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

 

糜芳
생몰년도 미상


1. 개요


후한 말과 삼국시대의 인물. 미축의 동생, 미부인의 오빠. 는 자방(子方).
형과 함께 유비를 따라 각지를 전전했던 인물이다. 그리고 사서에 따르면 '''관우를 배신한 진정한 원흉'''이다. 마속, 유선과 함께 촉나라 3대 빌런으로 꼽히는 인물.

2. 정사



2.1. 유비 휘하에서


조조가 서주를 장악했을 당시 미방은 팽성국의 상 자리를 받았는데, 팽성국이란 서주의 여섯 개 현을 아우르는 행정 단위이며 하나의 나라(國)로 분류된다. 상이란 국(國)의 사실상의 최고 권력자.[1] 팽성은 서주의 행정중심지였다. 미방이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행정 중심지의 최고권력자가 되는 셈이었으나, 미방은 이 제안을 거부하고 형 미축과 함께 유비를 따라나섰다.[2]
이후 10여 년간 유비와 함께 방랑했으며, 유비는 입촉 직전 그를 남군 태수로 부임하게 하였다. 이 자리는 유비의 유일하다시피한 근거지를 맡은 것이다. 이는 그에 대한 유비의 신뢰를 단적으로 알 수 있게 하며, 단순히 그가 개국공신인 미축의 동생이자 미부인의 오빠여서 중임을 맡은 게 아님을 보여준다. 조조가 자신이 출정할 때마다 본거지를 순욱하후돈에게 맡겼던 예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후방을 누군가에게 맡기는 일은 절대적인 신뢰 없이는 불가능하다. 조조가 친구였던 장막에게 후방을 맡긴 일과도 비슷하다. 미방처럼 씁씁한 뒷일이 발생한 것조차도 비슷하다.

