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 신칸센 투신자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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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8년 6월 14일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야하타니시구의 산요 신칸센 이시자카 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철도 투신자살 사건. 일본에서는 '산요 신칸센 인신사고(山陽新幹線人身事故)'라고 부른다.
2. 사건 발생
오후 2시 10분쯤, 하카타발 도쿄행 노조미 176호의 차체 전면이 대파된 것이 발견되었다. 차량을 신시모노세키역에 정차시킨 후 파손된 앞부분을 조사했는데, 갈라진 틈에서 사람의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 마이니치 신문은 성별과 나이는 아직 알 수 없으며 승무원과 승객 200여 명은 부상 없이 무사하다고 전했다고 한다. JR 니시니혼 측은 하카타역을 출발할 때 차량 점검에서는 이상이 없었으며, 하카타역과 코쿠라역 사이에 있는 터널에서 사람과 부딪혔을 것으로 추측했다.
노조미 176호의 기관사는 이상한 소음이 나는 것을 느꼈으나 보고하지 않고 주행했다고 밝혔으며, 코쿠라역 승강장에서 안내방송 업무를 담당하던 장내역무원 역시 파손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한다. 정작 최초 발견자는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신오사카발 가고시마츄오행 사쿠라 555호의 기관사로, 코쿠라역과 신시모노세키역 사이에서 사고 열차가 파손된 것을 최초 보고했다고 한다. 이시자카 터널 인근 선로에서 시신의 일부 다수를 발견하고 이를 조사 중이다. 현경 측은 신칸센 선로에 외부인이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3. 사망자
사망자는 후쿠오카현 노가타시에 거주하는 52세 간병인으로 일하는 남성이었으며, 근처에 해당 남성의 경차가 발견된 점과 지문을 통해 시체로 추정하였다. 일반인이 신칸센 선로에 무단출입한 것으로 볼 때 실족사가 아닌 자살로 추정되며,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자살 동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특이한 점은 고압 전류가 흐르는 신칸센 고가선로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신칸센에 치였다는 것이다.
4. 사고 여파
JR 니시니혼 측은 이 사고로 76편의 운행을 중지했으며, 63개 열차에서 최장 4시간 23분의 지연이 발생해 4만 1500여 명이 열차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고 전했다. JR 도카이 측은 17개 열차에서 최장 1시간 53분이 지연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