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탑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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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탑의 구조. 미래소년 코난의 등장국가인 인더스트리아의 중심이 되는 건물. 사실상 인더스트리아 그 자체이다.
2. 구조
보통 삼각탑이라고 하면 지상에 서 있는 3개의 탑 구조물만 지칭하지만, 일반 건물도 해당되듯이 삼각탑도 지하부 및 부속시설이 있다.
2.1. 지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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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너지를 받아서 태양탑이 된 삼각탑.
보통 삼각탑이라고 부르면 지상부 건물만 지칭한다. 거대한 반사경을 옥상에 부착한 약 15층 높이의 탑 3개와 이를 연결하는 약 12층 정도의 연결부로 구성된 한개의 거대한 구조물로 구성되어있다.
내부시설도 충실하다. 태양에너지를 인공위성에서 수신하기 위해 거대한 반사경과 수납식 수신장치가 있다. 그리고 비상용 원자로와[1] 삼각탑 시설 전체를 관장하는 중앙제어실이 존재한다. 또한 이들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수납식 총탑이 요소에 배치되어 있으며, 일부 총탑은 레이저 발사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작업과 생활의 편의를 위해 내부에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전자동 개폐식 문등이 있고, 전화도 충분히 설치되어 있으며, 3D 영상과 홀로그램으로 이루어진 휴식시설까지 존재한다.[2] 따라서 원로위원회와 행정국등 인더스트리아의 핵심권력계층의 사무실과 주거공간이 설치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1급 시민이 아니면 거주는 커녕 출입도 통제된다.
지상부의 주변에는 가건물로 만들어진 공업지역과 항구 시설이 있다. 삼각탑 지상부 주변에 무계획적으로 널리 퍼진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일하는 것은 주로 2급 시민이다.[3]
2.2. 지하부
삼각탑 지하와 그 주변부에는 미로처럼 통로가 뚫려 있다. 이 시설을 지하부라고 지칭하며, 주로 빵 생산공장처럼 부차적인 공업시설과 함께 3급 시민들의 작업장 및 거주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환기 및 지상작업시설로 통하는 통로 확보를 위해 삼각탑 지상부 중앙에 중앙통기구가 거대한 크기로 설치되어 있으며, 유사시 장갑셔터로 차단이 가능하다.
사실 삼각탑 지상부보다 최대 10배에 가까울 정도로 넓고 복잡해서 삼각탑 지상부에서 파악하지 못한 통로등이 많다. 물론 이건 지하부에 거주하는 3급 시민들도 마찬가지라서 기간트라고 불리는 우주비행기 격납고가 지하부에 매우 큰 면적을 차지하면서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알아차린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인더스트리아 행정국 소속 인물들은 전부 기간트 격납고의 존재를 알고있었다. 코난과 라나가 처음 레프카에게 잡히는 곳이 바로 기간트 격납고.
2.3. 심층부
최소한 지하 500m 이상 내려가야 볼 수 있는 지하시설이다. 공간이 매우 넓고 크며, 각종 거주시설 및 정원, 하천, 인공태양등이 완비되어 있지만 작중에서는 '''누구도 사용하지 않는다'''.[4] 심지어 삼각탑 지상부에서도 통제는 커녕 관측도 불가능해서[5] 상황을 파악하려면 직접 무장한 후 장비를 가지고 내려가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인적이 끊어진 상태다.
그래서 해당 지역은 조명 및 동력이 끊어진 상태이며, 과거 거주민의 묘지와 말라버린 나무, 버려진 시설등으로 인해 을씨년스러운 느낌이 난다.
