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눈(스타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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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맵이 사용된 공식 리그'''
EVER 스타리그 2009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2
신한금융투자 무 프로리그 시즌2
'''종족간 전적'''
'''테란 : 저그'''
54:46
'''저그 : 프로토스'''
43:30
'''프로토스 : 테란'''
52:43
'''프프전'''
12
'''테테전'''
20
'''저저전'''
14
1. 개요
2. 대표적인 경기


1. 개요


EVER 스타리그 2009엘 니뇨와 함께 등장한 신맵으로, 본진 9-앞마당 8미네랄, 총합 17미네랄이라는 풍족한 자원을 제공하는 복합형 중앙 힘싸움맵이다.
특징이라면 위에서도 서술했듯이 본진과 앞마당이 풍족한 자원을 제공한다는 점이나, 그 다음 멀티#s-4.1를 먹기가 힘들다는 점이 있단 거다. 즉, 힘싸움 구도를 가려면 '''타 스타팅을 먹어야 한다'''거나 '''센터 좌우에 있는 멀티를 안정적으로 돌려야 한다'''는 점이 여타 힘싸움맵과 다른 점이다.
앞마당의 미네랄이 다른 곳보다 풍부하면서 삼룡이를 먹기는 어려우며, 기동력이 빠른 벌쳐로 상대방의 멀티를 견제하기 좋은 맵 구조로 인하여 테란이 매우 유리했던 전장 중 하나이다. 프로토스 압살맵이기도 하다. 다만, 이 맵이 사용될 때는 이영호를 제외한 테란들이 온게임넷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고[1], 프로토스들은 진영화가 결승까지, 박세정, 윤용태, 송병구 등이 4강까지 올라가며 선전했기에 전적은 상성맵처럼 나오기는 한다.
구체적으로 테란에게 유리한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 3시와 9시의 가스멀티가 입구가 넓어서 토스는 벌쳐 난입에 대한 입구막기용 파일런을 보다 많이 설치해야 하고, 저그도 럴커 알로 입구를 막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넓다.
  • 6시와 12시도 입구가 두 곳이라서 마찬가지의 효과가 나온다.
  • 3시-9시와 6시-12시를 불문하고 모두 입구 언덕 밑에서 시즈모드 탱크의 사거리가 닿아서 올라갈 필요 없이 이영호가 유행시킨 스캔 + 탱크 3~4대 빼돌리기로 상대 해처리와 넥서스를 유유히 깰 수 있다.
  • 각 스타팅의 큰입구 위의 지역들(스타팅과 앞마당은 물론, 12시와 6시 멀티 및 그 곳으로 향하는 통로 포함)이 좁고, 또한 본진과 그 바깥의 경계가 평지형 벽이다. 그래서 공격하는 입장에서 상대에게 조이기를 하기에도 좋고, 벽 바깥에 탱크와 함께 건물을 띄워놓으면서 상대의 본진 건물을 타격할 수 있다. 방어하는 입장에서도 그 좁은 지역에 터렛과 서플을 많이 깔아놓으면 한방병력이 거의 전멸당해도 어찌어찌 막을 수 있다. 또한 본진 안쪽 벽에 탱크를 배치할 수도 있다.
듀얼 토너먼트, 하부 리그 등을 포함해 온게임넷 스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가 펼쳐진 맵. 총 99경기가 진행되었으며, 이 맵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프로게이머이영호로, 총 12전 11승 1패를 기록했다. 이영호의 온게임넷 3연속 결승 진출과 골든마우스의 1등 공신으로 불리는 맵이다. 이쯤 되면 영호의 눈이라고 해도 무방할 지경.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2에서는 5시 스타팅 미네랄 채취를 수정한 1.1 버전으로 사용한다.

2. 대표적인 경기


  • 김캐리의 절규 시즌 6편이 제작된 EVER 스타리그 2009 결승전 이영호 vs. 진영화 3세트가 이 맵에서 벌어졌다. 이 경기가 이영호가 이 맵에서 겪은 유일한 패배이다. 경기 영상.
  • 센터 좌우의 멀티를 먹어야 힘싸움 구도로 갈수 있다는 특징 따위 무시하고 이영호는 미친저그를 구사하는 을 바이오닉 테란 블러드로 한 방에 쓸어버린 적이 있다. 경기는 EVER 스타리그 2009 16강전. 경기 영상.
  • 이성은 vs. 김재훈의 기념비적인 스타리그 2,000번째 경기이자, 희대의 개그 매치가 펼쳐진 맵이다. 김캐리의 스타리그 2천 번째는 몰라요 한 마디로 정리된 경기. 그 어떤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설명이 가능하다고들 하며, '앞으로 스타 팬들은 이 경기를 본 자와 안 본자로 나뉘어질 것이다.'라는 말까지 나오는 여러모로 비범한 경기다. 참고로, 자세히 보면 프로브가 릴레이를 통해서 앞마당 넥서스에 미네랄을 공급해야 하는데 본진으로 가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는 특수 에디터로 지형을 편집할 경우 인공지능이 간혹 바보가 되기 때문이다. 아마도 프로브가 제대로 일을 했더라면 승자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이맵은 또한 11시 스타팅 입구지역에 유닛이 낑기는 버그가 있다. 김재훈의 드라군이 이성은 본진으로 러쉬가는 도중에 드라군 2기가 낑겨버리는 버그가 있었다. 경기 영상.

[1] 그 당시 같이 쓰였던 맵이 단장의 능선, 엘 니뇨 →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매치포인트, 폴라리스 랩소디, 비상-드림라이너로 하나같이 테프전에서 테란이 엄청나게 불리한 맵들이었다. 물론 이영호는 그딴 거 없고 다 씹어먹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