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드 사탄
1. 개요
플레이영상 1 2 3 4 5
'''Sad Satan'''
테러 엔진[1] 으로 만들어진 호러 게임.
가장 기괴한 게임으로 자주 꼽힌다. 무서운 분위기 만큼은 다른 게임보다 훨씬 압도적이며 비슷한 게임으로는 LSD가 있지만 LSD는 알록달록한 색감을 가진 것에 비해 이 게임은 흑백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전반적으로 매우 어둡고 음침하다. [2]
2. 배경
이 게임은 Obscure Horror Corner(이하 OHC)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려지게 된다. OHC는 2014년 1월부터 시작하여 각종 공포 게임들의 플레이 영상을 (실황이나 말 없이 영상만 찍어) 올리는 유튜버인데 2015년 5월에 'Sad Satan'이라는 게임의 플레이 영상을 5파트로 나누어 업로드한다.
OHC가 코타쿠와 나눈 인터뷰에 따르면 ZK라는 닉네임을 가진 익명의 구독자가 딥웹에서 이 게임을 발견하여 그 원본 게임 다운로드 링크를 OHC에게 건네주었고 OHC는 그것을 받아 플레이 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후 OHC가 원본 다운 링크를 공개했으나 잘못된 형식의 링크임이 밝혀졌고, OHC는 원본 게임에 고어, 아동포르노 등의 컨텐츠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이후 4chan에서 본인을 ZK라고 주장한 익명의 사람이 원본 링크라며 의문의 링크를 공개했으며, 이를 외국에선 Clone(복제) 버전이라 일컫는다. 하지만 Clone버전은 고어 및 아동포르노 사진은 물론 컴퓨터를 아예 완전히 망가뜨리는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후 어느 레딧 유저에 의해 혐짤 및 위험요소가 제거된 안전한 Clean버전이 배포되어 지금에 이르게 된다.
2017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아동포르노 소지 혐의로 Gary Graves가 체포되었다. 그의 유튜브채널 Scarebere에는 '''sad sad satan'''이라는 영상이 올라와 있으며, 또한 Scarebere'''ZK'''라는 레딧 계정이 Clone버전의 링크가 4chan에서 공개되기 4일 전에 만들어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토대로 적어도 Clone버전의 제작자는 Gary Graves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고 있다.
3. 플레이
기괴한 사진들의 갑툭튀 요소가 많기에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이건 모든 공포게임의 공통적인 특징이자 주의사항이긴 하지만 특히 이 게임은 더욱 임산부, 노약자, 심약자 등은 플레이를 권장하지 않는다.
게임의 스토리, 배경, 목표, 주인공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주어지지 않으며 게임에서 할 수 있는 건 순전히 걷는 것 뿐이다. 걷다 보면 종종 특정 이벤트가 발생하거나, 비명/기괴한 소리가 나오거나, 도중 알 수 없는 암호 글자나 여러 사진이 등장한다. 등장하는 사진들은 연쇄 살인마나 아동 성범죄자의 사진[3] , 머리가 깨진 소녀 등 정체불명의 시체 사진, 유명 인사의 사진(특히 범죄자), 기괴한 사진, 악마의 그림 등이다. 주변이 온통 흰색, 검은색의 불쾌하기 짝이 없는 텍스처로만 이루어져있으며 화면 자체에 엄청난 필터로 상당히 어지러워 더욱 기괴하다.
도중 나오는 암호문을 해독할 경우 다음과 같은 문장이 된다.
게임 내 사운드는 연쇄 살인마(찰스 맨슨)의 인터뷰 음성이나 난수 방송, 게임 BGM들을 역재생한 것들도 있다. 백워드 매스킹 음악의 정체는 대부분 동독 또는 공산 폴란드 정보기관의 난수 방송으로 추정되는 "스웨디시 랩소디"(#, #)의 사운드를 백마스킹(거꾸로)한 것이다. 또한, 도중에 원본 OHC 영상 파트 2 영상 기준으로 초반에 갑자기 중얼거리면서 우워어 거리는 음악과 원본 OHC 영상의 파트 3 마지막에서 여자가 부르는 노래는 괴작 게임 홍콩 97의 배경음악으로 유명한 나는 베이징 천안문을 사랑해의 일부를 뒤틀고 백마스킹한 음악이다. 전자의 경우 정말 엄청 뒤틀어놓아서 처음 들으면 이 음악인지 알아볼 수 없다.[5] 레드 제플린의 곡 "Stairway to Heaven"을 백워드한 것도 있는데 백워드 가사를 주의 깊게 들어보면 사탄을 숭배하는 내용이 들린다고도 한다. 그 외에도 레딧 버전의 끝부분에 소름 끼치는 비명은 "Slendytubbies(한국명 슬렌더토비)"라는 게임에서 나오는 비명인데 그것을 거꾸로 재생한 것이다.