라오박사의 언급으로는 전쟁으로 대피하기 위해 만든 방공호로 5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살았다고 한다. 지금의 인더스트리아 사람들도 전쟁으로 심층부에 숨어 있다가 지상으로 올라온 생존자들이라고 한다. 정확히 언급되지 않았지만 심층부의 사람들은 대부분 죽고 남은 생존자들은 심층부를 버리고 지상에 올라왔다고 한다. 지금 현재 인더스트리아 인구는 천명 정도라고 한다. 추측건대 대변동으로 인해 태양 에너지를 전달한 인공위성이 행방불명되면서[6] 공급받았던 태양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아서 생긴 문제로 추측된다. 지금 현재 고작 천명정도 사람들도 심각한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무척 넓어서, 버려진 비행기들이 무수히 방치된 비행기의 묘지라는 곳이 있다. 라오 박사의 소형 비행기계의 부속품을 대신할 것을 찾기 위해 라나와 박사가 이곳을 뒤지고 다닌 적이 있다. 그런데 이 비행기라는 것이 전부 군용기였다(다행히 기간트가 아니라 그냥 비행기). 인더스트리아는 처음엔 군기지로 만들어진 것인지도...[7]
3. 상세
앞서 설명했지만 사실상 인더스트리아의 모든 것이다. 인더스트리아가 본토 및 주변지역에 다수의 거점을 가지고 있지만 본토는 삼각탑 주변은 거의 사막이며 그 외엔 모두 다 자원채취를 목적으로 한 바지선이나 가건물에 불과하고,[8][9] 공업시설의 대부분이 삼각탑 주변에 몰려있는데다가, 과학력이 엄청나게 요구되는 최첨단 시설은 삼각탑 지상부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삼각탑이 작동을 중지하면 인더스트리아는 바로 망해버린다.
문제는 삼각탑을 제대로 동작시키기는 커녕 유지하기에도 어려울 정도로 에너지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다.[10] 일단 비상용 원자로를 가동시키고 있지만,[11] 이마저도 연료 부족으로 인해 태양에너지를 빨리 손에 넣지 않으면 얼마 안가서 원자로가 정지해버릴 정도다. 일단 이런 문제로 인해 최소한의 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은 동력을 차단한 상태지만 그래봐야 오십보백보.[12] 그래서 행정국 국장인 레프카나 원로위원회는 태양에너지의 획득을 위해 발버둥을 치게 된 것이다.[13]
또한, 신규개발이나 관리, 유지보수능력도 크게 떨어진다. 일단 병사들의 장비만 따져도 심하게 언밸런스한데, 헬멧은 야간투시경까지 장착된 신형이며, 삼각탑 시설 내부에서는 간이형 호버크래프트같이 생긴 소형 이동기구를 이용하거나, 플라잉 머신으로 불리는 컵 형태의 수직이착륙비행장치를 보유하고 있고, 허접하지만 대공미사일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해당 장비가 파손되거나 고장나면 신규보충하거나 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총기류는 구식 기관단총.[14] 심지어 자체개발한 것으로 보이는 파르코라는 비행기는 프로펠러로 움직이는 원시적인 비행정이다.[15]
여기에 식량자급율도 극히 낮다. 주변이 사막인 것이 인더스트리아인 만큼 식량을 자급할 수 없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정이긴 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플라스틱을 합성해 빵 등의 식품을 만들 수 있기에 인더스트리아는 플라스틱만 있다면 얼마든지 식량을 생산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긴 한데 시작할 시점에서는 삼각탑과 그 주변의 플라스틱이 모두 고갈되었는지 다이스가 인더스트리아 거주 당시에 무역국 직원이었는데, 바라쿠다 호의 선장직으로 다양한 거점지 등을 돌아다니며 인더스트리아의 생산품과[16] 플라스틱을 교환하는 일이었다는 데서 보면 확실히 인더스트리아는 그 자체적으로 식량을 구할 길이 없다. 문제는 위의 에너지 부족과 결합해서 보면 이 역시 큰 문제라는 건데 생산품을 만들고 바라쿠다 호를 보내 플라스틱 수집하게 해 오고 플라스틱을 식품으로 합성하는거 모두 에너지가 드는 일인데 문제는 에너지가 부족하다. 당장은 모를까 태양에너지를 획득하지 못하는 이상 결국 에너지가 바닥날테고 인더스트리아는 에너지가 부족해서 생기는 제1순위의 문제가 바로 식량일 것이다. 설사 이에 대비해 합성한 식량을 많이 쌓아두었다 한들 식량은 썩기 전에 먹어야 할 것이며 먹은 후에는 답이 없다. 굿치가 진짜 빵을 만드는 방법을 하이하버에서 처음 배웠다는 것과 몬스키가 레프카에게 하이아버에 투항할 것을 권한 모습 등을 보면 정말로 삼각탑을 포함한 인더스트리아 전체가 농업 기술이 없을 것이며 있다 쳐도 종자가 없고 주변이 사막이니 종자가 있어도 의미가 없을 것이니 결론은 대규모 기아사태가 발생할 것이다. 이미 후반부에 3급시민들이 배급이 갈수록 줄고 있다고 말한 것을 보면 기아사태가 진짜로 벌어질 뻔했다.[17]
3.1. 원인
