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맵

 

1. 개념
2.1. 조건
2.2. 목록
3.1. 조건
3.2. 목록
4. 관련 문서


1. 개념


스타크래프트스타크래프트2에서 테란저그프로토스를 상대로 평균적인 밸런스 이상으로 유리한 맵.

2. 스타크래프트



2.1. 조건


테란맵의 주요 조건은 다음과 같다.
  • 개방형 본진이 아닌 맵. 기본적으로 스타크래프트의 종족 설계는 블리자드가 디자인할 당시 스타팅이 완전히 개방된 지형을 기준으로 만들었다. 타 종족의 시점에서 사기라고 느껴지는 테란의 일부 특성들은, 블리자드가 스타팅이 완전 개방된 지형에서 테란이 저그와 프로토스의 기본 레인지 유닛들을 상대할 때 발생하는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다. 이 종족 밸런스가 개방형 본진이 아닌 맵들에 적용되면서 테란이 유리할 수밖에 없도록 바뀐 것이다. 다시 말해 테란에게 기울어 있는 모든 밸런스 문제는 스타팅을 개방형으로 만들면 해소된다.
  • 스타팅들이 맵 끝자락(1, 5, 7, 11시 등)에 있다
    • 본진이 여러 방면으로 열려 있으면 리콜 및 뮤짤 경로가 많아지며, 이걸 막기 위해서는 터렛을 많이 지어야 하는데 스타팅이 끝자락인 경우는 공중으로 침입할 경로가 상당히 줄어든다. 그 상태에서 터렛을 좀만 더 지어줘도 봉쇄된다.
  • 시즈 탱크를 쓰기 좋다.
    • 곳곳에 언덕이 많다.
      • 단 지상 러시 거리가 길면서 러시 루트에 지나치게 언덕이 많을 경우 오히려 메카닉이 진출하다가 캐리어에 휘둘리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레이드 어썰트, 카트리나, 추풍령 등.
    • 길이 몇 군데 없으며 그 길마저 좁다.
      • 거기다 러시 루트에 장애물까지 있다면 레인지 유닛이 많은 테란에겐 은/엄폐물이 생기는 것과 같으니 타 종족을 상대하기가 매우 수월해진다. 장애물로 효과를 본 대표적인 맵은 펠레노르.
    • 언덕 위에서 시즈탱크가 상대 일꾼을 포격하기 좋다.
      • 특히 앞마당 뒤쪽이 탱크를 드랍해서 내려놓을 수 있는 맵이면 금상첨화.
    • 섬 사이가 좁아 시즈탱크의 포격이 닿는 곳이 많은 섬맵 혹은 반섬맵.
  • 중앙 지역이 비교적 좁고 건물을 지을 수 있으며[1] 장애물이 많다.
  • 본진간 러시 거리가 짧다. 대표적인 테란맵 라그나로크 역시 러시 거리가 꽤 짧았다.
    • 극단적으로 짧으면 토스의 전진 게이트 하드코어 질럿이나 드라군 푸시, 그리고 저그의 4드론, 5드론을 막기가 대단히 까다롭다. 반대로 벙커링도 편해지긴 하지만 애초에 이런 맵이 있다면 맵퍼의 역량을 의심할 일이지 종족간의 상성을 논할 계제가 아니다.
    • 극단적인 경우가 더 있다면, 배틀로얄 같은 맵은 러시 거리가 아무리 가까워도 그다지 멀지않은 공중상의 거리 때문에 저그가 2해처리 뮤탈 테크를 가면 테란이 저그를 거의 못 이긴다.
    • 이쯤 되면 맵 제작자의 역량을 의심해야 하는 수준이기는 하나 일꾼 러시로도 게임을 끝낼 수 있을만큼 러시 거리가 짧으면 4드론이고 하드코어고 뭐고 그냥 테란맵이 된다. DMZ의 케이스.
  • 입구막기 좋은 맵. 특히 1배럭 1서플로 입구가 완전히 막히면 테란이 좋고, 1배럭 2서플로만 막혀도 무난하다. 아예 배럭 하나로 막힌다면? 야! 신난다~ 입구막기로 마당까지 커버할 수 있는 맵은 사실상 테란맵 확정이다. 롱기누스[2] 리버스 템플, 폭풍의 언덕 등의 맵이 테란맵으로 분류된 이유 중 하나도 앞마당까지 입구가 막히기 때문이다.
  • 선기도가 있다. 다만 이는 발견 즉시 수정되므로 큰 의미가 없다.
  • (테저전 한정) 4인용 맵이다.
    • 원래는 저그한테 유리한 조건이지만 레이트 메카닉이 등장하고부터는 테란에게 약간 더 유리한 조건으로 돌변했다.
  • 본진만 격리되거나 중립 건물로만 가로막혀있거나 물 타일이 거의 없는 반섬맵이다.
    • 완전섬맵과 달리 반섬맵은 테란의 건물 특성상 지상군 운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메카닉 병력이 원거리에서 적진을 타격하고 유리한 전투 장소를 선점할 수 있다. 지상 유닛의 수송전으로 가도 드랍쉽의 수송 효율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단, 반섬맵이더라도 공중 유닛의 운용을 강제당하는 경우는 아닐 수도 있다.
  • 본진 근처에 드랍쉽 없이도 먹을 수 있는 섬멀티가 존재한다.
