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6/인간 관계와 꿈

 



1. 설명
2. 꿈과 파벌에 대한 여담


1. 설명


본작의 메인 테마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인간 관계와 꿈은 삼국지 6의 가장 큰 특징인 시스템으로, 게임의 난이도를 높이는 원인이자 역사 시뮬레이션이 데이터 싸움의 차원을 넘어 미묘하고 복잡한 인간 관계를 다룰 수 있게 하는 사실성을 부여하는 요소다.
게임의 시나리오 전체를 관통하는 원리는, 장수는 '''얻기는 어렵고 잃기는 쉽다'''라는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다.
전작과 다르게 기존의 장수에는 금을 주어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커맨드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새로운 장수를 등용할 때 조건으로 금이나 보물을 주는 것만 가능하다. 게다가 군사, 태수, 장군, 첩보관 등을 임명하거나 회견을 해서 불만도를 낮추어 준다고 하더라도 바로 충성도가 올라가 주지 않는다. 반면에 충성도 하락의 속도는 아주 쉽다. 게다가 충성도가 떨어진 컴퓨터 군주의 부하 장수 등용은 거의 안 되지만 그 반대는 아주 쉽게 되어 버리는 것을 목격가능하다.
일례로 컴퓨터 군주의 부하 장수의 충성도가 80인 경우에는 등용이 안 되면서 자신의 부하 장수의 충성도가 89가 되었는데 컴퓨터 군주가 그 부하 장수를 등용하려는 밀서를 가지고 파견된 적의 장수를 검문하여 서찰을 압수하지 않으면 장수를 빼앗기기까지 한다. 특히 동맹 관계인 진영에서 파견한 장수를 검문하여 밀서를 빼앗을 때마다 인덕이 1씩 계속 깎여 나간다. 검문 자체는 인덕과 상관없다. 동맹국의 서찰을 뺏으면 그때 인덕이 1 감소한다. 그리고 동맹국의 사신을 검문을 하지 않고 통과시켜 주면 인덕을 1 올릴 수 있다.
장수의 꿈은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11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왕좌·대의·재간, 패권·정복·출세, 할거·유지·안전은 각각 같은 계열로[1], 왕좌, 패권, 할거 등 앞쪽의 꿈이 더 스케일이 크고 재간, 출세, 안전 등 뒷쪽이 더 스케일이 작다고 할 수 있다. 의협과 은둔은 이런 식으로는 분류되지 않는 특수한 꿈으로 의협의 경우 안전과 묘하게 공통점을 갖는데 유사점은 특정 한가지만으로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이고, 차이점이라면 의협은 자기가 모시는 군주가 자신의 모든 것을 결정하고, 안전은 본인 자신을 통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 왕좌: 예교주의의 최상급 꿈. 후한의 황제를 받들고 국가의 초석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타국에 항복하지 않는다. 타 군주가 왕이나 황제에 오르면 대항해서 군주에게 왕위에 오르라고 하며, 황제를 옹립한 직후 이들과 회견을 할 경우 회의를 열어서 소유한 대도시에 황제의 궁전인 '제도'를 세우자고 건의할 확률이 높다. 이 때문에 후한 황제의 명령을 수락하거나 외교 명령과 인사 관련 명령 시행시 불만이 많이 감소한다. 단, 군주의 제위 찬탈에는 반대한다. 유비의 한중왕 등극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그래서 도의적으로 옳지 않아 보이거나 비겁한 성격을 가진 명령을 받으면 불만도가 상승한다는 것도 특징. 다시 말해 군사 명령은 약탈을 제외하고 크게 상관 없지만, 계략 명령은 매복이 아니라면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이상 맡길 생각은 하지 말자. 불만도가 올라간다. 하진, 채옹, 주준, 노식, 유비, 조운, 제갈량, 황충, 강유, 순욱, 부완, 목순, 조앙, 조식, 공융, 손견, 황개, 노숙, 제갈근, 육손, 마등, 한수, 동승, 왕윤, 황보숭, 전풍, 동윤, 신평, 맹획, 마량, 미축, 원담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조조 암살 시도의 주동자들도 대부분 이 꿈을 가지고 있다. 덧붙여 예교주의 계열들은 성격상 도덕적인 측면이 강해서인지 의협만큼은 아니지만 의리가 있고 강직한 장수들일 경우 충성도가 낮아도 등용으로 빼돌리기 어려운 편이다.