2.2. 동오로 배반


이후 그는 형주 공방전 당시 관우가 북벌(번성공략전)을 실시할 때까지 남군 태수로 있었는데 이 지위는 관우의 바로 아래였으며, 실질적으로 또한 정치적으로 형주의 2인자 자리였다. 그런 그를 관우가 가벼이 여겼고 관우가 출군한 이래 미방, 사인은 군수물자를 공급했으나 그를 돕는데 전력을 다하지 않자 관우가 ‘돌아가면 응당 죄를 다스릴 것’이라 하니, 미방과 사인은 모두 두려움을 품고 불안해하여 이에 손권이 은밀히 미방과 사인을 꾀자 미방과 사인은 사람을 시켜 손권을 영접했다.(정사 관우전)
그런데 정사 여몽전에는 미방과 사인 중 누가 더 문제의 주체인지 알 수 있는 기록이 있다. 여몽전 주석 오록의 기록에 따르면, '당초 남군성 내에 실수로 불이 나 자못 많은 군사기물을 태웠다. 관우가 미방을 질책하자 미방이 내심 두려움을 품었는데 손권이 이 일을 듣고 그를 꾀자 미방이 몰래 서로 화합했다. 그러다 여몽이 (남군을) 공격하게 되자 쇠고기와 술을 지니고 성을 나와 항복했다'라고 되어 있다. 즉 남군 태수인 미방이 자신이 관리했어야 할 군수물자를 실수로 상당히 많이 태워버린 사건을 벌인 것이었는데, 이는 번성공방전 전의 일이었다면 관우의 북벌을 늦추는 결과를 초래한 큰 실수였고 번성공방전 중에 벌어진 일이라면 군자에 차질을 불렀을 큰 실수였다. 당연히 관우는 미방을 질책하였고 미방은 이를 두려워하여 그때부터 손권이 미방을 꾀어 내통한 것으로 기술되어 있다. 미축전에서도 미방이 관우와 같이 일을 맡아 처리했으나 두 사람은 개인적인 친분관계가 좋지 않았고(불화했고) 이에 두 마음을 품고는 모반하여 손권을 맞이했다고 나온다. 미방과 부사인을 질책한후 관우는 너무 심했었다며 한탄하였다.
같은 개국공신이라고 해도 엄연히 상급자이며 이미 관우는 사방장군[3]으로 임명되며 가절[4]을 임의받은 위치에 있었다. 그런 관우에게 미방은 누가봐도 처벌받을 만한 실수를 해서 입지가 불안한데 내심 불안했던 것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단 관우는 실제로 미방을 질책하거나 죄를 묻겠다고 한 적은 있어도 죽인다는 말은 한 적이 없다. 실제로 미방의 형인 미축은 관우도 무시할 수 없을 위치의 개국공신이니 말이다.[5]
이는 아무리 가절을 받았어도 관우가 일반적인 정신을 유지하고 있다면 또는 주변의 관리들이 일반적인 상식을 유지하고 있다면 미방이 이런저런 실수를 저질렀다고 해서 절대 관우가 함부로 죽일 수 없는 위치였기 때문이다. 미방은 유비가 임명한거라 관우 맘대로 그런 짓을 할 수가 없다. 유비가 서주에 처음 입성한 것이 194년이고 형주에서 조조에게 처참하게 깨진 것이 208년이고 입촉을 시작한 것이 211년이며, 제갈량의 후속부대가 출진한 것이 213년인데 미방의 배반은 219년이다. 미방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없는 군벌을 능력과 인품 하나 믿고 전재산을 바치면서 고향과 안정된 지위를 떠나 15년 동안 사선을 넘나들며 따른 셈이다.
다만 관우가 중대한 일을 처리하는 과정 중에 미방을 질책한 것은 일을 세심하고 사려깊게 처리했다고 하기엔 어려운 일이다. 물론 미방 스스로가 나중에 동오에서 떳떳치 못하게 지내듯이 그렇다고 배반하는 것이 훨씬 더 어이없는 일이 맞지만, 아무리 관우가 사방장군에 가절 등 권위가 올라갔다 해도, 마치 배우자의 지위가 만년에 얼마나 올라간들 오래 동고동락해 온 상대편 배우자들이 별로 기죽지 않듯이 10년 전 형주 당양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던 미방에게는 큰 상관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마치 황충과 관우가 직위로는 비슷한 반열에 올랐어도 촉 내부에서 그 둘의 위상이 전혀 다르듯이. 그런 입장에서 서주의 대호족 출신으로 직위 재산 고향 등 모든 것을 유비에게 던진 미방이 아무리 유비랑 친밀해도 유비가 아닌 유비의 부하이자 떠돌이 무부 출신의 관우에게 질책을 받는다는 것은 굴욕감과 동시에 이젠 자신이 이곳에서 필요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위기감을 줄 수 있는 문제다.[6] 관우 입장에선 미방이 지난 세월 동안 그런 고난을 이겨가며 충성했으니 설마 질책했다고 배신하겠느냐 생각할 수도 있는 문제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이런 만약의 사태를 고려하지 않은 인선이라고 할 수 있다.
어쨌거나 관우는 이들에게 후방에서의 지원을 맡기고 벼르던 북벌을 시작했다. 그리고 관우의 번성 포위망이 서황에 의해 무력화되었다. 여몽이 이끄는 오나라 군이 남군으로 진군해오자 결국 항복을 택한 사인을 본 미방은 미리 준비해 둔 쇠고기와 술을 지니고 성을 나와 항복했다. 호삼성은 초병이 비록 잡혀 묶였어도, 만약 미방과, 사인의 반심이 없었다면, 관우는 오히려 듣고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연의와는 다르게 이미 오나라 측과 내통한 사실이 있는 것을 생각하면 미방은 사인보다도 악질이다. 사인은 적어도 처음에는 공안을 지키고 항복사절도 만나지 않으려다가 내응이 있다는 말 때문에 투항하여 사로잡혔다. 근데 여몽전 등의 문헌에 따르면 이 내응의 주체가 미방인 것이다. 이를 보면 형주가 이리 쉽게 넘어간 연유에는 '''미방의 책임이 훨씬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7] 오죽했으면 우번이 연회 중에 여몽에게 남군에서 미방 혼자만 투항했으니 안심할 수 없다는 말을 했고 실제로 여몽이 남군 내부의 저항세력을 분쇄해야 했을 정도다.[8]
오군의 우번이 친구인 부사인을 설득하고 부사인이 미방을 설득하게된다. 이 과정에서 부사인이 관우의 사자를 사살, 관우의 사자를 죽이게 된 미방도 오의 투항하게 된다. 한 가지 여담으론 회계 출신 우번과 유주의 광양군 출신인 부사인은 어떠한 접점도 없다. 어디서 친해지게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항복의 여파는 매우 컸다. 미방이 제 임무를 다했다면 번성 포위망 와해로 완과 허도까지 노리는 북벌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촉의 형주 방면 총사령관 관우와 그가 이끄는 군대는 면수를 장악하고 양양 포위를 더 굳건히 유지해 양양은 연락이 끊겨서 함락되기 직전이었다. 적어도 후방 방어선이 무력화되지 않았다면 관우군은 성과를 올리고 귀환할 수 있었을 것이고 만약 방어선이 뚫려서 설사 오군에게 형주를 내주더라도 유비가 있는 익주로 퇴각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미방의 무기력한 항복으로 인하여 위로는 위군이, 아래로는 오군에게 포위된 관우의 군사는 사기를 잃었고 관우와 관평은 목숨을 잃었으며, 형주는 오나라의 영토로 편입되고 만다.
형인 미축은 촉에서 명예직이나마 실세 제갈량보다도 높은 대우를 받았다. 미방의 누이는 유비의 부인이었다. 그런 개국공신 중 한 명이었던 미방이 너무나 맥빠지게 항복했기에 당시 의 우번도 믿지 않을 정도, 우번은 사인이나 반준과 다르게 미방에 대해서 대놓고 비꼬기까지 했을 정도였다. 관우가 형주에 대비를 해놓은 걸 손권과 내통을 하면서 무력화 시킨 미방에 대한 책임이 가장 크다고 오나라에서도 인정하고 있었다는 얘기다.[9] 은근히 다들 넘어가는 거지만 미방 역시 유비를 따라다니는 공신으로서 형주 관리에 있어선 유비가 믿고 맡긴 2인자로 남군태수로서 관우가 자리를 비우면 바로 그 자리를 대신 책임져야 하는 당사자였다. 결국 미방 역시 항복이 공사구분 없는 온당치 않은 이유였기 때문에 오나라에서 기죽어 지내야만 했던 것.
그가 항복하자 그의 형인 미축은 부끄러움에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렸다. 계한보신찬에서는 투항 후에 개인적인 감정으로 국가를 배신했다는 이유로 위와 오에서 비웃음을 당했다고 한다. 또한, 계한보신찬에서는 미축과 미방을 나란히 언급하면서도 그들의 이름에 달리는 존칭을 달리하였는데, 미축은 '자(字)'를 붙여서 '미자중(子仲)'이라고 존칭했지만 미방은 존칭없이 이름 그대로 '미방'이라고 칭했다.