    • 대놓고 멀티가 가능하기 때문에 남자 이야기 이후 나온 맵들의 대다수는 날림방지를 위한 미네랄 덩이가 존재한다.
  • (테저전 한정) 저그가 입구 수비로 3해처리를 강제당하는 맵
    • 앞마당과 센터를 잇는 입구가 크게 열려있는 맵 - 이 경우 저그는 앞마당에 성큰 박다 기절하며 초반 불꽃 러시가 엄청나게 강력해진다. 또한 3해처리 운영의 카운터 빌드인 1/1/1/ 체제에 박살나기 쉽다.
    • 더구나 이런 맵에서는 저그가 프로토스를 박살내기 때문에 테란의 출전이 더욱 용이하다.[3]
  • 진출로에 제2멀티가 있는 맵
    • 만약 가스멀티라면 금상첨화. 원체 가스가 고픈 토스 상대로는 물론이고 저그 상대로도 무한베슬과 탱크블러드를 시전할 수 있다.
    • 다만 적은 병력으로도 효율적인 수비가 가능한 지형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제2멀티 좀 빨리 먹으려다가 프로토스의 각종 견제에 휘둘릴 가능성이 높고, 결국 테란이 휘둘리는 시간 동안 다수의 멀티를 바탕으로 아비터 + 지상군 체제를 갖춘 프로토스에게 리콜쇼, 얼음땡, 천지스톰 등으로 개털리고 GG칠 가능성도 높아진다.
  • 앞마당에 가스가 없다 - 정확히는 본진+앞마당 1가스맵. 저그전에서는 저그의 2햇뮤탈 등 많은 플레이가 봉쇄되는 반면 바이오닉 생산에는 별 문제가 없으므로 테란이 유리하다. 역으로 토스전의 경우 탱크를 모으기 힘든 측면이 있어 불리한 건 맞지만 다수 벌처로 상쇄할 수 있어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이런 유형의 맵은 테란맵이 아니고 토스 압살맵이다.[4]
  • 중립 에드온 건물 - 이런 공식맵은 단 하나도 없었지만, 저그 입장의 중립 커맨드 센터처럼 중립 에드온이 있을 경우 테란은 이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테란맵의 소지가 된다. 허나 중립 핵 사일로는 어쨌든 고스트를 뽑아야...
  • 모든 종족이 멀티를 먹기 힘든 맵이다. 혹은 모든 종족이 전 멀티 지역의 방어를 하기 힘들다.
    • 테란만 멀티 먹기 쉽거나 멀티 방어가 쉬운 맵은 없기에 모든 종족으로 기술. 이게 앞마당 이외의 멀티가 일괄 적용되는 경우는 그냥 대책없는 테란맵이다. 한번 모은 병력으로 공굴리기를 자주 하는 테란 특성상 상대 종족의 멀티가 변변찮으면 그 자체로 좋은데 만약에 앞마당 빼고 그런 조건일 경우 같은 자원을 먹는 시점에서 가장 유리한 테란에거 급격히 기울어버린다. 여기에 멀티 진입로가 좁아서 방어까지 용이하다면 그야말로 답이 없다. 앞마당조차 먹기 힘든 맵의 경우 저그는 말할 것도 없이 테란에게 압살당하고, 토스전은 비슷하게 갈 확률이 높다. 펠레노르는 러쉬루트가 매우 협소한 맵 특성상 프테전마저 테란에게 기운 케이스.
1, 2, 3, 4번 항목 때문에 테란이 유리해지는 이유는 결국 시즈탱크 또는 시즈탱크를 필두로 한 집짓기의 영향이다. 본진간 러쉬 거리가 짧을 경우, 특히 저그 상대로는 벙커링이나 치즈 러시를 시도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5] 또한 이 경우 메카닉 유닛을 사용한 조이기에 들어갔을 때 진군 시간이 짧아지고 유닛 충원이 쉬워지며 전선에 마인을 덜 깔아도 되는 이점이 있어 확실히 유리하다.
테란맵은 저그맵, 토스맵보다도 훨씬 숫자가 많은 편. 특히 스타리그 초기에 그 점이 두드러졌기 때문에,[6] 홍진호가 맵의 피해를 많이 봤다는 주장의 근거로도 활용된다.
이외에 현역이던 시기는 개념맵이라 불린 맵 중 다시 쓰이면 테란맵이 될거라 예상되는 맵들이 있다. 아무 생각없이 만든 맵 역시 대부분은 테란맵.
특이하게도 한국의 지형을 모티브로 삼은 맵은 테란맵이 꽤 있는 편이다. 이는 대체로 단장의 능선, 백두대간,[7] 추풍령과 같이 이름을 가져온 지형들이 대체로 넓은 언덕 지형이 많아서 본래는 평지여야 할 센터가 복잡하게 구현되고, 저그와 프로토스가 뮤탈리스크나 캐리어를 쓰기 좋은 물 지형 등은 상대적으로 적은 형태로 구현되었기 때문. 다만 넓은 언덕 입구는 '지형 건설이 불가능한 센터'가 되기도 하고 멀티 배치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는 편이어서, 패치 내역에 따라서는 밸런스가 다소 왔다갔다 한다.
김태형 해설은 맵 연구가 이루어질수록 결국은 테란맵이 되기 때문에[8] 스타리그에선 의도적으로 맵을 테란에게 불리하도록 만들었다는 썰을 푼 적이 있다.