  • 대의: 군주를 보필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뜻을 품는다. 대체적으로 왕좌와 비슷하게 관리하면 되지만 왕좌가 군주의 군상까지 염두에 둔다면 이 쪽은 백성을 향한 어진 정치와 타인과의 화합에 더 큰 포커스를 둔 경우로 후한 황제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불만이 오르긴 해도 왕좌만큼 그리 큰 폭은 아니며[2] 오히려 민생을 어지럽히는 약탈, 초토 등의 커맨드와 계략 명령을 실행시킬 경우 불만도가 상승한다. 때문에 외교 명령에 불만이 조금 감소한다는 면에선 의외로 유지하고도 공통된 면이 있다. 손건, 순유, 악진, 진군, 학소, 모개, 사마낭, 사마부, 태사자, 서성, 하후패, 마초, 마대, 황권, 비위, 이전 등이 있다.
  • 재간: 자신의 재능을 세상을 위해 펼칠 것을 꿈꾼다. 출세처럼 자신의 입신 양명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이 아니기에 성격이 다르다. 뭐든지 일을 시켜 줘야 하며 놀려 두는 걸 싫어하고 명령 실행시에 감소하는 불만도 그 폭이 작다. 즉 불만을 없애려면 가장 바삐 굴려 주어야 할 꿈이어서 은근히 귀찮다. 내정 담당이나 출진시 참군으로 지정해 주면 좋아한다. 특정한 특기가 있는 장수라면 그 특기를 발휘할 수 있는 명령을 내려 주는 것도 방법. 단 주의해야 할 점이라면 이타성이 낮을 뿐 본질적으로는 예교주의 계열이다보니 매복을 제외한 계략 명령과 약탈 명령의 경우 오히려 불만도가 올라가 버리니 이 점만 기억하면 나머진 왕좌나 대의처럼 똑같이 운영해 주면 된다. 왕평, 신비, 진임, 양수, 가규, 곽도, 허유, 장간, 진무 등이 해당된다.
  • 패권: 패도, 강경파 계열의 최상급 꿈. 난세에서 패권을 잡으려고 한다. 자존심이 강하며 타국에 항복하지 않는다. 싸우는 것을 즐기고 제위 찬탈도 공공연히 내비치기 때문에 당연히 왕도 주의 입장에선 역적으로 보이는 인물들이며, 굳이 제위 찬탈을 주장하지 않았더라도 이기기 위해 비겁한 계략을 사용하는것도 주저하지 않은 방통여몽도 당연히 이 꿈에 속해있다. 방통은 유비를 마중 나온 유장을 죽이면 손쉽게 익주를 얻을 수 있다고 건의했고, 여몽은 연의 기준으로 동맹을 파기하고 형주를 뒷치기했다. 그래서 왕좌나 대의 같은 예교 주의 계열들이 싫어하는 명령을 오히려 반기며, 특히 군사 및 계략을 쓰는 걸 가장 선호한다. 뒷공작을 당연시하는 꿈이니 모든 계략 명령에 군사 명령처럼 불만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당연히 외교 명령은 급박하지 않으면 시킬 경우 불만이 많이 올라가니 웬만하면 시키지 말자. 위의 세 꿈과 반대 개념으로 운용하면 된다. 위의 왕좌, 대의, 재간 같은 예교 주의와 대척 관계다 보니 이들이 있으면 파벌이 생기는 경우가 잦다. 군주일 경우는 황제에 오르길 좋아하며 신하일 경우에는 군주가 후한 황제를 옹립하고 있는 경우 후한 황제를 내쫓고 군주를 제위에 올리려고 한다, 이하 패권, 정복, 출세는 전부 적극성에서 차이가 날 뿐 같은 패도, 강경파 계열이다 보니 후한 황제와는 견원 지간일 수밖에 없어 군주가 알현을 하면 후한 황제는 이 계열의 꿈을 가진 부하를 해고하라고 가끔 요구한다. 패권이 아닌, 패도 계열이라고 말한 이유가 가끔 가다가 낮은 확률로 출세의 꿈을 가진 장수도 해고 요구를 하는 경우가 가끔 있기 때문이다. 조조, 조비, 하후연, 조인, 조홍, 정욱, 곽가, 사마의, 등애, 방통, 법정, 위연, 원술, 이엄, 손책, 주유, 정보, 여몽, 여포, 동탁, 원소, 원상, 공손찬, 장각, 제갈탄, 봉기, 심배, 이각, 곽사, 미방 등 스타 플레이어는 여기에 많다. 덧붙여 이 꿈과 이하 아래에 언급될 정복, 출세 등 나머지 패도 계열과 중도 주의 꿈들을 가진 장수들은 지위와 위상이 높은 보직에서 강등되거나 파면, 해임 당할 경우 예교 주의에 비해 불만 상승폭이 약간 높으니 임면 시에 조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후한황제를 옹립한 군주가 이 꿈일 경우에는 아무리 인덕이 높아도 후한황제가 매년 징징댄다.