게임을 하다 보면 특정 지점에서 어떤 소녀(혐오 및 공포 주의)[6] 를 발견할 수 있는데, 처음 만날 때는 가까이 가도 아무 반응이 없다. 그다음 맵의 후반부의 미로를 클리어하면 마지막 장소에서 이 소녀가 다시 등장하는데 이때는 플레이어를 쫓아오며 공격한다. 게임상 반격을 할 수도 없어서 도망칠 수밖에 없다. 결국, 소녀에 의해 죽으면 화면이 암전된 다음 비명이 들린 후, 이후 게임이 다시 시작되었을 때 플레이어는 어느 방 안에 갇혀있는데 Scarborough Fair(스카보로 페어)를 이상하게 바꾼 음산한 BGM만 흐르기만 할 뿐 방 안에 갇힌 채로 게임은 더는 진행되지 않는다. 사실상 이게 게임의 엔딩(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엔딩의 방이 관 모양이라는 추측도 있다.
사실 게임성만 본다면 별 내용은 없다. 그저 미로를 걸어가는 게임이고, 적이 나와서 싸워야하거나 하는 일도 없다. 게임성이라고는 불쾌한 텍스처, 갑자기 나오는 사진이나 소리 뿐이다. 이 정도는 Terror Engine을 다룰 줄 안다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스토리도 아무런 내용이 없다. 딥웹이 주는 미스터리함과 원본은 아무도 갖고 있지 않는 점, 동영상 게시자인 OHC의 미스터리한 행보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을 뿐이다.
4. 논란
4.1. 개발 목적
해당 게임을 분석하고 있는 레딧의 /r/sadsatan 게시판에서는 이 게임의 개발자가 누구인지 이 게임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수많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 제작자는 악마 숭배자이다. 그래서 제목을 'Sad Satan'이라고 지었고 여러 살인범의 사진은 그들을 숭배한다는 의미이다.
- '제작자는 정신이상자, 싸이코패스이며 실제로 어떤 여자를 죽인 적 있다. 게임상에 등장하는 소녀는 제작자가 죽인 바로 그 여자를 의도하고 넣은 것이다'라는 추측이다.
- 또한 중간 중간 들리는 비명 음성 역시 실제 자기가 살인을 저지르면서 녹음한 피해자의 음성이라는 추측도 있으나, Slendytubbies 에 나오는 효과음을 거꾸로 했을 뿐이다.
- 단지 장난 혹은 관심을 받기 위해서라는 가설. 사실 해외에서는 크리피파스타류나 팬시 아일랜드. 11B-X-1371, SCP 재단 등등 이런 식의 괴담성 창작을 즐기거나 좋아하는 유저들이 매우 많고 이런 난해하고 기괴한 것을 만들어 일종의 인터넷상의 관심 몰이 및 떡밥 투척을 즐기는 사람들도 꽤 많다. 유명 유튜브 괴담 중 하나였던 I feel fantastic도 제작자가 살인마고 자기가 죽인 시체를 가지고 인형과 노래를 만들었다는 괴담만 떠돌았지만 실제로는 그냥 2004년에 누군가 만들었던 뮤직 비디오에 불과하다는 게 밝혀진 사례도 있다.
- 그저 단순히 공포 게임을 의도하고 만든 것이라는 설. LSD 같은 류의 기괴하고 난해한 게임을 만들고 싶었던 것에 불과하며 악마 숭배 같은 건 그냥 컨셉에 불과하다는 추측. 사실 '공포 게임'이라는 의미로 보자면 꽤 잘 만들긴 했다. 물론 만약 정식으로 게임 발매를 할려면 스토리 보충 및 게임성을 강화해야하겠지만 일단 '공포' 분위기는 확실히 잡아놓았다. 그렇지만 이러한 '공포' 분위기는 게임 자체가 '정체불명' 이라는 점에서 온다는 것을 감안하면 정식적으로 발매되면 이러한 공포 분위기는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다.