이렇게 최첨단 시설을 보유한 곳 치고는 엉성하게 돌아가는[18] 이유는 이들이 삼각탑 심층부에서 살아남은 몇 안되는 사람들과 그 후손이기 때문이다. 원래 삼각탑 심층부는 최대 5만명 이상이 유사시 완벽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방공호로서, 삼각탑 자체도 그 당시의 기술로 만들어진 곳이며 그 당시에는 삼각탑 지상부가 오히려 부속시설이었다.[19] 실제로 미래소년 코난에서 인류로 인해 지구에 위기가 닥치자 수많은 사람들이 피난했다.[20]
문제는 이들이 자신들의 과학력을 너무 자신했다는 점으로, 에너지 부족 문제등의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덕분에 심층부는 그야말로 거주자의 묘지만 그득한 죽음의 도시로 변했으며, 일부 사람들만 살아남아서 지상으로 다시 올라올 수 있었다.[21] 하지만 이미 심층부에서 엄청난 희생을 겪어 결국 5만명 중 살아서 지상에 나온 이들은 1,000명 정도에 불과하였다.[22][23]
그나마 현대문명의 장비를 이해 및 사용할 수 있고, 기초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은 1급 시민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삼각탑 지상부라도 제대로 관리할 인원이 크게 부족한 상태였다.[24] 게다가 과학기술등의 고급기술을 익힌 사람은 과거의 위기에서 살아남은 기존의 과학자 외에는 전무한 실상이었고, 그나마 상황이 낫다고 볼 수 있는 인더스트리아에서도 원로위원회의 위원을 제외하면 없는 실정이었다. 덕분에 행정국 국장인 레프카가 쿠데타를 일으킨 후에도 원로위원회를 그대로 놓아두었는데, 당장 이들이 없으면 삼각탑의 중요시설을 가동 및 유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4.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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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변동으로 바다속에 가라앉는 삼각탑.[25]
미래소년 코난의 내용이 진행되면서 궁지에 몰리기 시작한 레프카가 장갑셔터를 닫고 수문을 폭파해서 지하부를 수몰시킴과 동시에 자신의 반대파인 3급 시민들까지 몰살하려고 했지만, 코난 일행의 활약으로 인해 이는 저지되었으며, 다이스와 몬스키 그리고 지무시는 레프카의 수하들을 때려눕히고 중앙통제실을 장악했으며 원로위원회는 자신들의 뜻에 맞지도 않고 허황된 야망에나 몰두한 레프카를 버려[26] 지하부의 3급 시민들이 단체로 몰려오게 만들었고 3급 시민들은 단체로 몰려와 1급 시민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어 삼각탑 지상부를 완전 장악했고, 레프카는 도주하다가 자신이 탄 플라잉 머신이 폭발하면서 사망한 것으로 보였다. 이 과정에서 삼각탑 지하부의 상당부분이 수몰되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이후, 이미 지각변동으로 인해 인더스트리아가 수몰할 것을 예측한 라오박사의 협력으로 태양에너지를 전송할 수 있는 인공위성의 정확한 위치와 연락방법을 전수받은 원로위원회는 반사경과 수신장비를 동원해서 태양에너지를 보급받게 된다. 그 때서야 삼각탑은 그 명성에 걸맞게 각종 시설이 자동으로 움직이고, 생산공장에서 물건이 자동으로 쏟아져 나오는 등의 작동을 시작하고, 조명도 휘황찬란해졌다.[27] 그리고 그 때 '''삼각탑의 정식명칭이 태양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레프카는 끈질기게 살아있었으며, 자신이 이미 알아놓은 기간트 격납고로 잠입한 후, 기간트에 이륙에 필요한 태양에너지를 넣기 위해 중앙통제실을 일시적으로 점거한 후 목적을 달성한다. 그리고 기간트의 이륙을 위해 격납고 문을 여는 과정에서 삼각탑의 주변 공업시설의 일부가 파괴되었으며, 기간트가 이륙한 후 작별 선물로 레이저를 발사한 덕분에 삼각탑의 반사경중 하나가 파괴돼서 지상으로 추락했다. 그 충격으로 폭발이 발생하여 주변 공업시설에 피해를 끼쳤으며, 그 외에 나머지 탑의 일부도 손상을 입었다. 해당 공격으로 삼각탑의 기능은 상당부분이 동작불능상태가 되었지만 그나마 이 공격으로 부상자만 약간 나온 정도라는 것이 놀라울 뿐이었다.[28][29]
이후, 그동안 생산해놓은 물자와 식량을 인양한 대형선박에 적재한 후, 인더스트리아의 모든 인원이 대형선박에 타고 삼각탑을 떠난다. 이 때 원로위원회는 삼각탑에 남는 것을 선택했으며,[30][31] 삼각탑은 지각변동과 함께 서서히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다. 이것이 삼각탑의 종말이었다.[32]
사실 이런 최후는 이미 초반기에서 중반기로 넘어가는 시점부터 예고되어 있었는데 샐비지선 스토리에서 엄청난 지진이 일어나 그 앞의 모래산과 인근이 '''바다에 가라앉았고''' 그 지진의 여파는 인더스트리아 인근의 사막에는 거대한 균열이 발생했으며 다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균열이 더 벌어졌다. 심지어 인더스트리아조차 그 지진으로 인해 원로위원회가 '''어디를 먼저''' 보수해야 하나를 논의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을 정도였다. 이에 대해서 라오 박사는 인더스트리아는 머잖아 바다 속으로 가라앉을 거라고 예고했는데 결국 이미 이 시점에서 인더스트리아의 운명은 예고된 셈이다.