  • 정복: 자신의 세력을 과시하며 영토를 확장할 것을 꿈꾼다. 대의, 유지처럼 자신들이 선호하는 명령에 불만이 감소하는 수치가 평균적이다. 장군직에 임명하거나 출진시 총대장을 시켜 주면 좋아한다. 양봉, 우금, 허저, 조순, 조진, 조창, 조예, 사마사, 사마소, 곽회, 이이, 손유, 채모, 주환, 주태 등이 해당된다. 후한 황제를 받드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폐위를 주장하지는 않는 것이 다르다. 호전적인 전투종족으로, 타국과의 전쟁을 좋아하며 수도나 인근에 박아 두면 최전방에 보내 달라고 요청한다. 흉노의 호주천, 어부나 등 이민족 장수 중에 정복의 꿈을 가진 경우도 의외로 있다. 지력과 정치력이 높으면서 무력과 통솔력이 낮은 장수의 꿈이 정복이면 고민없이 군단장, 참모로 쓰면 유용할 것이다.
  • 출세: 자신의 재능을 영달을 위해 쓰려고 한다. 재간과의 차이점이라면 재간은 자기 중심적이더라도 정당한 방법으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든느 것이 목적이라면, 반대로 출세는 자기 자신이 세상의 최고가 되는 것이 메인 목표이자 최종 목표인데다 다른 사항들은 거들떠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부터 챙긴다는 점에서 안전과 유사점이 있다. 유봉, 한섬, 안량, 문추, 장합, 고람, 고옹, 감녕, 화흠[3], 하후상, 진횡, 여건, 부사인, 형도영 등의 장수가 있는데 스타 플레이어도 잉여도 많다. 대체적으로 의리가 중에서 중하 수준들이 많으며[4] 인덕이 높고 강한 군주에게는 항복 확률이 높다. 군주에게 이것 저것 요구할 때가 있다. 보물 수여, 승진, 태수 임면, 그리고 군사 관련 명령시에 불만도가 어느 정도 낮아지는 편이며 이 부분이 패권과 다른 점이다. 패권은 말그대로 천하통일을 위해서 뒷공작도 서슴지 않는 인물들이라 계략 실행시 불만이 가장 많이 감소한다. 하지만 이쪽은 어떤 명령이든 재간처럼 불만도가 감소하는 폭이 작은 데다가 추가로 직위나 보직 강등, 혹은 보물을 몰수당하면 불만이 미친듯이 올라가기 때문에 승진이나 보물 수여시 특출난 능력자가 아니라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해서 다른 면에서 관리하기 골치 아프다. 눈여겨볼만 한 점은 약탈 명령에도 관심을 가진다는 것. 군주가 소유한 자금이 부족하면 회견시 자신이 약탈로 조달하겠다고 자청하는 모습도 보여 준다. 자기 자신을 위해 남을 밟고 올라 가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인물들이니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일을 안시키고 짱박아두면 충성도가 감소하며 심하면 자진해서 관직을 그만두고 떠나 버리는 경우도 있어서 군주입장에서 골치 아프다. 능력치가 전체적으로 낮은 장수, 즉 잉여 주제에 꿈이 출세이면 해고를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단 1명에 한해서만 관리하기가 무지하게 쉽다. 대장군하나 던져주면 가만 냅둬도 알아서 기기 때문이다. 대장군이 1명밖에 임명이 안 되기 때문. 정말 놓치기 싫은 장수인데 그 장수의 꿈이 출세라면 대장군 주면 암것도 안해도 알아서 관리가 된다.
  • 할거: 왕좌가 예교, 그리고 패권이 패도 계열의 정상급이라면 이 쪽은 중도, 중상 주의 계열의 최상급으로 정확히 말하자면 무작정 땅만 넓히기보단 조그만 지역이라도 기반을 확고히 하면서 자기가 건립한 세력을 굳힐 꿈을 품고 있는 양반들이다. 쉽게 말하자면 확장이나 과시욕은 패도 계열에 비해 약하고 이타성 역시 예교 주의자들에 비하면 소극적이나 그렇다고 가진 것을 빼앗기는 것도 결코 좋아하지 않는다. 말그대로 구축, 방어, 평화 성향의 꿈. 그래서 내정과 외교를 가장 좋아하지만[5] 때때론 필연적으로 전쟁에 참여해도 별다른 불만은 없는 왕좌, 대의 등 예교주의 사상의 장수들과는 달리 군사, 전쟁 등 공격적인 명령은 상당히 싫어해서 전투에 데리고 나가면 그동안 쌓인 불만이 많은 경우 기세가 충분한데도 갑자기 단독으로 퇴각하는 경우가 잦고, 징병 명령을 실행시키는 것만으로도 불만도가 올라가서 미쳐 날뛴다. 그래서 척박하거나 안전한 지역의 내정을 담당하게 하거나 외교관을 맡기거나, 혹은 첩보관에 임명시켜 주면 좋아한다. 무력과 통솔력이 높은 장수의 꿈이 할거이면 아쉬울 때가 많다. 치안, 내정 등의 명령을 제외하면 그 외 다른 명령을 내리고 싶어도 내리기 힘들기 때문. 장수, 가후, 장패, 만총, 손권, 한당, 유표, 유종, 유장, 유언, 장완, 등지, 장송, 진궁, 저수, 원희, 번주, 장막, 이적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 유지: 자신의 세력이나 지위의 유지를 목표로 하며 전형적인 문관 스타일이다. 역시 전쟁은 좋아하지 않지만 할거와는 달리 단독으로 퇴각하거나 하진 않는다. 종요, 유엽, 괴월, 왕낭, 서막, 장제, 보즐, 감택, 오의, 장노, 염포, 이회 등이 해당 인물이다.