2.3. 오나라에서


오나라에 항복한 이후 괜찮은 관직을 얻어 잘 산 듯하다. 그러나 항복한 인물인 만큼 평가가 썩 좋진 않았던 모양으로, 우번에게 조롱당한 기록이 있다.[10] 이후 하제와 함께 진종의 반란 토벌에 참여한 기록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어떠한 사서에서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냥저냥 살다가 조용히 죽은 것으로 보인다.
미방이 오에 와서 남긴 유일한 기록인 진종의 반란 토벌인데, 여기에 미방을 투입한 것은 꽤나 재미있는 인선이었다.
1. 자신이 유비를 버리고 손권에게 돌아선 처지에서 손권을 버리고 위나라로 귀순한 진종을 친 것.
2. 본디 서주의 부호이던 미방을, 오나라에서도 사치 1, 2위를 다툴 만큼 자신의 군대를 호화롭고 사치스럽게 무장시킨 하제 아래에 둔 것이다.[11]
다만 우번과의 일화를 보면 최소한 내통한 것에 대한 부끄러움은 있었던 모양이다.

3. 연의


연의에서는 정사에서의 행적과 비슷하다. 관평이나 유봉과 세트로 잡졸, 잔당 처리 담당이며, 간손미에도 못 미치는 등 비중이 적고 전공도 높지 않지만, 그래도 은근히 단역으로라도 자주 노출된다. 관우에게 처벌을 받을 때 미방이 받았을 당혹감에 설득력을 부여하고, 오에 투항할 때 상당한 구신이 투항하는 것으로 보이게끔 한 나관중의 빌드업이 돋보이는 부분. 연의에서는 후일 유비가 극대노하여 무려 70~75만이라는 대군을 이끌고 이릉에 쳐들어왔을 때, 유비군의 기세가 흉흉하여 오나라가 위태위태하자 겁을 집어먹고는 역시 같은 처지였던 사인에게 자신과 함께 다시 유비에게 돌아가자고 설득하는데 촉으로 돌아가면 유비가 죽일까봐 불안해하는 사인에게 내 여동생은 촉제(유비)의 부인이었고 (여동생의 친아들은 아니지만)아두(유선) 태자는 내 조카니 용서해 줄 것이야[12]라고 말하며 같이 촉으로 돌아가지만 유비의 분노가 워낙 대단한데다 저런 걸 감안해도 용서받기에는 지은 죄가 워낙 무거웠기에[13] 유비는 이들이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머리와 몸통을 분리시켜버린다.
그나마 아래 코에이 삼국지에선 무장 취급이라도 받지만 연의에선 고람유벽을 죽인 장면에서 '유일한 무장이었던 유벽이 죽자 유비는 직접 칼을 빼들고...'라고 묘사되며 무장 취급도 못 받는다. 물론 미방도 무관은 무관이었지만 백전노장 유비보다 개인 전투력이 강했던(혹은 맹장 고람과 그나마 한 판 붙어볼만하던) 인물이 전직 황건적이던 유벽 하나 뿐이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사실 생각해보면 재상 제의도 받고 서주에서 손꼽히는 부자집 사람이던 미방이 굳이 그렇게 강했을 이유도 없겠다. 오히려 형인 미축처럼 나름 인텔리가 아니었을지.
한편 장판파에서는 유비와 떨어졌다가 다시 합류하면서 조운이 조조군 쪽으로 달려가는 것을 보았다면서 조운이 배신했다고 일러바친다. 물론 당시에는 조운이 적의 한복판에 뛰어드는 것은 자살행위 내지는 투항행위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시 상황을 목격한 장수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는 했다. 장비 또한 조운이 투항했다고 처음에 의심한 모습을 보아도 그렇다. 정사에도 이 대목은 있으나 일러바친 사람이 미방이라는 언급은 없다. 아무래도 훗날 관우를 배신한 것에 대한 복선이라면 복선일지도.