- 단순히 유튜브 광고 수익을 얻기 위해서라는 설. OHC가 올린 새드 사탄의 플레이 영상은 모두 빠짐없이 유튜브 광고 수익 창출이 걸려있다. 아래 OHC = 게임 개발자 설이 사실일 경우, 단지 이슈화시킨 다음 광고 수익만 왕창 빼먹으려는 게 아니냐는 설. 실제로 팬시 아일랜드라는 홈페이지와 유트브 영상 링크를 통해 공포 게임을 만든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아예 유튜브 광고로 돈을 벌려고 만든 게임이다.
- 앞서 언급된 Slendytubbies를 제작하고 Terror Engine을 개발한 Zeoworks의 홍보 작전(...)이라는 설.
의외로 많은 이들이 정설처럼 받아들이고 있으나 사실 가능성은 매우 적다. 공식 홍보 영상에서도 이 게임은 나오지도 않았으니...
4.2. OHC = 게임 개발자 설
유튜브에 처음으로 이 게임의 플레이 영상을 올린 OHC가 게임 개발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존재한다. 레딧의 한 유저가 올린 글로, OHC가 새드 사탄의 제작자라는 주장과 증거이다.(레딧에서 올려진 분석글)
맨 처음 사진의 86hachiroku가 OHC이다. 우선 주 지적 사항은 OHC의 발언 중 앞뒤가 맞지 않는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 위의 글에 올라온 것을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 그가 올린 (어니언) 링크엔 9가 포함되어 있는데, 어니언 링크엔 9가 포함될 수 없다. 이후 거기에 대한 지적을 받자 아동 포르노, 고어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어 사람들에게 배포할 수 없기에 링크를 바꾼 것이라고 말을 바꾸었다.
- OHC의 영상에서는 시체나 아동 포르노 같은 폭력적인 사진들은 나오지 않았는데, OHC는 처음엔 애초부터 게임에 그런 사진들은 없었다고 하다가, 나중에서야 게임에 본인이 직접 수정을 가해 그런 부분들을 제거하고 찍은 영상이라고 번복을 하는 등 말이 바뀌었다.
- 그리고선 갑자기 게임 내엔 고어나 포르노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강조하기 시작. 위 레딧 포스트 맨 위에 있는 이미지 캡쳐가 바로 그것이다. 덧글을 해석하자면 다음과 같다.
즉, OHC의 답글에 따르면 게임엔 고어 사진이 없거나, 현재까지 그런 게 게임에 포함된 걸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 상기했던 고어 이미지가 포함된 게임을 배포할 순 없기에 자신이 링크 일부러 바꿨다는 발언과 모순된다. 거기다가, '뭐 적어도 아직은'이라는 말은 계속 게임을 플레이하며 영상을 올리는 중이라는 의미로 볼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OHC가 게임을 삭제했단 발언과 모순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 위의 논란 이후, OHC가 아닌, "다른 사람"이 새드 사탄 게임을 배포했다. 그러나 그 배포된 게임의 에러 로그엔 배포자의 컴퓨터 유저명이 남아있었고, 거기엔 OHC 채널 운영자의 이름인 'Jamie'가 기록되어 있었다. 거기다가 그 "다른 업로더"는 'OHC를 믿지 마, 겁쟁이니까'라는 너무나 과장된 코멘트를 남김. 즉 새드 사탄이 가짜라는 의혹에 OHC가 부계정으로 게임을 배포한 것일 수 있다는 것.
- OHC가 올린 영상 중, "재미있네요, 지금 만드시는 게임도 잘 되길 바랄게요!"라는 댓글이 올라왔었다고 함. OHC가 만들던 그 게임이 새드 사탄일 거란 가능성도 있는 셈.
5. 구현 버전
현재로썬 오리지널 새드 사탄을 구할 '''방법은 없다.''' 다만 이전에 언급했던 Clone버전은 영어를 할 수 있다면 4chan을 돌아다니다보면 구할 수 있긴하다. 절대 추천하진 않지만.
오리지널 버전이라 알려진 것도 진짜 오리지널이 맞는지가 의심되는 게 Terror Engine 특성상 게임의 변형, 재배포가 매우 쉬워서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쳐 가면서 변형되었을 수 있고 사실 OHC 본인도 자신이 다운받은 새드 사탄은 지워버렸기에 더는 구할 수 없다고 한다. 이미 새드 사탄 = OHC 주작설이 가정 사실화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에 만약 이 설이 맞다면 게임의 제작자인 OHC 본인이 애초에 유포를 한 적이 없으므로 아무도 원본을 구할 수 없는 셈이 된다.