  • 안전: 어떻게든 목숨을 부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복과는 반대 성향을 가진다. 다만 중도주의에서 가장 자기중심적인 꿈인 만큼 할거, 유지와 다른 점이라면 중도주의 계열들이 선호하는 명령들에 대한 불만 감소의 폭이 매우 작으며 특히 위험에 휘말리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는 것. 이 때문에 전쟁이 거의 벌어지지 않는 도시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하며, 전쟁이 자주 벌어지는 타 세력과의 접경 지대, 최전선으로 보내는 행위와 군사 명령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정확히 말하면 내정을 시켜서 무마할 수는 있지만 위에서 얘기했듯 불만 감소의 폭이 작다 보니 큰 폭으로 오르는 불만 상승도를 상쇄할 수가 없는 것. 전쟁에서 포로로 잡으면 가장 등용하기 쉽지만 능력이 뛰어난 장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다만 찾아보면 손예같이 그럭저럭 쓸만한 장수가 있는가 하면 장소같은 능력자도 있다. 장소야 내정형 장수라 그렇다 쳐도 나머지는 등장 시기가 늦거나 딱 드러나지 않는 포지션 탓에 활용하기가 애매하다. 안전은 한 마디로 우선 나부터 살고 보자라는 사고 방식을 갖는 것이기 때문에 충성심이 떨어지면 바로 배신한다. 그래서 파워 업키트의 경우 자신이 등용하고 싶은 장수가 적국에 소속되어 있으면 에디트를 이용해서 꿈을 안전으로 바꾸고 충성을 낮춘 뒤 등용을 시도한다. 대표적인 인물로 장소, 간옹, 괴량, 황조, 손예, 사섭, 왕찬 등이 있다.
  • 의협: 주군을 위해서는 목숨을 버릴 각오를 한다. 무슨 일이든 좋아한다. 군주가 될 수 없으며, 파워 업키트에서도 군주의 꿈을 이 꿈으로 변경할 수 없다. 자신이 모시는 군주가 무슨 명령을 하든 무조건 절대 복종을 하며[6] 여기다가 의리 수치까지 높으면 말 그대로 적국에서 등용을 하는 것은 꿈도 못꾼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불만도가 혐오 수준으로 올라가 있는 경우 타국에 의해 빼돌려질 확률도 높다는 이야기도 된다. 대체로 능력치가 높은 인물들인데다 한 번 빼돌리면 충성 걱정 없이 써먹을 수 있기 때문. 재간보다는 손이 덜 간다 해도 뭐라도 명령을 내려 주는 것이 좋다. 의리 수치의 영향을 잘 타지 않는다는 것으로도 희소성이 높은데다 이 꿈을 가진 장수들은 전부 능력자 아니면 평균적인 장수들로 잉여가 거의 없기 때문에 등용할 기회가 생기면 주저하지 말고 기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의협인 장수가 군주가 되면 꿈이 대의로 바뀐다. 확인해본 결과 유지로도 바뀌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볼드체는 에이스급으로 관우, 장비, 고순, 하후돈, 전위, 방덕, 장료, 서황, 서서[7], 요화, 주창, 조무[8], 능통, 관평, 관흥 등의 장수가 대표적인 인물인데, 이 중 장비는 시나리오 4에서 군주로 등장하므로 이 경우 한정으로 대의.
  • 은둔: 속세를 떠날 생각을 품는다. 무슨 일을 시키든 다 싫어한다. 군주가 될 수 없으며, 파워 업키트에서도 군주의 꿈을 이 꿈으로 변경할 수 없다. 은둔인 장수가 군주가 되면 꿈이 할거로 바뀐다. 예형, 서서[9]가 해당된다. 군주가 멸망 당한 이후 석방되면 랜덤으로 은둔으로 꿈이 바뀌기도 한다.
다음은 본 항목 내에서 지속적으로 언급될 각종 명령에 따른 불만도 변화 수치를 나타낸 표다. 유능한 인재들이 '''당신이 무심코 내린 명령에 열받아서 죽어버리는''' 상황을 보고 싶지 않다면 한번쯤은 확인해 보자.
명령/꿈
왕좌
대의
재간
패권
정복
출세
할거
유지
안전
의협
내정