5. 평가
미래소년 코난에서 그나마 과학적인 시설이라고 볼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게다가 출현횟수도 많아서 최후반에만 출현하는 기간트라는 우주비행기보다 더 기억에 남기도 한다.
하지만 작품 자체가 인간의 욕망이 얽힌 과학기술은 차라리 없는 것만 못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스펙에 비해서는 작품 내내 취급이 그렇게 좋지 못하다. 일단 레프카가 장악한 동안에는 악의 소굴 취급이나 받았으며, 아무리 코난이 주인공이라지만 일개 원시인 수준의 소년에게 총으로 무장한 병사들이 쓰러진다든지[33] , 가동식 총탑까지 갖춘 주제에 배수관을 붙잡고 올라오는 소년 하나를 못막는다든지... 나중에는 기간트의 일격에 반신불수까지 된다. 한마디로 안습인 수준이다. (물론 기간트는 더 심한 취급을 당한다.)[34]
종합적으로 본다면 대참사 이전의 인류과학기술의 마지막 결정체이자, 살아남은 생존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자신이 할 일을 해주고 사라진 마지막 유적이라고 봐야 한다.
[1] 작중에서 인더스트리아가 에너지 부족이 심각하긴 했지만 당장 망하지는 않은 것이 이 원자로 덕이 크다.[2] 심지어 특별히 내릴 명령이 있으면(주로 코난/라나를 잡아라 정도) 지하부까지 명령이 제대로 전달될 정도다. 때문에 이런 지시는 빨리 전해지는 편[3] 3급 시민들도 일하는데 이들은 플라스틱을 분류하는 임무 등을 맡는다.[4] 사실 삼각탑도 겨우 돌릴 에너지밖에 없는 인더스트리아에서 심층부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었을것이다. 더군다나 지하엔 3급 시민인 정치범들이나 살고있었기에 더더욱 신경도 관심도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5] 지하부까지는 적어도 통제와 관측이 가능하다.[6] 다만 정확하게는 그 위지를 알아낼 기술이 실전되었다고 봄이 옳다.[7] 물론 방공호로 만들어졌으니 그걸 지킬 군사력이 있는건 당연할지도 모른다.[8] 다이스의 배 바라쿠다 또한 인더스트리아에서 플라스틱 수집을 위한 바지선 용도로 사용되던 배였다.[9] 심지어 거점지는 지배한다기 보다는 무역의 대상에 더 가깝고(물론 지배할 가지가 있다고 생각되면 지배를 선호하는 듯) 바라쿠다 호는 다이스가 꽉 잡고 있는데 샐비지선과는 달리 선원들이 다이스에게나 충성하지 인더스트리아에는 별다른 충성심이 없는 것으로 묘사되고 샐비지선의 경우 이곳의 담당자인 파치의 경우 인더스트리아의 높으신 분들이 어쩌질 못하는걸 보면 그나마의 인더스트리아의 관리를 받는 곳조차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다. 아얘 샐비지선의 경우 해당 지역의 이들의 점수 담당을 전적으로 파치에게 맡긴 것을 보면 지배력이 형편없는듯 그나마 이쪽은 대부분 본토의 관리가 놓여지기에 이정도로 본토와 연결되어 있지 하이하버의 경우 인더스트리아에서 건보트와 몬스키 및 병사들을 보내 점령전에 나서게 했는데 문제는 점령 후 코난에 의해 건보트가 침몰하자 본토와 단절되어 결국 몬스키 이하 전원이 하이하버에 투항할 수 밖에 없었다.[10] 어느 정도냐면 작중 초반, 코난과 레나의 첫 번째 탈출 시도 당시 삼각탑에 불이 들어왔는데 술에 취해 비틀비틀 걸어가던 다이스가 삼각탑에 불이 들어왔다며 놀랐을 정도[11] 연료가 어디서 나올까 싶지만 3화에서 한 플라스틱 섬 주민이 유리병 등의 엉뚱한 것을 갖다바친 것에 다이스가 화를 내며 플라스틱을 가져오라며 플라스틱이 있어야 석유로 변환할 수 있다고 화를 낸 것을 보면 플라스틱으로 식량을 만들지만 에너지로 변환할 석유도 마련하는 듯하다. 