2.2. 목록


참고로 리그에서 계속 사용되면 될수록 테란이 유리한 경향을 보이는 맵이 많다. 이유는 테란이 지형을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하여 지형을 이용하여 전투를 펼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국민맵인 투혼. 초창기에는 밸런스맵이었고 무난하고 배우기 쉬운 맵 구조를 가지고 있어 국민맵이 됐으나 시간이 지난 현재는 약간 테란맵이자 저그는 매우[9], 프로토스는 약간 하기 싫어하는 맵으로 뽑힌다.[10] 써킷 브레이커 역시 현역 시절에는 황금 밸런스를 자랑하는 맵이었고, 투혼과 같이 아프리카TV에서 국민맵이 되었으나, 현재는 역시 저그는 약간, 프로토스는 매우 하기 싫어하는 맵으로 바뀌었다.[11]
로템과 달리 리템은 상성맵이다. 단, 이 맵이 쓰였던 시즌에 프로토스가 원체 드물었기 때문에 테저전만 줄창 나와서 테란맵의 이미지가 강하게 박힌 케이스. 물론 저프전에선 토스가 저그한테 밀렸고, 테프전에선 토스가 테란보다 전적이 앞선다. 당시 양대리그 공통맵으로 사용되면서 을 견제한다고 상당히 논란이 있었다. 여담으로, 의 본좌 로드가 아직도 회자되는 이유가 당시 강력한 테란들을 이 맵에서 연이어 이겼기 때문이다.
테란이 암울했던 1.07때 테란의 기를 좀 살려주려고 만든 맵인데, 하필 이 맵이 리그에 쓰일 무렵 1.08 패치가 되고 이 덕분에 희대의 밸런스 붕괴맵이 되었다. 왜 수정을 안 했냐고 까는 사람도 있는데 '1.08 패치의 내용만 봐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거란 걸 감지 못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라는 게 골자. 게다가 밸런스 연구가 막 시작 단계였던 당시에도 러시 거리가 짧으면 테란이 유리하다는 것 정도는 다들 알고 있었기에 더더욱 까일 수밖에... 참고로 T:Z+P의 총 전적은 16:1이다. 저 1승은 홍진호김정민 상대로 따낸 것이다.
T:Z=21:8. 오죽하면 요환 오브 발할라라고 불리었을 정도다.
지금 쓰면 바람의 계곡과 라그나로크를 능가하는 테란맵이 되지만, 당시 테란이 가장 암울했던 1.07버전이었기 떄문에...
존재감은 없지만 실체는 테란맵계의 지존. 반섬맵임에도 불구하고 드랍십 없이 탱크만으로 상대방 앞마당/제2멀티를 견제 할 수 있으며 이 맵에서 테란이 지면 바보라는 소리까지 나올 지경이었다. 가히 테란맵 판 배틀로얄. 결국 밸런스 때문에 시즌 중에 잘린 유일한 맵이 되었다. 후에 악령의 숲DMZ 등이 시즌 중에 모두 잘리긴 했지만, 악령의 숲은 맵 설계 자체가 잘못된 맵이었고, DMZ는 팀플 맵이라 테테 조합/묻지마 치즈 러시 때문에 잘렸지 밸런스 논쟁은 없었다.
오죽했으면 별명이 '테란의 꿈'이었을까?
길이 몇개 없고 그 길마저 좁다+전 종족이 멀티 먹기 힘들고 방어도 어렵다는 조건으로 테란맵 확정.
처음 테스트 당시에는 저그맵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테란맵이었던 경우.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정글 2.10까지는 밸런스가 킹왕짱이었으나...
버전이 3개가 있는데, 기막히게도 1은 저그맵, 2는 상성맵, 3때 와서 테란맵이 되었다. 3버전으로 오면서 테저전, 저프전은 종족 상성대로 스코어가 나오는데, 테프전은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테란이 우위를 점했다.
정확히는 테란천국 저그지옥. 테저전은 말그대로 테란이 압살, 테프전도 지형의 협소함과 장애물로 인해 테란이 유리했다. 삼연벙의 첫 스타트를 끊은 맵으로도 유명하다.
테란의 타이밍 러시가 완벽하게 들어간다. 특히 저그는 여기서 숨도 못 쉰다.
테저전 한정.
오리지널 버전 한정.
테저전 한정.
테란이 암울했던 1.07 이전에서도 테란이 매우 강력했다.
저프전 밸런스 때문에 토스맵으로 악명높았지만 사실 테>프>저의 상성을 자랑하는 테란맵이다. 다만 종족전 밸런스가 테>프, 테>저, 프>>>>저에 가까워서 토스맵 이미지가 생긴것. 그래도 가장 좋은건 테란이 맞으니 엄밀히 말하면 테란맵이다. 작은 섬지역에 골리앗을 올려두고 밀봉하는 플레이로 저그고 프로토스고 아무것도 못하게 말려죽이는 것이 가능하다.
이 역시 버전이 3개가 있는데, 기막히게도 1은 테란맵, 2는 저그맵, 3때 와서 플토맵이 되었다.
테란이 저그 상대로 더블 스코어로 앞서며, 프로토스에게도 근소하게 앞선다. 상성을 고려하면 상당히 크게 차이나는 부분이다.
박지수가 이 맵에서 10승 1패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두었고, 이 맵이 쓰였던 아레나 MS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단, 1.0 버전만 해당된다. 2004 버전은 토스맵이다.