군사










이동










외교[10]










인사










보물수여










보물몰수










장군승진










장군강등










군사/태수/첩보임명










군사/태수/첩보해임










계략(매복)










계략(매복 외)










매매










회견










'''불만치 변동폭'''
대폭 감소, 중간 감소, 소폭 감소
소폭 증가, 중간 증가, 대폭 증가
변동없음, 변동폭 극소
덧붙여 여기까지 봤다면 눈치 챘을 사람이 있겠지만, 삼국지의 메인 주인공인 유비, 조조, 손권의 꿈이 왕좌, 패권, 할거로 각각 한 계열의 최상위의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각 계열의 최상급 꿈들은 각자 그 성격에 선호하는 명령을 두 개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불만 감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꿈이 달라도 계열이 같으면 좋아하는 명령도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아주 정확하게 배분된 건 아니다. 안전이 어울리는 미방맹달의 꿈은 각각 패권, 할거이며, 반대로 조조와 손견을 기습해서 물리친 장수 서영의 꿈이 안전인 것도 설명하기 어렵다. 또 투구를 던지고 죽기를 각오하는 우전이 안전이고, 의리도 없고 착한 일이 아예 없는 문흠이 대의다. 또 정사에선 반란을 일으킨 마등과 인질로 잡힌 자기 아버지를 무시하고 반란을 일으켜 참수당하게 만든 마초의 꿈이 패권이 아니라 왕좌, 대의이다.[11] 또 후한 황제 이름조차 모를 것 같은 남만족 맹획의 꿈은 왕좌다. 사실 좀더 입체적으로 반영하자면 '''190년 동탁의 야망 시나리오 이전의 조조'''의 꿈은 왕좌에 가깝다고 볼수 있다.[12]
한편 애매한 부분도 있는데 원술이 제위를 참칭할때 서한을 보내 그를 질책하고 관계를 끊은 손책의 꿈이 왕좌나 대의가 아니라 패권이다. 그러나 정말 한실에 충실했던 편인 손견과 달리 손책은 장차 조조의 뒤를 처 협천자까지 바라보고 있었으니 이 부분은 틀렸다고 할 순 없다. 손견 역시 정사를 따른게 아닌가 싶을 정도고 (꿈이 왕좌) 손책에 있어서도 꼭 연의와 정사의 해석과 아주 다르진 않다.

