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1. 실제 성지순례
1.1.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목록
1.2. 관련 문서
2. 로케지(영화 촬영지)관광을 가리키는 말
3. 인터넷에서의 성지순례
4. 기타 성지순례
5. 관련 문서


1. 실제 성지순례


聖地巡禮 / 聖地巡礼
성지를 순례하는 것. 종교적 의무 또는 신앙 고취의 목적으로 하는 여행. 당연하게도, 순례를 하는 사람을 순례자라고 한다.
어느 종교냐에 따라 행선지가 다른데, 종교상 성지는 시대별로 다양하기 때문에 특정 장소를 콕 찝어 말하긴 어렵다.
가장 유명한 성지로는 예루살렘이 있으며, 특히 이곳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 3개 종교의 성지인 탓에 허구한 날 "이건 내 거라능"하는 쌈박질에 시달려야 했다. 급기야 성지의 소유권을 두고 반목을 거듭하다 십자군 전쟁이 터졌다. 예루살렘 성지 관할 문제는 중세시대에서 끝난 게 아니라 근현대까지도 계속 이어져왔다. 대표적으로 19세기 유럽 열강국인 프랑스나 러시아 제국이 오스만 제국에 예루살렘 성지의 관리문제에 개입하려 하기도 했다. 현대에도 아랍세력과 유대세력의 싸움이 치열하다.
시나이 반도도 성지순례가 많은데 시나이 반도 버스 폭탄테러 사건이 터지기도 했다.
그밖에 로마산티아고 데 콤포스델라(Santiago de Compostela) 역시 예로부터 유명한 가톨릭 성지였다. 오래전부터 순례자들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향해 걷던 길은 현재도 그대로 쓰이고 있으며 지금은 순례자 이외에도 배낭여행자들이 함께 걷는 걷기여행의 명소가 되었다. 가톨릭에서 근현대에 생긴 새로운 성지로는 프랑스에 있는 루르드(Lourdes), 포르투갈에 있는 파티마(Fátima)가 있다.
한국 천주교의 경우 국내에도 새남터 성지를 비롯한 성지들이 여러 곳 있다. 천주교에 입교하려는 예비신자 교리 과정에 성지순례(물론 국내 성지 답사)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순교자 성월'''인 9월은 성지순례를 하러 가는 천주교 신자들이 많은 달이기도 하다.
일본 불교 종파 중 하나인 진언종에는 시코쿠에 있는 88개 사찰을 찾아가는 시코쿠 88개소 통칭 오헨로라는 순례길이 있다. 시코쿠 88개 사찰을 모두 들른 뒤 와카야마현에 있는 진언종 총본산 고야 산을 참배함으로써 순례를 마친다. 오헨로를 돌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소규모 대리순례길을 만들기도 하는데, 일제강점기목포일본인들이 많이 살았으므로 일본인들이 유달산(儒達山)에 대리순례길을 만들기도 했다.[1] 그 외에도 일본 각지에는 불교와 관련 된 순례길이 여러 군데 있다.
이슬람의 경우에는 성지순례를 아예 신자로서 해야 할 의무 중 하나로, 일생에 1번은 가능한 한 메카에서 성지순례 의식을 치루어야 한다.[2][3] 그렇기 때문에 메카가 속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은 '''두 성지의 수호자'''(메카+메디나)라는 타이틀을 동시에 달고 있게 되며[4], 메카는 무슬림 외에는 아예 출입금지인 도시다. 하지만 SBS에서 이 도시를 잠입취재한 전력이 있다(…). [5] 다만 무슬림 여부는 국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니라서 한국인이라도 개종했다고 선언하면 당당히 사우디 비자를 받고 갈 수 있는 모양이다.[6] 전 세계 모든 무슬림이 쿠란에 통달하거나 아랍어에 능통한 것은 아니므로.
한국사에서는 신라화랑에게 일종의 성지순례 문화가 있어서 과거 전설적인 화랑이 자취를 남긴 곳이나 성스럽거나 역사적인 장소는 대대로 화랑들이 순례했다. 울주 천전리 암각화, 제천 점말동굴, 금강산 등은 지금도 여러 화랑들이 여기저기 남겨놓은 '왔다 감' 식의 낙서가 많이 남아있다.
대항해시대 3에는 성지순례 이벤트가 있는데, 투르 - 툴루즈 - 라코루냐 순으로 해당 도시 내에 있는 교회에 들어가면 된다.
영웅전설Ⅲ 하얀마녀[7]에서 주인공 일행이 도는 것이 바로 성지순례다. 애초에 이 게임의 전반적인 내용이 성인식으로 성지순례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1.1.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목록


교구
성지
스탬프 받는 곳
비고
서울대교구
명동 주교좌성당
교육관 쉼터

서울대교구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입구 관리실
방학 중 방문 가능
서울대교구
가회동성당
가회동성당

서울대교구
경기 감영 터
포도청(옥터)순교자 현양관

서울대교구
광희문 성지
광희문 성지 순교 현양관

서울대교구
김범우의 집터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

서울대교구
노고산 성지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 앞

서울대교구
당고개(용산) 순교 성지
당고개(용산) 순교 성지

서울대교구
삼성산 성지
삼성산 성지 or 삼성산 성당

서울대교구
새남터 순교성지
새남터 순교성지

서울대교구
김범우의 집터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

서울대교구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 성지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서울대교구
왜고개 성지
왜고개 성지