테프전 한정.
본래 현역 시절에 쓰일 때는 테란 압살맵이자 저그맵으로 분류되었으나, 아프리카TV로 판이 넘어가고 시간이 지나면서 프로토스전 테란의 운영법이 발견되고, 저테전의 밸런스가 붕괴되면서 테란맵이 되었다.
테저전 한정이다. 테프전은 초기 버전 당시 섬맵에 커맨드를 날려버리는 등 테란이 맘놓고 배를 불려도 프로토스가 견제하기가 힘들어서 테란맵이었지만, 섬멀티에 날방 미네랄이 깔리고 프로토스가 타스타팅 멀티를 가져가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서서히 프로토스 쪽으로 기울어졌다. 송병구이윤열을 상대로 보여줬던 아이어 관광이 그 예.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에서 사용된 테란맵인데 당시 롱기-리템이 더욱 캐테란맵이라서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테저전이 8:5 정도의 테란맵이다. 오리지널 버전이 저그에게 기울었던 데다가 김준영이 이 알카노이드 시리즈에서의 기록이 좋아서 두드러지지 않았을 뿐.
정확히는 달의 눈물과 같이 테란 입장에서는 천당, 토스 입장에서는 지옥인 맵. 오리지널 버전은 그냥 상성맵이었는데, 버전 업 후 테프전만 뒤바뀐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
테저전 한정.
테프전 한정.
오델로와 비슷한 케이스. PvsT 공식전적이 19:22, TvsZ 공식전적이 28:9다.
이영호의 온게임넷 3연속 결승 진출의 1등 공신이었던 맵이다. 총 전적은 12승 1패로 무시무시한 수준. 훗날 정식 리그가 종료된 후 아프리카TV에서 열린 ASL 시즌2에서도 사용되었는데, 그 대회에서도 이영호는 우승을 차지했다. 이쯤 되면 영호의 눈이라고 해도 될 듯.
네오 버전은 상성맵.
모든 종족이 앞마당 외의 멀티를 먹기 힘들기 때문에 무난한 테란맵이다. 전적은 테란이 안 좋아 보이지만, 이건 프로리그에서만 사용된 맵이라 테란 저격 스나이핑 용도로 나온 테란전 스페셜리스트들이 출전했기 때문이다.
상기된 태풍의 눈이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의 테란맵이었다면, 이 맵은 MSL 전용 맵으로써, 역시 이영호의 3연속 결승 진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저그가 오버로드를 둘 곳이 없어 테저전이 상당히 힘든 편. 대회에서의 테프전은 반반이 나왔지만, 센터 건설 공간 때문에 체감 러쉬거리가 굉장히 짧아 테란의 러쉬를 막기 힘들다. 저프전은 저그가 프로토스에게 밀린다.
네오 트랜지스터가 테란에게 불리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에 맵퍼가 앞마당에 정량 미네랄(1500)을 1덩이 더 주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영향이 커서 저그가 테저전, 저프전 모두 힘들어하는 편이다. 테프전은 가까운 센터 삼룡이 위치는 테란이 웃어주는 요소라 초반에는 테란이 양 종족 모두를 압살하는 분위기였지만, 지형이 최근 메타인 속업 셔틀 등을 활용하기 좋은 편이라 프테전은 많이 따라잡힌 편이나 캐리어 등을 활용하기 어렵고 지형이 좁아 테란의 한방 메카닉이 좋기 때문에 테란이 그래도 유리한 편. 즉, 오델로태양의 제국처럼 테란이 프로토스전은 약간, 저그전은 매우 앞서는 형국의 테란맵이라는 얘기.
초창기에는 테저전에서 저그가 매우 힘들어하는 편이었다. 앞마당 오버서치 언덕에 오버로드를 두어도 마린에게 잡히는 문제가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24강이 끝나고 16강 기간 동안 임시로 빠졌을 때 수정이 되어 지금은 앞마당 언덕에 오버로드를 놓아도 마린에게 잡히지 않는다. 테란이 프로토스에게 약간 밀리는 정도의 상성이지만 이 맵에서 저그를 압살한다. 반면 저그는 프로토스를 압살하지만 테란에게 압살당하기 때문에 테란이 가장 유리한 편으로 분류되었고, 그 때문에 테란맵이라는 오명을 쌓게 되었다. 그러나 이 맵에서 김정우가 이영호를 2번이나 잡고 우승하면서 사실은 저그맵이 아니느냐는 의견도 있기는 하다. 일단 프로토스가 암울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초창기에는 역언덕형 구조라 테란이 힘들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러쉬거리가 짧고 심시티가 어려워 테란의 타이밍 러시가 강력하며 탱크를 쓰기 좋다는 것이 밝혀지며 테란맵이 되었다.