여기에 코난과 지무시는 바라쿠다 호에서 플라스틱을 분류하는 일을 했는데 플라스틱으로 식량만 만든다면 굳이 분류할 필요가 없지만 식량과 자원 두 목적이라면 분류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12] 레나를 잡기 위해서 에너지를 달라는 레프카의 요구에 원로위원회는 찝찝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려면 다른쪽에 쓸 에너지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었다. 레프카가 요구한 양은 고작해야 배 한척 굴리는데 쓰이는 에너지인데 이걸 굴리기 위해서 '''죄수용 의복 세탁을 1주일이나 중단했다!'''[13] 표면적으로는 인더스트리아의 부흥을 위한 것이지만 실상은 인더스트리아의 부흥과 주민들의 생존을 위한 순수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은 원로위원회 뿐이었고 레프카의 경우 기간트 가동과 이를 통한 세계정복이라는 불순한 의도을 가진 상태에서 태양에너지 획득에 혈안이 되어 있다.[14] 일부는 카빈 소총도 가지고 있는 듯하다.[15] 이러한 이유는 아마도 인더스트리아 사람들은 사용을 할 기술력은 있어도 만들 기술력까지는 보유하진 못한듯하기에 그런듯하며 결정적으로 위에도 나왔던 에너지 문제가 발목을 잡기 때문인 듯하다. 당장에 바라쿠다 호를 쫓기 위해서 배 두척의 에너지를 얻기 위해 원로 위원회를 반 설득 반 협박 하는 모습과 그 두척에 쓸 에너지를 결국 죄수들 입을 옷을 세탁하는걸 '''일주일'''이나 멈춰서 마련한걸 보면 결국 새로운 일을 하려면 다른 하나를 만드는걸 멈춰야 할정도로 심각한 에너지 문제가 발목을 잡는데 이견이 없어보인다.[16] 술, 천, 담배, (요리용) 칼, 장신구 등 다만 이마저도 3화에서 다이스가 "이번에는 담배도 잔뜩 가지고 왔고 술도 있다고!" 라고 말한 것이나 가져왔다는 물품의 숫자가 적은 것을 보면 그나마도 많지 않은 모양 그래도 인더스트리아측이 무장도 더 튼튼하고 그래도 가지고 온 물건들이 플라스틱 섬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 뿐이다 보니 가짓수나 전체적인 숫자가 적어도 이런 일이 성립될 수 있었는듯[17] 사실 이런 원인은 간단하다. 원래 이 일을 맡던건 다이스인데 다이스가 인더스트리아에 반기를 들어서 플라스틱 채굴이 불가능했다.[18] 인더스트리아-삼각탑과 대비되는 하이하버는 이런 일이 없다. 곡식을 빻기 위해서 풍차를 건설하는 등 필요하는데 드는 자체적인 에너지 생산이 어느정도 가능하고 식량을 구하기 위해 농사도 짓고 목축도 한다. 오히려 식량이 풍족한지 하이하버의 점령군으로 왔던 인더스트리아 병사들도 받아들일 정도[19] 크기를 봐도 지상부가 심충부보다 훨 작다. 게다가 방공호인 만큼 지상부가 부속시설인건 당연한 일[20]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으로 식량을 만드는 공장까지 만들어져 있었다.[21] 어쩌면 지상부에 1급 시민이 지하부에 3급 시민이 사는건 이때문일지도 모른다.[22] 게다가 레프카가 정권을 잡고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축출한 결과 안그래도 부족한 인력인데 대부분을 2류, 3류시민, 죄수, 노예로 취급해서 레프카 직속 부하는 그 1000명중 소수에 불과했다. 나중에 레프카가 기간트를 작동시켰을때 그를 따르던 부하는 12명뿐이었는데(심지어 한명이 그냥 포기하자고 했다가 즉각 총살당해 11명으로 줄었다.) 어찌보면 레프카 자신이 자초한 일이다. 여기에 작중에서 몬스키는 직접 최전선에서 뛰는데 몬스키는 인더스트리아의 그냥저냥의 1급 시민이 아닌 엄연히 인더스트리아 행정국 차장으로 직책상 국장인 레프카 다음가는 존재로 한 마디로 높으신 분에 속한다. 