힘든데, 이 캐릭터는 의외로 작중 자신을 위한 사심을 드러내는 부분이 전혀 없고, 작중 대사로는 오히려 애국자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었다. 실제 메이지 정부 내에서 이탈한 것도 조직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었고, 시시오를 도운 것도 시시오가 일본에 반드시 필요한 인간이라는 판단이 있어서였다. 어찌보면 일본을 강하게 만들겠다며 정부직을 내다 버리고 범죄집단에 가담하는 행위도 불사한, 십본도 중에서는 싸움의 목적 자체는 상당히 순수한 인물이었고 켄신도 이 부분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KYM 관련으로는 돈!(카네 - '강해!'를 헛들은 것), '라라라의 노래', '밧또우싸~이', '大蛇☆[5] ', Die! Batosai, Die! Saito, Die! Sagara, and you too Shinomori! 등등의 수많은 명대사를 소지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KYM에서의 호칭은 'HOG'.
신 교토편에서는 10본도란 존재 자체가 삭제되면서 미등장.
3. 이막편
실사판 개봉에 맞춰 새롭게 그려진 중단편 '이막~불꽃을 다스리다~'에서는 아직 십본도를 결성하기 직전 세타 소지로와 함께 시시오 마코토를 보좌하던 시절이 잠깐 그려진다. 도쿄의 유곽 요시와라의 가장 유명한 주점 '아카네코정'의 가장 좋은 방을 통째로 빌려 은둔생활을 하게 되며, 이때 규정에 따라 시시오의 무한인을 비롯해 무기를 전부 임시로 빼앗기게 되자 항의하다가 기명 '하나호무라'를 쓰고 있던 고마카타 유미에게 놀림받는 안습한 일을 겪기도 했다.
그냥 하루종일 드러누워 담배나 피면서 농땡이치는(…) 시시오나, 십본도 인원들을 점검하는 일 말고는 아카네코정의 아이들과 놀아주는 등 소일하던 소지로와 다르게 호우지는 자기 방에 틀어박혀 조직의 아지트 건설 현황과 식량, 무기와 화약 보급을 점검하고 철갑선의 구입도 고려하는 등 봉기의 중요한 실무작업들을 처리하느라 혼자서 정신없이 바쁘게 지낸다. 이때 유미의 동생격인 견습기녀 하나비가 그에게 차를 대접하거나 옷의 단추를 달아주는 일이 종종 있었다. 천연 속성인 하나비는 전함을 구하려는 호우지에게 배를 좋아한다고 들이대어서 호우지가 상당히 당황하는 연출이 개그씬처럼 귀엽다. 거의 유일하게 훈훈한 장면.
그뒤 아카네코정에 들이닥친 과격파 군인 세력인 와다츠미 교병단의 기밀을 하나비가 우연히 알게 되어[6] 입막음으로 살해당하고 다른 동생들도 납치당하는 일이 벌어지자, 유미가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제시한 의뢰를 수락한 시시오의 명령에 따라 십본도가 처음으로 첫출동하여 단 10명이서 200명이 넘는 군인들을 가볍게 몰살시킨다.
이때 본편에서도 나오지 않은 호우지의 전투능력이 처음으로 드러나게 된다. 하나비를 살해한 장본인으로 교병단의 No.3 격이며 이도류를 구사하는 군인 미츠하라와 1대1로 대결하는데, 급소를 방어하며 우라돌격해오는 미츠하라의 제복 목컬러 단추가 뜯어진 구멍을 정확하게 노려 '''라이플 사격 한방'''으로 일격에 해치운다. 그 순간 하나비의 얼굴을 떠올리고는 '''"멍청이…."'''이라고 작게 중얼거렸다.
싸움이 끝난 뒤에는 본래 와다츠미 교병단이 구입할 예정이었던 철갑선 '연옥'의 거래를 중간에 스틸하여, 무기상 유키시로 에니시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4. 실사영화판
실사판에서는 감정이 흔들릴 때를 제외하면 대개 냉정침착했던 원작의 호우지와 달리 어딘가 사이코틱한 기질이 보여 대놓고 어그로를 끄는 것 같은 인물상이 되어버렸다. 일단 여기서도 시시오의 최측근인 것과 메이지 정부에 실망했다는 과거, 시시오에 대한 충성심은 동일하다. 다만 시시오의 행동에 의문을 품기도 했던 원작 초반과 달리 여기서는 그냥 처음부터 시시오에 대한 충성파인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상술한 스나이퍼로서의 전투력이 전혀 나오지 않아 연옥에서 전투가 벌어졌을 때 히스테릭하게 부하들을 다그치는 모습만 나왔고 사노스케가 켄신과 시시오의 싸움판에 나서려 하자 막으려다가 한 방에 뻗어버렸다. 이후 시시오가 죽고나서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
[1] 외래어 표기법/일본어에 따르면 "사도지마 호지"로 표기하는 게 옳다.[2] 물론 장면 자체가 개그씬이었고 시시오는 호우지가 왜그렇게 발끈했는지 다 알고 있으니 그냥 넘긴 것 같지만 상식적으로 무장 조직의 보스의 여자를 비웃거나 비난하는 것은 그냥 죽여달라고 하는 짓이니 호우지의 패기가 상당한 셈...[3] 물론 그렇다고 해도 켄신이나 사이토는 뭐 말할 것도 없고 사노스케와도 정면으로 싸울 수 있다는 의미를 아니니 주의....[4] 하지만 마지막에 시시오가 자연발화를 한후의 장면은 영락없는 찌질이에 불과하며 그야말로 충성심이 너무 과한 나머지 시시오가 패배한 것을 인정하지 않고 "시시오님이 질수 없어!"라며 정신승리법을 하고 앉아있었다. 마지막의 기지를 폭파시키며 하는 외침 역시 정신승리법 그 자체.[5] '오로치'가 아니고 '다이쟈'라고 읽는다.[6] 구입할 예정인 철갑선의 사진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