서울대교구
용산예수성심신학교
성심여자고등학교 內 성당

서울대교구
용산 성직자 묘지
용산 성당

서울대교구
우포도청 터
포도청(옥터)순교자 현양관

서울대교구
의금부 터
포도청(옥터)순교자 현양관

서울대교구
이벽의 집터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

서울대교구
전옥서 터
포도청(옥터)순교자 현양관

서울대교구
절두산 순교성지
절두산 순교성지

서울대교구
종로성당
포도청(옥터)순교자 현양관

서울대교구
좌포도청 터
포도청(옥터)순교자 현양관

서울대교구
중림동 약현 성당
서소문 순교성지 역사관

서울대교구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터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

서울대교구
한국 천주교 순교자 124위 시복 터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

서울대교구
형조 터
포도청(옥터)순교자 현양관

춘천교구
강릉 대도호부 관아
임당동 성당

춘천교구
겟세마니 피정의 집
겟세마니 피정의 집

춘천교구
곰실 공소
곰실 공소

춘천교구
광암 이벽 요한 세례자 진묘 터와 생가 터
광암 이벽 요한 세례자 진묘 터와 생가 터

춘천교구
금광리 공소
금광리 공소

춘천교구
묵호 성당
묵호 성당

춘천교구
소양로 성당
소양로 성당

춘천교구
순교자 라 파트리치오 신부 순교 터
묵호 성당

춘천교구
양양 성지
양양 성지

춘천교구
임당동 성당
임당동 성당

춘천교구
죽림동 순교성지
죽림동 성당 사무실

춘천교구
춘천교구 주교관과 교육원
춘천교구 청소년국

춘천교구
포천 순교 성지
포천 순교 성지

춘천교구
행정 공소
행정 공소

춘천교구
홍천 성당
홍천 성당


1.2. 관련 문서



2. 로케지(영화 촬영지)관광을 가리키는 말



영화드라마, 소설, 애니메이션 등의 무대가 된 장소를 찾아다니는 여행을 성지순례에 빗대어 사용하는 단어.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영향으로 2016년 유행어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

3. 인터넷에서의 성지순례



인터넷 상에서 뭔가의 이유로 크게 화제가 된 게시물의 주소나 (캡쳐된)사진 등이 SNS 등 여기저기로 퍼지고, 사람들이 이 주소를 타고서 모여드는 현상을 성지순례라고도 부른다. 주로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 같은 유명인이 뜬금없이 게시판에 나타나서 남긴 글, 미래예지 수준으로 이후 있을 일을 정확하게 예견한 글, 지식iN 등에 성지순례가 잦은 편.
보통 이런 게시물의 댓글란은 '성지순례 왔습니다'라는 인증이나, '시험 잘 보게 해주세요', '로또 맞게 해주세요' 등의 기도(?) 같은 댓글이 달린다. 나무위키에 링크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성지순례라면서 댓글을 다는 것도 볼 수 있는데 여기 한국인 있어요와 비슷하게 반감을 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4. 기타 성지순례


세종대학교 천문과에서는 성지순례의 의미를 좀 바꿔서 星(별 성)자로 써먹기도 한다. 울주 천전리 암각화는 신라시대부터 이어내려온 유구한 성지순례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이다.

5. 관련 문서


[1] 광복 이후 파괴하여 지금은 흔적만 남았다.[2] 단, 재정 등의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할 수 없다면 이 의무는 굳이 수행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갈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에 한해서고, 여건이 충분한 사람은 당연히 순례하는 게 정상. 20세기 중반 이후에야 비행기 교통의 발달과 상당수 이슬람 국가들의 경제성장 등으로 갈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충분히 갈 수 있지, 그 이전에는 생업을 포기하면서까지 메카에 가기에는 기회비용을 희생해야하는 문제가 컸기 때문에 여러모로 이슬람권 국가라해도 메카에 발도 못 들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3] 메카가 현재 수니파 와하비즘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영토 내에 있기 때문인지 사실상 메카를 방문하기 힘든(사우디는 이슬람 국가 또는 이슬람 신자가 많은 국가들에 대해 매년 메카 순례용 비자 발급 쿼터를 지정한다. 당연히 사우디와 관계가 껄끄러운 국가들은 매우 제한적인 쿼터를 받는다.) 실정이라서인지 메카 순례가 무조건 해야하는 의무가 아니다. 참고로 메카 순례용 비자를 발급받은 순례자는 제다 공항 등 제한적인 입국장소를 통해 사우디에 입국하여 사우디 당국이 제공하는 교통편을 통해 메카를 순례한 후 바로 출국해야 한다. 관광 목적의 비자 발급이 사실상 불가하고 다른 목적의 비자를 통해 입국하더라도 메카 접근이 사실상 불가한게 사우디 이다.[4] 여담으로, 이 칭호를 가장 먼저 사용한 인물은 살라흐 앗 딘이었다. 이후 그가 세운 아이유브 왕조의 술탄들도 그 칭호를 계승하였으며, 이후 맘루크 왕조의 술탄들. 다시 그 뒤를 이어 오스만 제국의 황제들이 두 성지의 수호자를 칭하다가 메카와 메디나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떨어져 나가면서 오늘날에는 사우디의 국왕이 수호자 칭호를 가지고 있다.[5] 국내에도 극소수지만 한국인 무슬림과 한국인 이맘(성직자)이 있다. 한국인 이맘으로는 이주화 이맘, 이행래 원로이맘 부산의 이종억 이맘 등 전국에 얼마 없다. 인도네시아파키스탄 출신 귀화민들이 늘면서 국내 무슬림들의 수도 좀 늘어나긴 했다. 혹은 현지 에이젼시의 무슬림 스탭에게 촬영을 의뢰하고 그 스탭이 승낙하면 대놓고 가능하기도 하다.[6] 다만 메카 순례용 비자는 국가별로 발급 쿼터가 있다. 매년 출신 국가별로 일정한 숫자의 신자만이 해당 비자를 받는다.[7] 구판 신판 구분 없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