4. 미디어 믹스



4.1. 삼국지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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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천자 24화에서 누나인 미축과 여동생 미영란과 같이 등장했다. 미영란의 인수다그래문에 태그된 것으로 첫 등장한다. 이때 미영란에게 선물한 차가 보라색으로 나오면서 훗날 미방이 동오로 배반하는 미래를 암시한다. 입고 있는 와이셔츠도 보라색 줄무늬고....[14]

4.2.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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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멋있게 그려진다. 그래봤자 배신자의 행보는 다르지 않다. 그나마 장비를 죽였던 범강과 장달은 장포가 이들을 죽이려 하자 겁을 먹고 달아나려하는 추태를 보여준 데 비해, 이 둘은 관흥이 죽이려 할 때 본인들의 죽음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4.3. 삼국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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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2, 13
코에이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일러스트도 대놓고 못생기게 나오는 데다가 시리즈를 통틀어 항상 어중간한, 아니 제대로 써먹기 힘든 능력치를 가지고 튀어나온다. 특별한 특징도 없고 그냥 지나가는 황건적 수준의 능력치를 자랑한다. 진짜 쓸 데가 없어서 그냥 도시에 박아두고 내정이나 시키는 일이 잦다. 그나마 미방을 휘하에 두는 세력인 도겸에게는 워낙 무관이 없어서 그래도 좀 쓰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고 세력이 커지다 보면 잊힌다.
삼국지 2에서의 능력치는 무려 지력 23/무력 61/매력 '''13'''. 사실 같은 유비군 휘하의 조표가 너무 유명해서 그렇지 미방도 만만찮은 쓰레기 스텟을 자랑한다.
삼국지 5에서의 능력치는 무력 68/지력 40/정치력 16/매력 22으로 여전히 형편없는 능력치지만 의외로 특기에 수계, 원시, 속공 등의 쓸 만한 특기들이 있어서 무관이 암담한 도겸이나, 인재풀이 빈약한 초기의 유비 입장에서는 꽤 쓸 만한 장수다. 문제는 진형이 반쪽자리인 형액과 수진[15]뿐이라 적을 사로잡거나 수행을 보내 다른 진형을 익히게 해야 제대로 써먹을 수 있다. 여담으로 후방에 두면 높은 확률로 '''배신'''하고, 전쟁에서 지면 CPU에 의해 바로 '''참수'''당한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55/무력 56/지력 31/정치력 25의 쓰레기. 제사와 몽충 가진 게 전부이다. 수군계 병법 숙련도 0.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57/무력 62/지력 31/정치력 27/매력 18로 역시나 쓰레기. 특기 하나라고 준 게 상업인데 미방의 정치력은 27이다. 전쟁사 모드 형주공방전에선 촉군으로 등장하나 극초반에 바로 오군에 붙어버리니 배반하기 전까지 오군의 한가운데에 던져놓고 최대한 병력을 소모시키자.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51/무력 58/지력 30/정치력 22/매력 22에 무특기로 여전한 쓰레기. 일러스트도 찌질한 인상이다.
삼국지 12에서도 당연히 쓰레기 스탯으로 나온다. 전법도 색적이라서 전장에선 어떻게 써먹을 방도가 없다. 다행히도 형인 미축과 더불어 서주의 부호였기에 상재가 있어서 시장의 건전지로 가증을 해결 할수가 있어서 이번 작에선 그나마 좀 나은 편. 그리고 형주 공방전 이벤트 때 '''이 녀석을 처단하면 미축과 원수관계가 되므로''' 사인만 죽이자. 일러스트는 전작보다 더 찌질해졌는데 형주 공방전 때 오나라가 남군을 공격하자 화들짝 놀라는 상황을 묘사한 모양이다. 아니면 주위의 불똥이나 표정을 보면 화제로 군수품을 불태워 먹는 장면일지도.
삼국지 13에서 능력치는 54/61/32/23. 전법은 기병선동이나 지력이 낮아서 의미가 없고 특기도 연전 1 달랑 하나 가지고 있어서 부장으로 쓰기도 뭐하다. 전수특기도 당연히 연전이고 병종 적성은 다행히 올 C는 면해서 창병과 궁병이 B다. 이번 작품에서도 써먹기 힘든 쓰레기. 그냥 내정용으로 굴려주고[16] PK로 한다면 상업 특기도 추가해주자. 그래도 저만한 통솔과 무력이라면 수송 일을 시키면 아주 잘하기 때문에 간손미나 등지, 마량 및 마속 형제가 있고 방통 및 장송 등 역사대로라면 입촉 시기에 사망할 인물들을 모두 살려서 촉한을 건국하는 데 성공해서 내정할 장수들이 넘쳐날 경우 수송용으로 써주면 아주 좋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능력치가 쓰레기라고 죽였다가는 형 미축과 원수관계가 되므로 조심하자.[17]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54, 무력 61, 지력 31, 정치 23, 매력 18로 전작에 비해 지력이 1 하락했다. 개성은 부호, 소심, 우유, 주의는 명리, 정책은 삼령오신 Lv 2, 진형은 어린, 전법은 업화, 친애무장은 부사인, 혐오무장은 관우다.

