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크킹덤
1. 개요
신기동전기 건담 W에 등장하는 가공의 국가. 다른 이름으로는 피스크래프트 왕국.
2. 상세
북유럽에 있는 작은 소국으로 피스크래프트 왕가가 들어서기 전까지는 잦은 외침과 전쟁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리고 군사력을 키워 타국을 침략했고 그 순간 다른 여러 국가들의 역습을 당해 망했어요
나라의 기반시설이 전멸하고 막대한 전쟁 배상금을 변제하게 되면서 2차대전 전의 독일같은 상황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왕이 되기 전 피스크래프트가 등장하면서 나라를 의료 국가로 재육성해 나라의 국민 1/3이 의사나 간호사 같은 의료산업에 종사하도록 투자와 교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엄청나게 의료기술이 발전해 세계에서 손꼽히는 의료국가가 되었으며 나아가 전 세계에 의료 기술을 수출하고 의료진들을 파견했다. 그리고 분쟁지에 의료 파견도 활발하게 진행해 나라 전체가 국경 없는 의사회 같은 존재가 되어갔다.
이때 생크 킹덤의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전쟁사상자가 엄청나게 줄었으며, 유전자 조작밖에 답이 없다던 우주에서의 출산 문제를 의료 기술로 해결한 것도 이 국가다. 그리고 트레즈 크슈리나다의 어머니 안젤리나 크슈리나다 역시 이 나라에서 요양을 하기도 했다. 병문안으로 왕복하던 트레즈가 그 때 밀리아르도 피스크래프트의 탄생을 전해듣기도 한다.
그 공으로 나라의 재건에 성공하고 막대한 변제금을 단기간에 해결했고 나라는 침략국에서 세계적 존경을 받는 나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게 한 최대의 공로자인 피스크래프트를 왕으로 삼았다.
통치자인 피스크래프트 왕은 콜로니 대표자였던 히이로 유이를 존경하였고 그의 사상에 제휴해 그의 완전평화주의 사상에 찬성하였다. 그 때쯤 태어났던 두번째 자녀가 리리나 도리안이 되는 '''프린세스 리리나'''.
그러나 콜로니에서 히이로 유이가 암살로 사망하고 그 후 콜로니에서 잦은 전쟁이 일어나자 피스크래프트 왕 역시 콜로니와의 제휴는 포기하고 일단 지구의 평화를 이룩하는데 주력한다. 그래서 근린 소국들과 연합해 더욱더 완전평화주의 사상의 영향력을 넓히는데 노력하다 한창 전쟁 장사로 재미를 보고 있던 롬펠러 재단과 OZ의 눈엣가시가 되게 된다.
A.C 182년에 생크 킹덤은 지구권 통일연합의 침략을 받아 피스크래프트 왕은 사망하고 그의 두 자녀는 행방불명되는 것으로 멸망하였다. 당시 연합의 확대되어 가는 군사력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국가들이 많았고, 생크킹덤도 그 중 하나였는데 평화주의 국가로 존경받고 있고 근처 소국에 영향력이 있는 피스크래프트 왕족을 일소하는 것으로 반항의 싹을 잘라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던 것이다.
행방불명 처리된 피스크래프트 왕의 두 자녀 중 장남 밀리아르도는 이후 젝스 마키스라는 이름으로 OZ의 사관이 되어 복수를 꾀하고 차녀 리리나는 원로였던 도리안의 양녀로 위장해 살게 된다.[1]
이후 연합이 붕괴하고 리리나 도리안에 의해 다시 부활하여 다시금 완전평화주의의 슬로건을 내걸게 된다. 롬펠러 재단은 겉으로는 이러한 생크킹덤을 오즈의 평화정책의 상징으로 내버려뒀으나, 완전평화주의에 많은 이들이 찬동하게 되자 뒤로 여러 위해를 가한다.
이를 예견하고 있던 루크레치아 노인은 리리나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모빌슈트 부대를 창설하는 한편 건담 파일럿들을 불러모으고, 트레즈 크슈리나다의 실각으로 OZ에서 쫓겨난 트레즈파나 구 연합 잔존 세력들을 불러모아 이러한 압박에 대항한다.
