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성맵
1. 소개
RTS 게임에서 각 종족 및 진영 밸런스가 기본적 종족 상성 그대로 가는 맵. 스타크래프트에서는 기본적 상성인 '''테란 > 저그 > 프로토스 > 테란'''의 승률이 각각 ±10% 이상인 맵.
일반적으로 3종족 각각의 승률이 한쪽 종족의 밸런스가 6:4 이상이면 상성맵이라고 판단하고 7:3 이상이면 밸런스가 매우 나쁘다고 평가한다.[1] 반대로 승률이 5:5에 가깝게 나오거나 6:4 이내라면 개념맵으로 취급한다.
2. 대표 맵
대표적인 상성맵으로는 알케미스트, 개척시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마땅히 상성맵이라고 할 만한 분류가 없다. 대부분의 맵은 오래 쓰이면 대부분 이렇게 흘러가는 추세. 대표적으로 로스트 템플에 이은 국민맵이라고 볼 수 있는 루나가 대표적이다. 루나는 원래 개념맵축에 속했으나 각종 리그에서 오랫동안 쓰이면서 점차 상성맵화 되어갔다.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 맵이면 상성맵이 되기 쉽다. 가스는 대체로 상성상 열세에 있는 역상성 종족을 상대할 때 더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2]. 반대로 미네랄은 대체로 상성종족전에 비중이 큰 자원이다[3][4].
본진입구가 역언덕형인 맵도 상성맵화되기 쉽다. 상성상 우위를 점하는 종족이 열세인 종족을 초반부터 거세게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케이스로 스타크래프트 1의 황혼기를 같이 한 글래디에이터(스타크래프트)와 제이드(스타크래프트)가 역언덕 상성맵이다.
티아매트(스타크래프트)도 의외로 상성맵이다. 데스티네이션[5]과 비잔티움 3도 이에 해당된다. 테저전이 많았던 시기라 테란맵으로 보였던 리버스 템플과 태풍의 눈(스타크래프트)도 대표적인 상성맵.(태풍의 눈은 미네랄이 본진+앞마당 17덩이씩으로 많고, 가스가 맵 전체에 (스타팅+앞마당)x4 + 3시, 9시 10개라 보통 일반적인 12개보다 적다.) 라만차 또한 대표적인 상성맵이다.[6]
가장 무난한 상성맵은 4인용맵이다. 4개 스타팅 위치 중 서로 가까운 자리에서 시작할 확률이 2/3이고, 먼 위치에 스폰해도 초반에 강한 상성종족이 상대를 압박하면서 비교적 수월하게 멀티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
변형된 형태로는 역상성맵이 있고 반대말은 개념맵(비상성맵)이다.
[1] 사실 스타크래프트의 밸런스는 저프전이 7:3으로 저그가 상당히 우세한 편이라고 평가하므로 사실상 프로토스에 밸런스를 맞춰야 개념맵에 겨우 속한다. 문제는 이걸 잘못 건드리면 테저전 밸런스가 붕괴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진단 거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폴라리스 랩소디.[2] 테란(대 플토): 메카닉; 저그(대 테란): 러커, 뮤탈, 울트라리스크, 디파일러; 플토(대 저그): 템플러류, 커세어, 리버 등등. 역상성 종족을 상대할 때는 좀더 고티어 유닛이 주로 쓰이므로 가스가 더 많이 필요하다. 단 테란이 이 중 영향을 덜 받는데, 벌처가 가스를 전혀 먹지 않으면서도 그것에 비해서 마인을 3개나 깔 수 있는 등 가성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3] 플토(대 테란): 질럿, 드라군; 테란(대 저그): 바이오닉; 저그(대 플토): 저글링, 히드라. 상성 종족을 상대할때는 비교적으로 저티어 유닛들을 많이 뽑눈 물량전으로 플레이할때가 많아서 가스가 적어도 할만하다. [4] 역상성전에서는 반대로 저티어 유닛들 위주로 싸우다가는 잡아먹히기 십상이다. 테란의 대 플토 바이오닉은 저티어, 고티어 상관없이 온갖 플토 유닛들의 한끼 식사일 뿐이고 저그의 대 테란 저글링&히드라 조합 역시 테란의 바이오닉, 메카닉 상대로 모두 취약하다. 플토의 대 저그 질드 조합은 그렇게 취약한것만은 아니나 종족 특성상 물량과 회전력에서 밀릴때가 많다.[5] 약간 괴이한 것이, 공식전만 놓고 보면 저프전은 34:34로 딱 호각, 테저전은 36:25로 테란 유리, 프테전은 48:40으로 토스 약간 유리 수준인데, 비공식 전적까지 다 따지면 가장 크게 벌어지는 건 저프전이기 때문이다(170:128, 테저전 150:137, 프테전 181:151). 아무튼 어느 전적으로 봐도 상성맵의 특성에 충실한 전적이긴 하다.[6] 다만 라만차는 시간이 흐른 현재는 저그가 좋다고 평가받으며, 태풍의 눈도 결국에는 테란맵으로 귀결되는 분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