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경/남산경
1. 남산경
1.1. 소요산
- 남산경의 첫머리는 작산이라는 곳이다. 작산의 첫머리는 소요산이라는 곳인데 서해변에 임해있으며 계수나무가 많이 자라고 금과 옥이 많이 난다.
- 이곳의 어떤 풀은 생김새가 부추 같은데 푸른 꽃이 핀다. 이름을 축여 라고 하며 이것을 먹으면 배가 고프지 않다.
- 이곳의 어떤 나무는 생김새가 닥나무 같은데 곁이 검고 빛이 사방을 비춘다. 이름을 미곡이라고 하며 이 것을 몸에 차면 길을 잃지 않는다.
- 여궤수가 여기에서 나와 서쪽으로 바다에 흘러드는데 그 속에는 육패가 많고 이것을 몸에 차면 기생충 병이 없어진다.
1.2. 당정산
- 다시 동쪽으로 300리를 가면 당정산 이라는 곳 인데 재염나무가 많이 자라고 흰 원숭이가 많이 살며 수정과 황금이 많이 난다.
1.3. 원익산
- 다시 동쪽으로 380리를 가면 원익산이라는 곳인데 산 속에는 괴상한 짐승이 많이 살고 물에는 괴상한 고기와 백옥이 많으며 살무사와 괴상한 뱀, 괴상한 나무들이 많아서 올라 갈 수 없다.
1.4. 유양산
- 다시 동쪽으로 370리를 가면 유양산이라는 곳인데 그 남쪽에서는 붉은 금이,북쪽에서는 백금이 많이난다.
- 괴수가 여기에서 나와 동쪽으로 헌익수에 흘러든다.
1.5. 저산
- 다시 동쪽으로 300리를 가면 저산이라는 곳인데 물은 많지만 초목이 자라지 않는다.
1.6. 단원산
- 다시 동쪽으로 400리를 가면 단원산이라는 곳인데 물은 많으나 초목이 자라지 않고 올라갈 수 없다.
1.7. 기산
- 다시 동쪽으로 300리를 가면 기산이라는 곳인데 그 남쪽에 서는 옥이 많이 나고 북쪽에서는 괴상한 나무들이 많이 자란다.
1.8. 청구산
- 다시 동쪽으로 300리를 가면 청구산이라는 곳인데 그 남쪽에서는 옥이, 북쪽에서는 청호가 많이난다.
- 영수가 여기에서 나와 남쪽으로 즉익택에 흘러든다.
1.9. 기미산
- 다시 동쪽으로 350리를 가면 기미산이라는 곳인데 그 끄트머리는 동해에 다다르고 모래와 자갈이 많다.
- 방수가 여기에서 나와 남쪽으로 육수에 흘러드는데 그 속에는 백옥이 많다.
1.10. 남산경 후기
- 작산의 첫머리 소요산에서 기미산까지는 총 10개의 산으로,그 거리는 2950리에 달한다. 이곳의 신들의 형상은 모두 새의 몸에 용의 머리를 하고 있다. 그 제사 예법은 털빛 좋은 짐승과 장옥[7] 을 한개를 땅에 묻고 제삿살로 찹살을 쓰며 흰 띠풀로 자리를 마련하는 것 이다.
2. 남차이경
2.1. 거산
- 남차이경의 첫머리는 거산이라는 곳인데 서쪽에서 유황에 이르고 북쪽으로 제비가 동쪽으로 장우가 바라다 보인다.
- 영수가 여기에서 나와 서남쪽으로 적수에 흘러드는데 그 속에는 백옥과 단속(丹粟)[9][10] 이 많다.
2.2. 장우산
- 동남쪽으로 450리를 가면 장우산이라는 곳인데 초목은 자라지 않으나 물이 많다.
2.3. 요광산
- 다시 동쪽으로 340리를 가면 요광산이라는 곳인데 그 남쪽에서는 옥이 북쪽에서는 금이 많이 난다.
2.4. 우산
- 다시 동쪽으로 350리를 가면 우산이라는 곳인데 기슭에는 물이 많고 산 위에서는 비가 많이 내린다.
- 초목이 자라지 않고 살무사가 많다.