4.4. 영걸전 시리즈


삼국지 영걸전에서는 보병으로 나오며 능력치는 63/25/59. 역사와 다르게 끝까지 배신하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쓰... 기에는 능력치가 너무 나쁘다. 어차피 보병은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쏟아져 나오는데 유선 정도를 제외하면 이적, 유봉, 황권, 왕평 등 미방보다 훨씬 좋다. 미방의 유일한 이점은 주인공인 유비를 제외하고 강제적으로 제일 먼저 합류하는 보병계라는 점. 보병이 궁병에 강한 점도 있고 1599 플레이 등도 있어서 미방이 주력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잘 안 쓴다. 통솔력과 무력은 60대로 나쁘지 않지만 지력이 아군 최하다.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제대로 갑옷과 투구를 착용한 것과 달리 영걸전 시리즈에서는 두건을 썼다. 그래도 역사와 달리 오나라에 항복하지는 않고 끝까지 유비군에 남는다.
삼국지 공명전에서는 투입 가능 전투가 기껏해야 서너 번에 불과하고, 그 이후 형주침공과 동시에 항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 즉 듣보잡 신세다. 주인공인 제갈량의 활약 시기와 미방의 리즈 시절이 다르다보니 어쩔 수 없지만…. 더구나 미방이 합류하면서 미축이 관직에서 물러나는 이벤트까지 나온다. 하지만 오나라에 항복시 미방은 부사인과 달리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여몽이 "그래도 미방은 염치라는 것이 있군. 그에 비해 부사인이라는 놈은...."라며 부사인보단 그래도 낫다는 뉘앙스의 평을 받는다.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적으로 등장하며 미방처럼 궁기병으로 나온다. 그래도 유비 측의 네임드라서 퇴각 대사까지 있지만 그 대사라는 것이 "어떡하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참 안습하다. 여기서 알 수 있듯 상당히 얼빵한 모습을 보여준다. 장판파에서 퇴각시키면 사망처리되며 육도를 주는데, 열매 노가다를 하려면 자주 쓰이는 템이다. 조조전 모드계의 걸작 중 하나인 난세간옹전에선 매 장마다 신나게 개드립치는 빼놓을 수 없는 감초캐릭터가 되었다. 심지어 후반에 보물조합 + 비룡기 전직이 합쳐지면 그야말로 무쌍을 보여주는데, 이건 좀. 사실 비룡기 전직 안 해도 보물조합이 좋으면 무쌍을 찍는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에서는 보병으로 등장한다. 여기서도 성능적이나 스토리적이나 쓰레기에 가까워 많은 안티를 불러모았다. 다만, 관우전 연의의 선택지 결과에 따라 마지막에 관우를 위해 용기를 긁어모아 결사항전을 하는 스토리라인이 있어 관우를 살리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다.