그러나 트레즈파가 완전히 무너진 뒤 롬펠러 재단은 위험이 되는 싹을 완전히 뿌리뽑고자 반대 세력을 받아들인 것을 구실로 삼아 생크킹덤에 대대적인 병력을 파견해 침공했다. 이 침공에는 롬펠러 재단의 신병기인 모빌 돌 비르고가 대량으로 투입되었다. 이에 반해 생크 킹덤 방위군은 숫적으로도 크게 뒤지는 데다 토라스가 소수 있는 걸 제외하면, 리오나 에어리즈 같이 이 시점에서는 구형이 된 MS와 재래식 병기밖에 없었다. 물론 카트르 라버바 위너가 건담 샌드록과 마그아낙 부대를 이끌고 왔지만 압도적인 전력차를 뒤집기엔 힘이 부쳤고, 히이로 유이의 경우 앞서 트레즈 크슈리나다로부터 받은 건담 에피온을 지니고 있었으나 아직 그 힘을 완전히 제어해내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노인과 그 휘하 병력, 히이로 유이와 카트르 라버바 위너의 분전에도 열세에 몰리고 있는 가운데 리리나는 전 세계에 '''평화주의와 무기해체를 주장하는 생크킹덤이 전쟁의 불씨가 된다면 생크킹덤은 해체하겠다'''라는 연설을 방송으로 발표한 뒤, 국가자체를 해체시킨다.
3. 기타
소국이라곤 해도 이상하리만치 국민들의 생활상이나 국력, 영토 등에 대한 묘사가 없다시피 한 수준이며 리리나의 국정 운영 모습도 거의 묘사되지 않는다.[2] 원래부터 NGO 적 성격이 강한 나라였고 아마 리리나가 지도자가 된 뒤엔 현실의 바티칸과 같은 형태나 NGO 그룹의 본부로써 재건되었던 듯하다.[3]
극중에서 웨릿지 후작이 리리나의 모습을 보고 '카테리나 피스크래프트'라는 이름을 말하는데, 이전엔 왕비로 추측되었지만 후에 프로즌 티어드롭에서 생크 킹덤의 '왕녀'이자 리리나의 할머니[4] 임이 밝혀졌다. 리리나의 양부인 도리안 외무차관은 본래 피스크래프트 원로 가문 출신이며, 도리안 가의 집사인 파간(Pargan) 역시 과거 피스크래프트 가문을 모시던 몸이었다. 프로즌 티어드롭에서 리리나의 양모가 정신이 온전치 못할 때의 언행을 보면, 그녀 또한 카테리나를 시중들던 인물로 추정된다.[5]
[1] 다만 너무 어릴 때라 그런지 자신의 정체는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2] 사실 피스크래프트 일족 자체가 실적에 비해 과도하게 숭배받고 찬양받는 메리 수에 가까워서 이들의 자세한 설정을 알기가 힘들다.[3] 프로즌 티어드롭에 수록된 '가슴 깊은 곳의 간주곡'을 보면, 최소한 옛 왕성은 리리나의 소유로 추정된다. (엔드리스 왈츠 이후 모든 공직에서 물러난 뒤 해당 성에서 칩거 중이었다.) 다만, 이설정에 모순이 있는게, 본편에서는 리리나는 자기 자신이 국가해체를 해버리고 '도리안'으로 성으로 나가는등 본인이 피스크래프트 왕녀의 지위를 스스로 포기하였다.[4] 프로즌 티어드롭에서 피스크래프트 파일을 열람한 밀 피스크래프트의 증조할머니에 해당한다. 카테리나는 훗날 밀리아르도와 리리나 남매의 어머니를 낳는다.[5] 후에 나온 설정에 따르면 카테리나에게는 '사브리나 피스크래프트'라는 쌍둥이 언니가 있었으며, 또한 그녀들의 가정교사가 다름아닌 '''원조 히이로 유이'''(훗날 콜로니 독립을 주장한 그 사람 맞다)라는 것, 그리고 두 자매가 함께 히이로 유이를 연모했던 것이 밝혀진다.