2.5. 구보산
- 다시 동쪽으로 370리를 가면 구보산이라는 곳인데 초목은 자라지 않으나 금과 옥이 많이 난다.
2.6. 구여산
- 다시 동쪽으로 400리를 가면 구여산이라는 곳인데 초목은 자라지 않으나 금과 옥이 많이 난다.
2.7. 부옥산
- 다시 동쪽으로 500리를 가면 부옥산이라는 곳인데 북쪽으로는 구구[11] 가 있고.
- 동쪽으로는 제비가 바라다 보인다.
- 초수가 그 북쪽에서 나와 구구(큰 호수)에 글러드는데 그 속에는 갈치가 많다.
2.8. 성산
- 다시 동쪽으로 500리를 가면 성산이라는 곳인데 네모꼴로 3층의 단을 쌓아 놓은 것 같다.
- 산 위에서는 금과 옥이, 기슭에서는 청확[12] 이 많이 난다.
- 독수가 여기에서 나와 남쪽으로 호작에 흘러드는데 그 속에는 황금이 많다.
2.9. 회계산
2.10. 이산
- 다시 동쪽으로 500리를 가면 이산이라는 곳인데 초목은 자라지 않으나 모래와 자갈이 많다.
- 격수가 여기에서 나와 남쪽으로 열도에 흘러 든다.
2.11. 복구산
- 다시 동쪽으로 500리를 가면 복구산이라는 곳인데 금과 옥이 많이난다.
- 기슭에서는 초목이 무성하나 새나 짐승이 살지 않고 물도 없다.
2.12. 함음산
- 다시 동쪽으로 500리를 가면 함음산이라는 곳인데 초목이 자라지 않고 물도 없다.
2.13. 순산
- 다시 동쪽으로 400리를 가면 순산이라는 곳인데 그 남쪽에서는 금이,북쪽에서는 옥이 많이 난다.
- 순수가 여기에서 나와 남쪽으로 알택에 흘러드는데 그 속에는 자줏빛 소라가 많다.
2.14. 호작산
- 다시 동쪽으로 400리를 가면 호작산이라는 곳인데 산 위에선느 가래나무와 녹나무가, 기슭에선느 광싸리와 산버들이 많이 다란다.
- 방수가 여기에서 나와 동쪽으로 바다에 흘러든다.
2.15. 구오산
- 다시 동쪽으로 500리를 가면 구오산이라는 곳인데 초목은 자라지 않고 모래와 자갈이 많다.
- 녹수가 여기에서 흘러나와 남쪽으로 방수에 흘러든다.
2.16. 녹오산
- 다시 동쪽으로 500리를 가면 녹오산이라는 곳인데 초목이 자라지 않고 금과 돌이 많다.
- 택경수가 여기에서 나와 남쪽으로 방수에 흘러든다.
네발로 다니는게 그리폰을 연상 시키는 고조가 여기서 나온다,산해경의 주석가인 왕숭경은 고조를 보고 사람들이 실제 있는 새를 보고 착각한것이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2.17. 칠오산
- 동쪽으로 500리를 가면 칠오산이라는 곳인데 초목이 자라지 않고 박석[14] 이 많으며 옥은 나지 않는다.
- 동해에 위치하여 언덕과 산들이 바라보이고 빛이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데 이곳에서 해가 머문다
2.18. 남차이경 후기
- 남차이경의 첫머리 거산에서 칠오산까지는 모두 17산으로 그 거리는 7,200리에 달한다. 이곳의 신들의 형상은 모두 용의 몸에 새의 머리를 하고 있는데 그 제사에는 털빛 좋은 짐승과 벽옥[15] 한개를 땅에 묻고 제삿밥 으로는 찰밥을 쓴다.
3. 남차삼경
3.1. 천우산
- 남차산경의 첫머리는 천우산이라는 곳인데,기슭에 물이 많이서 올라갈 수가 없었다.
3.2. 도과산
- 동쪽으로 500리를 가면 도과산 이라는 곳인데, 산 위에서는 금과 옥이 많이 나고 기슭에는 무소와 외뿔소,코끼리가 많다.
- 은수가 여기에서 나와 남쪽으로 바다에 흘러든다.
3.3. 단혈산
- 다시 동쪽으로 500리 가면 단혈산이라는 곳인데 산위에서는 금과 옥이 많이 난다.