현재 인터넷에 새드 사탄이라는 이름으로 온갖 게임들이 알려져 있는데 이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OHC가 올린 새드 사탄 플레이 영상과 일치하는 것들이 없다. 즉 인터넷에 새드 사탄이라고 돌아다니는 게임들은 전부 오리지널이 아닌 OHC의 플레이 영상을 기반으로 다른 사람들이 구현한 것이다.
가장 익히 알려진 새드 사탄의 구현 버전은 유니티 엔진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오리지널 새드 사탄의 분위기를 가장 흡사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이 유니티 버전 새드 사탄은 원본에는 없었던 3인칭 기능도 존재한다. 오리지널 새드 사탄은 Terror Engine을 사용하는데 이 유니티 엔진 버전의 새드 사탄은 재밌게도 맨 처음에 유니티 엔진 로고가 뜬 다음에 Terror Engine 로고가 뜬다. 이는 유니티 엔진 로고가 게임 시작시 뜨는건 변경불가 사항인지라[8] 유니티 엔진 로고가 진짜고, 이후에 뜬 Terror Engine 로고는 제작자가 이 게임을 진짜 새드 사탄처럼 위장하기 위해 집어넣은 가짜다. 이 유니티 엔진 버전 새드 사탄을 기반으로 또 흑백 필터를 제거한 버전이 클린 버전이라는 이름으로 나돌아다니기도 했고 엔딩에서 I'm Sorry라는 크레딧이 뜨는 변형 버전들도 존재하지만 오리지널 새드 사탄과는 무관하다. 일부 파일은 오리지널이라고 하면서 실제로 시체 사진이 나오기도 한다.
퓨디파이를 비롯한 여러 유튜버들이 플레이한 것들도 전부 이런 '구현 버전'에 불과하다. 참고로 유튜버 푸린이 올린 영상엔 진짜 시체사진이 나온다. 아무래도 Clone버전의 데이터 파일에 있는 시체사진과 같은 것으로 보아 Clone버전을 라이브로 플레이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말 다행인 것은 해당 버전의 데이터 파일엔 '''실제 아동포르노 사진이 있음'''에도 푸린이 플레이하는 동안에는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유튜브에서 오리지날 버전이라고 타이틀에 적힌 플레이영상도 매우 높은 확률로 시체사진이 나온다.
6. 2차 창작
WINSEVEN이 김근육 시리즈의 팬게임으로 이 게임을 패러디한 새드 머슬을 만들었다. 원작에 비하면 기괴함은 훨씬 덜한 편.
7. 여담
2016년 8월 이후로 플레이 영상 유튜브 덧글에 아랍어가 줄줄히 달리기 시작했다. KhalafZone(خلف زون)라는 한 아랍인 유튜버가 딥웹과 새드 사탄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을 올린 것을 계기로 그 영상 구독자들이 아랍어로 성지순례 덧글을 달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KhalafZone 때문에 여기 왔음 ㅋ" #
[1] ZeoWorks라는 곳에서 제작한 게임 엔진. 참고로 ZeoWorks는 슬렌더토비 시리즈를 제작한 곳으로 유명하다.[2] 추가로 LSD는 현재는 없어졌다지만 제작사가 명확하고, 유통사는 아직도 남아있으며 더 나아가 BGM은 일본 테크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 작곡했다. 하지만 새드 사탄은 개발자도 명확하지 않다.[3] 미야자키 츠토무, 지미 새빌, 롤프 해리스 등이 나온다. 범죄자는 아니지만 밀렵으로 유명했던 프란츠 요제프 황태자도 등장한다.[4] 악마를 상징하는 숫자[5] 원래 나는 베이징 천안문을 사랑해가 마오쩌둥의 선동가인 것을 생각하면 이 부분을 노린 것일지도 모른다.[6] 이 소녀가 '''슬렌드리나는 죽어야 한다'''라는 게임에 나오는 크리쳐와 닮았다는 의견이 있다.[7] OHC가 새드 사탄을 플레이한 이후 바이러스에 걸려서 그런다는 추측도 있는듯.[8] 유니티 엔진 무료버전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