2. 꿈과 파벌에 대한 여담


표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왕좌, 대의, 재간의 꿈을 가진 장수는 매복을 제외한 계략들을 모두 싫어한다. 그런데 정작 구호탄랑의 계책을 낸 순욱은 왕좌의 꿈을 가지고 있다. 이는 애초에 삼국지 당대에 순욱이 왕좌지재라고 불린 데서 꿈의 이름을 따왔기 때문인데다, 애초에 구호 탄랑의 계 자체가 정사 순욱전에서는 언급된 바가 없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꿈이 공격적인 성향(왕좌, 패권, 할거, 출세 등)이면서 충성도가 낮아진 장수가 태수로 있는 곳에서는 가끔 반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성공할 경우 해당 장수가 군주가 되는 독립 세력이 되며 그 도시에 남아 있던 원래 세력의 장수들은 도망가거나 경우에 따라 그대로 남아있는다. 단 군대는 99% 도주.
충성도가 낮고 꿈이 안전인 장수가 태수가 되면 그 땅의 군주는 시시때때로 바뀌게 된다.
장수들 충성도 하락과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회견을 꾸준히 해야 하는 귀찮음이 있다. 장기간 플레이를 통해 점령지가 늘어나 통일에 가까울수록 장수들이 많아지는데 회견을 하다보면 단순 고민 상담 정도가 아니라 투정하는 장수도 있고 아예 대놓고 불만을 표하거나 삐쳐서 제멋대로 휴가를 가버리는 장수도 있지않나 파벌이 생겨 서로 헐뜯기도 하고 꿈별로 제각각 요구 사항도 많아 유저 입장에선 아주 욕나올 정도다.
장수가 불만이 많으면 기력 회복이 늦어지며, 더 심해지면 멋대로 휴양한다고 하면서 한 턴은 행동 불능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나아지지 않으면 하야하거나 '''분사'''한다. 분사하면 경력 회고록에도 단순히 병사했다고 나오지 않고 주군의 소행에 절망하여 분에 못이겨 죽었다고 기록된다. 심지어는 아예 모반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모반한 장수가 태수이면 아예 다른 세력으로 독립해버린다. 태수가 아닌 경우에는 그대로 재야 장수로 도망친다.
파벌이 생겼을 경우, 각 파벌의 수장이 되는 두 장수를 해고하거나 열심히 설득시키면 끝나지만, 문제는 육손과 사마의 이런 식으로 편 먹고 있으면 심히 골치 아파진다. 특히 한 쪽이 절대 양보 못한다고 버티면 답이 없다. 물론 파벌의 수장이 되는 장수들인 만큼 절대 허접한 애들이 아니므로 처리 과정이 어렵다. 게다가 누군가와 밀담을 해서 꿈이 바뀐다든지, 정체 불명의 악한의 습격을 받아 부상을 입는다든지(암살 기도(!)), 군사가 찾아 와서는 문제의 악한의 습격이 반대 파벌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제보하는 등의 괴이한 일이 잦아진다. 그리고 회의를 열어야 하는 경우도 꽤 있다. 심지어는 한 파벌이 내란을 일으켜 성공시 독립 세력을 세우거나 실패시 파벌 구성원들이 하야하여 그냥 재야 상태가 되거나, 인접국의 도시에 가서 관직을 청하는 등 막장스런 상황이 발생한다. 이 상황에서 적대 세력이 침입하면 답이 없다. 전투시 군단장의 말을 듣지 않고 독자적인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적의 세력에서 파벌 투쟁이 발생하여 유능한 장수들이 귀순해 온다면 절호의 찬스가 된다.
그러니까 좋은 방법은 대충 절반 정도 통일하면 군주는 다른 거 하지 말고 수도에서 열심히 회견하는게 최선이다. 중반 이후면 군주의 능력치는 기력 하나만 쓰이게 된다. 하진이나 유선이 각광받는 부분. 또한 한가지 꼼수가 있는데, 알현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후한 황제가 특정 군주를 토벌하라고 요구했을 때 6개월 안에 성공하면 장수 모두가 감명을 받았다고 나오며 충성도가 올라가게 되고 불만이 많아도 찍소리 못한다.