3.4. 발상산
- 다시 동쪽으로 500리 가면 발상산이라는 곳인데 초목은 자라지 않지만 물과 흰원숭이가 많다
- 범수가 여기서 나와 발해에 흘러든다
3.5. 모산
- 다시 동쪽으로 400리 가면 모산의 끄트머리인데 남쪽에 육유라는 골짜기에 괴상한새가 많고 마파람이 여기로부터 나온다
3.6. 비산
- 다시 동쪽으로 400리 가면 비산의 첫머리인데 산상에 금과옥이 많으나 물이없고 기슭에 살무사가 많다
3.7. 양협산
- 다시 동쪽으로 500리 가면 양협산인데 초목이 없지만 물이 많다
3.8. 관상산
- 다시 동쪽으로 500리 가면 관상산인데 산상에 나무가 많지만 풀이 자라지 않으며 괴상한 새가 많고 짐승이 없다
3.9. 계산
- 다시 동쪽으로 500리 가면 계산이 나오는데 산상에 금 기슭에 단학이 많다
- 흑수가 여기서 나와 남으로 바다에 흘러든다
3.10. 영구산
- 다시 동쪽으로 400리 가면 영구산이라는곳이다 초목이없고 불이많다 남쪽에 중곡이라는 골짜기가있어 동북풍이 여기서부터 불어난다
3.11. 윤자산
- 다시 동쪽으로 370리 가면 윤자산인데 산상에 금하고 옥이 기슭에 청확이 많다
- 이곳에 있는 백구라는 나무가있는데 닥나무 같이 생겼는데 결이 붉고 옻수액 같고 엿같이 달다 먹으면 배고프지않고 피로가 회복된다 옥을 물들여 붉은 광채가 가나게 한다
3.12. 우고산
- 다시 동쪽으로 580리 가면 우고산인데 괴이한 짐승과 큰 뱀들이 많다
3.13. 남우산
- 다시 동쪽으로 580리 가면 남우산인데 산상에 금과 옥이 많고 기슭에 물이 많다 물이 들락날락하는 굴이있는데 여름에 열리고 겨울에 닫힌다
- 좌수가 여기서나와 동남쪽으로 바다에 흐르며
- 봉황과 원추새가 산다
3.14. 남차삼경 후기
- 남차3경의 첫머리 천우산에서남우산 까지 모두 14산이다 그 거리는 6530리에 달한다 이곳의 신들은 용의몸에 사람의 얼굴하고 있다 그들에게 하는 제사에는 흰개 한마리를 희생시켜 기원하며 젯메쌀로 찰벼를 쓴다
- 지금까지 남경의 산은 크고작은걸 합쳐 40산으로 16380리에 달한다
[1] 아래 서술된 헌익수의 내부[2] 원가의 주석에 따르면 "이우"라는 얼룩소의 다른 명칭이라고 예측을 했다.다만 자세치 않으며 혹시? 라는 뉘앙스로 예측을 한거지만.[3] 정확히는 곽박이 주석하여 붙여준 이름이다[4] 정확히는 아래 서술될 즉익택의 내부[5] 산해경의 주석가 원가는 인어의 일종으로 추론했다.[6] 복고병의 일종[7] 위가 둥글고 아래가 네모난 옥[8] 옛 사람들 한테 있어서 나라의 토목공사의 노동원으로 끌려 가는건 그야말로 재앙이나 다름 없었다 멀리 갈거 없이 아리랑의 유래중 하나를 생각해보자.[9] 유황과 비소의 화합물로 추측됨[10] 주석가 곽박의 말에 따르면 단속은 붉은 물감의 원료가 되었다고 한다.[11] 주석가인 곽박의 말에 의하면 태호(太湖), 큰 호수라고 함[12] 푸른 물감의 원료가 되는 고운 흙[13] 옥과 같은 광채가 나고 붉은 바탕에 흰 무늬가 있는 보석[14] 주석가 곽박에 의하면 바둑돌의 재료[15] 도리옥. 가운데가 빈 둥근 고리 모양의 옥 [16] 주석가 곽박의 말에 의하면 오리의 일종[17] '교'는 용의 일종[18] 정확히는 아래 서술될 은수의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