4.5. 진삼국무쌍 시리즈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 형인 미축과 함께 클론 무장 개근중이다. 무려 1편부터 등장했으며 당시 번성전이 없던 것을 생각하면 의외의 등장이다. 참고로 막상 주역인 번성전이 첫 등장한 2편에는 번성전엔 나오지 않았다. 당시엔 배신 이벤트 구현이 미묘했는지 전투 내에선 수계후 오군 증원만 오는 것으로 처리했다.
보통 장판전부터 출몰하며 초기 특이사항만 제외하면 보통 나올때 마다 번성전에선 배신하고는 관우가 평소에 마음에 안들었다면서 공격한다. 그래봤자 클론 무장이니 밟아주자. 후에 진삼국무쌍5부터 이릉대전에서도 오나라군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6과 7 모두 클론 무장으로 나와 전작와 유사한 행보를 보였는데...
진삼국무쌍3 에서는 위/오/촉이 아닌 타 세력의 무쌍모드(유비토벌전) 시에는 정찰부대로 어슬렁거리는 미방을 3번 격파하면 '이 목숨. 당신을 위해 바치겠습니다.' 라면서 찌질하게 배신한다. 그리고 하비성이 전부 개문된다. 관우와 장비를 미방 3번 배신 전에 잡으면 유비가 빡돌아서 문 3개만 달랑 열어버린다. 또한 동탁 무쌍 모드의 조조 토벌전 이전에 유비토벌전으로 미방을 배신 시켰다면 미방이 우군이 되어 부장으로 참전한다.
번성전투(촉군) 전용 시나리오로 할 경우 좌측에서 오군이 난입해오는데 미방과 부사인이 직접 이와 조우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항복하는 게 상책이라면서 솔선수범하여 배신한 뒤 촉군 병사들을 조금씩 배반시킨다. 이를 가만히 내버려두면 촉군 전병력이 배반할 때까지 이벤트가 반복되는데 촉병들이 배신할 때마다 사기치가 떨어져 아군 무장이 하나둘씩 박살나고 종국엔 플레이어가 관우가 아닐 시 총대장 관우마저 패주하여 게임오버 되고 만다. 골때리는 것은 관우의 10무기 획득 조건이 촉군 전 병력이 배신한 뒤에 나오는 '독안에 든 쥐로구나!' 메시지를 본 뒤, 오군의 원군으로 온 여몽, 육손, 주태를 격파하는 것이라... 때문에 관우 10무기 획득이 목적이 아닌 이상 배신을 1초라도 빨리 중단시켜야 하는데 미방과 부사인을 격파하면 더 이상 배반 이벤트가 일어나지 않는다. 다행히도 미방과 부사인은 딱히 강화가 걸려있지 않기 때문에 쉽게 처리가 가능하다.
4편에서는 번성전 오군으로 할 경우 미방과 부사인의 체력이 절반 이하면 바로 배신을 때린다. 여몽의 유니크 무기와 관련이 있으므로 이 둘이 배신했다면 관평이 강화상태로 격파하러 오니 유니크 무기가 목적이 아니라면 관심꺼도 된다. 촉군의 경우 여몽군 소속의 무장과 조우만 해도 알아서 배신 때리고 도망간다. 미방과 부사인이 도망가는 것에 빡돌은 관우는 응징하러 가다가 암살당한다. 이를 막는 방법은 반장을 격파하는 게 최우선. 참고로 육손은 여몽의 부장이다. 관우를 선택한 플레이어가 없을 경우 관우는 무조건 암살당하고 장비가 총대장이 된다. 위군? 그런거 없다.
진삼국무쌍5에서는 부사인과 함께 촉/위/오 어느 세력에서 번성전을 플레이를 해도 배신을 때리는 골 때리는 무장으로 출현한다. 위/오의 경우 전투 시작 후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조인이 촉의 장수를 회유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이후 미방과 부사인에게 접근하면 바로 배신한다. 그러나 관평이 수공에 성공하거나,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배반을 단념했다는 메시지가 출력되고 이후 배신시킬 수 없으니 여유가 된다면 조인이 언급하는 즉시 배신시켜주도록 하자. 촉 역시 전투 시작 후 얼마 뒤에 미방과 부사인이 배반을 계획하는 모양이라는 메시지가 뜨는데, 플레이어 무장이 미방과 부사인에게 접근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배신한다. 또 위/오의 경우 배반에 실패하면 촉군에 남아 적 무장으로 싸우게 되지만, 정작 촉으로 플레이하면 촉 진영에 남겨둘 수가 없다. 미방과 부사인이 배신하기 전에 수공을 성공시키면, 다른 아군들은 모두 멀쩡한데 이 둘만 탁류에 휘말려 괴멸되었다고 뜬다.
진삼국무쌍7에서 번성전투에서 관우를 배신하고 오로 달아난다. 이릉전투에서 관흥으로 플레이시 대면하면 미방은 '''혼자라니, 아비처럼 콧대높은 놈이군. 내가 아비를 보게 해주마!'''라는 악당스러운 발언을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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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삼국무쌍 블라스트에서는 형보다 먼저 정식 참전, 심지어 '''미남'''이다. 미방에 대해 잘 아는 동인녀들은 충격먹을 듯. 오에 투항한다는 사실을 반영했는지 촉의 녹색+오의 붉은색 의상으로 나온다. 찌질한 이미지가 아닌 자뻑이 심해보이는 종회형 인물로 나온 이유는 아무래도 위의 정사상 기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미방이 정말로 무능한 찌질이였다면 유비가 때마다 후방을 책임지고 맡기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스토리가 나온다면 자신을 무시하는 관우에게 분노하여 오군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
참고로 미방과 한 세트라고 불릴 수 있는...아니 불리는 사인은 찌질한 일러스트로 '''정식 무장'''으로 참전했다.

4.6. 연희 시리즈


미방(연희 시리즈) 문서로

4.7. 적벽대전


오우삼의 영화 적벽대전에선 미방을 모델로 삼은 인물이 등장하는데, 최후반에 소소한 활약을 펼치면서 유비, 주유 등과 함께 조조 앞에까지 다다른다. 그리고 끝.

4.8. 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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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드라마)에선 손건이나 형 미축보다 먼저 등장. 거의 레귤러 캐릭터다. 특유의 살찌고 둥글둥글한 외모가 인상적. 유비군이 여포에게 쫓겨 소패성에서 있을 때 여포군에 공격을 봤을 때 조조에 대한 구원사자로 첫 등장한다. 그 이후에도 손건보다 더 많이 사절로 파견된다. 상당히 순진한 일면을 가진 캐릭터로 묘사된다. 하지만 여기서도 조운이 배반한거 같다고 말함으로 찌질한 면 역시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릉대전 도중 항복하자 유비가 바로 사형 명령을 내린다.
배우는 홍검심(洪剑心). 한국 더빙판 성우는 곽윤상.
여기서 미방이 등장하는 장면(자막으로 '미방'이 뜨는 장면)은 미리보기 방지의 짤로 많이 쓰인다.