3. 스타크래프트2



3.1. 조건


스타크래프트 2에서의 테란맵도 스타크래프트 1에서의 테란맵과 거의 조건이 일치한다. 아니, 전작의 테란맵 조건들 중 그 일부가 지금의 조건들이다. 해당 조건은 아래와 같다.
예로 극단적으로 러쉬 거리 하나로 테저전이 테란에게 완벽히 기운 맵인 라그나로크 시즌 2 버전 데드윙.[12]
  • 앞마당에 가스가 없다.
    • 본진과 앞마당에 광물이 많다.
  • 모든 종족이 멀티를 먹기 힘든 맵이다. 혹은 모든 종족이 전 멀티 지역의 방어를 하기 힘들다.
    • 멀티 수가 적다.
  • 전장에 광활한 곳이 많다.
  • 멀티 간의 지상 동선이 길고 공중간의 거리가 짧다. (공허의 유산 한정)
곳곳에 언덕이 많다는건 공성전차를 활용할 수단이 증폭된다는 것이다. 군단의 심장에 들어서는 곳곳에 언덕이 많다는건 테란에게 딱히 메리트가 되지 못하지만 자유의 날개에서 1/1/1과 해병 + 전차 조합을 사용하는 모든 종족전 특성상 이건 테란에게 굉장히 큰 메리트가 되어준다. 하지만 정작 언덕이 많은 맵은 지금까지 공식맵으로 나온게 없고 세부 사항으로 분류된 2가지가 더 많다. 그리고 이건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으니 하지 않겠다.
본진간 러쉬 거리가 짧다는건 '''그 어떤 테란맵 요소보다 가장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다.''' 초기 맵들이 크게 문제가 됐었던건 다름 아니라 바로 이것 때문. 만약 전장이 돌개바람처럼 넓은 맵이었다면 토스맵이 되거나 저그맵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큰 맵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란맵이 된건 딱 하나 러쉬거리가 짧기 때문.
러쉬거리가 짧으면 테란의 모든 날빌이 그 화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전작처럼 스타2에서도 본진 올인이 가장 강한건 테란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잘 인식하지 않지만 서로 앞마당만 먹고 싸울때도 가장 강한건 테란이다. 왜 저그와 토스가 어떻게든 6가스를 먹고 싸우려고 하겠는가?[13]
그리고 비단 초기맵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안티가 조선소가 왜 테란맵이 됐을까? 6가스가 그렇게 먹기 쉬움에도 불구하고 저그와 토스가 모두 테란에게 밀린다. 특히 이건 가로와 세로가 '''전부 서치되던''' 초기 래더 버전과 세로가 서치되던 초기 GSL 버전에서 테란맵으로 정말 악명 높았다.[14] 러쉬 거리가 짧아서 먹는 순간 상대가 회전력으로 미친듯이 몰아붙이기 때문이다.[15]
앞마당에 가스가 없다는 것도 딱히 설명이 필요없다. 저그, 토스와는 달리 테란은 전혀 가스가 고픈 종족이 아니다. 오히려 광물이 고픈 종족이고 수많은 테란들이 후반에 가스가 남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스가 없다거나 광물 자원이 많은 것은 전적으로 테란에게 유리한 요소가 된다. 풍부한 광물 또한 마찬가지. 지게로봇이 42원에서 30원으로 너프를 받았다곤 하나 광물 수급이 원활하면 테란에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단, 풍부한 광물과 풍부한 가스가 같이 있으면 저그, 토스한테 압살을 당하므로 알아둘 것. 광물만 많은 것과 광물 가스가 전부 많은건 차이가 크다.
멀티에 관한건 사실 상술한 다른 요소들과 일맥상통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배고프게 싸운다고 치면 동일한 자원으로는 싸움이 안되는 저그는 바로 탈락이고 토스의 경우에도 6가스를 먹어야 동일한 자원으로 싸움이 되는거지 서로 4가스만 먹으면 삼발이 테크중 하나밖에 못가는 토스로서는 그 카운터[16]를 꺼내든 테란을 상대로 이기기가 너무 힘들다. 기본 조합인 해병 불곰과 광전사 추적자의 가성비에서 월등히 밀리기 때문.
전장이 광활한 점은 스타1의 테란과 스타2의 테란의 입장이 상당히 달라졌다는 것을 반증한다. 전작 스타1에선 테란이 심하게 수세적이었었던 입장에서 스타2에선 공세적인 입장으로 바뀌었고 팩토리 유닛들의 하향으로 잘 쓰이지 않게 되면서 진영 역시 넓게 잡아서 상대 종족들의 스플래시 유닛들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넓은 전장을 선호한다.