그런데 그런 인물이 직접 현장에서 뛰고 굴러야 할 정도로(심지어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지역조차 직접 간다!) 인력난이 극심하다는 소리가 된다.[23] 그리고 위의 문제 때문인지 인더스트리아에서는 멋대로 인구를 늘리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24] 뿐만 아니라 레프카에게 반대만 했다 하면 급수가 떨어지고 다시 올라가는건 엄청나게 어려웠기에 인력은 점점 감소해갈건 뻔한 일이다. 뿐인가? 코난이 들쑤시고 다니면 잡으려고 돌아다니기 바쁘니 작중 묘사는 없었지만 코난이 삼각탑 내부를 한번 들쑤시는것만으로도 타격을 날리기에 충분하며 사망자까지 냈다면 인력 문제를 가중화시키기에 더 충분했다. 삼각탑이 그렇게 대단한 시설임에도 코난에게 그토록 농락당한데는 이런 인력 문제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에너지 문제가 심각하니 쌍콤보[25] 이 직후 모습은 사실상 진도 9나 1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듯한 모습이다.[26] 이미 직전에 원로위원회는 레프카의 전횡에 분노해 레프카의 행정국 국장 자리를 박탈한 바 있었다는 점을 보면 레프카 입장에서는 방심해 있다가 크게 당한 것[27] 이때 원로위원회의 설명에 의하면, 1년동안 원자로가 생산하는 전력량을 '''1시간만에''' 채워냈다고 한다. 단순계산을 하면 무려 '''8760배'''나 더 많은 에너지가 생산된 것이다.[28] 이 시점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삼각탑을 떠나 하이하버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29] 하지만 이같은 레프카의 공격은 결국 자기 명줄만 단축시키는 꼴인데 인더스트리아를 제외하면 기간트를 수리할 수 있을만한 시설은 전무했는데 이게 결정적인 원인은 아니었지만 인더스트리아의 에너지를 가장 많이 공급해줄수 있는 반사경을 부숴먹었다는것은 인더스트리아에서 더이상 에너지를 공급받을수도 그 에너지로 기간트를 수리하는것도 불가능함을 말한다. 물론 레프카도 인더스트리아가 지각변동으로 사라질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그런 경우라면 바보짓은 아니다. 사실 기간트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연료는 어차피 대기권 밖 우주로 나가서 받으면 되기에 수리 문제만 남아 있는데 인더스트리아가 사라지게 되면 뭔 짓을 해도 기간트 수리는 불가능하다.[30] 작중 포지션이 '레프카 셔틀' 취급이라 이상해보일지 모르나 사실 이들은 대변동과 관련이 있어보인다. 전쟁을 극도로 싫어하는 태도와 과학에 대한 해박한 모습 등을 보면 어쩌면 대변동의 원흉이 이들일지도 모른다.(실제로 라오 박사는 대변동의 원흉중 하나다. 그것도 본인이 직접 밝혔다. 특히 이게 더 결정적인데 이전에는 '''원로 위원회의 일원이었다.''')[31] 또 이들이 삼각탑에 남음은 '''인류가 과거 문명과의 완벽한 청산'''을 의미할지도 모른다.[32] 그리고 그것답게 미래소년 코난 25화의 제목은 '인더스트리아의 최후'.[33] 사실 이건 코난이 보통 아이가 아니어서이기도 했다.[34] 사실 코난이 대단해도 좀 대단한게 아니긴 하다. 1화에서부터 혼자 상어를 잡고 2화에서 큰 바위덩어리를 드는 등 코난의 강인함은 작품의 이곳저곳에서 나왔다. 이러다보니 무장한 병사라도 코난에게 상대가 안되기는 한다. 반대로 말하자면 이런 코난이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