4.9. 삼국전투기


삼국전투기에서는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로 등장한다. 미축의 동생으로 꽤 오랫동안 유비 세력에 속해 있었지만, 본작에서는 당양 전투 편에 가서야 처음 등장한다. 본인이 첫 등장한 당양 전투 (5)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하기도 했다.
당양 전투 편에서는 조운이 조조에게 도망갔다고 오해해 이를 유비에게 전달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했다. 이 때 머리에 화살이 덕지덕지 박혀 있어서 미축이 안 아프냐고 묻자 가면 위에 맞은 거라 끄떡없다고 답했는데, 이에 미축이 그럼 그 흉물스런 가면 좀 벗으라고 타박하자 주전자 뒤집어쓴 쪽이 훨씬 가문의 수치라고 반론하면서도 화살도 뽑을 겸 마지못해 모자를 벗는다. 그런데 모자를 벗은 모습이 너무 밋밋해서[18] 미축이 쓴 게 낫다며 다시 쓰라고 하자 왜 이랬다저랬다냐고 분노하기도 했다.
적벽 전투 도입부에서는 유비와 함께 때맞춰 도착한 유기의 선박을 보고 놀라기도 했다. 언급은 따로 없지만 이후 다른 유비 세력과 같이 유기에게 픽업됐을 것이다.
강주 전투 편에서는 장비와 함께 파군으로 출진해서 엄안을 상대한 것으로 묘사된다. 장비가 공성은 하기 싫다면서 고민하자 공성할 생각도 안 하고 강주를 어떻게 통과할 생각이었냐고 핀잔을 줬다. 장비가 고심 끝에 일단 엄안을 끄집어 내서 싸울 생각만 하기로 하자 그렇게 쉽게 풀릴 일이면 뭐하러 전쟁을 하냐고 비웃었고 이에 분노한 장비에게 재수없다며 걷어차이고 정찰을 명령받았다.
아무리 도발을 해도 엄안이 끄떡없어서 고민에 빠진 장비에게 강주성을 통과하지 않고도 북쪽으로 갈 수 있는 길을 발견했다는 정보를 전달했다. 길이 많이 좁긴 했지만 무리하면 군대가 못 통과할 것도 없던지라 장비도 결국 그 길을 이용하기로 정했다.
기 전투 편에서는 낙성 점령 이후 유비군의 라인업을 보여주는 컷에서 1컷 등장. 일단은 앞줄에 있었지만 양 옆의 유봉과 장비 때문에 모습이 반 이상 가려졌다(...)
[1] 정확하게는 군국제 체제에서 국(國)에 봉해진 왕(王)은 따로 있고, 상(相)이 행정을 책임진다. 전한 초기까지는 문자 그대로 한 나라(왕국)의 재상으로, 제후왕을 보좌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오초칠국의 난 이후로 번국의 재상을 중앙에서 임명했고, 전한 중기부터는 번왕에게 번국의 관리들을 다스리지 못하게 했기 때문에 후한대에는 그냥 태수와 동급의 지방 관료직일 뿐이었다.[2] 조조가 중히 예우할 정도의 유비 세력 내에서의 위치와, 그런 예우에도 유비를 따른 그의 충성심은 높이 평가 받을 만하다. 그러나 그 예우가 미방 개인의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다. 당시 유비는 조조의 객장과 같은 입장이었는데, 그를 완전히 잡아두기 위해 좌장군직에 군사까지 내어준 사람이 조조였다. 유비의 세력을 와해시키기 위해 그 수하들에게도 이런저런 관직을 줬다고 하는데, 이것이 조조의 본심이었다고 여기기는 어렵다. 가령 조조는 좋은 말로써 유종을 천거했지만 정작 그의 본심은 개, 돼지와 같다는 것이었다.[3] 연의에선 오호대장군[4] 관리의 생사여탈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리[5] 미축과 미방의 집안은 대대로 서주의 알아주는 부자였으며, 미축은 여동생을 유비에게 시집보내고 모아둔 재산을 모조리 털어서 떠돌이 신세인 유비를 스폰서해줬다. 아무리 유비가 능력자라도 어떤 지원도 없는 떠돌이 신세로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괜히 미축이 제갈량보다 높은 직위에 올라간게 아니다. 한마디로 제갈량이 유비의 미래를 만들어줬다면 미축은 당시 아무것도 없는 유비에게 자신의 인생을 바쳐 유비의 현재를 있게 해준 일등 공신인 셈이다.[6] 현대 기준으로 바꿔 보면 미방은 스폰을 해주던 이사장 동생이자 이사였었는데 망했어도 헤드헌팅을 거부하고 끝까지 믿으며 운명을 함께해 유비를 회장님 만들어 놨는데, 회장 친한 동생 관우가 사장이 되었는데 미방이 그 밑에서 부사장이 된다면, 분명 불화가 일어나기 쉬운 되게 어렵고 미묘한 관계다. 