3.2. 목록


리그에선 쓰이지 않았으나 테란맵의 구색을 다 갖추고 있었고 뭣보다 초기맵이기 때문에(…) 거의 테란맵이나 다름없다.
스타크래프트 2의 대표적인 테란맵 그리고 그와 더불어 스타크래프트 2의 평가를 확 깎아먹은 맵이다. GSL 통계상으로는 테저전이 7:7의 개념스코어로 보이지만 유저들에게 이 맵 테저전이 괜찮냐고 하면 테란 유저들이 개소리라고 한다 토스전 또한 10승 6패로 토스들의 원한도 가득한 맵. 테란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게 테테전만 줄창 해야 하고(…) 타 종족전도 날빌 싸움이라 싫은 맵이다.
테란맵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보다는 토스 압살맵으로서의 경향이 더 크다. 희한하게도 김원기박성준이 이 맵에서 강한지라 테란이 딱 1승밖에 더 안 많은 반면에 테란 저그 둘다 프로토스를 쳐발랐다. 하지만 저그는 5:3으로 그저 그런 수준이었고 뭣보다 같이 슬픈 처지(…)였기 때문에 그다지 말이 안 나왔지만 테란은 무려 17:8로 아주 가지고 놀았다. 때문에 토스들의 원한이 서리고 서린 맵. 뒷마당에 잔해만 없었더라면 좀더 나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긴 하다.
진짜 테란맵이자 자유의 날개 최악의 테란맵 뉴커크 재개발 지구가 나오기 전까지 이 맵에 비빌 테란맵은 단 하나도 없으며 테란맵 Top 3를 들라면 이 맵은 꼭 들어가게 된다. 저그전 16:10, 토스전 18:9로 테란들이 가장 좋아하는 맵이다. 래더야 말할 것도 없고. 상술한 테란맵 요소 중에 앞마당에 가스가 없다는 것만 제외하면 전부 가지고 있다. 그리고 분명히 전작에서도 이 맵은 밸런스가 심히 좋지 않았고 심지어 워크래프트 3에서도 휴먼맵인 이걸 왜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넣었는지부터가 의문이다. 그리고 블리자드가 이걸 빼고 다시 집어넣은게 무너진 사원 그리고 이 맵은 GSL에서 절대 안 썼다.
왜 이 맵이 여기 있냐고 한다면 테란이 저그를 더블 스코어로 터는(…) 맵이라서다. 토스전은 56%로 무난…한 것도 아니고 테란이 점점 한방 싸움보다 의료선 견제를 주 무기로 사용하게 되는 트렌드의 변화와 센터 지역이 광활하기 때문도 있지만 뭣보다 맵 자체가 수정을 거치면서 휙휙 변했던 것이 매우 크다. 초기 버전만 하더라도 완전히 테란을 무너트릴 맵이었지만 점차 수정을 거쳐 6가스 지역의 자원을 줄인 탓에 먹어도 먹은 것 같지 않은 효과라 테란의 화력을 키우기 때문.