[1] 이를테면 대륙을 정복하겠다는 패권의 야망이 소극적이고 이기적으로 발현되면 자기 한 몸 잘 먹고 잘 살겠다는 출세가 된다.[2] 그렇다고 무시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니 주의하자. 찬탈로 제위에 오를 시에 충성도가 괜히 떨어지는 것이 아니며, 또한 태사자나 마초 같은 싸움도 잘하는 장수들이라면 반란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3] 이쪽은 연의를 반영한 케이스. 오히려 정사의 화흠은 꿈이 대의에 가깝다. 애초에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가 정사보다는 연의를 더 반영하는것도 있고.[4] 드물게 하급 능력 장수들인 등현이나 하후덕, 하후상 등이 의리가 오히려 능력자들인 장합과 감녕보다 높다. 전장에서 사로잡아 등용을 시도할 때 거부하며 반응을 보일 때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의외로 능력자들의 의리 수치가 중간에서 중하 수준이고 이게 일반적인 경우다. 그래봤자 자신을 우선시한다는 점이 먼저 작용해 이들에게 의리는 그냥 조금 더 오래 버티는 정도 뿐이다. 무엇보다도 강직한 수준으로 의리가 높은 장수가 한 명도 없다시피 하다.[5] 외교 명령은 왕좌의 경우에도 선호하는 명령이지만 내정만 시켜 놔도 아무런 불만도 가지지 않는 것에서 나아가 그 수치가 매우 크게 감소하는 꿈은 할거가 유일하다. 여기까지 오면 각 계열들의 최상위 꿈들은 제각각 불만도가 많이 감소하는 명령을 두 가지 이상 선호하는 특징이 있으며, 그 중 한 가지는 그 계열의 성격을 대변하다시피할 정도로 독보적이라는 것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왕좌는 인사와 외교, 패권은 군사와 계략, 그리고 할거는 내정과 외교 명령 등[6] 군주가 어떤 짓을 해도 무조건 좋다고 충성을 바친다. 심지어는 장군직에서 파직을 시켜도 여전히 열렬한 충성을 바친다. 이것이 군주가 비뚤어지면 충성심이 하락하는 예교 주의와의 차이점이다.[7] 아래의 은둔에서 후술하지만 정욱의 계략 이벤트 전까지는 의협이다.[8] 초반부 시나리오에만 등장하는 손견 휘하 장수[9] 이벤트로 유비의 부하가 되는 시나리오 5에서는 꿈이 의협이지만 정욱의 계략을 통한 강제 이벤트로 조조의 부하가 될 경우 어머니가 자살하면서 꿈이 바뀐다. 유비와 접점이 없을 때는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그대로 의협으로 유지된다. 사실 유비로 해도 이벤트로 등용하지 않고 그냥 등용커맨드로 등용하면 강제이벤트가 안 벌어진다. 게다가 삼고초려 이벤트는 사마휘 방문으로도 발생하니 그냥 등용하는 쪽이 더 이득.[10] 동맹파기는 제외.[11] 코에이 삼국지 전통상 서량 마씨 부자는 정사를 외면하고 연의만 반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12] 삼국지 진행상 조조는 처음부터 패도의 길을 걷기보다는 쓰러져가는 한나라를 살리려는 충신에 가깝게 묘사되며, 반동탁연합 해산 이후로 서서히 패도를 드러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