미방이 유비보고 따라갔지 관우보고 따라간 것은 아니며, 이사장 동생 시절에는 끽해야 유비 부하 중에 대빵인 관우가 일 잘하니까 유비를 믿을 만한 요소 중에 하나다 정도였는데 어느새 부사장 취급이니.[7] 관우가 오의 침략에 대비해 봉화대를 건설했으나 여몽의 계책으로 무쓸모가 되었는데 이 봉화대가 단순히 기습공격으로 전부 무력화되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질 않는다, 관우가 추가병력을 차출했으나 봉화대 운영병력은 남겼으니까. 우번이 사인에게 했던 말대로 안에서 내응이 없고서는 어려운 일이다.[8] 오죽했으면 미방이 후방에서 고의적으로 사보타주를 했다는 설도 있다. 상관 쌀 탈취라든가 익주와의 연락문제 같은 게 미방이 전부 어깃장을 놔 발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9] 합비공방전 당시 합비에 있던 장료, 이전, 악진은 서로 굉장히 사이가 나빴지만 결국 적이 처들어오자 일단은 사적인 일을 공적인 일에 묻고 넘어갔었다. 오나라에도 감녕과 능통이라는 원수지간이 있었지만 두 사람이 전쟁터 등 공적인 자리에서 문제를 일으켰다는 기록은 없다. 사적인 감정을, 그것도 본인 실수로 저지른 일로 처벌받는다 하여 사적인 감정을 가지고 배신한 미방이 비교되는 부분이다.[10] 싸움꾼 기질이 강했던 우번은 오나라의 여러 인물을 비판했던 기록이 많다. 미방과 비슷한 이유로 우금도 조롱당한다. 하지만 우번의 이러한 행동은 우번이 손권의 미움을 사는 계기가 되었다. 우금은 촉과의 대결을 앞두고 협력하던 위의 장수였고 미방은 오 입장에선 형주를 가져다 바친 공신인데 손권의 만류에도 박대했으니, 손권 입장에선 본인의 권위을 무시한다는 인상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11] 하제의 사치가 어찌나 심했는지 위나라가 한 번은 하제 군의 휘황찬란한 갑옷과 병기들을 보자 지레 겁을 먹고는 달아난 적도 있다. 그것도 그냥 잡장도 아니고 무려 위의 대사마 조휴가.[12] 그리고 여기서 언급은 안 되지만 개국공신 미축이 자신의 형이니 미축을 봐서라도 용서해줄 거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13] 이들은 군수물자도 태워먹고 병량보급도 제대로 안 했고 이들이 항복한 덕에 관우와 관평이 죽었고 형주까지 넘어가 버린것을 생각하면 도저히 용서받을 수가 없는 문제다.[14] 모발이나 눈의 색, 사용하는 물건의 색을 통해 캐릭터의 소속 진영을 암시하는 것은 삼톡에서 애용하는 연출이다. 이 용도로 쓰는 색은 진영 상징 색과 일치하는 경우도 있고(유비 진영: 연두색/강동 손씨 진영: 보라색) 아닌 경우도 있다(조조 진영: 원래 상징은 빨간색, 진영 암시는 파란색/여포 진영: 원래 상징은 마젠타, 진영 암시는 붉은색). 예를 들어 조조 밑에 있다가 여포군으로 전향하는 진궁은 눈이 붉은색에 머리도 붉은색 투톤, 반대로 여포 밑에 있다가 조조군으로 전향할 장료는 눈이 파란색. 장차 손씨 가문의 사람이 될 태사자와 제갈근은 각각 머리에 보라색 브릿지/보라색 점퍼를 입은 장면이 나왔고 유비의 사람이 될 조운은 연두색 체육복을 허리에 두르고 있다. 또한 관도대전 53화에 흑백으로 나오는 유비의 독백씬에서 미축,미영란은 나왔지만 미방은 나와있지 않다.[15] 형액은 산악지대 지형 중 하필 방어형이라 기동성이 낮고 수진은 글자 그대로 물에서만 유용한 진형이다. 오나라의 한당 진영도 이것뿐이라, 오나라로 플레이하면 자연히 한당 혼자 하위권을 맴돈다.[16] 미축과 함께 내정을 돌린다면 인연 효과 덕분에 쉽다.[17] 특히 유비군으로 할 때 형주공방전 이벤트가 발동하는데 미방과 사인이 주역이다. 그래서 이 녀석을 처단했다가는 미축이 빡쳐서 하야하기 때문에 사인만 참수해서 유능한 인재들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18] 정확히는 별 모양 투구를 벗으니 그냥 동그라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