그래도 테란맵이라 하기엔 승률이 어중간한지라 끼우기 힘들지만 센터가 광활해서 토스 상대로 싸우기 좋고 초기 버전에서는 제 2멀티 쪽에 바위가 있었는데 이 바위 때문에 저그가 테란 상대로 자원 많이 먹어가며 싸우기가 힘들어 투베이스 뮤탈을 강제했다. 거기다 앞마당 언덕 밑에 자리 잡으면 그걸 몰아내기도 쉽지 않고 안 몰아내면 앞마당이 통째로 탱크 포격에 폭파당하기 때문에 엄청 힘들었던 맵. 종착역도 그렇고 분명 테란을 견제하기 위해 나온 맵들인데 참…
그 잃어버린 사원조차 무릎을 꿇는 절대적인 테란맵. 특히 저그는 테란이 뭘 하든 거기에 휘둘리며 시작해야 한다. 앞으로 이 맵을 뛰어넘을 테란맵이 나올 가능성은 한없이 낮을 것이다. 테저전만 보면 전작의 라그나로크 수준이고 테프전까지 생각하면 그 이상이다. 테란맵으로서의 요소도 심하지만 당시 너무나 강력했던 화염기갑병의 활약을 도왔던 것이 너무 컸다.
이 맵도 테란맵보다는 토스 압살맵이다. 저그 상대로 1승 더 거둔 수준이라 여기에 있긴 하지만 저그들이 이 맵에서 테란 만난다고 인상 찌푸리는 일은 전혀 없다. 반면에 프로토스 유저들의 눈물과 한이 서린 맵으로 테란과 저그 둘다 더블 스코어로 털어먹는지라 우주 정거장 - 토너먼트라는 이름으로 2인용 맵이 새로 나올때도 토스 유저들이 일제히 반대를 외쳤다.
까탈레나, 폭스트롯 랩, 님버스, 회전목마 등 대부분의 맵들이 테란에게 유리했다. 그런데 이건 이전 시즌에서 테란이 전멸하다시피 해서[17] (...) 맵으로 밸런스를 맞춰주려고 했는데 얼마 안 지나서 패치까지 되는 바람에 (...) 테란맵이 되어버린 것에 가깝다. 그래서 시즌 3에는 마침내 테란 이신형이 우승했다.
앞마당에서 어디든지 직통으로 본진으로 넘어갈 수 있는지라 사신을 쓰기 용이하고, 앞마당 뒷 언덕길의 파괴 가능한 바위 덕에 공성 전차를 동반한 러쉬가 강력하다. 주요 전장과 의료선 견제를 위한 공간 역시 적절히 넓은 편. 통계상으로도 테란이 강세를 보인다.
길목들이 좁고 엄폐물이 많아 공성 전차와 해방선이 자리잡기 매우 좋아 테란이 저그전/토스전 모두 우위를 점하는 맵이다.
고철 처리장과 비슷하게 공중상의 거리가 가까워 테란이 의료선을 돌리기 매우 편하며, 꿀광, 섬멀티 등 전반적으로 테란이 멀티를 먹기 좋으며, 저프의 경우 본진 아래 가까운 쪽에 멀티를 잡으면 러쉬거리가 짧아져서 타이밍공격에 죽고, 먼 쪽으로 멀티를 잡으면 의료선견제만 당하다 죽기 딱 좋은 형국이다.
맵 자체가 러쉬거리는 물론 자원량도 적은 맵이라 장기전으로 끌고 가기가 매우 불리하며, 바위로 좁혀진 곳이 너무 많아 테란이 전차로 자리잡으면 저프 입장에선 답이 없다. 수비적으로 운영하자니 트리플, 3멀 지역은 언덕 아니면 엄폐물 천지라 전차 자리잡기가 너무 좋다는 게 문제.

4. 관련 문서


스타크래프트/맵, 저그맵, 토스맵, 상성맵, 개념맵, 역상성맵, 스타크래프트2/맵
[1] 벙커와 터렛으로 남의 집에다 심시티를 해놓는다.[2] 테저전 한정. 사실 롱기누스는 대표적인 토스맵이다.[3] 입구가 넓기 때문에 저글링 난입은 물론 땡히드라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 맵들은 더블 넥서스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입구가 좁은 경우가 많다. [4] 저그 상대로 항상 가스가 모자라는 토스 입장에서 본진+앞마당 1가스보다 욕 나오는 요소는 없다.[5] 물론 저그가 2햇뮤탈로 털어버리는 배틀로얄 같은 맵도 존재하긴 한다.[6] 사실 스타리그 초기에는 1.07 이전의 시기 즉 테란이 암울하던 시기라 약소 종족 테란을 배려한 맵들이 많았는데 1.08 패치 이후에 이런 취지로 만들어진 맵들은 죄다 '''강한 종족 테란'''을 극단적으로 밀어주는 맵이 돼서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희대의 캐테란맵인 라그나로크.[7] 단 신버전은 테란맵이 아니다. 그 신버전의 말기에는 오히려 테란이 불리한 스코어를 냈다.[8] 레인지 유닛이 많은 테란 특성 상 그 원거리를 살리기 위해 지형을 연구하게 되고 오래 쓰다보면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때문에 테란이 유리해진다.[9] 저그저프전에서도 꺼려하는 맵이다.[10] 토스 입장에선 역상성맵이다. 그 이유는 테란의 트리플을 토스가 견제하기 어려운데다 테란의 타이밍 러쉬가 강력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저그전은 토스가 할 만하다.[11] 저프전 상성이 저그 쪽으로 매우 치우쳐져 있으며, 테프전도 테란의 확장을 견제하기 힘들며, 테란의 메카닉 한방 싸움에 불리하다.[12] 지금은 대각선, 세로만 걸리지만, 가로가 걸리던 시절엔, 가로가 걸리면 정말 저그가 이길 방도가 없었다. 자세한 것은 데드윙 항목 참조. [13] 물론 초기에는 산개 컨트롤이 미흡했던지라 거신같은 스플래쉬 유닛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곤 해서 토스가 4가스 먹고도 충분히 싸움이 됐지만 이젠 다르다.[14] 정종현의 경우에는 대각만 서치되던 시기에도 이 맵으로 전부 잡아 족쳐대서 별명이 안티가 종현소였다.[15] 물론 맵 크기를 돌개바람 급으로 키워버리면 영락없는 토스맵이 된다.[16] 거신 - 바이킹, 고위 기사 - 유령[17] 두 시즌 연속 코드 S에서 살아남은 선수가 조성주, 김영진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